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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윤성빈 금메달, 재능과 노력의 환상적 하모니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남자 경기가 16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윤성빈 선수가 1위 기록으로 결승선을 들어오고 있다.


 평창=코리아타임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남자 경기가 16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윤성빈 선수가 3차 주행을 하고 있다.


평창=코리아타임스 심현철기자




윤성빈 금메달, 재능과 노력의 환상적 하모니


올림픽 스켈레톤 사상 첫 아시아 금메달
상상할 수 없는 땀방울 흘려..재능에 노력 더한 결과


‘세계랭킹 1위’ 윤성빈(23·강원도청)이 연이은 신기록 달성과 함께 명실상부한 ‘스켈레톤 황제’로 우뚝 섰다.
윤성빈은 16일 오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3, 4차 시기에서

 50초 18, 50초 02를 기록했다.

4차 시기 합계 3분 20초 55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을 따낸 러시아의니카타 트레구보프(합계 3분 22초 18) 보다 무려 1초 63이나 앞섰다. 
윤성빈은 전날 열린 1, 2차 시기부터 신기록 행진을 보였다. 1차 시기에는 트랙 레코드를 썼다.

깔끔한 출발(4초 62)을 보였고 50초 2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차 시기에서는 더욱 놀라운 질주를 보였다. 4초 59를 기록하며 스타트 레코드(4초 61)를 깼다. 50초 07로 결승선에

들어오면서 1차 시기에서 세운 트랙 레코드를 곧바로 경신했다.
이변은 없었다. 윤성빈은 3, 4차 시기에서도 환상적인 레이스를 이어갔다.

3차 시기에서는 4초 64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50초 18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1차 시기보다 빠른 주행이었다. 마지막 4차 시기에서는 가장 빠른 기록을 남겼다.

 50초 02로 결승선에 도달하면서 전날 자신이 세운 트랙 레코드를 뛰어넘었다.

윤성빈은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새로운 스켈레톤 ‘황제’의 탄생을 알렸다.  
윤성빈은 타고난 ‘천재’다. 배구 선수 출신 아버지와 탁구 선수 출신 어머니의 피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178cm로 큰 키는 아니지만 제자리 점프로 농구 골대를 잡을 만큼 운동 신경이 남달랐다.

그러나 고등학교 3학년에서야 스켈레톤에 입문했다. 제아무리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 한들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재능’에 ‘노력’을 더했다. 윤성빈은 대중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땀방울을 쏟아냈다.
우선 몸을 키웠다. 70kg의 몸무게를 하루 8끼니를 챙겨 먹고 고강도 근력 운동을 통해 87kg까지 올렸다.

 매일 팔굽혀펴기 1000개 이상을 실시했고 240kg의 스쿼드 역기를 들며 허벅지 근육을 단련했다.  

운동을 쉬고,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은 날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서기 위해 참고 또 참았다.

맛보다는 닭 가슴살이나 당분이 없는 떡 같은 건강식을 계속해서 먹었고, 운동을 거르는 일도 없었다.  





윤성빈 금메달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피나는 노력은 결과로 드러났다. 윤성빈은 스켈레톤 입문 3개월 만에 국가대표가 됐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대학생 형들을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  
2012년 11월, 첫 공식 대회(북아메리카컵 1차 대회)에 나서 23위를 기록했다.

8일 뒤 치러진 2차 북아메리카컵 대회에서는 참가 선수 25명 중 15위에 올랐다.

거침이 없었다. 윤성빈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했다.

 한국 스켈레톤 역사상 최고 성적인 16위에 올랐다. 메달권과 거리가 있었지만, 윤성빈의 빠른 성장세는 희망을 주기

충분했다. 

2015-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7차 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올림픽을 코앞에 둔 2017-18시즌, 윤성빈은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7번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지난 10년간 월드컵에서만 50회 이상 우승하고, 세계 선수권 5회 정상에 오른 ‘구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를 넘어섰다. 한국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은 평창에서는 역대 최고의 성적과 함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 최초였다.


유럽과 북미로 양분됐던 스켈레톤 역사를 새롭게 썼다.

윤성빈은 타고난 재능과 남모를 노력, 고통에 가까운 훈련을 이겨낸 정신력을 바탕으로 ‘스켈레톤 황제’에 등극했다.




