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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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31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캐릭터
윈터월드 페스티벌'에서 국·내외 인기 캐릭터와 전문 퍼포머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 개최 및 국가대표선수들을
응원하는 플래시몹을 펼치고 있다. 2017.12.31.
17일간의 지구촌축제, 주인공은 바로 국민
30년만의 올림픽 준비 완료
95개국 2900명 선수의 열전..
평창 마운틴클러스터에 8개, 강릉 코스탈클러스터 5개 경기장 선수촌에서 모두 30분이면 이동
경기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
이젠 소프트웨어 체크만 남아.. 외국선수단 숙식 등 세심한 준비.. 바가지 숙박료 해결도 큰 숙제
종합 4위 목표로 달리는 한국.. 빙상종목 간판스타들 막판 스퍼트.. 설상과 썰매종목도 기대 커
이제 정확히 39일 남았다.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오는 2월 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전 세계 95개국 2900여명의 선수가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될 강원 평창, 정선, 강릉의 경기장은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상태다.
이번 대회의 감동이 펼쳐질 경기장은 모두 숙소에서 차량으로 30분대에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경기장은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을 중심으로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에 8개,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
5개로 나눠 배치했다.
조직위는 동계올림픽대회 사상 가장 집약된 배치로 평가받는 경기장 시스템 내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환경 완성
동계스포츠에 최적화된 강원도의 자연환경과 섬세한 기술력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환경을 완성한다.
동계올림픽 경기장 중 최고의 첨단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올림픽 슬라이딩센터는 유럽의 수작업 중심 건설공법을
자동화공법 등 신기술로 전환, 30개월이 소요되는 트랙을 12개월 만에 완성했다.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세계 최초로 남녀 활강경기 코스를 통합하면서 가리왕산의 환경훼손 최소화 및 수백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휘닉스 스노 경기장은 기존 리조트 시설을 최대한 활용했다.
크로스스타일 스타트 지점의 선수 대기장과 왁싱장 공간에 대해 철골구조 복층으로 설계변경을 한 뒤 산림지역
절취면적을 최소화해 친환경 건설을 추진하면서 환경단체 등의 민원도 최소화했다.
알펜시아 올림픽파크는 역대 동계올림픽 및 월드컵 등을 통틀어 세계 최초로 설상경기장 방송용 조명을 발광다이오드
(LED)로 설치했으며, 코스 부분의 조명시설은 임대로 추진해 약 40%의 예산절감 효과를 이뤄냈다.
눈을 쌓아 홈을파서 이용하던 구형 트랙을 자동화 냉각시스템을 적용, 쿨링시스템으로 교체해 선수들의 안전과 운영
인력의 작업 간소화를 이뤄냈다.
또 평창 알펜시아의 매서운 바람을 줄이기 위해 여러 차례의 풍동시험과 모형시험을 거치고 강한 바람의 세기를
70%까지 줄일 수 있는 방풍네트를 설치해 선수들의 비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예방과 경기 지연을 최소화했다.
용평 알파인경기장은 곤돌라 방풍펜스 설치·철거에 있어 제진장치 및 가이드시설 설치로 변경해 약 3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환경훼손 방지와 공기단축 효과를 얻었다. 강릉 올림픽파크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이 끝나 활용 가치가
없는 쓰레기매립장을 코스탈 클러스터 부지로 선정, 새롭게 활용함으로써 환경올림픽 구현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기둥 없는 건축물로 국내 최대 규모(연면적 3만7864㎡)인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최고의 빙질을 위해 스크루
냉동기 등 최첨단 제빙시설을 갖췄으며, 피겨와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는 빙면의 얼음 두께를
편차 없이 제빙할 수 있는 최첨단 자동 제빙시스템(피겨 영하 4도, 쇼트트랙 영하 7도)과 빙상경기장 최초로 관람석
온도 15도, 습도 40%를 유지하는 공조시스템을 구축했다.
