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과 시사

스웨덴 장신군단 무너뜨릴 필승 카드는 `스피드`



 기사의 0번째 이미지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



 






381529 기사의 0번째 이미지


18일(한국시간) 오후 9시에 시작되는 스웨덴전을 앞둔 신태용 감독이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며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스웨덴 장신군단 무너뜨릴 필승 카드는 `스피드`

신태용호 18일 스웨덴과 운명의 조별예선 1차전
선수들 "수비는 99% 완성"
스피드 좋은 공격수로 맞불…`비밀병기` 누가 될지 관심





결전의 날이 밝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첫 경기에 나선다.
9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위업도, 아시아 유일 4강 경험국이라는 훈장도 스웨덴전을 망치면 별다른 의미가 없다.
게다가 이어 맞붙을 멕시코와 독일 전력이 더욱 강하기에 16강을 노린다면 스웨덴은 반드시 넘어야만 하는 벽이다.

◆ 亞 첫 필드골은 우리가 해낸다

일단 큰 위기는 넘겼다. 평가전에서의 잇단 졸전도 잊혀가고, 무거웠던 몸도 회복세로 돌아서는 추세여서다.

 17일 새벽 전세기를 타고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니즈니노브고로드로 이동한 대표팀은 오스트리아에서 러시아로 막 도착했을 때보다 한결 밝은 표정으로 다가올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신 감독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오면서 컨디션 조절이 잘됐다"며 "훈련이 생각보다 잘 마무리됐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붙다 보니 표정이 밝아진 것 같다"면서 모처럼 밝은 웃음을 보였다.

선수들도 이전보다 확실히 강한 어조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실패를 경험한 이후 꾸준히 비판을 받아왔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은 "수비는 99%

완성됐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해낸다면 무실점을 할 수 있다"고 말했고, 공격진의 황희찬(잘츠부르크)도 "수비부터 잘 준비해서 역습할 때 힘을 내겠다.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단언했다.

아시아 동료들이 계속해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도 신태용호를 자극하는 긍정적인 요소다.

 짜임새 좋은 수비 축구로 모로코에 행운의 승리를 거두며 1994 미국월드컵 이후 무려 24년 만에 웃은 이란도, 우승


후보인 프랑스를 맞이해 선전을 펼치며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칭찬을 들은 호주를 보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다만 이란의 득점은 상대 자책골이었고, 호주 역시 페널티킥 득점이었기에 한국은 대회 첫 아시아팀 필드골을 노린다.

◆ `낮은` 한국, 스웨덴 높이 이겨내려면

니즈니노브고로드는 볼가강과 오카강이 만나는 곳에 자리한 `강의 도시`다.

 원래는 그냥 노브고로드라고 불렸지만 러시아 대표적 고도인 벨리키노브고로드와 구별하기 위해 낮은 곳을 뜻하는

`니즈니(Nizhnij)`라는 명칭이 붙었고, 현재는 원래 노브고로드보다 더욱 큰 도시로 성장했다.

물론 경기가 열리는 도시의 역사일 뿐이지만 신태용호도 흘려들을 수는 없는 이야기다.


평균 신장 181.9㎝로 전체 32개국 중 19위인 한국 대표팀은 평균 신장 3위(185.7㎝)인 스웨덴에 비해 `낮은 팀`이다.

스웨덴 수비진 평균 신장은 이보다 더 큰 187㎝에 달하고, 반대로 장현수(FC 도쿄)와 김영권 등 한국 주요 수비진은

헤딩보다 발밑에 강점이 있는 선수여서 불안감이 생긴다.


스웨덴이 뒤에 틀어박혀 수비를 하거나 반대로 롱볼을 이용한 공격을 하는 것을 허용하면 `알고도 당하는`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

그러나 니즈니노브고로드가 수로 교통을 이용해 물류 중심지로 거듭났듯이 한국도 `스피드`라는 강점을 살리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국 축구의 얼굴 손흥민부터 황희찬, 이재성, 이승우 등 한국 공격진은 속도라는 측면에선 스웨덴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스웨덴 리그에서 뛰었던 경험 덕분에 상대방을 가장 잘 아는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은 인터뷰 때마다 "스웨덴 선수들은 체격이 좋지만 움직임이 둔한 편"이라면서 "1대0, 혹은 2대0 정도로 이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 비밀 병기는 과연 누구?

