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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 "시민과 혁신·성공신화 쓰겠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마치고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2018.4.4 hama@yna.co.kr




안철수, 서울시장 도전 




2018.4.4/뉴스1 coinlocker@news1.kr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사진=뉴시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 "시민과 혁신·성공신화 쓰겠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위원장은 4일 6·13 지방선거 민선 7기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내면서 "'서울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생각에 '매일 혁신하는 서울'의 모습을 여러분께 제시하고 함께 걸어가는 서울시장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바꾸자! 서울. 혁신
경영 안철수'를 슬로건으로 출마 선언식을 열어 "1년 전
이맘때를 아프게 기억한다.
여러분이 보내준 열화와 같은 성원에 놀라고 감동했지만 그 기대를 담아내지 못하고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지난해 5·9 대선 패배와 관련 "죄스러운 마음에 숨을 수도 없었다. 다당제를 뿌리내리고자 피땀 흘려 만든 정당이 송두리째 사라질 것 같은 위기감에 당 대표로 다시 나섰고 실로 힘든 통합과정을 넘어 바른미래당을 만들고
다시 백척간두에 섰다"고 언급했다.

안 위원장은 "7년 전 가을, 저 안철수에게서 희망을 찾고 싶어했던 그 서울시민의 열망에 답하지 못한 기억 또한 지금도 생생하다.
그때의 죄송스러운 마음까지 되새기고 사과드린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천정부지로 치솟는 강남 집값,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밥값 대신 명함을 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논란 등을 빗대면서 "어떤 게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구분하기 어렵고 위선과 거짓과 무능이 판치는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 안철수는 진짜의 시대, 혁신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한가지 분명한 약속을 드린다.
위선과 무능이 판치는 세상을 서울시에서부터 혁파하겠다"면서 의사·교수·IT 전문가·경영인 등 자신의 경험을 살려
 서울시를 바꾸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기회를 주시면 시민들과 함께 혁신신화, 성공신화를 쓰겠다"며 "일자리를 지키고 만드는 데는 바람처럼
빠를 것이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는 산처럼 무거울 것이다.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바람이 되고 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정부의 실정(失政)들과 정치에 있어 견제와 균형이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서울시민을 향해
"꼭 투표해주시기 바란다. 표는 한곳으로 모아야 힘이 되고 의미가 있다.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선 안철수로 힘을 모아주시길 호소한다"고 해 야권 표가 분산되지 않기를 바랐다.

안 위원장은 또 ▲빅데이터·
소프트웨어·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재해·재난·범죄를 예방하는 스마트 도시 ▲방과 후 학교 적극 지원 및 중장노년층 평생교육 등을 통한 미래인재 키우는 교육도시 ▲각종 규제 혁파를 통한 일자리 넘치는 창업도시 ▲디지털 행정혁신 및 따뜻한 공동체 도시 ▲지하철 역사에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 등을 약속했다.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4일 서울시의회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선언…“서울이 바뀌어야 대한민국 바뀐다”

安 스마트·디지털 이용한 ‘미래와 일자리’ 강조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4일 서울시의회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후보는 "서울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생각에 '매일 혁신하는 서울'의 모습을 여러분께 제시하고 서울시민께 보고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7년 전 가을, 저 안철수에게서 희망을 찾고 싶어 하셨던 그 서울시민의 열망에도 답하지 못했던 기억 또한 지금도 생생하다"며 "그 죄송스러운 마음까지 되새기고, 사과드린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후보는 "'진짜의 시대', '혁신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한 가지 분명한 약속드린다"며 "위선과 무능이 판치는 세상을 서울시에서부터 혁파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을 스마트 도시, 교육도시, 일자리, 디지털 혁신, 공동체 도시 등 5가지를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의사로 교수로 벤처기업인으로 살아온 안철수가 서울이 다시 살아 숨 쉬게 만들려 한다"며 "기회를 주시면 시민들과 함께 혁신신화, 성공신화를 쓰겠다"고 했다.

