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과 시사

'횡령·배임·사기 혐의' 조양호 회장 오늘 구속 갈림길







사진=연합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사진=MBN



↑ 조양호 회장/ 사진=MBN







'횡령·배임·사기 혐의' 조양호 회장 오늘 구속 갈림길





수백억 원대 상속세 탈루 등 비리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오늘(5일) 구속 갈림길에 나선다.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조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한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사기, 약사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2일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청구 이유를 밝혔다.

조 회장은 부친인 고 조중훈 전 회장의 외국 보유 자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로 고발돼 검 조사를 받아왔다

 조 회장과 그의 남매들이 납부하지 않은 상속세는 5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회장이 해외금융계좌에 보유한 잔고 합계가 10억 원을 넘는데도 과세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국제조세조정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단, 상속세 포탈 부분은 추가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영장 범죄사실에 담지 않았다.

조 회장은 일가 소유인 면세품 중개업체를 통해 이른바 '통행세'를 걷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기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있다.
검찰은 또 조 회장의 세 자녀가 비상장 계열사 주식을 싸게 사들였다가 비싼 값에 되파는 '꼼수 매매'로 90억 원대에

달하는 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조 회장은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 처남 취업청탁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을 당시 자신의 변호사 비용을 회삿돈으로 지급하게 하고, 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때 맏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재판에서도 변호사 비용을 회삿돈으로 내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 밖에도 조 회장은 2000년부터 인천 중구 인하대 병원 근처에 약사와 함께 '사무장 약국'을 열어 운영하고 수십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가 있다.
조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5일) 오후, 늦어도 내일(6일) 새벽에 가려진다.






 [MBN 온라인뉴스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조세포탈과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서울남부
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조양호 '차명약국 이득' 1000억 한꺼번에 토해낼듯



건강보험법상 요양급여에 해당

검찰 기소와 함께 징수 의무

주식 가압류에 상속세 추징 땐

전재산 해당돼 경영권 유지 위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000억원 이상의 거액을 한꺼번에 토해 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조 회장이 약국을 차명으로

운영한 혐의를 두고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 검찰의 기소 단계에서 조 회장은 약국을 통해 그 동안 불법으로 타낸

요양급여 전액을 건강보험공단에 돌려줄 수밖에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조 회장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현재 조 회장이 2000년부터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인근에서 ‘면허 대여 약국’을 운영하면서 18년 동안 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1,000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집중 수사 중이다. 이 약국은 국내에서 매출액 규모로 따질 경우 최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회장이 얻어낸 부당이득이 모두 요양급여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요양급여는 건강보험공단 부담금 70%,

 본인 부담금 30%로 이뤄진다. 약 조제비가 1만원이라면 7,000원은 건강보험공단이 내고 환자는 3,000원을 부담하는 식이다.


건강보험법상 약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약사 면허를 대여받아 약국을 운영해 얻은 요양급여는 건강보험공단이 해당 금액 전부를 징수하도록 하고 있다.

조 회장이 차명으로 약국을 운영했다면 그 동안 받아간 요양급여 전액을 공단에 반환해야 한다는 의미다.


공단의 부당 요양급여 징수는 검찰 기소와 함께 시작된다.

기소 내용을 바탕으로 징수해야 할 금액만큼 ‘가압류’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법원에서 혐의가 인정되고, 징수 결정이 나올 때까지는 아무래도 상당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그 간에 재산을 팔아 다른 사람 명의로 바꾸는 등 ‘재산

빼돌리기’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때 가압류 또는 압류 대상 1순위 재산은 땅이나 주택 같은 부동산보다 ‘현금화’가 손쉬운 주식이다.

검찰이 이미 사전구속영장에 탈세, 횡령, 배임과 함께 약사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까지 적시해 기소→재산 가압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주식에 대한 가압류 및 압류가 실행될 경우 조 회장의 그룹 경영권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6년 한진해운 법정관리와 대란 사태 당시 조 회장이 직접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한진해운에 기부한 사재 400억원이 재산의 20%가량이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 증언이 정확하다면 1,000억원은 조 회장 재산의 절반이 넘는다는 얘기다.


