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황의조(오른쪽)가 지난 23일 저녁(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위비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자카르타/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 손흥민 ⓒ연합뉴스
<히딩크 감독과 박항서, 히딩크 46년생, 박항서 59년생으로 히딩크가 13살 형이다..?>

▲ 박항서 감독과 손흥민의 맞대결을 주목한 뉴스데이
ⓒ뉴스데이
아시안게임] 외신도 주목 "손흥민 vs '코리언 히딩크' 박항서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이종현 기자] 복수의 외신이 한국 축구 대표 팀 공격수 손흥민과 '코리안
히딩크'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 팀 감독의 2018년 자카르타-팔렝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 맞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은 29일 오후 6시(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스타디움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황의조, 이승우, 황희찬과 베트남전 선발로 출전했다.
한국과 베트남에서 열띤 관심을 가질 만한 경기지만, 그 못지않게 외신들도 이 경기를 주목하고 있어 화제다.
미국 뉴욕주에서 발간되는 일간지 '뉴스데이'는 28일(현지 시간) 인터넷판에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이 베트남 그리고 '코리언 히딩크'와 만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 선수들은 결승전에 도달해 군 면제를 받기 위해선 '코리언 히딩크'를 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뉴스데이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은 4강까지 올랐고, 당시 한국의 박항서 코치가 현재 베트남을 이끈다"면서 "4강전에 오를 당시 수많은 한국 팬들이 거리에 나와 승리를 즐겼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올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거둔 준우승, 이번 아시안게임에서의 성취도 상세히 소개했다.
뉴스데이가 가장 주목한 건 박항서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손흥민과 한국과 상대한다는 점.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공격보다는 2선에서 많이 뛰면서 동료 선수들에게 기회를 내주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다년간 K리그를 경험하고 김학범 한국 감독을 잘 안 다는 게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에서 한국인 감독 맞대결이 성사됐다.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을 치른다. 사진은 28일 경기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훈련 중인 양국 감독.
[사진=연합뉴스]
한국축구, '박항서 매직'과 만난다…오늘의 하이라이트
(자카르타=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결승 길목에서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과 격돌한다.
한국은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을 치른다.
그 자체로 주목도가 큰 남자축구 준결승에 '한국인 감독 더비'라는 맛깔스러운 양념이 더해졌다.
태극전사를 이끄는 김학범(58)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을 지휘하는 박항서(59) 감독이 K리그에서 아시안게임으로 무대를 옮겨 한국인 감독 맞대결을 펼친다.
베트남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 신화를 만들어내며 다시 한 번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박 감독은 조국을 상대해야 하는 얄궂은 운명에 처했다.
박 감독은 "조국을 너무나 사랑하지만 나는 현재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라며 "감독으로서 책임과 임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은메달에 그친 한국 유도의 간판 안바울(24·남양주시청)과 정보경(27·안산시청)은 올림픽의 눈물을 아시안게임의 환호로 바꾸려 한다.
당시 대표팀은 세계 랭킹 1위 선수만 4명이 포진해 있어 '어벤저스'라 불렸지만,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에 그치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16년 만의 '노골드' 아픔을 겪었다.
안바울과 정보경은 나란히 은메달에 머문 뒤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국 유도는 절치부심한 안바울과 정보경 등을 앞세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개를 목표로 내세웠다.
아시안게임 효자 종목 정구는 남녀 단식에서 최대 2개의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20㎞ 경보의 김현섭(33·삼성전자)은 2006년 도하 은메달, 2010년 광저우 동메달, 2014년 인천 동메달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남자 장대높이뛰기 한국기록(5m67㎝) 보유자 진민섭(26·여수시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2연패를 노리는 여자배구는 8강에서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
남자복싱 라이트웰터급(64㎏)의 임현석(23·대전시체육회)과 미들급(75㎏)의 김진재(22·한국체대)는 나란히 8강전을
치른다. 8강을 통과하면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다.
아시아를 제외한 국가의 축구 팬들은 아시안컵 경기나 아시아의 A매치 등의 경기에 보통 전혀 관심이 없다.
우리나라가 중동이나 동남아시아 국가 축구 경기 결과를 신경 쓰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는 이전까지와는 다르다.
