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이 공식 개촌한 1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선수촌에 프랑스
국기가 내걸려 있다.
2018. 2. 1평창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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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선수단 먹거리, 우리가 책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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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식재료를 적용한 음식을 통해 한식을 소개하는 한편 할랄음식 등을 포함해 각 참여국가 선수들의 입맛을 고려한 다양한 메뉴를 내놓고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대회에서 신세계그룹 계열 급식업체인 신세계푸드는 케이터링 서비스 공식 후원을 맡아 평창 선수촌과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국제방송센터(IBC) 등 평창지역에서 7곳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선수단과 운영인력 등 1만여명에게
신세계푸드는 일찌감치 이번 대회를 자사를 글로벌 급식업체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로 보고 대처해왔다.
대회에 앞서 식사 가격 논란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일부 메뉴의 판매가격을 낮추고 제공량을 늘리는 등
이번 대회를 위해 신세계푸드의 종합식품연구소 올반랩(LAB)에서는 지난 1년간 선수단의 경기력을 극대화하고 국가별 선수들의 입맛을 고려한 양식, 채식, 할랄 푸드, 아시안 푸드 등 400여종의 메뉴를 개발했다.
특히 올반랩 소속 30여명의 셰프들은 각국 선수들의 입맛과 식문화를 파악하기 위해 30여권의 책을 구입해 직접 메뉴를 만들어 보고 각 셰프마다 청와대, 국무총리 공관, 각국 대사관 등 VIP 행사를 전담했던 경험들을 모아 매뉴얼을
완성된 선수단 메뉴는 24시간 운영되는 '푸드 스테이션'과 '조식', '할랄푸드', '중식·석식·야식' 등 4가지 섹션으로
외국 선수들에게는 주식이라 할 수 있는 빵의 경우에도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운반하는 방식이 아니라 평창 선수촌에 베이킹센터를 갖추고 직접 구워 제공하고 있다.
선수촌 식당 내 할랄푸드존의 경우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강원도 특산물이지만 판로가 부족했던 도루묵을 활용한 고단백, 고칼슘 메뉴를 만들어 내놓기도 했다.
음식을 만드는 셰프를 비롯해 조리, 위생, 물류 등을 맡은 직원 100여명은 지난달부터 평창 선수촌에서 사전 준비에

이번 올림픽 케이터링 서비스를 위해 각종 국제 스포츠대회 메뉴별 영양정보 분석을 거쳐 총 630여종의 메뉴를 개발
현대그린푸드는 국내 식품업계에선 유일하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에서 해외급식사업을
역시 24시간 운영하는 올림픽 선수식당을 통해 뷔페식으로 식사는 제공하고 아랍식 30개를 포함해 총 306개의 메뉴를 구성했다. 칼로리 보충과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밤늦게 식사를 찾는 선수들을 위해 30개의 야식메뉴도 따로 준비했다.
특히 선수들의 경기력을 위해 염도 조절에도 신경을 썼다.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접할 수 있는 고급 식재료로 한식의 맛도 살렸다. 자사가 현대백화점 식품관 주요 식자재
할랄 요리의 경우에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UAE 원전 공사현장에서 해외급식을 진행한 한명석 셰프가 중심이 돼
아울러 영양이 풍부한 비빔밥, 메밀묵, 김밥 등 외에 시래기 도루묵탕, 메밀묵, 철원산(産) 라이스 등 강원도산 식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한식메뉴도 선보인다. 이번 대회가 한국의 '잔치'인 점을 감안해 잔치국수도 면요리로 선보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선수들이 어떤 기량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대회의 성패가 달려있다 보니 컨디션 유지에 가장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2011년 해외사업을 시작해 현재 일평균 3만여명의 다국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종류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며 "90여국에 달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국가별 식습관과 문화 특성에 맞춰 최적의 식사를