 여기에 상속세 탈루액(500억원 가량)까지 감안하면 거의 전 재산을 추징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 회장이 보유하고 있으면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주식으로는 한진칼(1,055만3,258주ㆍ4일 종가 기준 1704억원)과 대한항공(1만4,130주 4일 종가 기준 3억8,786만원) 주식 등이 꼽힌다.

한진그룹은 지주회사인 한진칼을 통해 대한항공, 한진해운 등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한진칼 지분을 가압류 당하게 되면 당연히 조 회장의 경영권 행사 권한이 대폭 축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5일 오전 10시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서울 중구 한진빌딩 로비.


 [연합뉴스]


 








'조양호 회장 영장심사 코 앞'...한진그룹 긴장감 고조



수개월째 계속된 전방위 수사에 직원들 피로감 호소...총수구속시 경영차질 우려
대규모 투자·고용 넘어 항공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
수개월째 계속된 전방위 수사에 직원들 피로감 호소...총수구속시 경영차질 우려
대규모 투자·고용 넘어 항공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9)이 구속의 기로에 서면서 한진그룹과 주력계열사인 대한항공 내부에서 총수 부재로 인한
경영위기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한진그룹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5일 예정된 조양호 회장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앞두고 직원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을 계기로 그동안 그룹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가 진행된 데 이어 조 회장마저
 구속되면 그룹 전반의 경영 차질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수개월째 계속된 전방위적 수사와 오너일가 소환으로 일상적인 업무는 사실상 손을 놓다시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직원들의 피로감과 사기저하는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한숨을 지었다. 

그룹과 대한항공 내부에서는 조 회장 등 오너 일가의 잘못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처벌하면 될 일이지만 그 피해가 고스란히 직원들에게 돌아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룹과 대한항공의 경영차질로 인한 피해 뿐만 아니라 면허취소가 검토 중인 진에어 직원들은 실직 위기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회사 측은 총수부재로 인한 투자 결정 지연과 고용 차질 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내년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올해 약 16대의 신규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웬만한 항공기 한 대 가격이 수천억원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이는 글로벌 항공산업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혜안과 장기적으로 추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재도입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사업이다.
 이 때문에 과감하고 책임있는 투자결정을 내릴 그룹 회장이 없으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항공기 1대 도입 투자 시 약 250명의 고용 효과를 유발하기 때문에 적기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글로벌 항공산업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짐은 물론 고용창출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그룹 전체적으로도 내년 사업과 투자 추진을 위해 하반기 인력 계획 수립이 필요한데 조 회장 부재시 하반기 인력 수급을 위한 세부 진행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당장 올 하반기 대졸신입사원 공채, 객실승무원 채용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구매와 고용과 같은 큰 사안들은 그룹 총수 없이는 원활하게 결정이 이뤄질 수 없다"며
"자칫 정부의 국내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정책에 역행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가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4월 말 진행할 예정이던 조인트벤처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등 5월 공식출범 이후 양사 최고경영자(CEO)가 협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조 회장의 구속시 국내 항공 산업 발전의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회의와 내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 총회 등 글로벌 국제 항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전 세계 항공업계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회의로 국내 항공산업 경쟁력, 관광 인프라 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항공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전 세계 120개국 287개 민간 항공사 회원을 보유한 국제협력기구인 IATA 연차 총회는 세계 주요 항공사 CEO들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해 항공 정책과 국제선 운임 등을 결정해 ‘항공업계의 유엔’으로 일컫어지는

행사다.

조 회장은 IATA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이자 그 중 11명만 선정되는 전략정책위원회 위원이다. 이 때문에 글로벌 항공업계 리더로서 해당 회의를 주도해야 하는데 부재시 회의의 권위 하락뿐만 아니라 국내 항공산업 위상도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조 회장 구속시 빚어질 행사 차질과 국내 항공산업 발전 저해를 우려해 구속만은 면하게 해달라는 목소리가 높다.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만큼 불구속 수사를 통해 충분히 죄를 물을 수 있지 않냐는 것이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IATA는 글로벌 항공산업의 주요 전략 및 세부 정책 방향, 연간 예산, 회원사 자격 등의 굵직한 결정을 주도한다”며 “여기에 참여하지 못하면 세계 항공업계 흐름을 주도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데일리안 = 이홍석 기자]







