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기의 만남, 이제 하루 앞으로 (싱가포르=연합뉴스) 북핵 위기에서 벗어나 한반도 평화를 구축을 위한 북미정상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양국 정상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양국 통역사들만 대동한 체 2시간 가량 단독회담을 연 뒤 참모들과 함께 확대 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10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왼쪽)과 같은 날 파야레바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2018.6.11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https://t1.daumcdn.net/news/201806/12/yonhap/20180612051730390uheb.jpg)
북미정상회담에 사용될 탁자
[스트레이츠타임스=뉴스1]
북미회담 12일 하루에 끝난다..45분 단독회담→확대회담→오찬
오전 9시 인사·환담으로 시작해 기자회견까지
트럼프 오후 7시 미국으로 출국..'강경파' 볼턴 확대회담 배석 '눈길'
(싱가포르=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싱가포르를 무대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기의 담판'이 12일 하루만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에 따라 하루, 이틀, 사흘이 될 수도 있다"고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북한과의 막판 조율과정에서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시작된다고 11일 밝혔다.
백악관이 배포한 일정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에서 카펠라 호텔로 이동, 오전 9시부터 15분간 김 위원장과 인사 겸 환담(greeting)을 한 뒤 9시 15분부터 10시까지 45분간 일대일 단독회담을 한다.
이어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확대회담이 열리며 바로 업무 오찬으로 이어진다.
업무 오찬이 끝나는 시간은 별도로 공지되지 않아 유동적일 것으로 보인다.
확대정상회담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한다.
![싱가포르 국제 미디어 센터에 배포된 북미 정상회담 부채와 노트 [신화=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6/12/yonhap/20180612040005850lcnt.jpg)
싱가포르 국제 미디어 센터에 배포된 북미 정상회담 부채와 노트
[신화=연합뉴스]
북한이 극도의 거부감을 보이는 비핵화 방식인 이른바 '리비아 모델'을 언급해 북한의 반발을 샀던 볼턴 보좌관을
김 위원장과 맞은편에 앉히는 것은 협상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 북한을 압박하려는 카드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무협상을 주도한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 매슈 포틴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등은 업무 오찬을 함께한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북한 측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의 카운터파트격인 김영철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사실상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북한 외교 전반을 총괄하는 자리에 있는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또는 리용호 외무상이 확대회담에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
업무 오찬에는 비핵화 실무협상에서 성 김 대사와 호흡을 맞춘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김 위원장의 옆에 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대선후보 시절 공언했던 대로 햄버거가 오찬 메뉴로 테이블 위에 올라 이른바 '햄버거
대좌'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미국을 상징하는 패스트푸드인 햄버거 자체가 북미 교류의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4시 기자회견을 하고 6시 30분 카펠라 호텔을 출발, 오후 7시(한국시간 오후 8시)께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서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기자회견이 트럼프 대통령 단독 회견인지 북미 정상의 합의문 공동발표 형식이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에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와 하와이 진주만의 히컴 공군기지를 들를 계획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워싱턴에 도착한다.
![북미정상회담, 비핵화-체제보장 쟁점 (PG) [제작 정연주] 사진합성, 일러스트](https://t1.daumcdn.net/news/201806/12/yonhap/20180612053109460vddr.jpg)
북미정상회담, 비핵화-체제보장 쟁점
(PG) [제작 정연주] 사진합성, 일러스트
한반도 '운명의 날'..이제 트럼프·김정은 '결단'만 남아
CVID-CVIG 사이서 '윈윈' 해법 끌어내기..정상간 '통 큰' 합의에 달려
막판 실무협상서 '이견' 남은 듯..CVID 명문화-체제보장 확약 '맞교환'
北美 냉전의 마지막 고리 끊고 한반도 평화체제로 향하는 '중대 모멘텀'
(서울·싱가포르=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특별취재단 = 한반도의 운명을 가를 역사적인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날이 마침내 밝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최대의 난제(難題)인 비핵화와 체제보장 문제를 놓고 이른바 '세기의 담판'에 나서는 사상 초유의 외교적 무대가 펼쳐진 것이다.
