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국민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윤창원 기자)
2017년 세계에 충격파를 던졌던 트럼프 정부
2017년은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변곡점을 보인 때이다.
그동안 동맹 강화와 자유무역 기조를 유지해 왔던 미국의 대외정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급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현지시간) 취임 이후 외교정책에서 ‘마이 웨이’를 고집했다.
대체로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것이었다. 미 US투데이는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1년 동안 국제사회에 던진 충격파를 소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
AP=연합뉴스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인 지난해 12월 2일 차이잉원 대만총통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미국이 오랜 시절 지켜온 ‘하나의 중국’ 원칙을 폐기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미국 대통령 혹은 대통령 당선자가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를 한 것은 1979년 이후 처음이었다.
이후 미국과 중국 외교 채널이 가동되면서 트럼프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확인하면서 양국의 극단적 갈등은 봉합됐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와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 선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이후 주말을 보낸 뒤 1월 23일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후보시절 천명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을 지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외정책 방향을 드러내는 첫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국 노동자들에게 좋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TPP 탈퇴 표명에도 일본과 싱가포르 등 11개국 협정 유지를 다짐했다.
나프타 회원국인 멕시코와 캐나다는 급벽한 변화를 반대하며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

◆반이민 행정명령 발동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주일째인 1월 27일엔 아랍권 중심의 7개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미국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반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아랍권은 격앙됐으며, 미국 내부에서도 불만이 터져나왔다.
캘리포니아아주 등 일부 주정부의 극심한 반발을 받아들여 연방지방법원과 항소법원들은 행정명령 중지를 명령하기도 했다.
트럼프 정부는 이후 2차와 3차에 걸친 수정 행정명령을 발표했으며, 연방대법원은 최종적으로 8개국 국적자의 비자
발급을 중지하는 효력을 인정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분담금 증액 요구
트럼프 대통령은 5월 벨기에 수도 브뤼셀을 찾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을 향해 분담금 증액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담에서 회원국에 국내총생산(GDP)의 2%를 분담금으로 내라고 요청했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나토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지만, 후보 시절엔 ‘나토 무용론’을 제기하며 유럽 동맹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트럼프 대통령은 6월엔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했다.
파리기후변화협정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로 한 국제협정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인 지난 2015년 유엔에서 195개국의 합의로 발효된 세계적인 협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정 탈퇴 선언은 ‘오바마 지우기’의 일환으로 해석됐으며, 유엔과 교황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줄을 이었다.

◆‘말의 전쟁’ 등으로 한반도 위기 고조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집권자들 중에서 강한 강력한 목소리로 북한 지도부와 빈번하게 ‘말의 전쟁’을 펼쳤다.
그는 지난 4월 29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핵무기를
가진 미치광이(madman)’로 지칭했다.
이어 ‘분노와 화염’, ‘로켓맨’,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표현으로 북한과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북한도 핵개발 의지를 펼쳐보이며 ‘악의 대통령’, ‘늙다리 미치광이’ 등의 발언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란핵협정 준수 불인증 결정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들어 다시 ‘오바마 지우기’을 실천했다.
이란에 대해 핵협정 준수 불인증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란은 물론 영국과 독일 등 협정 당사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이 결정을 비난하며 반발했다.
이란 핵협정 불인증은 북핵 문제 해결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22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통곡의 벽’을 방문한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예루살렘=AP·연합뉴스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수도 인정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에 국제사회에 또다시 ‘폭탄’을 안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백악관에서 회견을 갖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고, 텔아비브 소재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작업에 나서라고 국무부에 지시했다.
팔레스타인과 아랍권은 물론 국제사회는 이번 미국 정부의 결정을 비난하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예루살렘은 국제법상 어느 국가에도 소속되지 않은 분쟁 지역이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세계질서 뒤흔든 트럼프의 '마이웨이' 외교
가는 곳마다 美우선주의…
다자주의 접고 중동 불붙이기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017년 전 세계 이슈는 '도널드 트럼프'와 대부분 관련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취임 첫 해인 올해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여 년 간 지속된 세계질서를 크게 흔들어 놨다.
정치외교,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예측 불허의 행동을 하며 전 세계를 당황시켰다.
