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막을 32일 앞둔 8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지어진 평창선수촌이 한눈에 보이고 있다. 2018.01.08. photo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2016년 ‘제15회 리우패럴림픽’ 개막식에서 입장하는 북한 선수단.
리우데자네이루=패럴림픽사진공동취재단
![]()

2018 평창 올림픽 공식스토어.
/뉴스1 DB© News1 구윤성 기자
北 "평창에 대규모 대표단 파견"..南 "설 이산상봉도
남북 공동보도문 초안 상호 교환
北, 회담 전체 공구 지속 요구 중
(판문점=뉴스1) 공동취재단,문대현 기자 = 9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 등이 포함된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측은 북한에 공동입장과 응원단 참가 등의 입장을 전했다.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에 참석 중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오전 남북 대표단 전체회의 후 이어진 수석대표 간 접촉 이후 기자들과 만나 "평창 올림픽 관련해 북한은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 올림픽위 대표단, 선수단, 응원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용어의 차이나 이해가 다를 수 있어서 오후에 대표단 접촉 과정에서 확인을 할 것"이라며 "어떤 범위에서 어떤
분들의 참여를 생각하는지 확인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천 차관은 "북한이 이번 회담을 결실있는 대화로 만들어 (남북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계기로 할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천 차관은 "(남북은) 평창올림픽을 남북 관계를 복원하는 좋은 계기로 삼자는 데 의견을 함께 하면서 진지하고 성실하게 논의에 임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전체회의에서 우리측은 기조 발언을 통해 먼저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많은 대표단을 파견
하길 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2월 음력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적십자 회담과 우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한 군사 당국 회담도 함께 제안했다. 또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비핵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천 차관은 "(이에 대해) 북한은 기본적으로 평화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남북 간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풀어 나가자는 입장이라는 얘기를 했다"며 "다만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이런 문제가 계속 논의될 환경이 마련된 필요가 있다고 (북한이) 설명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그러나 우리 측의 비핵화 언급에 대해서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측이 기조 발언에서 다양한 의제를 거론한 것에 비해 북한은 평창올림픽 참가에 초점을 맞췄다.
북한은 대규모 대표단 파견을 거론한 이후 우리측에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고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들을 풀어나가자고 얘기했다.
양측은 보다 논의를 원활하게 진행하자는 차원에서 전체회의 말미에 양측이 생각하는 공동보도문 초안을 상호 교환하며 11시5분께 회의를 종결했다.
공동보도문에는 남북 모두 기조발언에서 나온 내용들이 담겼다.
이후 11시30분부터 12시20분까지 수석대표 간 접촉이 진행됐다.
여기에서는 논의된 양측 입장을 토대로 사안별 구체적 논의가 이뤄졌다.
수석대표 간 접촉에 남측에선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 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평화
통일위원장과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이 참석했다.
수석대표 간 접촉은 조 장관이 먼저 "수석대표끼리 편안한 상황에서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고, 이를
북한도 동의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개성공단 가동 재개 등 남북 간 의견이 다른 문제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천 차관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관련 북한의 요구사항이 있었냐'는 질문에 "(이제) 오전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간 접촉이 끝났는데 구체적인 것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대표단은 현재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회담 일정을 공개로 전환하자고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미국 언론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에 대해 2년여만의 남북 대화에서 첫 돌파구가 열렸고 평가했다.
북한 측은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선수단 등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고위급 회담 (판문점=연합뉴스)9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이 평화의집 회의장에서 전체회의 시작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편 북측 대표단 왼쪽부터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오른편 남측 대표단 오른쪽부터 안문현 국무총리실심의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기홍 평창올림픽.패럴림픽 기획사무차장. 2018.1.9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photo@yna.co.kr](https://t1.daumcdn.net/news/201801/09/yonhap/20180109173610977zchh.jpg)
남북, '4대4' 2차 접촉 17분간 진행.."가까워지는 상황
(판문점=연합뉴스) 공동취재단 이정진 기자 = 고위급회담을 진행하고 있는 남북은 9일 오후 4시33분부터 50분까지 1
7분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수석대표를 제외한 대표 4명 간의 2차 접촉을 진행했다.
남북은 현재 연락관 접촉 중으로 "바로 종결회의를 할지 3차 접촉을 할지 불투명하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이 공동보도문 조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서로 입장을 교환하고 가까워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남북은 오후 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1차 4대 4 접촉을 진행했다.
접촉에는 우리 측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 4명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평통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등 4명이 접촉을 진행했다.
