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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울=연합뉴스) 평양공연공동취재단 이웅 박상현 기자 = 16년 만에 성사된 우리 태권도시범단의 평양공연이
1일 오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펼쳐졌다.
이날 시범 공연에는 북측의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김영호 내각 사무장, 김경호 조선태권도위원회 위원장, 김춘식 국가체육위원회 서기장 등 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우리측에서는 김일출 태권도시범단 총괄단장, 나일한 시범단 단장이 자리했다.
공연이 열린 평양 태권도전당은 평양 만경대구역 청춘거리에 있다.
25만㎡ 부지에 연면적 1만8천㎡ 규모의 북측 태권도 경기·훈련기지로 1992년 개관했다.
공연을 앞두고 전광판에는 '남측 태권도시범단의 평양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나왔다.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 20여 명은 평양 태권도전당 메인 경기홀의 2천300여석의 관람석을 가득 메운 북측
관중들 앞에서 50분 동안 단독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점화(點火), 가슴에 불을 붙이다'가 주제로, 1부 '효(내면의 행)-다지다'와 2부 '예(외면의 행)-행하다'로
구성됐다.
가볍고 경쾌한 리듬에 맞춘 승무 퍼포먼스에 이어 도를 연마하는 스승과 제자들의 상황극 형태 품새 퍼포먼스가
피리소리와 북소리를 배경으로 펼쳐졌다.
호신술 시범, 고공격파, 감각격파 등 화려한 발차기 시범과 도복 띠로 눈을 가린 채 공중회전 발차기로 목표물을 맞히는 공연도 진행됐다.
여성 단원들은 부채춤과 어우러진 품새, 부드러운 선율의 음악에 맞춘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동작을 선보였다.
북한 주민들은 공연 초반에 의자에 기대어 지켜보다가 격파가 시작되자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관심을 보였고, 시범단이 클럽댄스 음악에 맞춰 공연을 하다 박수를 유도하자 손뼉을 치며 호응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노래 '불타오르네'(FIRE)에 맞춰 공연하는 부분에서는 표정이 굳었고, 박수를 유도해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공연은 '고향의 봄', 편곡된 '아리랑'에 맞춘 퍼포먼스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최휘 위원장은 "성의있게 (공연을) 준비했다"고 평가한 뒤 "태권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점을 서로 배워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의성 태권도시범단 주장은 평양에서 처음 공연을 한 데 대해 "태권도는 뿌리는 같지만 (남북이) 성장은 다르다"며
"저희 태권도를 알릴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관객들이 격파에서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쳐줘서 기쁘게 할 수 있었다"며 "남북이 따로따로가 아니라 같이
합동 시범해서 '태권도가 하나다'라는 사실을 알리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우리 태권도시범단이 방북해 시범 공연을 한 것은 남북장관급회담 합의에 따라 대한태권도협회가 2002년 9월 평양에
파견돼 태권도전당에서 두 차례 시범 공연을 선보인 후 처음이다.
태권도는 남북 모두의 국기(國技)로 뿌리는 하나지만 분단 후 70여 년간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다.
남측 태권도가 WT를 중심으로 올림픽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며 변화해온 반면 국제태권도연맹(ITF)이 주축이 된 북측은 '무도'로서 태권도의 원형을 유지하며 발전해왔다.
이번 공연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급물살을 타는 남북 화해 무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태권도시범단은 2일 오후 4시 30분에 평양대극장에서 북측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과 합동 공연을 한 뒤 예술단과 함께 3일 밤 전세기 편으로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계획이다.
abullapia@yna.co.kr,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1일 평양 태권도 전당에서 우리 태권도 시범단이 단독공연을 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
북한 주민들도 박수 보낸 태권도 평양공연 '성료'
딱딱한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볼거리를 가미시킨 우리 태권도 시범단의 평양 공연이 박수갈채 속에 마무리 됐다.
우리 측 태권도 시범단의 평양공연이 1일 오후 4시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약 50분 간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펼쳐졌다.
