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과 시사

북 점검단 이틀째 일정 돌입… 오늘 현송월의 행보는?





(강릉=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오전 강원 강릉역에서 서울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KTX 열차로

 향하고 있다.


2018.1.22

yangdoo@yna.co.kr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를

찾아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출처] - 국민일보


 /통일부



서울 향하는 현송월 단장 


2018.1.22/뉴스1 zenism@



[평창의 남과 북]




현송월 동선따라 정상급 경호
국정원측 "질문 말라" 취재 통제
시민들 "대통령이라도 행차했나"

구경나온 시민 "예뻐요" 외치자 현송월, 돌아보며 손 흔들기도
강릉 5성급 호텔 스위트룸 묵어

"(현송월 단장이) 불편해하신다. 질문 자꾸 하지 마라."




21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역에서 국정원 관계자가 취재진을 밀쳐내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 예술단 사전 점검단을 이끌고 내려온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은 이날 서울을 거쳐 강릉 곳곳을 돌아봤다.

 하지만 그에 대한 접근은 철저히 통제됐다.

 우리 당국은 현송월의 동선(動線)에 경비 인력 총 1000 여명을 투입했다. 주요국 정상급 외빈 방문을 방불케 했다.


          현송월은 오전 8시 57분 일행 6명과 함께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측으로 내려왔다.
오전 10시 23분, 그를 위해 특별 편성된 강릉행 KTX를 타기 위해 경찰 호위를 받으며 서울역 광장에 도착했다.
남색 롱코트와 모피 목도리, 앵클부츠(발목까지 가려지는 구두) 차림이었다.

 왼손 약지에 반지를 꼈고, 오른손엔 갈색 핸드백을 들었다.
표정은 다소 굳어 있었지만, 틈틈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인파가 몰리자 경찰은 서울역 일대에만 경비 인력 720여명을 배치했다. 노숙인들도 경찰 요청에 따라 자리를 옮겼다.

 시민들 사이에선 "무슨 일이냐. 대통령이라도 행차했느냐"는 말이 나왔다.

이동 중 취재진이 방남 일정을 돌연 연기한 사유 등을 물었지만, 현송월은 묵묵부답이었다.


현송월이 탄 열차는 오전 10시 50분 서울을 출발해 오후 12시 46분 강릉역에 도착했다.

500명 넘는 인파가 몰린 가운데 일부 시민은 박수를 치며 "예뻐요"라고 외쳤다.

 현송월은 그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최성일 강릉시 올림픽대회 추진단장은 "현 단장이 '강릉시민들이 따뜻한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강릉 시민 함승호(66)씨는 "설악산이 다 죽어가는데 금강산 전야제가 웬 말이냐"고 했다. 이금옥(51)씨는

"북한에 올림픽이 좌지우지되는 것 같아 불안하다"고 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점검단이 21일 숙박한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고운호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점검단이 21일 숙박한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고운호 기자        

  


현송월 일행은 대형 버스 두 대에 나눠 탄 채 강릉 경포해변 씨마크호텔에서 한식 코스 요리로 점심을 먹었다.

이어 공연장 후보지인 황영조기념체육관과 강릉아트센터를 찾았다.

현송월은 황영조체육관을 7분 남짓 둘러보며 이날 공개 석상에선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북한 점검단이 "(규모가 작아) 실망스럽다"고 하자 우리 측 관계자는 "미리 연락 주셨으면 여기에 5만 석 규모로 만들 수 있었는데 갑자기 연락 주시는 바람에 새로 만들 시간이 없었다"고 했다.

이에 현송월이 "그럼 여기 체육관 측에서도 더 좋았을 걸 그랬습니다"라며 "하하하" 소리 내 웃었다.

이어 우리 관계자가 "그럼 여기 체육관 하나 더 생길 뻔했다"고 하자 현송월은 "그러게 말입네다"라고도 했다.


그는 유력한 공연장 후보지인 강릉아트센터는 두 시간 넘게 둘러봤다. 이후 오후 6시 25분쯤 숙소인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에 도착해 휴식을 취했다. 현송월은 5성급인 이 호텔의 19층 스위트룸에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태극기를 들고 "한반도기·동시입장 반대"를 외치기도 했다.


현송월 일행은 강릉에서 하룻밤을 묵고 22일 서울로 향한다. 서울 공연장 후보지로 꼽히는 예술의전당이나 남산

 국립극장, 고척스카이돔, 세종문화회관 등 가운데 1~2곳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현송월 보자" 호텔 모여든 주민…北점검단 이틀째 일정 돌입


검은색 원피스 정장 차림의 현송월…왼쪽 가슴엔 김일성 부자 배지
스카이베이 호텔 VIP룸서 1박·조식…강릉역에서 KTX 타고 이동



경찰은 순찰차를 비롯한 2인 1조 경비 병력을 배치해 밤새 호텔 외곽 경비를 펼쳤다.


블라인드 창틈 사이로 시민도 관심


블라인드 창틈 사이로 시민도 관심(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온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22일 스카이베이경포호텔에서 조식을 위해 이동하자
 시민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블라인드가 내려진 창틈 사이로 현 단장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2018.1.22
yoo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를 둘러본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를 둘러본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현송월, 가는 곳마다 화제... 일각에서는 비판론도              



남한을 찾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송월 단장은 북측 사전점검단 7명과 함께 지난 21일 남한을 찾았다.