![[그래픽] 남북 고위급회담 어떤 얘기 오갔나(종합)](https://t1.daumcdn.net/news/201801/09/yonhap/20180109175215983maxv.jpg)
[그래픽] 남북 고위급회담 어떤 얘기 오갔나(종합)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 등 양측 수석대표들은 두 차례 접촉에 모두 참여하지 않았다.
남측 대표단은 앞서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북측에 평창 동계올림픽에 많은 대표단의 파견과 공동
입장 및 응원단 파견을 요청했다.
또 설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갖자고 했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회담의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기조발언에서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군사분계선 넘어 남으로 >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이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을 건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미 언론, "역사적인 발전" 호의적 평가
"직접 대화해도 봉쇄 풀면 안돼" 견해도
뉴욕타임스(NYT)는 “북한이 한국의 동계올림픽에 선수단 파견을 합의한 것은 북한이 빠른 속도로 핵미사일 개발을
CNN방송도 “남북한이 맞대면한 회담에서 나온 주목할만한 첫 돌파구”라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각각 판문점 평화의 집에 연결된 핫라인을 통해 실시간 회담 상황을 들을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 대표단은 한국이 핵 이슈를 제기한 데 대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소개하면서 “역사적인 남북회담이 올림픽에선 진전을 보였지만 북한이 비핵화 회담엔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6일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 나타난 장웅 북한 IOC 위원. 일본 교도통신은 장 위원이 IOC와 평창 올림픽 참가 관련 협의를 하기 위해 스위스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미국인 10명 중 4명은 미국과 북한 간에 전쟁이 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최근 나왔다.
[연합뉴스]
두 사람은 “북한과 대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북한이 억류 중인 미국인의 스웨덴 영사 접촉을 요구하고, 유엔 대표부
반면 해리 카자니스 미 국가이익센터 소장은 ABC방송에 “설사 미국이 북한과 직접 대화를 시작하더라도 ‘봉쇄’를
에번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도 CNN방송에 “북한과의 대화에서 우리는 지나치게 흥분하지 말고 매우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
![]()
북측 대표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우리측 대표단과 전체회의 시작에 앞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8.1.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ggod6112@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평창패럴림픽 참가 의사를 밝힌 가운데, 국제패럴림픽
위원회(IPC)는 집행위원회에서 와일드카드 부여 등 세부 사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성일 IPC위원은 9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IPC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본에 소재한 IPC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연다"며 "이 자리에서 북한의 평창패럴림픽 참가와 관련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이어 "앤드루 파슨스 IPC 집행위원장 등 집행위원들은 이미 북한의 참가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와일드카드 부여 등 실무적인 지원 방안에 관해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패럴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선 IPC에 선수 등록을 한 뒤 장애등급을 받고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야 한다.
그러나 현재 북한엔 IPC에 등록된 동계종목 선수가 없다. 패럴림픽 출전권도 따지 못했다.
북한은 IPC로부터 와일드카드를 받아 평창패럴림픽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평창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북한 장애인체육을 돕는 킨슬러 재단의 신영순 대표에 따르면, 북한 장애인노르딕스키 마유철(27)과 김정현(18)은 21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2017-2018 월드 파라 노르딕스키 월드컵에 출전한다.
마유철은 한국 땅을 밟은 경험이 있다.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장애인탁구선수로 참가했다. 최근 종목을 전향한 것으로 보인다.
패럴림픽에서 종목을 바꾸는 사례는 많다.
국내에도 장애인 노르딕스키 신의현, 이도연이 하계 종목을 뛰다 동계종목으로 전향했다.
한편 IPC는 이번 집행위원회에서 러시아의 평창패럴림픽 출전 허용 여부도 결정하기로 했다.
IPC는 2016년 국가 주도의 조직적인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패럴림픽 위원회의 자격을 정지했다.
러시아가 평창패럴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 순위 싸움과 흥행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72개 중 금메달 30개를 싹쓸이한 동계 장애인 스포츠 최강국이다.
2위 독일(금메달 9개)을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렸다.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북한이 9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평창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은 물론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할 의향을 보였다. 2005년 제16회 아시아육상경기대회 찾은 북한응원단 모습.
(뉴스1 DB) 2018.1.9/뉴스1 seiyu@

북한이 9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평창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
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은 물론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할 의향을 보였다. 2015년 동아시안컵 북한응원단 모습.
2018.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북한 '미녀 응원단' 13년만에 오나…앞서 3차례 방문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는 파견 약속 철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북한의 '미녀 응원단'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북한은 9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회담에 참석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북한은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 올림픽위 대표단, 선수단, 응원 예술단 ,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북한이 직접 응원단 파견을 언급한만큼 북한 응원단이 평창올림픽을 찾을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북한 응원단은 '미녀 응원단'으로 과거에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북한이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하는 것은 지난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 이후 13년만의
일이 된다.