[데일리안 스포츠 = 이근승 객원기자]










[올림픽] 금메달 환호


[올림픽] 금메달 환호(평창=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윤성빈이 태극기를 들고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성빈 '설상 최초 금메달'



(평창=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한국에 사상 최초의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 금메달을 안긴 윤성빈(24·강원도청)이

덤덤한 표정으로 남긴 소감은 "기분이 아주 좋다"는 말이었다.

윤성빈은 15∼16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55를 기록, 경쟁자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빙상이 아닌 종목에서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최초다.

윤성빈은 "(금메달은) 제 목표이고, 팀의 목표이고, 모든 사람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 앞서 세계 스켈레톤을 지배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가 4위에 그친 것에 대해서는 "제가 가장

닮고 싶은 선수였고, 지금도 보고 배울 것이 있다"고 예우했다.




다음은 윤성빈과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금빛 궤적'


'금빛 궤적'(평창=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4차 경기에서 대한민국 남자 스켈레톤 대표 윤성빈이 얼음을 가르며 질주하고 있다.

 2018.2.16 [레이어 합성]
saba@yna.co.kr



-- 지난해부터 올림픽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았는지.

▲ 최근 이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부담을 느낄 이유가 없다. 항상 그래 왔던 것이다.

 홈 올림픽이라는 것은 정말 집 같은 이 트랙에서 하는 것이고, 해왔던 대로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니까 부담감은 없었다. 메달은 제 목표이고 팀의 목표이고 모든 사람의 목표였다.


-- 처음 스켈레톤을 시작할 때 트라이아웃에서 코치들이 윤성빈 선수를 썩 높게 평가하지는 않았다는데.

▲ 코치님들이 생각하신 것은 저는 당연히 모른다.

저는 그저 맡은 바에 충실했다.

그리고 아예 전혀 재능이 없었다면 여기까지는 못 왔을 것으로 생각한다.


조금의 재능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 팀이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고 (선수를) 잘 만들 수 있는지를 알았기 때문에 지금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 아이언맨 헬멧이 세계적 주목을 받았는데 그 의미는. 썰매에 있는 '태극마크가 그려진 주먹' 대해서도 말해달라.

▲ 아이언맨은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캐릭터다.

 썰매를 타고 내려가는 모습이 꼭 아이언맨이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봐서 하게 됐다.

 썰매는 리처드(영국인 코치 리처드 브롬리)와 같이 여러 디자인을 놓고 고민했다.

여러 가지 튀는 디자인도 많았는데 그런 것보다는 주먹 쥐고 있는 모습이 의지를 상징하는 것 같아서 정했다.


-- 이번 대회 결과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시상대 오르지 못했다.

두쿠르스 시대가 지고 윤성빈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런 평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 마르틴스 같은 경우에는 제가 평소에 가장 닮고 싶은 선수였다.

 '제 시대가 왔고 그 선수는 갔다'는 평가나 얘기들보다는, 그 선수는 여전히 제 우상으로 남아 있고 스켈레톤계에서

영원히 남아 있을 선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잊지 않고 보고 배울 것이 많다.




[올림픽] 금빛미소 윤성빈


[올림픽] 금빛미소 윤성빈(평창=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6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
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윤성빈이 웃음을
 보이고 있다.

 2018.2.16
xyz@yna.co.kr



-- 4차 시기 앞두고 기분이 어땠는지.

▲ 4차 시기에는 처음 1차 시기 뛸 때의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모든 시기에서 좋은 기록, 만족할 만한 기록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만약 3차 시기부터 (다른 선수들과) 기록 차이가 난다고 안주했다면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4차 시기에도 응원에 힘입어서 1차 때의 마음가짐으로 똑같이 했다.


-- 스켈레톤을 처음 시작할 때 너무 속도가 빨라서 무서워했다는 얘기도 있다.

어떻게 해서 다시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나.

▲ 처음에는 빠른 스피드 때문에 무서웠다기보다는 벽에 부딪히는 게 너무 아파서 그만두고 싶었다.

 하지만 이미 시작한 터라 어쩔 수 없이 한 1∼2개월 정도 계속했는데 그 기간에 하게 되면서 조금씩 마음이 변했다.