경기장은 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이후 활용방안과 접근성을 고려해 설계했다. 신설 빙상 베뉴(경기장을 비롯한 모든 구역)는 설계단계에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BF인증)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기존 및 보완 베뉴 또한
장애인 및 노약자 모두가 접근 가능한 편의시설 및 서비스를 완비했다.
평창 올림픽플라자를 비롯한 경기장은 향후 전문선수 육성시설부터 문화와 레저, 스포츠 시설이 복합된 시민 스포츠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 종합 4위 향해 막판 스퍼트
이제 올림픽의 하드웨어가 웬만큼 갖춰진 만큼 자원봉사자 교육, 외국 선수단 숙식 지원, 교통 통제 및 숙박 문제 해결 등 소프트웨어를 세심하게 체크해야 한다.
또 올림픽 대표선수단이 목표로 정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종합순위 4위를 향한 마지막 담금질이
과제로 남았다.
대한민국은 지난 2010년 밴쿠버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획득해 역대 가장 높은 종합순위 5위에 오른 바 있다. 이는 직전 대회인 2006 토리노 대회(금 6, 은 3, 동 2)의 종합순위 7위보다 두 단계 높은 순위다.
그러나 2014 소치 대회에선 금 3, 은 3, 동 2개에 머물며 순위가 13위로 미끄럼을 탔다.
한국 선수단이 기대를 걸고 있는 종목은 빙상이다.
남녀 빙속 장거리 간판스타인 이승훈(29·대한항공)과 김보름(24·강원도청)이 매스스타트에서 금맥을 캘 준비를 마친
상태고, 2010 밴쿠버 대회와 2014 소치 대회 여자 500m를 제패한 빙속 이상화(28·스포츠토토)의 선전도 기대된다.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쇼트트랙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자선수로는 최민정(19·성남시청)·심석희(20·한국체대)가, 남자선수로는 임효준(21·한국체대)·황대헌(18·부흥고)이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스케이트 날을 벼리고 있다.
설상과 썰매 종목도 기대를 키우고 있다.
스켈레톤의 윤성빈(23·강원도청), 봅슬레이의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도봅슬레이연맹), 프리스타일
스키의 최재우(23), 스노보드의 이상호(22·스포티즌) 등이 국민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다크호스다.
한국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남은 기간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열심히 훈련해 자신의 기량을 평창올림픽에서 마음껏 펼쳐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스켈레톤 윤성빈

스키 스노보드 이상호
▲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획득이 가장 유력한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심석희.
연합뉴스
[일요신문] 2018년은 대한민국에서 30년 만에 다시 올림픽이 열리는 해다.
대회의 성패에 성적이 빠질 수 없다.
#전통적 강세 빙상 종목
대한민국은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이후 빠지지 않고 올림픽 메달을 획득해왔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메달획득은 불균형의 극단을 달리고 있다. 획득한 53개의 메달 전부가 얼음판 위에서 열리는
53개의 메달 중 42개가 전통의 ‘메달밭’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대한민국 동계올림픽의 역사는 쇼트트랙 그 자체라고
대한민국은 그간 김기훈, 전이경, 김동성, 안현수, 박승희 등 쇼트트랙 스타들을 끊임없이 배출해왔다.
여자 종목에서는 지난 대회 금, 은, 동을 각 1개씩 획득했던 심석희가 건재하다.
여자 쇼트트랙 4개 종목에서 최소 2개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대표팀이 가장 경계할 부분은 다름 아닌 ‘반칙’이다.
승승장구했던 여자 대표팀과 달리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소치 대회에서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남자 대표팀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도 노메달 수모 이후 다음 대회인 토리노에서 금메달 3개 포함, 6개의 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황대헌, 임효준, 서이라, 곽윤기 등이 설욕에 나선다.
이상화-이승훈-모태범이 화려하게 등장한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스피드 스케이팅도 대한민국의 효자종목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같은 또래인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대표팀 주축으로 나선다.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최고 스타 이승훈-이상화.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는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도전자의 자세로 나선다.
