본문 바로가기

언론과 시사

정유라 집 침입男 '허술한 강도'? 의혹과 해명



[포토]정유라, 굳은 얼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 집에 침입해 흉기른 휘두른 이 모씨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 - 국민일보








'비선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 씨의 집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이모씨가

27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25일 강남구 신사동 정씨의 자택에서 마필관리사

 A씨의 옆구리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2017.11.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정유라 집 침입男 '허술한 강도'? 의혹과 해명



최순실씨(61·구속기소) 딸 정유라씨(21)의 자택에 침입한 40대 남성이 단순 강도가 아니라는 의혹이 퍼지자 경찰이

 해명에 나섰다.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오후 3시부터 약 40분간 정씨의 자택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상도상해)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모씨(44)의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중 나올 전망이다.

경찰이 이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적시한 혐의는 강도상해다.

범행에 정치적 목적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씨 본인도 카드빚 2400만원을 갚기 위해 정씨를 타깃으로 잡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단순 강도 사건이 아니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정치적 목적으로 정씨를 살해 혹은 위협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금전 요구 없이 "정유라 나와라" 외침만 …배후 세력 존재?

의혹을 제기하는 쪽에서는 이씨가 범행 당시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실제로 이씨는 범행 현장에서 "누가 보내서 왔다, 정유라 나와라"고 말했다. 
피의자 이씨가 보모의 신분증을 빼앗고 신분증을 보며 어딘가에 전화했다는 것도 이상행동으로 꼽았다.

이씨의 배후에 모종의 세력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다.

경찰은 이 같은 이씨의 행동을 정치적 목적보다는 보복을 피하기 위한 연기로 봤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자신이 범행을 저지르면 보복을 당할까 봐 배후가 있는 것처럼 행동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그간 보도를 통해 최순실 (영향 아래에 있는) 조직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나중에 보복을 당할까 두려워서 자기 위력을 과시하기 위해 '쇼'(Show)를 한 것"이라며 "본인 자신도 연기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이씨가 정씨의 금전을 노리고 범행을 시도한 점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현금 2억원을 요구할 생각이었지만 정씨의 지인 A씨(27)와 몸싸움으로 이어지며 돈을 요구할 경황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유라가 최순실 사태로 계좌를 추적당하니 집에 현금 1억~2억원 정도는 쌓아둘 것이라고 자기

 나름대로 추측했다"며 "(이씨) 계좌 압수수색 등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낮에 강도' 허술한 범행계획은 의도됐나

경찰은 대낮에 범행을 저지른 점과 도주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점 등이 수상하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이씨 핸드폰에서 이동 수단과 은신처 등이 들어있는 도주계획을 발견했다.

이씨가 정씨의 집으로 향하는 도중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자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은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적인 강도 시간이 아니라는 부분에 주목해 물어봤는데, (이씨가) 나름의 범행 계획에 꽂혀있어

 (범행 시간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달 19일 최초로 범행 계획을 세운 뒤 23일까지 인터넷으로 장난감 총, 흉기 등 범행 도구를

 구입했다. 정씨의 집 위치나 진입 방법 등은 언론 보도 등으로 확인했다고 진술했다.

이씨가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입힌 상처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몸싸움하다 동시에 넘어지는 과정에서 우연히 찔린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도 피해자가 상처를 입어서 놀라 범행 현장에서 피해자에게 '미안하다'는 얘기를 했다고

진술했다"며 "흉기는 처음부터 위협용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놀란 장시호 법정에 불출석…"정치적 위협 의도도 조사할 것"

경찰의 해명에도 여전히 의혹은 남는다.

일부로 허술한 수준의 위협을 가해 향후 국정농단 관련 재판과정에서 정씨를 위축되게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이번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로 했던 장시호씨(38)가 불출석하기도 했다.

장씨는 특검 측에 정씨 사건을 언급하며 "초등학생 아들과 단둘이 거주하고 있어 신변 위협 등 부담이 돼 출석이

어렵다"고 전했다.

