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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다시 급물살 타는 6·12 북미정상회담…남은 변수는

      

다시 급물살 타는 6·12 북미정상회담…남은 변수는


다시 급물살 타는 6·12 북미정상회담…남은 변수는


트럼프·김정은, '이구동성' 6·12 북미회담 재추진...

실무협상서 비핵화·체제보장 빅딜 도출 여부가 최대 변수


6·12 북미정상회담 재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물밑 협상 채널을 가동, 6·12 북미정상회담을 예정대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을 공식화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역시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격적인 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함으로써 6·12 북미정상회담 재추진에 힘을 실었다.

북미 정상들이 이처럼 재추진에 방점을 찍으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던 6·12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6·12 북미정상회담이 실제로 열리기까지 다시 판을 뒤흔들 변수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최대의 관건은 북미가 조만간 시작될 실무협상에서 핵심의제인 비핵화와 체제보장과 관련, 서로 만족할 만한 절충점을 도출해낼지 여부다.

◇급물살 탄 6·12 정상회담 재추진...트럼프·김정은, “회담 원한다” 이구동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북미간 협상채널을 통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예정대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미정상회담을 다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에서 석방된 미국인 인질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북한과의 정상회담과 관련 매우 잘하고 있다"며 “우리가 말하는 동안에도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6월 12일 싱가포르를 고려하고 있다"며 ”그것
(북미정상회담)은 바뀌지 않았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서 멀지 않은 장소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북미간 물밑 대화채널을 가동 중임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도 자신이 먼저 요청해 이뤄진 26일(한국시간)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가 확고
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피력했다고 문 대통령은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북미정상회담이 김 위원장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김 위원장은 예상치 못한 2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현했다”고 분석했다.

고통스런 경제제재를 하루속히 풀고, 북한 주민들에게 약속한 경제재건에 나서기 위해서는 김 위원장 입장에서도
북미정상회담이라는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핵심 변수는 실무협상 비핵화 빅딜 여부...트럼프 ‘단계적 비핵화’ 발언 주목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이구동성으로 6·12 북미정상회담 재추진에 강한 의지를 밝히면서 북미간 실무회담이
 다음주초부터 본격화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최종 조율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불과 15일을 앞둔 상황에서 북미가 실무회담에서 서로 만족할 만한 비핵화와 체제보장간 빅딜을 이뤄낼 수 있느냐가 최대의 변수다. 
김 위원장이 거듭 비핵화 의지를 밝혔지만,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북미간 이견은 여전해 합의 도출이 간단치 않다.

미국은 일괄타결과 핵무기 조기반출을 비핵화 해법으로 내세우고 있는 반면, 북한은 단계적·동시적 해법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인 지난 23일 폭스TV 인터뷰를 통해 기존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단계적 비핵화의 필요성을 처음 언급한 것은 그나마 절충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 역시 김계관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미국이 구상하는 비핵화 방식인 '트럼프 방식'에 대해 "은근히 기대하기도
했다"며 속내를 털어놓은 바 있다.
또한 북한이 신뢰를 갖고 비핵화에 나설 수 있는 체제보장 방안을 도출하는 것도 실무협상의 핵심 과제다.

뉴욕타임스는 대북전문가들을 인용, “아무리 고통스러운 제재가 지속되더라도 김 위원장이 만일 핵무기가 없어도
완전히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면 결코 핵무기를 포기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정권의 체제안전은 협상대상이 될 수 없는 최우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송정렬 songjr@mt.co.kr








도널드 트럼프(위쪽)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으로 보낸 공개 서한/사진=백악관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위쪽)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으로 보낸 공개 서한


