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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시험 통화 (서울=연합뉴스) 남북 정상 간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이 20일 청와대에 설치돼 송인배 청와대1부속실장(가운데)의 북한 국무위 담당자와 시험통화를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왼쪽)이 청취하고 있다. 이날 시험통화는 오후 3시 41분부터 4분 19초간 이뤄졌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https://t1.daumcdn.net/news/201804/20/yonhap/20180420181244252hmbi.jpg)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연결(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https://t1.daumcdn.net/news/201804/20/yonhap/20180420180222506aktv.jpg)
판문점·軍·국정원 채널 이어 남북 정상 핫라인까지 개통
완전히 단절됐던 남북 연락 채널 4개월 만에 다각적 구축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20일 정식 개통되면서 작년 말까지만 해도 완전히 끊어졌던
연락 채널이 불과 4개월 만에 실무선에서 정상급까지 다각적 체계를 갖추게 됐다.
가장 먼저 열린 건 남북 간 의사소통에 기본적 창구가 돼 왔던 판문점 연락 채널이다. 북한은 지난 1월 3일 조선중앙
TV를 통해 판문점 연락 채널 복원을 예고하고 당일 남측에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채널을 되살렸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끊겼던 판문점 연락 채널이 1년 11개월 만에 살아났다.
그 전에는 우리측이 전화를 걸어도 북측이 받지 않았다.
판문점에 설치된 상시연락용 직통전화 2회선과 팩스 1회선, 회담용 21회선 등 33회선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북한
대표단이 방남했을 때를 비롯해 지금까지 남북 간 소통에 두루 활용됐다.
서해와 동해지구에 각각 6회선과 3회선이 설치된 군 통신선도 되살아났다.
1월 9일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북측 대표단이 군 통신선의 복원을 알려왔다.
군 통신선은 남북 군 사이에 긴급한 연락이 필요한 때는 물론 개성공단에 드나드는 남측 인원을 북측에 통지하는 용도로 사용됐지만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로는 끊어져 있었다.
![판문점 연락채널 [통일부 제공=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4/20/yonhap/20180420180222593dehm.jpg)
판문점 연락채널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대규모 북측 방남단이 내려오고 남북 간 연락이 활발해지면서 국가정보원과 북한 통일전선부
사이에 핫라인도 복원돼 좀 더 내밀한 논의를 위한 수단까지 확보됐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 개통 (서울=연합뉴스) 남북 정상 간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이 20일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 돼 시험통화를 실시 했다. 이날 시험통화는 오후 3시 41분부터 4분 19초간 이뤄졌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https://t1.daumcdn.net/news/201804/20/yonhap/20180420181244394srsx.jpg)
남북 정상 간 '핫라인' 개통 (서울=연합뉴스) 남북 정상 간 '핫라인'(Hot Line·직통전화)이
20일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 돼 시험통화를 실시 했다. 이날 시험통화는 오후 3시
41분부터 4분 19초간 이뤄졌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국정원-통전부 간에 핫라인이 구축된 사실은 북한이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참가할 고위급 인사를 비공식 접촉을 통해
남측에 알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드러났다.
판문점 채널과 군 통신선에 이어 국정원-통전부 채널까지 남북 간 연락수단이 다층적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에 더해 이번에 정상 간 핫라인까지 구축됐다.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에 놓인 직통전화로 남북 최고지도자 사이에 직접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전의 연락 채널과는 차원이 다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직접 통화는 27일 있을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향후 중대 현안이 있을 때도 남북 정상이 직접 통화를 할 수 있게 된 것이어서 남북 간 연락 채널의 측면에서는 최고 수준의 체계가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도 국정원에 북측과 연결되는 직통전화가 있어서 최고지도자 간의 의사소통에 활용되기는 했지만, 정상 간 직접 통화가 이뤄진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시험통화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매우 역사적 순간"이라며 "(남북) 정상들이 언제든 전화를 하면 전화 연결이 되는 상황, 이것은 분단 70년 만에 처음인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ari@yna.co.kr


정상회담 공식수행원, 임종석·정의용·서훈·조명균·송영무·강경화 6명 확정
24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정상회담 리허설 진행
북정상회담 개최 이전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핫라인은 20일 설치됬다.
청와대는 또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정상회담 공식수행원 6명도 확정했다.
