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파는 4일 양당의 강령(정강정책)을 비교하며 합당을 위한 접점
찾기에 나선다.
국민통합포럼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바른 양당의 강령 통합을 위한 토론회'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태흥 국민정책연구원 부원장과 최홍재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이 발제를 한 뒤 참석자들이 종합토론을 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햇볕정책을 놓고 다른 입장을 갖고 있어 합당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안 대표와 국민의당은 햇볕정책을 근간으로 삼고 있지만, 유 대표와 바른정당은 햇볕정책에 긍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두 대표와 양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개성공단 재개, UAE(아랍에미리트) 의혹 국정조사, 건국절 등 이슈에서도 이견을 보였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양당이 합당할 수 없는 주요 이유 중 하나로 이 같은 안보관 차이를 꼽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합당 이후 신당이 '한 지붕 두 가족'이 돼 내부 갈등에 몸살을 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포럼이 이번 세미나를 준비한 것도 양당 강령의 공통분모를 알리고 안보관 차이를 좁혀나감으로써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포럼 관계자는 "양당의 강령이 별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려고 한다"며 "안보 부분만 조금 서로 보완하면 되는
정도"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우리도 신당 창당".. 결국 분당?
국민의당 통합반대파가 ‘개혁신당 창당’을 검토하고 나섰다.
안철수 대표를 비롯한 통합찬성파가 바른정당과 통합추진협의체를 출범시키며 ‘신설합당’ 방식에 합의하자 반대파
역시 ‘신당 창당’이란 맞불을 놓은 것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은 결국 국민의당의 ‘분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 통합반대파 “새로운 결의 할 때… 개혁신당 추진”
통합반대파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대표 조배숙) 소속 의원 10여명은 3일 모임을 갖고 통합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대표의 통합 신당에 맞서 독자적인 신당 창당을 검토하기로 했다.
운동본부 대변인격인 최경환 의원은 "여러 의원들이 새로운 결의를 할 때가 됐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개혁신당
추진을 투트랙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개혁 신당 논의는 당을 구하기 위해 배수진을 친 것"이라며 "(바른정당과) 같이 갈 수도 없고 같이 갈 필요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반대파의 신당 창당 결행 마지노선은 2월 4일이다.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일인 2월 15일 전에 창당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반대파 핵심 관계자는 "호남 표심으로 국민의당이 탄생했는데 그걸 배신하고 전국 정당으로 간다는 건 맞지 않다.
만약 갈라선다고 하면 중도 의원들도 올 것"이라며 원내 교섭단체(20명) 구성을 자신했다.
안 대표 측은 통합을 위한 전당대회에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대파 관계자는 "전당대회 의장인 반대파 이상돈 의원 대신 의장대행을 지정하고 전자투표로 약식 전대를 치를 경우 무산시키기는 사실상 어렵다"며 결국 대응책은 맞불 신당뿐임을 시사했다.
![]()

◇ 통합찬성파 “2월 중 신설합당 통합”
국민의당 통합파와 바른정당은 2월 안에 신당을 창당해 통합을 마무리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는 3일 신설합당 추진, 제3세력 규합 등 4가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통추협은 “양당의 단순한 합당이 아닌 신설합당 방식을 취하기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치 변화와 개혁을 열망하는
제3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2월 내 통합신당 창당을 완료하고, 통합 절차를 지원할 공동 실무지원팀을 두기로 했다.
신설합당은 신당을 만든 뒤 신당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이 양당이 동등한 입장에서 신당에 참여하게 되고, 기존 의원 및 당원들의 당적도 그대로 신당에 승계되는 장점이 있다
. 또 흡수 방식의 합당을 추진하다보면 생길 수 있는 복잡한 내부 당헌·당규 논란도 피할 수 있어 절차도 간소해진다.
신당에 뜻을 같이하는 새로운 인물이 창당과 동시에 합류할 수 있는 명분도 주어진다.
통추협은 양당이 전당대회를 거쳐 통합을 결의한 뒤 각 당이 소멸되면 2월 내 신당을 창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구체적인 창당 시점은 설날(2월 16일) 이전 또는 평창올림픽 개막(2월 9일) 이전이 거론된다. 공동 실무지원팀은 양당에서 당직자를 4명씩 지명해 총 8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통합을 밀어붙이는 안 대표 측은 반대파를 설득하기 위해 회유와 압박을 병행하고 있다.
