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연합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4/14/yonhap/20180414162725786fvgj.jpg)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도 폭발이 있었다며 시리아 정부 군사 중앙 매체
트위터가 공개한 사진 2018.4.14
AP=연합뉴스
미국-러시아 대리전 된 시리아..신냉전 충돌 격화하나
시리아서 군사적 긴장 고조·보복 악순환 전망
미국·영국·프랑스 '3각 공조'에 맞서 러시아·이란·시리아 반발
일각선 "공습 효과 제한적"..단기적 충돌 가능성도 제기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인 14일 새벽(시리아 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합동으로 시리아 공습을 단행했다.
시리아가 이미 미국과 러시아의 대리전 격전지로 전락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을 주축으로 한 서방과, 시리아와 그 동맹인 러시아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신냉전' 체제 아래 충돌이 격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공습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3각 공조'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과 그 후원자인 러시아를 겨냥해 강력한 무력시위를 보여줬다는 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공습 사실을 공식 확인한 직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시리아 타격 작전을 공개 발표했다.
이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 미국과 함께 영국, 프랑스가 공동으로 대규모 군사응징에 나섰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2015년부터 시리아 내전에 본격 개입해 알아사드 정권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온 러시아에 서방이 강력한 군사적 경고를 보냈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실제 이번 공습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서방과 러시아의 갈등이 최근 몇 년간 악화 일로를 걷는 와중에 이뤄졌다.
2016년 미국 대선개입에 따른 트럼프 정부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올해 3월 러시아 출신 스파이 암살시도 사건 후 영국의 보복 조치와 러시아의 맞대응, 미-러 간 핵무기 경쟁 양상 으로 서방과 러시아 간 갈등은 갈 데까지 간 상태였다.
양측은 이전에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우크라이나에 대한 사이버 공격, 알아사드 대통령 퇴진 문제 등으로
끊임없이 대립 또는 충돌을 빚어 왔다.
이번 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도 미국과 러시아는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를 둘러싸고 날 선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갈등의 골만 더욱 깊게 만들었다.
이런 와중에 서방이 이날 시리아 공습까지 감행, 무력 충돌 위기는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국 CNN은 이러한 상황 전개에 "시리아 내전이 미국과 러시아의 대리전이 됐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시리아의 동맹 축인 러시아와 이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면서 이들이 어떻게 대응하느냐 하는 점이다.
이들 시리아의 '3각 동맹'은 시리아에 군 병력을 파견하는 등 내전에도 이미 깊숙이 개입한 상태다.
실제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서방의 시리아 공습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 모든 일의 뒤에는 세계에서 도덕적 우위를 내세우고 자신의 특별함을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고 미국과 그 동맹국들을 겨냥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대사도 "우리는 그러한 행동(서방의 군사행동)에 따른 결과를 피할 수 없을 것임을 경고해 왔다"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미국, 영국, 프랑스에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의원들 사이에서는 "전 세계와 인류에 대한 범죄" "트럼프는 두 번째 히틀러" "러시아도 미국의 공격 행동을
받았다" 등의 성토가 쏟아졌다.
이란 외교부는 미국이 영국, 프랑스와 함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증거도 없이 시리아를 공습했다며 이들 국가가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헤즈볼라 역시 "미국의 대시리아 전쟁은 목표를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결사 항전의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시리아 사태를 둘러싸고 미국을 주축으로 영국과 프랑스 대 러시아를 필두로 이란, 시리아, 헤즈볼라 간 대결구도가 더욱 부각된 형국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분석기사에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공습이 그가 피하길 원하는 전쟁에서 보복과 긴장 고조의 악순환 위기를 가져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전쟁연구소 연구원이자 퇴역 장성인 제임스 M. 듀빅은 WP에 "러시아와 이란, 알아사드의 관계를 봤을 때 우리가 제한적이고 정밀하다고 생각하는 그 공격이 그 세 당사자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이 오판하고 그들 관점에서 보복 타격을 정당화한다면 그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시리아 동맹국들의 가능한 보복 방법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의 중동 주둔 미군 공격, 시리아 내 미군과
그 동맹군을 겨냥한 기습 공격, 사이버 공격 등 비대칭 대응 등을 거론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서방의 이번 공습이 극히 제한된 목표물만을 타깃으로 해 단발성으로 끝났다는 점에서 확전 가능성이 작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미국은 이번 공격이 화학무기 의심 시설 세 곳만 노렸으며, 추가 공습도 없다고 못 박으며 사태 확산을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이날 공습 직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이 연루될 위험을 줄이고자 이들 목표물을 특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서방이 공격의 범위와 강도를 최소화해 러시아와 충돌을 막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공습의 구체적 피해 현황이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나, 이날 오전 현재 러시아군은 물론 시리아 친정부군도 심각한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1년 전에도 시리아군에 의한 화학무기 공격이 발생하자 지중해 함대로부터 59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시리아
공군기지에 쏟아부었으나 시리아군에 큰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
당시에도 러시아는 강력히 반발했지만 이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보복 조치는 없었다.
