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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젊은’ 프랑스, 스피드로 아르헨티나 잡았다




프랑스의 10대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는 7골이나 터진 우승 후보의 이른 대결에서 멀티골을 꽂으며 프랑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프랑스의 킬리앙 음바페(등번호 10)가 러시아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사진 가운데)와 포웅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30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패한 뒤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침통해하고 있다.  카잔 |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30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패한 뒤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침통해하고 있다


 카잔 | AP연합뉴스






젊은프랑스, 스피드로 아르헨티나 잡았다


 음바페 맹활약에 우승후보 맞대결서 승리

 

우승 후보의 이른 만남다운 명승부였다.
결국 승부는 킬리앙 음바페(PSG)가 갈랐다.
프랑스는 30(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에서 43의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비교적 손쉽게 C1위를 차지한 프랑스는 D조에서 힘겹게 조 2위로 16강에 오른 아르헨티나와 무려 7골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친 끝에 8강에 진출했다.
 프랑스의 승리 주역은 단연코 19세 어린 공격수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22 상황에서 후반 19분과 21분에 연속 골을 터뜨리며 치열했던 싸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전반 13분에 나온 앙토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만든 것도 음바페였다는 점에서 사실상 이 경기에서 프랑스의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음바페였다. 

프랑스는 전반 9분 그리즈만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때려 골대를 맞추며 대량 득점을 예고했다.
그리고는 음바페가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으며 경기를 앞서나갔다.  
상대 공격을 끊고 중앙선 아래부터 엄청난 드리블 돌파로 아르헨티나의 수비를 차레로 따돌린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르코스 로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밀려 넘어졌고, 이 페널티킥을 그리즈만이 마무리했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내준 아르헨티나는 전반 41분 에베르 바네가(세비야)의 패스를 받은 앙헬 디 마리아(PSG)
중거리슛으로 힘겹게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후반 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역전골까지 넣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때린 슛이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나오지 못한 가브리엘 메르카도(세비야)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그대로 3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2분에 빠른 속도로 아르헨티나의 왼쪽 측면을 무너
뜨린 프랑스는 루카스 에르난데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크로스한 공을 뱅자맹 파바르(슈투트가르트)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는 음바페가 후반 19분과 21분에 자신의 빠른 발로 아르헨티나의 느린 수비를 연거푸 무너뜨리고 치열했던 승부에서 프랑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시간에 메시의 크로스를 후반에 교체 투입된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가 머리로 받아 넣은 것으로 패배의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천하의 리오넬 메시도 흐르는 세월은 따라잡지 못했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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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늙은' 아르헨티나, 메시의 네 번째 도전도 실패한 이유


 러시아월드컵 출전 선수단 대부분이 30

떨어진 체력과 느린 스피드 탓에 대회 내내 고전


이젠 체력도, 스피드도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 아르헨티나가 러시아월드컵에서 8강 문턱에서 좌절한 이유는 분명했다. 
아르헨티나는 30(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에서 34로 역전패했다 죽음의 조로 불렸던 D조에서 조 2위로 극적인 16강 진출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 걸맞은
모습을 끝내 보여주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올랐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에이스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 출전에서도 끝내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하는 아쉬운 성적이 계속됐다. 
아르헨티나가 러시아월드컵에서 실패한 이유는 분명하다. 이제는 주축 선수 대부분이 30대 초중반이 되며 세대교체를 앞둔 상황이라는 점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축구를 선보이는 어린 선수들을 상대하지 못했다. 

프랑스와 경기에 이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결과는 7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패배지만 내용 면에서는 프랑스의 압승이었다. 특히 프랑스의 19세 어린 공격수 킬리앙 음바페(PSG)의 맹활약은 아르헨티나의 노쇠한 수비를 완전히 무너
뜨렸다. 

이번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아르헨티나의 23명 가운데 20대 선수보다 30대 선수가 확연하게 많다.
20대 선수는 총 8명으로 이들 중 주전급 선수는 극히 드물다.
사실상 러시아월드컵에서 그라운드에 섰던 대부분의 아르헨티나 선수가 30대라고 해도 무방했다.

결국 늙은아르헨티나는 젊은프랑스를 이기지 못했다.
평균 연령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두 팀이라는 점에 경기가 막판으로 향할수록 체력과 스피드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아무리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평가받는 메시가 있다고 해도 동료의 도움 없이 혼자서는 승리까지 만들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30대에 접어든 메시 역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메시는 10대에 월드컵에 데뷔해 20대와 30대를 모두 거쳤다.