북한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도 응원단을 보내기로 했지만 세부 조건에서 우리와 이견을 보이며 파견을 취소한 바 있다.
북한 응원단이 처음 한국 땅을 밟은 것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였다. 1년 뒤인 2003년 대구유니버시아드에도 북한 응원단이 한국을 찾았다.
언제나 북한 응원단의 규모는 꽤 컸다.
부산아시안게임과 대구유니버시아드에는 300여명이었고,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에는 100여명 규모의 응원단이었다.

북한이 9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평창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은 물론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할 의향을 보였다. 2015년 동아시안컵 북한응원단 모습.
2018.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북한 응원단은 개개인의 빼어난 미모, 절도있는 응원 동작 등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응원단의 대부분은 엘리트 출신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부인 이설주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 북한 응원단의 일원이었다.
평창올림픽에서는 북한의 응원단 숫자가 선수단 숫자보다 많을 가능성도 높다. 북한이 현재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전혀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 선수들에게 와일드카드를 부여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지만,
그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남북고위회담 통해 북한 평화공세 기도 |
조선, 외신의 비관적 전망 대신 낙관적 전망 선전 |
2018년 1월 9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관계 개선 방안’에 관해
남북 고위급회담이 12시 20분에 끝났는데, 북측은 “남북 공동 입장·공동 응원단 가능하다”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조선닷컴은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여하는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쯤 회담장인 판문점 평화의집에 도착했다.
북측 대표단은 오전 9시30분(평양시 오전 9시)쯤 도보로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회담장으로 왔다”며,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북남당국이 성실한 자세로 오늘 회담을 진지하게 하자는 것이다. 잘 될 겁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조선닷컴은 “한반도 화해 위한 스프링보드”라고 외신을 낙관적으로 요약 선전했다.
북한 리선권은 모두발언에서 “남북 당국이 진지한 입장, 성실한 자세로 이번 회담을 잘해서 온 겨레에게 새해 첫 선물로 값비싼 결과물을 드리자”고 말했고, 우리측 대표인 조명균 장관은 “‘시작이 반이다’라는 그런 마음으로 의지와 끈기를 갖고 회담을 끌어가자”고 말했다고 한다.
리 위원장은 조 장관의 모두발언 뒤에 “회담 상황을 공개를 해서 실황이 온민족에 전달되면 어떻겠나”라고 제안하며
공개선동을 기도했지만, 조 장관은 “관례대로 비공개로 진행하고 필요하다면 중간에 기자들에게 회의를 공개하자”고
주장했고, 리선권은 “우리 회담을 투명성 있게 북한이 얼마나 진지하게 노력하는가를 보여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
했다”며 수긍했다고 한다.
북한은 공개선동을 포기한 것이다.
조선닷컴은 이날 오전 남북회담본부 출발 전에 행한 조명균 장관의 “오늘 저희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북측 대표단이 참가하는 문제와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위한 회담에 임한다”며 “오랫동안 남북관계가 단절된 상태에서
새 정부 들어 열리는 첫 회담이라 내외신의 관심 크다.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평화축제로 치뤄지도록 하고
남북관계 개선에도 좋은 첫 걸음이 되게 할 것”이라는 발언도 전했다.
하지만 이날 회담에서 제안됐다는 “남북 공동 입장·공동 응원단 가능하다”는 북한의 주장은 월스트릿저널의 “해빙의
신호에도 불구하고 많은 안보 전문가들은 9일 남북한 고위급 회담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선닷컴은 이번 남북회담에 대해 외신들이 일제히 “한반도 화해 위한 스프링보드”라고 낙관적 평가를 했다고 하지만, 북한의 근성 상 이런 대화는 결국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 평화공세에 불과하다.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던 북한의 핵 도발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남북한 고위급 회담에 대해 외신들도 일제히 이를 조명하는 기사들을 쏟아냈다”며 조선닷컴은 “CNN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BBC방송 등은 이번 남북한 고위급 회담을 통해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하고 그 대가로 개성공단 재개 혹은 한미공동군사훈련의 무기한 연기 등 대가를 챙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조선닷컴은 “CNN방송은 남북한 고위급 회담이 지난달 북한 병사가 쏟아지는 총탄을 무릅쓴 채 극적인 탈북을 감행했던 장소인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또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며, 남북한 관계 개선에
관해서도 논의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며 CNN방송의 “지난해는 북한의 미사일 및 핵 실험 때문에 우려가 확산되는 시기였다.
