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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박근혜 세월호 7시간의 미싱링크, 정윤회

도토리 깍지 2018. 4. 1. 17:03


정윤회 씨 자료사진



정윤회 씨 자료사진ⓒ정의철 기자



기사 관련 사진



▲ 법정에서 만나는 산케이 전 지국장과 정윤회씨 


ⓒ 권우성



 







구속된 최순실씨 전 남편 정윤회 씨





박근혜 세월호 7시간의 미싱링크, 정윤회



4월 16일 당일, 정윤회는 왜 청와대 인근에 있었나




2014년 4월 16일 일어난 세월호 사건. 왜 대통령의 7시간 논란은 지속되는 걸까. 당초 알려진 대통령의 7시간 문제는

 대통령이 첫 지시를 내린 시간으로 알려진 10시15분 이후, 그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 있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타난 시간인 오후 5시15분까지의 비어 있는 시간의 문제다.


3월 28일 검찰은 ‘세월호 사고 보고시각 조작 및 대통령 훈령 불법변개 등 사건’에 대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검찰 발표를 통해 새로 밝혀진 ‘7시간의 중요비밀’이 있다.

사건 당일 비선 최순실씨의 청와대 관저 방문이다.

검찰에 따르면 최순실씨가 관저를 방문한 시간은 오후 2시15분이다.


정호성·이재만·안봉근 비서관, 이른바 ‘문고리 3인방’들이 최순실의 방문에 앞서 미리 대기하고 있었다.

(‘3인방’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 부분, 최순실씨의 방문이 드러날 것을 대단히 걱정하는 상황이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날 벌어진 세월호 사건은 이 회동에서 주로 논의된 사안이다.

최순실씨는 관저에 들어서면서 세월호 이야기부터 꺼냈다. 이후 중대본 방문도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5인회의에서

결정되었다.


이날 모임은 세월호 사건이 나기 전부터 예정된 모임이었다.

다른 현안 논의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그 논의에 대해 검찰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현안이란 과연 무엇이었을까.


“정윤회씨는 조사하지 않았다.

과거 형사1부에서 세월호 7시간 사건이 있었을 때 동선과 행적이 파악되었고, 그것을 충분히 참고했다.”

3월 28일, 수사 결과 발표 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문과 답변에서 ‘정윤회씨는 조사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검찰

 고위관계자의 답이다.


형사1부 세월호 7시간 사건이란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명예훼손 사건을 말한다. 그럴까.

■ 검찰, 왜 정윤회는 조사 안했나
기자는 정윤회씨가 증인으로 출석한 이 재판을 참관했다.

검찰의 설명과 달리 정씨의 2014년 4월 16일 동선과 행적은 ‘클리어’되지 않았다.


재판에 제출돼 논란이 된 정씨의 당일 통화기록은 오후 2시20분 평창동 158-1 글로리아타운 인근 휴대폰 발신기록이다.

재판에 출석한 정씨는 역술인 이세민씨의 집을 방문하고 난 다음 집 앞에서 전화를 한 것이라고 하지만, 이곳과 청와대의 거리 역시 4.3㎞로 청와대 인근이다.


정씨는 검찰 1차 조사 때는 “그날 오전 집에 있다가 저녁에 집 인근에서 약속이 있어 나갔다”고 주장했다가 평창동

 통화기록을 검찰이 발견한 후 “역술인 이세민씨를 만나러 간 것”이라고 진술을 수정했다.

검찰은 정씨의 휴대폰(010-○○○○-7206) 단말기와 기지국 사이의 전체 교신기록을 확인하지 않았고, 발신 위치정보만 확인했다.


 당시 산케이신문 측 변호를 맡은 안중민 변호사는 “정씨의 휴대폰이 안드로이드폰이었다.

 자동으로 저장되는 GPS 위치추적만 확인해도 정씨의 동선은 확인가능한데, 당시 검찰은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산케이신문 재판 때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 후 밝혀진 중요한 사실이 있다.


