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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2초만에 무너진 용산 건물.. "주변 재건축 때부터 벽에 금 갔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4층짜리 상가건물이 3일 오후 완전히 무너졌다. 사진은 2017년 7월 붕괴 전 상가 모습. [사진 네이버 거리뷰]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4층짜리 상가건물이 3일 오후 완전히 무너졌다. 사진은 2017년 7월

붕괴 전 상가 모습.


[사진 네이버 거리뷰]



용산 상가 건물 붕괴







완파된 사고 상가건물에서 잔해 제거작업을 벌이는 소방당국.


사진제공=연합뉴스




3일 서울 용산구 4층 상가건물이 무너져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황영찬 기자)





2초만에 무너진 용산 건물.. "주변 재건축 때부터 벽에 금 갔다"





주민들 "구청, 보름전 외벽 부풀어 오른것 보고도 조치 안해"
1층 식당은 평일 100명 줄서.. "주말 영업 안해, 하늘이 도왔다"
52년된 벽돌·시멘트 건물.. 건물주 등 3명 외출하며 禍 면해




3일 서울 용산역 앞에 있는 4층짜리 건물(연면적 301.49㎡)이 낮 12시 35분쯤 폭삭 내려앉았다.

1~2층엔 식당이 있고, 3~4층에 4명이 거주하던 건물이었다. 사고 당시 주말이라 식당은 영업하지 않았고, 4층 거주자 1명만 건물 내에 있었다.


소방 당국은 "사망자는 없고, 주민 한 명이 부상했다"며 "정확한 붕괴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건물 1~2층에 있는 식당에서는 평일 점심때 150여명씩 식사를 했다고 한다. 주말이 아니었다면, 대형 참사가

 날 뻔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건물은 순식간에 기우뚱하더니 그대로 내려앉았다.

 부상한 건물 주민 이옥선(68)씨는 "1층쯤에서 '뚜둑'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진동이 느껴졌고 갑자기 아래로 곤두박질

쳤다"고 했다.

 이씨는 "정신을 차려보니 잔해 더미에 깔려 있었다"고 말했다.




아슬아슬하게 버티던 외벽 -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의 4층 건물 붕괴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굴착기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이 건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정모(31)씨가 지난달 9일 촬영했다는 사진(왼쪽)에선 벽면이 심하게 휘고 갈라져 시멘트 조각이 떨어져 나온 모습이 확인된다. /건물 세입자 제공·성형주 기자

 


/건물 세입자 제공·


성형주 기자          




무너진 건물은 1966년에 지은 벽돌·시멘트 건물이다. 10년 전 도시환경정비사업(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사고 전까지 위험 시설물로 관리하진 않았다"며 "전문가와 주변 건물들에 대해 정밀 안전 진단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물주 고모(여·64)씨는 남편과 함께 3층에 살고 있었고, 4층엔 부상당한 이씨 부부가 거주했다.

1층에 있는 40석 규모의 칼국수 가게는 평일 점심에  회사원 100여명이 줄 서서 먹을 정도로 소문난 맛집이었다고 한다. 1~2층을 모두 쓰는 백반식당 역시 인근 건설 현장 인부 80여명이 점심을 해결하던 곳이었다.

 백반식당 주인 정모(31)씨는 "평일이었으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며 "하늘이 도왔다"고 했다.







주민들은 "인근 아파트 공사가 시작된 지 반년이 지난 작년 여름부터 붕괴 조짐이 보였다"고 했다.

 기존 건물을 부술 때 발파 작업을, 지반 공사 때 대규모 굴착 작업 등을 했다. 이때 충격으로 건물이 흔들리거나 균열이 생겼다는 것이다.


붕괴 건물 남쪽 30여m 떨어진 곳엔 2016년 10월부터 1140가구 규모 아파트 건물 5동과 업무용 건물 3채를 짓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지반 공사는 6개월 전에 마쳤고 현재 건물을 올리는 중"이라고 했다.


 10차선 도로 맞은편에는 2014년 6월부터 2017년 7월까지 65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지어졌고, 이 아파트에서 북쪽

 350여m 떨어진 곳엔 2013년 11월부터 2017년 5월까지 782가구의 아파트 공사가 있었다. 세 아파트 모두 사고

지점과 200m 안쪽으로 인접해 있다.


정씨는 지난 5월 구청에 제보하기 위해 건물 외벽이 튀어나오고 내부 인테리어 마감재가 벽에서 뜬 모습을 사진 찍어

 놓기도 했다.