/사진=백악관 트위터





'260자 트럼프 편지'의 위력

북미정상회담, ‘협박→회유→여지’ 공식으로 판갈이…

다시 협상주도권 잡아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6.12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북미 간에 상대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분명히 인식한 가운데 회담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회담도 잘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북한과 미국은 애초 약속대로 6월 12일에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실무회담에 착수했다. 취소 위기에 있던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본 궤도로 복귀했지만, '비핵화 시한'과 '후 보상'이라는 여전히 큰 합의 과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취소 편지 뒤 사흘도 안 걸려 '회담 복귀' 공식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각으로 26일 오후 백악관에서 2년여간 베네수엘라에 억류됐다 풀려난 조슈아 홀트씨를 만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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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일시와 장소가 기존 합의에서 변하지 않았다는 걸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말한 대로 여기서 멀지 않은 어떤 장소에서 만남이 진행 중이며 많은 사람이 이를 위해 일하고 있다"라며 "그곳에 많은 호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디선가 북한측과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논의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한국시각 26일 오후 11시경)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의 정상회담 사전준비팀이

 싱가포르로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곧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6월 12일에 열리기 어렵다'는

<뉴욕타임스> 보도는 오보라고 트위터로 반박했다. 

그간 일어난 일을 시간순으로 보면, '정상회담 취소 공개서한' 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유화적 담화'가

있었고,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따뜻하고 생산적"이라면서 "아주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미국 동부

 : 25일 오전 8시 14분, 한국 : 25일 오후 9시  14분).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오후 8시 37분(한국 : 26일 오전 9시 37분)에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면 6월 12일이 될 것이고 필요하다면 일정이 연장될 수도 있다'는 내용의 트위터를 올렸다.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4차 남북정상회담을 요청했다는 소식을 전달받고 나타낸 반응으로 추정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 결과는 다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 결국 김계관 제1부상의 유화적 담화가 대화의 문이 완전히 닫히는 것을 막았고, 이어 4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돼 북·미가 다시 대화의 장으로 복귀하는 모양새가 됐다. 



'비핵화 로드맵' 합의가 핵심... "쉽게 되지 않을 것"





회담 마치고 나오는 남북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두번째 정상회담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통일각 입구 양쪽에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가 도열해 있다.


▲ 회담 마치고 나오는 남북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두번째 정상회담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통일각 입구

 양쪽에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가 도열해 있다.



ⓒ 사진제공 청와대

      





하지만 여전히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북한과 미국 사이의 '본질적 문제'는 풀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 핵심 관계자의 설명을 종합하면,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합의 여부가 핵심적이다.

문 대통령은 27일 오전 이번 남북정상회담 내용을 직접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에서 "비핵화에 대해서 (북한과 미국의) 뜻이 같다 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실현해 갈 것인가라는 로드맵은 양국 간에 협의가 필요하고, 그런 과정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비핵화 로드맵, 즉 '미국의 보상과 북한의 비핵화가 단계적으로 교환되는' 북한측의 로드맵과 '최대한 빠른 기간에
 핵무기와 핵시설, 핵개발 프로그램의 폐기를 이룬 뒤에 미국이 보상하는' 로드맵 사이에 합의 도출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보충 설명을 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그게 쉽게 이뤄지지 않을 거라고 본다. 그리고 굉장히 압축된 시간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그 목표달성 과정에서 다소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정부는 북미정상회담이 예정
대로 개최될 것으로 믿고 있고 그 회담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큰 틀에서 북한과 미국의 의견이 미국측의 로드맵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하지만,
비핵화가 물리적으로도 단시간에 끝내기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미국이 요구하는 '최대한 빠른 시일'이 얼마가 될
것인지가 6.12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가
끝나는 2020년을 그 시점으로 요구하고 있다.

'미국의 보상' 의제 여부도 중요... 문 대통령 "서로 잘 알고 추진, 잘 될 것"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합의가 회담 의제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다.
 문 대통령은 "6월 12일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미간 실무협상이 곧 시작될 것으로 알고 있다.
실무협상 초기에는 의제에 관한 협상도 포함된다"며 "이 의제에 관한 실무협상이 얼마나 순탄하게 잘 맞춰지느냐에
북미정상회담 성공여부가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비핵화 합의와 체제안전보장을 동시에 교환하고 싶어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가 충분히
 진행됐다고 판단됐을 때 체제안전보장 등의 보상을 내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불분명한 건 비핵화 의지가 아니라 자신들이 비핵화 할 경우에 미국에서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체제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확실히 신뢰할 수 있는가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본다.

