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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친홍·친박·중립…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3대 변수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앞줄 왼쪽부터) 등 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 2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이주영 의원(왼쪽)과 홍문종

의원이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나란히 앉아 있다.


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위 위원장이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법무부 특별활동비 예산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심판' 기류..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다시 시계 제로



ㆍ중립지대 이주영·조경태로, 친박계 한선교·홍문종으로 후보 압축 ‘반홍 전선’ 모색
ㆍ홍 대표가 미는 김성태 타격…홍, SNS 자제하며 침묵모드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시계 제로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경선을 9일 앞둔 3일 으레 나타나던 ‘대세론’이나 ‘양자 대결’ 구도는 찾아볼 수 없다. 대신 후보 단일화와 중립지대

 표심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홍준표 심판 선거’로 흐르는 기류와 연관된다.

특히 홍준표 대표가 지원하고 있는 후보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되면서, 결과에 따라 홍 대표 리더십과 당내 권력

구도가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원내대표 후보군은 이주영(5선), 유기준·조경태·한선교·홍문종(4선), 김성태(3선) 의원 등 6명이다.

 당초 원내대표 경선 구도는 비박·친홍계로 분류되는 바른정당 복당파 김 의원 대 친박계인 유 의원과 단일화한 홍 의원의 양자 경쟁으로 틀이 잡히는 듯했다.


그러나 경선 막바지에 돌입한 뒤 후보 간 합종연횡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다자 대결’이나 ‘친홍 대 반홍’ 세 대결로 변화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대세론에 가까이 갔던 김 의원이 최근 홍 대표와 중립·친박계 중진들의 공개 설전 과정에서 ‘홍심(洪心) 후보’로 지목된 탓에 직격타를 맞은 격이다.


홍 대표의 막말정치가 당과 보수야당의 앞날에 먹구름만 드리운다는 비판이 당내에서 설득력을 얻어가는 상황이다.

판세 변화를 읽은 중립지대 의원들은 당장 후보 정리 잰걸음에 들어갔다. 이 의원과 조 의원, 나경원·신상진 의원 등은 지난 1일 회동에서 논의 끝에 나·신 의원이 불출마하기로 입장을 정하고 후보군을 압축했다.


중립지대 후보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중립지대에서 단일화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를 곧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계 후보인 홍·유 의원도 이번주 중 단일화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초·재선 의원 다수가 중립지대에 시선을 돌리고 있는 점은 ‘제3지대 후보’ 부상에 추동력을 더한다. 초·재선 의원은 원내 의석 70% 이상을 차지해 이들의 표심이 당락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이들이 색채가 뚜렷한 친박계나 친홍계 대신 중립지대 후보군으로 기울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초·재선 중 홍 대표 지도력에 의구심을 갖게 된 사람들이 꽤 되는 것 같다”며 “경선에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중립지대와 친박계가 ‘반홍 전선’에 합의할지가 관건이다.

‘반홍 정서’를 공통분모 삼아 홍 대표 견제에 함께 나설 가능성도 있지만 홍문종 의원과 중립지대 후보군 모두 출마

의사가 강해 단일화까지 과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후보군 교통정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명으로 좁혀진 결선투표에서 ‘친홍 대 반홍’ 후보의 맞대결이 유력해진다.

 이 경우에도 홍준표 심판론이 표심을 가를 수 있다.


홍준표 심판론이 커지면서 홍 대표는 ‘음소거’ 모드에 들어갔다.

정치 통로로 활용하던 페이스북에서도 지난달 28일 이후 5일째 침묵했다.

 중립·친박 중진들과 공개 설전이 ‘반홍 정서’를 결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확전 자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가 다른 한편에선 초·재선들과 접촉하며 식사 정치를 이어가고 있어, 원내대표 경선 전 다시 세력 충돌이

표면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친홍·친박·중립…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3대 변수는


초선 일부, 이주영·조경태 단일화 촉구

유기준·홍문종도 ‘표 분산 땐 공멸’ 인식

정책위의장 후보와의 짝짓기도 관심 

 초선, 친홍·친박·중립 지대로 나뉘어

부동층 많아… 당 분위기 고려 결정할 듯 

 후보들, 자택 등 곳곳 찾아 지지 호소




12일 실시되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당권을 쥔 홍준표 대표의 당 장악력 정도, 친박(친박근혜) 측의 당내

세력 분포, 홍 대표의 사당화를 반대하는 비홍(비홍준표) 진영의 세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 볼수 있는 기회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동조해 탈당, 복당한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로 갈라져 있는 한국당 의원들의 내재된 정서가 원내대표 선거에서 어떻게 표출될지도 관심거리다.