박근혜 비선의 존재다. 당시 재판에서 정씨는 “오전 11시30분쯤 평창동으로 출발했으며 내가 나올 때는 전처(세월호

사건이 나던 2014년 4월은 최순실씨와 이혼 전이지만 산케이 재판 때는 이혼 상태였다)와 집안일을 돕는 아줌마가 집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정씨 진술이 사실이면 최씨는 이날 오전 집에 있었던 것으로 된다.

이날 정씨 휴대폰은 오후 2시20분, 3시30분, 5시36분, 그리고 8시32분쯤에 각각 발신통화를 한 것으로 되어 있다.


“네 차례 통화 중 3인방이 있었나”라는 변호인 측 질문에 대해 정씨는 “그들과 통화한 적은 없고, 각각 ‘사회생활하는

 후배’와 ‘전처 소유의 건물관리인(관리부장)’, ‘전 직장 관련자’였다”고 밝히고 있다.

다시 주목할 만한 것은 이번 검찰 수사 발표에서 최씨의 관저 방문 시각이다.

검찰에 따르면 최순실은 2시15분쯤 도착해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머무른 것으로 추정된다.


윤전추 전 행정관이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 등 미용을 담당하는 정매주씨에게 “출발하시면 전화 부탁드립니다.

 많이 급하십니다”라고 문자를 보낸 시간은 2시53분이었다. 그 후 최씨를 태워 다시 신사동 집으로 데리고 간 이영선

전 행정관의 업무용 승합차가 남산1호터널을 통과한 시간은 오후 5시46분이었다.

정씨가 최씨 건물관리인과 통화한 시점은 공교롭게청와대 관저 비선모임이 끝나거나 신사동 집에 도착할 시점이었다.






 세월호 침몰 사건 엿새째인 2014년 4월  21일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 앞에서 실종자 가족이 텔레비전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강윤중 기자



세월호 침몰 사건 엿새째인 2014년 4월 21일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 앞에서 실종자 가족이

텔레비전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강윤중 기자          




■ 청와대 비선모임의 원래 목적은
“홍경식 민정수석이 불러 가보니 ‘그동안 열심히 일했다’며 그만두라고 했다.”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맡고 있었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4년 12월 1일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조 의원이 ‘황당하게’ 청와대에서 쫓겨난 날 역시 공교롭게도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기 하루 전인 4월 15일이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정씨로부터 4월 10일과 11일 전화가 걸려왔으나 받지 않았고, 이재만 전 비서관이 ‘정윤회의 전화를 받으라’고 했으나 받지 않았던 일을 자신이 잘린 배경으로 거론한다. 정씨가 조 의원에게 전화를 건 것은 이른바

‘박지만 미행설’과 관련,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한 것이었다.

 당시 언론은 정씨와 박지만씨의 권력암투설 보도를 하고 있었다.


4월 16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열릴 비선 현안 모임의 주제는 뭐였을까.

추론하자면 이날 정씨의 청와대 인근행은 이른바 박지만 미행설과 관련해 자신의 억울함을 소명하기 위해 청와대 인근에서 대기한 것은 아닐까.

그러다 더 큰 ‘사건’(세월호 참사)이 벌어지면서 이날 현안 논의는 불발되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날 모임의 성격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증언이 필요하지만 이들은 현재 증언을 거부하고

있다.

정씨가 4월 16일 오전 방문한 것으로 되어 있는 당시 종로구 평창동에 거주하고 있던 역술인 이세민씨 역시 3월 29일

 <주간경향>과 통화에서 “현재 투병 중이라 (그 건과 관련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최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주간경향>에 “최순실씨는 자신이 방문한 날을 다음날(4월 17일)로

 기억하고 있으며 4월 16일 당일엔 오전에 병원에 갔었다”며 “관련 최씨의 동선을 입증할 증거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5인 모임에서 중대본 방문이 결정되었다는 것은 소설”이라며 “대통령이 국가적인 중대사건 결정을

특정인이 올 때까지 미뤘다는 것은 박 대통령에게 투표한 1200만명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4월 16일 당시 정씨의 청와대 인근 동선이 충분히 파악되었는가에 대한 <주간경향> 질문에 검찰 고위관계자는 “정윤회 사건 관련으로는 당시 사건 판결문을 참조하면 될 것”이라고 답해 왔다.