주민 박모(59)씨는 "화장실 외벽이 부풀어 오르고 장판이 들리는 등 조짐이 보여 구청에 신고했다"며 "지난 5월 10일에 구청 공무원이 와서 현장을 봤는데도 위험 시설물로 관리 안 했다는 게 황당하다"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는 "신고가 됐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삼풍’처럼 무너진 용산 4층 건물… ‘일요 휴점’ 덕에 참사 피했다 - 3일 낮 12시 35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의 4층짜리 상가 건물(아래)이 ‘콰과광’ 굉음과 함께 순식간에 완전히 붕괴했다. 소방대원들이 폐허가 된 사고 현장의 잔해를 뒤지며 수색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4층에 있던 거주민 1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1966년 지어진 이 건물 1~2층은 음식점으로, 3~4층은 주거 공간으로 쓰였다. 사고 당시 거주자 4명 중 3명은 외출 중이었고, 휴일을 맞은 음식점이 문을 닫아 대형 참사를 피했다. 부상한 거주민은 “1층쯤에서 ‘뚜둑’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렸고, 갑자기 아래로 곤두박질쳤다”고 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1966년 지어진 이 건물 1~2층은 음식점으로, 3~4층은 주거 공간으로 쓰였다.

사고 당시 거주자 4명 중 3명은 외출 중이었고, 휴일을 맞은 음식점이 문을 닫아 대형 참사를 피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1층 칼국수 가게 주인 이모(여·59)씨는 붕괴 전날인 2일 오후 건물이 갑자기 기울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이씨는 "퇴근하려고 문을 잠그는데, 그동안 잘 닫히던 문과 문틀 사이에 큰 틈이 벌어져 한 남성에게 부탁해 간신히

해결했다"고 말했다.


건물주 고씨는 "올해 5월 세입자들이 '건물에 금이 많이 생긴다'고 얘기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붕괴 건물 인근의 다른 식당 주인은 "작년부터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굴착 작업 등을 할 때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며 "우리 건물에도 금이 가 아파트 건설사와 구청에 항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부회장은 "건물 철거와 지반 공사가 노후한 시멘트 블록 건물에 충격을 주면, 붕괴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youngsan


(Photo : ⓒKBS 보도화면 캡처)



용산 붕괴사고…용산 4층 건물붕괴 원인은?





용산 붕괴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형 빌딩 공사장 옆에 있던 4층짜리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건물 안에 홀라 남아있던 68살 이 모씨가 다쳐 병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붕괴된 건물 1층과 2층은 식당으로 쓰였고 3,4층은 주택으로 쓰였는데 휴일이어서 식당은 문을 닫았고, 주민들은 대부분 집을 비운 상태라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용산 건물붕괴와 관련해 주민들은 사고 원인을 건물 옆 공사장을 지목하고 나섰다.

보도에 의하면 붕괴된 건물 바로 옆에서는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의 건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공사장에서 발파 공사가 진행되면서 붕괴된 건물 곳곳에 균열이 생겼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

용산구청 측은 용선 건물붕괴 소식을 전후주변 건물에 대피명령을 내리고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수 기자 (newspaper@veritas.kr)








용산 붕괴 상가, 한 달 전부터 균열 등 붕괴 조짐 (서울=연합뉴스) 3일 붕괴된 서울 용산구 4층짜리 상가 건물에 한 달여 전부터 균열이 생기는 등 붕괴 조짐이 있었다는 거주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붕괴 건물 세입자 정모 씨가 최근 촬영해 용산구청에 메일로 보낸 사진. 2018.6.3 [붕괴 건물 세입자 정모씨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용산 붕괴 상가, 한 달 전부터 균열 등 붕괴 조짐 (서울=연합뉴스) 3일 붕괴된

서울 용산구 4층짜리 상가 건물에 한 달여 전부터 균열이 생기는 등 붕괴 조짐이

있었다는 거주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붕괴 건물 세입자 정모 씨가

 최근 촬영해 용산구청에 메일로 보낸 사진. 2018.6.3 [붕괴 건물 세입자


정모씨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용산붕괴 현장 구조견 동원 수색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3일 낮 12시 35분께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4층짜리 상가 건물이 무너졌다. 건물 붕괴 현장에서 119구조대원들이 인명구조견과 함께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18.6.3      hihong@yna.co.kr


용산붕괴 현장 구조견 동원 수색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3일 낮 12시
 35분께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4층짜리 상가 건물이 무너졌다. 건물 붕괴
 현장에서 119구조대원들이 인명구조견과 함께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2018.6.3 hihong@yna.co.kr            

                  


용산 붕괴건물 주민들 "한달 전부터 사고 조짐..구청 수수방관



용산 센트럴파크 공사시작 후 기울고 균열..민원 넣어도 조치 없어"
박원순 후보 현장방문.."구청·시청, 위험건물 직접 챙겨야"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3일 낮 12시 35분께 갑작스럽게 무너져 내린 서울 용산구 4층짜리 상가 건물이 한 달여 전부터 균열이 생기는 등 붕괴 조짐이 있었다는 거주자들의 증언이 나왔다.

한 세입자는 지난달 용산구청에 건물에 균열이 생기고 기울었다는 민원을 제기했지만, 구청 측이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무너진 건물 세입자인 정모(31)씨는 "지난달 9일 건물에 금이 간 것이 발견됐다"며 "사진을 찍어 용산구청에 민원을

 넣었지만 별다른 조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건물에 이상이 있어 어떻게 민원을 넣어야 하는지 구청에 문의했더니 사진을 보내라고 해서 이메일로 금이

간 건물 사진을 보냈다"며 "이후 현장을 둘러본다고 하더니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구청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내역도 공개했다.