그 배경은 아시아의 '중립국'인 싱가포르, 그중에서도 '평화와 고요'를 뜻하는 센토사 섬이다. 담판의 결과에 따라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글로벌 안보지형이 크게 출렁이는 '외교적 빅뱅'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이목이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북미 정상이 대좌하는 이번 회담은 1948년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 이후 70년간 대결과 반목을
이어온 북미 관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일대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서로를 불구대천의 적으로 여겼던 북미의 정상이 대화 테이블에 앉는다는 것 자체가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와 화해무드를 띄우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그러나 국제정치적으로 보다 큰 함의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냉전의 마지막 고리를 끊는 기회라는 점이다.
북미 정상이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맞바꾸는 '빅딜'을 시도하고 종전선언과 국교 수립, 경제협력까지 모색한다면
한국전쟁 당사국으로서 1953년 이후 65년간 이어져 온 정전상태에 마침표를 찍는 이정표가 될 수 있다.
북미간 합의에 따라 '냉전의 섬'이었던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체제의 기초가 놓인다면 이는 '한·미·일 대(對) 북·중·러'
라는 동북아의 전통적 대립구도를 무너뜨리고 한반도 주변의 역내 질서를 '데탕트'의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넣으며
새판짜기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기의 정상회담 앞둔 북미 정상 (서울=연합뉴스) 지난 10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에어차이나 항공기에서 내리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 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중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바고트빌 공군기지에서 싱가포르로 출발하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 2018.6.10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AFP=연합뉴스] photo@yna.co.kr](https://t1.daumcdn.net/news/201806/12/yonhap/20180612053109528odnl.jpg)
세기의 정상회담 앞둔 북미 정상 (서울=연합뉴스) 지난 10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에어차이나 항공기에서 내리고 있다
(왼쪽 사진). 같은 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중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바고트빌 공군기지에서 싱가포르로 출발하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
2018.6.10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AFP=연합뉴스] photo@yna.co.kr
주목할 점은 이번 정상회담이 그 결과를 막판까지 예단하기 힘든 불확실성 그 자체라는 점이다. 비핵화를 바라보는
북미 양측의 기본적 시각에 차이가 있는데다 이를 해결해나가는 접근방식과 방법론을 놓고도 간극이 크다는 관측이어서 섣불리 '빅딜'의 성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회담의 진정한 성패를 좌우할 최종 성적표는 회담의 결과문건인 '싱가포르 공동선언' 또는 '공동성명'에 달려있다.
북미 정상이 어떤 내용과 방향, 수준에서 합의점을 만들어내느냐가 앞으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아우르는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프로세스가 성공할 수 있을지를 가늠해보는 시금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해서 봐야할 대목은 비핵화 초기조치와 사찰·검증, 이행과 그에 상응하는 단계적 보상 또는 반대급부 조치들을 씨줄과 날줄로 엮는 '고차 방정식'을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낼 지이다.
우선적으로 비핵화 목표를 놓고 정상 차원에서 '통 큰' 합의를 하는게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이라는 공동목표를 적시한 4·27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을 뛰어넘어 비핵화의 청사진을 구체화하기 위한 첫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움직일 수 없는 원칙이자 목표로 삼으면서 북한이 이를 수용할 것을 막판까지 압박하고 있다.
단계적 접근을 가미한 '트럼프 모델'을 내세우며 기존의 빅뱅 식 일괄타결 프로세스에서는 한발 물러났지만 CVID는
반드시 회담 합의문에 명기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그러나 북측은 아직까지 '패전국에 적용될 용어'라며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 결론은 여전히
미지수다.
미국은 한걸음 더 나아가 CVID 명문화를 넘어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표시 차원에서 확실한 초기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북한의 핵무기 원료생산 기지인 영변 핵시설을 감시할 사찰단을 1∼2개월 이내에 복귀시키고, 미신고 핵시설도 사찰·
검증 대상에 포함하며, 핵탄두·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조기 반출·폐기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담판에 나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확실한 CVID를 끌어내려면 그에 상응하는 확실한 CVIG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체제보장)를 제공해야 한다는게 중론이다.
