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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北, 핵실험장 폐쇄·ICBM 발사 중지에 경제 총력 노선 선언

김정은, 핵·미사일 실험 중단 의사 표시 (PG)

김정은, 핵·미사일 실험 중단 의사 표시 (PG)  


        
지난해 개최된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의 김정은


지난해 개최된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에서의 김정은








北, 핵실험장 폐쇄·ICBM 발사 중지에 경제 총력 노선 선언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서.."경제건설 총력집중이 새 전략적 노선"
北 "핵실험의 전면 중지를 위한 국제적 지향과 노력에 합세할 것"
北 "조선반도 평화위해 주변국과 긴밀한 대화"..핵·경제 병진노선 종료 선언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이제까지 총 6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채택했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주재하에 20일 개최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만장일치로 채택된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라는 결정서에 "주체

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밝혔다.

결정서는 이어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다"라고도 밝혔다.


북한이 언급한 '북부 핵시험장'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있는 핵실험장으로, 이곳에서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2009년 5월 25일, 2013년 2월 12일, 2016년 1월 6일과 9월 9일, 2017년 9월 3일 등 총 6차례의 핵실험이

이뤄졌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결정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결정을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주체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2일(왼쪽)과 17일 상업위성이 촬영한 풍계리 핵실험장 모습. 당시 공사가 상당히 둔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38노스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결정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결정을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주체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2일(왼쪽)과 17일

상업위성이 촬영한 풍계리 핵실험장 모습. 당시 공사가 상당히 둔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38노스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결정서는 "핵시험 중지는 세계적인 핵군축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며 우리 공화국은 핵시험의 전면 중지를 위한 국제적인 지향과 노력에 합세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또 "우리 국가에 대한 핵위협이나 핵도발이 없는 한 핵무기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와 핵기술을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회주의 경제 건설을 위한 유리한 국제적 환경을 마련하며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계와 대화를 적극화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보고에서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긴장완화와 평화에로 향한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고

 '국제정치 구도에서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데 대해 통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핵개발의 전 공정이 과학적으로, 순차적으로 다 진행되었고 운반 타격 수단들의 개발사업 역시

 과학적으로 진행되어 핵무기 병기화 완결이 검증된 조건에서 이제는 우리에게 그 어떤 핵시험과 중장거리,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도 필요없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북부 핵시험장도 자기의 사명을 끝마쳤다"고 말했다.





북미정상회담 트럼프-김정은 '역사적 담판'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사진합성




     

그는 아울러 "핵무기 없는 세계 건설에 적극 이바지"하려는 것이 당의 평화 애호적 입장이라는 언급도 했다.

그는 2013년 3월 당 전원회의에서 채택됐던 핵무력과 경제 건설의 '병진노선'과 관련해 "역사적 과업들이 빛나게

관철되었다"고 선언하고, 경제건설 총력 집중이새로운 전략적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공화국이 세계적인 정치사상 강국, 군사강국의 지위에 확고히 올라선 현 단계에서 전당, 전국이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것, 이것이 우리 당의 전략적 노선"이라고 천명했다.

핵·경제 병진노선을 마무리하고 이를 대체하는 '경제건설 총력 집중'을 새 노선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와 관련, 전원회의에서는 "당과 국가의 전반사업을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지향시키고 모든 힘을 총집중할 것"이라는

내용의 결정서인 '혁명발전의 새로운 높은 단계의 요구에 맞게 사회주의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데 대하여'가 채택

됐다.




북한 "오늘부터 핵시험·ICBM시험발사 중지" (서울=연합뉴스) 21일 북한은 "오늘부터 핵시험·ICBM시험발사 중지"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화성-15형 미사일을 살펴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조선중앙통신 자료사진=연합뉴스]    photo@yna.co.kr



북한 "오늘부터 핵시험·ICBM시험발사 중지" (서울=연합뉴스) 21일 북한은 "오늘부터

핵시험·ICBM시험발사 중지"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화성-15형 미사일을 살펴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모습. 


[조선중앙통신 자료사진=연합뉴스] photo@yna.co.kr         



 

이날 전원회의에서는 인사관련 사항인 '조직문제'도 다뤄졌다고 통신은 밝혔다.

김정각 신임 군 총정치국장이 당 정치국 위원에 보선됐고 당 서기실장으로서 김정은 일가를 밀착 보좌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당 중앙위 위원에 올랐다.


아울러 최근 남북간 논의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평창동계올림픽 때 방남했던 김일국 체육상이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보선됐다.



kimhyoj@yna.co.kr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결정을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당 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


 연합뉴스

                          



                                                      

북한 “핵실험장 폐기하고 경제 매진하겠다” 선언


北조선중앙통신,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서 보도

4월 21일부터 핵시험ㆍICBM시험발사 중지 

경제 건설 총력 집중이 새 전략적 노선 

조선반도 평화 의해 주변국과 긴밀한 대화”

사실상 핵ㆍ경제 병진노선 종료 선언

트럼프 “아주 좋은 뉴스… 정상회담 고대”



북한이 총 6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경제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남북 및 북미 연쇄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 의지를 직접 천명한 것이다.

