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달수
오달수가 다시 입장을 전할지 관심이 모인다.
이지숙 기자

'성추행 의혹' 오달수가 찾지 못한 30년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유명 영화 배우 오달수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의 댓글창에는 ‘유명 코믹 배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시됐다.
피해를 주장하는 A씨는 “1990년대 부산 가마골 소극장, 어린 여자 후배들을 은밀히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던 연극
배우”라고 말했고 글 속의 가해자가 배우 오달수로 추정되면서 큰 충격을 줬다.
그러나 오달수는 침묵했다. 성추행 의혹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보이지 않던 그가 엿새가 지나서야 돌연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봤지만, 그런 행동(성추행)은 한 적이 없었다”며 성추행 사실을 극구
부인했다.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는 오달수의 입장 발표와, ‘천만 요정’이라는 긍정적 이미지 때문이었을까. 많은 이들이 A씨에게 허위 사실 루포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했고 A씨는 결국 자신이 쓴 댓글을 지우며 오달수의 결백에 힘을 실어주는 듯
했다.
그러나 A씨가 JTBC ‘뉴스룸’에 등장하면서 오달수 성추행 의혹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듯 했다.
A씨는 익명으로 진행된 ‘뉴스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저한테는 상당히 높은 선배였다”며 ‘잠시 이야기를 하자’던
오달수가 A씨를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와 함께 “이렇게라도 하면(댓글 폭로) 제 마음이 풀릴까 했다. 제가 쓴 댓글이 기사화되고 저한테 욕설을 하는 분이 있어서 무서워서 다 지웠다”고 말하며 댓글을 지운 것이 허위 사실이기 때문이 아니라 마녀사냥 식 비난 때문
이었다고도 말했다.
A씨는 이날 오달수에게 “침묵하는 것 까지는 괜찮은데 ‘그런 일이 없었다’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달수의 부인은 계속됐다. 이번에는 ‘법적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다시 한 번 A씨의 주장을 거짓이라고 못 박았다.
성추행 폭로와 부인이 거듭 반복되는 상황에서 여론은 오달수의 결백으로 흘러가는 듯 했다.

그러나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는 오달수의 공식 입장에 또 다른 피해자가 나섰다.
이번에는 얼굴과 실명까지 공개했다. 연극 배우 엄지영이 그 주인공이었다.
엄지영 씨는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오달수가 자신을 모텔로 데려갔고, ‘씻자’며 옷을 벗기려는 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실로 도망간 자신을 따라 화장실까지 쫓아왔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엄지영 씨는 오랜 시간 묵혀왔던 자신의 피해 사실을 전하며 오달수가 성추행 사실을 부인했기 때문에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그는 “오달수가 사과할 줄 알았지만 사과는커녕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없던 일처럼 말하는 게 용서가 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와 함께 학원에서 연극배우를 꿈꾸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현재, 제자들이 또 자신 같은 일을 당하게 될까봐
용기를 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제 이름을 공개하지 않으면 저도 없었던 일이 될 것 같았다”며 익명이라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던 A씨의 상황을
꼬집었다.
엄지영 씨는 이와 함께 연희단에 있던 사람들이랑 공연을 하면서 추가적인 피해 사실을 들은 적이 있다며 눈물로
‘미투(MeToo)운동’의 적극적 동참을 호소했다.
또 오달수의 결백에 무게를 실어줬던 명예훼손, 무고죄 등의 법적 대응이 무섭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무고죄로 걸면
걸라고 해라. 나한테는 분명히 있었던 사실이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성추행 폭로와 부인, 또 다른 피해자의 등장으로 이제는 많은 이들이 오달수의 성추행 의혹에 혼란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한 매체는 오늘(28일) 중으로 오달수가 자필로 작성한 입장 발표문을 낼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 안에 들은 것이 성추행 의혹의 부인일지 인정과 피해자를 향한 사과일지 밝혀진 것은 없다.
오달수는 이미 30년을 거슬러봤지만 누군가를 성추행 한 기억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입장 발표에서는 그의 기억 속에서 사라진 30년동안의 성추행 행방에 모든 이목이 쏠릴 것이다.
이와 함께 만일 해당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피해자가 한 명 뿐이라는 사실을,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우려해 얼굴을 밝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데 이용한 오달수는 큰 비난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DB, JT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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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영, 오달수 성추행 고발
JTBC 방송화면 캡처