정씨 본인도 피의자 이씨가 경찰에 붙잡혔지만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신변보호 조치는

 강도 등 강력범죄자로부터 2차 피해를 볼 우려가 있는 범죄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경찰이 직접 보호조치를 취하는

 제도다.

경찰은 여경을 포함한 경찰관 3명을 투입해 자택 앞에서 대기하며 정씨를 보호한다.

정씨가 사건 직후 A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을 때도 경찰관이 동행했다.
경찰도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씨의 구속이 결정되면 정치적 목적이 있었는지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치적 목적) 가능성을 전혀 배제한 것은 아니고, 지금까지는 구속영장 신청을 위한 조사를 위주로

했다"며 "구속 이후 계속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canelo@mt.co.kr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정유라씨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정씨의 마필관리사를 찌른 이모씨가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김찬호 기자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정유라씨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정씨의

 마필관리사를 찌른 이모씨가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김찬호 기자




정유라 집 난입해 흉기로 마필관리사 찌른 40대 남성 구속




비선실세’ 최순실씨(61)의 딸 정유라씨(21)의 집에 침입해 정씨의 마필관리사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이모씨(44)가

구속됐다.

이날 이씨의 범행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증인인 정씨의 증언을 위축시키기 위한 의도라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이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7일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망갈 염려가 있다”며 이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5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정씨 집에 택배기사를 가장해 침입해 정씨의 지인인 마필관리사 이모씨(27)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흉기로 경비원을 위협해 정씨가 살고 있는 층까지 올라간 뒤 경비원과 정씨의 보모를 끈으로 묶어 제압하고

마필관리사 이씨와 몸싸움 끝에 이씨를 흉기로 찔렀다.

이씨는 이후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다. 


이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흰색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나타났다.

 그는 영장심사가 예정된 오후 3시보다 약 40분 일찍 도착했고 범행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씨는 오후 3시40분쯤 끝난 영장심사 후에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고 법원을 떠났다.

한 때 이씨의 자택 침입을 받은 정씨가 피해자로는 이례적으로 피의자 이씨에 대한 영장심사에 참석할 것이라는 말이 돌았지만 정씨는 법원에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정씨는 마필관리사 이씨가 수술 후 입원 중인 병원에 등장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10시55분쯤 전날 수술을 받은 이씨를 면회하기 위해 성동구 한양대병원을 찾았다.

 정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의 몸상태가 회복돼 병원 측이 이씨를 오후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다”고 전했다.
 

            





영장실질심사 받는 정유라 자택 침입 괴한

영장실질심사 받는 정유라 자택 침입 괴한(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집에 침입한 이모 씨가 정 씨 지인을 다치게 한 혐의
(강도상해)로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11.27  jieunlee@yna.co.kr





정유라 집 흉기강도, 1주일간 치밀하게 범행 기획·준비


침입로·도주로 사전 파악…범행도구도 인터넷 등서 구입
경찰 '사건 배후설' 반박…"범인, 현장서 통화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집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범인 이 모(44) 씨는 1주일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기획·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27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씨가 지난 19일부터 정 씨의 침입로를 알아보고 도주 경로 등을

미리 계획하는 등 범행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실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씨는 우선 일부 인터넷 매체 기사를 보고 정 씨 집에 들어가는 방법을 익혔다.

해당 기사에는 정 씨 집의 구조와 들어가는 방법, 등기부 등본 등이 모두 나와 있다고 한다.

아울러 인터넷 지도의 '로드뷰' 등을 통해 지하철역에서 정 씨 집까지 가는 길도 미리 살펴봤다.

 범행에 사용한 장난감 총과 접이식과도, 장갑, 끈 등 범행도구도 인터넷과 인근 철물점, 1천원숍 등에서 구매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는 본인 휴대전화에 도주로와 택시·기차·지하철 등 교통수단을 메모해둔 것이 발견됐다"며

"범행하러 가는 도중에도 지하철에서 한 번 내려 옷을 갈아입은 뒤 다시 지하철을 타고 현장에 가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씨는 정 씨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요즘은 가정에 현금을 보관하지 않지만 정 씨는 계좌 추적을

