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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교통정리 끝났다


새라 머리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예정대로 남북 단일팀의 감독을 맡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한국과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25일 진천선수촌에서 처음 만나
 개막을 앞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한다.

황진환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교통정리 끝났다

 
南 새라 머리 감독 – 北 박철호 코치 체제 확정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교통정리’를 끝냈다.
 예정대로 새라 머리 감독이 선수단을 총괄 지휘한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30일 한국 선수 23명, 북한 선수 12명이 포함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 따르면 기존 한국 대표팀의 감독이었던 캐나다 출신의 새라 머리 감독이 단일팀에서감독 역할을 소화한다. 북한 선수단의 박철호 감독은 코치로 등록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한 4자 간 회의에서 논의된 단일팀의
리더십 문제는 문제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존 한국의 김도윤, 레베카 베이커 코치는 보조코치로 등록됐다.

실제로 지난 25일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합류한 이후 머리 감독은 북한 선수와 기존 한국 선수를 훈련과
생활 면에서 어울리도록 해 빠른 적응을 돕고 있다.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단일팀을 구성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훈련뿐 아니라 평소 생활하면서도 단합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선수들은 35명으로 늘어났지만 매 경기 22명을 감독이 선발해 경기한다.
22명 가운데 북한 선수는 최소 3명이 포함되어야 한다.
 새라 머리 감독은 다음 달 4일 인천 선학아이스링크에서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르기 전까지 단일팀의 조직력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단일팀은 4일 오전까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한 뒤 스웨덴을 상대로 유일한 평가전을 소화한다.
경기 후에는 곧장 강릉 선수촌으로 이동해 혹시 모를 보안 문제를 대비해 곧장 선수촌 입촌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강릉 선수촌에서 남과 북 선수단이 함께 생활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30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감독은 선수단이 같이 숙소를 쓰는 것을 원하고 있다”면서 “(숙소 결정을 위해서는)
 IOC와 남북한 정부, 조직위원회, 협회까지 이해 당사자가 너무 많다.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놨다.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이 다음달 4일 스웨덴과의 첫 친선경기로 베일에 싸인 전력을 드러낸다. 사진은 지난 28일 첫 합동 훈련에 앞서 세라 머리 감독으로부터 당부의 얘기를 듣고 있는 선수들. 대한체육회 제공


▲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이 다음달 4일 스웨덴과의 첫 친선

경기로 베일에 싸인 전력을 드러낸다. 사진은 지난 28일 첫 합동 훈련에 앞서

 세라 머리 감독으로부터 당부의 얘기를 듣고 있는 선수들.


대한체육회 제공






[평창 G-8]아이스하키 단일팀, ‘밥정’으로 하나 되다


ㆍ우려 보란 듯 조직력 다지기 순항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평창 올림픽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단일팀 골리인 신소정은 31일 대표팀 휴식일을 맞아 캐나다 여자 대표팀과 연세대 남자팀의 연습경기가 열린 인천선학링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잘 맞춰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교포인 임진경(대넬 임)도 “(북한 선수들이) 열심히 같이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일팀이 훈련하고 있는 진천선수촌의 관계자도 “한 식구로 서로를 인정하면서 한 팀이 됐다”고 귀띔했다.

지난달 25일 북한 선수단이 합류할 때만 해도 어색하던 분위기는 밥상에서 바뀌었다.


가족을 뜻하는 식구(食口)는 ‘함께 밥을 먹는다’는 의미.

남북 선수들도 28일 처음 한 밥상에서 밥을 먹으며 정을 나눴다.

밥을 먹으며 마음을 나누니 경계심도 풀어졌다. 28일과 29일 이틀 연속 진천선수촌에서 케이크와 함께 북한 선수

 진옥(28)과 최은경(24)의 ‘생일 파티’를 마련한 것은 단일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과시한 장면이었다.


캐나다 출신의 세라 머리 감독(30)의 철저한 준비와 강단있는 지도력도 단일팀이 하나로 뭉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북한 선수들의 전술 이해를 돕는 플레이북(전술노트)과 서로 다른 용어 해설집을 준비해 착오를 줄인 것은 기본이다. 진천선수촌 라커룸은 아예 남한 선수 2명, 북한 선수 1명 순으로 라커를 배치해 훈련 전후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유도했다. 남북 선수들이 처음 만난 25일 오리엔테이션에선 외부 관계자들이 나가도록 요구해 관철시키기도 했다.


백지선 남자 아이스하키 감독 겸 총괄 디렉터(51)가 “머리는 강한 여성이라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그대로다.

 이 과정에서 박철호 북한 감독이 머리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기는 교통정리가 됐다. 남측의 김도윤 코치가 보조코치로 이들을 잇는 통역을 맡고 있다.