아울러 오는 24·26일에는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집’에서 실전을 방불케하는 정상회담 리허설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의겸 대변인은 19일 오후 춘추관에서 가진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결과 브리핑에서 “내일 20일 금요일 남북 정상
끼리의 핫라인이 연결된다.
양쪽 전화 연결선의 끝이 우리 쪽은 청와대고, 북쪽은 국무위원회”라면서 “실무자끼리의 시험 통화가 내일은 우선적
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상간 통화는 언제 이루어질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남북정상간 핫라인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특사단이 지난달 6일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찬회동에서 합의한 내용이다.
당시 남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핫라인(Hot Line)을 설치하기로 하고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전화통화를 나눌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핫라인이
주말인 금요일 개설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는 넘길 가능성이 높다.
분단 이후 남북정상간 첫 직접 통화라는 상징성을 고려할 때 통화 효과를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주초 남북정상간 통화를 성사돼 정상회담 성공 개최 분위기 확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체적인 통화는 남북정상이 상호 안부를 묻고 회담 성공을 다짐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또 이날 정상회담 준비위 회의에서는 정상회담 공식수행원도 확정했다. 우리측 공식 수행원은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 6명이다.
김 대변인은 “실제로 남북정상회담 테이블에 누가 앉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북쪽에서 누가 몇 명이 앉을지에 따라 남쪽도 거기에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또 정상회담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각각 회담 리허설에도 나선다.
리허설에 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차원에서 두 번의 리허설을 한다”며 24일 오후에는 분과장단 전원이 참여해 행사 당일 전체 일정을 그대로 재현하고, 26일에는 준비위 인원을
좀 더 넓혀서 공식적으로 세밀하게 리허설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북한측 선발대 역시 24일 또는 25일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우리와 비슷한 방식으로 리허설을
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상회담 상황실은 오는 24일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집’ 3층에 마련된다.
상황실은 정상회담 당일 행사 관리를 위한 것으로 청와대와 부처의 행정관급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밖에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가 마련되는 일산킨텍스 제1전시관 2층에도 같은날 상황실이 꾸려진다.
한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의 새 단장도 마무리 수순이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평화의집 리모델링 공사는 20일 완료될 예정이다.
후속 준비사항으로는 전자제품, 미술품, 가구비품, 화분과 로비에 깔 레드카펫, 꽃장식이 순차적으로 구비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남북정상회담 D-7] 비핵화·평화 정착 '큰 틀 합의' 기대 커져
'종전 선언' 논의 예상되나 제한적일 듯..미·중 의지 동반돼야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남북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핵심 의제인 비핵화와 평화정착에서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남북은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의제로 한반도 비핵화, 군사적 긴장완화를 포함한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관계의 담대한 진전 등 3가지를 상정해 놓고 있다.
정부는 이 중에서도 비핵화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비핵화 문제에 돌파구가 열려야 실질적인 평화정착이 가능
하고 남북관계도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는 20일 "가장 중요한 의제가 비핵화라는 데는 우리뿐만 아니라 북측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최근 움직임 등으로 미뤄볼 때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있어 정상 간 큰 틀의 합의는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북한은 지난 11일 김정은 위원장의 당 제1비서 추대 6주년 중앙보고대회에서 핵보유 언급을 하지 않는 등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언론사 사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이나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가 (합의)될 경우 평화체제를 한다든지, 북미관계를 정상화한다든지 이런 식의 원론적
합의는 크게 어려울 것 같지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달 초 대북특사단이 방북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돌아와 전한 내용이 정상 간 비핵화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언론발표문에는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하였다'고 돼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이를 합의문에 명문화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성과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특사단이 갔을 때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더라도 정상끼리 만나서 직접 확인하고 명문화하는 것은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말한 바 있다.
남북 간에 비핵화 논의를 이보다 더 구체화하기는 힘들 수 있다.
북한이 비핵화의 반대급부로 원하는 '군사위협 해소'와 '체제안전 보장'이 우리보다는 미국이 제공할 수 있는 사안들이기 때문이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5월 말∼6월 초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에서는 보다
속도감 있게 세부 사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정상회담 카운트다운 D-7 (PG) [제작 최자윤, 이태호] 사진합성](https://t1.daumcdn.net/news/201804/20/yonhap/20180420111010617uspy.jpg)
남북정상회담 카운트다운 D-7
(PG) [제작 최자윤, 이태호] 사진합성
남북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논의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의 안보 상황을 평화적 체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협의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정전협정 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화체제 전환은 북한이 요구하는 '군사적 위협 해소' 및 '체제안전 보장'과도 맥이 닿아있어 북한도 마다할 이유가
없는 이슈다.