외신들은 이번 공습 역시 전세 전환을 가져오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공습은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후 서방이 최대 규모로 개입한 사건으로 기록되겠지만 7년째
이어진 내전에서 세력 균형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시리아 다마스쿠스 밤하늘에 보이는 미사일[AP=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4/14/yonhap/20180414162725952ljqo.jpg)
시리아 다마스쿠스 밤하늘에 보이는 미사일[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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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AP/뉴시스】14일(현지시간) 영국 공군 전투기 한대가
키프로스 공군기지에 착륙하고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는 이날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전격 감행했다. 영국은 전투기 4대가 이번
공습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2018.04.14.
서방, 러시아 의식한 1회성 시리아 공습..아사드 타격효과 의문
던퍼드 미 합참의장 "러시아 연루 우려 최소화 목표물 선정"
시리아군 "날아온 미사일 110발 대부분 요격 성공" 주장
시리아 정부측 "러 조기 정보로 미리 철수"..현지매체 "주요지역 평온"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무력 응징 경고는 제한적인 일회성 공격
으로 실현됐다.
미국은 영국·프랑스와 함께 14일(다마스쿠스 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서부 홈스의 시설 3곳을 공습했다.
미국은 이번 공격이 화학무기 시설 세 곳만 노렸으며, 추가 공습도 없다고 못 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샤르 알아사드의 화학무기 시설에 정밀 타격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서방이 공격의 범위와 강도를 최소한으로 제한한 것은 무엇보다 러시아와 충돌을 막기 위해서다.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이 연루될 위험을 줄이고자 이들 목표물을 특정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주둔하는 시설을 공격해 인명피해가 난다면 양국이 정면 충돌, 확전으로 이어질 우려가 큰 탓이다.
![시리아 흐메이밈 공군기지의 러시아군 [EPA=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4/14/yonhap/20180414181335324nwxy.jpg)
시리아 흐메이밈 공군기지의 러시아군
[EPA=연합뉴스]
민간인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서도 정밀 타격이 불가피했다.
시리아 반군 지역에서 벌어진 화학공격의 주체가 친정부군이라는 점이 국제사회 진상조사로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단계에서 추진한 이번 공격에서 자칫 민간인 인명피해가 크다면 3국은 심각한 후폭풍에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아사드 정권이 화학공격의 주체라는 증거를 확보했는지에 관한 질문이 여러 차례 나왔다.
이러한 고려로 이번 공습은 특정 시설에 대해서만 일회성으로 끝났다.
공격 결과에 대한 분석이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나, 이날 오전 현재 시리아 친정부군은 심각한 피해를 보지 않은 것
으로 전해졌다.
시리아군은 서방 미사일 110발이 다마스쿠스 지역을 겨냥해 날아왔지만 대부분 방공망으로 요격됐다고 주장했다.
알리 마이 시리아군 준장은 홈스에서 민간인 3명 이상이 다쳤고, 다마스쿠스에서는 물적 피해만 났다고 시리아 국영
티브이(TV)를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 정밀 타격 지시했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4/14/yonhap/20180414181335952jndo.jpg)
트럼프 대통령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 정밀 타격 지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공습 정보를 러시아에 미리 통보하지 않았다는 던퍼드 합참의장의 답변과 달리, 시리아 쪽에서는 사전 경고가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다.
시리아 정부측 인사는 러시아로부터 공습에 관한 조기 경보를 받은 덕에 목표물이 된 기지로부터 병력을 철수시켰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1년 전 칸셰이쿤에서 화학공격 의혹이 제기된 후 미국이 단행한 미사일 공격에서도 시리아 측 피해가 미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영 매체는 시리아에서 러시아·시리아군의 자원이 집중 배치된 지역과 요충지가 대체로 평온하다고 보도했다.
사나통신은 붉은 포연이 남은 다마스쿠스의 하늘을 담은 사진을 보여주며, "북쪽의 알레포, 북동쪽 하사케, 서쪽 해안의 라타키아와 타르투스의 하늘이 맑다"고 덧붙였다.