<정용인 기자 inqb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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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농단 처벌 피해간 정윤회, 의혹 여전히 있다.     

     

    이진동이 책에서 밝힌 정윤회·십상시 취재 후일담…

     MBC 사장 만난 후 정윤회 아들 드라마 특혜 의혹




    한 방송사 사장도 정윤회씨를 강남의 음식점에서 따로 만났다고 한다.

    정씨는 보도 협조를 이 사장에게 요청했다는데, 비선 홍보수석 같은 역할을 한 셈이다.“

    지난해 1월11일 TV조선은 과거 박근혜씨 비선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가 한 방송사 사장을 여러 차례 만났고,

    우호적인 보도를 요구했다는 단독 보도를 했다.


    미디어오늘 확인 결과 정윤회씨와 독대했다는 방송사 사장은 당시 MBC 안광한 사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안 전 사장의 실명을 보도하지 않았던 TV조선도 이후 MBC 사측이 TV조선과 미디어오늘을 형사고소하자 지난해

    5월17일 후속 보도를 통해 ”올해 1월 한 음식점 주인을 취재해 정씨가 음식점에서 방송사 사장과 동석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이 방송사 사장은 당시 안광한 MBC 사장이었다”고 밝혔다.  

     

    정씨는 TV조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옛날에 한 번인가 식사 자리에서 (안광한 전 사장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TV조선은 “탤런트인 자신의 아들(정우식)이 MBC 드라마에만 출연해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다”고 전했다.

     

    결국 MBC가 TV조선과 미디어오늘 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공적 관심사이고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정황이 있다”는 취지로 전부 무혐의 처분됐다.


     해당 TV조선 보도를 이끌었던 이진동 전 사회부장은 최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일련의 취재 과정을 담은 책 ‘이렇게 시작되었다’에서 정윤회 국정개입과 박근혜 측근 그룹 ‘십상시’ 모임을 취재하면서 MBC 사장의 연루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 전 부장은 “나는 최순실의 전남편 정윤회와 ‘십상시’들이 자주 모임을 가졌다는 강남의 음식점을 사정기관 정보 관계자를 통해 수소문해뒀다”며 “정윤회가 그곳 여사장과 친분이 두터워 자주 갔다는 단골집이었는데, 2014년 검찰 수사

    당시엔 빠져 있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부장은 2014년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당시 정윤회와 십상시들의 모임이 실제 이 식당에서 있었던 정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식당 주인으로부터 정윤회가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 김아무개씨와 함께 MBC 사장도 함께 식당에

    왔었다는 말을 들었다.

     

    이 전 부장은 “정윤회가 MBC 사장을 앉혀놓고 MBC를 좌지우지하며 이용했다는 내용이었다”며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당시 MBC 사장이었던 안광한의 이름을 대자 여사장은 ‘시크릿’이라며 그날은 답하지 않았다”고 술회했다. 


     이 전 부장과 함께 이 식당을 찾은 하누리 TV조선 기자는 며칠 후 다시 식당 주인을 찾아가 “안광한이 사장되고 나서

    부터 보도 통제하려고 정윤회가 친하게 지냈다”는 얘기를 듣고 안 전 사장에게 연락했지만 그는 “터무니없는 모함이고 무책임한 소문이다”고 부인했다. 

     

    이 전 부장은 또 책에서 정윤회와 십상시 모임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을 시도했지만 미진해서 기사화하지 못한 내용도 소개했다. 이는 정윤회가 기업인들의 석방이나 사면에도 관여했다는 것으로, 나중에 특검 수사에서 이 기업인 측이

     ‘석방’ 사실을 미리 알았던 정황은 나왔지만 ‘로비’ 혐의는 밝혀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부장은 식당 주인이 “각 기업마다 법무팀하고 홍보팀에서 ‘회장’이 감방에 있으면 빼내야 하니까….

