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 몬테시토에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이 진흙과 돌로 덮였다.
AP연합뉴스
캘리포니아, 이번엔 산사태로 17명 사망···“산불로 나무 없어진 탓”
대형 산불이 휩쓸고 간 지역을 산사태가 덮쳤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전날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 카운티 몬테시토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17명 이상이 숨지고 100채 이상의 주택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부분적으로 파손된 주택만도 300여채에 달한다.
산타 바바라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소방관 500명과 구조요원이 건물 잔해, 흙더미 사이를 수색하고 있다.
차로 접근할 수 없는 지역엔 헬리콥터까지 동원됐다.
산사태가 새벽에 발생했기 때문에 대피하지 못하고 갇힌 실종자도 있어, 사망자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은 지난해 ‘토머스 산불’로 인해 27만에이커가 소실되고 주택 수백채가 불탔다.
이 때 산림이 불에 타버린 탓에 지반이 약해졌고, 지난 10일까지 내린 폭우에 약해진 지반이 무너져 내리며 산사태
피해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 몬테시토에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이 진흙과 돌로 덮였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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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 몬테시토에 산사태가 일어나 주택 쪽으로 토사가 밀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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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대피령이 발령된 지역 주민 수는 3만여명이다.
밀려 내려온 토사 때문에 산타 바바라와 LA를 연결하는 101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
10일(현지시간) 산사태가 일어난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 몬테시토에서 소방관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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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몬테시토 지역을 덮친 산사태로 인해 LA와 몬테시토를 잇는 101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 불도저가 도로 위 토사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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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엔젤레스 카운티 소방당국은 “구조자들이 진흙으로 뒤덮인 맨홀이나 수영장에 빠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진흙이 마치 아이스크림 위를 덮은 사탕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물러서, 구조할 때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민 제니퍼 마크햄은 “이번 산사태가 산불보다 수백만배 더 최악”이라고 AP통신에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 몬테시토에서 산사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집안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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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20일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한 오프라
윈프리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윈프리는 지난 2001년 약 5000만 달러(약 533억 원, 현재 환율 기준)의 금액으로 '약속의 땅' 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저택을 구매한 바 있다. 산사태로 초토화된 540억 대저택 생중계 한 오프라 윈프리 미국 캘리포니아 몬테시토 지역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의 540억원 대저택도 초토화됐다. 연예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대표적인 부촌인 몬테시토는 가파른 경사지 위에 주택가가 형성돼 산사태 위험이 큰 곳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산사태로 진흙이 무릎까지 차오른 자택 주변을 돌아다니며 피해 상황을 생중계했다. 그는 “집 안으로 토사가 밀려들었고, 동네 이웃들이 실종되는 비극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오프라 윈프리는 산사태 당시 집을 비우고 있어 참변을 면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난 연말 한 달 넘게 번진 토머스 산불로 수림과 식생이 타버리면서 토양에 빗물을 가둬둘 여력이 없어졌고, 이 때문에 시간당 30㎜씩 쏟아진 폭우에 지반이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오프라 윈프리의 몬테시토 저택은 5000만 달러, 한화 540억원에 이르며 현재 몬테시토 지역의 구조용 헬리콥터 착륙장으로 쓰이고 있다. 이현지 인턴기자 뉴시스 산사태로 인해 나무, 바위, 진흙 등이 덮친 미국 캘리포니아 주 몬테시토 지역을 걷고 있는 주민들. / AP= 연합뉴스