-- 메달 부담감은 없다고 얘기해왔고 즐기고 싶다고 했다.

 자신의 주행에 대한 확신은 언제 생겼는지. 지금 상황이 2014년 소치 대회(당시 16위) 때와는 다른데 소회는.

▲ 트랙에 대한 자신감은, 지난 1월 훈련할 때 확신이 들었다.

 팀 내에서 팀 동료 선수들끼리만 훈련했기 때문에 그 훈련이 올바르게 가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시합을 해봐야 아는 것이라서 그런 것들이 좀 걱정은 됐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잘해낸 것 같다.


소치 때는 메달보다 참가에 의의를 두고 지금의 평창을 위해서 경험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때의 경험이 잘 작용했고 많은 도움이 됐다.


-- 피겨에 김연아가 있다면 오늘 윤성빈은 전 국민이 아는 스켈레톤의 아이콘이 됐다.

미래의 윤성빈을 위해 한마디 해 달라.

▲ 아무래도 처음 시작하고 접하기에는 스켈레톤이 조금 까다로운 종목이다.

저도 그런 것들을 겪었으므로 제가 충분히 조언이라든지 도움을 줄 수 있다.

 우선 잘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이다.


-- 금메달을 땄는데 밝은 웃음을 못 봤다. 아직 젊은데 너무 어려운 말만 하는 것 같다. 굉장히 좋은 일인데 솔직한

심정을 말해달라. 웃고 싶은데 참는 것인가.

▲ 아니다(웃음). 평소에는 정말 감정에 충실한 성격이라서 4차 시기 끝나고는 감정이 북받쳤는데 다소 시간이 지난

 지금은 조금 따분하고 그렇다(웃음). 당연히 기분 좋습니다.

 좋고.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까요. 기분 아∼주 좋습니다.

표정에서 안 드러나서 그렇지 죽을 것 같다(웃음).









[올림픽] 태극기 들고 환호

[올림픽] 태극기 들고 환호(평창=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4차 경기에서 대한민국 남자 스켈레톤 대표 윤성빈이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18.2.16
yayota@yna.co.kr





-- 15일 1, 2차 시기 끝나고 눈물을 흘렸다. 그간 가장 고통스러웠던 점은.

▲ 고통이라기보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처음 시작할 때가 가장 힘이 들었다.

그때는 제가 가진 것이 없어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다. 그런 것들을 만들어내기가 힘들었다.

1, 2차 시기 끝나고는, 제가 올림픽을 위해서 달려온 길도, 저희 팀도 정말 고생이 많았다.

고생했을 때 같이 힘들어하고 보듬어주던 그런 과정들이 갑자기 생각나서 그랬다(눈물이 났다).


-- 김지수 선수가 경기 끝나고 앞으로는 '윤성빈을 긴장시킬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했는데.

▲ 충분히 그럴 가능성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웃음). 저도 아직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

누구에게도 양보할 생각 없다.


그런 경쟁자가 있다는 것은 제가 발전할 수 있었던 계기고, 새로운 경쟁자가 계속 생긴다는 것은 제게 가장 좋은

 약이다.


-- 한국 썰매가 좋은 출발을 했다. 이틀 뒤 출전하는 봅슬레이 대표팀에 한마디 하자면.

▲ 봅슬레이 형들에게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정말 제 방식대로 하자면, 막상 해보니까 별것 없더라는 것이다(웃음).

 정말 저희는 준비를 많이 했으니 그 자신감을 가지고 모든 경기에 임한다면 후회 없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나도

응원하겠다.


-- 스켈레톤 처음 시작할 때의 목표와 지금의 새로운 목표는.

▲ 지금 상황에 충실해야 한다. 아직은 제가 누가 봐도 완벽하다는 말은 듣기 이르다.

 가까운 베이징에서 올림픽이 열리니까 베이징까지 당연히 가야 한다.

그때는 홈 이점을 가지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베이징까지는 노력해보겠다.


-- 금메달을 따고 나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은.

▲ 지금은 전화기 꺼두고 좀 자고 싶다. 하루 종일.





[올림픽] 가장 빠른 윤성빈, '가장 높은 곳으로'



[올림픽] 가장 빠른 윤성빈, '가장 높은 곳으로'(평창=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6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윤성빈이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2018.2.16
xyz@yna.co.kr


jk@yna.co.kr






16일 평창 올림픽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윤성빈 선수가 3차 주행을 하고 있다.