지난 4년간 여자 500m 최강자 자리는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차지했다.
고다이라는 ‘여제’ 이상화가 부상으로 신음하는 사이 독주를 이어갔다.
이상화의 세계기록(36초 36)도 넘보고 있다.
고다이라는 이번 시즌 월드컵 4차까지 전 대회를 석권했다.
이상화는 컨디션을 되찾은 이후로도 번번이 고다이라를 넘지 못하고 2위에 그쳤다.
지난 12월 10일 마지막으로 치러진 대회에서 이상화는 고다이라에 0.25초 차이까지 추격했다.
오는 2월 평창 올림픽이 이들의 최종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스타 이승훈은 3번째로 참가하는 올림픽에서 각기 다른 종목에서 메달 획득을 꿈꾼다.
이승훈은 밴쿠버에서 10000m 금메달, 소치에서 팀추월 은메달을 차지했다.
평창에서는 매스스타트 종목에 나선다.
첫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에서 역사상 첫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같은 쇼트트랙 선수 출신 스피드 스케이터로 ‘이승훈 닮은꼴’ 김보름은 여자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메달을 노린다.
컬링 또한 메달 획득 유력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남녀 컬링 대표팀은 지난 11월 열린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 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치자해 평창에서의 메달 전망을 밝혔다. 여자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전승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했고 남자팀은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올림픽 컬링에는 남자, 여자, 혼성 등 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기대를 받고 있는 팀 중 하나다. 아이스하키는 특히나 강국과 약소국 사이에 전력차가
뚜렷한 종목이다. 대한민국은 그간 아이스하키에서 올림픽 본선에 출전조차 한 이력이 없다.
하지만 귀화선수 영입 등 수년간의 노력 끝에 세계에서 주목할 만한 수준까지 대표팀을 끌어올렸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 4월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1부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최근 세계 최강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는 4-2로 패했지만 대등하게 겨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여자 대표팀도 지난 4월 세계선수권 디비전 2그룹 A 대회에서 전승 우승으로 상위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남녀 대표팀 모두 놀라운 발전을 이뤄냈지만 아직까지 세계무대와는 격차가 존재한다. 현실적으로 메달 획득은
어려우리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남녀 대표팀 감독 모두 “조별 예선만 통과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소속 스타들의 대회 불참 소식도 대표팀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사상 최초 메달 노리는 설상종목
빙상종목이 53개의 메달을 가져오는 동안 설상종목은 역대 단 한 개의 매달도 목에 걸지 못했다.
그간 우리나라는 설상종목에서는 사실상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자 각 종목의 선수들과 경기단체들은 ‘이대로 대회를 치를 순 없다’는 긴장감이
팽배했다. 각 종목 단체는 유망주 발굴에 매진했고 일부 종목에서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이들은 썰매 종목의 선수들이다.
봅슬레이 대표팀의 원윤종-서영우는 세계랭킹 1위에도 오르며 유명세를 떨쳤다.
이들은 한때 순위가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본게임인 올림픽에서 충분히 ‘사고’를 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봅슬레이 대표팀 원윤종-서영우의 경기 장면.
연합뉴스
스켈레톤의 윤성빈은 이들보다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금메달 후보다.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엎드려서 타는 썰매 종목인 루지에서 독일 출신 아일린 프리쉐도 메달 기대주 중 한 명이다.
바이애슬론도 귀화 선수로 메달 획득을 노리는 종목이다.
특히 티모페이는 자신이 “러시아 대표팀 내 코치들의 파벌싸움으로 대표팀에서 밀려났다”고 주장해 ‘한국의 빅토르안(안현수)’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보드 등 척박한 국내환경 속에서도 세계랭킹 상위권을 차지하며 메달 전망을 밝게 하는 이들도 있다.