뉴스1 DB, JTBC 캡처 © News1
엄지영 성추행 추가폭로, 오달수도 "다 내려놓을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성추행 의혹을 부인한 배우 오달수. 그러나 연극배우 엄지영 등 과거 그에게 성추행을
엄지영은 27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달수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엄지영은 2000년 초반 오달수를 극단에서 만났고, 2003년 서울에서 있었던 오디션의 조언을 구하기 위해 오달수를
엄지영은 직접 카메라 앞에 선 이유로 "(처음 댓글 폭로가 있은 후)오달수가 사과할 줄 알았다.
또 학생들에게 연기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학생들이 연기를 하면서 이런 일을 겪지 않길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이는 지난 26일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던 오달수의 입장을 반박하는 주장이며, 익명에 기댄 인터넷 폭로가 아닌
오달수는 26일 입장 발표 이후 '뉴스룸'에 그의 성추행을 폭로하는 익명의 여성 인터뷰가 공개됐을 때도 "입장변화는
그러나 엄지영의 인터뷰도 공개되면서 오달수의 주장에 신빙성은 떨어지고 있고, 오달수 관계자들도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가장 먼저 명확한 입장을 전한 쪽은 오달수가 6년만에 출연하기로 한 tvN '나의 아저씨' 제작진이다.
'나의 아저씨'뿐만 아니라 오달수가 출연을 확정한 작품은 줄줄이 대기 중이다.
ichi@
- 엄지영 오달수 폭로
- / 사진: '뉴스룸' 방송 캡처

엄지영 폭로→드라마 하차→오달수 입장은?
배우 오달수에 대한 성추행 폭로가 이어졌다. 오달수는 출연 예정이었던 tvN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했다.
이제 오달수가 입을 열 때다.
연극배우 엄지영 씨가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 직업 등을 공개하고 오달수가 과거 자신에게 저지른 성추행 사실을 폭로했다.
오달수는 연희단거리패 출신으로 과거 후배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오랫동안 입을 열지 않았던 그는 지난 26일 공식 입장을 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저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면서 "저는 댓글과 그 익명 댓글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를 접하는 순간, 참담한 심정으로 1990년대 초반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성추행 논란을 부인했다.
같은 날 '뉴스룸'이 '오달수 성추행 의혹'의 발단이 된 인터넷 포털 댓글 기사를 달았던 장본인을 인터뷰했다.
오달수와 함께 연극 '쓰레기들'에 참여한 그는 "(오달수가) 4기 선배였다. '잠시 이야기하자'며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오달수 측은 "성추행, 성폭행은 없었다"고 앞서 발표한 입장을 견지했다. 무고 등 법적 분쟁까지 예고했다.
그렇지만 엄 씨가 인터뷰를 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그는 오달수가 자신을 모텔로 데려가 성추행을 했다고 한 뒤 "무고죄로 걸면 걸라고 하라.
진짜로 있었던 일이다.
증거는 댈 수 없지만 저한테는 있었던 사실이다"고 눈물을 보였다.
엄 씨의 발표 이후 '나의 아저씨' 제작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달수의 하차 소식을 전달했다.
제작진은 "오달수가 제작진과 협의를 거쳐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며 "제작진은 향후 드라마 제작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속히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달수 측은 일련의 상황에 대해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짧게 알렸다.
현재 새로운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오달수가 이번에는 어떤 입장을 밝힐지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배우 오달수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오달수./사진=머니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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