조양호 회장 오늘 영장실질심사…횡령·배임 등 혐의
























조양호회장 차명약국 파문 확산···약사단체, 서명운동



"편법약국 전수조사 및 처벌" 주장···정치권도 "실태조사" 촉구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불법 면허대여를 통한 약국 운영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약계와 정치계가 이 같은 편법 약국에 대한 보건당국의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임진형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 회장은 4일 “조양호 회장의 불법 면허대여약국(이하 면대약국) 의혹을 보며 터져도 너무 늦게 터진 사건이라고 생각했다"며 "약국이 쌩뚱맞게 생명윤리동에 개설돼 18년 넘게 운영됐는데 그동안 정부는 뭘 했냐"며 분노를 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이 한진그룹의 부동산 관리 계열사인 정석기업을 통해 인하대병원 인근 소유건물에 약국을 개설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그곳에서 발생한 이득의 일정 비율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약국이 20년 정도 운영되는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000억원에 달하는 건강보험료를 지급받았으며,

이중 일부는 조용호 회장의 주머니로 들어갔을 거라고 추정했다.

약준모를 비롯한 서울시약사회 등 약사단체는 "조양호 차명약국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개설된 편법약국이 전국에 산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임 회장은 "병원 내 부지에 온갖 편법을 동원해 약국을 개설한 경상대병원, 경기도 오산의 병원에서도 유사한 일들이 벌어

졌다"며 "기업형 약국, 의사 소유 약국 등은 면대약국과 함께 독버섯처럼 퍼져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업형약국은 한 약사가 다수의 약국을 실소유하면서 면허를 대여해준 약사가 상근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의사가 자신이 소유한 병원 내 부지에 약국을 개설해 처방 건수당 수수료를 요구하며 약사와 수익을 나누는 사례도 상당하다고 한다.

서울시약사회는 “한진그룹 사태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으로 약국을 열지 못하거나 활동이 없는 고령약사 등이 면허 대여에

나서고 있고, 면대약국 개설 수법 또한 날로 지능화되고 규모도 대형화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약사들은 편법약국이 의약분업 왜곡, 약사 직능 훼손은 물론 국민이 지불하는 건보료가 대기업, 건물주, 기업형 약국 경영자들만 배불리고 있다며 정부가 현황 파악 및 후속조치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약준모는 지난 7월3일부터 약사는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병원 내 불법약국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건보료 환수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서명운동을 시작한지 하루 만에 1000건을 돌파했으며, 이 서명서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와 국가권익위원회 등에 실태조사

민원을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임진형 회장은 “환자를 위한 의료기관이 아니라 돈을 대준 업주 주머니를 채우는 법인약국, 면허대여약국, 기업형약국 등을 엄단하고, 건보료 환수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계도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국 42개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 이중 재벌 대기업 계열의 법인병원 주변 약국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서 편법 약국을 솎아내고 후속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지난 3일 의원총회에서 “조양호 회장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상 사기·횡령·배임, 약사법 위반, 국제

조세조정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이 과정에서 차명약국 운영 혐의가 새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약사법 위반보다 더 큰 문제는 국민이 모은 건보료가 재벌대기업 총수의 수익금으로 너무 쉽게 환치된 것”

이라며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 그리고 재벌 대기업 계열 법인병원 주변 약국에 대해 즉각 전수조사에 나서 유사사례를

적발, 보험료 추징 등의 조치를 촉구한다”고 했다.






bohe@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 한진그룹 총수일가 퇴진 촉구 촛불집회 [사진=뉴시스]
 




▲ 대한항공 상표권과 관련한 조양호·조원태 배임 혐의 고발.


 




조양호 부자, 대한항공 상표권 부당이전으로 사익"노조, 검찰 고발…


 " 2013년부터 한진칼에 사용료 1364억 지급"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대한항공 상표권을 계열사에 부당하게 이전해 사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과 대한항공 직원연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4일 오전 조양호 회장 부자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2013년 회사분할 당시 상표권을 한진칼에 귀속시킨 뒤 대한항공이 매년 약 300억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지급해왔다"며 "조양호 회장 등 총수 일가의 한진칼 지분이 28.95%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들은 대한항공 대표이사로서의 

충실 의무를 방기하고 사익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한글·영문 이름인 '대한항공', 'KOREAN AIR'와 태극문양 로고 등의 상표권을 2013년

 8월 설립된 지주회사 한진칼에 이전했다.