21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국무위원장) 주재 하에 전날 개최된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경제 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내용의 ‘전략적 노선’이 포함된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만장일치로 채택된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라는 결정서에

“주체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결정서에는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 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이 언급한 ‘북부 핵시험장’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있는 핵실험장으로 이곳에서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2009년 5월 25일, 2013년 2월 12일, 2016년 1월 6일과 9월 9일, 2017년 9월 3일 등 모두 6회에 걸쳐 핵실험이 이뤄졌다. 

 

통신에 따르면 결정서는 “핵시험 중지는 세계적인 핵군축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며 우리 공화국은 핵시험의 전면 중지를 위한 국제적인 지향과 노력에 합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국가에 대한 핵위협이나 핵도발이 없는 한 핵무기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와 핵기술을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회주의 경제 건설을 위한 유리한 국제적 환경을 마련하며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계와 대화를 적극화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아울러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보고에서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긴장완화와 평화에로 향한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고 ‘국제정치 구도에서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데 대해 통보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핵개발의 전 공정이 과학적으로, 순차적으로 다 진행되었고 운반 타격 수단들의 개발사업 역시

 과학적으로 진행되어 핵무기 병기화 완결이 검증된 조건에서 이제는 우리에게 그 어떤 핵시험과 중장거리, 대륙간

탄도로켓 시험발사도 필요 없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북부 핵시험장도 자기의 사명을 끝마쳤다”고 말했다.

 “핵무기 없는 세계 건설에 적극 이바지”하려는 것이 당의 평화 애호적 입장이라고 언급하면서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2013년 3월 당 전원회의에서 채택됐던 핵무력과 경제 건설의 ‘병진 노선’과 관련해 “역사적 과업들이 빛나게 관철되었다"고 선언하고, 경제 건설 총력 집중이 새 전략적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공화국이 세계적인 정치사상 강국, 군사강국의 지위에 확고히 올라선 현 단계에서 전당, 전국이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것, 이것이 우리 당의 전략적 노선”이라고 했다.

핵ㆍ경제 병진 노선을 마무리하고 이를 대체하는 ‘경제건설 총력 집중’을 새 노선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와 관련, 전원회의에서는 “당과 국가의 전반 사업을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지향시키고 모든 힘을 총집중할 것”이라는 내용의 결정서인 ‘혁명발전의 새로운 높은 단계의 요구에 맞게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총력을 집중할 데 대하여’가 채택됐다.


이날 전원회의에서는 인사관련 사항인 ‘조직 문제’도 다뤄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각 신임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당 정치국 위원에 보선됐고 당 서기실장으로 김정은 일가를 밀착 보좌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당 중앙위 위원에 올랐다.


이와 함께 최근 남북간 논의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평창 동계올림픽 때 방남했던 김일국 체육상이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보선됐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결정서의 핵심은 경제 건설로의 노선 전환”이라며 “이제 김정은 시대의 키워드는 더 이상 핵이 아니라 인민인 만큼 북한을 읽는 독해법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외에서는 대체로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북한 발표에 박범계 수석대변인이 논평을 내고 “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이루는 데 양 정상이 미리 신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를 위한 선언과 실천적

행동을 동시에 밝힌 데 대해 민주당은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발표가 나온 지 한 시간 여 뒤에 트위터에 글을 올려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뉴스로 큰 진전”이라며 “우리의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했다. 

 

반면 일본 정부는 “북한이 구체적으로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중지, 핵 실험장 폐기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면서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전략의 일환일 수 있어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질지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그래픽] 북한 과거 1~6차 핵실험 비교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북한이 이제까지 총 6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채택했다.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주재하에

20일 개최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bjbin@yna.co.kr





북한 패쇄 결정 풍계리 핵실험장은 어떤 곳?