마이 준장은 서방의 공습이 무장조직 소탕작전에 타격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리아군 매체, 다마스쿠스 상공에서 폭발하는 미사일 이미지 공개 [AFP=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4/14/yonhap/20180414181336073jlok.jpg)
시리아군 매체, 다마스쿠스 상공에서 폭발하는 미사일 이미지 공개
[AFP=연합뉴스]
tree@yna.co.kr

아사드 '화학무기 공격' 응징 명분…1년 전 공습의 2배 규모로 3곳 정밀타격
트럼프 "'짐승의 범죄'에 보복공격은 정당"…시리아 "국제법 위반"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미국이 영국, 프랑스군 함께 14일 새벽 4시께(시리아 현지시간)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한 시설에 공격을 감행했다.
지난 7일 시리아 반군 장악지역인 두마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으로 70명 이상이 숨진 참사의 책임을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묻고 이에 대한 응징을 가한 것이다.
미국의 시리아 정부군 공습은 역시 화학무기 참사에 책임을 물었던 지난해 4월 공습 이후 1년 만이자,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두번째다.

이번 공습에는 작년과 달리 영국군과 프랑스군이 동참했다.
미국은 지난해 4월 아사드 정권이 반군 점령지인 칸셰이쿤에 신경작용제인 사린가스 공격을 가하자 토마호크 미사일
59발을 동원해 시리아 공군기지 한 곳을 공격한 바 있다.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공습 규모는 작년의 2배이며, 공습 목표물도 2곳 더 많아졌다"고 전했다.
미군이 밝힌 공습 목표물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일대에 있는 화학무기 생산에 동원된 것으로 의심되는 과학 연구 시설, 서부 도시 홈스의 서쪽에 있는 화학무기 저장고와 군 전투지휘소 등 총 3곳이다.
홈스의 화학시설은 신경작용제인 사린 가스를 만드는 곳으로 추정된다.
미군은 지중해 동부에 위치한 전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B-1 전략폭격기도 전개했다.
프랑스와 영국군 전투기도 장거리 미사일을, 영국군 잠수함은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과 동시에 TV로 발표한 연설에서 "시리아 독재자 아사드의 화학무기와 관련한 목표에 정밀타격을 명령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가리켜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 괴물의 범죄행위"라고 비난하고, 이번 보복 공격은 "정당한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시리아 공습 명령을 확인했다.
메이 총리는 "시리아 공습은 세계 어디서든 화학무기 사용은 허용될 수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경고"라며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능력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다른 대안이 없었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은 프랑스가 설정한 한계선을 넘어선 것"이라며 "우리 대응은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제조·사용 능력에 한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미국 시간) 트위터에 "멋지고 새로운, '스마트'한 미사일이 갈 것이니 러시아는 준비하라"고 경고한 뒤 이틀 뒤에 이뤄졌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시리아 군사 개입 확대 전략이 러시아, 이란과의 갈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공습을 고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 다음 날에는 "시리아 공격이 언제 일어난다고 말한 적 없다"고 한발 물러섰지만, 이날 단발성
공격으로 행동에 옮겼다.

이번 공격으로 시리아를 포함해 시리아군을 돕는 러시아와 이란이 강력하게 반발, 국제정세는 다시 한 번 요동칠 것
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아사드 정권의 최대 지원국인 러시아와 이란을 동시에 압박했다.
그는 "이란과 러시아에 묻겠다. 어느 나라가 무고한 남성, 여성, 어린이에 대한 대량 학살과 연관되고 싶어 하는가"라며 "불량국가, 잔혹한 폭군, 사람을 죽이려 드는 독재자를 부추기면 어느 나라도 결국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미 의회는 보복 공습 결정에 지지를 표명하면서도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시리아 전략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시리아는 이번 공습이 화학무기 의혹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진상조사를 막기 위한 의도
라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이번 공격은 실패할 운명"이라며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자 국제사회의 의지를 훼손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공습 직후 트위터에 "선한 영혼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한다"고 썼다.
아사드 정권의 강력한 후원자인 러시아와 이란도 이번 공습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공습 9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대사는 "세계 최대의 화학무기 보유국인 미국이 다른 나라를 비난할 도덕적 권리는 없다"며 "이번 공격의 모든 책임은 미국, 영국, 프랑스에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회의 알렉산드르 셰린 제1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범죄자라는 말도 모자란다.
