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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트럼프, 나라가 발칵 뒤집혔는데도 푸틴 워싱턴 초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백악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 '푸틴이 러시아 美대선 개입에 직접적 책임 있어'



출처 : http://www.sedaily.com/NewsView/1S257Z9K8C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현지 시각) 핀란드 헬싱키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나라가 발칵 뒤집혔는데도 푸틴 워싱턴 초청



핀란드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를 두둔하는 발언으로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미국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정상회담에서 ‘2016년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미 정보기관의 조사결과를 무시하고 푸틴의 편에 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푸틴을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 DC로 ‘모시겠다’는 것이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존 볼턴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게 올 가을 두 번째 정상

회담을 위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워싱턴으로 초청할 것을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미 푸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헬싱키에서 제기된 양국의 논의를 지속하기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트위터를 통해 푸틴 대통령과 두 번째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은 국민의 진짜 적(敵)인 ‘가짜 뉴스’를 제외하면 대단한 성공을 거뒀다”며 “테러, 이스라엘


안보, 핵 확산, 사이버 공격, 무역, 우크라이나, 중동 평화, 북한 문제 등 논의된 많은 것 중 일부를 시행할 수 있도록

 두 번째 회담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일부는 쉽고 일부는 어렵지만, 이 문제들에는 많은 해답이 있고 모두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헬싱키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2016년 미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미 정보당국의 결론을 뒤집고 푸틴의 발언을 옹호해 거센 역풍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실수’였다고 해명하면서도 자신을 비판한 주류 언론을 ‘가짜 뉴스’로 몰아세우고 정상회담의 성과를 제대로 조명하지 않았다며 거칠게 반박했다.

그는 19일에도 트위터에 “그들은 어
떠한 출처나 근거 없이 이야기를 지어낸다. 나와 나를 둘러싼 좋은 사람들에 대한 많은 기사는 완전히 허구”라며 언론을 공격했다.

 이어 “가짜 뉴스는 러시아와 중대한 대치, 심지어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치 상황을 보길 너무나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그들은 정말 무모하게 밀어붙이며, 내가 푸틴과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이라는 사실을 싫어한다”라고 주장했다.





출처 :
http://news.chosu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AFP=뉴스1


   







'믿기지 않는 제안'이라더니…트럼프, 푸틴 '맞조사' 제안 거부



'범죄 혐의자 맞조사' 환영했다가 역풍 맞고 사흘 만에 뒤집어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러 정상회담 당시 "믿기지 않는 제안"이라고 반색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범죄혐의자 '맞조사' 제안이 사흘 만에 결국 없던 일이 됐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제안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대국에서 범죄 혐의를 받는 양국 인사들을 맞조사할 것을 제안했다.


2016년 미국 민주당 해킹사건, 즉 미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된 러시아 정보기관(GRU) 요원 12명을 미국에 보내 미 법무부 조사를 받게 할 테니, 러시아가 사기 혐의를 주장하는 마이클 맥폴 전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 등

 미국인 2명을 직접 조사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이 사실을 소개하며 "믿기지 않는 제안"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나 그의 '환영' 발언은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미 정보 당국의 결론을 부정하고 푸틴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한 것과 더불어 정치권과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다.


여야는 물론이고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조차 "이를 현명하다고 할 의원은 단 한 명도 없다

"면서 "러시아에는 '법의 지배'가 없고 푸틴의 통치가 있을 뿐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방송 인터뷰에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하는 등 논란이 갈수록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사흘 만인 이날 백악관을 통해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샌더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전하고 "푸틴 대통령은 신원이 확인된 12명의 러시아인을 미국으로 보내 유무죄를 증명하게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나쁜 한 주였다"면서 "그는 준비했어야 할 만큼 충분히 준비하지 않았다. 문제를 푸는 게 아니라 더 꼬이게 했다"고 지적했다.




k02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6일

(현지시각) 핀란드 헬싱키에서 미러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CNN



 





美트럼프, 푸틴 ‘짝사랑’하는 이유는?