 평창=심현철기자 shim@koreatimes.co.kr

                                                                                






          







기록으로 본 윤성빈의 압도적 클래스



                              



윤성빈이 스켈레톤 새 황제로 등극하며 아시아 썰매 종목의 역사를 다시 썼다.

16일 강원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윤성빈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윤성빈은 전날 열린 1ㆍ2차 주행에 이어 이날 열린 3ㆍ4차 주행에서도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상대 선수들을 압도했다.


윤성빈은 합계 3분 20초 55로 2위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니키타 트레구보프의 3분 22초 18보다 무려

1초 63이나 빠른 기록으로 우승했다.

0.01초로 승부가 갈리는 스켈레톤에서는 보기 드물게 큰 격차다.

3위 영국 돔 파슨스는 2위와 0.05초 차이인 3분 22초 20를 기록했다.


윤성빈은 '악마의 구간'으로 꼽히는 9번 커브를 포함해 모든 구간을 더할 나위 없이 매끄럽게 통과했다.

윤성빈은 1차부터 4차까지 스타트 기록과 총 4번의 중간 기록, 최종 기록 모두를 1위로 끊으며 시작부터 끝까지 무결점의 완벽한 주행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윤성빈이 기록한 최종 합계 기록을 2, 3위 선수들의 기록과 쉽게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시간 차이를 거리로 환산해

 이미지화했다.



평창=김주영 기자 will@hankookilbo.com

김주성 기자 poem@hankookilbo.com

박서강 기자 pindropper@hankookilbo.com










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윤성빈이 관중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풍당당 윤성빈 “막상 해보니 별거 없더라”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24)이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당찬 소감을 밝혔다.

윤성빈은 16일 강원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펼쳐진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직후 공동

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가족들을 포함해 그 동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끝까지 버텨준 팀원들이

가장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어 “(금메달은) 제 개인 목표이기도 하고, 모든 썰매 종목의 꿈이기도 했다. 그런 꿈을 먼저 기분 좋게 시작해서

좋다”며 웃었다.

윤성빈은 이날 1~4차 주행 합계 3분20초55로 한국 설상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썰매 종목으로 한정한다면아시아 최초의 금메달이다. 2위 니키타 트레구보프(23ㆍ러시아)와 1초63 차이가 날 만큼

상대를 압도했다.

1차 주행에서부터 트랙 신기록을 작성한 윤성빈은 2차, 4차 주행에서 자신의 트랙 신기록을 거듭 경신하며 금메달을

완성했다.


잠시 숨을 고른 윤성빈은 기자회견장으로 자리를 옮겨서 금메달리스트다운 당돌한 소감을 쏟아냈다.

그는 앞으로 경기를 앞두고 있는 봅슬레이 대표팀에게 할 말이 없냐는 질문을 듣고는 “정말 제 식대로 말하면 ‘막상

 해보니까 별거 없다’고 말하고 싶다”며 “정말 저희는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면

후회 없는 결과를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김지수(24)가 3분22초98의 기록으로 6위에 오르며 깜짝 선전해 긴장되지 않냐는 질문에는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어 누구에게도 양보할 생각이 없다”며 더욱 고삐를 죄었다. 


윤성빈은 ‘우상’ 마르틴스 두쿠르스(34)에 대한 예우도 잊지 않았다.

 10년 이상 스켈레톤의 황제로 군림하며 이번 대회 윤성빈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 두쿠르스는 3분22초31의 기록으로

 4위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윤성빈은 “마틴은 평소에 가장 닮고 싶은 선수였고, 여전히 저에게 우상으로 남아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보고 배울게 많을 거라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올림픽을 위해 피나는 고통을 감내한 윤성빈은 기분 좋은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올림픽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는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일단 전화기를 꺼놓고 하루 종일 자고 싶다”고 말했다.




  평창=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4차 경기에서 대한민국

남자 스켈레톤 대표 윤성빈이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 금빛미소 윤성빈 16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윤성빈이 웃음을 보이고 있다. 2018.2.16  연합뉴스



. ▲ [올림픽] 금빛미소 윤성빈
16일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윤성빈이 웃음을 보이고 있다.