머리 감독은 훈련에서도 하나로 뭉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평소 ‘원바디’(우리는 한 몸)를 훈련 전 선수들과 함께 외치는 그가 28일 합동 훈련부터 남북 선수들을 하나로 섞은

것이다.

남한 선수들이 1~3라인을 이루고, 북한 선수들이 4라인을 맡을 것이라는 예상을 깼다.


머리 감독의 과감한 시도는 실전에서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수진은 “어떻게 라인을 구성할지는

감독만이 알고 있다”며 “2월4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보면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단일팀에 남은 악재라면 지나친 관심이다. 국내에선 여전히 비판 여론이 있고, 국외에선 한반도 정세와 맞물려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여자 아이스하키 3경기(스위스·스웨덴·일본) 티켓은 모두 매진됐다.


대표팀 주장 박종아는 “지난해 4월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북 대결 때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한 적이 있다”며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이 다음달 4일 스웨덴과의 첫 친선경기로 베일에 싸인 전력을 드러낸다. 사진은 지난 28일 첫 합동 훈련에 앞서 세라 머리 감독으로부터 당부의 얘기를 듣고 있는 선수들. 대한체육회 제공



▲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이 다음달 4일 스웨덴과의 첫 친선경기로

 베일에 싸인 전력을 드러낸다. 사진은 지난 28일 첫 합동 훈련에 앞서 세라 머리

감독으로부터 당부의 얘기를 듣고 있는 선수들.


대한체육회 제공






아이스하키 단일팀 “일본만은 이겨 기적 만들자”


평창 B조 4팀 중 랭킹 최약체

日에 7전 7패… 점수 차는 줄어  
새달 4일 스웨덴 평가전 ‘시험대’  
선수촌에 함께 묵을지 결정 안돼


사흘째 합동훈련으로 손발을 맞추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평창동계올림픽 조별 마지막 경기인 일본전에 강한 투지를 보였다.


단일팀 훈련을 옆에서 지켜본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관계자는 30일 “남북 선수들이 일본만큼은 이겨야 한다는 마음을 서로 내보이며 호흡을 가다듬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남북 선수들의 공통적인 마음 아니겠느냐”고 귀띔했다. 









      

                   


사실 올림픽 조별리그 B조에 속한 4개국 가운데 단일팀이 객관적인 전력상 가장 처진다.

 스웨덴(세계랭킹 5위), 스위스(6위), 일본(9위)이 모두 우리나라(22위)를 앞선다.

북한은 25위다. 다른 3개국이 단일팀을 1승 제물로 여기는 셈이다. 특히 일본과 역대 전적은 7전 7패다.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2007년 창춘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0-29로 물러났고, 지난해 2월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0-3으로 무너졌다.

그나마 격차가 갈수록 줄고 있다. 평창에서 일본을 이긴다면 또 하나의 기적이다.


일본은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올림픽 첫 메달을 겨냥한다. 앞선 대표팀 출정식에서 야마나카 다케시 감독은

“(북한 선수가 합류한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대되는 대목은 앞선 두 차례의 단일팀이 ‘하면 된다’는 강한 정신력으로 뜻밖의 선전을 펼쳤다는 점이다.


단일팀을 꾸린 남북은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제치고 여자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고, 그해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선 8강을 꿰차는 기염을 토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다음달 10일 스위스를 시작으로 12일 스웨덴, 14일 일본과 붙는다.

선수촌 관계자는 “다음달 4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선수들의 호흡을 확인하는 테스트 이벤트로 삼겠다. 승리를 향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일팀은 이틀 연속 선수촌에서
생일파티를 열었다. 지난 28일 북측 진옥(28)에 이어 29일엔 남측 최은경(24)이 주인공이었다.


선수들은 진옥의 생일 때처럼 생크림 케이크에 촛불을 붙인 뒤 둥글게 서서 최은경에게 축하 노래를 선물했다.

이호식 진천선수촌 부촌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남북 선수들끼리 금세 친해졌다”고 전했다.
단일팀 세부 일정도 확정됐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단일팀이 다음달 4일 오전까지 진천선수촌 빙상장에서 훈련한 뒤 당일 인천으로 이동해 오후

 6시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른다”며 “이후 곧바로 강릉 올림픽선수촌에 입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일팀이 선수촌에서 함께 묵을지, 따로 지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는 “우리는 단일팀의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함께 지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한 정부, 조직위원회의 동의가 필요해 이를 놓고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환영합니다!’ 남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오른쪽)이 2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빙상장 앞에서 단일팀으로 함께 뛰게 된 북한 선수단에게 환영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세라 머리(왼쪽 세 번째)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감독이 28일 진천

선수촌 빙상장에서 열린 첫 남북 합동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女아이스하키 단일팀 ‘최적조합 찾기’ 구슬땀



진천선수촌서 이틀째 합동훈련 
A·B팀으로 미니게임 등 소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이틀째 합동 훈련을 실시하며 최적의 조합을 찾고 있다. 
단일팀은 29일 진천선수촌에서 이틀째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5일 진천선수촌에 도착한 북한 선수는 26일과 27일엔 우리 선수들과는 별도로 훈련했다.