건물 1층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모(60·여)씨는 "옆에 다른 대형 건물 공사를 시작한 뒤 부터 건물이 이상 증세를

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달부터는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고, 에어컨 있는 벽이 튀어나오는 등 건물의 이상 증세가 심해졌다"며

"건물 벽에 금이 간 곳도 많이 발견됐다"고 했다.


무너진 건물은 1966년 건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건물 소재지는 용산 재개발 5구역이며, 건물 준공 이후 증·개축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은 위험시설물로 관리되지 않았다고 관할 용산구는 밝혔다.






용산 붕괴 상가, 한 달 전부터 균열 등 붕괴 조짐 (서울=연합뉴스) 3일 붕괴된 서울 용산구 4층짜리 상가 건물에 한 달여 전부터 균열이 생기는 등 붕괴 조짐이 있었다는 거주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붕괴 건물 세입자 정모 씨가 최근 촬영해 용산구청에 제출한 사진. 2018.6.3 [붕괴 건물 세입자 정모씨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2018.6.3 [붕괴 건물 세입자 정모씨 제공


=연합뉴스] photo@yna.co.kr       



   

용산구 관계자는 "위험시설물은 사전 순찰을 통해 인지하거나 민원이 접수되면 전문가 안전진단을 받아 지정하는데

해당 건물을 위험시설물로 인지한 사실이 없고, 별도로 관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 5구역은 10여년 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고, 현재 조합이 설립돼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조합 설립 이후에는 건물 철거 등 안전에 대해서는 조합이 책임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세입자들에 대한 보상은 조합에서 처리하고, 구청은 행정지원과 현장 정비 등 사후관리를 할 것"이라며 "통합지원본부를 구성해 주민들에게 인근 건물 입주 등 대책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건물 균열 민원 제기에는 "민원이 들어왔다는 것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구청 직원이 민원을 받았는지, 어떤 대응을 했는지 등은 조사해봐야 한다"며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세입자로부터 이메일로 민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용산구청 직원은 "(세입자가 보낸) 이메일 주소는 맞다"면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공식 입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붕괴 현장 인근 주민들은 H건설이 2016년께 용산 센트럴파크 공사를 시작하면서 주변 건물들에 균열이 생기고 이상이 나타났지만, 구청이 안전을 위한 전수 조사 등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 주민은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후보가 현장을 찾자 "지난해부터 건물이 약간 기울기 시작했다"며 "특히 H건설이 발파작업을 한 뒤부터 건물에 금이 갔다. 구청은 주민 안전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박 후보는 "재개발 지정과 별개로 구청이 위험건물이라고 판단되면 직접 챙겨야 한다"며 "재개발지역에 노후 건물이 많으니 조합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pc@yna.co.kr





용산 상가 건물 붕괴 '인재' 논란.."신고했지만 무대책



주민들 "인근 공사에 지반침하 등 이상 현상"
소방당국, 외부 전문가 투입해 안전진단 중



(서울=뉴스1 ) 이진성 기자 = 3일 낮 12시35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4층짜리 상가 주택 건물이 완전히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상가 관계자들은 지난해부터 지반이 갈라지는 등 이상증세가 시작됐다고 주장해 '인재(人災)' 논란이 일고 있다.

소방당국과 용산구청에 따르면 이날 무너진 상가 주택 건물은 1966년에 지어진 노후 건물로, 재개발 대상 건물이었다.


10여년전에 이미 재개발구역 지정이 됐지만 당초 계획된 사업이 변경되면서 미뤄져온 것으로 확인됐다.

구청 관계자는 "당초 의료관광호텔 사업을 추진했으나 최근 중국 사드 영향 등의 문제로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 걸로

변경됐다"며 "다만 1차 입찰한 시공사가 없어 2차를 낸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근 상가 관계자들은 지난해부터 건물 주변에서 이상현상이 있었다며 공사 작업에 따른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상가 한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옆에 주상복합건물을 짓는다고 공사를 하고 있는데 안전지대 확보도 없이 최근까지 발파작업이 진행됐다"며 "지난해부터 주변 땅이 갈라지는 등 문제가 있어 구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지난달 9일에는

건물 주변 땅이 갈라지고 침하된 사진을 찍어 보내기도 했지만 대책은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해당 건물 1층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건물 옆에 공사가 진행되면서 서서히 건물이 이상해지기 시작했고 지난 5월 초부터 도배지가 뜨고 딱딱하게 굳어져 있기도 했다"며 "당시에는 도배지가 떨어지려나 정도로 생각했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쯤부터 외부전문가를 투입해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이날 저녁쯤 위험성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해당 건물 1~2층은 음식점이 입주해 있지만 휴일이라 영업을 하지 않았고, 건물 3~4층에는 각각 2명씩 4명이 거주했지만 사고 당시에는 이씨를 제외하고 모두 외출한 상태여서 다행히 피해가 적었다.



jin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