미국은 이미 종전 선언과 불가침 협정, 국교수립, 상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협상카드로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의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고 적대관계를 청산한다는 상징적 차원에서 '종전 선언' 논의가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종전 선언을 출발점으로 하고 북미 수교, 즉 국교정상화를 종착지로 하는
체제보장 로드맵을 거론한 바 있다.
'종전 선언→평화협정→국교정상화'의 프로세스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SCSP'(강하고 연결
되고 안전하며 번영함)로 압축되는 북한의 미래 청사진과 경제 보상에 대한 밑그림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 격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1일 백악관 기자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북한이 CVID에 착수한다면 전례없는 안전보장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CVID와 CVIG를 큰 틀에서 맞바꾸는 빅딜을 놓고 북미 양측의 실무라인은 합의문 초안을 두고 전날까지 막판
세부조율을 벌였으나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볼 때 '공'은 전적으로 두 정상에게 넘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전례 없는 톱다운(Top down) 방식으로 진행돼온 이번 회담의 특성상 실무적 협상의 난제를 뛰어넘어 큰 틀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은 오롯이 이들의 몫으로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오전 9시부터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업무오찬 순으로 진행되는 정상회담을 무대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얼마나 '과감한 결단과 양보'를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스스로를 '거래의 달인'으로 지칭해온 트럼프 대통령과 '은둔의 지도자'에서 정상국가 정상으로 변모하려는 김 위원장의 스타일을 감안할 때 예측불허의 외교 리얼리티쇼에서 '통 큰 합의'라는 각본 없는 드라마를 쓸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는 비핵화와 체제보장의 원칙과 방향에 대한 큰 틀의 '포괄적 합의'를 하고 구체적 이행 시간표와 방법론 등 '디테일'은 후속회담에 맡기는 쪽으로 '속도 조절'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트
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이번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향한 '과정의 시작'으로서의 의미도 결코 작다고
볼 수 없다는 시각이 나온다.
kje@yna.co.kr

'세기의 핵담판'..시간대별 관전포인트
트럼프·김정은, 단독-확대-실무오찬 순으로 정상회담 일정 진행..첫 대면모습·볼턴역할·오찬메뉴 등 관전포인트
‘세기의 핵담판’의 날이 마침내 밝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시간반 뒤에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호텔에서 첫 대면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싱가포르를 무대로 역사적인 11시간의 드라마를 펼치게 된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에 따라 추가 회담이 열릴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현재로선 이날 하루 회담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백악관 발표와 CNN 미 언론의 보도를 토대로 역사적인 싱가포로 북미정상회담의 이날 일정을 시간별로 정리해본다.
◇싱가포르 시간 12일 오전 8시(한국시간 9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숙소인 샹그릴라호텔에서 회담장소인 센토사섬 카펠라호텔로 이동(김정은 위원장은
숙소인 세이트리지스호텔에서 출발)
◇오전 8시20분(한국시간 9시20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카펠라호텔 도착
◇오전 9시(한국시간 10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역사적인 첫 인사 겸 환담.
<관전포인트>: 전세계 수많은 언론이 이 세기의 장면을 촬영 및 취재하기 위해 대기 중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과연 역사적인 첫 순간을 어떤 포즈로 장식할까.
악수를 나눌 것인가, 포옹을 할 것인가.
◇오전 9시15분(한국시간 10시15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45분간 일대일 단독 양자회담(통역만 배석.)
◇오전 10시(한국시간 11시)
-트럼트 대통령과 김 위원장, 90분간 확대회담
-미국 측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봐좌관이 배석한다.
(북한 측은 김영철 노동당 내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 1부부장,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이나 리용호 외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
<관전포인트>: 이른바 '리비아식 모델'(선 핵폐기, 후 보상)을 주장하며 북한의 심기를 자극하며 북미정상회담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던 ‘슈퍼매파’ 볼턴 보좌관의 참석은 '신의 한수'가 될지, '최대의 악수'가 될지.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12시30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실무오찬회담(백악관은 실무오찬회담이 언제 끝날지를 밝히지 않아 회담 상황에 따라 시간이 유동적이다.)