외신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경기 결과를 매번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손흥민 때문'이다. 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TOP 4로 평가받는 토트넘의 주전 공격수로서 리그 최고 수준의 윙어 가운데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온 국민이 주말이면 축구장과 스크린이 설치된 펍을 찾는 나라 영국에서 손흥민 선수와 군 복무라는 흥미로운, 그리고 선수에게는 잔인한 주제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매체는 "그가 군 복무를 면제받을 방법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혹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두 가지 방법뿐이다.
기자는 이어 "손흥민이 군 복무를 하게 된다면 한국 2부 리그인 상주 상무에서 뛰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수도 있다.

혹시 아는가? 이번 대표팀 가운데 미래의 손흥민 이상으로 성장할 선수가 나올 수도 있다. 만약 우리 대표팀이 이번
베트남과 우리나라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 경기는 29일 저녁 6시부터 생중계된다. 이 경기의 승자는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사진 출처=대한축구협회, 토트넘 홋스퍼]
사이클 여자 단체 추발도 금메달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네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트랙사이클 여자 단체 추발 경기에 출전한 한국 김유리,
김현지, 이주미, 나아름이 금메달을 획득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자카르타
(인도네시아)=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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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단체추발 시상식에서 김유리, 이주미, 나아름 , 김현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자 사이클 단체추발팀은 결승전에서 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8.8.28/뉴스1 김명섭 기자 |
사이클 국가대표 나아름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단체추발 결승에서 김유리, 이주미, 김현지와 호흡을 맞춰 중국을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앞서 여자 사이클 도로 전 종목(개인도로·도로독주)을 휩쓴 나아름은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3관왕에 올랐다.
나아름의 3관왕은 한국 사이클의 아시안게임 최다관왕(같은 대회) 기록이며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장선재 이후 이후 12년 만이다.
나아름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도로독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개인 통산 4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나아름은 조호성·장선재(5개)와 함께 아시안게임 사이클 다관왕(합산 기록)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여자 경륜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혜진(26·연천군청)은 지난 27일 여자 단체스프린트(김원경·조선영·이혜진) 동메달을 더해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이혜진이 1위로 달리고 있다.
이날까지 한국 사이클은 금메달 3개(여자 개인도로·도로독주, 단체추발), 은메달 1개(여자 경륜), 동메달 1개(여자 단체스프린트)를 합작했다.
한편 우리 대표팀의 잔여 경기는 29일 남자 개인추발과 여자 옴니엄, 30일 남자 스프린트·옴니엄과 여자 개인추발,
나아름은 오는 31일 여자 메디슨에서 대회 4관왕에 도전할 예정이다.

정보경, 우란체체그/사진=연합뉴스
유도 여자 48㎏급 간판 정보경이 세계랭킹 1위 문크바트 우란체체그를 꺾고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정보경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48㎏급 준결승에서 연장전 2분 31초 만에 안뒤축걸기 절반으로 골든 스코어를 따냈다.
그는 이날 오후 세계랭킹 7위 일본의 곤도 아미와 금메달을 놓고 결승전을 치룰 예정이다.
정보경은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한채 연장전에 들어갔으나 시작 2초 만에 시도한 업어치기를 실패하며
한편 정보경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우란체체그를 8강에서 꺾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9일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에
게임 스코어 0-3으로 졌다. 에이스 이상수가 경기가 풀리지 않아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이제 탁구 만리장성 넘을 때…김택수 감독 앞장서라
- 스포티비뉴스 신명철 편집 위원 칼럼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신명철 기자] 세계 남자 탁구를 중국과 스웨덴이 양분하던 때가 있다.
1987년 뉴델리(인도), 1989년 예테보리(스웨덴), 1991년 지바(일본)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탁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
으로 채택된 뒤 두 번째 대회인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의 두 나라 남자부 성적을 살펴보자.
뉴델리 대회 남자 단체전 1~3위 중국 스웨덴 북한, 남자 단식 1~3위 장지아리앙(중국) 얀 오베 발트너(스웨덴) 천신후아이 텅이(이상 중국) 예테보리 대회 남자 단체전 1~3위 스웨덴 중국 북한 남자 단식 1~3위 얀 오베 발트너 요르겐
페르손(이상 스웨덴) 안드레 그루바(폴란드) 유센퉁(중국) 지바 대회 남자 단체전 1~3위 스웨덴 유고슬라비아
체코슬로바키아 남자 단식 1~3위 요르겐 페르손 얀 오베 발트너(이상 스웨덴) 김택수(한국) 마원거(중국)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단식 1~3위 얀 오베 발트너 장 필립 가티엥(프랑스) 김택수(한국) 마원거(중국)
이 무렵 세계 남자 탁구 중국-스웨덴 양강 체제에 끊임없이 도전한 나라가 한국과 북한 정도다.