어린 시절 배추밭에서 훈련을 했다는 일화에 ‘배추보이’라는 별명이 붙은 스노보더 이상호는 설상종목 메달 기대주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에 나서는 최재우도 스키 종목의 희망이다. 그는 지난 2016년에 비해 최근 세계랭킹이 소폭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아이스하키 대표팀 귀화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맷 돌턴, 마이크 테스트위드, 브락 라던스키, 에릭 리건, 마이클 스위프트, 브라이언 영.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푸른 눈의 태극전사’ 귀화 사연 이들을 두고 ‘성적 지상주의’라는 비판과 ‘종목 발전 앞당기는 계기’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지만 단기간 성적을 내는 방법이라는 데에서는 이견이 없다.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이스하키 팀의 지속되는 성과에 일부에선 “푸른 눈의 외국인들이 올린 성과”라는 비아냥거림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스하키는 당장의 성적만 보고 외국인들을 귀화시킨 것은 아니다. 이들은 모두 국내 실업팀 소속으로 다년간 활약했던 선수들이다. 팀 스포츠인 아이스하키는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한 종목이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해 한국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고 한국 문화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협회 관계자도 “우리가 성적만을 원했으면 NHL에 있는 톱클래스 선수들을 돈 주고 데려왔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남녀 대표팀의 차이는 명단만을 확인해도 알 수 있다. 남자 대표팀의 귀화선수들은 여전히 맷 달튼, 브락 라던스키 등 외국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여자 대표팀은 임진경, 박윤정, 박은정 등 한국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대회가 끝나면 본국으로 돌아가 버릴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각 종목의 대한민국 내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루지의 아일린 프리쉐는 1992년생의 젊은 선수 임에도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평창 대회 이후로도 대한민국 유망주 육성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한국국적을 선택한 케이스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란 그는 동계 스포츠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였다. ‘쇼트트랙 전설’ 전이경에게 스케이트를 배우기도 했다. 여러 종목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에게 각 종목에서 구애가 쏟아졌고 그는 최종적으로 대한민국 국적과 함께 크로스컨트리를 선택했다. 1998년생으로 2018년 한국나이 21세가 되는 그는 평창 대회는 물론 2020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바라보고 있는 유망주다. [상] |

1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23일 강원 평창군 평창
ICT체험관을 방문해 KT 5G 커넥티드카를 시승하며 서비스 시연설명을 듣고 있다.

2차세대 수소전기차 등 현대자동차의 평창동계올림픽 후원차량이 강릉
아이스아레나 앞에 서 있다.
3지난해 4월 17일 '삼성 딜라이트(Samsung d'light)' 성화봉송 체험존에서
방문객이 성화봉을 들고 토치 키스 증강현실(AR)을 체험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다른 이름은 ‘ICT올림픽’
이에 따라 관광객들이 직접 관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ICT 체험관이 인천국제공항과 강원 평창 현지에 설치됐다.
■정부 기관, VR.IoT.AI 등으로 ICT 올림픽 개최
정부 부처 및 산하 기관들은 ICT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 100일을 앞두고, 패럴림픽 및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첨단 ICT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과기정통부는 강릉시, 한국정보화진흥원 등과 함께 강릉 월화거리에 '사물인터넷(IoT) 스트리트'를 조성하기도 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한컴인터프리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통.번역 앱 '지니톡'을 개발해 제공한다.
■ICT기업, 5G.자율주행차.로봇 선보여
국내 ICT 기업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 무대에 첨단 ICT를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직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기구(3GPP)가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차량은 올림픽 기간 평창 일대를 누빈다.
