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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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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DB

↑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 사진=연합뉴스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고개 숙이고 있다.
(사진=MBC 화면 갈무리)
경찰, 조현민 '물벼락 갑질' 본격 조사…'물컵' 방향이 관건
경찰, 14일 대한항공 직원 참고인 신분 조사
사실관계 파악 후 특수폭행 적용 여부 결정
폭언·욕설 녹음 음성파일 공개에 '확인 불가'
조 전무 "얼굴에 뿌리지 않고 밀치기만 했다"
[이데일리 김성훈 조해영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35)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광고회사 직원에게 ‘물벼락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달 14일 조 전무가 광고회사와 회의할 당시 현장에 있던 대한항공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A광고업체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얼굴에 물을 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회의에는 1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은 이 자리에 동석한 대한항공 직원을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들었다.
경찰은 “당시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기 위해 연락이 닿은 대한항공 직원부터 불러 얘기를 들은 것”이라며 “광고업체 쪽은 언론의 관심이 쏠리면서 접촉이 어려운 상태라 피해자 B씨와도 아직 연락이 안 된 상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추가로 파악하는 대로 조 전무에 대한 특수폭행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수폭행은 법이 정하는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폭행에 해당하는 행위를 저질렀을 때 적용하는 죄목이다.
경찰에 따르면 회의실에 있던 물컵은 유리컵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무가 B씨가 있는 방향으로 유리컵을 던졌다면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조 전무가 B씨에게 컵을 던지지 않고 물만 뿌렸다면 폭행 혐의를 적용한다.
폭행죄가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인 점도 관건이다. 조 전무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
하더라도 B씨가 형사사건 처리를 원하지 않거나 대한항공과 합의하면 조 전무는 수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또 대한항공 측 해명대로 조 전무가 물을 뿌리지 않고 물컵을 바닥에 던졌다는 사실 여부에 따라 폭행 혐의가 성립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이밖에 조 전무가 고성을 지르며 폭언과 욕설을 했다는 녹음 음성에 대해 “실제 조 전무의 음성인지 피해자가
누구인지 등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일단 기존 사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5시 26분 베트남 다낭에서 입국한 조 전무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직접 물을 뿌렸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얼굴에는 뿌리지 않았고, 밀치기만 했다”며 “(제가) 어리석었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그동안 통통 튀는 재벌 3세로 여겨졌던 조현민 부사장이 한순간 갑질 문제아로 전락했다
땅콩 회항’ 언니가 가까스로 회사 복귀한 지 열흘 만에 사고친 조양호 차녀, 조현민
통통 튀는 재벌 3세에서 한순간 ‘갑질 문제아’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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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너가 일탈' 대한항공, 국적 항공사 자격 있나
(서울=연합뉴스) 대한항공 오너 일가 자녀의 '갑질' 논란이 또 불거져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이번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회장의 둘째 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논란의 주인공이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대행 업체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던 중 대행사 팀장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자 고성을 지르고 물이 든 컵을 집어 던지는 행패를 부렸다고 한다.
조 전무가 해당 팀장의 얼굴을 향해 물을 뿌렸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대한항공 측은 "컵을 바닥에 던져 물이 튀긴
했지만 얼굴에 뿌리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사측 말을 액면 그대로 믿는다 해도 재벌 오너가 출신 고위 임원이 힘없는 을(乙)을 상대로 '갑질' 횡포를 부렸다는
사건의 본질에는 변함이 없어 보인다.
논란이 확산하자 조 전무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해선 안 될 행동으로 더 할 말이 없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 뒤 돌연 휴가를 내고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그러다 비난이 폭주하고 추가 갑질 의혹이 잇따라 터져 나오자 사흘 만인 15일 새벽 다낭발 대한항공편으로 급거 귀국했다. 당초 이번 주 초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무는 귀국 후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제가 어리석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얼굴에는 물을 뿌리지는
않았으며 밀치기만 했다"고 해명했다.
회사나 본인의 이전 해명에서 달라진 게 거의 없는 셈이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면피성 '찔끔 사과'란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조만간 조 전무가 직접 피해 당사자와 국민에게 사과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 시기와 방법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무가 국외에 나가 있는 동안 익명 앱 게시판과 광고업계 관계자들의 입에서는 그가 이전에 했던 부적절한 행동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조 전무가 소속 부서 팀장들에게 심한 욕설을 일삼았고, 나이 든 직원들에게 반말을 했으며, 최근 1년여간 3~4번 팀장을 갈아치우는 등 인사 전횡을 했다는 등이 주요 골자다.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이런 행태는 광고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알려진 일"이라며 "이런 갑질 때문에 대한항공 광고를 거절한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들었다"고 폭로했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조 전무의 부당한 횡포는 오래전부터 광범하게 저질러졌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해 보인다.
경찰은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내사에 착수했고, 민중당 관계자는 조 전무를 특수폭행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조만간 사법기관이 정식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도 '조 전무의 갑질 엄중 처벌',
'대한항공의 사명 및 로고 변경' 등을 요구하는 청원이 빗발치는 상황이다.
조 전무는 2014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을 벌여 물의를 빚은 조현아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이다.
검찰에 출석하는 언니에게 '반드시 복수하겠어'란 문자를 보냈다가 비난이 일자 사과한 일도 있다.
