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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위원장,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지난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정권을 승계받은 이후 중국을 제외한 첫 해외 순방인 김정은 위원장은 자국기가 아닌 중국 고위관리 전용기로 오후 3시경(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보다 6시간 뒤인 오후 9시경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데올로기와 정치외교 신념을 명확하게 부각하는 ‘패션 정치’로 서두를 열었다.
김정은과 도널드 트럼프는 각각 지난 4월 27일, 2017년 11월 7일 한국을 방문했을 때와 똑같은 옷차림을 고수했다.
김정은 은은한 톤온톤의 스트라이프 패턴의 검은 인민복을, 도널드 트럼프는 비비드 블루 타이를 맨 짙은 네이비 슈트를 입고 비행기에서 내렸다.
김정은은 비핵화 협상에서 체제 유지를 조건을 내걸고 있는 만큼 검은 인민복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협상 조건에 변함이 없음을 각인하는 효과를 냈다.
도널드 트럼프는 비비드 블루 타이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국가 미국의 지도자로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줌과 동시에 FTA 재협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번 내뱉은 말은 끝까지 밀고나가는 정치적 신념을 다수에게 주입했다.
이번 회담 역시 북학은 체제 보장을 미국은 완전무결한 비핵화 역시 조건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는 상호 기본 원칙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입국 패션에서부터 시사했다.
패션은 자아의 발현이고, 자아는 패션을 통해 더욱 굳건해진다.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은 하되 물러섬은 없다는 신념이 합일점을 찾을 수 있을지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 기사제보 news@chicnews.co.kr |
북한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 참매 1호.
[연합뉴스
"부인 동행하지 않는 '북미정상'…
이로 인해 김여정 부부장이 북한의 실질적 2인자 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분석과 함께 이번 회담에서 그의 역할에
김여정 제1부부장은 10일(현지시간) 김 위원장과 실무급 인사들이 싱가포르에 도착한 지 1시간 뒤 싱가포르에
착륙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탑승한 항공기는 중국과 베트남을 가로질러 싱가포르로 향했다. 이에 반해 김여정 부부장이 탑승한 '참매 1호'는 중국과 베트남은 물론 라오스, 캄보디아까지 거쳐 싱가포르로 이동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과 김여정이 한 비행기를 타지 않은 이유는 안전문제를 고려한 대처라고 분석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항공테러로 인한 김정은 위원장 사망에 대비해 김여정이 별도로 이동한 것이라고까지 설명했다. 김여정 부부장이 북한의 실질적 2인자가 확실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백두혈통이 남쪽으로 내려온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었다. 그래서 당시 김여정의 일거수일투족은 더욱 주목을 받았다.
김여정은 문 대통령에게 오빠인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는 '4·27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으로 이어졌다.
김여정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최측근'임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해 왔다.
김여정은 4·27 남북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을 밀착해 '그림자 수행'을 했다.
5월7일 중국 다롄에서 열린 두번째 북중정상회담 당시에도 김여정은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로에게 우호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회담 흥행성을 높이기 위해
북미정상들이 이번 회담에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동행하지 않은 만큼 김여정과 이방카가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소화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과 미국의 '공주'라 불리는 이들의 만남은 지난 평창올림픽 당시에는 불발됐다.

김여정은 지난해 10월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임명되며 권력 전면에 등장했다.
김정일 여동생인 김경희가 66살에 정치국 위원에 이름을 올린 것과 비교했을 때 올해 서른 살로 추정되는 김여정은
김여정은 2인자일 뿐 아니라 북한 정권의 후계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4월 "백두혈통인 김여정이 '후계자'로 부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한 바 있다.
또 다른 2인자로 불리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은 북한에 남아 김 위원장의 공백을 메꾸고 정변 발생 가능성을 사전

김여정 북한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27일 판문점에서 양국정상의 기념식수 행사를
마치고 밝은 표정으로 남측 수행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일보 자료사진