LG전자는 안내로봇 2대와 청소로봇 2대를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에 제공되는 안내로봇은 관광객에게 평창이나 강릉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한 교통수단을 안내한다. 평창에서 활동하는 청소로봇은 대면적 건식청소를 위한 대형 로봇으로, 배치된 지역의 지형과 구조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사람과 장애물을 피해 청소한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평창=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24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다짐대회를 마치고 홍보영상 드론 촬영을 하기 위해 2018을 만들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kjhpress@yna.co.kr](https://t1.daumcdn.net/news/201707/24/yonhap/20170724160101161supx.jpg)

지난해 11월 16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올림픽 조직위-경제계 간담회'에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왼쪽 세번째)과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왼쪽 네번째) 등 경제계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라잔치에 1조 넘게 후원한 기업들
성공개최 위해 기업이 뛴다
물심양면으로 도운 기업
티켓 판매 부진하자 팔걷고 나서
직원들에게 경기 관람 유도하며 경기장.숙박 정보까지 제공..
평창에서 워크숍 여는 회사도기업마다 맞춤형 지원
성화봉송 1500명 뛴 삼성전자, 차량 4100대 제공한 현대차,
대한항공은 항공권 지원하고LG전자는 비인기종목 후원..
한화는 ‘주특기’ 불꽃놀이 지원
"삼수 끝에 유치에 성공한 평창동계올림픽은 국격을 높이고 국민 단합을 이끌어내는 계기입니다.
경제계의 적극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50일을 앞둔 지난해 12월 20일 전경련 회원사들에 이렇게 호소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 다른 경제단체들도 앞다퉈 기업 회원사들에 동계올림픽에
적극적인 관심을 독려하는 협조문을 전달하며 붐 조성에 뛰어들었다.
무술년 새해 최대 국가행사인 평창올림픽이 북핵 사태에 따른 안전 문제와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는 국민적 관심 등으로 성공적 개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막판 참여가 흥행의 최대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다행히 국정농단사태 이후 국가행사를 지켜봐야만 했던 기업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새해를 맞는
동계올림픽 열기가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언론과 방송 등을 통해 기업들의 올림픽 광고들이 부쩍 늘어난 것만 봐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며 "공식후원 외에도 올림픽을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는 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계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가행사 외면할 수 없어"
지난해 11월 16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경제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올림픽 성공적 개최로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국가 이미지 향상을 위해 경제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당시는 올림픽 80여일을 남겨둔 시기이지만 티켓 판매율이 목표의 40%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성공적 개최에 대한
불안감이 컸던 상황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안전상 문제가 제기됐고, 조직적 도핑 적발로 러시아의 대회 참가자격 박탈까지 겹치면서
조직위로서는 경제계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할 수밖에 없던 시점이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솔직히 최순실 국정농단사태와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시행으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올림픽
지원에 나서기 힘든 측면이 있다"면서도 "조직위의 요청도 있었지만 국가 운영의 한 주체인 경제계가 국가경제발전과 국격 추락을 외면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조성되면서 기업들에 관람 지원 등을 적극 요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경제단체들은 최근 회원사들에 협조문을 일제히 띄우고 경기 관람 유도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대표 등이
솔선수범해 경기 관람에 나서거나 경기장, 숙박 등 관련 정보를 사내에 제공하는 식으로 올림픽 관람을 권장하고 있다. 또 워크숍 등 기업행사를 올림픽경기장 근처에서 열도록 권유해 자연스럽게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도록 부탁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들의 여건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입장권과 올림픽 상품 구매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분위기다.
10대 그룹 임원은 "서울올림픽, 월드컵 등 과거 국가적 스포츠행사 때마다 기업들의 보이지 않는 참여와 지원이 성공적 개최의 힘이 됐던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 요청과 무관하게 기업들이 올림픽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반기업 정서를 해소하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업 총력전' 방불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업들의 참여도는 대회 개최를 앞두면서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
우선 주춤했던 기업들의 공식후원금과 기부금 규모가 최근 급격히 늘면서 목표액을 초과달성했다.