세라 머리(캐나다) 감독은 이틀 동안 북한 선수의 기량을 점검했고 28일에는 처음으로 남북이 모여 훈련했다.

남북 선수 35명은 A, B팀으로 나뉘어 오전에 30분씩 손발을 맞췄고 오후에는 미니 게임을 치렀다.

대표팀은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 남북 선수의 훈련 조를 고정하지 않고 계속 섞어 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조를 고정한다고 해서 10일 만에 우리 선수 수준의 조직력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며

“같은 조합으로 가는 경우도 있겠으나 조합을 계속 바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선수들은 매일 오전 6시에 일어나 다른 종목 선수들과 같이 기상 훈련을 실시하고, 세 끼 식사를 우리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


머리 감독의 요청으로 훈련 외에도 남북 선수가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우리 선수는 숙소동, 북한 선수는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고 있는데 같은 숙소를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관계 당국과 협의가 필요하고 진천선수촌에 적절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2월 4일 인천에서 열리는 스웨덴과의 평가전에 북한 선수가 몇 명이나 출전할지도 관심을 끈다.

스웨덴전은 평창동계올림픽 전에 치르는 유일한 실전 테스트 기회. 단일팀은 우리 선수 23명, 북한 선수 12명으로

구성됐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경기당 북한 선수 3명이 출전한다.


 스웨덴 평가전에 올림픽과 동일한 엔트리 기준을 적용하면 북한 선수는 3명 출전한다.

하지만 실전에서 북한 선수의 기량을 체크하고 다양한 조합을 점검하기 위해 북한 선수를 4명 이상 경기에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단일팀으로 함께

뛸 북한 선수단이 지난 25일 충북 진천군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통일부 제공) 2018.1.26/뉴스1




 

 


'팀 코리아' 아이스하키 단일팀, '스마일 재팬'과 운명의
일본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 별명은 스마일 재팬이다. 2014 소치올림픽 당시 패배한 뒤에도 웃음을 잃지 않아 붙은 닉네임이다. 일본여자아이스하키는 세계 9위다. [사진 국제아이스하키연맹 페이스북]



일본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 별명은 스마일 재팬이다. 2014 소치올림픽 당시 패배한 뒤에도 웃음을 잃지 않아 붙은 닉네임이다. 일본여자아이스하키는

세계 9위다.


 [사진 국제아이스하키연맹 페이스북]



 

 한일전'팀 코리아' 아이스하키 단일팀,'스마일 재팬'과 운명의 한일전


지난 2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이 북한의 주장
 진옥(28)선수를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열었다.
남북 단일팀 선수들은 생일 케이크 앞에서 축하 노래를 불렀고, 진옥은 케이크를 잘랐다.    




     
지난 2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이 북한의 주장 진옥(28)선수를 위해 깜짝 생일파티를 열었다. 남북 단일팀 선수들은 생일 케이크 앞에서 축하 노래를 불렀고, 진옥은 케이크를 잘랐다. [사진 대한체육회]


지난 2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이 북한의 주장 진옥(28)선수를 위해 깜짝 생일

파티를 열었다. 남북 단일팀 선수들은 생일 케이크 앞에서 축하 노래를

 불렀고, 진옥은 케이크를 잘랐다.


 [사진 대한체육회]

    




  
     

남북 선수들은 28일부터 4~6인용 식탁에 함께 앉아 밥을 먹는다. 만 나이를 따지며 서로 언니라고 말하며 웃고, 떡볶이를 나눠 먹기도 했다. [사진 대한체육회]



남북 선수들은 28일부터 4~6인용 식탁에 함께 앉아 밥을 먹는다. 만 나이를 따지며 서로 언니라고 말하며 웃고, 떡볶이를 나눠 먹기도 했다.


[사진 대한체육회]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남과 북의 하키 용어가 다른 점을 고려해 영어·한국어와 북한식 표기를 함께 적은 용지를 선수들에게 나눠 줬다.
 한국어로 '원타임 슛'은 북한 용어로 '단번에 쳐넣기'다. '박스아웃'은 '문밖으로 밀어내기', '골리 글러브'는
'잡기 장갑' 등이다.