반면 (23일)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할 경우에 적대관계를 확실히 종식화시킬뿐 아니라 경제협력을 도울 확고한 의지도 있다고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때 보상 의지'를,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에겐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시킨 걸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한의 안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예를 들면 적대행위 금지라든지 상호불가침
약속을 다시 한다든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시키는 협상을 개시한다든지, 또는 4.27판문점 선언에 포함돼
 있는 (남북미) 3국간 종전선언 등"이라며 "이런 여러가지 방법도 북한이 비핵화 추진 방안에 관한 북미 간의 합의가
이뤄지고, 또 그 합의를 북한이 어느 정도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난 다음에 검토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선 비핵화, 후 보상'의 형태로 갈 수밖에 없으며, 6.12 북미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비핵화에 대한 논의에 집중
되고 북한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는 실질적인 조치는 남북미 3국간의 회담 등 다른 형태로 진행해야 한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북한은 미국의'선 비핵화 후 보상' 방안에 지속적으로 반발해 왔는데, 6.12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협의하면서 보상 문제가 소홀히 다뤄지는 데에 북한측이 다시 반발할 경우엔 회담이 다시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저는 북·미 양국 간에 상대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분명히 인식한 가운데 회담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실무협상에 이어 6.12회담도 잘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로 합의가 쉬운 부분과 어려운 부분을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각자 합의 도출을 위한 복안을 갖고 있을 거란 전망이다.



한달만에 열린 남북정상회담 활짝 웃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한달만에 열린 남북정상회담 활짝 웃는 김정은 국무위원장(판문점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정상회담에서
 활짝 웃고 있다.






김상균 국정원 2차장과 악수하는 김정은 위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과 악수하는 김정은 위원장(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26일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번째 정상회담 영상을 27일 오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측 수행원인 김상균 국정원 2차장과 악수하는 모습.

 2018.5.27 
   




남북정상회담] 김정은, 연이은 파격…북미정상회담 성사 총력




형식중시 北과거 '행동패턴'과 결 달라…"일체 형식없이 만나자" 신속제안
'관행 탈피' 김계관 담화로 美에 몸 낮춘 北, 김정은까지 유화메시지 발신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좌초 위기에 놓였던 북미정상회담을 회생시키기 위해

 '파격'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연이어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공개서한을 통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전격적으로 통보한 뒤 김 위원장이 보여온 태도는 체면을 중시했던 과거 북한의 행동패턴과 확연히 결이 달라 눈길을 끈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날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한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그제(25일) 오후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왔고 저는 흔쾌히 수락했다"라고 말했다.

미국으로부터 정상회담 취소 통보를 받은 바로 다음날 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선(先)제안했다는 것이다.


'일체의 형식 없이' 만나자는 제안에는 그동안 남북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으레 선행됐던 의전이나 의제조율 등 복잡한 절차·형식을 따지지 말고 속전속결로 만나 교착 상태를 풀어보자는 뜻이 담겼다.

김 위원장이 데리고 나온 북측 수행원도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등 최측근 2명뿐으로 매우 단출했다.


김 위원장의 회담 제안은 문 대통령이 "지금의 소통방식으로는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것에 신속하게 화답한 것으로도 볼 수있다. 






    





미국의 정상회담 취소 발표 뒤 약 9시간 만에 나온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25일 오전 담화도 많은 북한 전문가들에게 예상 밖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에 허를 찔린 상황임에도 "아무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며 몸을 낮췄고

'트럼프 방식'을 은근히 기대했었다는 표현으로 트럼프 대통령 띄우기도 주저하지 않았다.


미국의 강압 전술에는 자존심을 세우며 예민하게 반응하고, 강수에는 초강수로 나와 상황을 '벼랑 끝'에 몰아가던 북한의 전통적 외교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난 대응이었다.