이 같은 당내의 복잡한 기류 때문에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후보 단일화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 선택

△초선 의원 표심 향방 등 3대 변수가 판세를 가를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원내대표 후보는 이주영(5선)·유기준·조경태·한선교·홍문종(4선)·김성태(3선) 의원 6명으로 압축된다.

경선이 양자 또는 다자구도로 치러질지, 1차 투표 또는 결선에서 결정날지는 후보단일화 여부에 달려 있다.

이, 조 의원은 중립지대 후보로, 유, 홍 의원은 친박 후보, 김 의원은 친홍 후보로 각각 분류되고 있다. 중립지대 원내

후보군인 나경원 의원은 지난 1일 이, 조 의원과 만난 후 원내대표 불출마 입장을 밝혀 후보단일화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자유한국당 친박계 김태흠 최고위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가 하루가 멀다 하고 당내 갈등을 유발하고 듣기

민망한 표현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주영



유기준




김성태







초선 의원 일부는 이, 조 의원에게 후보단일화를 촉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이 극적으로 단일화를 이룰지 두고

볼 일이다.


친박인 유, 홍 의원은 둘이 출마하면 친박표가 분산돼 공멸할 것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어 단일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3일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책위의장 후보와의 짝짓기도 당내 표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각 후보들이 정책위의장 후보 선정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이유는 동료 의원들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서다.




새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계파를 떠나 중립을 표방한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들이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신상진, 나경원, 이주영 의원





정책위 의장 후보자가 표의 확장성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가 된다고 판단하면 재고를 하는 등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의원은 “곧 정책위 의장 후보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의원은 “진작에 (정책위 의장) 후보를 물색해 놨는데 발표를 보류하고 있다.


 (경선구도) 상황에 따라 더 나은 조합을 만들 수도 있다”고 했다.

 모 후보는 3선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적극 검토했으나 당내 의원의 반발로 없던 일로 했다고 한다.


대구 출신 재선 김상훈 의원은 3명의 원내대표 후보로부터 정책위의장 후보 제의를 받았으나 “선수가 낮다”는 이유를 내세워 정중히 사양했다는 후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경제통인 비례대표 초선 의원이 정책위의장 후보 물망에 거론될 정도다.

이런 가운데 일부 초선 의원들은 중립지대 후보들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역할을 분담해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소속 의원 116명 가운데 44명을 차지하는 초선 의원들의 선택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선 의원들도 친홍, 친박, 중립지대로 나뉘어 있는데 특정 후보에게 표 쏠림현상이 나타날지 관심사다.

한 의원은 “재선 의원 이상은 계파 성향이 뚜렷해 자체적으로 판단해 후보를 고르는 반면 부동층이 많은 초선 의원은

 당내 분위기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후보들은 동료 의원과 식사 자리를 갖는 것은 물론 자택, 성당, 운동하는 곳 등을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발품을 팔고 있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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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왼쪽부터 신상진, 나경원, 이주영,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 '단일화' 바람이 변수될까


 김성태·홍문종 양강 구도 속 중립 단일화 움직임 본격화
 나경원 불출마 선언 "계파 없는 중립지대가 당 이끌어야"
 '친박계' 한선교도 중립의원 단일화 작업에 동참 예정
 선거 막판엔 '계파 후보'에 표 몰린다는 비관론도 존재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친홍(친 홍준표)과 친박(친 박근혜)계 대결 양상으로 흐르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 양상이 소위 '중립지대' 후보들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 움직임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는 분위기다.

 친홍계의 당선 시 사당화 논란이 커질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친박계가 원내대표로 선출될 경우 홍준표 대표와의 대립으로 내홍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기 때문에 당초 그다지 주목을 끌지 못했던 제3 후보군이 선거가
 가까울수록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물밑 분위기에 따라 특정 지지세력 없이 흩어져 있던 중립지대 후보들도 서로 손을 잡으며 막판 표심 잡기에 시동을 걸고 있다. 
현재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는 친박계 홍문종(4선) 의원과 친홍계 김성태(3선)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게 당내 대체적 분석이다.

 여기에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심재철, 이주영(이상 5선), 조경태, 한선교(이상 4선) 의원과 친박계인 유기준(4선) 의원 등이 치고 올라가며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다자구도 양상이 지속될 경우 확실한 지지 기반이 있는 홍, 김 의원의 우세가 전망되는 상황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단일화 변수가 떠오르고 있다. '친홍도 친박도 안된다'는 당 내 기류가 어느정도 형성되면서 중립지대 의원들의
 합종연횡이 시작되고 있어서다.

