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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美펜스 부통령 방한 일정 살펴보니…'최대의 對北 압박' 메세지 담겨


펜스 부통령 /사진=연합뉴스



펜스 부통령 /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미국 우선주의 정책’ 관련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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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2(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미국 우선주의 정책관련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AP 연합뉴스






 (사진=AFP PHOTO)





펜스 부통령 방한 일정 살펴보니'최대의 對北 압박' 메세지 담겨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한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8∼10일 방한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백악관은 5(현지시간) 펜스 부통령이 단지 리본을 자르기 위해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의 방문이 평창 올림픽이 북한의 선전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북한에 최대의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이는 펜스 부통령의 한국 및 일본 방문 일정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펜스 부통령은 알래스카를 거쳐 일본을 먼저 방문한 뒤, 평창올림픽 개막식 하루 전인 8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의 일정들을 살펴보면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강화 및 북한의 열악한 인권 실태 고발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이

확인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 만남을 가진 뒤 출국길에 나선 펜스 부통령은 이날 알래스카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를

방문, 미 북부사령부 미사일방어(MD) 관련 브리핑을 듣고 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알래스카 기지 운용을 참관했다. 방한 하루 전인 7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아베신조 총리와 면담을 가진 뒤 요코타 미 공군기지를 방문할 계획이다.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대응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행보다.  

8일 한국 도착 후엔 평택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한다. 같은 날 열리는 북한의 건군 열병식을 겨냥, 과거 북한의 도발을

 상기시키면서 대북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던지겠다는 것이다.

펜스 부통령은 또 서울 주재 미 대사관에서 열리는 탈북자 5명과의 간담회에 참석할 방침이다.


북한 내 열악한 인권 문제에 대한 미 정부의 우려를 부각시키겠다는 취지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 후 일주일 만에

사망한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가 펜스 부통령과 동행하는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이처럼 펜스 부통령의 행보엔 북한을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의 메세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편으론 문재인 정부에 대북 강경책을 고수할 것이란 점을 시사하는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일각에선 우리 정부가 북한 예술단이 탑승한 만경봉호 입항을 허용한 것과 관련, 미국이 이를 불편하게 여기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제사회의 대북압박·제재 기조를 훼손할 우려가 있어서다.

 미 국무부가 한국 정부에 문의하라고 밝힌 것도 불편한 기색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란 주장이다 


CNN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적으로는 올림픽에 대한 남북 간 대화를 지지하고 있으나, 북한이 한국 정부를

속여 경제적 양보를 얻어낼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면서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 정권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걸 막아내려고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펜스 부통령은 외부 세계와의 관계를 정상화시키려는 북한의 그 어떤 시도도 차단하고, 김정은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백악관과 미 국무부는 평창 올림픽에서 펜스 부통령과 북한 대표단 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만날 가능성에 대해 계획이 없다며 딱 잘라 말하는 등 한목소리로 부인했다.


반면 남미를 순방 중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올림픽 기간 도중 북-미 간 접촉 가능성에 대해 일단 지켜보자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공화당 전국위 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펜스 부통령 "올림픽 기간 북한의 '진실'을 이야기할 것"



평창올림픽 기간 북미접촉 가능성에 "무슨일이 나는지 지켜보자"
알래스카 도착해 미사일 방어태세 점검관리 접촉 가능성 부인 안 해
북 열병식 개최에 "전세계에 협력·우정과는 다른 메시지 보낼 수 있어"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차 한국과 일본 방문길에 오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5(현지시간) 기회가 될 때마다

이번 올림픽 기간 북한의 '진실'에 대해 언급하겠다고 경고하면서도 북미접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과의 만남이 성사되더라도 비핵화 메시지는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항공기 급유를 위해 알래스카에 내려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미 북부

사령부 미사일 방어(MD)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방한 중 북한 측과의 회동 가능성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항상 대화를 믿는다고 밝혀왔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하지만 나는 북한 대표단과 어떠한 회동도 요청하지 않았다"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답했다.

이를 두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언론은 펜스 부통령이 북측과의 접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풀이했다.
앞서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이 미정부 인사 중 처음으로 펜스 부통령의 방한 기간 북한 측 인사와의 만남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시사한 데 이어, 당사자인 펜스 부통령도 북미접촉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다만 백악관은 펜스 부통령이 방한 기간 북측과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펜스 부통령, 틸러슨 장관과 다른 기류를 보였다고 CBS 뉴스 등이 전했다.

AP통신은 백악관 관리들을 인용, 펜스 부통령이 방한 중 북한 관리와의 만남을 원하지는 않지만, 우연히 맞닥뜨릴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만약 북한 측 관리와 만나게 되더라도 그동안 공개적으로 표명해왔던 내용과 같은 메시지가 될 것"

이라며 "북한은 핵무기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야욕을 완전히 포기하고 국제 사회의 일원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는 곳마다 북한에 대한 진실을 말할 것이다.