그를 현대사의 두 번째 히틀러로 불러도 좋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란 외교부는 성명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증거도 없이 군사공격을 감행했다"며 국제규범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과 영국, 프랑스 정부는 이번 공습이 자칫 러시아와 이란 등의 보복공격으로 확전으로 이어지는 것을 경계,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극히 제한된 목표물을 타깃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피해 상황은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리아 보안기관 관계자는 이번에 홈스지역군 시설에 대한 공습으로 민간인 6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미국은 또 이번 공습에 대해 러시아와 미리 조율하거나 이를 통보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지만 시리아 정부를 직접 겨냥
하고, 러시아군이 연루될 위험을 줄이고자 목표물을 특정했다고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밝혔다.
매티스 장관도 일단 이번 공습은 일회성 공격으로 끝났으며 추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 공격은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하느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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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군의 토네이도 폭격기가 14일 2기의 미사일(storm shadow)을
장작하고 지중해 아크로티리 기지에 대기하고 있다. 네 대의 토네이도가 작전에 참가해 홈즈 서쪽 24km지점에 위치한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AFP 연합뉴스]
토네이도 전폭기 조종사가 조종석에 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네이도 전폭기가 발진하기 전, 조종석에 앉은 조종사. [로이터
연합뉴스]
토네이도 폭격기가 이륙하기 전 활주로를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토네이도 폭겨기.
[로이터=연합뉴스]
토네이도 폭격기의 조종사가 임무를 마치고 귀한한 뒤 자신의 비행기에 장착된 무기를 점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 공군의 라팔 전투기가 프랑스 동부의 공군기지에서 시리아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라팔 전투기가 프랑스의 기지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출처: 중앙일보] [서소문사진관]
14일 시리아 정부 지지자들이 수도 다마스쿠스 시내에서 차를 몰고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를 지지하는 거리 행진에 참여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다마스쿠스=AP 연합뉴스
시리아 정부 “미사일 대부분 요격…타격 없었다”
반군은 “이란ㆍ러시아에 경고”
시리아 국영방송 “민간인 3명 부상” 공개
러시아 국방부도 “미사일 대부분 요격” 주장
시리아군은 14일 새벽(현지시간) 미국ㆍ프랑스ㆍ영국 연합군의 공습 미사일 대부분이 요격됐으며 타격이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
시리아군은 성명에서 “삼각 연합군(미ㆍ영ㆍ프)이 오전 3시55분 시리아를 향해 미사일 110개를 발사했으며 대부분의 미사일은 시리아 대공 방어 시스템에 무력화됐다”라고 주장했다.
단 “몇몇 미사일은 목표 지점에 떨어졌다”며 수도 다마스쿠스 북쪽 근교에 있는 바제의 연구소가 피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바제 연구소는 미국 정부가 화학무기 연구소로 지목한 장소다.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홈스 서쪽에 있는 군사 창고 또한 폭격을 당했으며 대부분의 공격은 무위로 돌아갔지만 공습 과정에서 민간인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리아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미국이 공습 표적으로 삼은 군사기지 등이 수 일 전부터 러시아 정부의 사전 경고로 긴급 소개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러시아 관영언론 스푸트니크도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순항미사일과 공대지미사일 100개 이상이 시리아를 향해 발사됐지만 소련산 지대공 미사일체계 S-200ㆍ부크 등을 통해 대부분 요격됐다고 밝혔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출근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한 시리아 대통령
트위터 계정. 트위터 캡처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는 이번 공격 결과를 승리로 선전하고 있다.
다마스쿠스 시내에는 시리아 정부의 선전 트럭이 반서방 구호를 적극 홍보하며 애국 시위를 이끄는 모습이 목격됐다. 시리아군은 성명을 통해 “시리아를 향한 공격이 우리 군과 지원군의 시리아 내 잔존 테러리스트 집단(반군을 가리킴)에 대한 공세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리아 정부는 공격 직후 사나통신을 통해 “공격은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며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아사드 대통령 자신은 공습 직후 트위터에 “선한 영혼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한다”라고 적었고,
아침이 밝고 나서는 출근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반면 시리아 반정부 진영 연합체인 ‘시리아 국민연합’은 DPA통신에 “이번 공격은 러시아 정부와 이란을 향한 분명한
메시지로, 서구 강국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에 대응해 행동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군연합의 나스르 하리리 협상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사용을 중단할지 모르지만 집속탄 등
다른 ‘허용된’ 무기는 계속 사용하려 할 것”이라며 “민간인을 향한 모든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과 이스라엘ㆍ터키ㆍ캐나다ㆍ호주 등은 이번 공격에 지지를 표명했다. 반면 이란과 쿠바는 일방적인 공습에 근거가 없다고 규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시리아는 현재 국제평화의 최대 위협”이라며 “모든 회원국들이 자제심을 보여
이런 위험한 상황을 악화시키고 시리아인의 더 큰 고통을 낳는 행동을 피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13일(현지시각)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던포드 합참의장이 미국 국방성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출처: 중앙일보] CNN, "시리아 공습 이후 더 커진 혼란, 이제 어떻게 할까?"