대한항공은 분기마다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차감한 금액의 0.25%를 한진칼에 지급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

까지 지급한 상표권 사용료는 1364억1500만원에 달한다.


고발인들은 "한진칼의 최대주주인 조양호 회장 등이 2014∼2017년 현금배당으로 37억원을 수령하는 등 대한항공 상표권 승계의 최종수혜자는 총수 일가"라며 "대한항공 브랜드 가치는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쌓아올린 것이며 한진칼이

 기여한 바가 없다는 점에서 조 회장 부자가 부당한 이익을 얻은 게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진그룹은 "적법한 방식으로 귀속된 상표권과 외부 평가기관의 자문을 통한 정당한 사용료 수취를 경영층의 사익 편취나 배임으로 주장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회사분할 당시 상표권을 승계 재산목록에 기재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안종삼 기자  ajs@1gan.co.kr


<저작권자 © 일간경기,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과 대한항공 직원연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조합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장 제출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과 대한항공 직원연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조합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장 제출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아들 조원태까지…'한진' 조양호 일가 5명 전원 수사 받는다

[the L] 대한항공 직원연대 등 "상표권 부당이전해 사익" 조양호·조원태 檢 고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9)과 함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43)이 검찰에 고발됐다. 조 회장의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35)의 '물컵 갑질' 사태 이후 조 사장이 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조 회장 부부와
3남매 등 일가 5명이 모두 사정당국의 수사를 받게 됐다.

대한항공조종사 노동조합 및 대한항공직원연대,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4일 조 회장과 조 사장이 대한항공 상표권을 계열사에 부당하게 이전해 사익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가 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노조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한글과 영문 이름인 '대한항공' 'KOREAN AIR'와 태극문양의 로고 등 상표권을 2013년
 8월 설립된 지주회사 한진칼에 이전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지난해까지 총 1364억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한진칼에 지급했다.
매년 약 300억원씩이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한진칼로 넘어간 셈이다.

조 회장 등 총수 일가는 한진칼의 지분 약 29%를 갖고있다.
반면 대한항공의 경우 조 회장 일가와 친족, 재단 등의 지분은 3%에 불과하고 한진칼이 지분 약 30%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2013년 회사분할 당시 상표권을 한진칼에 귀속시킨 뒤 상표권 사용료를 지급해 왔다"며 "조 회장 등 총수 일가가 대한항공 대표이사로서의 의무를 방기하고 사익을 편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항공 브랜드 가치는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쌓아올린 것이며 한진칼이 기여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 공동대표는 "대한항공이란 회사를 사익추구 수단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그들의 경영철학이 묻어난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재벌총수의 사적이익 편취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편법적으로 방법만 교묘해지는 상황"이라며 "이를 견제하려면 불법행위를 한 조씨 일가에 대한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물컵갑질' 사태 이후 인하대 부정 편입 관련 의혹으로 교육부의 조사를 받은 적은 있지만 수사기관에
 고발된 것은 처음이다. 조 전 전무는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은 이번 고발 사건과 별개로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오는 5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앞두고 있다.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69)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4)은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로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의 수사를 받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기에 적재되는 화물,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 항공기에 적재되는 화물,


아시아나항공 제공











뿌리깊은 ‘재벌갑질’ 논란 속 국적항공사들…왜 이러나


대한항공 이어 아시아나까지 ‘갑질 횡포’ 비난 여론 확산



[KJtimes=견재수 기자]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대란파문에 이어 박삼구 회장의 딸인 박세진씨를 금호리조트 상무로 선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공급의 차질로 지난 1일 전체 항공 80편 중 51편이 1시간 이상 지연, 36편은 기내식 없이 출발했고 2일에도 75편 중 18편이 1시간 이상 지연, 16편은 기내식 없이 출발, 3일에도 기내식 부족과

지연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내식 문제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일 기내식 업체를 변경하면서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5년 동안 기내식을 공급해온 독일 루프트한자 스카이세프그룹(LSG)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하반기부터 게이트고메코리아(GGK)’와 기내식 공급계약을 맺었다.