  




bjbin@yna.co.kr





북한 노동신문, 노동당 전원회의 보도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0일 평양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주재하에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1일 보도했다. 2018.4.21


nkphoto@yna.co.kr






 


      ▲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예술단을 인솔하고

방북한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지난 17일 만나 면담·만찬한

영상을 18일 방영했다. 사진은 쑹 부장과 면담하면서 활짝 웃는 김 위원장의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 대통령


 ⓒ AFPBBNews



 






북한 핵실험 및 ICBM 발사 중지 선언···청와대·백악관 환영

 


청와대는 21일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전날 북한의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에 대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명의의 논평을 내고 “북한의 결정은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있는 진전이라 평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북한의 핵실험 및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발표가 “조만간 있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매우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길잡이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채택한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에서 “주체 107년(2018년) 4월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케트 발사를 중지할 것이다.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 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페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북부 핵시험장은 지금까지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해온 풍계리 핵실험장을 의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 글에서 “북한이 모든 핵실험을 중단하고 주요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동의했다. 이것은 북한과 전 세계를 위해 매우 좋은 소식이고, 큰 진전이다! 우리의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









트럼프 "남북한 평화로운 상생 희망해





팜비치=국제뉴스) 양민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엄밀히 말하면 여전히

 전시 중인 남북한이 향후 있을 일련의 정상회담을 통해 지속적인 평화를 이룩할 수 있다"는 희망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과의 교착상태를 타개할 큰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 일련의 분주한 외교 활동 도중에 나온 것이다.


그는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Mar-a-Lago retreat)에서 열린 아베 신조(Shinzo Abe) 일본 총리와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우린 한반도 전체가 안전하고 부유하며 평화롭게 상샐할 수 있는 날을 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에 말했듯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성공할 때 비로소 북한에 밝은 길이 열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향후 두 달 내에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만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남북한 뿐 아니라 전 세계에도 위대한 날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18일 이른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CIA 국장과 김정은 간의 비밀 회담이 이미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마이크 폼페오(Mike Pompeo) 미 국무장관 지명자와 김정은 간 회담 소식에는 향후 이뤄질 두 차례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정은은 다음 주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비적인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여기서 공식적인 종전 선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북미 회담은 그 뒤에 이뤄진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회담에서 공식적으로 갈등을 종식시키는 평화 조약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조약을 맺기 위해선 앞에 산적한 문제가 많다.

미국 주도의 유엔 사령부, 중국, 북한은 수십 년간 이어진 휴전 협정의 조인국이다.

한국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적인 평화 협정에 대한 희망을 반복해 언급하면서 “지난 수년간 많은 일들을 감내한 한국인들은 이를 누릴 자격이 충분하며 이는 운명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모든 게 잘 해결되길 바란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북미 두 지도자가 아직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전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폼페오의

 방북 사실을 분명하게 언급하며 “역사적인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최고위층’ 간 접촉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미 관계자들은 “회담 장소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는 없으나, 중국, 북한, 한국 및 판문점이 회담 장소로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지난해 11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화성-15형 미사일을 살펴보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 조선중앙통신은 21일 핵 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중지를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북한 핵실험 중지 발표, 신중히 지켜봐야”


                                                                                

일본 정부는 21일 북한이 핵 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중지 등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NHK는 이날 방위성 관계자의 언급을 인용해 “북한이 구체적으로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 중지, 핵 실험장 폐기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며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전략의 일환일 수 있어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질지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개최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기한다는 결정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핵 개발의 전 공정이 과학적으로 순차적으로 다 진행되었고 운반 타격 수단들의 개발

사업 역시 과학적으로 진행되어 핵무기 병기화 완결이 검증된 조건에서 이제는 우리에게 그 어떤 핵 시험과 중장거리,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도 필요 없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북부 핵 시험장도 자기의 사명을 끝마쳤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어 “전원회의에서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라는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며 “결정서에 ‘주체107년(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

이란 내용이 명시되었다”고 보도했다.

NHK와 교도통신 등은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속보로 타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북한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 1~6차 핵실험이 이뤄진 지점과

 이 영향으로 최근 발생한 자연지진 발생지역.


그래픽 = 이진경 디자이너



北, 핵실험장 폐기 대신 비핵화 선언하려면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선언하면서 비핵화에 동참을 할 지 관심이다.

대북전문가들은 1950년대부터 핵무기를 개발하기 시작 65년이 지난 시점에 추가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수준인지,

핵을 포기하겠다는 건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북한이 비핵화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현재 북한이 보유한 핵관련 사항들을 모두 공개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선포함에 대하여'라는 결정서에 "주체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

(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핵실험 중지가 아닌 비핵화 선언에 동참하려면 핵관련 시설들을 모두 공개해야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직 고위 관리도 지난 3월 미국의소리(VOA) 방송에서 "비핵화 검증의 첫 단계는 북한이 모든 핵 관련 시설을 완전

하게 공개하는 것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1992년 1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핵안전조치협정에 서명한 뒤 플루토늄 90g의 보유 사실과 핵 시설 7곳을 신고했다.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는 특별사찰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이를 거부하고 핵비확산조약(NPT) 탈퇴 선언으로 맞서면서

1차 북핵 위기가 불거졌다.