    그러면 나한테 부탁해요. 그래서 ○○ 오빠도 나왔잖아.

    나오자마자 두부를 싸갖고 왔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4년 서울지검 (정윤회 게이트) 수사의 문제점도 기사로 여러 차례 지적했지만, 특검도 결국은

    손을 대지 못했다”며 “정윤회의 국정개입 의혹은 여전히 들춰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부장은 최근 사내 성폭행 의혹이 제기돼 지난 22일 파면된 상황이다.


    뉴스타파는 이날 오후 “TV조선 이진동 부장, 여직원 2명 성폭행·성추행 의혹”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이 전 부장이 2015년 같은 회사 여직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세월호 7시간’ 의혹 참사 3개월후 국회서 불거져… 이후 온갖 說 돌아 기사의 사진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6천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해 해경이 선체를 망치로 두드리며 실종자를 찾고 있다.


     김지훈 기자





    이미지중앙



    (세월호=연합뉴스) 







    박근혜 세월호 참사에도 최순실






         박근혜 윤전추 조여옥 이슬비 처벌 목소리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서

    거짓말을 일삼은 조여정 이슬비 대위에 대해 처벌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대체 박근혜 거짓말은 어디까지인가?


    박근혜가 세월호 침몰 당시 7시간동안 무엇을 했는지 행적이 묘연한 가운데, 박근혜와 최순실 세월호침몰 사고 대책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다. 

    박근혜 윤전추 조여옥 이슬비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거짓말을 일삼았다.


    박근혜가 세월호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검찰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박근혜 최순실 관련 소식에 유명 트위터리안

     ‘대치동나팔’ “조여옥. 이슬비 는 생방송으로 진행중인 청문회서 당당하게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났으니 위증죄로

     고발하여 구속시켜야 합니다”라고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해 거짓말을 일삼은 과거

    청와대 인물들에 대해 위증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박근혜 세월호 7시간이 각종 의혹 속에 묻히면서 박근혜 7시간은 ‘정윤회 밀회설’부터 프로포폴 투약과 굿판 루머, 청와대에서 구입한 성기능촉진제 등의 의혹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회자됐다.



    눈 하나 깜빡 않고 거짓말, 박근혜 7시간에 대해 청와대 인사들은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서까지 이구동성으로 위증을 일삼았다. 윤전추 조여옥 이슬비 등 박근혜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처벌 요구의 목소리가 나오는 대목이다. 검찰은 28일 박근혜 7시간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눈 하나 깜빡 않고 거짓말, 박근혜 7시간에 대해 청와대 인사들은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서까지 이구동성으로 위증을 일삼았다. 윤전추 조여옥 이슬비 등 박근혜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처벌 요구의 목소리가 나오는 대목이다. 검찰은 28일
    박근혜 7시간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태가 이쯤되자 민심은 들끓기 시작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히려 지난 2014년 5월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 발표 연설 말미 ‘의로운’ 희생자 이름을 거명하며 눈물을 흘리는 퍼포먼스를 펼쳤지만,

    결국 박근혜 7시간은 침실에서 일어나지 않고 있었다는 거다.


    결국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 4년 가까이 풀리지 않았던 박근혜(66) ‘7시간 행적’이 검찰 수사로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28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에 따르면 박근혜는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관저 침실에서 휴대전화도

     받지 않고 있다 승객 구조의 골든타임이 지난 뒤에야 첫 상황 보고를 받았다.


    476명을 태운 세월호가 바다로 침몰하던 때 국민 생명보호 책임의 정점에 있던 국가원수가 관저 침실에서 시간만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이날 오후에서야 최순실이 청와대에서 박근혜 안봉근 정호성 이재만 등과 5인 대책회의를 열고 2014년 4월 16일 사고 당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방문하도록 결정을 내렸다.