그는 지금까지 세계를 이끌던 미국의 모습을 버리고, 각종 규칙들은 과감히 부수고 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 아래 더 이상 미국이 손해보는 장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 철학이다. 트럼프의 지난 1년, 세계는 어떻게 변했는지 정치외교, 경제, 사회 분야를 중심으로 훑어본다.
◆다자주의 외교 거부=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질서의 근간이 되는 다자협정이나 국제기구를 거부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리잡은 다자주의 외교는 무시하고 양자협상을 통해 미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취임 직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한 것이 첫 번째 움직임이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강행했다.
이어 10월 유네스코(UNESCOㆍ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탈퇴 결정은 국제사회에 또 다른 차원의 충격을 줬다.
협정은 당사자국 간 문제이지만 유네스코와 같은 국제기구 탈퇴는 다자주의 국제 질서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네스코 탈퇴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직후부터 예견된 문제이기도 했다. 트럼프 정부는 유네스코를 '반(反)
이스라엘 성향'이라고 비판해왔다.향후 유사 사례가 잇따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동 들쑤신 트럼프= 트럼프 집권 1년간 직격탄을 맞은 곳은 중동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했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은 3대 유일신교인 유대교ㆍ기독교ㆍ이슬람교의 공동 성지로,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예루살렘을 수도로 인정하고 대사관을 이전할 경우 충돌이 불가피하에 전직 대통령들도 매번 결정을 미뤄 왔다.
트럼프가 이런 결정을 내린 속내는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이라는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잠재우고, 주요 지지층인 유대인을 결집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미국 정ㆍ재계에 포진해 있는 이들 세력은 친이스라엘 정책을 위해 막강한 로비력을 발휘하고 있다.
트럼프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도 유대인이다. 중동 내 미국의 최대 동맹인 이스라엘, 사우디
아라비아와 합세해 이란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미 CNN방송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지난 1년간 중동을 어떻게 바꿨나'라는 기사에서 이미 긴장이 팽팽한
이곳에 트럼프가 더 큰 혼란을 던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경험이 많고 이 분야에 정통한 외교관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마이웨이'식 행보로 내년 중동 정세는 암울한 상황이다.
◆북한과는 '말폭탄 전쟁'…한반도 위험 고조= 지난 8월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말폭탄 전쟁'을 벌이며 동북아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꼬맹이 로켓맨'으로 지칭하고, 9월19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totally destroy)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를 고려하겠다", "늙다리에게는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최선". "무엇을
생각했든 간에 그 이상의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미 방송 NBC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에는 '늙다리'라는 뜻의 'dotard'(도터드)가 등재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북핵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무언가 보여주겠다는 트럼프의 '쇼맨십'이 한반도 위험을 증폭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미 미 안보 전문가들은 지난
9월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과의 '말 전쟁'에 대해 우려하며 대통령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그는 바뀌지 않았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내년도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과제 중 첫 번째로 북한 문제를 꼽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BBNews=뉴스1 '스트롱맨' 도널드 트럼프 올해도 전 세계가 격변을 겪었다. 그 중심엔 사람이 있었다. 세계 정치·경제를 주도하는 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취임했고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1인 절대권력을 움켜쥐었다. 머니투데이 국제부는 지난 1년간 다룬 이슈를 되짚어 올 한 해 국제사회 흐름을 주도한 인물 10명을 꼽았다. ①시진핑 ②도널드 트럼프 ③에마뉘엘 마크롱 ④앙겔라 메르켈 ⑤아베 신조 ⑥무함마드 빈살만 ⑦제롬 파월 ⑧제프 베조스 ⑨손정의 ⑩수전 파울러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주간지 타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면서 '분열된 미국의 대통령' (Divided States of America)이라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비전 제시 대신 사회 분열과 사람들의 분노·두려움을 이용해 당선됐다는 의미였다. 잠재됐던 불안요소를 자극해 사회를 혼란 속으로 밀어 넣었다. 반(反)이민 행정명령이 대표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난민 입국을 잠정적으로 차단하자, 미국 전역에서 해당 조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라는 말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하도록 한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 폐지 추진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및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등이 숨 가쁘게 추진됐다. 하지만 결국 오바마케어의 핵심인 ‘전 국민 의무가입’ 조항 폐지 내용이 세제개편안에 포함되면서 사실상 오바마케어가 무력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러시아 대선 개입 관련 조사를 진행하던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적으로 해임하면서 논란이 됐다. 현재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등 측근들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 지난 4월 매년 열리던 백악관 기자단 초청 만찬에도 불참했다. 미국 대통령이 기자단 만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1981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암살 미수 사건으로 다쳐 참가하지 못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말싸움이 대표적이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미치광이’, ‘늙다리’, ‘키 작은 뚱보’ 등 인신공격성 발언을 주고받으며 한반도 정세의 긴장을 고조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면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 하자, 북한은 자신들이 개발 중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국의 태평양 군사기지가 있는 괌을 향해 포격하겠다고 도발했다.