어디서든 내 메시지는 같을 것"이라며 "올림픽과 관련해 남북 간에 어떤 협력이 존재하든 간에, ·탄도미사일 개발과 보유, 도발을 끝내야 하는 북한 정권의 실상을 가리지 못하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펜스 부통령은 올림픽 전후로 해 북한으로부터 도발 징후가 있느냐'는 질문에 개막 전날 예정된 북한의 열병식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북한이 올림픽 하루 전날 중대한 열병식을 계획하고 있는 걸 알고 있다""이는 북한이 협력과

우정의 메시지와는 좀 다른 메시지를 세계 많은 곳을 향해 보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평창에 보낸 배경과 관련, "첫째는 미국과 한·일 간 동맹 강화이며, 둘째는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 야욕을 포기할 때까지 경제적, 외교적으로 고립시킨다는 우리의 책무를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


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옆에 서서,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옆에 서서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불량국가에 대한 최대한 압박을 계속하기 위한 전 세계 나라들의 연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나는 북한이 동계올림픽이라는 강력한 상징을 배경 삼아 주민들을 탄압하고 전 세계 주변 국가들을 위협하는 정권이라는 진실을 감추지 못하도록 하려고 가는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이 완전히 핵과 탄도미사일 야욕을 포기하고 더 나은 시간을 받아들일 시간이 왔다는 결의를 전달할 것이다. 이는 기회만 주어지든 어디서든 내가 전달할 긴급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
그러면서 "전 세계는 핵·탄도미사일 야욕으로 인한 주민 탄압, 인권 유린, 위협적 도발 등 북한의 현주소에 대한 진실을 계속 들어야 한다""동시에 전 세계는 (북한이) 다른 길을 선택한다면 핵 없는 미래와 함께 북한 사람들 및 한반도의 사람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가 있다는 것 또한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BN 온라인뉴스팀]



 
 
지난해 4월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 공동취재단]



지난해 4월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 공동취재단]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자료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탈북자 만나는 펜스 부통령평창이 북미 대결장되나



[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5(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을 위한 순방길에 올랐다. 평창 동계 올림픽을 위한 미국 대표단의 단장 자격이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의 이번 순방의 주목적은 평창 올림픽 개회식 참석이나 경기 관람이 아니다.
북한이 펼칠 선전공세에 맞서 이를 무력화하하고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을 더욱 공고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평창이 북핵을 둘러싼 북미간 대결의 장이 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는 이유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미 공군 2호기 편으로 워싱턴 D.C를 떠났다.
펜스 부통령과 부인 캐런 여사는 이날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경유해 7일 일본을 먼저 방문한 뒤 8일 한국으로 이동한다.
그는 전용기 탑승에 앞서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로 만났다.
이번 순방을 통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에 전달할 메시지와 임무를 놓고 깊은 논의가 오갔을 가능성은 높다.

실제로 백악관 측은 이날 펜스 부통령 순방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단순히 (대회 개막 테이프) 리본을 자르려 가야했다면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 정권이 올림픽 전후로 미디어를 통해 시도하는 어떤 선전전술에도 불구하고 북한에서 일어
나고 있는 현실을 강조하기 위해 모든 기회를 활용할 것이라면서 북한 김정은이 올림픽에 대한 메시지를 '납치'
(hijack)할까 봐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P도 펜스 부통령의 재로드 에이전 공보국장을 인용, 펜스 부통령의 이번 한국과 일본 방문의 2대 목표는 대북 압박작전 강화와 북한의 올림픽 메시지 납치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펜스 부통령의 순방 일정도 이에 맞춰졌다.

2시간 가량 알래스카에 머무는 동안 미사일 방어 기지를 관할하는 북부사령부로의 보고를 받으며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이어 일본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의 회동을 통해 강력한 대북 압박 필요성과 이를 위한 미·일간 협력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펜스 부통령은 한국 방문기간에도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일정과 메시지에 치중할 전망이다.
 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이외에도 평택 천안함 기념관을 방문과 탈북자들과의 면담 일정을 잡아뒀다.   
펜스 부통령이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석방된 직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친을 특별 초대 손님
으로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초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 정부는 심지어 펜스 부통령의 방한도중 북한 대표단과 마주치지 않도록 동선을 조정해줄 것을 한국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도 펜스 부통령의 웜비어 부친 초청과 북한의 대규모 열병식 준비 등을 예로 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미간의 대결 무대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인해 한국 정부의 입지도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정부내 대북 대화파로 통하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날 중남미 순방중 펜스 부통령과 북한 대표단
인사와의 면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냥 지켜보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한다고 답했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렉스 틸러슨(오른쪽) 국무장관이 지난해 9월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한·미·일 정상 업무오찬 전 귀속말을 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렉스 틸러슨(오른쪽) 국무장관이 지난해 921(현지시각) 미국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서 한··일 정상 업무오찬

전 귀속말을 하고 있다.