    이날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방문한 박근혜는 눈이 풀린채로 “구명조끼를 입었다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라고 황당무계한 발언을 쏟아내 “대체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 아는 게 뭐냐?”는 박근혜 7시간에 대한 의혹과 분노를 폭발케했다.


    검찰의 발표에 의하면 박근혜는 오전 10시 사건 상황보고서 1보 초안을 전달 받은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은 곧바로

    박근혜에게 휴대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박근혜는 10시20분쯤 김장수 전 실장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안봉근 전 청와대 재2부속비서관이 침실 앞에서 수차례

     부른 뒤에야 침실 밖으로 나왔다.

     검찰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날 인후염 진료를 받고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봉근 전 비서관으로부터 “국가안보실장이 급한 통화를 원한다”는 말을 들은 박근혜는 다시 침실로 들어가 김장수

     전 실장에게 전화해 인명구조 지시를 내렸다.

    이 시각이 10시22분. 세월호는 5분 전인 17분쯤 108도로 뒤집어졌고 이후 선내에서 구조된 이들은 없었다.

    박근혜가 아무런 조치를 않고 골든타임 7시간을 보내면서 희생자는 수백명에 달하게 됐다.


    박근혜는 사고 당일 오후 5시15분쯤 중대본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당일 행적을 놓고 갖은 의혹이 제기돼 왔지만 검찰 조사 결과 박근혜는 관저 침실을 벗어나지 않았다. 지난 4년 동안 ‘정윤회씨와 함께 있었다’는 루머부터 ‘강남

    차병원에서 마사지를 받았다’ ‘최순실과 굿판을 벌였다’는 말까지 이런저런 추측만 난무했다.


    박근혜 세월호 7시간 의혹은 2014년 7월 7일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가 집무실에

    있었느냐’는 박영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질의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그 위치에 대해선 알지

    못합니다”라고 답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박근혜 비서실장이 대통령의 위치조차 몰랐다는 답변에 정치권과 증권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루머가 퍼졌다. 일본 산케이신문 가토 다쓰야 서울지국장은 이런 상황을 정리해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 불명…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칼럼을 게재했는데, 당시 세월호 7시간 의혹의 중심은 정윤회씨였다.


    이에 대해 박근혜 청와대는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것을 기사로 썼다”며 반발했다.

    보수단체는 가토 지국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가토 지국장에 대해 법원은 “‘박근혜와 정윤회가 긴밀한 남녀관계였다’라는 건 허위사실”이라며 “정윤회씨 휴대전화 발신지 추적 결과 등을 봐도 박근혜와 정윤회 두 사람이 당시 함께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가토 지국장에겐 “박근혜 대통령이란 ‘공적 사안’에 대해서는 언론 자유가 인정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박근혜 밀회설은 처벌받는 이 없이 유야무야 넘어갔다. 2

    017년 하반기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드러나면서 박근혜 7시간 의혹이 재부상했다. 최순실이 박근혜 국정 운영에 개입한 사실이 밝혀지자 박근혜가 청와대 안에서 이른바 ‘야매 기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이후 꾸려진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부터 속칭 ‘주사 아줌마’까지 박근혜 관련자들을 집중 조사

    했다. 헌법재판소도 박근혜 탄핵심판 대리인 측에게 ‘박근혜 7시간 행적을 밝히라’고 주문했지만 특검팀은 박근혜

    청와대의 압수수색 거부 등 장애물에 막혀 수사를 끝내지 못했다.

    헌재도 박근혜 측의 부실한 자료 제출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검찰이 28일 박근혜와 최순실이 세월호 참사 당일 만났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박근혜 행적을 가리던 장막이 일부 걷히고 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는 박근혜의 세월호 참사 늑장 부실 대응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불법도 불사했고 거짓말로 국회 위증까지 일삼았다.

    흡사 ‘필사적’으로 박근혜 7시간을 방어하는 모양새였다.