신 감독이 강조해온 `트릭`이 어떤 모습으로 그라운드에서 구현될지도 축구팬들의 관심사다.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97㎝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 현대)과 황희찬 투톱을 내세우고, 손흥민과 이재성이 양 날개로 뛸 것이며,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지만 과연 이대로 나올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주전 골키퍼는 물론 공격진 조합까지 워낙 많은 변화를 추구해온 신 감독은 큰 틀은 정했지만 끝까지 선수들을 보면서 선발을 확정할 생각이다.
그러다 보면 최근 출전이 많지 않았던 선수 가운데 베스트11에 포함되는 경우가 나올 수도 있다.

예컨대 고요한(FC 서울)은 국내 평가전이었던 온두라스전 이후 주로 벤치에 머물고 있지만 상대 에이스인 에밀 포르스베리(RB 라이프치히)를 잡는 `자물쇠` 역할을 맡아 깜짝 출전할 수도 있다.
실제로 고요한의 신태용호 선발 출전 성적은 5승1무로 `불패의 아이콘`이라고 불릴 만하다. 

 

[이용익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 사진=손흥민 SNS




[한국 스웨덴] 주장 기성용 손흥민 유독 신뢰하는 이유는?




한국 스웨덴 경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장 기성용의 월드컵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스웨덴 경기는 오는 18일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앞서 일각에서는 한국 스웨덴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해야 본선 진출의 희망이 엿보인다고 예상한 바 있다.


이에 주장 기성용은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와 인터뷰에서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에 대해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기성용은 “한국의 누구도 4강에 갈 것이라고 예상 못해 놀라웠고 다시 일어나기 어려운 일이고 2002팀은 한국의 영웅”이라고 2002년 월드컵을 회상했다.


기성용은 이탈리아 전을 잊을 수 없는 경기라고 칭하며, 캡틴 박지성에 대해서는 “배울점이 정말 많았고, 태도부터 정신력까지 모두에게 예가 되는 선수”라며 “스타였지만 거만하지 않고 겸손했다.


선수로서 최고였고 남자로서도 완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처음 월드컵에 뛰면 어려울 수 있고 많은 압박과 긴장을 할 수 있다”며 “월드컵에 뛰는 것은 전혀 다른 분위기며, 모든 선수들의 가장 큰 꿈. 반드시 준비를 해야하지만 월드컵을 즐겨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대해서는 “어려운 조다. 모두 FIFA 랭킹이 우리보다 높지만 축구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우리보다 좋은 팀이라도 때때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

어려운 도전이지만 나는 강팀들을 맞을 준비가

 됐다”며 다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핵심 선수”라며 “다른 팀을 위협할 수 있는 선수이고 많이 의존하고 있다.

상대 팀이 손흥민을 겁낼 것이다. 그의 능력은 위협적이고, 언제든지 기회를 만들고 골을 넣을 수 있다”며 신뢰를

보였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정한샘 기자






스웨덴 축구대표팀 구스타프 스벤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봉쇄할 수 있다?’ 스웨덴 스벤손의 자신감


스웨덴의 수비형 미드필더 구스타프 스벤손(31·시애틀 사운더스)이 18일(한국시간) 열리는 한국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7일(한국시간) 스웨덴 매체 아프톤블라뎃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간판선수인 손흥민(26·토트넘)을 언급했다.

 그는 위협적인 한국 선수에 대해 묻는 질문에 “우리를 쓰러뜨릴 수 있는 선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수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흥민은 우리 수비수들을 이겨낼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벤손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 봉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지만, 신경 쓰이는 존재임은 틀림이 없다.
로이터 통신, ESPN 등 해외 주요 외신들은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국은 일찌감치 스웨덴을 1승 상대로 점찍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스웨덴도 마찬가지다.
 서로가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경기다. 이로 인한 부담감도 적지 않다. 

스웨덴의 알빈 엑달(29·함부르크)은 스웨덴 언론 익스프레센과의 인터뷰에서 “수백만명의 스웨덴 팬들이 우리를
 응원한다.
 이기면 찬사 받지만, 패하면 비난이 쏟아진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패한 팀 소셜 미디어를 보라. 끔찍하다.
그 부담감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정신무장을 단단히 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  역대 한국 월드컵은 어땠나…아시아 최다 출전·통산 26위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전 세계인들의 축구 축제가 하루도 남지 않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15일 오전 0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으로 축포를 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도 18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통쾌한 반란'을 꿈꾸고 있다.
    그렇다면 역대 대한민국의 월드컵은 어땠을까. 