 양승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올림픽단장은 "남과 북의 용어가 다르긴 하지만 알아듣지 못할 외계어는 아니다.
서로의 용어를 익히며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을 지켜본 아이스하키계 관계자는 "같은 운동을 하는 젊은 선수들이라 그런지 금방 섞였다.
스포츠와 정치는 분명히 다르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대한체육회]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대한체육회]

    


전세계 언론들이 단일팀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팀 코리아' 단일팀과 '스마일 재팬' 일본과 맞대결은 평창올림픽 빅매치로 꼽힌다.
조별 리그 B조에 배정된 단일팀은 스위스·스웨덴·일본과 차례로 맞대결한다.

 단일팀은 특히 2월 14일 관동하키센터에서 일본과 예선 마지막 경기인 3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북한·일본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얽혀 있어 이 경기에 스포트라이트가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20일 일본 삿포로 츠키사무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아이스하키 한국과 일본의 경기. 조수지가 슛을 하고 있다. [삿포로=연합뉴스]



지난해 2월 20일 일본 삿포로 츠키사무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아이스하키 한국과 일본의 경기. 조수지가 슛을 하고 있다.


[삿포로=연합뉴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단일팀은 일본보다 '두 수' 아래다.
인프라부터 차이가 크다.

 일본 여자 아이스하키 등록선수는 2587명이지만 한국은 319명에 불과하다.
한국여자아이스하키는 실업팀 하나 없이 국가대표가 유일한 팀이다.
일본은 실업팀만 1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랭킹에서도 한국은 22위, 북한은 25위다. 일본은 9위다.
 아이스하키에서 세계랭킹 10계단 이상은 엄청난 차이다.    
      한국은 평창올림픽에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했고, 북한은 단일팀 자격으로 뒤늦게 가세했다.
반면 일본은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냈다.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에는 총 8개국이 출전한다,
개최국과 세계랭킹 상위 1~5위(미국·캐나다·핀란드·러시아·스웨덴)는 자동출전했다.
 나머지 2팀은 지난해 2월 최종예선 통해 결정됐다. 일본은 최종예선에서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을 연파하고 D조
 1위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일본은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했고, 2014년 소치 올림픽에 자력진출했다.   
      소치 대회 당시 일본팀의 별명은 '스마일 재팬'이었다. 패배한 뒤에도 웃음을 잃지 않아 붙은 별명이다.

일본 선수들은 링크에 벌러덩 드러눕는가 하면 몸으로 오륜기를 만들며 사진을 찍었다.
외신들은 "올림픽의 사랑스러운 패배자"라고 칭찬했다.
 그렇다고 약자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일본은 당시 스웨덴(0-1)과 러시아(1-2)에 각각 1점 차로 석패했다.     




     
일본 여자아이스하키대표팀. [사진 국제아이스하키연맹 페이스북]



일본 여자아이스하키대표팀.


[사진 국제아이스하키연맹 페이스북]




 
한국은 2007년 창춘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0-29 참패를 당했다.
지난해 2월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는 0-3으로 졌다.
한국은 지금까지 일본과 7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고작 1골을 넣고 무려 106점을 내줬다.
아시안게임 한일전을 현장에서 지켜본 아이스하키계 관계자는 "스코어는 0-3이었지만 내용상으로는 차이가 더 컸다.
 일본은 마치 유럽 프로축구처럼 정교한 패스를 한다.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위치 선정도 좋다"고 말했다.  
 
재일동포 스포츠 칼럼니스트인 신무광 씨는 "일본 언론들은 '한국의 2030세대 단일팀 구성 찬반 여론조사'까지 보도
하는 등 단일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일본 선수단은 단일팀 구성에 덤덤한 모습이다"고 전했다.  
 
야마나카 다케시 일본 감독은 일본 데일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
하지만 크게 달라지는 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 오사와 지오 역시 "북한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없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우린 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됐다"고 했다.
북한선수가 가세하더라도 단일팀 전력이일본보다 떨어진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발언이다.  
 
지난해 한국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과 인터뷰를 하면 "일본을 꼭 이기고 싶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양승준 단장은 "남북이 힘을 합해 한발 더 뛰는 투혼의 하키를 펼친다면 승산이 아예 없는건 아니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팀 코리아'





생일 파티하는 남북 선수단



생일 파티하는 남북 선수단(서울=연합뉴스) 지난 29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식당에서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생일을 맞이한 북측 선수를 축하
해주고 있다. 왼쪽은 새러 머리 여자아이스하키 총감독.

1.30 [대한체육회 제공=연합뉴스]




함께해서 즐거운 생일파티


함께해서 즐거운 생일파티(서울=연합뉴스) 지난 28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생일을 맞이한 북측 선수를 축하해주고 있다.


2018.1.29 [대한체육회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