최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고 텔아비브에 위치한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하면서 팔레스타인 등 아랍권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유혈 시위도 이어졌다. 당선 직후 대규모 인프라(사회간접자본) 투자와 감세를 약속하면서 미국으로 투자자금이 몰려들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뉴욕증시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올해 각각 24%, 18%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0%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미국인들에 대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한·미 FTA 등이 줄줄이 재협상 대상이 됐다. 대미 최대 무역 흑자국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마찰이 가장 심했다. 중국 시진핑 정부는 지난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2535억달러(약 283조원) 규모의 경제협력 선물 보따리를 내놓아야 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7년 12월 28일 (11:18)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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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의 트윗으로 본 트럼프의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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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제 거의 취임 1년이 다 돼 가는데 그동안 2300건이 넘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정적들을 공격하고 정책 변화를 발표하는가 하면 언론에 호통을 치기도 하고 러시아의 지난해
미 대선 개입 여부 조사에 대한 공중의 신뢰를 해치려 했다. 트럼프는 트윗을 자제해야 한다는 권고에 화를 내며
"내가 트윗하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의 대통령'으로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수많은 트윗 가운데 17개를 선정, 트럼프 대통령의 2017년을 돌아봤다.
1. "무슨 일이 생기면 그를 비난하라…"
그는 지난 2월6일 자신이 7개 무슬림 국가 출신 국민의 미국 입국을 90일 간 금지시키는 여행금지 행정명령을 백지화시킨 판사에 대해 "판사 한 명이 미국을 위험에 빠뜨렸다.
무슨 일이 생기면 그와 사법부를 비난하라"는 트윗을 게시했다.
2."…미 국민들의 적…"
지난해 대선 때부터 미 언론들과 대립했던 트럼프는 2월18일 "뉴욕 타임스와 NBC, ABC, CBS, CNN 등 가짜 뉴스를
3. "…오바마가 내 전화를 도청하게 했다…"
트럼프는 3월4일 "끔찍한 일이다.
4. "우리는 그들(민주당)과 싸워야만 한다…"
의회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간 대립으로 세제 개편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자 트럼프 대통령은 3월30일 "우리는 그들
5. "제임스 코미는 바래야 할 것이다…"
트럼프는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해임한 지 며칠 뒤인 5월12일 "제임스 코미는 언론에 (정보를)누설하기 전에 대화
6. "…사상 최대의 마녀 사냥…"
미 법무부가 5월17일 로버트 뮬러 전 FBI 국장을 러시아의 대선 개입과 트럼프 선거 진영의 공모 여부를 조사할 특별
7. "…주름성형수술로"
트럼프는 6월29일 "('모닝 조' 프로그램의 공동진행자 )미카 브레진스키가 조 스카보로와 함께 신년 전 3일 연속 마라라고의 별장으로 찾아와 자신의 합류를 받아들여 달라고 요청했다.
8. "…우리의 고립된 법무장관…"
세션스 법무장관이 러시아 문제에 일절 개입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트럼프는 공화당이 대통령을 보호하려 하지 않는다고 화를 내며 7월24일 "우리의 고립된 법무장관은 왜 부정직한 힐러리의 범죄와 러시아 관계를 조사하지 않을까"라는 트윗을 올렸다.