구속됐던 조 부사장은 이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후 지난달 한진그룹 계열사인 칼호텔 네트
워크 사장으로 슬그머니 복구해 국민의 눈총을 받았다. 이런 민감한 시기에 동생이 또다시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조 전무의 오빠이자 조 사장의 남동생인 조원태 현 대한항공 사장 역시 2000년 교통단속 중이던 경찰관을 치고 달아나 물의를 빚었고, 2005년에는 70대 할머니에게 폭언·폭행을 했다가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3남매 모두가 돌아가며 안하무인 격 사고를 친 것이다. 대한항공은 대외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다.
오너 일가 자녀들이 이런 일탈은 대한항공은 물론 한국의 이미지에 먹칠하는 행위다. 조 전무와 대한항공은 이번
일의 정확한 진상을 밝히고 피해자와 국민에게 정중하게 사과하는 한편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적 항공사 지위를 박탈하고 사명이나 기체에서 '대한', '태극 문양' 로고를 쓰지 못하게 하라는 국민의 거센 요구를 더는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 조현민 음성파일 제보자의 글 / 사진=오마이뉴스
조현민 음성파일 파문…활빈단, 김포공항서 '갑질 규탄' 시위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차녀 조현민 전무의 ‘갑질 의혹’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지난 14일 김포국제공항 국제선·국내선과 사건을 내사 중인 서울 강서경찰서 앞에서 “금수저들의
도 넘은 못된 갑질 버릇을 규탄하고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활빈단은 “대한항공 직원들을 동원해 ‘생일준비위원회’까지 만들려던 조 전무는 옥황상제 공주냐”며 “언니는 ‘땅콩회항’ 동생은 ‘물벼락 갑질 추태’로 대한항공 주가 하락에다, 가진자들의 갑질 행태로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 거세진다”고 성토했다.
활빈단은 또 조양호 회장 부부를 향해 “가정의 달인 5월에 두 딸을 데리고 덕적도 가덕도 수덕사 덕유산 덕산온천
공덕동 고덕동 등 ‘德 동네’에서 서민과 부대끼며 살아보면서 덕을 좀 쌓도록 교육시켜라”고 주장했다.
▲ 한진그룹의 3세들 대한항공 전무. 연합뉴스·MBC 캡처 ![]() 조현민 음성파일 공개에 네티즌, "정신 나간 사람" '조현민 음성파일'이 화제다. 14일 오후 인터넷매체 오마이뉴스는 '조현민, 대한항공 직원에게 욕설 음성파일'이라는 제목의 음성파일을 유튜브 및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해당 파일에는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로 짐작되는 여성이 임직원으로 짐작되는 상대에게 고성과 폭언을 일삼으며 질책하는 육성이 담겨 있다. "에이 XX,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 "네가 뭔데", "어휴 열 받아 진짜" 등 분을 삭이지 못한 조 전무(추정)가 상대를 '너'라고 칭하고, 반말로 일관하며 욕설과 함께 연신 소리를 지른다. 해당 파일은 공개된 지 12시간여가 지난 15일 오후 1시 현재 유튜브에서만 조회수 153만 회를 넘어섰고, 4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도 한참을 1위를 차지했다. ![]() ▲(사진 = 유튜브 오마이뉴스TV 영상 캡처) 네티즌들은 해당 녹취파일에 대해 대부분 "정신이상자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댓글에는 "소리 지르는 수준이 거의 정신이상자 수준의 분노조절 장애", "저건 병적인데, 조양호 씨가 딸내미 데리고 빨리 정신병원 가야 할 듯", "갑질도 갑질이지만 정신질환자 수준", "누가 이 자녀들을 미치게 하는 약이라도 먹이나? 완전 정상인이 아닌 듯" 등의 반응이 가득하다. 논란의 주인공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1983년생으로 2005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하고 LG애드 MBK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7년부터 대한항공 광고선전부 광고선전기획팀에서 간부로 일하다가 2014년부터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광고담당 및 여객마케팅부 담당 전무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고성을 지르고 물이 든 컵을 던지며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일어났고, 13일에는 민중당 김진숙 서울시장 후보가 "노동자를 모독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 일상이 된 기업인들이 처벌받도록 할 것" 이라며 조 전무를 서울중앙지검에 특수폭행 등 혐의로 고발했다. ▲ CNB뉴스, CNBNEWS, 씨앤비뉴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대한항공 이름바꿔라"…갑질 논란에 이어지는 국민청원 대한항공을 계열사로 둔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이 공분을 사는 가운데 '대한항공 국적기 자격박탈과 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 얼굴에 물을 뿌리는 등의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 전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이자 '땅콩 회항' 등의 갑질로 물의를 빚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 동생이다. 15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대한항공 국적기 자격박탈 및 한진항공 명칭변경 요청 △대한항공을 한진항공으로 명칭변경을 요청합니다 △대한항공의 영문표기 Korean 삭제요청 △대한항공 태극마크 제거 또는 국가 항공면허 취소요청 등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한 청원자는 "땅콩회항, 물병던지기 등 매번 반복되는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 국민정서에도 반한다. 국적기 자격박탈과 한진항공으로 사명변경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또다른 청원자는 "민간기업인 대한항공은 오너 일가의 갑질과 구설수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훼손시켰다. 사회적 기업, 존경받는 기업이 되라고 권면하기보다 기업 이름을 수정하는 것이 더 빠르고 좋은 길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일부 청원자들은 △공무원의 대한항공 이용 금지 요청 △대한항공에 대한 세무조사 실시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갑질 논란' 후 해외에 머물던 조 전무는 이날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464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조 전무는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다만 직접 물을 뿌렸냐는 질문에는 "얼굴에는 뿌리지 않았고 밀치기만 했다"며 부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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