우선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시리아의 바사르 알 아사드 정권을 축출하는 것인지, 아니면 버락 오바마 전임 행정부가 그랬던 것처럼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서만 '레드라인'(한계선)을 긋는 것인지 모호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TV 생중계 연설을 통해 '정밀타격'과 '화학무기'를 언급했다는 점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이 후자에 가까운 것으로 해석된다.
두 번째,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을 금지한다고 해서 시리아 민간인들을 내전의 위험에서 구해낼 수 있는지는 별개의
세 번째, 화학무기 피해를 본 민간인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심이 미국 내에서 시리아 난민 유입 문제로 연결될지는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차 반이민 수정 행정명령을 통해 난민 유입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기조를 확인했다.
CNN은 네 번째로 이번 공습이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의 관계에서 어떤 전환점을 만들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이 심야 브리핑에서 언급한 것과는 달리 대통령의 법적인 공습 명령 권한을
여섯 번째로 이번 공습이 '본말의 전도'일 수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CNN은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그 흐름(운율)은 반복된다'는 마크 트웨인의 말을 인용했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CNN,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러, 시리아 공습에 분주…안보리 긴급회의 요청
"시리아에 신형 방공미사일 공급 검토"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13일(현지시간) 시리아 정권을 겨냥한 군사행동에 나서면서 시리아의 최대 우방국인 러시아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가 앞서 경고했던 대로 미국 등의 이번 공습에 대해 반격에 나설 경우 서방국가들과의 전면적인 군사 갈등으로 번져나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이번 공습과 관련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하는 분주하게 움직
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하면서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행동은 인도주의적 재앙을 더 악화
시키고 민간인들에게 고통을 가져다줄 뿐더러 국제관계에도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 당국은 시리아를 비롯한 동맹국가에 자국산 신형 방공미사일 S-300을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게이 루드스코이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은 미국·영국·프랑스가 이날 시리아를 향해 발사한 순항미사일
103기 가운데 71기를 요격해 떨어뜨렸다며 시리아 내 민간인과 군인의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국과 영국·프랑스 등 3개 나라 동맹군 이달 초 시리아 반군지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의심의 배후로 시리아 정권을 지목하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홈스 인근 지역에 위치한 화학무기 생산·저장시설 및 군 사령부 건물 등을 향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을 이용한 공습을 가했다.
러시아에선 이날 미국 주도의 시리아 공습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를 제2의 아돌프 히틀러라고 불러도
되겠다" 등의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
러시아는 그간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서방국들이 공격을 가할 경우 보복하겠다고 경고해왔다.

© News1
美 시리아 공습…비핵화 논의 북미정상회담 협상력 높이나
볼턴 백악관 보좌관 지지에 따른 것
"북미회담 협상력 높이겠지만 영향은 제한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군사행동에 나섰다.
이번 결정이 이르면 내달 개최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외교안보 진용을 갖춘 뒤 이번 결정이 나왔다는 점은 향후 대북협상 등 미국의 대외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CNN은 13일(현지시간) 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공습 결정이 볼턴 보좌관의 지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리아 공습에 있어 '초강경파'인 볼튼 보좌관의 역할이 작용한 것이다. 볼튼 보좌관은 시리아, 북한 등이 미국에 위협이 된다면 군사력 사용을 권고할 수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결정이 북한 입장에서는 시리아에 대한 공격이 북한에 대한 경고로 읽힐 수도 있다.
만약 미국이 북한과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위한 협상을 임하는 과정에서 입장차를
이지 못한다면 군사옵션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해석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CNN은 '트럼프의 시리아 공격은 북한이 핵을 원하는 이유'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향후 북미 정상회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치, 경제, 외교 분야 싱크탱크 스트랫포(Stratfor)의 로저 바커는 CNN에 "시리아는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연구할 사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북한은 시리아나 리비아의 운명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시리아 공격이 북미정상회담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미 모두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협상 국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이 군사적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북한을 압박할 수는
있겠지만 공격의 범위가 미사일 폭격에 제한되어 있다"며 "북미정상회담에 앞선 이번 미국의 결정은 협상력을 높일 수 있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시리아 공습 사태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 이란 이슬람혁명 기념 39주년 대규모 집회
2018.2.11/사진=연합뉴스
[출처: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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