'위임'에 따른 담화라는 조선중앙통신의 표현에서 보듯, 김 제1부상의 담화 기조를 결정한 것은 사실상 김정은 위원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익을 위해서는 기존 관행도 과감히 버리는 김 위원장의 공격적 스타일과 실리적 면모가 한반도 정세 고비에서 또다시 발휘된 셈이다. 김 위원장이 느끼는 북미정상회담 성사 필요성이 그만큼 강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는 올해 들어 펼쳐진 한반도 정세전환 국면에서 이미 여러 차례 '파격적인 수'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월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남측에 특사로 보내 문재인 대통령에게 먼저

정상회담을 제의했다. 이어 3월 방북한 남측 특사단을 통해서는 미국에 정상회담을 제안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함으로써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kimhyo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미, 정상회담 준비 실무회담 착수…트럼프 “미팅 진행 중”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북미가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에 본격 착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6일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자국 시민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 논의와 관련해 "우리가 말하고 있는 지금, 어떤 장소에서 미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장소가 어딘지)이름은 말하지 않겠지만 여러분이 좋아하는 장소일 것이다.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많은 호의(good will)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 사전 접촉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미 양측은 정상회담 의제와 장소, 경호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핵심 의제인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 양측이 얼마나 의견 조율을 이루느냐에 따라 회담의 최종 성사 및 성공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전격적인 두번째 회담을 통해 북미회담의 성공적 개최 의사를 재확인한 것과 관련, "회담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는 중"이라고 설명하는 가운데 나왔다.
북미정상회담을 본궤도로 다시 올려놓기 위해 남북 정상이 전격 회동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호응하듯 회담 재추진 의사를 공식화한 것이다.

특히 "지금 어떤 장소에서 미팅이 진행 중"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지난 24일 미 정부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담화 내용을 문제 삼아 회담 취소를 전격 발표, 회담이 무산 위기에 몰린 가운데서도 북미 간 물밑 접촉이 계속 진행돼 왔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또 북미 사전 접촉 장소로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워싱턴)서 그리 멀지 않은 곳", "여러분이 좋아하는 곳"이라고 특정함에 따라 이번주 싱가포르에서 열릴 실무회담과 별도로 미국 내 모처에서 회담이 진행 중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2일 북미정상회담의 사전 준비작업을 위해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포함한 고위 관리들이 이번주말 싱가포르에서 북한 측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CNN방송도 23일 기사에서 미 정부가 북미회담에 앞서 북한과의 고위급 대화를 추가로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그의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제3국에서 회동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백악관도 26일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싱가포르 사전 접촉이 이번주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백악관의 싱가포르 사전 준비팀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때를 대비하기 위해 예정대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백악관 사전 준비팀이 30명가량으로 구성됐으며,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

 싱가포르로 출발한다고 덧붙였다.

리티코는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패트릭 클리프턴 대통령 특별보좌관이 선발대를 이끈다고 전했다.      




김현우기자

          

아베 신조(왼쪽부터) 일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한국일보 자료사진.





미국 '환영' 중국 '초조' 일본 '다급' 엇갈린 3국



차 남북정상회담 주변국 반응

문 대통령 기자회견 시각에 발언 쏟아낸 트럼프

“그 대화 매우 잘 진행… 우린 나란히 가고 있다”

셈법 복잡해진 중국, 중국역할론 사라질까 고심

日 아베 북미 정상회담 전 방미 추진 등 안간힘






“긍정 평가한 미국, 초조한 중국, 다급한 일본.”

한달 만에 전격적으로 다시 열린 2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주변 3국의 반응은 엇갈렸다. 꺼져 가던 북미 정상회담의

동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미국은 일단 긍정 평가했다. 북한의 든든한 뒷배를 자처했던 중국은 ‘중국 역할론’이

 흔들릴까 고심하는 모습이었고, 일본은 비핵화 논의에서 배제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저녁 백악관에서 기자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남북정상회담 소식에 대해 묻자 “그 대화는 매우 잘 진행됐다”며 짤막하게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짤막한 평가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을 공식화 하고, 이를 위한 북미

실무접촉도 진행 중이라는 부분에 긴 시간을 할애했다.