-추가 배석 : 미국 측은 판문점 실무협상을 주도한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 매슈 포틴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북한 측은 성 김 대사의 파트너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등이 추가로 참석할 것으로 전망.)
<관전포인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후보시절 김정은 위원장과 햄버거를 먹으며 회담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파격적으로 정상회담 오찬 테이블에 미국을 대표하는 패스트푸드인 햄버거가 오를지도 관심거리다.
김 위원장도 스위스 유학 등을 통해 햄버거등 미국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한국시간 5시)
-트럼프 대통령, 기자간담회 예정.
<관전포인트>: 트럼프 대통령이 세기의 핵담판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체제보장을 댓가로 북한의 핵포기를 얻어내는 빅딜에 성공했을지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다. 빅딜이 발표되지 않더라고 향후 비핵화를 위한 추가 정상회담 등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7시 30분)
-트럼프 대통령, 카펠라호텔에서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로 출발. (CNN 등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 직후 곧바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
◇오후 7시(한국시간 8시)
-트럼프 대통령,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 출발. 괌 앤더스 공군기지를 경유해서 미국으로 귀국할 예정.
<관전포인트>: CNN 등에 따르면 미국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싱가프로 출발 시간이 예상보다 12시간 빨라졌지만, 정상회담이 잘 진행되고 더 논의할 것이 있을 경우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11시간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드라마가 혹여 연장될지,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는 여전히 예측불가.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
![[헤럴드경제DB]](https://t1.daumcdn.net/news/201806/12/ned/20180612082955851pjnm.jpg)
![북미정상회담 연장 가능성 (PG) [제작 최자윤] 사진합성, 일러스트](https://t1.daumcdn.net/news/201806/12/yonhap/20180612074513379ktmi.jpg)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개막, 70년 적대 관계 청산되나
한반도 종전선언·비핵화 합의 땐 북미 관계 정상화 수순 기대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북미 정상 간 만남이 드디어 12일 개최된다.
이번 회담이 두 나라의 70년 적대 관계를 청산하는 신호탄이 될지에 남북한과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 만남을 가진다.
두 나라 실무팀은 회담 전날까지 의제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대는 등 통 큰 합의를 위한 막바지 조율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첫 만남에서 한반도의 종전을 합의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보장이라는 대원칙에 뜻을 같이 할 가능성이 있다. 양국 관계에 있어 일대 전환기를 맞는 셈이다.
북한과 미국은 2차 대전 이후 지금까지 무려 70년 동안이나 적대 관계를 이어왔다.
미국과 첨예하게 대립하던 나라들이 하나 둘씩 미국과 손을 잡는 상황에서도 일방 통행을 했다.
냉전 시대 최대 적대국이던 구 소련은 1991년 스스로 무너졌다. 한국전쟁 당시 혈전을 치른 중국은 이른바 '핑퐁외교'를 기점으로 미국과 관계 회복이 시작돼 1979년 수교를 맺었다.
한 때 치열하게 전쟁을 벌인 베트남도 1995년 미국과 적대 관계를 끝냈다.
쿠바 역시 더 이상 적대국으로 남지 않기 위해 2015년 오바마 정부가 내민 손을 잡았다.
이런 변화에도 유독 북한 만은 노선을 유지했다.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중에도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며 미국과 대립각을 세웠다.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오전 10시
(한국시간 오전11시)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마지막 조율을 위한 실무회담을 갖는다.