악수하는 일본 아베 총리-독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악수하는 일본 아베 총리-독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도쿄 교도=연합뉴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6일 일본 도쿄(東京) 총리 관저에서 회담을 하기 전에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2.6




한국 가기전에...펜스 부통령에 '위안부 과외' 벼르는 일본



언론 "아베 7일 회담서 위안부 합의 입장 강력히 전달"


아사히 ",트럼프-위안부 할머니 포옹같은 이벤트 우려"




기자 서승욱 기자                    
 
7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총리의 회담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된
일본의 입장을 펜스 부통령에게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펜스 부통령이 평창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하기전 일본이 먼저 확실하게 위안부 주입 교육을 하겠다는
의미다. 펜스 부통령은 6일 일본에 도착한 뒤 7일 아베 총리와 회담하고 8일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7일 회담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EPA=연합뉴스]



7일 회담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EPA=연합뉴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6·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대해 어떻게 압박을 가할지 외에 한일 위안부 문제도
아베-펜스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지난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고,따라서 합의는 1밀리미터도 움직일 수 없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아베 총리가 전달할 예정이라며 미 정부도 과거 양국 합의를 지지했던 만큼 펜스 부통령도 같은 견해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펜스 부통령과 사전에 협의함으로써 '위안부 합의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주장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의에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위안부 문제는)양국이
앞으로 더 해야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일본 정부와 언론은 위안부와 관련된 추가적인 조치를 일본에 요구한 것 아니냐며 경계감을 표시했다.
그러다 결국 한ㆍ일합의에 대한 추가 조치를 촉구하고 있는 한국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미국측에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다.
같은 맥락에서 펜스 부통령이 문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이 문제에 대해 쐐기를 박아두자는 게 일본의 의도인 셈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2일 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도 위안부 문제를 직접 언급했다
회담 직후 일본 총리관저는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일본의 생각을 얘기했고,문 대통령과

(9일 평창에서)정상회담을 할 때 직접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일본의 생각을) 설명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당시 총리관저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부정적인 말은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영자지 재팬타임스와의 인터뷰(2)에서도 위안부 합의에 대해 "일본의 공식 입장과 함께 국민감정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싶다. 일본에선 많은 사람이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일본 아사히 신문은 펜스 부통령이 북한 대표단과 동석할 가능성이 있는 행사에서,좌석이나 사진 촬영 위치가 가깝게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한국측에 요구했다고 보도하면서 위안부 문제를 언급했다.    

아사히는 지난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당시의 만찬에서 한국측이 미국측에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고
전 위안부 (할머니)를 초대했던 것이 재현될 까 경계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포옹하며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지난해 1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포옹하며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지난해 117일 청와대 국빈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용수 할머니를 만나 포옹하자 일본 정부는 강력히 반발했다. 일본의 항의와는 별도로 당시 국내에서도 누가 기획한 것인지, 트럼프 대통령은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청와대만 알고 외교부는 모르고 있었던 것 아닌지 등이 논란이 됐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최룡해. AP 연합뉴스


최룡해.


AP 연합뉴스




최룡해(가운데) 노동당 부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평창에서 펜스부통령과 최룡해 만날까



서울=뉴시스염영남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과 미국이 각각 대표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측이
올림픽 기간 내 한 테이블에 앉아 대화에 나설지 주목된다.

북한과 미국은 대화 필요성은 인지하면서도 북핵 도발이 계속된 이후 양자가 공식적으로 단독 회담에 나선 적은 없다. 따라서 올림픽을 통해 양측이 대화의 물꼬를 틀 경우 꽉 막혔던 북한 문제에 돌파구가 생길 수도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분위기는 잡히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분간 전화통화를 하면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대화 개선의 모멘텀이 향후 지속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면서 펜스 부통령 방한이 이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물론 펜스 부통령과 북한에서 방한하는 고위급 인사 간 회담 등의 구체적 발언은 없었고 트럼프 대통령도 즉각 화답
하지는 않았지만 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개최돼야 한다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했다.
따라서 한미 양측이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은 가능해 진다.

 실제 이번 올림픽 기간에 미국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방한하고, 북한에서도 2인자로 자리를 굳힌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최 부위원장은 2014104일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때에도 방한했다.
최 부위원장이 방남한다면 사실상 북한과 미국의 2인자가 한 곳에 모이는 것이 된다.