남북은 지금의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적대 행위 금지'를 합의문에 담는 방안을 우선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문 대통령 특사단에게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
하지 않겠다"고 확약한 바 있다.
'적대행위 금지'의 하나로 우리는 비무장지대(DMZ)의 실질적인 비무장화를 북측에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이 정전협정을 어겨가며 중화기를 들여놓고 있는 DMZ에서 GP(전방 소초)를 뒤로 물리고 중화기를 없앤다면
군사적 긴장완화와 군비축소에 있어 분단 이후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로 여겨질 수 있다.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종전선언은 정전협정 체결의 당사국인 미국 및 중국이 함께해야 하는 문제여서 남북 차원에서는 종전선언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데 만족해야 할 수 있다.
하지만 향후 예상되는 남북미 정상회담에서의 본격 논의를 위한 좋은 밑그림이 될 수 있다.
2007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10·4선언에는 '남과 북은 현 정전체제를 종식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직접 관련된 3자 또는 4자 정상들이 한반도 지역에서 만나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진
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담겼다.

문 대통령이 바라본 2007년과 2018년 한반도 안보상황 차이는
2007년 정상회담준비위 이끈 대통령 "두 해의 한반도 안보상황 판이"
6자회담서 북핵폐기안 합의됐던 때 Vs.
더 커진 북핵문제 다시 풀어야 할 때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8일 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테이블에서
대좌한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는 정상회담준비위원장을 맡아 북한과의 준비접촉, 의제와 전략, 일정 등 회담의 전 과정을
관장했다.
남북한을 통틀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가장 많이 아는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문 대통령이라는 의미다.
![지난 2007년 8월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 정상회담추진위원장(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t1.daumcdn.net/news/201804/19/yonhap/20180419180709799zvhw.jpg)
지난 2007년 8월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
정상회담추진위원장(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런 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사장단 오찬 간담회에서 "2007년과 2018년의 남북정상회담을 둘러싼
한반도 안보 상황은 판이하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2007년에는 6자 회담에서 북핵 폐기 방안에 대해 합의된 상황이었고, 남북 간에는 북핵에 대한 아무런
부담 없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상황만 협의하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설명처럼 2007년 남북정상회담은 6자회담의 결과물인 9·19 공동성명, 2·13 합의로 비핵화 초기 단계 조치까지 도출된 환경 아래 이뤄졌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도 없었다.
![지난 2007년 10월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환송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t1.daumcdn.net/news/201804/19/yonhap/20180419181414156gzfi.jpg)
지난 2007년 10월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환송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 결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은 북핵 문제에 구속받지 않고 남북관계의 개선·증진에 초점을 맞춰졌고, 군사적 긴장완화와 함께 남북경협의 확대·발전, 인도주의 협력사업 등이 주요 의제가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2007년 정상회담은 사실상 남북경협 회담이었다"며 "당시에는 준비위원회 단계에서부터 경제 파트가 대거 포함돼 경제 분야 의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경제 분야 관계자로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정도만 포함됐다.
이는 이번 정상회담을 둘러싼 한반도 안보 상황이 경제협력을 논할 수 있을 정도로 녹록지 않다는 방증으로 해석됐다.

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앞두고"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사장단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 역시 2018년의 한반도 안보 상황은 2007년보다 더 악화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2007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도화된 상황이고, 미국과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력하게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남북이 따로 합의할 수 있는 내용도 크게 많지 않다"고 말했다.
2007년에는 북핵 문제의 해법이 도출된 상태에서 정상회담을 했지만, 이번에는 11년 전 해결될 뻔했으나 오히려 더 큰 노고가 필요한 숙제를 다시 받아 든 상황에서 회담하게 됐다는 인식이다.
더구나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도화한 만큼 숙제의 난도는 대폭 올라갔으며,
국제사회의 제재로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수단도 많지 않은 실정이다.