 이주영 의원과 조경태 의원 그리고 나경원, 신상진 의원 등은 지난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당 중립의원 모임'을
가졌다.
약 50분 간의 회동 끝에 원내대표 선거 후보군이었던 나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신 의원도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
하지 않기로 했다

 나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당이 나라와 당에 대한 큰 그림보다 계파끼리 너무 뭉쳐 있는 것 같고, 사실 지난 보수정권이 실패한 주요 원인이 계파싸움에 있었음에도 그런 게 또다시 되풀이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계파싸움이 아닌 통합으로 가야하고 당의 미래를 위한 진지한 고민의 장이 돼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미 중립지대에서 열심히하는 분들이 당을 이끌어갈 수 있게, 통합을 할 수 있게 제가 다른 역할로
당 재건에 도움을 주려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불출마 선언이 향후 후보 단일화의 시발점이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나 의원은 "확대 해석은 하지 말아 달라"면서도 "후보가 너무 많아 선택을 하지 못할수도 있으니 후보들끼리 많이 얘기를 나눠보고 같이 의견을 모아가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답했다.

 표면적으로 특정 후보를 위한 단일화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두 의원의 중도 사퇴로 사실상 중립지대 후보군이
압축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자 다른 의원들의 단일화 움직임도 눈에 띄고 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3일 뉴시스와의 통화해서 "사실 1일 모임에 함께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었다"며 "지역구
 사정으로 첫 모임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그 취지에 공감을 하고 있고 다음부터는 참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대표가 특정 후보를 강하게 미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일화 쪽으로 가는 게
유리하다고 본다"며 "중립지역에서 시작해 범위를 더 확대해 나가면 단일화의 시너지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도 "원내대표 선거가 약 열흘밖에 남지 않았지만 앞으로 비공개든 공개든 최대한 자주 모임을 가져 단일화 논의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새로운 한국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계파 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본인 스스로 계파에 속해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의원이 있다면 누구든 중립 모임에 참여시켜 함께 단일화 작업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제3지대 단일화가 성사돼도 결국엔 ‘찻잔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란 예측도 만만찮다. 일반 선거와는 달리 의원들이 투표권을 쥐고 있는 원내대표 선거의 경우 계파색을 지녀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기 때문이다.
 
  한 중진 의원은 "당 내에서 대표와 일부 의원들이 막말을 주고 받으며 계파에 대한 반감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의원들의 투표에서는 정치적 이념이나 도덕성 등의 요인 보다는 향후 내게 어떤 이득이 올 것이냐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힘을 지닌 특정 계파 후보가 많은 표를 얻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또다른 의원은 "계파가 없다는 건 정치판에서 그만큼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어정쩡한 후보에게 누가 표를 주겠나.
원내대표 선거에서 계파색 없이 무색무취하게 나온 후보가 완패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친홍·친박·제3지대’ 구도로 수렴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친홍 vs 친박 '프레임 전쟁'...한국당 원내대표, ‘제3지대'는 단일화 조짐


‘반홍’ 단일대오 흐름 유지되면 친박 '우세'
“친박과 결탁에 분노” 맞불…洪‘직설화법’ 자제



오는 12일 치러지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친홍(친 홍준표)·친박(친 박근혜)·제3지대’ 구도로 수렴하고 있다.
친홍은 김성태 의원, 친박에선 홍문종 의원으로 후보군을 좁히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제3지대 후보 단일화도 성사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향후 친홍·친박 간 ‘프레임 싸움’이 판세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나경원 ‘불출마’ 선언…'범친박' 이주영 단일화 유력


후보군에 거론되던 나 의원은 1일 원내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상진·이주영·조경태 의원과 ‘한국당 중립의원 모임’을 가진 뒤 취재진에게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어 “홍준표 사당화나 친박 부활 등의 구도는 바람직하지 않고 당이 다시 통합해 국민의 마음을 모을 수
 있는 선거가 되면 좋겠다는 논의를 했다”고 회동 취지를 설명했다. 
 이로써 출마 물밑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진 범(汎)친박 이주영 의원으로의 단일화가 유력해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반홍’ 단일대오 흐름 유지되면 친박 '우세' 

제3지대 단일 후보 출마가 가시화됨에 따라 친홍·친박계 양측 간 ‘친홍 대(對) 반홍’ 혹은 ‘친박 대(對) 반박’ 프레임을 선점하려는 전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친홍 대 반홍’으로 흐를 경우 친박의 승리가, ‘친박 대 반박’ 구도가 형성되면 친홍이 승기를 잡게 될거란 관측이다.

이같은 관점에선 친박이 친홍을 한차례 눌렀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제3지대 후보군들이 홍 대표의 이른바 ‘막말’에 공개적으로 반발하면서 반홍 기류가 강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제3지대 후보들 사이에서 “보수의 가장 큰 걸림돌은 홍 대표의 막말”(나경원 의원), “독불장군에게는 미래가 없다“
(이주영 의원)는 등 홍 대표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온 것이다.