9. "군 장성들 및 군 전문가들과 상의한 후에…"
트럼프 대통령은 7월26일 "군 장성들 및 군 전문가들과 상의한 후 성정체성 장애자들의 군 복무를 금지시키기로
10. "…이제 막 완전한 사면을 결정했다…"
그는 허리케인 하비가 상륙한 8월25일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 보안관이었던 조 아파이오를 재판 직전 사면했다. 트럼프는 하루 뒤인 26일 "이제 막 애국심으로 가득 찬 조 아파이오 보안관을 사면했다. 그는 애리조나주를 안전하게
11. "해고하든지 (게임을)중단시키든지"
프로풋볼(NFL) 선수들의 무릎 꿇기 항의가 계속되자 트럼프는 9월24일 트위터에 "NFL 팬들이 선수들이 국기와 국가를 존경하지 않는 행동을 멈출 때까지 관전을 위해 경기장을 찾지 않는 것을 거부한다면 곧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12. "…그들을 위해 모든 일이 잘 이뤄지기를 바란다…"
9월 말 허리케인 마리아로 푸에르토리코의 상황이 악화되자 트럼프는 카르멘 유린 크루스 산후안 시장의 지도력
13. "…내가 전사한 장병의 부인에게 한 말을…"
트럼프 대통령은 니제르에서 전사한 한 장병의 미망인과 가진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한 민주당의 프레데리카 윌슨
14. "…그들은 나에게 기립박수를 쳤을 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비난한 공화당 제프 플레이크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의 지지율을 트위터에 공개해 반격했다.
15. "비디오 : 무슬림 이주자…"
그는 11월29일 영국의 극우단체 '영국 우선'(Britain First)의 제이더 프랜슨이 올린 무슬림 이주자들의 범행이라는
16. "큰 일. 숨겨진 권력집단"
11월30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하원은 내 동료들에 대한 감시 상황을 알려준 FBI 증인과 주요 문서들을 보류한 법무부와 FBI에 대한 법정 모독을 적용하려 한다.
17. "가짜 뉴스에 현혹되어선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트럼프는 세제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성탄절인 12월25일 "세제개편안이 통과됐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세번째) 미국 대통령이 27일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서 소방관들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연말 맞아 '트럼프의 백악관' 뒷이야기도 솔솔
NYT "트럼프, 전후 70년 국제질서 뒤흔든 반란자"
지난 7월 미국 합동참모본부의 한 회의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
위원회(NEC) 위원장 등 핵심 참모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외교, 안보, 경제 등 현안 점검을 위해 소집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50분간 브리핑을 듣고 난 뒤 오히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의 방위비 분담 문제,
한국 등과의 무역협정 조건 등에 대해 따져 물은 뒤 이렇게 선언했다고 한다.
“전후 국제질서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반란을 일으키는 자 트럼프, 70년 미국 외교정책과 절교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의 취임 첫해 외교정책을 되짚으며 전후 국제질서를 뒤엎는 것 같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일화들을 소개했다.
우선 2차 대전 이후 국제질서 수호의 ‘첨병’ 역할을 자임해 온 나토를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은 처음부터 남달랐다.
그는 앞서 5월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새로 건립된 나토 본부 준공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동맹국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한 두 보좌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반질반질 윤이 나는 새 나토 건물 바닥과 유리
벽을 ‘부동산 개발업자’의 눈으로 살피고는 “전부 유리네. 폭탄 한 방이면 가겠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곧이어 나토 회원국 정상들을 향해 “나토의 새 본부를 짓는데 어디에 얼마가 들었는지 한 번도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름답다”고 연설했다.
이어 나토 회원국들이 각자의 의무에 부합하도록 공정한 몫의 부담을 해야 한다며 방위비 분담금을 늘릴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후로도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뿐 아니라 유엔에 대한 미국의 분담금도 너무 많다며 대폭 삭감 계획을 밝히고 한국 등에 대해서도 안보비용 분담을 요구하는가 하면, 자유무역협정(FTA) 파기까지 위협하는 등 철저한 손익계산 행보를
보여왔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독특한 그의 캐릭터 때문에 외국 지도자들과 얽힌 일화도 많았다.
대표적 케이스가 바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불화다. 두 사람의 대립은 첫 통화에서부터 불거졌다.
당시 통화에서 서방 자유세계의 역할을 중시하는 메르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 독일 측을 당황하게 했다고 한다.
더불어 이후 백악관에서 독일 정부에 ‘메르켈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잘난체하듯 가르치려 해 불쾌했다’는 식으로
항의를 해오면서,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3월 백악관에서 이뤄진 양국 정상회담에서 기자들의 거듭된 요청에도 메르켈 총리와 악수조차 하지 않았다고 NYT는 설명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도 지난 5월 “남들을 온전히 의지할 수 있는 시대는 어느 정도 지나갔다.
우리 유럽의 운명은 우리 손에 달렸다”며 트럼프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oc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자료사진)
© AFP=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