러시아 대선개입 의혹에도 우호적 발언 뭇매
중국 및 유럽 견제·한반도 비핵화 힘 싣기
중국에도 팔 벌리는 푸틴…미·러 협력 가능성 미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잇따라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정치적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당장 미국 내에선 서구 자유주의 진영에 위협이 되는 인물에 부적절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푸틴이 오바마보다 훨씬 나은 리더십을 가졌고 더 일을 잘하한다”고 치켜세웠고, 당선 이후에도 서로에 대한 찬사를 주고받으며 '브로맨스'(남자끼리의 우정)를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러시아가 여전히 미국을 겨냥하고 있다고 생각

하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매우 고맙지만,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지난 16일 헬싱키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아주 강하게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며 "나도 그런 일을 러시아가 저질렀다는 어떤 이유도 찾을 수 없다"고 발언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미국에 해킹을 시도하고, 대선 당시 광범위한 공작을 벌였다는 자국 정보기관의 조사 결과를

부정하며 푸틴 대통령을 두둔한 셈이다.






▲ (왼쪽부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데일리안

 



외교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친밀관계를 강화해 신흥 패권국으로 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러시아는 중국과 지정학적으로 매우 밀접하면서도 경제규모 자체는 미국에 위협적이지 않아 유용한 동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와 함께 서유럽을 견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미국은 이란 핵합의 탈퇴 및 북대서양 조약기구 방위비 분담, 무역갈등 문제로 서유럽 국가들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서유럽의 대표적인 안보 위협으로 꼽히는 러시아와 협력해 압박을 강화할 수도 있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미·러는 이해관계가 일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를 정치적 과업으로 삼고있고, 핵보유국인 러시아는 주변국들도 핵을 보유하면서 안보 정세가 개편되는 것을 우려하는 입장이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발 프로잭트인 ‘신동방정책’은 결실을 거두려면 남북관계 회복 및 극동아시아 정세 안정화가 필수적이다.

독재자를 동경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인 성향이 작용했다는 관측도 잇따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푸틴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경의를 숨기지 않는 등 강권적 국가 지도자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첩보기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 등과 관련해 불리한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 지난 4월 시리아 다마스쿠스 동부 구타지역의 도마지구에서 시리아 군의 폭격으로

 연기가 나고 있다.


 ⓒABC뉴스 

 



다만 푸틴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구애가 성과 도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도 안보·경제 측면에서 이해를 일치하고 중·러 우호관계를 돈독히 다지고 있는 탓이다.  

미·러 대리전 양상을 띄고 있는 ‘시리아 내전’도 언제든 갈등관계를 격화시킬 위험성을 안고 있다.

 미국과 서방 진영은 민주화 시위를 벌이는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세습독재자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정부군을 지원하는 상황이다.




[데일리안 = 이배운 기자]







지난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


 © AFP=뉴스1






트럼프·푸틴 또 만나나…백악관 "2차회담 초청 추진중


샌더스 대변인 "대통령, 볼턴 보좌관에 푸틴 초청 지시"
트럼프, 트윗으로도 2차회담 희망 피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 가을 워싱턴 D.C.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차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게 푸틴 대통령에게 올 가을 워싱턴을 방문하도록 초청하라고 지시해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로 "이번주 초에 있었던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시작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은 국민의 진짜 적인 가짜뉴스 미디어들을 제외하면 대성공이었다"면서 "테러, 핵확산, 사이버 공격, 무역, 우크라이나, 중동 평화, 북한 문제 등 논의된 많은 것 중 일부를 시행할 수 있도록 두 번째 회담이 열리길 고대한다"고도 말했다. 또 "일부는 쉽고 일부는 어렵지만, 이 문제들에는 많은 해답이 있다"며 "모두 해결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NSC 대변인도 이 같은 초청 지시가 내려졌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에게까지는 이런 방침이 알려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CNN에 따르면 이날 콜로라도에서 열린 아스펜 안보포럼에서 댄 코츠 DNI 국장은 2차 미러정상회담에 대한 얘기를 듣고 "다시 말해주시겠어요?"라고 물은 뒤 "오케이. 그건(2차 미러정상회담) 아마 특별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백악관 관계자들은 코츠 DNI 국장이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에 대해선 설명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미러정상회담 이후 미국 정가는 회담 결과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을 놓고 일대 혼란에 빠져 있는
상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말을 번복하면서까지 러시아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러시아가 2016년 대선에 개입했다는 우리의 판단은 분명하다"는 코츠 국장의 입장은 물론 "우리 정보기관의 결론을 받아들인다"던 자신의 전날 발언도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백악과은 서둘러 수습에 나섰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통령은 먼저 '고맙다'고 말한 다음에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노'라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s914@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푸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트럼프'...푸틴 옹호에 거센 역풍