“친박과 결탁에 분노” 맞불…洪은 ‘직설화법’ 자제도 

홍 대표 측은 즉각 공세에 나섰다. 강효상 의원은 “친박의 부추김에 부화뇌동해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일부 후보들과 지난 총선 때 대통령을 등에 업고 총선을 망쳐놓고도 아무 반성 없이 당권을 유지하려는 친박의 결탁에 분노를 느낀다”며 “친박은 뒤에서 정치공작을 일삼지 말고 스스로 자중하고 자숙해야 한다”고 쏘아 붙였다. 

아울러 홍 대표는 친박계를 겨냥한 직설화법을 자제, 반홍 분위기를 가라앉히려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홍 대표는 지난달 28일 '홍준표 사당화 저지'를 출마 명분으로 내세운 친박계 한선교 의원 등에게 “당이 수렁에 빠질 땐 숨어 있다가
수렁에서 건져내니 이제야 나타나 당 대표를 욕한다”는 내용의 글을 마지막으로 3일째 게시물을 올리지 않고 있다.


[데일리안 = 황정민 기자]


낚싯배 전복사고 현장 둘러보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자유한국당 인천 지역구 의원인 민경욱·정유섭 의원이 3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진두선착장에서 수색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 ‘새 국면’ 

                                        

친홍계 김성태·친박계 홍문종 의원 양강 구도
‘친홍도 친박도 안된다’ 중립지대 단일화 변수

2017년 12월 03일(일) 18:17 [경안일보]        

                         

 

친홍(친 홍준표)과 친박(친 박근혜)계 대결 양상으로 흐르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 양상이 소위 ‘중립지대’ 후보들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 움직임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는 분위기다. 

 
친홍계의 당선 시 사당화 논란이 커질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친박계가 원내대표로 선출될 경우 홍준표 대표와의 대립으로 내홍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기 때문에 당초 그다지 주목을 끌지 못했던 제3 후보군이 선거가

가까울수록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물밑 분위기에 따라 특정 지지세력 없이 흩어져 있던 중립지대 후보들도 서로 손을 잡으며 막판 표심 잡기에

시동을 걸고 있다.
현재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는 친박계 홍문종(4선) 의원과 친홍계 김성태(3선)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게 당내 대체적 분석이다.


여기에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심재철, 이주영(이상 5선), 조경태, 한선교(이상 4선) 의원과 친박계인 유기준(4선) 의원 등이 치고 올라가며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다자구도 양상이 지속될 경우 확실한 지지 기반이 있는 홍, 김 의원의 우세가 전망되는 상황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단일화 변수가 떠오르고 있다.


‘친홍도 친박도 안된다’는 당 내 기류가 어느 정도 형성되면서 중립지대 의원들의 합종연횡이 시작되고 있어서다.
이주영 의원과 조경태 의원 그리고 나경원, 신상진 의원 등은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당 중립의원 모임’을

가졌다. 약 50분 간의 회동 끝에 원내대표 선거 후보군이었던 나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 했고 신 의원도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나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당이 나라와 당에 대한 큰 그림보다 계파끼리 너무 뭉쳐 있는 것 같고, 사실 지난 보수정권이 실패한 주요 원인이 계파싸움에 있었음에도 그런 게 또다시 되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계파싸움이 아닌 통합으로 가야 하고 당의 미래를 위한 진지한 고민의 장이 돼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미 중립지대에서 열심히하는 분들이 당을 이끌어갈 수 있게, 통합을 할 수 있게 제가 다른 역할로

당 재건에 도움을 주려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불출마 선언이 향후 후보 단일화의 시발점이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나 의원은 “확대 해석은 하지 말아 달라”면서도 “후보가 너무 많아 선택을 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후보들끼리 많이 얘기를 나눠보고 같이 의견을 모아가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답했다. 

 
표면적으로 특정 후보를 위한 단일화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두 의원의 중도 사퇴로 사실상 중립지대 후보군이

압축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자 다른 의원들의 단일화 움직임도 눈에 띄고 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3일 뉴시스와의 통화해서 “사실 1일 모임에 함께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었다”며 “지역구 사정으로 첫 모임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그 취지에 공감을 하고 있고 다음부터는 참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대표가 특정 후보를 강하게 미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일화 쪽으로 가는 게

유리하다고 본다”며 “중립지역에서 시작해 범위를 더 확대해 나가면 단일화의 시너지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도 “원내대표 선거가 약 열흘밖에 남지 않았지만 앞으로 비공개든 공개든 최대한 자주 모임을 가져 단일화

 논의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새로운 한국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계파 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본인 스스로 계파에 속해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의원이 있다면 누구든 중립 모임에 참여시켜 함께 단일화 작업을 할 것”이라고 했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