그는 "일자리를 지키고 만드는 데는 바람처럼 빠를 것이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는 산처럼 무거울 것"이라며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바람이 되고 산이 될 것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래는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출마선언 전문 

이번 6.13선거 역시, 핵심은 견제와 균형입니다. 꼭 투표해주시기 바랍니다.
 표는 한 곳으로 모아야 힘이 되고 의미가 있습니다.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선 안철수로 힘을 모아주시길 호소합니다. 

'바꾸자! 서울. 혁신경영 안철수.'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시민 안철수,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나서기로 결심하고
 맨 먼저 서울시민 여러분께 보고 드립니다.
 ‘서울이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는 생각에 '매일 혁신하는 서울'의 모습을 여러분께 제시하고 함께 걸어가는
서울시장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고자 합니다. 

꼭 1년 전 이맘때를 아프게 기억합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열화와 같은 성원에 놀라고 감동했지만, 그 기대를 담아내지 못하고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죄스러운 마음에 숨을 수도 없었습니다.

다당제를 뿌리내리고자 피땀 흘려 만든 정당이 송두리째 사라질 것 같은 위기감에 당 대표로 다시 나섰고, 실로 힘든
통합과정을 넘어 바른미래당을 만들고 다시 백척간두에 섰습니다. 

7년 전 가을, 저 안철수에게서 희망을 찾고 싶어 하셨던 그 서울시민의 열망에도 답하지 못했던 기억 또한 지금도
생생합니다.그 죄송스러운 마음까지 되새기고,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몇 달 우리는 도대체 뭐가 뭔지를 알 수 없는 혼돈의 시간을 겪었습니다.  

세상이 온통 뿌연 날들이 계절도 없이 반복되는데 미세먼지 대책은 없었고,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어 보입니다.
 ‘숨은 쉬고 살아야 할 거 아니냐.’는 한탄이 가득합니다.
 강남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정부 대책은 무차별로 쏟아지는데 금리까지 불안하자 오르지도 않았던 우리 동네
집값부터 떨어집니다. 

두 전직대통령이 잇달아 수감되는 모습을 전국민이 착잡한 마음으로 지켜봤습니다.
미래를 외치던 정치인이, 감춰진 모습 드러나 추락하는 것도 지켜봤습니다.
어떤 국회의원이 기자들 접대하고 식당엔 돈 대신 명함 줬다는 얘기에 국민들은 허탈한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어떤 게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구분하기 어렵고 위선과 거짓과 무능이 판치는 시간입니다.

저 안철수는 「진짜의 시대」 「혁신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한 가지 분명한 약속드립니다.
위선과 무능이 판치는 세상을 서울시에서부터 혁파하겠습니다. 저는 의사, 교수, IT 전문가, 경영인으로 성공한 경험을 가진 정치인입니다.
제가 가진 경험을 서울시를 바꾸는 데 모두 쏟아 붓겠습니다. 

스마트 도시, 서울 

도시가 인프라와 하드웨어 건설에 몰입하던 시대는 이미 끝났습니다.
서울시 운영 전반에 빅데이터와 소프트웨어가 차원 높게 활용되는 ‘스마트 도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4차산업혁명 기반 기술들을 활용해‘편리하고 안전한 서울’, 만들겠습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사고, 재해•재난, 범죄 예방 확률을 월등히 높이겠습니다.

서울시내 어느 빌딩에서 화재위험이 높아지고 있는지 어느 지역의 수도관과 가스관에 유출 위험이 있는지 모니터가
가능하게 만들어 재난대응시스템을 넘어 재난예방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교통 흐름은 물론 주차공간 정보까지 담는 교통 관련 센서를 서울시 전역에 촘촘하게 깔고, 
미세먼지 측정 장치도 더 많이 설치해 실시간 데이터를 민간에 공급하면, 혁신과 창업이 일어날 것입니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민간 혁신가들은 더 빠른 길을 찾아내고, 운전자를 주차 가능한 곳으로 안내하는 앱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센서의 개발과 제조는 물론 
각종 앱의 개발이 창업을 유발하고, 그만큼 시민의 삶은 편안하고 안전해질 것입니다.

미래인재 키우는 교육도시, 서울 

지금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 절반은 어른이 됐을 때 지금은 존재하지도 않는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중장년의 일자리도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뜻입니다. 지금 같은 교육방식으로는 미래의 변화에 적응할 수 없습니다. 교육의 변화를 서울부터 준비해가겠습니다. 