지난해 11월 말 목표액이던 9400억원을 돌파했고, 12월 12일 기준으로 1조439억원을 기록하는 등 목표 초과율을
날마다 경신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조직위와 경제계 간담회 이후 후원금 모집이 속도를 낸 게 사실"이라며 "얼마 남지 않은 올림픽의
성패는 기업들의 참여로 붐을 조성하고, 그 분위기가 국민적 열기로 확산되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우리 기업들은 이번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공식후원사를 중심으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500억원 이상을 후원하는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파트너에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SK, LG, 롯데, 포스코, KT,
한국전력, 대한항공 등 10대 그룹 대부분이 참여하고 있다.
또 150억원 이상을 후원하는 공식스폰서에는 삼성생명, 네이버, 한화, CJ, 신세계, KEB하나은행, 한국수력원자력 등
12개사가 동참했다. 25억원 이상의 현물을 지원하는 공식공급사가 25개이며 LS, 인터파크, 오뚜기, 매일유업,
한전KPS 등 32개사가 공식서포터로 활동하고 있다.
공식후원기업만 80개사에 이른다.
공식파트너사들은 후원금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까지 더해 올림픽 열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계를 극복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열정을 응원한다는 의미의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를 테마로 지난해
11월 1일부터 1500명의 주자와 함께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선수단 수송차량과 의전차량, 대회 운영차량 등 총 4100여대 차량을 제공하는데 수소전기차와 수소전기버스를 지원차량으로 투입한다.
대한항공도 항공권 지원, 대외 필수장비(스노트랙) 무상 운송, 조직위원회 인력 파견 등으로 전방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국민들도 기업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다짐대회에서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 김연아 홍보대사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200일 앞두고 취임 후 처음 강원도 평창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는 조직위원회와 강원도에 맡겨두고 있었는데 200일 되는 지금부터는 우리 중앙
정부도 함께 힘을 모아서 평창동계올림픽 반드시 성공시켜내겠다"며 준비위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조직위로부터 상황극을 겸한 준비 보고를 들었다.
서울에 사는 남자아이 '수호'와 강원도에 사는 여자아이 '다비'가 등장해 대회 준비를 설명하는 상황극으로 진행됐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를 딴 이름이다.
상황극을 하던 '다비'가 "대통령님도 평창 대회 함께 해 주실 거죠?"라고 묻자 문 대통령은 손을 흔들면서 "그럼요"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문 대통령에게 별도의 위촉장 대신 대형 홍보대사 명함과 실제 크기의 명함 한 상자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홍보대사로서 제 모든 힘을 다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우리 국민 모두가 자부할 수 있는 그런 대회로
꼭 만들어내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며 각오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 참석해 "2018 평창!
하나 된 열정!, 하나 된 대한민국!, 하나 된 세계!"란 응원 메시지를
작성한 뒤 SNS 홍보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문 대통령은 '2018 평창! 하나된 열정! 하나된 대한민국! 하나된 세계!'라는 메시지를 통해 SNS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문 대통령은 메시지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기념촬영을 한 뒤 해시태그(#)로 유승민 IOC위원, 마크 저커버그,
김연경 선수 등을 적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조세현 작가의 지휘 아래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개그맨 정찬우씨와 함께 홍보 화보와
영상 촬영에 임했다. 이어 올림픽 관계자들과 야외 잔디밭에서 2018 모양으로 서서 드론 촬영을 함께 하기도 했다.
촬영을 마친 문 대통령은 김연아 전 선수와 정승환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등과 함께 컨벤션홀 앞 복도에서 강원도 음식 나누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감자전, 메밀전병, 곤드레 차돌샐러드 등 음식이 오갔다.
특히 문 대통령은 "강원도 대표음식 특히 산나물 중 곤드레는 최고"라며 "이번 평창올림픽이 개마고원 감자와 강원도
감자가 만나는 한민족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범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정승환 선수, 김연아 전 선수, 정찬우씨 등이 참여했다.
정부 관계자로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염동열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같은 당 조훈현 의원 등도 참석 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평창 오는 외국정상 벌써 15명..'올림픽 외교' 꽃피운다
정부와 양자회담 조율중
"교류 없던 나라조차 큰 관심"
미·중은 고위급 대표단 유력
[한겨레] 세계 각국 정상들이 2018 평창겨울올림픽(2월9~25일)에 참석할 뜻을 앞다퉈 밝히고 있다.