미 캘리포니아 몬테시토 지역에서 산사태로 무너져내린 집 (사진= 미 산타바버라 경찰 트위터 제공/SB Sheriff's Office) 산불이 산사태 불렀다"…캘리포니아 산사태 최소 17명 사망 “토사가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쏟아져 내렸다”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북서쪽 외곽의 몬테시토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현재까지 17명이 토사에 깔려 숨졌고, 추가로 최소 17명이 실종됐다. 100여 가구는 산사태에 휩쓸려 완전히 파묻히거나 파괴됐고, 300여 가구도 피해를 입었다. 이번 산사태는 캘리포니아 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 중 하나로 기록된 ‘토마스 산불’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산불로 산림이 불에 타 토양을 붙잡아 주고 있던 뿌리가 손상됐고, 게다가 산불로 발생한 재가 땅을 덮었다. 재로 덮힌 땅은 빗방울을 흡수하지 못했고 폭우가 내리자 곳곳에서 거센 물줄기가 형성돼 땅이 패였다. 뿌리가 토양을 붙잡아주지 못하자 흙과 바위가 무너져 내렸다. “토사가 마치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쏟아져 내렸습니다. 내 트럭은 60피트나 떠밀려 내려갔고, 마치 화물기차가 덮치는 것 같은 소리가 났습니다. 그런 것은 태어나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인터뷰한 88세 지넷 애브니 씨조차 생전 처음 겪는 일이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로 캘리포니아 산사태의 파괴력은 무시무시했다. 게다가 의무대피 지역에 있던 주민 상당수가 대피명령을 지키지 않아 피해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가 집중된 몬테시토 지역에서는 1200여명의 주민이 의무 대피 명령을 받았지만, 200여명만 실제로 대피 명령에 따랐다고 캘리포니아 주 당국은 밝혔다. 캘리포니아에서 빈발하는 산불이나 가뭄, 홍수 등에 대비가 잘 돼 있는 주민들도 이런류의 산사태는 사실 생각지 못했던 재난이었다. 게다가 맹렬했던 토마스 산불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면했던 몬테시토 지역 주민들은 다음번 재앙도 비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 같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의무대피 명령을 받고도 집에 머물기로 결정한 다니엘라 존슨(51)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집 뒤편 언덕이 산사태를 막아줄 것으로 믿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언덕이 산사태로 떠밀려온 토사를 막아줬지만, 존슨의 집은 떠내려온 토사에 막혀 고립됐다. 존슨 씨는 “그것(집에 머물기로 결정한 것)은 멍청한 짓이었다. 정말 멍청한 짓이었다”고 뒤늦게 말했다.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7명이 숨졌다. [사진=로스엔젤레스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 당국이 10일(현지시간) 불도저를 이용해 산사태 잔해와 진흙을 치우고 있다. © AFP=뉴스1 캘리포니아 산사태 사망자 15명…토사에 갇힌 300명 필사의 구조 재난당국 "24명 실종, 인명피해 커질 듯"…가옥 100채 부서져 허리춤까지 찬 흙더미 속 헬기 구조작업…14세 소녀 6시간만에 구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불 피해 지역인 몬테시토에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대형 산사태가 일어나 주민 15명이 사망했다고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13명으로 집계된 인명피해는 이날 1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중에는 10대 청소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 당국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 수가 24명으로 파악돼 구조작업이 진행되면 인명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미 해안경비대가 헬기를 동원해 주 소방당국, 방위군 요원들과 함께 토사에 갇힌 주민 300여 명을 구출하기 위해 필사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는 주 전역에서 나온 소방관 500여 명이 투입돼 있다. 토사 더미에서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된 주민은 28명이다. ![]() 토사에 갇힌 14세 소녀 구조하는 소방대원들 [AP=연합뉴스] 전날 몬테시토 로메로 캐년 주택가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흙더미와 바위, 산불에 타버린 잔해, 나뭇가지 등이 쓸려 내려오면서 주민들이 허리춤까지 차오른 토사에 갇힌 지경이 됐다. 전날 토사가 뒤덮은 주택가에서 흙더미에 묻혀 있던 14세 소녀를 6시간의 구조작업 끝에 구출하는 광경이 지역 TV에 보도됐다. 산사태는 전날 새벽 2시 30분께 일어났으며 주민들은 미처 대피할 틈도 없이 토사에 갇혔다. 당국은 가옥 몇 채가 토사에 휩쓸려 내려간 것으로 파악했다. 샌타바버라 카운티 경찰국장 빌 브라운은 "산사태 현장이 1차 대전 전장처럼 처참했다"고 말했다. 흙더미와 바위에 뒤덮은 일부 지역에는 구조대가 접근하기 어려운 곳도 있다고 소방국은 전했다. 산사태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는 토사가 도로를 뒤덮은 상태여서 헬기를 동원해야만 구조가 이뤄지고 있다. ![]() 캘리포니아 산사태 현장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아침부터 바위와 건물 잔해를 치우기 위해 불도저가 동원됐다. 전날까지 장대비가 퍼붓던 재난지역에는 이날 해가 뜨면서 구조에 활기를 띠고 있다. 재난 당국은 몬테시토에서만 가옥 100여 채가 완전히 부서지고 300여 채가 부분적으로 파손됐다고 말했다. 상업용 건물 8동도 부서졌다. 재난 당국 대변인 앰버 앤더슨은 "산사태 피해 지역의 넓이가 2만 에이커(80㎢)에 이른다"고 말했다. 여의도 제방 안쪽 면적의 27배에 달한다. 몬테시토 지역에는 산사태로 전기선과 가스관이 끊어지면서 대다수 가구가 정전되고 가스 공급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캘리포니아 남부에는 8일과 9일 최고 15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다. 극심한 가뭄 상태였던 캘리포니아에 폭우가 내린 것은 거의 1년 만이다. 몬테시토 지역에서 이날까지 7천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 미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지역에 산사태 발생 산사태는 지난달 4일 벤투라 카운티에서 발화해 샌타바버라까지 번진 토머스 산불로 인해 수림이 타버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탓에 발생했다. 토머스 산불은 여의도 면적 380배인 27만 에이커를 태웠고 가옥 수만 채가 불에 탔다. 미 국립기상청(NWS) 예보관은 "산불이 일어난 지역에서는 토양이 빗물을 흡수하지 못한 채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앞서 벤투라 카운티와 LA 버뱅크 지역 등에서도 주민 수천 명이 산사태에 대비해 대피했다. 전날 대피령이 발령된 주민 수는 3만여 명에 달했다. 산에서 쓸려 내려온 토사 때문에 샌타바버라와 LA를 잇는 중심도로인 101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 oakchul@yna.co.kr
(몬테시토 EPA=연합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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