방과후 학교를 적극 지원하고 중장노년층을 위한 평생교육 체계를 선보이겠습니다.
기술혁명 시대에 필요한 미래세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코딩교육과 인문학적 상상력과 비판적 능력을 기르는 토론교육을 도입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중장노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창업과 전직을 위한
 교육의 장을 구축할 것입니다.

일자리 넘치는 창업도시, 서울 

창업이 쉬워진 도시 서울을 만들어, 일자리 일거리가 없어 좌절하고 떠나가는 청년들을 잡겠습니다.
 기술산업의 창업은 넓은 땅을 확보해 사무실 제공하는 것만으로 활발해지지 않습니다.
창업을 어렵게 만드는 제도와 각종 규제, 금융장벽을 낮춰줘야 합니다.

드론을 하늘에 띄우는 게 까다롭고, 또 공중에 올라가도 어느 쪽 영상정보는 수집할 수 없다는 식의 규제가 있는 상황에서는 한국에서 드론산업은 클 수가 없습니다. 

창업기업이 시장에 접근할 수 없게 하는 대기업의 횡포를 바로잡아주지 않으면, 새로운 기업이 생겨나지 않습니다.
저는 4차산업 기술기업의 창업을 막고 있는 각종 규제를 중앙정부와 싸워서라도 풀어내겠습니다. 규제를 풀고 제도를 개선하면 서울은 4차산업혁명 허브도시, 창업도시로 변모할 것입니다. 

디지털 행정혁신, 서울 

서울시의 행정서비스를 첨단 IT기술을 적용해 혁신하겠습니다.
 서울시장직이 다음 선거를 위해 인기 관리하는 자리가 돼서는 혁신할 수 없습니다.
저는 오로지 새로운 기술이 열어준 혁신의 길을 시정에 적용해 시민의 삶을 편하게 하겠습니다.
유럽의 에스토니아가 이미 성공시킨 블록체인 기술 기반 행정서비스를 점진적으로 서울시 행정에 도입하겠습니다.

각종 민원서류 떼기 위해 줄서고, 인허가 받기 위해 수십장의 증명서를 제출하는 오랜 관행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32조 규모의 서울시 예산은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관리될 것입니다.

몇몇 단체를 위한 예산이 아닌, 시민을 위한 예산으로 되돌릴 것입니다.
예산은 만 원짜리 한 장도 헛되이 쓰이지 않을 것이고 서울시 주변을 맴도는 예산사냥꾼들은 더 이상 설 곳이 없을
 것입니다. 

따뜻한 공동체 도시, 서울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송파 세모녀사건, 빈곤 때문에 고독사하는 노인,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과 구의역 청년노동자의 죽음은 여전히 거울에 비친 서울의 자화상입니다. 각종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만들어 빈곤과 위험에 절망하고 있는 시민이 기댈 곳을 제공하겠습니다. 

여러 양태의 비정규직 차별에 눈물 흘리는 노동자가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서울시부터 바꿔나가겠습니다. 저출산
·고령화에 1인 가구가 늘면서 서울시가 직접 돌봐야 할 대상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안철수가 이끄는 서울시는 첨단기술력이 적용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부모님 안심지킴 서비스, 어린이 안전돌봄
서비스, 여성 안전 서비스 등을 구축해 선보일 것입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저는 1980년 서울에 올라온 이래 38년간, 9개 區에서 살면서 여러 서울의 모습을 삶으로
 경험한 서울시민입니다. 그 유명한 동부간선도로 정체를 피해 이른 아침 집을 나서는 생활이 5년째인 노원구 상계동
 주민이기도 합니다.

교통, 주거, 교육, 일자리, 휴식 등 서울시민에게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창한 약속을 나열하기에 앞서, 곧바로 할 수 있는 우리 생활주변의 변화부터 만들어 내려합니다.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시는 지하철 역 내부에서 우선 숨이라도 좀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서울시내 320개 지하철 역사에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설치하겠습니다.