    <저작권자 © 내 손안에 뉴스 '한강타임즈'











    이재용 부회장 석방 소식 듣고 최순실



    2017년 5월 23일 국정농단 첫 공판 당시 최순실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세월호 당일 박근혜 곁에 최순실…'권력 서열 1위' 맞았다



     

    박관천 '정윤회 문건' 당시 "최순실 권력 1위"
    崔와 세월호 대책 회의…중대본 방문 결정
    옷값 대납부터 대통령 연설문 검토까지 관여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우리나라의 권력 서열은 최순실씨가 1위, 정윤회씨가 2위, 박근혜 대통령이 3위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정윤회씨의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당시 박관천 전 경정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후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최씨가 그 뒤에서 삼성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정부 인사 등 국정 운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의 '국정농단' 사건이 폭로되면서 이 발언은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결국 지난 4년간 의문과 논란에 휩싸였던 박 전 대통령 '7시간 행적'이 드러나면서 박 전 대통령 의사결정의 정점에는 최씨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단적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 오후 2시15분께 청와대 관저를 방문했다. 최씨가 청와대를 방문하기 전까지 박 전 대통령은 '학생들을 잘 구조하라'는 식의 원론적인 지시만 내렸다.

     최씨는 이른바 청와대의 'A급 보안손님'으로 분류됐다.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거주하고 생활하는 사적 공간인 관저의 정문 인수문을 통과해 그 마당까지 별다른 검색 절차
     없이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최씨는 세월호 사고 당일에도 이영선 전 행정관이 운전하는 업무용 차를 타고 막힘 없이 '프리 패스'로 청와대에
    들어갔다.
    이 전 행정관은 최씨의 운전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 전 행정관이 최씨가 청와대에 드나들
    때마다 최씨의 집과 사무실 등으로 직접 태우러 가거나 데려다줬다고 증언했다.

    당시 최씨의 청와대 방문을 사전에 알고 있던 정호성·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은 모두 관저에 집합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핵심 실세로 꼽혔던 이른바 '문고리 3인방'도 최씨가 오기 전에 미리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로 나라가 들썩이던 상황에서 장관 등 국가 재난 관련 정부 핵심 책임자들이 아닌 최씨와
    회의를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최씨, '문고리 3인방'과 회의를 통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을 결정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수석비서관들이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중대본에 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정 전 비서관이 다시 최씨에게 이를 전달했다는 점이다. 박근혜 정부 의사결정구조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최씨의 국정 개입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다. 검찰 및 특검 조사부터 탄핵심판, 형사재판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하나둘씩 공개됐다.
    국정농단 사건 초기에 드러난 '옷값 대납' 의혹부터 대통령 연설문, 해외순방 일정을 비롯한 청와대 기밀문건 검토 등 사적인 영역부터 공적 영역까지 최씨의 손을 거쳤다.











    정호성 전 비서관은 대통령 연설문과 말씀자료, 인수위원회 자료, 해외순방 일정이 담긴 외교부 문서 등을 최씨에게
     넘겨주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
    정 전 비서관은 "최씨 의견을 한번 들어보는 것이 어떠냐는 취지의 대통령 말씀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2015년에는 최씨가 이 전 행정관을 통해 일주일에 두세번씩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문서도 받아본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정부 고위직 및 공공기관 인사 등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씨가 정 전 비서관으로부터 초대
     국무총리와 국가정보원장, 감사원장, 각 장관 등 인선안을 미리 받아본 것은 물론 문화체육관광부와 관세청, 외교부, 코이카, 포스코 등 각종 인사에 전방위로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다.

     또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해 삼성으로부터 승마 지원 등을 받고 대기업들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모금받으며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 이익을 얻으려 했다는 의혹 등 방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공적개발원조 사업 등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도 있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 곁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돌본 것으로 파악됐다.
    그가 운영했던 의상실 직원들도 박 전 대통령 옷값을 최씨가 냈다고 법정에서 입을 모았다.
     주로 박 전 대통령 해외순방 시 옷을 제작했고 최씨가 사무실에 와서 의상 제작을 점검했으며 현금으로 옷값을 줬다고 밝혔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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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회(鄭潤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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