 그러는 동안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10대와 20, 30대에 모두 골 맛을 본 역사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우승 트로피는 들지 못했다.
결국 천하의 메시도 흐르는 세월 앞에서는 무릎을 꿇는 듯하다.






    


마지막 월드컵에서 쓸쓸하게 퇴장한 메시


 연합뉴스/AP







맹활약한 음바페








킬리안 음바페의 골 세리머니[로이터=연합뉴스]


킬리안 음바페의 골 세리머니[로이터=연합뉴스]



음바페 골[EPA=연합뉴스]


음바페 골[EPA=연합뉴스]





'19' 음바페, '축구 황제'의 마지막 월드컵을 악몽으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19살의 '뜨는'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31)의 꿈을 무너뜨렸다

프랑스는 30일 오후 11(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음바페가 선제 페널티킥을 만들었고, 후반 멀티 골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프랑스는 완벽한 세대교체를 성공했다. 아르헨과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선수 중 30을 넘는 선수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유이했다

반면 아르헨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준우승을 달성한 멤버가 다수였다.


 '메시의 아이들'은 어느덧 30줄을 넘었다.

 4년 뒤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나서긴 힘들다.

 사실상 이번 월드컵이 메시의 꿈 월드컵 우승을 이룰 마지막 도전이었다

그러나 메시의 꿈을 음바페가 대표하는 프랑스의 어린 선수들이 무너뜨렸다.


음바페는 전반 11분 만에 스피드로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앙투앙 그리즈만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후반 5분 사이 2골을 만들어 팀의 세번째, 네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젊은 프랑스는 힘과 스피드, 높이에서 아르헨을 앞도했다.

기술은 아르헨이 좋았으나, 프랑스의 젊은 패기를 넘지 못했다


사실상 '축구 황제'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을, 19살의 신성 음바페가 악몽으로 만들었다

음바페는 1958년 스웨덴월드컵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펠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10대 선수가

됐다

새로운 축구 세대의 중심에 음바페가 섰다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로이터=연합뉴스)


   





[월드컵] 음바페, 선행도 으뜸월드컵 보너스 모두 기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골을 터트려 프랑스의 8강 진출을 이끈 '2의 앙리' 킬리안 음바페(19·파리 생제르맹)가 월드컵 보너스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1(한국시간) "음바페가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면서 받는 수당을 장애아동들의 스포츠 참여를 돕는 자선단체인 '프러미에 데 코르디' 재단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라며 "음바페는 지난해 6월부터 재단을 후원해왔다"고 보도했다.


레퀴프에 따르면 음바페는 1경기당 17천 파운드(2500만원)의 수당을 받는다.

프랑스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음바페의 포상금은 265천 파운드(39천만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재단 관계자는 "최근에야 음바페 가족들이 음바페의 뜻을 재단에 알려왔다"라며 "음바페의 행동에 감동했다.

우리는 홍보대사들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데 이번 기부는 음바페가 개인적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음바페는 대단한 사람이다.

스케쥴이 허락하면 재단을 찾아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라며 "음바페는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용기를 주는 말도 해준다.

어떨 때는 아이들보다 더 즐겁게 노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horn9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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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메시-호날두 모두 16강서 고배'월드컵 맞대결' 무산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기대를 모았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월드컵

맞대결이 무산됐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30(한국시간)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에 3-4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 역시 1일 오전 3시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1-2로 덜미를 잡히며 16강에서 탈락했다.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 모두 16강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기대를 모았던 두 선수의 라이벌전은 성사되지 않았다. 

메시와 호날두는 지난 10여 년간 세계 최고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선수들이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다른 경쟁자들이 범접하지 못할 업적을 쌓았다.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각각 5회씩 수상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라이벌 관계는 월드컵에서만큼은 이어지지 않았다.

대진운도 영향을 미쳤지만, 두 선수 모두 월드컵에서는 소속팀에서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탓이 컸다.

때문에 두 선수는 남다른 각오를 가지고 이번 월드컵을 준비했다. 

그랬던 두 선수가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아르헨티나가 D2, 포르투갈이 B2위로 16강에 진출하면서, 두 팀 모두 8강에 오를 경우 맞대결이 이뤄지는 대진표가 짜였다.

하지만 기대는 허망하게 사라졌다.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 모두 16강에서 패하면서, 메시와 호날두는 조국의 패배와 함께 씁쓸하게 대회를 마쳐야 했다.