    한국의 첫 월드컵 참가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첫 번째 도전만에 아시아 예선을 통과해 본선
    조별리그까지 진출한 한국은 헝가리, 서독, 터키 등과 2조에 편성됐다. 
    1차전 헝가리전에서는 0-9로 완패했고, 2차전 터키에는 0-7로 패배했다. 조별리그 3차전 상대 서독이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하며 경기를 치르지 않은 한국은 2전 2패 0득점 16실점으로 월드컵 첫 도전을 마무리했다.

    이후 30여 년 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한국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통해 본선 조별리그에 진출한다.
     이후 러시아 월드컵까지 9개 대회 연속 진출, 총 10회 진출로 아시아 최다 출전국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비록 본선에 꾸준하게 진출하기는 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멕시코 월드컵에서 허정무와 마라도나의 충돌부터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황보관의 대포알 슈팅, 투혼을
    보여줬던 1994년 미국 월드컵 독일전을 거쳐 혜성같이 등장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의 이동국까지 매 대회마다 한국
    축구사에 남을 만한 임팩트를 보여줬으나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홈에서 개최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많은 역사를 써내려갔다. 월드컵 첫 승리를 비롯해
    첫 토너먼트 진출, 한국의 역대 최고 기록이자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등 그야말로 한국 축구의
     전성기였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아쉬운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한 한국 대표팀은 다음 대회인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쓰게 된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16년 만의 무승 및 조별리그 최하위 탈락이라는 뼈아픈 성적을 받아들였다. 숨죽이며 실력을 갈고닦은 한국 대표팀은 이번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4년 전의 부진을 만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편 역대 월드컵 최다 참가 선수는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와 황선홍 전 FC서울 감독(이상 1990~2002)과
    이운재 수원 삼성 코치(1994~2010)가 가지고 있는 4회다.  
    역대 성적은 31경기 5승 9무 17패 31득점 67실점이다.

    승점 24점으로 월드컵 통산 랭킹 26위다. 안정환과 박지성은 3골로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박지성은 3개 대회 연속골(2002~2010)이라는 기록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만만치 않은 조에 속했지만, 피를 깎는 노력으로 준비 중인 한국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는 어떤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쉿' 이변이 없다고 누가 말해라는 듯 2002월드컵 포르투갈전서 박지성이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당시 세계랭킹 40위 한국이 랭킹 5위
    포르투갈을 눌렀듯이 한국대표팀은 2018월드컵서 다시한번 이변의 주인공이 될
    준비를 마쳤다. 





    대한민국 역대 월드컵 성적은?


    북미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라는 큰 이슈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전에서 5대0이라는 화끈한 스코어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개막했다. 


    피파랭킹이 낮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개막전의 주인공이 되면서 월드컵 흥행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러시아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를 초토화시키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단번에 끌어

     모았다.

    러시아의 월드컵 개막전 승리는 '약팀이 거둔 대승'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반란'이라는 표현을 쓰기에 부족함없다. 그도 그럴 것이 월드컵을 앞두고 러시아의 공격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축구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도 상황도 러시아와 비슷하다. 하지만 신태용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기분 좋은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과거 월드컵 전적은 어땠을까? 대한민국은 월드컴 단골 손님이다. 역대 월드컵에 총 아홉 차례나 참가하며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세워왔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거둔 성적을 총 정리해봤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 [2패] 

    대한민국 VS 헝가리 0 대 9 (패) 
    대한민국 VS 터키 0 대 7 (패)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의 첫 월드컵 진출은 1954년 열린 스위스 월드컵이었다.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한일전에서 대한민국은 일본에 1승1무를 기록하며 역사적인 월드컵 첫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월드컵 출전은 경기보다 이동거리에 따른 어려움이 더 컸다. 우리 선수들은 우여곡절 끝에 미공군 수송기를 타고 스위스 취리히까지의 이동했다.


    하지만 취리히에 도착했을 때의 시간이 헝가리와의 첫 경기까지 불과 10시간밖에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도착했다.

     오랜 비행의 피곤함을 떨치지 못한 우리 선수들은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0 대 9로 참패했고 터키와의 2차전에서도

     0 대 7로 패하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월드컵 첫 참가에 의미가 있었던 대회였다.

    ▲ 1986년 멕시코 월드컵 [1무 2패] 

    대한민국 VS 아르헨티나 1 대 3 (패) 박창선(후반 27분 골)
    대한민국 VS 불가리아 1 대 1 (무승부) 김종부(후반 24분 골)
    대한민국 VS 이탈리아 2 대 3 (패) 최순호(후반 17분 골), 허정무(후반 43분 골)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의 두 번째 월드컵 출전은 1986년 열린 멕시코 월드컵이었다. 당시 대표팀의 에이스였던 허정무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였던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를 걷어찬 사진으로 유명했던 그 대회다.