피하려고 현금을 갖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현금 2억 원을 요구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카드빚이 쌓여 범행했다'는 이 씨 진술에 따라 카드사 등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 씨의 집에서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의 디지털 포렌식(증거분석)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범인 이 씨는 또 경찰에서 "누구를 찌르려 하는 생각은 없었고 아이가 있을 때는 칼을 숨기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범행현장에서 정유라와 함께 있던 마필 관리사 A 씨가 다친 것도 이 씨와 몸싸움을 벌이던 과정에 서로 얽혀

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몸싸움 도중 이 씨도 A 씨에게 여러 차례 맞아 얼굴과 몸에 멍이 들 정도였다는 것.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찰은 이 씨가 범행현장에서 휴대전화로 어디론가 통화를 했다는 점을 들어 이번 사건이 단순 강도사건이 아니라

배후가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는 현장에서 통화하지 않았고, 통화하는 척만 했다"며 "이 씨는 '내게 배후가 있는 것처럼 보여야 보복을 당하지 않으리라 판단해서 그런 연극을 미리부터 계획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 씨가 범행현장에서 꺼낸 휴대전화는 개통은 돼 있었으나 통화 이력이 전혀 없고 배터리도 모두 닳아 켜지지도

 않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의 범행에 정치적 목적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수사를

 벌여 드러난 윤곽은 정치적 목적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날 오후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은 이 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중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마필 관리사 A 씨는 이날 오후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comma@yna.co.kr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거주하는 서울 신사동 M빌딩에 괴한이 침입, 정 씨의 마필관리사 A씨가 다쳤다. 사진은 지난 7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소환조사를 위해 청사에 들어서는 정 씨의 모습. (뉴시스)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거주하는 서울 신사동 M빌딩에 괴한이
침입, 정 씨의 마필관리사 A씨가 다쳤다. 사진은 지난 7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소환조사를 위해 청사에 들어서는 정 씨의 모습.

(뉴시스)






정유라 "피의자도 아닌데 답변해야 할 의무 없다" 피해자 병원 몰려든 취재진에 쏘아붙여


최순실 씨(61) 딸 정유라 씨(21)가 자택에 침입한 괴한의 흉기에 찔려 다친 피해자가 입원 중인 병원을 찾았다. 

27일 일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한양대병원에 도착한 정유라는 피해 남성 A (27)씨 면회를 신청했다.

 병원 관계자가 "면회가 금지돼 있다"고 말하자 정유라는 "제가 사고 날 때 집에 같이 있던 사람이다",


"보호자로 병원에 등록했다"고 답했다.

정유라에게 취재진이 "심경이 어떤가" 등 질문을 하자 "불쾌하다, (질문) 하지 말라"고 말했다.

정유라는 약 15분간 면회를 마치고 병실 밖으로 빠져나왔다.

왜 이렇게 빨리 나왔냐고 묻는 경찰에게 그는 병원측에서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어 부담스러우니 빨리 가라고 했다고 답했다.


정유라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 "제가 답변을 해야 할 의무도 없다. 피의자도 아닌데 왜 제3자 일을 알려고 하느냐"고

 말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정유라 자택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이 모 씨(44)를 검거했다.

이씨는 경비원과 보모를 흉기로 위협했고, 이를 제지하려던 정유라의 지인 A 씨의 옆구리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했다.


이 씨는 초기 조사 과정에서 정유라와 금전 관계가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가 나중에는 자신의 카드빚 2400만 원

때문에 강도를 저질렀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미승빌딩 [사진제공=연합뉴스]





안민석 의원,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과 논의중인 주진우 기자


 [사진=페이스북 캡처





주진우 “정유라 집 침입 괴한, 단순 강도 아냐”…의문점 3가지


대낮에 뻔히 잡힐 짓하며 정유라 찾아 
-“마필 관리사 경상 아닌 중상, 즉사할 뻔” 
-“마필 관리사 찌른 뒤 ‘너한테 미안하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정유라 집을 침입한 괴한에 대해 “단순 강도가 아니다”라며 3가지

의문점을 제기했다.