자원봉사자 인기메뉴는 소불고기-제육볶음
아모제푸드는 평창올림픽 강릉 지역 주요 베뉴(강릉아이스아레나,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하키장, 컬링장, 관동하키
센터 등)의 운영요원 식당, 횡계차고지 등 8곳에서 대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여수엑스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5년 문경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노하우를 평창으로
옮겨왔다.
이창준 본부장이 운영 총괄을, 김 이사가 현장 총책임을 담당하고 있다.
강릉올림픽파크 내의 730석 규모 대형푸드코드, 베뉴내 선수라운지, 올림픽패밀리라운지는 물론 실내외 매점 운영도
도맡고 있다. 강릉에서 땀흘리는 이들의 입맛을 책임지고 있다.
자원봉사자들과 군인, 경찰, 아르바이트, 정빙사 등 유급직원들이 운영요원 식당에서 삼시세끼를 해결한다. 아침은
오전 6~9시, 점심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저녁은 오후 5~8시에 진행된다.
하루 적게는 4000식에서 많게는 1만식이 제공된다.
기간내 200만식을 예상하고 있다.
시행착오도 있었다. 김 이사는 "동계시즌인 만큼 영양학적으로 밸런스 있는 식단을 구성했다.
그런데 막상 현장의 니즈는 달랐다.
젊은 층, 군인들이 많고, 기사님들도 많다.
단백질(고기)을 요청했다.
식단을 5번이나 수정했다"고 했다.
육류 선호가 절대적이다.
생선은 인기가 덜하다.
이용자들 사이에 가장 인기 높은 메뉴는 1위 소불고기, 2위 제육볶음상추쌈, 3위 닭볶음탕이다.
급식에서 모든 이의 취향을 맞추기는 쉽지 않다. 가장 보편적인 입맛을 찾는 작업을 계속 진행중이다.
정규직 직원 150명이 투입됐고 무려 500명이 3교대로 쉴새없이 일하고 있다.
간뉴별로 당일 급식 사진을 즉각 찍어 단체 메신저를 통해 임원진과 공유한다.
"관동하키센터 청포묵이 잘 나왔다." "칼라감이 부족하다" 등의 평가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다.
식당별 입맛도 제각각이다.
횡계차고지 '기사님' 입맛 맞추기에 애를 먹었다.
베뉴 식당에서 인기높은 스파게티를 차고지에 내놓았더니 인기가 시들했다.
아예 '미트볼'로 바꾸었다. 강릉아이스아레나의 피겨스케이팅 자원봉사자들은 '꿈나무' 중학생들이 많다. 10대들은
떡볶이와 빵을 좋아한다.


VIP-선수라운지, 알리바바 홍보관 케이터링
아모제푸드는 베뉴내 VIP라운지, 선수라운지, 국제심판 라운지에도 케이터링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세계 VIP들이 모여드는 라운지에 한식 서비스는 특히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다. "평창조직위에서 가장 강조하는
한식은 잔치국수, 김밥, 비빔밥"이라고 귀띔했다.
"외국인들도 '면'을 좋아한다. 라운지에 잔치국수를 세팅해놓았다.
추운 날씨에, 면에 따뜻한 육수를 부어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했다.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의 스시가 세계적인 음식이 됐다.
평창올림픽을 통해 한식이 전세계에 대중화될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선수 라운지에는 경기 전후 휴식시간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영양간식들을 세팅해뒀다.
VIP라운지는 완성된 샌드위치가 나가지만 선수 라운지 샌드위치는 취향에 따라 직접 만들어 먹게끔 했다.
"특정음식에 대한 선호나 알러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주리 컨세션사업부 위생담당 매니저는 위생과 안전을 총괄하고 있다. 손님들이 들어오기 전인 오전 10시부터 철저한 직원 교육을 진행한다.
노로바이러스로 비상이 걸리면서 안전에 더욱 같한 신경을 쓰고 있다.
최 대리는 "노로바이러스는 50% 이상이 겨울에 일어난다.
예방성분이 함유된 소독제를 테이블과 주방기구에 수시로뿌린다.
손 닦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손을 닦는 교육도 매일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제는 강릉올림픽파크 내 기업홍보관 케이터링도 담당한다.
김 이사는 "22년간 외식사업을 해오면서 급식 기반 컨세션부터 하이엔드 음식까지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경쟁력이 생겼다"며 웃었다.
평창올림픽을 목표를 묻는 질문에 "금메달!"을 외쳤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지난 1일 평창선수촌 개촌식에서 만난 유승민 촌장은 선수촌 시설을 이렇게 자랑했다.




평창올림픽의 호스트, 한국선수단 숙소는 선수촌 웰컴센터와 가장 가까운 101동에 자리잡았다.
한국과 같은 동에 일본과 미국 선수단도 머문다.
조직위가 공개한 102동 샘플 숙소는 6인실이었다. 방 3개, 화장실 2개의 널찍한 구조다.
평창선수촌 내부에선 각국에서 몰려든 선수들의 설렘이 생생하게 전해졌다.