트럼프, 첫 미러정상회담 기자회견서 러 대선개입 관련,

 미 정보기관보다 푸틴 편들어...공화·민주, 양당서 거센 비판 직면 
"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앞에만 서면 작아질까"



트럼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첫 미·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지난 2016년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기는커녕 이를 부인하는 푸틴 대통령을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면서 미국 내에서 이같은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취임초 부터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셀프 사면'을 위해 러시아의 대선개입 결론을 내린 미국 정보기관들이 아닌 푸틴의 편을 드는 저자세를 보인 이후 야당인 민주당 뿐 아니라 공화당 의원들까지 비판을 쏟아내는 등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AP통신은 트럼프의 대선공약을 빗대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가 아니라 '나 우선주의'( Me First) 미·러정상회담이었다고

꼬집었다.

존 메케인 상원의원(공화, 애리조나)은 "트럼프 대통령이 독재자를 방어하는 의식적인 선택을 했다"며 "기억하기에

미국 대통령으로서 가장 불명예스러운 행동 중 하나를 했다"고 비판했다.

상원 외교위원장인 밥 코커 의원(공화, 테네시) 역시 "푸틴 대통령에게 매우 좋은 날"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대선개입에 대한 비난을 거부한 것은 미국을 만만한 나라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윌 허드 하원의원(공화, 텍사스)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 대통령이 늙은 KBG(옛 소련의 비밀경찰) 손에 놀아나는 사람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도 성명서를 통해 "러시아가 2016년 대선에 개입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리의 동맹국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한다"며 "러시아는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이상에 대한 적의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푸틴 대통령과 4시간에 걸쳐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가진 이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많은 시간 러시아 대선개입 의혹을 논의했다"며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의 공모는 없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나의 정보기관 사람들에 큰 신뢰를 갖고 있지만, 푸틴 대통령이 오늘 (대선개입에 대해) 매우

강력히 부인했다"며 "나는 러시아가 왜 2016년 대선에 개입해야 했는지에 대한 어떤 이유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민주당 이메일 해킹 등의 혐의에 따른 러시아 정보요원 12명의 기소를 포함해 러시아가 2016년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미국 정보기관들의 결론과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를 사실상 부인하며 푸틴 대통령의 편을 든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수년간 미국의 바보스러움과 어리석음과 현재의 조작된 마녀사냥 때문에 우리의 러시아와의 관계가 이보다 나빴던 때는 없었다"고 비판하기까지 했다.

민주당은 러시아가 정말로 트럼프 대통령의 약점을 쥐고 있는 것 아니냐며 백악관 안보팀을 상대로 한 청문회 추진

까지 주장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뉴욕)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보다 러시아의 이익을 우선시 했다"고 비판하며

대러시아 제재 강화를 위한 초당적 노력을 촉구하며 백악관 안보팀의 청문회 출석을 주장했다. 그는 "푸틴의 옆에선

트럼프의 방식으로 적을 지지하는 미국 대통령은 역사상 없었다"고 한탄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캘리포니아)도 "푸틴 앞에서 트럼프의 약함은 당황스러울 뿐 아니라 러시아가 그에 대해 개인적으로 재정적으로 정치적으로 뭔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2013년 트럼프의 모스크바 방문 당시 성관계 영상을 갖고 있다는

이른바 '트럼프 X파일 의혹'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모스크바에 있는지조차 몰랐다"며 "그 문제는 다시 생각하지 말라"고 일축했다.         


트럼프, 푸틴 향해 “우린 특별한 관계 맺을 것” 기사의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의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두 정상의 단독 양자회담은 처음이다. 회담은 두 정상이 모두 예정

보다 늦게 대통령궁에 도착하는 바람에 70분 늦게 시작됐다. 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 러시아 정보기관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 등으로 수년간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AP뉴시스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