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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물지옥'이 덮쳤다.. 日1050mm 폭우에 139명 사망·실종



 지난 7일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의 물에 잠긴
 주택가에서 한 주민이 헬기에 구조된 모습.


일본 폭우 피해 속출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구조대원이 호우 지역의 주민을 구출하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






日열도 '물폭탄'에 52만명 대피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가 8일 폭우로 범람한 물과 토사 속에 잠겨 있다. 규슈, 시코쿠 등 서남부 지역에 사흘째 쏟아져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이날 현재 139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했다. 오카야마 AP 연합뉴스



일본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가 8일 폭우로 범람한 물과 토사 속에 잠겨 있다. 규슈,

시코쿠 등 서남부 지역에 사흘째 쏟아져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이날 현재 139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했다.


 오카야마 AP 연합뉴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물지옥'이 덮쳤다.. 日1050mm 폭우에 139명 사망·실종



몸살 앓는 지구촌


[서울신문]日 규슈·주고쿠 등 서남부 지역
신칸센 일부 중단·정전 사태도
아베 긴급각료회의… 총력 대응

美 서부 40도 폭염에 곳곳 산불
비상사태 선포… 수천명 피난길




규슈와 주고쿠, 시코쿠 등 일본 서남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139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역에 따라 최대 1050㎜의 비가 쏟아지는 등 1년 동안 내릴 강수량의 절반 규모가 사나흘 동안 집중돼 피해가 커졌다.


기록적인 집중호우는 일본 남쪽 태평양에 있는 뜨겁고 습한 공기가 일본 남서부 지역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으로 몰려온 데서 비롯됐다.


●日 재해 대응 시스템 비판 목소리도

지난 5일 시작된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8일 오후 6시 현재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 기준으로 사망자 81명,

실종자 58명 등 최소 139명에 이른다.

중상자를 더하면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기후현 구조시에 1050㎜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에히메현 시코쿠추오시 736㎜,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 418㎜ 등의 상상하기 쉽지 않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총리가 이날 오전 각료회의를 소집하고 폭우 관련 총리관저 연락실을 대책실로 격상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 경찰청에는 재해경비본부가 설치됐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경찰과 소방, 자위대원 4만 8000여명을 동원해 수색 및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기상청은 폭우가 내리기 전부터 기후, 효고, 돗토리, 오카야마, 히로시마,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등 8개 현과 교토부에 호우특별경보를 발령하고 500여만명에 대해 산사태나 침수 등에 대비한 대피 지시를 내렸다.


당국의 대규모 사전 대응에도 불구하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하천이 빠른 속도로 불어나 주민들이 미처 대피하기 전 주택들이 잠겼고, 침수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자택에 머문 고지대 주민들은 산사태나 지반·도로·주택·담장 붕괴 등으로 인명 피해를 입었다.


히로시마현과 후쿠오카현, 효고현 등 5곳의 저수지가 붕괴됐고 JR산요신칸센 운행이 일부 중단되는 등 교통 두절도

속출했다.

아울러 광범위한 통신 장애 및 정전 사태도 발생했다.


이번 폭우 피해를 계기로 지방자치단체의 재해 대응 시스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일본에서 나오고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히로시마현 히가시히로시마시는 지난 5일 저녁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하천 범람 위험을 주민들에게 알렸으나 시 홈페이지와 라디오 방송을 통한 안내와 사전에 등록된 주민들에 대한 재해 안내 문자메시지 발송이 전부였다.

 그사이 히가시히로시마시청에서 2㎞ 떨어진 곳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희생자가 나왔다.









미국 서부에는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곳곳에 산불이 발생, 현재까지 주민 1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대피했다. 화마가 휩쓴 로스앤젤레스 북쪽 샌타바버라 카운티에서 한 소방대원이 타들어 가는 주택 내부로 물을 뿌리며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샌타바버라 AP 연합뉴스



미국 서부에는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곳곳에 산불이 발생, 현재까지 주민 1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대피했다. 화마가 휩쓴 로스앤젤레스 북쪽 샌타바버라 카운티에서

한 소방대원이 타들어 가는 주택 내부로 물을 뿌리며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샌타바버라 AP 연합뉴스     

     


●美 산불 인근 주민들 긴급 대피령

이런 가운데 미국 서부에는 7일(현지시간) 40도가 넘는 폭염이 닥치면서 곳곳에 산불이 발생, 최소 주민 1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대피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오리건 접경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캘리포니아에 접한 오리건 남쪽 마을 혼북에 산불이 번지면서 주민 1명이 사망하고 가옥 40채가 전소했다.


로스앤젤레스(LA) 북쪽 샌타바버라 카운티에서도 화재로 주민 2000여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캘리포니아의 주도 새크라멘토 인근과 LA 동쪽 샌버너디노 국유림 인근에서도 대형 산불로 주민들에 대한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미 재난당국은 캘리포니아, 유타, 콜로라도주에 모두 50개가 넘는 산불이 발화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퀘벡주와 몬트리올시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이어진 이상 고온 현상으로 체감온도가 45도

까지 치솟으며 이날 현재까지 5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일본 폭우 사망자 139명으로 늘어..2만명 이상 대피



일본 남서부 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9일 오후 5시 기준 139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행방불명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일본 곳곳에선 하천 제방 붕괴, 침수, 산사태, 토지 유실, 주택 붕괴 사태가 발생해 2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고속도로와 철도, 전력 등 사회기반시설 타격으로 기업 활동에도 영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11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태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히로시마현의 피해가 가장 컸고, 다음은 에히메, 오카야마현, 야마구치현, 교토현 등의 순이었다.