hokma@newsis.com
하지만 북한이 세계를 움직이는 미국에 끝까지 맞서면서 체제를 유지하는데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핵실험에 성공한 북한이 사실상의 핵무기 보유국으로서 비핵화를 담보로 체제 안정을 약속받고, 정상국가 지위를 얻고자 이번 정상회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크고 대담한 양국관계의 역사적 대전환, 이를 위한 비핵화와 체제보장, 관계개선을 추진한다는 내용에 합의하면 향후 관계 개선에 있어서도 급속도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새로운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완전한 비핵화가 반드시 필요하며 그 대가로
미국은 체제보장과 관계개선을 준비하고 있다"며 회담 성공여부에 따라 적대관계 청산이 가능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심지어 핵탄두나 ICBM의 조기 반출 계획을 담은 '비핵화 시간표'까지 만들어낸다면 빠르게 후속 협상 일정이 잡히면서 최종적으로 북미 수교를 앞당길 것이란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물론 여기까지는 장밋빛 시나리오다. 만일 두 정상의 담판에서 서로가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거나 신뢰 형성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경우 의외로 회담이 조기에 끝날 수도 있다.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를 박차고 나설 수도 있고, 김정은 위원장도 바로 오후에 싱가포를 떠날 수도 있다.
이는 한반도 정세에 최악의 시나리오가 아닐 수 없다.
다만 이번 회담 성사를 위해 북미와 우리나라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왔고, 중국이나 일본을 비롯한 주변국들이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장면만은 피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싱가포르 본섬과 센토사를 잇는 게이트웨이[싱가포르=연합뉴스]](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6/11/AKR20180611161500076_01_i.jpg)
싱가포르 본섬과 센토사를 잇는 게이트웨이[싱가포르=연합뉴스]
[북미회담 D-1] 역사적 회담장 센토사는 北·美·싱 '공동경비구역'
(싱가포르=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회담장인 '평화의 섬' 센토사 섬은 평소와 다름없는 휴양지의 풍경과 회담을 앞둔 긴장감이 교차했다.
정상회담 당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리무진 차량이 달릴 센토사 게이트웨이의 교통 흐름은 평소와 다르지 않았고 교통 통제도 이뤄지지 않았다.
본섬과 센토사 섬을 잇는 케이블카와 모노레일도 평소와 다름없이 운행했다.
섬의 안쪽인 남쪽에 있는 해변인 팔라완 비치에도 50∼60여 명의 관광객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해변에 설치된 '특별경비구역' 표지판만 없다면 이곳이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비구역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조차 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회담장으로 쓰일 카펠라 호텔 입구에 이르자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 입구에 설치된 검문소[싱가포르=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6/11/yonhap/20180611214535859wfhv.jpg)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 입구에 설치된 검문소[싱가포르=연합뉴스]
![카펠라 호텔 앞에 투입된 싱가포르 경찰관들[싱가포르=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6/11/yonhap/20180611214535974lruj.jpg)
큰길에서 호텔로 들어서는 길목에는 10여 명의 경찰관들이 차단기를 설치한 채 드나드는 차량을 꼼꼼하게 검색하고
있었다. 또 길목 좌우 약 50m 구간에는 철제 펜스가 길게 늘어서 당국의 보안 강화 조처를 실감케 했다.
또 외부에서 호텔 안으로 다양한 행사용품을 실은 트럭 등이 끊임없이 드나드는 모습도 목격됐다.
오후 3시가 넘어선 시각. 북한의 경호원을 태운 버스 한 대가 호텔로 들어간 이후부터 카펠라 호텔 입구는 북한 경호원과 미국 관리, 그리고 싱가포르 경찰이 함께 경비를 담당하는 구역이 됐다.
호텔 안쪽에서 나온 북한 경호원은 검은색 양복 차림에 선글라스를 착용했고 왼쪽 가슴에는 붉은 배지를 달고 있었다. 이 경호원은 미국 관리로 추정되는 사복 차림의 여성과 나란히 입구를 지키며 경찰의 검문검색 상황을 지켜봤다.

카펠라 호텔 입구를 지키는 북한 경호원과 미국 관리, 현지 경찰
[싱가포르=연합뉴스
미국 관리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따금 말을 거는 모습이 보였지만 북한 경호원은 상대방이 무색할 정도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망원렌즈로 당시 상황을 촬영하던 한 사진기자는 "북한 경호원은 왜 저렇게 무뚝뚝한지 모르겠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라는 뜻을 가진 센토사 섬에서는 12일 한반도 비핵화를 놓고 역사적인 담판이 열린다.
