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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핵폐기 방식· 절차 놓고 트럼프-김정은의 담판 초읽기

         


풀러튼 호텔 정문 앞에 장식된 국기들이다. 중국국기가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사진=김현희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핵폐기 방식· 절차 놓고 트럼프-김정은의 담판 초읽기



北美, '검증·타임라인' 비핵화 의견 접근이 관건
北 체제안전 보장책 '종전선언' 논의 여부도 관심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 방안을 둘러싼 '세기의 담판'에 나선다.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회담 테이블에 마주앉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냉전 체제의 완전한 종식과 한반도 평화 정착이 걸려 있는 두 정상의 회담 테이블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이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양측 모두 성공적인 회담을 위한 담금질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舊) 소련 연방국가들의 핵무기 제거를 위해 추진했던 입법 사례를 보고받으며 비핵화 모델에 대한 구상을 점검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김정은 위원장도 지난 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난 것을끝으로 공개활동을 자제하며 막판 장고에

들어갔다.


오는 12일 싱가포르 남부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의 관건은 미국이 요구하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와 반대 급부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체제보장'(CVIG)'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소련 국가들의 핵폐기 방식인 '넌·루거 모델' 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넌·루거 모델'은 샘 넌 전 상원 의원과 리처드 루거 전 상 원 의원이 1991년 구소련 해체 당시 러시아 뿐만 아니라

벨라루스·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에 흩어져 있던 핵무기 및 핵시설·핵물 질 등의 폐기를 위해 미국이 기술적·재정적

지원에 나서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일명 '넌 루거법'을 발의해 구소련 지역의 핵폐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데서 유래한 비핵화 모델의 한 방식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 설정을 위한 본격적인 국면으로 접어들기 전 다양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이 모델이 꾸준히 거론됐었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좌관이 '리비아 모델'을 의도적으로 언급하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최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늘 샘 넌, 리처드 루거 전 의원으로부터 구소련의

 핵무기를 해체했던 역사적인 넌·루거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며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싱가포르 미북 정상

회담을 앞두고 비핵화에 대한 그들의 조언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히면서 재조명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넌 루거 모델'을 다시금 들여다 본 것은 북한의 비핵화를 유인하는 당근책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북미가 비핵화 보상 방식에 무게가 쏠려있는 '넌·루거 모델'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그에 앞서 전반적인 비핵화 타임라인에 대한 절충점을 찾는 것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가급적 빠른 시간안에 북한이 압축적으로 비핵화에 나설 것을 원하고 있고, 북한은 반대로 단계적 비핵화에

나서면서 상응하는 보장조치를 이끌어내는 방안을 그리고 있어 어느 지점에서 접점을 찾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비핵화의 '과정(process)'이라고 언급한 것도 '빅딜'식 접근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2020년이라는 비핵화의 완성 시점의 목표가 뚜렷한 상황에서 마냥 시간적 여유를 둘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직전까지 3개월, 6개월, 1년, 2년 등 큰 단계를 설정해놓고 이런 타임라인에 따라

 북한의 비핵화를 끝내는 방식을 원할 것이라는 것이 시각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온 것도 초기 3개월 동안 북한이 의미 있는 핵폐기 조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협상력을 확보하기 차원으로 풀이된다.


북미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2차 방북 때 남북미 종전선언과 테러지원국 해제 등 2가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북한에 제시했고 북한도 이같은 방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이 비핵화의 큰 과정은 핵물질·핵탄두·핵미사일·핵시설의 검증 단계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폐기할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은 검증 방법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및 검증 활동 외에 별도의 미국 검증단의 사찰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자발적으로 신고하는 것 외에 미국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곳을 사찰할 수 있는 '제한적 특별사찰'을 수용하느냐에 따라 회담의 성패가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kyustar@newsis.com








          

세인트레지스 호텔도 경비 강화를 위해 천막을 치고 있다. 아직 인공기 등이
걸리지 않은 상태다. 9~10일 중에 장식할 것이라고 호텔 측이 전했다.