이 같은 발언은 문 대통령이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과 비슷한 시간대에 터져 나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서 핵심적 인물이 자신이라는 부각시켜는 속내가 드러났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2차 남북정상회담 전후로 미국과 긴밀하게 소통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관영매체들이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생방송으로 전하며 비중 있게 보도한 것과 달리 신중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적대적으로 태도가 돌변한 배후로 중국을 지목한 이후 한반도 상황이 반전을 거듭하면서 중국의 셈법이 복잡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정세의 급반적으로 중국의 위치는 매우 애매해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두 차례 방중 등으로 북중

밀착을 과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통보와 갑작스러운 남북 정상회담 개최로 설 자리를 잃은

 모습이다.


특히 문 대통령이 이날 북미정상회담 성공 시 남ㆍ북ㆍ미 정상회담을 통한 종전선언 추진을 언급하며, 중국을 배제

시켜 이 같은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일본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북미 정상회담 및 남북 정상회담 움직임을 파악하고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일본 정부

최대 현안인 일본인 납치 문제를 북미 정상회담의 공식 의제로 삼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당장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달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앞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상회담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상회담 결과 발표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외신들 “5·26 남북 정상회담, 외교 혼란 정리했지만”…북미 정상회담 성과엔 회의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 26일 판문점 정상회담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언 이후 24시간 동안의 외교적 혼란 상황을 정리했다.”

영국 가디언 등 세계 각국 주요 언론들은 5·26 판문점 정상회담을 두고 문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면서 27일(현지시간) 이같은 평가를 내놨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제안을 문 대통령이 즉시 수락한 것은 양 정상이 여전히 긴밀한 관계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기로 한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는 발언이 나오자마자 서둘러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AP통신도 문 대통령이 외교적 혼란을 마무리지었다면서 남북 적대상황을 완화시킬 최선의 방법으로서 북미 정상회담을 촉구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외신들은 전문가를 인용해 다음달 북미 정상회담을 두고는 회의적인 전망이 더 많다고 전했다. 북한의 핵폐기 방식과 의지를 두고 북미 양국의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것이다.


조지프 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CNN에 “북미 간 이견을 조율하기에는 짧은 시간”이라면서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이런 정상회담은 몇 주가 아니라 몇 달이 걸린다”고 말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 편집국장 제니 타운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신뢰가 없는데 김 위원장이 어떻게 미국의 체제안전보장을 신뢰하겠는가”라면서 “어느 누구도 트럼프가 싱가포르로 날아가 북한의 모든 핵무기를 가지고 떠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그래픽을 통해 미군의 한국 주둔, 대북한 경제 제재 유지 등에 있어서도 북미 간 입장이 갈린다고 설명했다. 





   
 


트럼프-NYT 이번엔 ‘북미정상회담’ 보도로 공방전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또 정면충돌했다. 이번에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한 보도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서 “망해가는 NYT는 존재하지도 않는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만약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살아나더라도 6월 12일 개최는 시간 부족과 필요한 계획의 양을 고려할 때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면서 “또 틀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허위 출처가 아닌 진짜 사람들을 사용하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에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북한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의견 차이는 ‘제로’”라며 “만약 이견이 있더라도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안보라인이 대북전략에서 균열을 보였다는 NYT 등 미 언론의 보도 이후에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망가지고 부패한 NYT가 사람들이 믿길 바라는 것과는 다른 것”, “NYT는 처음부터 나를 험담해왔다”며 거듭 공격했다.


그러나 NYT를 비롯한 미 언론은 ‘6.12 불가능설’의 진원지가 다름 아닌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브리핑이었다고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NYT는 이날 반박 기사에서 이 브리핑에는 50여명의 기자가 참석했고, 그 밖에 200여명이 컨퍼런스콜로 간접 참여했다고 전했다.

다만 백악관의 요청에 따라 실명을 쓰지 않고 익명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NYT에 따르면 이 고위 관리는 당시 브리핑에서 “정말로 시간이 많지 않다.