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대표에게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반대 측을 찾아가 무릎이라도 꿇고 함께 가자고 설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 대표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통화 가능한 의원부터 통화하고 있다”며 반대파 설득 작업을 시작
했다고 밝혔다.
다른 한쪽에서는 통합을 거부한 국민의당 의원은 무소속이 될 것이라는 엄포도 나왔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통추협회의 후 반대파 의원들의 거취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국민의당에) 남을 수 없다. (신당에) 합류 안 하면 무소속으로
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도 ‘바른정당 의원 11명 모두 신당에 함께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최대한 노력해 가려고 하니 그것은 지켜보자”고 말을 아꼈다.
통합신당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인재 영입도 필수다.
안 대표는 이번 통합의 목표가 지방선거 승리라고 밝히고 있다. 통합신당 출범이 경쟁력 있는 인재 영입 및 지방선거 선전으로 이어지지 못하면 양당의 통합이 새로운 중도개혁세력 탄생이 아니라 기존 정치세력의 물리적 통합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 바른정당도 ‘이탈’ 현실화
남경필 경기지사가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복당키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 측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 국면에서 한국당 복당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안다"며 "복당 시기는 추가 탈당할 것으로 보이는 의원들과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통합 국면에서 이탈 가능성이 줄곧 제기된 3선의 김세연·이학재 의원의 탈당도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학재 의원은 지난달 비공개회의에서 유승민 대표가 국민의당과의 ‘2+2' 통합 교섭창구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 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도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다소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취가
주목된다.
원 지사는 P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바른정당이 안으로는 혁신, 밖으로는 확장해야 하는데 통합논의가 그러한 근본에 충실한 것인지에 매우 의문을 품고 있다"며 "당 소속이나 정치 일정에 대해서는 고민 끝에 적정한 시간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soleco@yna.co.kr
탈당의 길 택한 2인 .. 박지원 "꽃가마 모셔도 안 가" 남경필 "저와 잘 안 맞아"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로드맵
2월까지 신당 창당 뒤 흡수 방식
국민의당 반통합 14명 "신당 추진"
바른정당 김세연 등 넷 탈당 가능성
합당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서 3일 통합 로드맵이 나왔다. 하지만 곧바로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에서
신당 창당을 시사하고 바른정당에서 탈당 가능성을 예고하는 발언이 잇따라 쏟아졌다.
통합 과정에서 향후 상당한 후유증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우선 양당은 오는 2월 말까지 신당을 창당한 뒤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양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 출범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통추협은 국민의당 이언주·이태규 의원과 바른정당 오신환·정운천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양당 통합은 단순 합당 방식이 아닌 신당 창당의 신설 합당 방식으로 한다”며 “정치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제3세력을 규합하는 대통합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통합 시기에 대해서는 “2월 이내 완료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신설 합당이란 새 당을 만든 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여기에 흡수되는 방식이다.
의원들의 당적과 두 당의 자산 모두 그대로 흡수된다. 이언주 의원은 “제3세력이 창당 과정부터 함께하는 만큼
개혁정당의 의미가 더 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신당 합류 인사로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 등이 물망에 오른다.
안 대표는 “통합되면 함께 논의해서 많은 인재들의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당은 향후 전당대회 등 내부 절차를 준비하며 신당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창준위원장으로는 손학규 상임고문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의 거취를 놓고도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전날 박 전 대표가 방송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지난번 대선에서 10%도 안 되는 득표율로 선거비용 보전을
못 받았다. (바른정당은) 빚덩어리”라고 한 발언이 불씨가 됐다.
유 대표는 이날 “바른정당은 부채는 제로”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박 전 대표는 "꽃가마를 태워도 (통합 신당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통추협의 통합 계획이 공개되자 곧바로 국민의당 반통합파 의원들은 대책회의를 열어 신당 추진 의지를 다졌다.
대변인 격인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은 “여러 의원들이 새로운 결의를 할 때가 됐다”며 “개혁 신당 추진을 검토하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반통합파 회의에는 중진 의원 중 박지원·유성엽·정동영·조배숙 의원 등이 참석했고, 초선 의원들은 김종회·박주현·
박준영·윤영일·이상돈·장정숙·최경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위임 의사를 밝힌 천정배·장병완·김경진 의원까지 더하면 총 14명의 의원들이 개혁신당 창당 검토에 뜻을 모은 셈이다.