[북미회담 D-1] 北'부끄러울 것 없다'…김정은 中전용기이용 솔직공개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북한이 관영매체들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고위급의 전용기 이용 사실을 솔직하게 공개해 눈길을 끈다.
최고 지도자가 타국 항공기를 이용해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장소인 싱가포르로 떠난다는 사실을 북한 주민들에게 공개한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조미(북미)수뇌상봉과 회담이 개최되는 싱가포르를 방문하시기 위해 10일 오전 중국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하시었다"면서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환송 나온 당 및
정부 지도간부들과 인사를 나누시고 중국 전용기에 오르시였다"고 전했다.
이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 날 1·2면에 걸쳐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출발과 싱가포르 도착 직후 리셴룽(李顯龍) 총리의 영접을 받는 등의 장면을 담은 컬러사진 16장을 게재했다.
이 사진에는 김정은 위원장 뒤로 중국 국적기임을 뜻하는 '에어 차이나(AIR CHINA)'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새겨진
전용기가 보인다.
김 위원장이 이 전용기 트랙 위에서 배웅 나온 당·정·군 고위간부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 옆으로 기체 동체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선명하게 찍혀 있다.
언뜻 보기에는 중국의 지도자가 외국 순방에 나선 걸로 착각할 정도다.
김 위원장은 10일 오후 2시 36분(한국시간 3시 36분)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중국 고위급의 전용기인 중국국제항공
소속 보잉 747기를 타고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중국 외교부는 11일 이와 관련해 북한의 요청으로 자국 민간항공사가 북한 대표단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한 담판을 앞두고 외국 국적기를 이용한 사실을 알린 것은 여러
측면에서 파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 강국', '강성대국', '자력갱생' 등을 외쳐온 북한 정부 입장에서 보면 주민들에게 체면을 구길 수도 있다.
그러나 체면이나 자존심보다는 실리를 중시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성향이 그대로 반영돼 솔직한 공개로 이어졌을 것
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동안 경색됐던 북·중 관계의 돈독함을 과시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미국의 강력한 대북 제재를 견뎌내는 데 중국이 뒷심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은연중에 주민들에게 각인시키려는 의도도 있다는 것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정은 위원장은 합리적인 리더 스타일로 (비행기 이용에 따른)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는 참모들의 조언을 들은 것"이라면서 "여기에 회담을 앞두고 우방인 중국의 적극적 지지와 협력을 주민들에게
보여주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가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 사실을 하루 늦게 보도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북한은 최근 두 차례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이 모두 평양으로 귀환한 이후 방중 사실을 보도했다. 두 사례와
비교하면 이번 보도 시점은 상당히 빠르다.
집권 이후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최고 지도자의 '광폭 행보'를 적극적으로 선전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오후 2시 35분에 싱가포르에 도착 후 오후 6시 35분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러 세인트리지스 호텔에서 출발했다.

▲ 김정은 숙소 삼엄한 경비 미·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묵고 있는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 호텔 앞에서 현지 경호원들이 삼엄한 경비 태세를 갖
추고 있다.
싱가포르 = 김동훈 기자 dhk@
신변 위협 우려 호텔에 머물러
콘크리트 차단벽 등 철통
경비 사상 첫 미·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투숙 중인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 호텔 인근에는 세계에서 몰려든 취재진이 진을 쳤으나 김 위원장은 꿈쩍도 않고 호텔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0일 싱가포르 도착 직후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한 뒤 김 위원장의 공식적인 외부 일정은 알려지지
이러한 북한이 11일 매체를 통해 최고지도자가 평양을 비웠다는 사실을 주민에게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차량을 경호하는 북한 경호부대/ 사진=BBC 뉴스 캡처 |
김 위원장을 ‘V’자로 호위하는 북한 경호 인력의 움직임이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연출된 바 있는 ‘V’자 경호는 김 위원장의 근접경호 담당인 974부대 소속 경호원들이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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