북한과 미국은 전운이 감도는 레토릭(수사법)을 주고 받았다”며 “그러나 2018년은 한반도에 보기 드물게 찾아오는
낙관주의의 반짝이는 빛과 함께 시작되고 있다”라는 보도도 전했다.
‘낙관주의의 반짝이는 빛’이라는 단어 속에 비관적 결과에 대한 우려가 스며있다.
워싱턴에 있는 군사정보 관련 비영리기구(NGO)인 미국과학자연맹(FAS)의 선임 연구원인 애덤 마운트는 “남북한
고위급 회담은 미국의 이해관계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남북한 고위급 회담의 의제가 한반도 긴장완화와 핵 및 미사일 실험 동결 문제 등으로 넓혀져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 팀은 이번 기회를 잡는 데 주저하고 있는 듯하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에도 불구하고(despite Trump)’ 개최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CNN방송은 미국의 안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수미 테리 선임연구원의 분석을 인용해 북한이 이번 회담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를 받아들이고 이에 대한
일정한 대가를 챙기는 수순으로 가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전했다.
북한을 압박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적 대북 대응을 비하하는 논조의 기사를 낸 조선닷컴은 장기적으로는 장차
벌어질 남북한 평화회담의 필여적인 비극적 결과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면책만 보장해주는 현실에 직면할 것이다.
수미 테리 선임연구원은 CNN에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 일정한 양보를 하고,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보내는 대가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조선닷컴은 “테리는 북한이 얻게 될 보상의 한 사례로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폐쇄된 개성공단의 재개를 꼽았다. 테리는 또 문 대통령이 한미 군사훈련을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하는 카드도 내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따른 한반도 긴장을 완화시키는 논의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를
전한 조선닷컴은 “WSJ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의 말을 인용해 이번 남북한 고위급 회담의 주요 의제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가 되겠지만, 한국 측이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 등 다른 이슈들에 대한 논의를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러나 한미군사훈련의 연기 혹은 폐지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WSJ는 전했다”며 조선닷컴은 WSJ의 “해빙의 신호에도 불구하고 많은 안보 전문가들은 9일 남북한 고위급 회담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될 가능성은 낮다”라는 현실주의적인 전망도 전했다.
조선닷컴은 일본 NHK방송의 “한국으로선 이번 회담을 계기로 남북 대화를 가속화 하고 싶은 생각이지만 한미 합동군사 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 등으로 협의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 올림픽 기간 동안 정례 한미 합동 군사 훈련에 대해 보류가 아닌 중지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어 협의는 난항을 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영국 BBC방송에 남긴 북한전문가인 마이클 매든의 “남북한은 모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양측은 모두 이번 회담이 앞으로 보다 진전된 접촉과 교류를 위한 스프링보드(springboard)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좀 더 진전된 화해로 나아가는 어린 아기의 발걸음을 보고 있다”라는 낭만적 낙관을 전한 조선닷컴은
기사제목으로 달았다.
9일 남북한 회담 참석자들에 관해 조선닷컴은 “조 장관을 비롯한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 우리 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북측 대표단과 만나 문재인 정부 첫 남북 회담을 갖는다”며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평통 부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 등이 대표단으로 참석한다”고 소개했다.
조선닷커은 “전체회의는 11시5분에 종료됐다. 남북 당국은 11시30분부터 수석대표-대표단 개별 접촉을 진행한다”고 회담일정을 전했다.

▲ 9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고위급 남북당국회담. 오른쪽에 남한
대표단이, 왼쪽에는 북한 대표단이 마주보고 앉아 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사진은 지난 2013년 9월 단절됐던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원을 위해 시험통화를 하고 군 관계자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t1.daumcdn.net/news/201801/09/yonhap/20180109180219497esrq.jpg)
(판문점=연합뉴스) 공동취재단 이정진 기자 = 북한은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서해 군 통신선을 이날 복원했다고 우리 측에 설명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이에 우리 측은 서해지구 군 통신 선로 확인 결과 오후 2시경 서해지구 군 통신 연결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기자단 등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통일부)
'언론과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文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질의응답…개헌·위안부·남북관계·UAE (0) | 2018.01.10 |
|---|---|
| 文 대통령, UAE와 '관계 격상' 합의…'불씨'는 남아 (0) | 2018.01.10 |
| 6월항쟁의 주역 文에게 특별한 영화 '1987'…"촛불로 완성" (0) | 2018.01.09 |
| 꽁꽁 감춰진 다스 비자금 실체…檢, 이번엔 ‘키맨’ 찾나 (0) | 2018.01.09 |
| 한일 합의 파기않고 10억엔도 손 안댄다 (0) | 2018.01.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