주 기자는 범행에 부적절한 시간과 장소, 강도의 도주 계획이 없었다는 점, 마필 관리사를 칼로 찌른 뒤 보인 행동 등에 대해 모두 의문을 제기했다.

주진우 기자는 27일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미스터리하다.

분명한 것은 우발적인 범행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 기자는 “정씨 집에 침입한 괴한이 카드빚 때문에 범행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

‘누가 보내서 왔다, 정유라 나와라, 할 얘기가 있다’고 소리를 계속 질렀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그는 “강도 목적으로 정씨 집에 침입하기에는 범행 장소와 시간이 최악”이라며 “번화한 빌딩에서 주말 오후 3시면

누가 고함말 질러도 바로 검거될 수 있는 환경인데, 일주일 이상 범행을 도모한 사람이 찾기에는 너무 멍청한 선택”

이라고 밝혔다. 

주 기자는 또 “정씨 자택에 CCTV가 많아 범인은 자신이 노출될 것을 알았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통상적인 범죄자와는 달리 도주 계획조차 세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범인의 이상한 행동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주 기자는 “40대 괴한이 6층에 올라가서 보모의 신분증을 빼앗고, 신분증을 보면서 어딘가에 전화도 했다”며 “집에 돈이 없으면 카드를 뺏는다든가 분명히 다른 걸해야 되는데 이상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괴한이 6층에 올라가 누구와 통화했는지가 사건의 열쇠가 될 수도 있다.
괴한과 다투다 칼에 찔린 정유라씨의 마필관리사 A씨는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경미한 상태가 아니라고도 했다. 


 기자는 “병원에 확인한 결과 몇 센티만 옆으로 갔으면 심장을 관통해 즉사할 수도 있다”며 “거의 전문가의 소행으로

볼수 있을 정도의 상처라고 들었다.

그래서 단순히 빚 때문에 벌인 범행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괴한이 마필관리사를 칼로 찌른 뒤 보인 행동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주 기자는 “괴한이 마필관리사에게 ‘너한테는 미안하게 생각한다.

너한테 볼일 없으니 정유라 나와라’하고 계속 얘기하고 다른 것을 찾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주 기자는 “정유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어머니 최순실, 이재용 부회장에게 가장 중요한 증인”이라면서

 “정유라씨가 겁을 먹거나 다른 증인이 겁을 먹고 입을 다물라고 메시지를 보내기에는 이 보다 더 좋은 상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괴한의 범행 동기와 배후를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정씨 집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이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유라 측이 신변보호를 요청해 정씨 집 주변에서 24시간 대기하며 정씨가 외출할 때마다 대동하는 신변보호 인력으로 경찰관 3명을 투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 5분께 정씨 거주지가 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에 택배 기사로 위장하고 들어가 흉기를 휘둘러 정씨와 함께 있던 마필관리사 A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비원에게 모형 권총을 겨누며 출입카드를 내놓으라고 협박했으나 아랑곳하지 않자 흉기를 꺼내 경비원을

위협하며 정씨가 거주하는 층까지 함께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검거 직후에는 정씨와 금전 관계가 있었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조사에서는 카드빚을 갚을 돈을 마련하려 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그는 정씨가 재산이 많을 것이라고 보고 범행 대상으로 선택했고, 약 일주일 전부터 빌딩 주변을 여러 차례 답사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무직으로 전과는 없으며, 정유라나 A씨와는 전혀 모르는 관계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씨의 범행에 정치적 동기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진우 기자가 제기한 의문점 등을 고려할 때 정치적 동기에 대한 수사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soohan@heraldcorp.com











  • “범행 전 옷 갈아입고 빈 휴대전화까지”…수상한 정유라 자택 강도 행적

  • 수차례 사전답사 후 범행 직전 옷 갈아입기도 
    -압수한 휴대전화와 컴퓨터에는 자세한 도주로까지 있어 
    -“신분증 빼앗아 전화 행세…실제 켜지지도 않는 휴대전화”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61ㆍ구속기소) 씨의 딸 정유라(21) 씨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사람까지 찌른 강도가 범행 직전 CCTV를 피해 옷을 갈아입고, 빈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척 행세하는 등 수상한 행적을 보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피의자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피의자 이모(44) 씨의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이 씨가 진술했던