각종 전시행정으로 줄줄 새는 예산을 절감해 마을버스가 더 자주 다니도록 하겠습니다.‘한강르네상스’니 ‘도시텃밭’이니 하다가 덩그러니 남겨진 ‘노들섬!’이런 전시행정의 유물들도 이제 우리 삶 속으로 돌려놓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정치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은 정치가 아니고 민주주의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제대로 가고 있습니까?
일자리는 늘고 있고, 입시제도는 정착이 되어가고 있습니까? 

첫해부터 폭등한 최저임금에 자영업자들 죽을 맛입니다.
 OECD 국가 대부분이 경제호황인데, 대한민국 경제만 일자리 줄고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교육개혁이란 이름으로 대학입시제도를 수시로 바꿔, 올해, 내년, 내후년 그리고 2021년까지 입시제도가 매년 다르니 학생들, 학부모들은 혼란스럽습니다. 

비닐과 스티로폼 수거 중단될 거란 사실은 예고된 일인데, 10달 동안 손 놓고 있다가 우리나라만 쓰레기 대란을 자초
했습니다.
안 될 게 빤한 개헌안을 법무장관도 아닌 민정수석이 3부작 설명회를 하며 노골적으로 지방선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흔히 낭떠러지로 자신을 인도한다고 합니다. 전임 대통령들이 그랬습니다.
우리 정치에 견제와 균형이 절실합니다. 상황이 이런데 여당과 준여당은 꿀먹은 벙어리고  
야당은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대의기관인 국회가 정부를 견제하지 못할 때 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은 댓글 쓰거나 투표하는 것뿐입니다. 온라인을 통한 정치적 의사표시도 중요하지만 역시 세상을 바꾸는 것은 투표입니다.  

서울시장 선거에 시민들은 늘 커다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셨습니다.
지난 23년간의 민선시장 시기 대부분, 5명의 시장 중 4명이 야당 시장이었습니다.
이건 서울시민의 민주의식이 작동한 결과입니다. 이번 6.13선거 역시, 핵심은 견제와 균형입니다.

꼭 투표해주시기 바랍니다. 표는 한 곳으로 모아야 힘이 되고 의미가 있습니다.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선 안철수로 힘을 모아주시길 호소합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저 안철수가 서울에 활력을 되찾아 드리고 싶습니다.
투자가 늘어나고, 일자리가 생기고, 출근길 시민의 얼굴에 생기가 느껴지는 서울을 만들고 싶습니다.
서울시민과 함께 다시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의사로 교수로 벤처기업인으로 살아온 안철수가 서울이 다시 살아 숨 쉬게 만들려 합니다.
기회를 주시면 시민들과 함께 혁신신화, 성공신화를 쓰겠습니다. 일자리를 지키고 만드는 데는 바람처럼 빠를 것이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는 산처럼 무거울 것입니다.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바람이 되고 산이 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데일리안 = 이동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연합뉴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연합뉴스]





안철수 출마선언 "32조 예산이 몇몇 단체의 예산이 아니다 "