    이때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불가리아와 A조에 속했던 대한민국은 아르헨티나와의 첫 경기에서 1 대 3으로 패했지만

    불가리아와의 2차전에서 1 대 1로 비기면서 월드컵 첫 승점 획득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탈리아와 가졌던 3차전에서는 2 대 3으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3패] 

    대한민국 VS 벨기에 0 대 2 (패) 
    대한민국 VS 스페인 1 대 3 (패) 황보관(전반 43분 골)
    대한민국 VS 우루과이 0 대 1 (패)      








    사진=대한축구협회





    세번째 월드컵 출전은 1990년 열린 이탈리아 월드컵이었다. 당시 대한민국은 아시아지역 1차 예선에서 총 25골 득점,

     6전 전승으로 최종 예선에 진출했고 최종 예선에도 5전 3승 2무의 무패를 기록하며 가뿐하게 월드컵에 진출했다.

    이때 아시아 예선에서 성적이 워낙 좋았기에 월드컵 성적에 대한 기대 역시 높았다. 하지만 세계 무대는 결코 녹록치

     않았다.


    이탈리아에서 치러진 본선에서 대한민국은 벨기에에 0 대 2로 패했고 스페인에 1 대 3, 우루과이에 0 대 1에도 차례로 패하며 전패를 기록했다. 

    ▲ 1994년 미국 월드컵 [2무 1패] 

    대한민국 VS 스페인 2 대 2(무승부) 홍명보(후반 40분 골), 서정원(후반 44분 골)
    대한민국 VS 볼리비아 0 대 0(무승부) 
    대한민국 VS 독일 2 대 3(패) 황선홍(후반 7분 골), 홍명보(후반 18분 골) 




         



    사진=대한축구협회





    1994년 미국 월드컵은 대한민국에게 잊을 수 없는 대회다.

    당시 대한민국은 아시아예선도 통과하지 못할 뻔했다.

     이른바 '도하의 기적'으로 어렵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대한민국은 세계최강 스페인과 본선 1차전에서 홍명보, 서정원이 극적인 연속골을 넣으면서 2 대 2로 비기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볼리비아와 0 대 0으로 비긴 뒤, 독일에 2 대 3으로 패하면서 16강 진출도 실패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과거와는 달리 세계 무대에서 마냥 큰 점수차로 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있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 1998년 프랑스 월드컵 [1무 2패] 

    대한민국 VS 멕시코 1 대 3(패) 하석주(전반 27분 골)
    대한민국 VS 네덜란드 0 대 5(패) 
    대한민국 VS 벨기에 1 대 1(무) 유상철(후반 26분 골) 



         



    사진=대한축구협회





    1996년 6월 프랑스 월드컵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감독이 대표팀을 맡으면서 그 열기가 더욱 확산된 것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본선 첫 경기였던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 하석주의 선제 프리킥골로 앞서 나가다 연이어 3골을

    내주며 1 대 3으로 패해 아쉬움이 컸다.


    당시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았던 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서는 0 대 5로 패했고 대한축구협회는 이례적으로 대회 기간 도중 차범근 감독을 경질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이후 벨기에와의 3차전은 김평석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치러졌고 선수들은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1 대 1 무승부를 거뒀다.



    ▲ 2002년 한일 월드컵 [4승 1무 2패] 



    대한민국 VS 폴란드 2 대 0(승) 황선홍(전반 26분 골), 유상철(후반 9분 골)
    대한민국 VS 미국 1 대 1(무) 안정환(후반 33분 골)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1 대 0(승) 박지성(후반 25분 골)


    대한민국 VS 이탈리아 2 대 1(승) 설기현(후반 43분 골), 안정환(연장전 후반 12분 골) 
    대한민국 VS 스페인 0 대 0(무) 승부차기 결과 5 대 3으로 대한민국 승리
    대한민국 VS 독일 0 대 1(패) 
    대한민국 VS 터키 2 대 3(패) 이을용(전반 9분 골), 송종국(후반 43분 골) 





         



    사진=연합뉴스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축구역사에 남을만한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은 폴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2 대 0으로 승리하며 월드컵 사상 첫 승리를 거뒀고 이어 미국과 1 대 1로 비긴

     다음, 박지성 선수의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포르투갈을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민국은 조 예선에서 한 번도 지지 않으며 역대 최초 16강 진출을 이뤄내 온 국민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후 이탈리아와 가진 16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안정환 선수가 골든골을 넣으면서 8강에 진출했고 8강전에서 스페인과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세계의 강호들을 연파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렇게 되자 일각에서는 '월드컵 개최 대륙에서 우승 국가가 나온다'는 징크스를 거론하며 대한민국이 우승하는 것

    아니냐는 앞선 기대를 하기도 했다.