2018.2.16
연합뉴스

      

                   



 



윤성빈, 노로바이러스 걸리고도 우승불굴의 사나이



이용 감독은 16일 윤성빈이 금메달을 따내기까지 얼마나 강한 의지로 노력해왔는지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용 감독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를 앞두고 윤성빈은 노로바이러스에 걸렸다. 

윤성빈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배탈이 나 밥도 제대로 못 먹을 만큼 고생이 심했다. 이 때문에 연습에서도 최악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용 감독은 “연습에서 워낙 최악이라 5등 안에도 들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괜히 출전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게다가 알텐베르크 트랙은 윤성빈에게 부담스러운 경기장이었다.

알텐베르크 트랙은 IBSF 공식 인증 경기장 16곳 중 가장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경력이 짧은 윤성빈은 경험이 많지 않아 알텐베르크에서 유독 고전하고 있던 터였다. 

2014-2015시즌 10위, 2015-2016시즌 12위, 2016-2017시즌 5위 등 이전까지 알텐베르크에서 윤성빈은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윤성빈은 본 경기가 시작되자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 2차 시기 합계 1분54초2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 감독은 “성적은 신경쓰지 말고 되는 대로 타자고 했는데, 심적 부담을 느끼지 않아서인지 금메달을 따 버렸다”면서 “그것을 보고 ‘아,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선수 자신의 컨디션이나 트랙에 대한 경험의 많고적음을 떠나 우승을 따낸 윤성빈에 대해 확신이 들었다는 것이다

이용 감독은 “작년까지만 해도 올림픽에서는 뒤쫓는 선수보다 노련한 선수가 낫다고 봤다”면서 “그러나 알텐베르크

 경기 뒤에는 불안한 마음이 더 이상 생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용 감독은 “그 대회 뒤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고 누구고 신경 쓰지 말고 성빈이만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대회를 마친 뒤에도 또 불안감이 찾아온 것은 평창 트랙 때문이었다. 이용 감독은 “돌아와서 보니 작년 10월에

체크했을 때와 달리 평창 트랙의 아이스 상태가 바뀌어 있었다”면서 “그 일주일이 고비였는데 윤성빈이 라인을 잘 잡고 고비를 넘긴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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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2.16 xy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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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2.16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윤성빈(24·강원도청). /사진제공=CJ제일제당



윤성빈(24·강원도청). /사진제공=CJ제일제당





윤성빈 후원사 CJ제일제당 '싱글벙글'



윤성빈(24·강원도청)이 16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평창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가 되자 후원사 CJ
제일제당 (319,500원 상승4000 -1.2%)은 고무된 분위기다.

CJ제일제당은 2010년부터 윤성빈에게 훈련 지원과 더불어 건강식품·문화생활 지원을 했다.
 대한봅슬레이 스켈레톤경기연맹에도 후원했다.
다른 후원사와 함께 수천 만원 상당의 썰매 구입 비용을 댔다.

윤성빈은 "후원사 등의 도움으로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그 덕분에 올림픽에서 나만의 레이스를 즐겼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평창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1~4차 시기)에서 합계 3분20초55를 기록해
금메달을 땄다.
 2위인 러시아의 트레구보프에 1.63초나 앞섰다. 아시아 썰매 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다.

CJ그룹은 윤성빈뿐만 아니라 모굴스키 최재우,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김호준, 스노보드 알파인 이상호 등 동계 스포츠 선수들을 후원해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남자 경기가 16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윤성빈 선수가 3차 주행을 하고 있다.


평창=코리아타임스 심현철기자





. 평창=코리아타임스 심현철기자





. 평창=코리아타임스 심현철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남자 경기가 16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윤성빈 선수가 3차 주행을 하고 있다.


  평창=코리아타임스 심현철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남자 경기가 16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1위를 한 윤성빈 선수가 환호하고 있다.


평창=코리아타임스 심현철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남자 경기가 16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1위를 한 윤성빈 선수가 관람객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평창=코리아타임스 심현철기자






평창=코리아타임스 심현철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남자 경기가 16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1위를 확정한 윤성빈 선수가 밝은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평창=코리아타임스 심현철기자 shim@korea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