 소방당국과 자위대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행방불명된 사람이 80명이 넘는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인근 주민 2만3000명이 주변 대피소로 피신했다.


피난 지시·권고가 내려진 가구는 174만가구가 넘는다.

일본 정부는 각 부처의 차관급으로 구성된 ‘이재민 생활 지원팀’을 설치해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오전 관저에서 비상재해대책본부 2 차 회의를 열고 긴급 대응 조치를 논의했다.



      






[사진=AFP 제공]



[사진=AFP 제공] 




폭우, 폭풍, 폭발...지옥이었다" 일본 서남부 대호우




일본 서남부 최악의 ‘물폭탄’ 사태
‘58’ ‘62’ ‘64’...사망자 아직 집계 못해
4일새 ‘1m’ 넘는 비오며 길끊어져


“폭우와 폭풍, 붉은 덩어리가 쏟아지는 모습은 ‘지옥’의 그것이었다”
지난 5일밤부터 시작된 ‘일본 서남부 대홍수’ 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되며 폭발, 가옥붕괴, 범람, JR 운행 중단 등 최악의 사태로 번지고 있다. 8일 요미우리신문 온라인판은 현지 주민의 말을 빌어, 이 사태를 “지옥의 그것”이라고 표현했다.
“ ‘펑’하는 폭발 소리가 난 다음 구멍난 지붕으로 불붙은 알루미늄 조각이 쏟아져내렸다.
무의식적으로 탁자 아래로 몸을 숨겼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지옥 같았다. 죽는 줄 알았다”

지난 6일 밤 오카야마(岡山)현 소자(総社)시에 위치한 금속 가공공장 ‘아사히알루미늄산업’에서 폭발이 일어나 주민
수십명이 부상했다.
공장 폭발로 인근 가옥들이 부서졌고, 근처 2km 떨어진 학교까지 피해를 입었다.

요미우리 신문과 인터뷰한 여성(63)은 당시 상황을 “지옥”이라고 표현했다.
 “폭탄이 터진 줄 알았다”는 목격담도 있었다.
지역 주민 시게루씨(71)씨는 “폭우로 폭발하는 것 처음 봤다”고 했다.
시 소방 본부는 인근 하천이 넘쳐 공장으로 흘러들며 화학재료와 반응해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있다.





                 


집중호주로 큰 피해가 발생한 일본 오카야먀현 쿠라시키의 주민들이 7일 구명정을 타고
 대피하고 있다.

/AP연합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악의 사태

지난 5일 시작된 일본 서남부 폭우 사태로 현재까지 100명 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정확한 사망자는 아직도 집계되지 않았다. NHK는 “8일 오전 현재 64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교토통신은 “사망자가 62명”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58명 사망에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66명”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사망자가 집계되지 못한 것이다.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도 44명이다.
산사태, 도로단절 등으로 흙더미에 깔린 사람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재난 대비’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일본에서 ‘지진’이 아닌 ‘호우’ 이렇게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은 드문 일이다.
  일본 서남부에 거주하는 360만 가구, 863만명에 대해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이번 호우는 일본 서남부 9개 부현을 집중적으로 때렸다. 기후(岐阜), 교토(京都), 효고(兵庫), 돗토리(鳥取), 오카야마(岡山), 히로시마(廣島), 후쿠오카(福岡), 사가(佐賀), 나가사키(長崎) 등 9개 부현(府縣)에 ‘호우 특별경보’가 발령됐다. 8일 정오 기준으로 호우특별경보는 대부분 현에서 해제됐지만, 고치현과 에히메 현에는 호우특별경보가 추가됐다. 

기후(岐阜)현 구조(郡上)시는 지난 5일부터 4일간 1052㎜의 비가 왔다.
 에히메(愛媛)현은 최고 744.5㎜, 히로시마(廣島)시는 최고 447㎜였다. 일본에서 비가 가장 많이 오는 7월 강수량의
 1.5~2.5배가 4일간 한꺼번에 쏟아진 것이다.






                


일본 서남부의 오카야마현 쿠라시키 시의 모습. 집들이 물 속에 떠있는 듯 보인다.

/AP연합


◇일본 서남부 물폭탄은 왜?
일본 기상청은 이번 호우의 원인을 “7호 태풍 쁘라삐룬(비의 신)이 소멸한 뒤 지난 5일부터 일본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몰려오면서 대기 상태가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져 폭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과 언론이 내놓은 여러 원인을 종합하면, 7호 태풍이 장마전선으로 소멸하면서 북쪽으로 빠져나갔어야 하는데, 태평양 고기압이 이 장마전선을 일본 서남부쪽으로 밀어냈고, 동중국해에서 발생한 비구름이 큐슈 북부에 걸리면서, 이 일대가 거대한 ‘장마전선’에 갇혀버렸다는 것이다.