 사진=김현희 기자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세계외교무대 우뚝 설까..싱가포르 회담에 달려




홍콩 매체 "金, 유엔서 연설 기회 가질 수 있어"
트럼프, "꼬마 로켓맨"→백악관 2차 회담 시사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북미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성공을 발판

으로 세계 무대의 어엿한 국가수반으로 도약할지 주목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익명의 유엔 고위 관료를 인용해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면 김 위원장이

유엔 총회에서 연설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06년 이후 10차례 대북 제재 결의안울 채택한 곳이다. 유엔에서 하는 연설은 '제재 대상'에서 '동반자'로 위상을 탈바꿈하는 상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

뿐만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잘 될 경우 김 위원장을 미국에 초대할 수 있다며 "아마도 백악관에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적으론 미국과 전쟁 중(1953년 이후로 휴전)인 북한 최고지도자를 미국 정치의 심장이자 안방인 '백악관'에 초대할 뜻을 내비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김 위원장을 '꼬마 로켓맨'이라 불렀다.

김 위원장을 백악관에 초청하는 것은 그를 엄연한 국가 지도자로 인정하는 것이자 존중을 표하는 의미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5.27/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5.27/뉴스1          




미국 온라인매체 복스(VOX)는 7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초청을 시사한 것과 관련 "놀랄만한 일"이라며 "미국의

 지도자들은 보통 핵심 동맹국이나 친선국가들과 영광의 의미로 백악관에서 만난다"고 분석했다.

예전부터 미국 내에선 북미 대화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북한 지도자가 미국 지도자와 동등한 지위를 누리는 것을 암시하게 되고 북한 내 체제선전에 이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만큼 북미 정상 간 만남의 의미가 큰데,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백악관에서 두 정상이 회담을 이어가게 된다면 북한으로선 '정상 국가'의 위상을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정 부분 '체제보장'의 의미도 가질 수 있을 수 있다. 법·제도적 차원의 북미 국교 정상화는 비핵화 이후에야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는데, 상징적으로나마 중간 단계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 정권은 백악관에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찍은 사진을 북미 관계가 정상화되고 있음을 주민들에게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로 삼을 수 있다.

다만 유엔 총회 연설이나 2차 백악관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은 모두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잘 풀린다는 전제로 점쳐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회담이 잘 안될 경우) 걸어 나올 완전한 준비도 돼 있다"며 "이전에도 그렇게 한 적이 있다(공개 서한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했던 것을 의미)"고 말했다.




dhk@news1.kr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2018.06.09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2018.06.09          






트럼프, 북미회담서 김정은에 '비핵화' 압박 안할 듯" CNBC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6·12 북미 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위원장을 향해 즉각적인 핵 포기를 압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통한 대북 요구의 수위가 누그러진 탓이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정치 컨설팅 전문 유라시아 그룹의 전문가들은 최근 내부 메모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소 부드럽게 태도를 바꾸면서 싱가포르 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차례 결렬됐던 정상회담의 재개를 알린 뒤 이번 북미 정상회담이 평화를 향한 과정이라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6월12일에 어떤 서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북한을 향해 즉각적인 비핵화를 요구했던 미국 행정부의 입장에 다소 변화가 있음을 시사한다.


반핵기금 플라우셰어 펀드의 정책 책임자 톰 콜리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상황을 현실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비핵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소요 시간을 보다 현실적으로 보기 시작했다"며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을 수행하지 않는 한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접근 방식은 제재 완화와 체제 보장을 동반한 장기적인 군축을 바라는 북한 측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분석했다.

유라시아그룹은 "오는 12일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협상을 타결하는 대신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비핵화를

종착지로 양측 모두의 약속과 이에 대한 이행방안이 담긴 길고 단계적인 절차를 닦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러나 장기적으로 외교 관계의 붕괴를 초래해 다시 북한에 '최대 압박’을 가하는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유라시아그룹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진전 속도가 느린 것에 좌절하고 김 위원장이 자신을 가지고 논다고 생각하게 돼 다시 김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재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위원장 역시 이 과정에서 미국 측의 충분한 양보를 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비핵화 약속을)철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브루스 존스 외교정책 담당 부국장은 "아직도 많은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며 "전쟁의 위협은 오히려 정상회담 성사 이전보다 높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또는 전쟁의 실존적인 선택에 직면한 김 위원장에 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join@newsis.com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D-3]북미정상회담 기대감 고조..北인권문제 변수 부상



김정은-트럼프, 10일 나란히 싱가포르 도착 예상
회담 장소 주변 통제 시작..사전 접촉 여부 촉각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6.12 북미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대감이 달아오르고 있다.

싱가포르 현지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유력시되는 세인트 리지스 호텔을 비롯해 특별행사구역 도로 일대 출입이 통제되는 등 본격적인 회담 준비가 시작됐다.