이어 북한은 6자회담 결과물인 2007년 2ㆍ13합의에 따라 당시 60일 이내에 ▲영변 핵시설의 폐쇄 봉인 ▲비핵화를

감시 및 검증할 국제원자력기구(IAEA) 요원의 북한 초청 ▲추출된 플루토늄을 비롯해 모든 핵프로그램의 목록을

6자회담 참가국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핵시설을 폐쇄하기는커녕 IAEA 사찰관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문제는 1992년처럼 북한 핵능력이 고도화된만큼 비핵화 검증이 훨씬 더 까다롭고 복잡해 국제원자력기구의 특별사찰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북한은 최대 60개 이상의 핵무기를 확보했다는 분석도 있는데 이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으면 검증은 시작

조차 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 가동은 2016년부터 예고됐었다.

2016년 2월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상원 정보위원회 출석에 앞서 서면증언을 통해 북한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확장하는 한편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 가동을 재개해왔으며 수주 또는 수개월 안에 플루토늄을 다시 추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의 핵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한다.

 플루토늄을 이용한 핵무기를 만들려면 원자로를 가동해야 하지만 이는 북한에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우라늄을 이용한다면 북한 내 매장된 우라늄을 무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우라늄은 플루토늄과 달리 연기, 냄새, 특수물질의 배출이 없어 감지하기 힘들고 공정이 간단하다.


북한이 영변 이외의 비밀장소에서 우라늄을 농축하는 것이 사실일 경우 신고와 검증 문제로 인해 북핵 협상은 훨씬 더 어려운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북한은 2006년 10월9일과 2009년 5월25일에 각각 진행된 1차와 2차 핵실험은 플루토늄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3차 핵실험에서는 우라늄을 이용했다.

핵무기 1개를 제조하려면 플루토늄 6㎏이 필요하기 때문에 핵무기6~7개를 제조할 수 있다. 플루토늄 6㎏ 이하로

핵무기 1개를 제조할 수 있다면 플루토늄 40여㎏이면 8개 이상을 제조할 수 있다. 

북한이 우라늄을 이용해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핵위협은 더 커진다.

북한은 영변 우라늄 시설에서 2010년 말 이후 연간 최대 40㎏의 HEU를 생산할 수 있는 2000기의 원심분리기를 가동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이 보유한 2000대의 원심분리기를 가동한다면 연간 40㎏의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우라늄 매장량은 2600만t에 이를 정도로 풍부하고 순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즉, 북한이 우라늄을

이용해 핵무기를 개발할 경우 보유할 수 있는 핵무기 수가 무한정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소폭탄 제조에 필요한 3중수소 능력에 대해선 더 검증하기 힘든 상황이다.

영변의 5㎿ 원자로에 우라늄 대신 리튬-6를 장착하고 중성자를 조사하면 수소 동위원소인 3중수소를 얻을 수 있을 것

으로 추정되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것은 없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보유한 핵보다 핵관리 점검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북한의 핵물질 안전관리가 미흡하다면 무기로 사용하기도 전에 피해가 생길 수 있다.

미국 민간단체 '핵위협방지구상(NTI)'의 '2016년 핵물질 안전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플루토늄ㆍ우라늄 등 핵물질 관리 실태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24점을 얻어 조사 대상 24개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핵물질 보유량과 보안 조치, 국제 규범, 국내법상 안전 조치와 이행 능력, 핵물질 도난 위험 등을 평가했다.

북한은 국제 규범 항목의 경우 0점을 받았다. 국내법상 안전 조치에서는 4점을 얻는데 그쳤다.

 핵물질 보유량과 도난 위험요인 항목도 이전 조사 때보다 각각 17점과 8점이 낮은 38점과 36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북한은 이 단체의 보고서가 처음으로 발표된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지난해 3회 연속 핵물질 관리 상태가

가장 열악한 나라로 지목됐다.

북한이 보유한 영변 핵시설의 냉각탑은 핵분열 때 발생하는 원자로의 열을 식히는 장치로다.

미국은 1994년 제네바 기본합의에 따라 가동을 중단한 영변 핵시설을 인공위성을 통해 냉각탑의 수증기 발생 여부를

 계속 감시하고 있다.


미국은 영변 원자로를 위성으로 감시하면서 연기가 나오는 기간을 통해 원자로의 가동 시간을 추정하고, 5MW급 원자로에 연료봉 8000개가 장전돼 운용되는 것을 근거로 북한의 플루토늄 추출량을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962년 1월 옛 소련의 지원으로 IRT-2000형 연구용 원자로를 착공하면서 영변 핵시설 건설에 착수했다.


이외에 임계시설 1기, 5MW급 실험용 원자로 1기,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방사화학실험실 1개소(1994년 건설 중단), 핵연료봉 제조시설 1개소, 핵연료 저장시설 1개소, 50MW급 원자력 발전소(1994년 건설 중단) 1기,

동위원소 생산가공 연구소 1개소, 폐기물 시설 3개소 등의 관련시설을 갖췄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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