통합이 가시화되면서 바른정당 내에서도 이탈 세력이 나올 조짐이다.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가 통합 대열에서 빠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남 지사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까지의 (통합 추진) 과정을 지켜보면서 저와는 잘 안 맞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주쯤에는 중도통합에 참여할지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복당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그 문제는 또 다른 차원”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과 이학재 의원도 탈당 여부와 시기를 계속 고민해온 만큼 남 지사와 함께 움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남 지사와 김·이 의원은 비슷한 시기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남 지사와 가까운 원희룡 제주지사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탈당 가능성이 거론된다.
안효성·김경희 기자 hyoza@joongang.co.kr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신당창당 추진 검토..11명 동의"
서울=뉴시스】임종명 윤다빈 기자 =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가 바른정당과의 통합 과정 최종관문인 전당원대표자대회(전대) 개최를 저지함과 동시에 반대파 세력들의 신당 창당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모여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회의에는 박지원 전 대표를 비롯해 정동영·조배숙·유성엽·김종회·박주현·박준영·윤영일·이상돈·장정숙·최경환 의원,
조성은 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김기옥 원외위원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운동본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경환 의원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 추진을 검토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이 문제에 대해 참석자 11명이 전부 다 동의했고 참석하지 않은 분들에게 이런 논의들을 전달해
최종 입장을 정리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전당대회 저지만으로는 당을 살리고 수습하는데 부족하다,
같이 갈 수도 없고 같이 갈 필요도 없는 상황에서 여러 의원들이 새로운 결의를 할 때가 됐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당법상 창당준비위원회 구성 전까지는 이중 당적을 규제할 수 없어서 탈당을 안 하고도 당을 만드는 일은
할 수 있다"며 "첫쨰 전당대회를 통합 합당 저지에 전력을 추진하면서도 동시에 개혁신당 창당 추진을 검토하자는
논의를 나눴다"고 부연했다.
최 의원은 개혁신당을 만드는 것이 분당 절차를 밟는 것이냐는 질문에 "저희들로서는 당을 구하기 위해 배수진을 친 것이라 보면 된다"며 "합당 저지를 위한 배수진이라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개혁신당 창당에 참여하는 규모가 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한 20명선인지 묻자 최 의원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교섭단체가 20명이잖나. 20명은 넘는다"고 전했다.
최 의원은 이어 "정당법과 당헌당규를 다 검토했는데 현 상황에서 전당대회는 불가능한 사안임을 다시 확인했다.
특히 이상돈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의장이 안 하면 안 되는 것이, 합의가 안 되면 안 하는 것이다"며 "불가능한 전당대회를 '당헌당규를 어떻게 한다, 의장을 바꾼다,
당규를 새로 제정한다' 등의 불법, 탈법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끝까지 전당대회를 저지할 것이다. 불가능한 일인데 어떤 방법으로 하려는지 참으로 답답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상돈 전준위 의장이 이런 의사들을 표현해줘서 여러분들이 합법적인 전대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도 했다.
어떤 부분에서 통합 찬성 측이 추진하는 전당대회가 불법이라는데 확신하냐는 질의에 최 의원은 "해산과 합당에 관한 사안은 정당법도 그렇고 당헌당규도 그렇고 전당대회에 양도할 수 없는 권한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정당법 19조에
따르면 대의기관만이 해산이나 합당을 규정할 수 있다. 우리 당헌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의장 교체도 불가능하다. 당무위에서 의결하면 의장은 전당대회를 소집하게 돼있다.
소집된 전당대회에서 성원을 보고 찬반투표, 토론을 허용하는 식으로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합법적인 의사진행을 할텐데 의장이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 많이 있을 것 같다"고 더했다.