9일 북미 양 정상은 각자의 일정을 소화하며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퀘벡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새로 건설된 평양대동강수산물 식당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양 정상은 나란히 회담 이틀 전인 10일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돼 정상회담에 앞서 사전 접촉이 있을 지

여부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퀘백에서 9일 오전 곧바로 싱가포르로 출발해 10일 오후 7시쯤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시간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김 위원장도 비슷한 시각께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전날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 일정 계획에 관여하고 있다는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번 일요일(10일) 싱가포르 창이(樟宜) 국제공항에 도착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양 정상이 회담에 앞서 사전 접촉을 가질 경우 이는 회담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숙소로 유력한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 호텔 인근 도로에서 관계자들이 통제선을 설치하고 있다. 2018.6.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숙소로 유력한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

호텔 인근 도로에서 관계자들이 통제선을 설치하고 있다.


2018.6.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그러나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겠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회담을 3일 남기고

 인권 문제를 막판 변수로 급부상시켰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로 출국하기 전 백악관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그것(인권 문제)를 (화제로)

꺼낼 것"이라고 밝혔다.


취임 후 유엔 총회 등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강도높게 비판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백악관 예방 직후 "북한 인권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상회담에서는 다뤄질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인권 문제는 북한에게도 체제보장을 위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문제로 그간 북한 관영 매체는 국제사회의 인권문제제기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해왔다.

양 정상이 12일 회담에서는 비핵화와 체제보장 관련 기본 원칙만 확인하고 이견이 남아있는 세부사항은 후속 회담으로 미룰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인권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다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일본 NHK와 인터뷰에서 양 정상이 회담에서 비핵화 시간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 실현을 위한 기한 등을 담은 공동성명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가 공개한 인터뷰 발언록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싱가포르에 함께 있는 동안 우리가 어느 범위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얼마나 많은 진전이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양국 정상이 체제 보장을 어떤 형태로 할지, 관계 개선을 위해 정치적으로 무엇을 해야 좋을지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렸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그것이 두 정상이

만나는 이유"라며 "김정은은 내게 직접 트럼프 대통령과 앉아 비핵화가 어떤 방식으로 일어날지에 대해 이야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두 정상은 그(비핵화)에 대한 광범위한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질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두 정상이

 앞으로 나아가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공간을 남겨둘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위한 조치를 어느 정도 약속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봐야 할 것이다. 두 지도자가 어느 정도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모른다"며 김 위원장에 재차 '과감한 결단'을

 촉구했다.




baebae@news1.kr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폼페이오 "북미회담 목표는 트럼프·김정은 공동성명"



NHK 인터뷰 "비핵화 기한 내용 담은 공동성명 목표"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실현 기한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양국 간의 사상 첫 정상회담을 불과 사흘 앞두고 있다.

이들은 오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한다.


이번 인터뷰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쟁점 중 하나인 비핵화 실현 목표 시기에 대해서 "두 정상이

말할 것"이라면서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 실현을 위한 기한 등을 담은 공동성명 마련을 목표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미국의 비핵화 요구에 응할 경우 체제를 보장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양국 정상이 체제 보장을 어떤 형태로 할지, 관계 개선을 위해 정치적으로 무엇을 해야 좋을지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에는 반드시 비핵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 지원은 북한이 진정한 행동 변화를 이룰 때까지 있을 수 없다"면서 "일본의 경제 지원도 마찬가지일 것"

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 또한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로 향할 예정이다. NHK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절차와 기간, 비핵화 대가에 대한 협의가 어느 수준까지 구체화될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pasta@news1.kr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북미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8일 회담장소로 선정된
 싱가포르 센토사섬 내 카펠라호텔을 둘러본 후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18.6.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싱가포르 공군기지에 주기된 미군 전략수송기 (싱가포르=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싱가포르 유력 매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미군 장거리 전략수송기 C-17 글로브마스터Ⅲ가
 8일 낮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주기돼 있었다고 9일 보도했다.


2018.6.9 [스트레이츠타임스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D-3]북미정상, 10일 동시 싱가포르 입국




김위원장은 중국 전세기로 창이공항 통해..


일본 니혼TV 보도



<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평양을 방문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향후 24시간 안에 모든 일이 시작될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임을 알렸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지난 7일 평양에 도착해 8일까지 평양에 머물며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접견

하고, 리용호 외무상 등과 함께 만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해 왔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의전·

경호 등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북한 외무성과 최종 조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지난 5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역시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고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확신하기 위해 미국과 북한에 갔다

왔다"며 "북미 모두 짧은 시간에 회담 준비를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싱가포르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정상이 10일 차례로 싱가포르에 입국할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해 줬다.