그 점에서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악화한 한반도 안보 정세를 뚫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으로 가는 징검다리를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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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사장단과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남북정상회담을에 대한 언론의 상상력과 해법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제공) 2018.4.19/뉴스1
文대통령 "대화성공 장담 일러..언론서 대담한 해법 모아달라"
취임 후 첫 언론사 사장단 간담회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여드레 앞둔 19일 정상회담에 대한 언론의 상상력과 해법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언론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언론사 사장단과회동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뉴스1 이백규 대표이사 등 국내 48개 언론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고, 이어서 북미정상회담도 열리게 된다"며 "누구보다도 국제 정세에 밝은 곳이 언론이지만, 여기 계신 분 가운데 지금의 상황을 예견하신 분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흘러가는 정세에 우리 운명을 맡기지 않고 우리가 주도적으로 원하는 상황을 만들어내려는 의지와 노력이 상황을 반전시켰다"며 "대담한 상상력과 전략이 판을 바꾸고 오늘의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북한은 국제사회에 완전한 비핵화의 의지를 표명하고 있고 또한 우리에게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북미간에도 서로 적극적인 대화 의지 속에서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고, 회담의 성공을 위해 좋은 분위기를
만드려는 성의를 서로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냉정하게 말하면 지금 우리는 대화의 문턱을 넘고 있을 뿐"이라며 "대화의 성공을 장담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 뿐만 아니라 사상 최초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해야만 대화의 성공을 말할 수 있다"며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고 두 정상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대담한 상상력과 창의적인 해법이 필요할 것"
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보다 먼저 남북교류를 시작한 곳이 언론"이라며 "언론이 먼저 지난날처럼 국론을 모으고 한반도 평화의 길잡이가 되어줄 때 두 정상회담의 성공은 물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 더 빨리 다가올 것"이
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찬은 문 대통령과 양승동 방송협회장(KBS 사장)·이병규 신문협회장(문화일보 대표)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는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봤다.

차로 올땐 T3옆 차도 이용 회담장 평화의집 공사 한창..20께 단장 마무리될 듯
【 파주(경기)=김은희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을 아흐레 앞둔 지난 18일 찾은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는 긴장감이
서울 광화문에서 차로 꼬박 1시간30분을 달리자 '통일의 관문'이라는 파주 통일대교가 눈에 들어왔다.
"여기서부터가 비무장지대(DMZ)입니다." 1번국도 양옆으로 황량한 대지가 펼쳐졌다.
판문점에는 군사분계선(MDL)을 기준으로 남측엔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이, 북측엔 판문각과 통일각이 있다.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곳은 평화의 집. 이날 평화의 집은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평화의 집에서 남서쪽으로 130m 떨어져 있는 자유의 집은 북측 판문각과 마주보고 있다.
자유의 집과 판문각 사이에는 5개의 건물이 줄지어 있다.
T2 건물에 들어서면 남북 간 회담을 위한 탁자가 중앙에 놓여 있다. 탁자 위에 놓인 마이크 줄이 MDL 역할을 한단다.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우리 땅을 밟는 김 위원장은 판문각 앞에서 전용차량에서 내린 뒤 도보로 MDL을
며칠 후면 김 위원장이 MDL을 넘고 문 대통령은 악수를 청하며 그를 맞이할 테다. 바로 이곳 판문점에서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이병규(오른쪽 두번째) 문화일보 회장(한국신문협회장) 등 48개
중앙언론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 D-7 '디테일의 악마' 화두로.."합의문 표현 하나까지 신경써야"
- 전문가들 南北정상회담 조언
文, 언론사 사장간담회서 언급
과거 검증·제재해제 설계못해
이행 과정서 실패한 사례 많아
“北, 미군철수 문제 양보한 뒤
韓·美 훈련 중단 요구할 수도”
남북정상회담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디테일의 악마’가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 문제를 회담의 가장 큰 과제로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과거 사례 등을 참고해 합의문 작성 문구 하나까지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48개 언론사 사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 등 우리가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가까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테일의 악마’를 넘어서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주한미군 문제 외에도 CVID를 위해서는 넘어서야 할 ‘디테일의 악마’가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일 “북한이 비핵화의 대가로 요구하는 체제 보장에는 정치·외교, 경제,
군사 등 세 가지 분야가 있다”며 “이 중에서 군사적 보장이 가장 어려운데 북한이 주한미군 문제를 양보하면서 전략자산 반입 금지나 한·미 연합 훈련 축소·중단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연구위원은 “디테일이 어마어마하다”며 “제재 문제도 큰 관건이 될 수 있는데 북한이 먼저 비핵화 조치를 하면
그다음에 제재를 해제하는 순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은 적대 정책 종식을 요구해 왔는데 그것은 한·미동맹을 의미
했다”며 “북한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합의 문건에 어떤 표현이 담기고 이행 로드맵을 만드는 과정에서
하나라도 삐걱거리면 회담이 잘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모든 핵무기 폐기와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에 합의한 2005년 9·19공동성명, 핵시설 폐쇄와 불능화, 핵프로그램 신고를 이행키로 한 2007년의 2·13 합의 등은 모두 제재와 검증의 순서를 제대로 설계하지 못하면서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도 이러한 평가를 의식해 북한이 이번 비핵화 합의를 깰 핑계를 찾지 못하도록 디테일을 잘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19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가진 언론사 사장 초청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며 “주한미군 철수라든지 미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조건을 제시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중앙언론사 사장단 초청 행사는 2000년 6월 19일 이후 약 18년 만이다.