평양 태권도전당은 평양 만경대구역 청춘거리에 위치했으며 1992년 9월 완공된 뒤 2017년 8월 개건된 장소다.
축구장 약 3배 크기로 2천 3백여 좌석과 5개 조가 동시에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경기홀과 휴게실, 사우나 등을 갖췄다.
이날 시범공연을 보기 위해 북측에서는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과 김영호 내각 사무부장을 비롯해 김경호 조선태권도위원회 위원장, 김춘식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서기국 국장, 배명만, 박영철, 엄정철 조선태권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김일출 태권도시범단 총괄단장과 나일한 시범단 단장이 함께 했다.
이번 공연은 '점화(點火), 가슴에 불을 붙이다'라는 주제 아래 펼쳐졌다. 인간의 근본인 공, 경, 충을 태권도의 정신
(예의, 염치, 극기, 백절불굴)에 담아낸 퍼포먼스였다.
공연은 가볍고 경쾌한 리듬에 맞춘 승무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이어 도를 연마하는 스승과 제자들의 상황극 형태의
품새 퍼포먼스가 피리소리와 북소리를 배경으로 이어졌으며 그 속에서 제자들이 위력적인 품새를 선보였다.
이어 호신술 시범, 고공격파, 감각격파 등 발차기 시범이 펼쳐졌고 도복 띠로 눈을 가리고 공중회전 발차기로 목표물
맞히기 등 고난도 공연도 선보였다.
여성 단원들의 부채춤과 어우러진 품새, 부드러운 선율의 음악 속에 강함과 부드러움이 함께 연출되는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후반부에는 '고향의 봄'과 편곡된 '아리랑' 등에 맞춰 공연한 뒤 마무리됐다.
이날 공연에는 2천 3백여 명의 북측 주민들도 관람했다. 주민들은 태권도전당 정문에서 표 검사를 마친 뒤 입장했으며
2층으로 올라가 착석해 공연을 지켜봤다.
공연에 앞서 전광판에는 북측 태권도시범단의 시범공연 영상물이 흘러나왔으며 우리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임박하자 '남측 태권도 시범단의 평양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나오기도 했다.
이어 북측 김명호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방송원의 "지금부터 남측 태권도시범단의 평양 공연을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알림과 함께 공연이 펼쳐졌다.
북한 주민들은, 공연 초반에는 의자에 기대어 지켜보다가 송판격파 등이 시작되자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관심을
보였다.
이어 남측 태권도시범단이 클럽댄스 음악에 맞춰 공연을 선보이며 박수를 유도하자 호응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의 노래 '파이어'에 맞춰 공연하는 부분에서는 주민들의 표정이 굳었고, 시범단이 박수를 유도해도 호응하지 않았다.
공연은 약 5시20분 끝맺음 됐고 주민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보내줬다.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등 북측 주석단
일행은 경기홀로 내려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단체사진을 찍었다.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은 "성과적으로 성의 있게 준비했다.
앞으로 태권도 호상 발전을 위해 좋은 점들을 서로 배워 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 태권도 교류와 관련한 질문에는 "일정하게 태권도의 자기 기술체계가 있으니까 앞으로 점차 서로 좋은 점들
(교류)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우리 측 태권도 시범단의 이의성 주장은 "평양에서 처음 공연을 했는데, 뜻깊었다.
우리 태권도를 알릴 수 있어서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면서 "남북 태권도가 따로따로 아닌 같이 합동 시범해서 민족의
무술 무도로 알렸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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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공연 예술단 |
평양공연, 예술단 서현 진행 막올라…조용필·이선희·윤도현·레드벨벳 '박수갈채'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이 성황리에 열렸다. 조용필과 이선희, 레드벨벳 등 국내 내로라하는 가수 11팀이 무대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05년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의 평양 공연.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분단의 아픔을 담은 윤도현의 '1178', 북한 대학생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도 선곡된 것 으로 전해졌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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