메시는 31, 호날두는 33세이기 때문에 다음 월드컵을 기약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어느 때보다 특별한 각오로 월드컵에 임했던 메시와 호날두는 그라운드에서 만나지 못한 채 허무하게 러시아를 떠나는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 AFPBBNews = News1


  • 러시아 월드컵에 더 이상 호날두·메시는 없다



  • 16강서 침묵포르투갈·아르헨티나 16강 탈락
    두 라이벌 간 사상 첫 월드컵 맞대결도 무산

  •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세기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나란히 월드컵 중도 탈락의 '쓴 맛'을 봤다.
    8강전에서 두 라이벌의 사상 첫 월드컵 맞대결이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축구팬들의 바람도 현실이 되지 못했다. 
    먼저 탈락의 쓴 맛을 본 것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메시였다.


    메시는 30일 오후 11(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3-4 패배를 막지 못했다.
    메시는 골 없이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에 서긴 했지만 끝내 팀의 8강 진출을 견인하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 메시의 성적은 4경기 12도움이다.







    • AFPBBNews = News1





    메시에 이어 호날두도 포르투갈의 8강 진출을 이끌지 못했다.
    호날두는 1일 오전 3시 러시아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팀의 1-2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선발 풀타임 출전한 호날두는 홀로 6개의 슈팅(유효슈팅 1)을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에 섰지만, 끝내 공격
    포인트

     기록하지 못한 채 침묵을 지켰다. 
    결국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탈락과 함께 짐을 싸야 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 4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호날두와 메시가 16강에서 나란히 탈락하면서 둘의 월드컵 첫 맞대결도 무산됐다.

    소속팀에서는 자주 라이벌전을 펼치는 둘은 유독 월드컵에서는 맞대결을 펼치지 못해왔다.
    특히 메시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맞대결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이날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 대신 16강에 오른 프랑스와 우루과이는 오는 6일오후 118강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16·8강 대진표 및 일정.
  • 그래픽=김명석 기자







  • 러시아 월드컵 16강전도 '1' 강세 이어지나



  •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 1위 팀이 100% 8
    최근 3개 대회 조 1위 팀 8강 비율도 87.5%


  •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던 프랑스와 우루과이가 나란히 8강에 안착하면서 조 1위 팀들의

    16강전 강세가 또 다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C1위 프랑스와 A1위 우루과이는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각각 아르헨티나(D2)와 포르투갈(B2)

     제치고 8강에 합류했다. 

    월드컵 16
    대진은 각 조 1위가 다른 조 2위와 격돌하는 방식인데,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두 팀이 잇따라 조 2위 팀들을 꺾고 16강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월드컵에서도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 당시 조 1위 팀들의 16강 통과 비율은 100%였다.
    16강에 올랐던 팀들 중 8강 무대를 밟은 팀들 모두 앞선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던 팀들이었다.
    2010년 남아공 대회 당시에는 8개 조 1위 팀 가운데 7개 팀이, 2006독일 대회에는 6개 팀이 각각 8강에 올라

    1위 팀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최근 3개 대회에서 조 1위 팀들이 16강전에 오른 비율이 87.5%에 달한 셈이다.
    이러한 흐름은 조 1위라는 순위가 보여주듯 조별리그에서의 좋았던 경기력과 분위기가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도 이어

    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팀들은 3차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등 상대적으로 먼저

    토너먼트를 대비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반면 조 2위 팀들은 대부분 최종전까지 순위 경쟁을 펼치는 경우가 많고, 이 과정에서 체력 안배 등을 이루기가 어렵다보니 그 여파가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이어졌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편 이번 러시아 월드컵 8강 대진은 우루과이-프랑스(확정)
    스페인-러시아전 승리팀과 크로아티아-덴마크전 승리팀 브라질-멕시코전 승리팀과 벨기에-일본전 승리팀 스웨덴-스위스전 승리팀과 콜롬비아-잉글랜드전 승리팀으로 구성된다. 

    스페인과 크로아티아, 브라질, 벨기에, 스웨덴, 콜롬비아가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팀들이고, 러시아나 덴마크,

     멕시코, 일본, 스위스, 잉글랜드는 각 조 2위 팀들이다.
    16강전은 오는 4일 오전 3시까지 이어지며, 6일 오후 11시부터 8강전의 서막이 오른다.











    지난 27(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카잔(러시아)=CBS노컷뉴스 박종민 기자

     




    월드컵서 '전범국' 꺾은 한국과 폴란드 ''



    핍박 가했던 독일과 일본 서로 대신해 차례로 격파
    '유럽의 한일전' 독일-폴란드안팎으로 격한 정서
    서로 다른 길 걷는 두 전범국"자성 태도 차 절감"



    두 팀 모두에게 유일한 1승이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8(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F3차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격파해 전 세계를 놀래켰다.

    이튿날인 29일에는 폴란드가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같은 대회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일본을 10

    으로 꺾었다.