 그러나 미국은 아직까지 북한 대표단과의 접촉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지난달 30(현지시간) 최룡해 부위원장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경우 펜스 부통령과 회동이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으로부터의 진지한 (대화)신호는 도발적인 위협,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그리고 다른 무기 실험을 즉각 중단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2015년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방위원장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사진 촬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애덤스 대변인은 또 미국은 북한과의 진지하고 신뢰할만한 협상에 열려 있지만, 현재 북한은 신뢰할만한 대화에 관심이 없고 성실히 협상에 임하겠다는 의사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기에 만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어렵다. 북한이 핵문제에 입장 변화가 없다고 해서 대화 없이 계속 강대강
 국면으로 상황을 전개시키는 것도 미국 측으로서는 부담이다.
따라서 미국 입장에서는 북측과 자연스레 접촉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가 평창올림픽이 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시사한 것도 이 부분이다.  


  
liberty@newsis.com

 liberty@newsis.com





Pence <YONHAP NO-2890> (AP)


사진=/AP, 연합뉴스





  "다른 여성과 단둘이 식사하지 않는다"는 펜스 부통령"내 아버지는 6·25 참전용사"



문재인 대통령은 6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고, 고위 대표단을 파견함으로써 올림픽 계기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나아가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강조한 말이다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30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DC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미국 부통령 펜스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630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미국 부통령 펜스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는 그간 북핵 문제는 결국 북ㆍ미 간에 풀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는 올림픽 기간 중 북ㆍ미 간 접촉을 기대한다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기대한 만큼 (북ㆍ미 접촉)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다양한 방식을 여러 통로를 통해 모색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남(左), 펜스(右)


김영남(), 펜스()




부정적인 전망의 배경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성향과 관련이 있다. 올림픽에서 북한과 미국의 접촉이 이뤄진다면
주체는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하는 펜스 부통령이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충직한 2인자
 
펜스 부통령은 원칙주의자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미국에서도 정통 보수를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02년 미국의 의회전문지 더 힐과의 인터뷰에서는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과는 절대 단둘이 식사하지 않는다. 아내 없이는 술자리에 참석하지도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 대선 과정에서 펜스 법칙(Pence Rule)으로 불리며 논란을 일으켰다.
공화당에서는 진정한 기사도라고 옹호했지만, 민주당 등 진보진영은 성차별주의자라고 공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부통령으로 당선된 뒤로는 늘 트럼프를 뒤에서 지원했다.
튜브에는 트럼프를 뒤에서 바라보는(eye-banging) 펜스의 모습을 모은 영상이 올라올 정도다.
당연히 펜스 부통령은 일관된 대북 강경론을 펼치는 트럼프와 맥을 함께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내내 그를 바라보는 펜스 부통령. [유튜브 영상 캡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내내 그를 바라보는 펜스 부통령.


 [유튜브 영상 캡처]



 
그는 5(현지 시각)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알래스카 엘먼도프-리처드슨 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대화를 믿는다고 말해 왔다.
하지만 난 어떤 만남을 요청하진 않았다우리는 무슨 일이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관계자를 만난다고 해도 자신의 메시지는 그동안 공개적으로 말한 내용과 동일하다북한은 반드시 핵무기 프로그램과 탄도 미사일 야욕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올림픽 대표단을 이끌고 8일 방한한다.
북한에선 9~11일 명목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이 방남한다.  

     
625 참전 용사의 셋째 아들
 
펜스 부통령이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기지에서 부활절 예배를 한 뒤 미군과 가족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부친이 한국전에 참전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CNN 화면 캡처]




펜스 부통령이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기지에서 부활절 예배를 한 뒤 미군과 가족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부친이 한국전에

 참전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CNN 화면 캡처]





펜스 부통령은 지난해 4월 서울 용산 주한미군 기지에서 부활절 예배를 한 뒤 주한미군과 가족 앞에서 10분 연설했다. 그 자리에서 그는 내 아버지는 미 45사단 소속으로 한국 전쟁에 참전해 동성무공훈장을 받은 에드워드 펜스 중령
이라며 아버지도 자신이 오래전 다녀간 이 땅을 방문하는 셋째 아들과 오래전 전쟁터에서 희생의 결과로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대한민국을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가 지한파(知韓派)로 불리는 이유다.  
 
그는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의 첫 방미 때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 참배에 동행했다.
 이어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 토마스 섀넌 국무부 차관 등이 참석한 오찬을 함께하기도 했다.
 
외교 소식통은 펜스 부통령이 문 대통령을 대접하기 위해 자신의 전용 오찬장에서 외교안보 라인 핵심 고위 인사들을 모았던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 AFP=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