한국신문협회장인 이병규 문화일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언론은 4·27 남북정상회담이 문 대통령의 목표대로
완전한 비핵화의 출발점이 되고 이번 정상회담의 슬로건인 ‘평화, 새로운 시작’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길에 모든 언론과 국민이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채·김유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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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김성훈 기자 ksh97@donga.com
남북정상 마주설까.. 세계 눈길 쏠린 5cm 시멘트 턱
18일 오후, 판문점에서 남측으로 2km가량 떨어진 안보견학관에서 기자들을 맞이한 유엔사령부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는 판문점을 이같이 소개했다.
남과 북이 마주 보고 있는 판문점은 실제로 1976년 도끼만행 사건, 지난해 북한군 병사 오청성의 탈북 등 분단의 대립
으로 인한 돌발 사건들이 빈번하게 벌어졌던 곳이다.
이곳에서 27일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난다.
1953년 7월 6·25전쟁의 정전협정 조인식이 열린 판문점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꿀 계기를 마련해 보겠다는
것이다.
안보견학관에서 비무장지대를 관통하는 국도 1호선을 타고 5분가량 달리면 길이 600m, 폭 800m 규모의 판문점이
등장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정상회담 당일 판문점으로 이동하며 이 길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사 관계자는 “남측에서 판문점으로 오는 길은 국도 1호선뿐이고, 북측에서 판문점으로 들어오는 길은 ‘72시간
다리’밖에 없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이 모두 차량을 통해 판문점에 진입하는 것이다.
판문점은 군사분계선(MDL)을 기점으로 남측에 자유의집과 평화의집이, 북측에 판문각과 통일각이 있다.
이번 정상회담은 우리 측 평화의집에서 열린다.
자유의집을 통과해 MDL과 가장 근접한 곳으로 걸어갔더니 바닥에 콘트리트 연석이 놓여 있고, 그 너머로 북측 판문각이 눈앞에 등장했다.
높이 5cm, 폭 50cm의 콘크리트 연석은 MDL 표시를 위해 군사정전위원회가 설치한 것이다.
단 한 걸음으로 이 5cm의 턱만 넘으면 남에서 북으로, 북에서 남으로 가게 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남북 정상의 첫 만남도 이 5cm 턱을 사이에 두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판문각을 통과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콘크리트 연석을 두고 문 대통령과 악수할 가능성이 크다.
이후 자연스럽게 MDL을 넘어 도보로 남측 지역에 들어서는 것이다.
회담장인 평화의집은 MDL에서 250m가량 떨어져 있어 자유의집을 통과해 도보로 이동해도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릴 평화의집은 가림막을 쳐 놓은 채 막바지 보수 공사가 한창이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공사가 20일에 끝나고 이후 전자제품, 레드카펫 등 비품 준비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김정은의 방남에 부인 리설주가 동행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동행한다면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판문점을 찾아야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할 마땅한 장소와 이벤트가 없다는 점이 청와대의 고민이다.
실제로 둘러본 판문점 남측 지역에는 JSA 경비대대의 시설을 제외하면 주차장과 좁은 잔디밭이 부대시설의 전부라
산책로도 마땅치 않아 보였다.
청와대는 “남북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 부인 간 교류 등은 추가로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판문점=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북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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