 이같은 관심은 무엇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애인’이라는 타이틀이 한 몫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예술단의 공연에 앞서 남한을 찾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송월 단장은 북측 사전점검단 7명과 함께 지난 21일 남한을 찾았다. 이같은 관심은 무엇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애인’이라는 타이틀이 한 몫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송월 단장이 다소 촌스로운 짙은색 코트에 모피 목도리를 두르고 나타났음에도 연일 언론은 그녀의 패션을 과대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녀의 일거수일투적은 방송 카메라에 담기고, “안녕하세요”라는 당연한 인사말에도 갖가지 의미를 담느라 방송에

출연한 패널들도 바쁜 모양새다.


 이에 대해 일부 정치권에서 현송월 단장의 방문을 놓고 “공주 모시듯이 대접한다” “평양올림픽”이라고 조롱섞인

비아냥을 쏟아냈다.

지난 21일 신동욱 총재는 트위터에 “현송월 단장이 이끈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방남, 주사파정권 하룻동안 길들이기 꼴이고 문재인 좌파정권 병 주고 약 준 꼴이다. 현송월 혼자서도 대한민국을 들었다놨다 하는 꼴이다”라고 힐난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도 같은 날 “문재인 정권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자진 반납하고 ‘평양올림픽’을 선언한 것”

이라며 또 “평화를 얻기 위해 IOC를 설득했다면 착각이고, 북한을 위해 IOC를 설득했다면 반역”이라면서 “이제

 ‘평양올림픽’에는 김정은 체제 선전가만 울려퍼질 것”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서울행 열차에 오른 현송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우리측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경기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우리측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현송월 관심이 지나치다


남북실무접촉 내용보다 현송월에 더 관심
공연 점검하러 온 북한 대표단장에 지나쳐
루머가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면서 유명세
예술단,응원단은 평창의 주연 아닌 조연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에 대한 관심이 지나칠 정도로 과하다.
 은여우털, 캐시미어 코트, 가방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의 스타일을 스캔하듯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모처럼 한국을 찾은 북한 대표인 데다 가수 출신의 미녀라는 점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지만, 과연 그의 모든 동선이 뉴스를 탈 정도의 인사인가 싶다.   

정치권도 기다렸다는 듯이 흥분하고 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북한 대좌(대령급) 한명 모시는데 왕비 대하듯 지극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한국당은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이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이처럼 ‘현송월 신드롬’은 그가 지난 15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의 북한 대표단으로 참석하면서 생겼다.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이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한다는 공동보도문보다 현송월이 누구인가에 더 관심이 쏠렸다.
 
그는 확인이 안 된 ‘김정은 애인설’부터 ‘음란 동영상 처형’ 까지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면서 유명세를 치렀다.
 ‘은둔의 북한’에서 벌어지는 일을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루머가 사실처럼 번졌다.
루머가 사실인지 아닌지 그것이 중요할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현송월은 그냥 가수 출신의 북한 예술단장일 뿐이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대표단 일행을 태운 차량이 21일 오전 경찰들이 일반인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는 서울역에 도착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대표단 일행을 태운 차량이 21일 오전

경찰들이 일반인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는 서울역에 도착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과거 서울에서 열린 남북총리회담이나 남북장관급회담에 참석하러 온 북한 대표단이 아니다.
서울과 강릉에 있을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위해 사전점검하러 왔다. 뉴욕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공연하더라도 좋아하는 팬들만 관심을 가진다. 하물며 그 지휘자의 일거수일투족이 뉴스를 타지는 않는다.
 
현송월을 포함한 사전점검단이 지난 19일 오기로 했다가 12시간 만에 번복하자 이를 놓고 소란이 일었다.
 급물살을 탔던 남북 관계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 같아 걱정이 앞섰던 것이다. 하지만 지난 20일 오후 다시 북한이
입장을 바꾸면서 현송월이 21일 서울로 내려왔다.
 이를 준비했던 사람들은 이틀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도 말 못 할 사정이 있겠지만 사전 설명을 하지 않은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며 앞으로 반드시 고쳐야 한다.
언제까지 이런 일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이런 북한을 지혜롭게 대처하려면 그들의 행동에 덜 예민해져야 한다.

예술단이든지 사전점검단이든지 오면 오는 것이지, 오지 않는다고 해서 그 이유를 놓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예정대로 평창 겨울올림픽을 준비하면 된다.
 북한이 함께 참여하면 좋은 일이다. 북한의 참석 여부에 따라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강릉 아트센터에 도착하자 취재진과 시민들이 다가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스1]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강릉 아트센터에 도착하자 취재진과 시민들이 다가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말대로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평창 겨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수석은 “북한의 참가로 평창 올림픽이 남북한 화해를 넘어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북한의 올림픽 참가가 평창 올림픽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흥행을 확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의 참가가 특별해서는 안 된다. 다른 참가국들과 똑같으면 된다.
예술단이나 응원단이 오더라도 뉴욕필하모닉의 축하공연 정도로 생각하면 어떨까. 이들이 한국에서 열린 국제스포츠
행사에 처음 오는 것도 아니다.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남북관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현송월이 서울·강릉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면 멀지 않아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과 응원단 230명이 내려올 예정이다.
 이번 현송월의 방한보다 더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의 방한은 환영을 받아야 하겠지만, 평창의 ‘조연’이어야지 ‘주연’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고수석 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ko.soosuk@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현송월 단장 \'흐트러짐 없는 모습\' 








(강릉=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2일 오전 호텔을 나와 강릉역으로 향하고 있다.


 2018.1.22






.

photo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