안 위원장은 “저는 의사, 교수, IT 전문가, 경영인으로 성공한 경험을 가진 정치인”이라며 “제가 가진 경험을 서울시를 바꾸는 데 모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앞에서 진행된 출마선언식에서 “안철수는 ‘진짜의 시대’,‘ 혁신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한 가지 분명한 약속을 드린다. 위선과 무능이 판치는 세상을 서울시에서부터 혁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자신을 야당 대표 주자로 꼽았다.
안 위원장은 "서울시장 선거에 시민들은 늘 커다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해 지난 23년간 5명의 시장 중 4명이 야당 시장이었다”며 “이번 6·13선거 역시 핵심은 견제와 균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는 한 곳으로 모아야 힘이 되고 의미가 있다”며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선 안철수로 힘을 모아주시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 측은 중도ㆍ보수층 유권자들이 자신에게 결집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양보론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을 정면 겨냥했다.
 안 위원장은 “‘한강르네상스’니 ‘도시 텃밭’이니 하다가 덩그러니 남겨진 ‘노들섬!’ 이런 전시행정의 유물들도 이제
우리 삶 속으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에 대해서도 “32조 규모의 서울시 예산은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관리될 것”이라며 “몇몇 단체를 위한 예산이 아닌, 시민을 위한 예산으로 되돌릴 것이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 측은 박 시장의 서울시가 일부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각을 세웠다. 최저임금, 교육개혁, 재활용품 대란, 대통령 주도 개헌 등을 언급하면서다.
안 위원장은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흔히 낭떠러지로 자신을 인도한다고 한다”며 “우리 정치에 견제와 균형이 절실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과 준여당은 꿀 먹은 벙어리고 야당은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스마트 도시 ▶미래를 키우는 교육도시 ▶일자리 넘치는 창업도시 ▶디지털 행정혁신 ▶따뜻한 공동체 도시 등을 자신이 만들 서울시의 모습으로 제시했다. 공약은 생활 밀착형으로 제시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1980년 서울에서 살아온 이래 38년간 9개 구에서 살면서 여러 서울의 모습을 삶으로 경험한 서울시민”이라며 “교통, 주거, 교육, 일자리, 휴식 등 서울시민에게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거창한 약속을 나열하기에 앞서, 곧바로 할 수 있는 우리 생활주변의 변화부터 만들어 내려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지하철 역사 내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 마을버스 운행 횟수 증가 등을 예로 들었다.  
      안 위원장은 선거 슬로건으로 ‘바꾸자, 서울! 혁신경영 안철수’를 내걸었다.

안 위원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의사, IT 전문가, 벤처기업 경영자, 교수 등을 거치며 끊임없이 자기 혁신을 이뤄온
혁신 전문가로서 과거의 서울시정과 차별화된 정책을 펼치고, 혁신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출마선언을 하는 장소를 고르면서도 ‘민의’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고민해왔다.
안 위원장 측 관계자는 “서울시의회로 정한 것은 서울시장에 출마할 때 시민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서울시의회는 국회로도 활용된 바 있다.
 향후 시정에서도 민의를 최우선으로 존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왼쪽)이 4일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선언에 앞서 유승민 공동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18.4.4

saba@yna.co.kr










[사진설명=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사진제공=연합뉴스]



안철수 출마, 요동치는 구도전쟁…관건은 ‘야권 대표주자’ 




안철수 VS 여권 구도 시도 
- 김문수…살아있는 연대 불씨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발표하면서 구도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안 위원장은 일부 여당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여당 대 안철수 구도’ 만들기에 나섰다.

안 위원장은 일단 우상호ㆍ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립각을 세웠다.

박원순 서울시장보다 지지율에서 떨어지는 두 의원이 안 위원장을 직접적으로 지적하고 나선 탓이다.

안 위원장 측은 이를 ‘안철수 마케팅’이라고 규정하면서도 대응하고 있다.

이유는 구도다. 이번 지방선거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는 1995년 이후 23년 만에 3파전으로 진행된다.

야권 후보가 갈린 만큼, 안 위원장은 여당과 각을 세우면서 야권 대표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안 위원장은 이에 우 의원과 ‘연대론’을 두고 설전을 주고받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포스코 이사를 한 부분을 해명하라”고 한 박 의원에게도 날을 세울 전망이다.

 친안계(친안철수)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임명됐다. 대응을 검토 중이며 법적 다툼까지도

갈 수 있다”고 했다. 

반면, 박 시장에게는 별다른 공격을 펼치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박 시장 양보론과 관련 ‘양보받을 생각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시장 입장에서 지적할 명분이 사라졌다. 안 위원장이 무대에서 우ㆍ박 의원만 언급해주는 셈이다. 
대립구도가 ‘우ㆍ박 의원 대 안 위원장’으로 잡히면 박 시장은 저절로 관심에서 멀어지게 된다.


안 위원장으로서는 유력 후보의 힘을 뺄 수 있고, 두 여당 후보에겐 경선 승리에 도움이 된다.

때문에 ‘양보론’은 안위원장 입이 아닌 여당 후보에게서 가장 먼저 나왔다.
안 위원장 측근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 박 시장에 대한 비토 움직임이 있다는 분석이다.