    실제로 독일과 가졌던 4강전에서 대한민국은 독일과 대등하게 겨루면서 그 꿈이 이뤄지는 듯 했다.

    하지만 아쉽게 독일에 0대 1로 패배했고 터키와의 3·4위전에서 2 대 3으로 패하며 최종 4위로 한일월드컵을 마감했다.

    ▲ 2006년 독일 월드컵 [1승 1무 1패] 

    대한민국 VS 토고 2 대 1(승) 이천수(후 반9분 골), 안정환(후반 27분 골)
    대한민국 VS 프랑스 1 대 1(무) 박지성(후반 36분 골)
    대한민국 VS 스위스 0 대 2(패) 




         



    사진=연합뉴스




    2006년 열린 독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토고, 프랑스, 스위스 등과 G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겨뤘다. 대한민국은 토고와의 1차전에서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이천수 선수의 프리킥 골과 안정환 선수의 중거리 골이 터지면서 2 대 1로 역전했다.


    이 경기는 월드컵 사상 첫 원정 승리였기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이어 열린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박지성 선수의 골로 1 대 1 무승부를 기록, 16강 가능성을 한껏 높였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0 대 2로 스위스에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승 1무 2패] 

    대한민국 VS 그리스 2 대 0(승) 이정수(전반 7분 골), 박지성(후반 7분 골)
    대한민국 VS 아르헨티나 1 대 4(패) 이청용(전반 45분+1 골)
    대한민국 VS 나이지리아 2 대 2(무) 이정수(전반 38분 골), 박주영(후반 4분 골)
    대한민국 VS 우루과이 2 대 1(패) 이청용(후반 23분 골)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외국인 지도자 시대를 끝내고 허정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첫 경기 상대였던 그리스를 2 대 0으로 꺾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였던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에게 1 대 4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이 어려워 진 듯 보였다.


    그런데 마지막 경기였던 나이지리아전에서 2 대 2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원정 첫 16강이라는 역사를 썼다.

    우루과이와 펼친 16강전에서는 1 대 2로 패해 아쉬움을 더했지만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이라는 소중한 역사를

     남겼다.



    ▲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무 2패] 

    대한민국 VS 러시아 1 대 1(무) 이근호(후반 23분 골)
    대한민국 VS 알제리 2 대 4(패) 손흥민(후반 5분 골), 구자철(후반 27분 골)
    대한민국 VS 벨기에 0 대 1(패)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러시아와 가진 본선 첫 경기에서 1 대 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비교적 무난한 출발을 했지만 첫 승 제물로 노렸던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4-2로 대패하면서 국민들이 충격을 받았다.

    결국 또 한 번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된 대한민국은 알제리와 러시아의 경기에서 러시아가 승리할 경우 대한민국이

    벨기에에게 2점 차로 승리한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때 당시의 벨기에는 세계 최강팀이었고

    국민들이 원했던 경우의 수는 일어나지 않았다.

    안타까웠던 것은 대한민국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는 점이다.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역대 월드컵 통산 전적

    통산 31전 5승 9무 17패 31득 67실 
    4강 진출 1회, 16강 진출 1회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종합해보면 대한민국의 월드컵 역사는 '도전의 역사', '눈물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호랑이'라고 불리며 월드컵에서 단골손님이었지만 정작 그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 순간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 12일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이 우승할 확률을 0.1% 미만으로 평가했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중 최하위였다. 
    또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은 20.1%로 32개국 중 3번째로 낮았다. 한국보다 낮은 확률을 보인 나라는 나이지리아

    (17.1%)와 파나마(13.2%) 뿐이다.


    F조에 속한 국가들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독일(80.5%), 멕시코(47.8%), 스웨덴(45.9%) 순으로 나와 세계에서

    대한민국 축구를 어떻게 보는지 알 수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이며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월드컵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FIFA 랭킹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난 5월 61위까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월드컵은 '반전의 역사'가 꾸준하게 쓰여진 대회다. 또한 월드컵 경험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월드컵 4강 경험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엄청난 자산이다.
    국내외의 평가와 여론이 현재 대한민국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이럴 때 반전이 일어난다면 감동은 훨씬 커진다.
    신태용 감독이 말했던 '기분 좋은 반란'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어나기를 기대해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