정상회담 당일에도 센토사 섬의 기능은 평소와 다름없이 유지되지만, 당국은 정상회담에 나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안전을 위해 섬 주변에서 철통 경비를 약속한 바 있다.
회담 일인 12일과 13일 본섬과 센토사를 잇는 게이트웨이에서는 차선을 차단한 채 무작위로 보안 검사가 실시된다.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등을 이용해 섬에 들어가는 방문객은 별도의 짐 검사를 받아야 한다.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 인근 등 일부 지역에서는 특별경비 조처가 취해지며 드론 비행도 금지된다고 당국은 밝혔다.
![카펠라 호텔 점검에 나선 북한 경호원들[싱가포르=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6/11/yonhap/20180611214536474ahjs.jpg)
카펠라 호텔 점검에 나선 북한 경호원들
[싱가포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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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北협상팀, 마지막 날 오전·오후·밤까지 밀고 당겼다
[오늘 美北정상회담]
회담 전날 성김·최선희 3차례 만나.. 별도 협상채널도 가동
"북한은 미·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실천 계획과 행동'을 내놓아야 한다. 남북 회담 때처럼 '비핵화 의지'라는 모호한 문구로 넘어갈 수는 없다."
미·북 정상회담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11일 오후 이같이 말했다. 핵심 쟁점을 둘러싼 미·북 간 '밀고 당기기'가 정상
회담 전날까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실제로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오전·오후 세 차례에 걸쳐 실무 협상을 했고, 밤에도 양국 간 별도의 협상 채널이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은 통상의 '외교 문법'을 크게 벗어난 상태로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상회담은 사전에 공동 합의문 문구까지 확정된 상태에서 이뤄지지만, 이번 미·북 회담에선 두 정상이
마주 앉아 실질적인 '딜(거래)'을 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의 스타일상 회담장에서 사전 조율과 무관한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회담 잘 풀리면 바로 종전 선언 가능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북은 크게 ▲양국 관계 개선 ▲평화 체제 ▲비핵화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중 비핵화 부분에서 마지막까지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와 관련한 내용이 반드시 공동 문건에 담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는 CVID 용어가 그대로 들어가진 않더라도 이를 의미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진전된
내용이 들어가길 원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전 정부의 북핵 합의와 차별화를 할 수 없다고 본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미국은 비핵화 시한과 범위, 신고 시설 리스트를 북측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핵화 시한을
2020년 등으로 못 박고 핵탄두와 핵물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폐기 대상이 적시돼야 한다는 얘기다.
미국은 이에 대한 보상으로는 '미·북 간 종전 선언'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외교 소식통은 "김정은이 12일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결단을 내린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날 오후에 바로 종전 선언에 서명할 수 있다"고 했다. 북한이 가장 원하는 게 체제 보장인 만큼 평화협정, 미·북 수교, 불가침조약 등의 시작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종전 선언을 '당근'으로 내놓을 수 있다는 얘기다.
우리 정부는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한 종전 선언을 추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 간에 먼저 하고 이후
남·북·미→남·북·미·중 등으로 확대해도 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은 이날 오후까지 판문점 선언 수준의 모호한 문구를 주장하며 미측의 요구에 확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은 아직 양국 간 신뢰가 없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비핵화를 할 수 없다는 방침"이라며 "이 때문에
북한은 이번 회담에서는 기본 원칙만 확인하고, 세부 사항은 후속 회담으로 미루자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남북 회담 때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카드를 썼듯이 트럼프에게는 '영변 핵 시설 사찰 허용' 등의 카드를 던지고 체제 안전 보장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미 "CVID 아니면 못 받아"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싱가포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CVID만이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라며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진정성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6자 회담부터) 지난 12년간 쓰였던 공식 이상의 기본 합의 틀(framework)을 갖기를
원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제거할
때까지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경제 (제재) 완화는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이전에 (북한한테) 기만당해 왔었고, 많은 대통령이 북한과 합의했으나 결국 이행되지 않았음을 알게 됐다"며 "중요한 것은 검증이다.
우리는 검증할 수 있도록 충분히 탄탄한 시스템을 설정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차량이 12일 싱가포르 카펠라호텔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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