친안계 의원은 “민주당 결선투표제 도입은 박 시장을 교체하려는 가능성을 높이는 쪽”이라며 “민주당 내부서 알력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만약 박 시장이 나오더라도 안 위원장이 직접적으로 양보론을 언급할 필요는 없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나오기 때문이다. 박 의원도 “양보론이 세월은 흘렀지만 지워지진 않는다”고 예상했다.

안 위원장이 입을 다물면, 공격할 명분이 사라지는 건 박 시장 쪽이다.
안 위원장은 이에 이날 선언문에도 ‘양보론’이나, 박 시장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미세먼지 등 박 시장이 펼쳐온 정책 기조에 대해서만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를 운영하며 쌓아온 사업들이 있기에 필연적으로 비판받을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다.

 서로 정책을 두고 공격거리를 찾는다면 현직이 불리하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직접적 ‘언급 목록’에서 사라졌다. 야권 대표후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야권이 분열된 만큼, 야당 후보를 공격해선 일부 보수표가 동정표로 김 전 지사에게 돌아갈 수 있다.

경쟁력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김 전 지사를 언급해서 괜히 표를 나눌 필요 없다는 계산이 깔렸다. 


게다가 연대론도 아직 죽지 않았다. ‘안 한다’고 했지만, 선거가 다가올수록 타오른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도 전날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김무성 한국당 의원이 바른정당 소속이던

시절부터 야권연대를 추진해왔다. 

먼저 야권 연대론 불씨를 댕긴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도 야권 연대 가능성을 접진 않았다.

유 대표는 지난달 30일 “당내에 반대가 많으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서도 “(연대 문제는)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고, 어느 길로 가든 가지고는 가야 할 문제”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견제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졌기에 두 당의 연대 여부는 여전히 남아있는 변수인 셈이다.

김 전 지사가 지난 대선처럼 확고한 지지율을 만들지 못하면 야권 연대를 원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다.

“국민과 시민이 무시할 것이고, 거기에 우리도 함께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th5@heraldcorp.com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4일 서울 세종로 서울시의회

본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데일리중앙














안철수, 박원순에 양보 전 불출마 결심.. 명분 위해 양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멘토였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3일 안 위원장의 7년 전 ‘아름다운 양보’와

 관련, “안 위원장이 (서울시장 후보를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게) 양보를 하기 며칠 전 이미 스스로 (서울시장) 출마를

 접었다”고 확인했다.


특히 안 위원장이 2011년 당시 서울시장 불출마에 따른 시민들의 양해와 용서를 구하기 위해 박 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하라는 조언을 듣고 며칠 후 양보를 했다는 취지로 증언하기도 했다.

세계일보는 이와 관련, 박 시장 측을 취재한 결과 안 위원장이 실제 박 시장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의 뜻을 밝힌 것은 윤 전 장관이 양보하라고 조언한 이후인 9월6일 오후 2시 서울 충정로 오피스텔 회동이었던 것을 확인했다.


즉 안 위원장은 자신의 출마 보도가 나오던 9월1일부터 박 시장과 이메일을 수차례 주고 받았지만 윤 전 장관의 조언을 들은 이후에야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한 것으로 밝혀진 셈이다.

윤 전 장관은 이날 세계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안 위원장) 자신도 (가족의) 반대를 예상했지만, 아버지와 미국에 유학간 딸이 예상을 뛰어넘는 워낙 강력한 반발이 있어 출마가 어렵겠다고 했다.


저는 (안 위원장이) 출마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선거도 없는 것을 알고, 집으로 왔다”며 “얼마 있다가 박원순 당시

변호사에게 양보한다는 이벤트가 있더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서울시장 후보에서) 빠지는 데에도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박 변호사가 당신보다 선배이고 더 준비한 사람이니까 시민후보라는 것을 전제로 (박 변호사에게) 양보하면 그것은 시민이 양해할 것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었다”며 “시차는 좀 있었지만, 결국 (안 위원장이) 박 변호사에게 양보하는 이벤트를 하더라”라고 회고했다.



다음은 윤 전 장관과의 일문일답.






―7년 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안 위원장이 박 시장에게 대한 후보 양보에 대한 전말을 말해달라.