선수촌 식당과 레크리에이션 센터
평창선수촌 식당에는 420여 가지 메뉴가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식당의 최정용 총괄셰프(47, 신세계푸드 R&D
최 셰프가 밝힌 선수촌 식당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수제 햄버거와 비프 스테이크다.
아시안메뉴는 인기 코너다. 아시아 선수뿐 아니라 유럽 선수들은 한식도 즐긴다.
무슬림 선수들을 위한 할랄푸드, 밀가루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선수들을 위한 글루텐프리 피자, 빵 코너, 견과류 등
최 셰프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며칠 전 다녀가셨는데 선수들 사이에 음식에 대한 민원이 단 한건도 나오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며 고맙다고 두손을 꼭 잡아주고 가셨다"며 뿌듯해 했다.
선수 식당, 숙소에서 3분 거리에는 레크리에이션센터가 있다.
평창 각국 홍보관은 '밤마다 파티'
기념품 팔고 선수 휴식용 홍보관, 밤에 클럽 같이 공연·파티 열어
맥주와 음식 들며 단체 응원도…
선수촌 안에선 술 안팔고 인근 마땅히 놀곳 적은것도 한몫
지난 13일 밤 11시 강원도 강릉시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 컨벤션센터 2층.
무대 위에서 헤드폰을 쓴 외국인 DJ가 미국의 인기 록 그룹 '마룬 5'의 노래를 틀었다.
무대 앞에 모여 있던 외국인 300여명이 일제히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노래를 따라 불렀다.
뒤쪽에서는 주황색 옷과 네덜란드 국기를 걸친 사람들이 앞사람의 허리에 손을 얹고 돌며 '기차놀이'를 했다.
무대 주변에 서 있던 사람들은 한 손에 맥주병을 들고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다.
후끈 달아오른 열기는 클럽을 방불케 했다. 하지만 이곳은 낮에 응원복 등 기념품을 파는 '네덜란드 홍보관'이다.
평창·강릉에서 밤을 즐기기에 마땅한 장소를 못 찾은 외국 선수와 관광객들이 국가 홍보관을 클럽처럼 만든 것이다.
이 홍보관에선 국가별로 단체 응원전이 펼쳐지기도 한다.
◇밤엔 클럽이 되는 각국 홍보관
올림픽위원회나 관광청이 주체가 된 국가 홍보관은 홍보 업무와 각국 선수들의 휴식을 위해 마련한 곳이다.
올림픽 출전국 중 15국(한국 포함)과 기업 12곳이 평창·강릉 일대에 홍보관을 차렸다.
캐나다와 네덜란드, 체코 등에서 운영하는 홍보관에서 거의 매일 밤 파티가 열린다.
이 중 단연 인기는 네덜란드 홍보관이다.
외국인들이 홍보관을 찾는 것은 강릉·평창에 밤에 모여 놀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선수촌에 선수들이 회포를 풀 만한 곳이 마땅치 않은 것도 국가 홍보관 인기의 이유다.
선수촌 안에는 비디오게임기와 탁구대, 당구대, 안마의자 등이 갖춰진 레크리에이션 시설이 있다.
하지만 술을 파는 곳은 없다.
◇홍보관 모여 단체 응원전도
국가 홍보관은 때로는 응원장으로 변한다.
단체 응원을 할 수 있도록 대형 스크린을 마련해 놓은 곳들이 있다.
캐나다와 체코, 스위스 국가관이다. 간단한 음식과 맥주 등을 마시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경기를 관람한다.
지난 13일 오후 5시 30분쯤 캐나다 홍보관에선 관람객 200여명이 대형 스크린 앞에 모였다. 아이스하키 여자 조별 예선 핀란드와의 경기였다.
관객들은 테이블을 빼곡히 채우고, 맥주잔을 들고 응원했다.
캐나다 팀이 득점하자 환호성을 지르며 휘파람을 불었다.
네덜란드 홍보관에서 만난 비코(33)씨는 "대형 스크린을 보며 함께 응원하니 더 재밌다"며 "처음 본 이들과 어울려
'셀카'를 찍으며 올림픽을 즐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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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선수촌 방문한 바흐 위원장](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02/05/PYH2018020534750001300_P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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