이전부터 조금씩 조짐이 있었지만 얀 오베 발트너가 2016년 은퇴하면서 1980년대 초반 이후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스웨덴 남자 탁구 전성기가 막을 내였다.
이 시기 스웨덴 남자 탁구를 이끈 주인공은 앞에 나온 두 선 수 외에 마카엘 아펠그린과 에릭 린트, 피터 칼손 등이다.
2000년 쿠알라룸프르(말레이아시아)에서 열린 세계단체전선수권대회 우승이 이들 멤버가 이룬 마지막 성과다.
2004년 도하(카타르) 세계단체전선수권대회 1~3위 성적(중국 독일 한국)이 스웨덴이 빠진 이후 세계 남자 탁구 판도를 예고했다.
한국은 이 대회 3위(김택수 주세혁 오상은 유승민 김정훈)에 이어 2006년 브레멘(독일) 대회 2위(주세혁 유승민 오상은 이정우 임재현) 2008년 광저우(중국) 대회 2위(주세혁 유승민 김정훈 이정우 이진권) 2010년 모스크바(러시아) 대회
3위(주세혁 오상은 유승민 정영식 조은래) 2012년 도르트문트(독일) 대회 3위(주세혁 오상은 유승민 김민석 정영식)
2016년 쿠알라룸프르 대회 3위(주세혁 정영식 이상수 장우진 정상수) 2018년 할므스타드(스웨덴) 대회 3위(정영식
이상수 장우진 김동현 임종훈) 등 2014년 도쿄(일본) 대회만 빼고 계속 3위 안에 들면서 만리장성에 도전하고 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스포츠 팬들이 잘 알고 있듯이 1973년 사라예보(당시 유고슬라비아) 대회에서는 정현숙 이에리사
박미라 김순옥이 나선 한국이, 1991년 지바 대회에서는 현정화 홍차옥(이상 남측) 리분희 유순복(이상 북측)이 힘을
모은 남북 단일팀 코리아가 정상에 올랐다.

▲ 탁구 남자 대표팀 감독인 김택수 그리고 유남규, 강희찬 등이 나선 한국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제친 북한을 게임 스코어 5-4로 누르고
우승했다.
ⓒ대한체육회 90년사
앞에 나온 내용 대로 중국 남자 탁구 ’1강‘ 체제를 깰 나라는 현실적으로 한국뿐이다.
그러나 중국의 벽은 여전히 높다. 만리장성이다.
만리장성을 넘을 목표 대회는 2020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단체전선수권대회와 이어서 열리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단체전이 열리지 않는다.
그런데 만리장성을 무너뜨릴 작은 실마리를 이번 아시아안게임에서 찾았다.
한국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 중국에 게임 스코어 0-3으로 졌다.
결승전 스코어를 보면 완패지만 게임별로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결승전에 나선 한국은 ITTF(국제탁구연맹) 랭킹 8위 이상수, 22위 장우진, 26위 정영식을 내세웠고 중국은 1위 판젠동, 4위 린가오유안, 10위 왕추퀸이 나섰다.
이상수는 1단식에서 린가오유안에게 힘없이 졌다.
1세트 3-11, 2세트 3-11, 3세트 2-11. 일방적인 경기였다.
이상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2단식에 나선 정영식이 힘을 냈다. 1위 판젠동과 겨뤄 첫 세트를 12-10으로 이겼다.
그러나 2세트를 8-11로 내주고 힘이 빠졌다. 3세트 8-11에 이어 4세트를 7-11로 마쳤다.
3단식에서 장우진은 왕추퀸과 세트스코어 1-1로 맞섰다.
11-13로 1세트를 내줬지만 11-7로 2세트를 잡았다.
승패의 분수령인 3세트에서 9-11로 진 게 뼈아팠다. 4세트는 6-11로 졌다.
글쓴이는 선수 시절 김택수에게 ‘순둥이’라는 별명을 붙여 줬다. 이제는 ‘악바리’가 돼야 할 때다.
선수 시절 중국에 끊임없이 도전했던 패기를 후배들에게 불어넣어야 한다.