“내가 시차까지 얼마나 정확하지는 모르겠는데, (안 위원장이) 서울시장을 출마하겠다고 해 며칠 주변에서 만류하고

했다.

 (안 위원장) 본인이 (서울시장 출마 의지가) 완강해 ‘그러면 빨리 (서울시장 출마) 결심해 시민에게 얘기해라’고

조언했다.


선거 준비를 해야 하니까. 그런데 (안 위원장) 자신도 (가족이) 반대할 것은 예상했지만, 가족의 반대, 특히 아버지와

 미국에 유학간 딸이 워낙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반발이 있어 출마가 어렵겠다고 했다.

그래서 (안 위원장이 서울시장에) 출마를 못하는 것으로 알고, 선거하려는 것도 없는 것을 알고, 저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얼마 있다가 박원순 변호사에게 양보한다는 이벤트가 있더라.”


―안 위원장은 박 시장에게 양보 이벤트를 하기 전 이미 불출마를 굳혔다는 얘기인데.


“실제 이런 일이 있었다.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의사가 있다고 보도가 돼 며칠 동안 언론에서 난리를 쳤다.

 저도 거기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는데, 본인이 (서울시장 출마를) 안하겠다고 하니까 제가 말했다.

‘이렇게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고 지금 와 그냥 안한다고 하면 아주 무책한 사람이 되고 시민을 농락한 게 되니까

안된다.’ 그랬더니 (안 위원장) 본인은 ‘내 입으로 나간다고 한 적이 있느냐,


언론에서 제풀에 그런 것이지, 내가 왜 그 책임을 지느냐’고 그러더라. 그래서 ‘당신이 그러면 태도(불출마를 분명히

 하는 것)를 보였어야지, 가만히 며칠 동안 있다가...시민의 분노를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빠지는 데에도 명분이 있어야 한다. 내가 보기에는 유일한 명분은 (서울시장 출마를 이미 밝힌) 박원순 변호사가 정당 후보가 아닌 시민후보라는 전제로, 당신보다 선배이고 준비한 사람이니까,

박 변호사에게 양보하면 그것은 시민이 양해할 것’이라고 조언한 적이 있었다.”


(실제 2011년 9월2일쯤 서울시장 출마 포기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진 안 위원장은 9월6일 박 변호사와 공동기자 회견에서 박 변호사의 지지를 밝히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언은 만나서 한 얘기인가, 아니면 전화통화였는가.


“전화 통화를 한 것이다. 본인이 ‘(서울시장 출마를) 못하겠다’고 그래서 ‘그렇더라도 당신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빠지는 데에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내가 말했다.

 ‘유일한 명분은 박 변호사가 시민 후보라는 전제로 양보를 하면 시민이 양해할 것’이라고 이렇게 말한 기억이 난다.

그랬더니 시차는 좀 있었지만, 결국 박 변호사에게 양보하는 이벤트를 하더라.”


박 시장은 이와 관련, 책 ‘동행’(2014)에서 안 위원장이 박 시장에게 서울시장 후보를 양보하기로 한 것은 2011년

9월6일 오후 2시 서울 충정로 오피스텔 회동이었다고 공개했다.

 즉 박 시장이 이날 출마결심 이유와 시장이 돼서 하고 싶은 일을 10분간 걸쳐 말하자 “아무런 조건 없이 제가 출마하지 않겠다”고 불출마를 공식화했다는 거다.


두 사람은 이어 2시간 후인 오후 4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안 위원장의 양보와 박 시장의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편 박 서울시장은 이날 안 위원장과의 과거 ‘아름다운 양보’ 인연에 대해 “당시에는 이명박 정부의 독선에 우리가

맞서는 민주개혁진영의 동지로 함께 했던 것”이라며 “세월이 흐르면서 당적도 달라지고, 가는 방향도 달라지고 서로가 다른 곳에 서 있는 것 같다”고 밝혀 사실상 과거의 ‘양보’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하정호 기자








지난 18대 대선 당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012년 9월19일 대선 출마

 선언을 위해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돌고 돌아 다시 '서울시장'…안철수가 얻은 것과 잃은 것





7년을 돌고돌아 다시 서울시장 선거다. 2011년 9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현 서울시장(당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에게 후보를 ‘양보’했던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3선을 노리는 박 시장을 상대로 6.13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안 위원장은 당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었다.