                


‘특별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주로 일본 남서부 지역이다.




◇비는 잦아들지만, 피해는 커진다
7일까지 억수로 퍼붓던 호우는 다소 잠잠해졌지만, 피해의 여파는 새롭게 더 드러나고 있다. 
 오카야마현 재난대책본부는 “8일 현재 9000가구가 거주하는 마비초(真備町)경우 병원, 주민센터, 주택 등에 최소
 1000명이 고립되어 있다”고 전했다.

교통도 난리다.
JR 서일본에 따르면, 산요신칸센이 6, 7일 신오사카-오구라 구간 운행을 중단했다가 8 일 정상 운행에 돌입했다.
 그러나 히로시마, 오카야마현의 일반열차는 대규모 토사 유입과 전기 설비 침수로 다수의 노선이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일반 도로 통행도 원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카야마현 마니와시 에가와의 국도 181 호는 도로로 토사가 흘러내려 6 일 오후 6 시부터 전면 통행 금지됐다.
요미우리 신문은 “마니와시의 유바라 온천에서는 통행금지조치가 내려져 손님 40 여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 신문은 “기후현 게로(下呂) 온천에서도 들어온 손님은 발이 묶여 나가지 못하고, 들어오려던 손님은 예약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호우가 집중되지 않은 홋카이도까지 범람 등 비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오키나와의 세계문화유산인 오키나와
 나키 진성터의 성벽 일부도 돌담이 폭 약 9.7m, 높이 6.4m에 걸쳐 무너져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 ‘재난 대응 세계 최고’라는 일본 맞나?
단시간 내 물폭탄이 쏟아지는 바람에 미처 피할 길 없이 속수무책으로 재해를 당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자치단체는 앞서 ‘호우 특별경보’ 등을 내려 주민의 대피를 유도했으나, 빠른 속도로 물이 불어나 사고를 당한
사람도 있었다는 것이다. 또 고지대 주민들은 침수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자택에 머물렀는데, 곳곳에서 지반이 무너지며 산사태 및 지반·도로·주택·담장 붕괴가 발생해 사망자와 실종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8 일 오전에야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
재해 대책 본부’ 를 설치하고 총리관저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아베 총리는 “구조는 ‘시간과의 싸움’이니 전력을 다해 구조 및 피난에 임해달라”고 했다.
 정부는 전날보다 6000명 증원한 경찰, 소방, 자위대 5 만 4000명을 동원해 구조활동을 펴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사가현 카라츠시도 물폭탄을 맞았다. 산사태로 철로가 끊겼다. /AP연합





        







         
 



복구에 수개월 걸릴 듯..日열도 할퀴고 간 태풍의 신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태풍의 신(쁘라삐룬)이 할퀴고 간 상처는 깊었다.
8일 오후 대우(大雨_특별경보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일본은 혼란과 긴장 상태이다.
수천채의 집과 공장 등이 잠긴 데 이어 철도, 도로, 전력, 수도 등 인프라가 큰 피해를 입어 복구에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행방불명자가 속출하고 있어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이 넘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9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오전 9시께 기준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89명이며 58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내려진 대우특별경보는 히로시마현, 아이치현, 오카야마현 등 11개 지역에 발표됐다.

현재 태풍 7호 쁘라삐룬은 소멸되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는 멈춘 상태다. 오늘 자정을 기반으로 각 지역 피난지시

역시 해제됐다.


비는 잠잠해졌지만 피해규모는 확대되고 있다.

오카야마현 쿠라시키 마비초(眞備町) 는 인근 다카하시강 지류의 범람으로 주택 4500가구, 학교, 구청 등이 물에

잠겼다.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집에 갖힌 이들만 1000명이 넘어 피해 규모는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는 남녀 8명의 유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대피소로 대피한 이들 역시 상황이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이토 카오리 쿠라시키 시장은 8일 저녁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난민들의 옷이 부족하다”며 “셔츠나 바지는 물론 갈아입을 속옷조차도 없다”며 구호물품 지원을 호소했다. 쿠라시키시 피난민은 약 4700명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도 난리다. NEXCO서일본에 따르면 9개 지역 47개소의 고속도로가 토사가 넘쳐흐르고 있다.

 7개소 구간은 오늘도 통행이 금지됐다. 일본주 닷사이(獺祭)로 유명한 아사히 주조공장은 토사 피해로 공장이 멈추고

 90만병을 폐기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정상 운영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 있다.


비가 일단 멈추면서 일단 집으로 돌아온 피난민들도 상황은 막막하기만 하다. 이날 아침 피해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오카모토 쿠라시키에 있는 자신의 집을 방문한 카이토 요시히사(加藤佳久·68) 씨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카이토 씨의 집은 2층까지 잠겨서 토사가 들어닥친 상태다.

유례없는 폭우 피해에 일본 여론은 재해방지 시스템을 다시 점검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특별경보가 충분히 위기를 느끼도록 발동됐는가, 지자체가 발령한 피난경보나 지시가

주민들에게 잘 전달됐는가를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