전당대회를 사전 전자투표 방식으로 추진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그는 "그것은 참 치졸하다고 본다"며 "당헌상
의장이 안건을 상정한 이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그것을 하루 이틀 전에 투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 의원은 아울러 "저와 장정숙 의원이 공동 대변인을 하기로 했고 부대변인에 충남 천안의 김현식 위원장, 서울
도봉 손동호 위원장, 조성은 전 비대위원을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
![]()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 출범식에서 국민의당 이태규,
이언주 의원과 바른정당 정운천, 오신환 의원이 회의에 앞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통합열차 출발하자 분당열차도 시동..반대파, 신당 창당 논의 착수
전대 저지·신당 창당 투트랙..정당 보조금 지급일 전 창당 유력시
조배숙 의원 등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소속 의원 10여명은 전날에 이어 3일에도 따로 모임을 갖고 안철수 대표가
추진중인 바른정당과의 통합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안 대표의 통합 신당에 맞선 반대파의 독자적인 신당 창당까지 논의됐다.
운동본부 대변인격인 최경환 의원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당헌당규상 지금의 전당대회는 불가능하다는 입장과 함께
여러 의원들이 새로운 결의를 할 때가 됐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개혁신당 추진을 투트랙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개혁 신당 논의는 당을 구하기 위해 배수진을 친 것"이라며 "(바른정당과) 같이 갈 수도 없고 같이 갈 필요도 없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신당 창당 결행 마지노선은 2월 4일이 유력시되고 있다.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일인 2월15일 전에 창당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2+2 통합창구를 공식 통합추진협의체로 격상시켜 통합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면서 당내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지는 모양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보수대야합이라고 규정하며 보수 통합에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국민의당 내부적으로는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 대표에 대한 반감도 상당히 크다.
안 대표가 무리하게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은 호남에 이어 여의도까지 번지고 있다.
통합파이자 사무총장으로서 통합 실무 역할을 도맡고 있는 김관영 의원의 최측근 보좌관이자 국민의당 보좌진협의회
회장이 "갈 수 없는 길에 동의할 수 없다"며 사의를 표명하는 등 국민의당 보좌진 '엑소더스'현상도 가속화중이다.
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호남이 지역구인 만큼 바른정당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지만, 안철수라는 사람을 대표로 인정하고 같이 갈 수 있는지 여부도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면서 당을 이렇게까지 분란으로 몰아넣고 호남을 버리면서까지 영남으로 가려고 하는
안 대표와는 결코 같이 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든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안 대표측이 전당대회에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대파의 신당 창당 논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반대파 핵심 관계자는 "전대 의장을 맡고 있는 통합 반대파 이상돈 의원에 대한 대행을 지정하고 전자투표 방식으로
전대를 약식으로 치르면 전대를 무산시키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만약 전대가 무산되더라도 추후에 전대를 또 열 경우에는 막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측은 2월 안으로 바른정당과 신설 합당 방식의 통합을 완료하기로 합의하고 세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무총장인 김관영 의원은 반대파 핵심 인물인 이상돈 전당대회 의장, 부의장인 이용호 정책위의장 등을 차례로 만나 설득 작업을 진행중이다.
지난달 미국에서 귀국한 손학규 고문이 반대파를 설득하며 통합 추진 과정에서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했지만, 손 고문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데다 반대파를 설득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국민의당 분당 파열음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tooderigirl@cbs.co.kr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8년도 중앙당
시무식에서 건배사로 '국민의당 가즈아'를 외치고 있다.
2018.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안철수, 설 전 통합신당 띄울수 있나..새해벽두 통합 박차
당무위→전당대회→통합,
전대서 통합파·반대파 격전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안철수 대표 등 국민의당 통합파가 새해 벽두부터 바른정당과의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늦어도 구정(2월16일) 전에는 통합 작업을 마무리해 유권자들의 설날 상에 '통합신당'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안 대표는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시무식에 참석해 "지방선거까지 불과 다섯달 밖에 남지 않았다"며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당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관영 사무총장은 "통합의 길이 이렇게 험난한 줄 미처 몰랐다. 새로운 개혁세력을 만드는 것이 정말 어렵다"며
"그러나 국민만 생각하고, 건전한 국민들 상식, 말 없는 다수를 대표하고자 하는 우리들 진심, 또 합리적 생각 가지고 있는 말 없는 지지세력을 믿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규 의원은 "통합 작업은 당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진취적 조치"라며 "확실한 다당제 실현을 위한 기둥축을 박아내기 위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 전(全)당원투표에서 재신임을 받은 안 대표는 통합 결의를 위한 전당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이달 말 열릴 것으로 보이는 통합 전당대회는 조만간 당무위원회를 통해 소집, 다음주쯤 꾸려질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15명으로 구성될 전대준비위에 통합 찬성파 뿐만 아니라 중재·반대파도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무위를 거쳐 전당대회 소집까지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헌당규상 당무위가 전당대회 소집일을 지정하면
전당대회 의장은 이에 따라 전당대회를 열도록 돼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전당대회 개최 이후다.