북미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9일 싱가포르는 회담 준비에 온 섬이 분주한 모습이다.

두 정상이 머무를 호텔은 경호 및 의전 관계자들이 빈번하게 눈에 띠면서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었고, 회담장인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도 보안이 강화되면서 각종 공사를 비롯, 회담 준비에 한창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국하게 될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는 미군 장거리 전략수송기인 C-17 글로브 마스트

3가 계류돼 있고 주변을 미군 헬기가 비행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퀘백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끝내지 않고 9일 오전 에어포스 원 편으로 출발해 10일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한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중국 비행기를 타고 창이 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8일 일본 니혼TV가 보도했다.

니혼TV(NNN)는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입국을 중국이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은 중국이 준비한 전세기로 싱가포르에 입국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김 위원장이 평소 사용하는 정부 전용기는 싱가포르까지 비행하는 과정에서 미군 등이 접근하는 것을

 경계하기 때문"이라며 "낡기도 해 싱가포르까지 비행이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회담 일자보다 이틀 앞서 입국하는 것을 놓고 사전 만남에서 협의가 이루어질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시내 샹그릴라 호텔, 그리고 김 위원장은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 각각 묵으며 회담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장소는 숙소에서 자동차로 10km 정도 거리인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이다.

카펠라 호텔은 현재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으며 내부에서는 경호와 의전 준비가 한창이다.








8일 오후에는 그동안 미국 실무준비팀과 협의해 온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이 호텔에서 나오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싱가포르에는 정상회담 당일 전 세계에서 3천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릴 것으로 싱가포르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북미회담 D-3] 강소국 싱가포르, '세계평화 중재자' 이미지 강조



(싱가포르=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을 치르는 강소국 싱가포르가 세계평화의 중재자로서 그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카시비스완탄 샨무감 싱가포르 내무·법무 장관은 전날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유치하는 것은

싱가포르의 외교적인 지위가 얼마나 좋은지를 증명하는 것이다.

보안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는 두 정상이 싱가포르를회담 장소로 선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작은 국가지만 진중한 국제사회의 일원"이라며 "이번 회담이 성공하면 세계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샨무감 장관은 인구 580만 명의 작은 섬나라인 싱가포르가 국제 외교무대의 '중재자'로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싱가포르 외교장관회담



북한-싱가포르 외교장관회담     


     

싱가포르는 실제로 2015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당시 대만 총통의 역사적인 첫 양안(兩岸) 정상회담을 유치해 중재자로서 주목을 받았다.

또 전 세계 40여 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국가적 행사로 치르면서 아시아는 물론 세계 평화를 모색하는 나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북미회담 유치 이후에는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미국과 북한을 오가며 회담 준비상황을 조율

했고 국내에서는 관련 부처들이 꼼꼼하게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샨무감 장관은 "북한은 핵 능력을 보유했고, 한국에는 분명한 핵보유국인 미국의 군대가 주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미가 대치하고 있고, 한국과 일본은 이런 상황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긴장은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며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와 그 영향을 언급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서 싱가포르까지 비행기로는 7시간이 걸리지만, 미사일을 쏘면 20분 만에 날아온다"며 한반도의 긴장이 싱가포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싱가포르 국민은 이번 회담이 싱가포르는 물론 전 세계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을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기자회견하는 샨무감 싱가포르 내무·법무장관



기자회견하는 샨무감 싱가포르 내무·법무장관   


       

한편, 샨무감 장관은 이틀 전 테러 관련 전력이 있는 호주 국적 30대 남성의 입국을 거부한 사례도 언급하면서 치안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는 호주에서 테러리즘 관련 전력이 있으며 시리아에도 간 적이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그를 비행기에 태워

 호주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meolakim@yna.co.kr




          

북미정상회담 열리는 센토사섬 카펠라호텔 (싱가포르 로이터=연합뉴스) 6·12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 전경. 싱가포르 정부는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샹그릴라 호텔 주변 탕린 지역과 센토사 섬 전역 및 센토사 섬과 본토를 잇는 다리와 주변
구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다.

2018.6.8 photo@yna.co.kr 
미리보는 트럼프-김정은 '카펠라 산책'(CG) [연합뉴스TV 제공]


미리보는 트럼프-김정은 '카펠라 산책'

(CG) [연합뉴스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