김택수 감독이 선수 시절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을 때 상황을 복기한다.
김택수 감독의 끈질긴 승부 정신을 알 수 있다. 이후 한국은 이번 대회까지 중국에 밀려 7개 대회 연속 준우승이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벌어진 남북 경기 가운데 가장 극적인 승부가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 펼쳐졌다.
한국은 예선 리그 A조에서 네팔과 마카오, 쿠웨이트를 각각 5-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이어 준준결승에서 홍콩을 5-1, 준결승에서 일본을 5-0으로 잡고 결승에 올랐다.
또 다른 준결승에서 북한은 마원거와 천룽칸, 웨이칭구앙, 장레이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중국을 5-1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각각 3명의 선수가 나서 돌려 붙는 방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한국과 북한은 게임 스코어 4-4로 팽팽히 맞섰다.
마지막 9번 단식에 나선 김택수는 북한의 신예 최경섭을 맞아 첫 세트를 21-13으로 따 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거꾸로 일방적으로 몰리며 15-21로 세트를 내줬다. 김택수는 마지막 세트에서 1-8, 3-9로 계속
밀리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이때 승리를 자신한 최경섭의 무리한 공격이 실수로 이어지면서 김택수의 대반격이 시작됐고 내리 7점을 뽑아
10-9로 역전했다.
최종 스코어는 21-19. 한국은 5시간에 걸친 대접전 끝에 북한을 5-4로 따돌리고 서울 대회에 2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 연합뉴스
한국은 29일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하키장에서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하키 준결승을 치른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에겐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조별 예선에서 한국은 3승
1패 B조 2위, 일본은 4승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10위, 일본은 14위로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이 우위에 있다.
하지만 일본은 세계랭킹 11위 중국을 4-2로 꺾었다. 조별 예선 4경기에서 24득점 3실점으로 공수 균형이 이상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인도전을 제외한 조별 예선 3경기에서 3승 16득점 무실점으로 완벽했다.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인도와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인도는 아시아 국가 중 제일 높은 세계랭킹 8위다. 한국과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여자하키는 전통적인 한국의 국제대회 효자종목이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강세가 뚜렷했다.
첫 출전한 1986 서울 아시안게임부터 4회 연속 우승했고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16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한국은 한일전 승리와 동시에 결승 진출로 대회 2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서려한다.
한편 한국이 일본을 제압하면, 인도-중국전 승자와 31일 오후 10시 여자하키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30일 일본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이미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올라 온 상황. 또 한 번의 패배는 사실상 결승전 탈락을 의미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이 아니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선수들의 병역 특혜를 떠나 KBO 리그에 대한 거품 논란까지 번질 가능성이 높다.
향후 흥행 가도에서 먹구름이 드리워질 수 있다. '운명'을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일본전은 완승이 필요하다.
적어도 2점차 이상의 승리가 반드시 나와줘야 한다.
그렇다면 한국이 일본에 완승을 거둘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이 있을까. 크게 세가지 필요 조건을 정리해 봤다.
△선취점
국제대회에서 선취점의 중요성은 두 번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다. 어
느 팀을 상대하더라도 먼저 점수를 뽑고 들어가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방송사 해설위원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승엽 KBO 홍보대사는 "선취점을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선취점을 먼저 가져간다면 보다 쉽게 경기를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한-일전은 전력면에서 한국이 앞서는 싸움이다.
아무리 일본이 야구 강국이라 하더라도 사회인야구 선수들의 기량을 우리 프로 선수들과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야구의 의외성의 스포츠다 10%의 가능성이 90%의 확신을 무너트릴 수 있는 것이 야구다.
실력차이가 나는 팀일수록 선취점이 중요하다.
점수를 뽑지 못하고 경기가 루즈하게 진행되다보면 몰리는 것은 한국이다.
마음이 급해지고 평정심은 흐트러질 수 있다. 어떻게든 먼저 점수를 뽑고 앞서나가야 그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믿을맨
이번 대회 한국의 최대 약점은 슈퍼 에이스의 부재다. 양현종을 제외하면 한 경기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수가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아직 일본전 선발이 어떤 투수가 나올지는 확실하지 않다. 최원태와 양현종 이용찬이 거론되고 있을 뿐이다.
어떤 카드가 됐건 선발 투수가 아주 긴 이닝을 소화하긴 어렵다. 때문에 막강한 실력을 보여죽고 있는 불펜(3이닝)까지 가는 길목을 지켜줄 투수가 필요하다.