 7년이 흘러 자신을 정치권으로 이끈 ‘서울시장 후보’라는 자리에 다시 선 셈이다.

그때의 안철수와 지금의 안철수는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7년 만에 ‘리턴’…서울시장 선거

서울시장직은 안 위원장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2011∼2012년 정치권을 강타한 ‘안풍’의 발원지이기 때문이다.

 안 위원장은 의사에서 벤처 신화의 주인공으로, 유학길을 거쳐 대학교수로 변신하며 취업난에 허덕이는 전국 청년들의 ‘멘토’가 됐다.


그는 서울시장 출마설이 제기되자 각종 여론조사에서 단번에 40%를 넘나드는 지지율을 기록해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을 안절부절못하게 만들었다.

 재야 인사로서는 한국 정치에서 유례가 없는 ‘신드롬’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안 위원장은 이에 네 번째 직업으로 정치인을 택했다.

‘정치인 안철수’는 수많은 별명을 낳았다. 위기마다 정면돌파를 택하는 모습에는 ‘강(强)철수’라는 호칭이 따랐다.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 돌풍을, 19대 대선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대선 불출마를

 예고해 ‘안스트라다무스’ ‘안파고(안철수+알파고)’라 불리기도 했다.


반면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판단을 유보하는 특유의 화법은 ‘간철수’(간을 보는 안철수)라는

 오명을 낳았다.
그간 안 위원장은 두 차례의 창당과 두 번의 대권 도전을 거쳤다.

당 대표로서 총선과 지방선거를 지휘했다.

 한 마디로 정치인으로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오른쪽)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대구시

동구 MH컨벤션웨딩에서 열린 대구시당 개편대회에서 함께 당기를 흔들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安, 여유를 얻고 신선함을 잃다”

전문가들은 안 위원장이 정치인의 여유와 맷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3일 세계일보와의 통화에서 “2011년 당시에는 (의혹 제기 등에) 반응이 즉각적,

 직접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피해가고 돌려 말할 줄 안다. 정치적 화법에 통달했다”고 말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도 “정치적 내공, 경륜이 하늘과 땅 차이”라며 “2011년 안 위원장의 ‘새 정치’는

막연했다.

하지만 지금은 현실 정치의 폐해를 온몸으로 느끼고 정치적 대의를 위해 몸을 던질 줄도 안다.


이번 서울시장 출마가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말했다.

같은 서울시장 출마라도 7년 전에는 ‘여론의 대세’를 따랐을 뿐이지만 이번에는 정치적 위험을 감수하고 당 안팎의

‘선당후사’ 요구를 몸소 실천했다는 뜻이다.

 안 위원장의 여유와 맷집은 과거 ‘안풍’을 일으킨 가장 큰 요인인 ‘정치적 신선함’은 감소시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안 위원장이 기성 정치권의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었던 ‘비정치인’ 이미지가 무색해졌다는 뜻이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지난달 29일 대구시 동구 MH컨벤션웨딩에서

열린 대구시당 개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安, 2등만 해도 성공적”

안 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지방선거의 판이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전문가들은 안 위원장이 낙선해도 2등만 차지하면 ‘잃을 것 없는 장사’라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당선이 되면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보여준 셈이고, 2등을 해도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중 하나는 누른 것 아니냐”며 “이번 서울시장 출마가 안 위원장의 또 다른 도약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의 ‘2등’은 온전히 안 위원장의 개인기로

읽힐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시장 자리가 차기 대권으로 향하는 교두보라는 점에서도 안 위원장의 이번 출마는 ‘꽃놀이패’라는 분석도 나온다. 승리할 경우 향후 대권 도전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고, 패한다 해도 안 위원장의 이번 출마에 ‘선당후사’라는 명분이

첨가된 이상 선거 이후 당권을 장악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신 교수는 “특히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자신을 향한 당 내외 출마 요구를 ‘해당 행위’라며 거부하면서 대비

효과가 생겼다“며 “안 위원장은 이번 도전으로 ‘사당화’ 논란을 완전히 종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상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