통합 반대파는 같은 반대파인 의장(이상돈 의원)·부의장(윤영일·이용호 의원)을 통한 회의 진행 거부 또는 무제한토론, 의결정족수(전체 대표당원 1만여명 중 3분의 1이상) 미달 작전 등을 고민 중이다.
이에 통합파는 전당대회 때 의장단 교체, 온라인 전자서명 방식의 사전투표와 현장 전당대회 병행 등을 대책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태규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의장의 대행을 다른 쪽으로
지명을 해서 다른 분이 그것(전당대회 진행)을 대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조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당헌에도 전자서명 방식으로 의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래서 만약에 필요하다면 전자서명 방식으로 의결하는 것을 병행해서 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반대파인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 비호남 구도로 박정희 망령으로 돌아가더니
또 다시 체육관투표 망령을 상기시켜 온라인 투표를 획책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
꾀를 내도 죽을 꾀를 연속 날리고 있다"며 "전당대회는 안 된다. 못한다"고 적었다.
반대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별도 회의를 통해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추진협의체의 국민의당 몫으로 이언주·이태규 의원이 공식 지정됐다.
협의체는 오는 3일 첫 회의를 열어 통합 방식·시기 등을 결정해나갈 예정이다.
pej86@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통합포럼 '양당 정책연대의 과제와 발전방안' 토론회에 참석,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윤동주 기자 doso7@
국민의당·바른정당, 2+2 통합추진協 공식화..속도전
양당 "2월까지 통합 완료"..
국민의당 반대파 반대 수위 '관건'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2+2 교섭창구' 출범을 공식화 했다.
국민의당의 전(全) 당원투표를 계기로 양당의 통합 움직임이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3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에서 통합추진협의회(통추협)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통합 절차 논의에 돌입한다.
바른정당에서는 협상 담당자로 일찌감치 오신환 원내대표와 정운천 의원을 선임한 바 있으며, 국민의당 역시 이언주·
이태규 의원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후 중 사전 모임을 갖고 실무준비단위 구성, 협상 우선순위 등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준비 상황에 따라 통추협은 '통합추진위원회' 등으로의 전환을 검토 할 예정이다.
안철수 대표의 비서실장인 송기석 의원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현재까지 공식 교섭창구로 지정하는 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교섭창구) 지정 이후 협의체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논의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양측은 이르면 오는 2월 초 통합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태규 의원은 이날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가급적 설 연휴 전 국민에게 통합된 새 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부적 이견이 많지 않은 바른정당과 달리, 반대파의 저항이 거센 국민의당에서는 통합 현실화 까지 적잖은
내홍이 점쳐진다.
당장 통합 반대파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대표 조배숙 의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운영위원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전국을 권역별로 순회하며 전당대회를 대비한 세(勢) 결집에 나서는 방안이 주로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통합 찬성파 역시 흔들림 없이 전당대회에서 통합안(案)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전당대회에서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 등이 검토된다.
안 대표도 이날 오전 중앙당 시무식에 참석해 "좌고우면하지 말고 혼연일체로 통합에 나서야 한다"며 "남은 절차인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당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1/02/akn/20180102110004461wzpw.jpg)

.
![[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1/02/akn/20180102110004668wzkj.jpg)

'언론과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검찰 “박근혜, 36억여 원 뇌물 수수…최순실도 개입” 추가 기소 (0) | 2018.01.04 |
|---|---|
| 민주·국민, 최경환·이우현 구속에 '사필귀정' 한목소리 (0) | 2018.01.04 |
| 2018-6·13 지방선거 기상도] 잘나가는 與 '지방선거, 당내경선이 본선' (0) | 2018.01.04 |
| 북한, 평창올림픽 참가 급물살…흥행에도 청신호 (0) | 2018.01.03 |
| 뇌물죄를 뇌사시킨 대법원 (0) | 2018.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