두 번쨰 투수가 중요한 이유다. 선발이 흔들리는 기미만 보여도 교체 카드가 나올 확률이 높다.
이 때 등판하는 두 번째 투수가 적정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끌어가 줘야 한다.
이 교체 카드의 분위기 반전이 성공을 거둬야 일본의 기운을 눌러 놓을 수 있다.
△한 방
결정적인 홈런 한 방이 나온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가급적이면 이른 이닝에 나와주는 것이 좋다. 선제점을 큰 것 한 방으로 만들어 낸다면 금상첨화.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그것 보다 좋은 것은 없다.
현재 한국 대표팀에는 각 팀의 4번 타자만 4명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톱타자 이정후와 주전급 중 유일한 2할대 타자인 황재균의 장거리포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한 방이 터져나온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특히 부진했던 김현수 같은 선수들의 한 방이라면 더욱
힘을 낼 수 있다.
다만 일본의 낯선 투수를 상대로 노림수를 갖고 치기 어렵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수 싸움을 떠나 타고난 파워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KBO리그 타고 투저의 이유를 증명해야 할 책임이 우리 선수들에게 있다.
한 방으로 증명해 줘야 한다.
지난 28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컴파운드 결승 한국 대 인도 경기에서 최용희가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자카르타 | 연합뉴스
한국 양궁 견제용 ‘컴파운드’… 한국 양궁 희망될까
한국 양궁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금메달 4개로 마무리할 수 있던 데는 지난 28일 남녀 단체전 동반
금메달을 딴 컴파운드 팀의 공이 컸다.
리커브 종목에 걸린 금메달 5개 중 3개를 놓쳤지만, 컴파운드에서는 금메달 3개 중 2개를 따내 자존심을 지켰다.
양궁 세계 최강국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 도입된 컴파운드 종목에서 한국은 아시아 최강의 면모를 다시 뽐냈다.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이제 컴파운드는 한국 양궁에 ‘실(失)이 아닌 득(得)’이 될 수 있다.
컴파운드는 리커브와 달리 활에 기계장비가 많이 달린게 특징이다.
활 양 끝에 도르래가 달려있어 보다 적은 힘으로 활시위룰 당길 수 있다.
조준경도 달 수 있어 조준도 편하다.
리커브 활보다 진입장벽이 낮다. 한국 양궁의 강세가 꺾이지 않자 유럽·미국을 중심으로 컴파운드 종목 도입 목소리가 높아졌다. 아시안게임에서는 2014 인천 대회 때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한국은 여자 개인·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졌고 개인전에선 메달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남녀 개인전이 빠지고 혼성 단체전이 추가된 이번 대회에선 금2·은1을 따냈다.
혼성팀의 은메달도 결승에서 대만과 1점차로 아쉽게 패한 가운데 나왔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에서의 호성적도 기대해볼만 하다.
리커브처럼 남·녀 1위를 동시 석권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컴파운드에서도 세계 상위 랭커들이 있다.
이번 대표팀 혼성경기에 출전한 김종호(24·현대제철)는 세계랭킹 5위, 소채원(21·현대모비스)은 6위다.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송윤수(23·현대모비스)도 세계 3위 선수다.
이르면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선수들도 세계 무대
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2014 인천 대회 여자 개인·단체전 2관왕이자 자카르타에서도 금메달을 딴 최보민(34·청주시청)은 “30대 중반이지만
10년 뒤까지 열심히 화살을 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소채원도 “더 갈고 닦아서 10년 후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밟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은 것은 끊임없는 연구와 훈련, 이를 뒷받침하는 지원이다. 최보민은 “저희가 많은 연구를 하고 코치님들도 선수
개인에 맞게 연구를 많이 하셔서 세계 최고 수준에 많이 근접했다”고 말했다.
독주를 막으려는 여러 도전에도 불구하고 세계 정상을 지켜온 한국 양궁의 저력이 컴파운드에서도 발휘되면 세계정상 도전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29일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최근 2주 동안 검색된 베트남발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인기가 여행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 차례 증명됐다.
한편,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기간 중 자카르타를 방문하는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아시안게임, 인도네시아에 약 될까, 독 될까
역대 최다 금메달에 국민들 열광
거액 투자에 내심 ‘적자’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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