    카드빚에 의한 범행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현장과 이 씨의 집에서 압수된 휴대전화와 컴퓨터에는 미리 계획한 자세한 도주로와 함께 정 씨의 집 주소를 검색한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의 집에서 컴퓨터와 하드디스크를 압수해 서울경찰청에 디지털 포렌식을 맡긴 상황”이라며 “휴대전화에서도 택시와 기차, 전철 등 지방으로 갔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도주 계획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도 이 씨는 “사전에 인터넷 매체를 보고 정 씨의 집 주소 등을 확인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범행 전 거리가 떨어진 지하철역에서 내려 정 씨 집까지 걸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하철역에서는 CCTV를 피하고자 화장실에 들려 옷을 갈아입는 용의주도한 모습도 보였다. 경찰은 이 씨가 역에서

     정 씨의 집까지 헤매지 않고 한 번에 찾아간 것을 바탕으로 이 씨가 사전에 정 씨 집 주변을 수차례 답사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의혹이 제기된 이 씨의 휴대전화 2대에 대해 경찰은 “보모의 신분증을 빼앗아 이 씨가 따로 준비한 휴대전화로 전화를 거는 시늉을 했지만, 실제 전화가 오거나 걸린 기록이 전혀 없고 켜지지도 않는 휴대전화로 드러났다”며 “이 씨가

    범행 뒤 보복이 두려워 자기도 배후 세력이 있는 척 과시를 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 씨와 다툼 도중 옆구리 등을 흉기에 찔린 마필관리사는 현재 회복해 일반 병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있던 보모와 정 씨 등 다른 참고인 조사를 마친 만큼 피해자의 상태가 안정되면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osyoo@heraldcorp.com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자택에 침입한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지만 각종 의혹만 커져가는

    상황이다.

    범행을 저지르기 전 사전답사를 할 만큼 치밀하게 사전 준비를 한 것과는 달리 범행 과정은 전반적으로 허술해 다른

    목적을 염두에 둔 의도된 '쇼'가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모(44·무직)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께 정씨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자택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씨를 금품을 노린 단순 강도범으로 잠정 결론 냈지만, 빈집털이범이 아닌 이상 훤한 대낮에 흉기를 소지한 채 대범하게 강도 행각을 저지른다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이씨의 범행장소도 의문이다.

    정씨의 주거지는 7층짜리 건물로, 복층 구조로 돼 있는 6~7층에서 아들과 보모, 마필관리사와 함께 머물고 있다. 


    정씨가 주거하는 건물에는 상가 여러 개가 들어서 있어서 건물 내부 곳곳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데다, 주말이면 평일보다 유동인구가 더 많은 점을 감안할 때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범행을 저지를 만한 적절한

    조건이 아니다.


    이에 대해 강남서는 "이씨가 오로지 정유라에 꽂혔다"며 정씨를 목표로 한 범행이기 때문에 시간대와 장소는 별로

    개의치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을 공모한 조력자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씨를 상대로 강도 범행을 저지른 배경도 의문이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최순실씨 모녀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한 범행일 가능성도 있지만 반대로 최씨 재판에서 불리한 증언을 한 정씨에 대해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개연성도 없지 않다.

    정씨가 어머니 최씨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서 핵심 증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도 범행의 배경으로 의심할 여지가 있다.


    이씨가 정씨가 아닌 마필관리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은 정씨에게 '언제든지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의도된 행동 아니냐는 것이다.

    다만 경찰은 일단 이씨가 특정 정당에 가입하거나 집회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정치색'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 특정 기업이나 세력을 배후로 의심하는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경찰은 이 같은 논란을 일축했다.

    강남서 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전혀 배제를 하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정치적 배후가 있으면 경찰을 그만 두겠다.

    30년 근무했지만 팀장들이나 계장이나 저나 (피의자를) 보면서 그런 낌새는 못 차렸다"고 장담했다.




    김영호 기자  news@hg-times.com








    정 씨가 살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건물 모습. 동아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