LSG2003년 아시아나항공과의 5년 단위로 기내식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어왔는데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계약 연장을 대가로 금호홀딩스(현 금호고속)에 대한 투자를 요구했다가 LSG가 이를 거부하자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은 16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무이자 조건으로 인수해 준 중국 하이난항공그룹 계열사

게이트고메코리아를 새로운 기내식 사업자로 선정했다.

 게이트고메코리아는 아시아나가 중국 하이난그룹 계열 게이트고메스위스와 46의 비율로 설립한 회사다.


하지만 지난 3월 게이트고메코리아의 기내식 생산공장에 불이 났고 아시아나항공은 71일부터 930일까지

 샤프도앤코로부터 기내식을 공급받기로 급하게 결정했다.

샤프도앤코는 게이트고메코리아의 협력사이자 외국계항공사에 기내식을 공급해오던 소규모 업체인데 무리하게 기내식을 준비하려다 협력업체 화인 CS대표가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 2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까지 벌어졌다.


특히 협력업체 화인CS의 대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 화인CS 직원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충분한

인력을 준비해서 근무를 하려고 했는데 들어갔더니 샤프도앤코는 생각보다 너무 좁고 열악해 하루 35000식을 소화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제품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야 비행기에 실을 수가 있는데 공급이 잘 되지도 않고 아예 물건이 들어와 있지 않은 것도 있어 저희 직원이 계속 대기하며 계속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상황을 밝혔다.


그러나 기내식 대란이 벌어진 첫날인 지난 1일 승객들은 기내식을 제공받지 못하는 노밀(no meal)상황에서 자사 항공기를 이용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 박삼구 회장이 따뜻한 기내식을 받아 지연없이 정시에 출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대란이 이어지자 지난 3일 김수천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고 진화에 나섰으나 사과문 발표가 무색하게 금호아시아나그룹이 1일 임원인사를 통해 박삼구 회장의 장녀 박세진씨를 경영관리 상무로 신규 선임한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됐다.


박세진 상무는 이화여대 졸업 후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루 도쿄를 거쳐 르 코르동 블루 런던을 졸업, 2002~2005

일본 아나호텔도쿄에서 일하기도 했으나 리조트 관련 경력이 전혀 없어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능력이 검증되지도 않은 인물을 단숨에 임원으로 선임해 참여시키는 것은 대표적인 재벌가 자녀 특혜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정치권도 아시아나항공의 노밀 사태에 대해 대형 항공사의 또 다른 갑질 횡포라며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공급을 하지 못해 많은 승객이 불편을 겪었을 뿐 아니라 기내식 공급 하청업체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갑질로 온 국민이 분노한 상황에서 또 다른 대형항공사에서 발생한 갑질은 온 국민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땅콩회항에 이어 조현민 전 전무의 광고대행사와의 회의에서 물벼락 갑질이 알려지면서 조 전 전무의 어머니 이명희씨의 폭언과 폭행의혹, 오너일가의 갑질 및 횡령비리까지 터져 나오며 조양호 회장은 구속영장실질심사

까지 받게 됐다.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갑질 문제로 나란히 도마에 오르면서 재벌그룹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항공업 특성상 필수공익사업장 지정으로 특혜 아닌 특혜를 누려온 국적항공사들의 독단적

경영방식과 사적 이익 추구 사례가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재벌의 황제경영이 바뀌지 않는 한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은 또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오는 6일 서울 광화문에서 박삼구 회장 갑질 및 비리 폭로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승무원과 정비기사 등 아시아나항공 직원 약 1000명은 침묵하지 말자는 익명 채팅방을 개설하고 기내식 납품 재계약조건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1600억원 규모) 매수 요구, 하청업체 사장 자살, 계열사로부터 966억원 차입시 이사회

의결-공시의무 불이행 등 박삼구 회장의 대표적인 갑질을 성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충돌사고 ‘책임공방’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충돌사고 ‘책임공방’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