    라이벌 한국과 일본의 16강 진출 여부가 걸렸던 만큼, 이 두 경기는 축구 팬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치러졌다.

     조금 더 들여다보면 제국주의 열강에게 핍박받은 역사를 지닌 한국과 폴란드가, 서로를 대신해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 독일과 일본을 차례로 무너뜨렸다는 상징성을 찾을 수도 있다. 

    독일과 폴란드 사이 국가 대항전은 '유럽의 한일전'으로 불린다.

    한일전이 벌어질 때마다 익히 봐 왔던 격렬한 정서 충돌이 독일과 폴란드 전에서도 경기장 안팎으로 들끓는 까닭이다. 


    풋볼리스트 류청 축구전문기자는 29CBS노컷뉴스에 "유로2008(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당시 조별리그 독일과 폴란드 경기에서 (독일 공격수) 포돌스키가 골을 넣었을 때 폴란드 사람들은 '조국에게 골을 넣었다'고 분노했다"

    "포돌스키는 폴란드계 독일 사람인데, 독일에 대한 폴란드의 좋지 않은 감정이 단적으로 드러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기자는 "폴란드는 (지리적으로) 독일과 러시아 사이에서 오랜 기간 핍박받아 왔기 때문에 이 두 나라와 경기할 때는 한일전처럼 격한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계 피아니스트의 삶을 통해 나치 독일이 폴란드에서 벌인 참상을 드러낸 로만 폴란스키 감독 작품 '피아니스트'(2002). 이 영화로도 널리 알려졌듯이 폴란드 역사는 36년 동안 일제 식민지배를 겪은 한국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역사가 심용환은 같은 날 "폴란드는 분할의 역사를 지녔다""절대군주 시대부터 제국주의 시대까지 국경을 맞댄

    열강 독일과 러시아가 두세 차례에 걸쳐 폴란드를 분할했으니 이 두 나라에게 원한이 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 "한국과 폴란드, 장기 지속적인 탄압 받았다는 공통점 분명하다"





    지난 28(현지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H조 일본과 폴란드 경기에서 일본 선수들 모습.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심용환은 "2차 세계대전은 히틀러가 이끄는 나치 독일의 폴란드 침공(1939)으로 촉발됐고, 나치의 유대인 학살로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 역시 폴란드에 있다""우리가 일본에게 36년간 식민지배를 단일하게 받았고, 폴란드는

     100~200년 동안 사건만 터지면 억압을 받았다는 맥락상 차이는 다소 있더라도, 장기 지속적인 탄압을 받았다는 공통점은 분명하다"고 부연했다. 

    "로맹 가리(1914~1980)가 쓴 소설 '유럽의 교육'을 보면,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저항했던 폴란드 빨치산과 농민들의 처절한 삶이 적나라하게 묘사돼 있다. 일제시대를 겪은 우리가 일본에게 느끼는 치가 떨리는 감정을 폴란드 역시 독일에게 갖고 있는 셈이다."

    전 세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었던 전범국가 독일과 일본이, 전쟁 이후 걷고 있는 전혀 다른 길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사진 한 장이 있다.

     지난 1970년 당시 서독 총리 빌리 브란트(1913~1992)가 폴란드 바르샤바 유대인기념비를 찾아가 무릎 꿇은 모습이다.

    심용환은 "독일이 전쟁범죄에 대해 철저히 사과하면서 일본보다 훨씬 책임 있는 태도를 견지하고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폴란드 등 피해 당사국의 아픔이 씻은 듯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 테니 우리가 일본에 느끼는 감정과 유사하게 진행되는 것"이라고 봤다.

    특히 "일본의 경우 전범 세력이 정권을 계승한데다, 1990년대 초반 사회당 전성기를 통한 개혁 정치 분위기가 반짝

    했다가 사라진 뒤에는 극우정치가 완전히 자리잡았다""냉정하게 말했을 때 현재 총리 아베가 물러나더라도 일본이 개혁될 수 있을까를 보면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이 독일을 이긴 날 독일 현지에서 이 경기를 본 한국 지인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분위기가 좋지 않을까 걱정한 것과 달리 독일 사람들이 '축하한다' '잘하더라'라는 말을 건네더라면서 '이런 게 선진국 자세인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이를 접하면서 (철저한 자성과 사과를 통해) 문화를 축적해온 독일과 그렇지 않은

     일본의 태도 차이를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대이변' 한국-독일전, 역대 월드컵 충격적인 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폴란드의 월드컵 H조 경기에서

     폴란드의 얀 베드나레크가 팀의 첫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경기는 폴란드가 1-0으로 이겼다.


    / 2018628, 러시아 볼고그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