이들 상당수가 올림픽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을 원하고 있고, 외국 정상들 간의 양자 또는 다자 회동 가능성도 있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다양한 정상 외교의 장이 열릴 전망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를 통해) 정상 차원에서 참석 의사를 밝힌 나라는 43개국, (우리 정부와 양자 회담을 하겠다고) 확인을 한 나라는
15개국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에 정상의 올림픽 참석 의사를 밝힌 나라 가운데는 프랑스(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외에도 캐나다
(쥘리 파예트 총독),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노르웨이, 핀란드 등 겨울 스포츠 강국 정상급 인사들의 참석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는 장관급 인사의 참석 의사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평소에 교류가 별로 없던 유럽의 작은 나라조차 큰 관심을 보인다.
어느 시점에 오는 게 (양자 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더 낫겠느냐고 물을 정도”라며 “대규모 선수단을 보내는 겨울올림픽 강국은 물론, 수교 이래 처음 올림픽을 계기로 정상이 오겠다는 나라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선수단과 함께 고위급 대표단이 올림픽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달 “11월7~8일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한 때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며 ‘평창올림픽에 내가 가기는 힘들 수도
있으니 가족이라도 보내겠다’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이자 백악관 보좌관인 이방카 트럼프,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등이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 외교소식통은 “이방카 부부 외에 고위급 대표단이라고 하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정도를 생각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또는 정치국 상무위원 등 고위급 대표단의 참석 가능성이 높다. 시 주석은 지난달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평창올림픽 참석을 위한)
방한을 위해 노력하겠다. 만일 사정이 여의치 못해 못 가더라도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로선 차기 상무부총리에 내정된 당 서열 7위 한정 상하이 당서기의 참석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 외교소식통은
“중국의 고위급 대표단이라고 하면 정치국 상무위원을 뜻한다”며 “시 주석이 못 온다면 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나
서열 3·4위에 해당하는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내정자, 왕양 차기 정치협상회의 주석, 또는 서열 5위인 왕후닝 정치국 상무위원 등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애초 아베 총리는 지난달 문 대통령과 한 전화통화에서 “올림픽 기간 중 국회 예산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1일 <아사히신문>은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아베 총리의 방한이 어렵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외교부 쪽은 “일본이 아베 총리의 방한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반박했다.
노지원 김지은 기자 zone@hani.co.kr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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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
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 "북, 평창올림픽 참여 희망"..남북대화 구상 구체화
청와대서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 접견
문 대통령 "북 참여땐 세계평화 기여
시진핑 만나면 북 설득 요청할 것"
바흐 "올림픽 정신 부합 적극 지지"
스포츠 고리로 대화의 장 확대 의지
청와대, 단일팀·분산개최까지 염두
남북 체육회담 등 북 선택이 '변수'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한다면 올림픽 정신 고취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과
세계의 평화, 그리고 인류 화합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의 참가를 전제로 남북한 분산 개최나 여자아이스하키 등 일부 종목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는 방안도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만큼, 우선 스포츠 교류를 통해 남북 화해의 물꼬를 트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북한의 참여는 아이오시의
결정에 달려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바흐 위원장의 역할을 당부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시드니올림픽 북한 참가 문제를 논의한 경험을 얘기하며 “당시
김 대통령이 ‘북한이 동의하면 나는 무엇이든 동의한다’고 말했는데, 그 한마디로 북한을 설득했다”며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이것이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 길”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공을 들이는 것은, 스포츠라는 비정치적 분야의 교류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대화의 장을 넓혀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과 “인도주의적 사안을 포함한 문제들에 대한 남북간 대화 재개” 등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낸 만큼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자신의 대북 구상을 펼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바흐 위원장과의 접견에서도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평화 구축에 있어 한국의 주도적 역할과 인도적 분야의 지지를 확보했으므로, 스포츠 분야의 협력 강화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당장 ‘스포츠 외교’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날 바흐 위원장이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선) 국제적
홍보가 굉장히 중요한데, 중국과 일본이 차기 대회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중국, 일본이 함께 협조하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조언하자, 문 대통령은 “나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면 북한의 참가를 위해 중국 쪽의 협력을
구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7~8일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 등을 만날 예정이다.