우리에게 필요한 시간을 꽤 많이 잃어버렸다”며 “실무 수준에서 카운터파트와 나눠야 할 대화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

6월 12일은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보 성향의 뉴욕타임스와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NYT를 언급할 때마다 ‘망해가는’ 등의 수식어를 붙이며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1





(서울=연합뉴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던 한반도를 둘러싼 난기류가 다행히 걷히고 있다.

 급박한 정세 변화 속에 판문점에서 전격적으로 열린 5·26 남북정상회담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라는 먼 여정 속에 직면하게 될  난관도 남북이 의지만 있으면 극복 못 할 바 없음을 보여줬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두 번째 정상회담은 한반도 정세의 불투명성을 완화하고 북미정상회담 재추진에 탄력을 붙인 승부수로 평가할 만하다. 동력을 잃었던 판문점선언도 이행 궤도로 복귀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표 이틀 만에 열린 이번 회담은 시기적으로도 매우 적절했다.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김 위원장으로부터 직접 다시 확인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격식과 의전을 떠나 허심탄회한 두 지도자 간의 대화에만 초점을 맞춘 점도 나쁘지 않다.

중대한 현안 발생 시 언제든 만날 수 있음을 두 지도자는 이번에 보여줬다.

 남북 간의 새로운 선례를 만든 셈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에는 핫라인(직통전화)도 설치돼 있다.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만나거나 통화하며 진정성 있는 대화를 계속해 나갈 수 있는 토대는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다.

북한의 일방적 고위급회담 취소 이후 삐걱거리던 남북관계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다시 정상궤도로 복귀한 것은 환영할 일이다.


애초 북한이 갑작스럽게 한미연합공군훈련인 맥스선더 훈련 등을 문제 삼았던 것은 자충수였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차원이었는지 모르지만, 셈법은 틀렸고, 결과는 북한이 원했던 북미정상회담의 취소 통보로 돌아왔다. 과거와 같은 상투적 수법의 협상술이 더는 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북한도 깨달았길

바란다. 앞으로 합의하고 하루아침에 뒤집는 일들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남북 정상은 오는 6월 1일 남북 고위급회담을 개최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군사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도 연이어 갖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지난달 첫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관계 개선 등과 관련해 다양한 합의를 담은 판문점선언을 도출했지만, 이행방안을 논의할 후속회담은 아직 갖지 못했다.


당장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비롯해 논의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이들 회담에서 남북관계의 실질적 개선을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기를 기대한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이다.


하지만 핵심의제인 북한 비핵화 방법론에서부터 북미 간 간극은 작지 않다.

일괄타결과 핵무기 조기반출 등 미국식 해법과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해법 간에 괴리가 크다는 평가가 여전하다.

내달 12일로 추진 중인 싱가포르 정상회담까지 남은 기간은 3주가 되지 않는다. 비핵화 방법에 대한 이견으로 북미정상회담 추진이 다시 삐걱거리는 일이 발생해선 안 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진짜 비핵화를 입증하는 데 필요한 조치들에 대한 미국 요구 사항을 매우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의지만 있다면 미국이 원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CVID)'의 구체적 방법을 찾는 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한 결단을 촉구한다.


북한이 우려하는 체제안전 보장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들에 대한 합의도 이뤄져야 한다. 미국은 북한이 원하는 '대북

 적대정책 철폐 및 체제안전 보장'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북한에 일방적인 비핵화만 '양보'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현실적이지 않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비핵화 방법과 함께 북한의 우려를 함께 해소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 북미 양측 간에는 불신이 상당하고 간극을 좁히기가 쉽지 않다.

양측이 더 이상의 샅바 싸움은 자제한 채 남은 기간 실질적이고 진지한 논의를 이어가기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은 "산의 정상이 보일 때부터 한 걸음 한 걸음이 더욱 힘들어지듯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완전한

평화에 이르는 길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앞으로 어떤 난관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른다. 이 과정에서 한반도 운전자로서의 우리 정부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다.


 무엇보다 확고한 원칙이 흔들려선 안 된다.

단기간 내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가 첫째 원칙이 돼야 한다.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와 진정한 번영은 그곳에서부터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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