정부 차원에서는 여자아이스하키와 쇼트트랙 등 일부 종목에 대한 남북 단일팀 구성 방안은 물론 평창동계올림픽
남북한 분산 개최도 열어놓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20일 북한 마식령 스키장을 활용하는 등의 분산 개최 구상을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남북단일팀 구성은 남북 간 경기력의 차이, 남북 선수 구성 비율, 훈련 일정 등의 ‘장벽’이 존재하고, 분산 개최의 경우 북한에 대한 안전문제와 대회 개최를 위한 각종 설비 점검 등 까다로운 절차가 남아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평화올림픽을 하려면 지금이라도 당장 남북 양쪽의
올림픽위원회가 만나 체육회담을 통해 구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바흐 위원장과의) 대화 핵심은 ‘북한팀의 참가’에 방점이 찍혀 있다”며 “참가 형태나 방법은 북한의 참가가 확정된 뒤에 논의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최혜정 김창금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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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올림픽을 위한 각계 원로 기자회견’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서로 손을 잡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이는 온라인을 통해 일부 숙박업소 객실 하루 이용요금이 많게는 50만원 이상 고가로 책정되면서 '바가지요금'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숙박업계는 대부분 객실 면적과 수용 인원, 취사 가능 여부 등 객실별 숙박 여건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불필요한 오해를 샀다'는 입장이다.
오영환 숙박업중앙회 평창군지부장은 "수용 인원이 4명인 방과 2명인 방은 가격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하루 숙박요금'이라는 동일한 기준으로 소개되면서 마치 모든 업소가 하루 수십만 원을 받는 것처럼 인식됐다"고
해명했다.
강원도가 집계한 평균 숙박요금(일반 모텔·2인 1실 기준)은 지난해 12월 22일 기준 평창지역이 14만5000원, 강릉지역은 19만5000원씩이었다.
성수기 요금(평창 8만원·강릉 13만원)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지만 국제스포츠 대회라는 점을 고려하면 '적정 수준'
이라는 게 숙박업계 입장이다.
하지만 숙박요금에 대한 비난 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
(일반 국민 1000명 대상) 결과를 보면 '올림픽 개최지에 직접 가서 경기를 관람하겠다'는 응답은 전체 5.1%에 그쳤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개최 지역의 비싼 숙박비 등 부정적 논란의 영향이 크게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숙박업계는 요금 안정화를 선언하고 투숙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분위기는 냉랭하다.
평창지역 숙박업체들은 지난달 26일 평창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인 1박에 16만원 이상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손정호 숙박업중앙회 강릉시지부장은 "바가지요금이라는 인식 때문에 최근까지 예약을 단 한 건도 받지 못한 업소도
있다"며 "이 상태라면 올림픽 기간 공실 사태는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이상헌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평창선수촌 전경.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제공
(평창=뉴스1) 유승관 기자 - ICT(정보통신기술)올림픽이라는 비전을 내세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오는 2월9일 열린다. KT는 세계 최초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4세대
이동통신 LTE보다 100배 빠른 속도를 갖춘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평창
알펜시아올림픽파크 인근 도로에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율주행시범도로를 조성,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시험 운행을 하고 있다. 평창 알펜시아올림픽파크 내
스키점프센터 앞 시험운용중인 KT 5G 커넥티드카의 모습. 커넥티드카 주변 50초간
라이트페인팅한 사진 3장 레이어합성.
2017.12.31/뉴스1 fotogy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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