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과 시사

'한일전 올인' 손흥민 축구 인생을 바꿀 '최후의 한 판'






손흥민 (사진=KFA 제공)
손흥민 (사진=KFA 제공)

 



.











'한일전 올인' 손흥민 축구 인생을 바꿀 '최후의 한 판'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모든 걸 걸어야 하는 승부다.

한일전에서 승리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면 축구 선수 손흥민(26,토트넘)의 인생이 바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간사리 스타디움에서 ‘숙적’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은 ‘캡틴’ 손흥민에게 향한다.

조별리그부터 가시밭길을 걸어온 손흥민이 이제 ‘1경기’만 이기면 그토록 바라던 ‘병역 혜택’을 받게 된다.

유럽 무대에서 더 높은 곳을 원하는 손흥민에겐 이보다 좋은 선물은 없다.

그래서 모든 걸 걸고 싸울 작정이다. 한 마디로 ‘올인’이다. 손흥민은 “결승전까지 어렵게 온 만큼 중요성을 잘 안다.


첫 경기를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하겠다. 여기까지 온 이상 일본에 지면 바보다”며 각오를 보였다.

손흥민은 군 면제보다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에 집중하려고 한다.

특별히 다른 이유는 없다.

아주 중요한 경기지만, 평소처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캡틴’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해결사보다 지휘자로서 동생들을 이끌고 있다.

‘에이스’로서 주장 완장을 찼던 월드컵때와는 사뭇 다르다. 실제로 경기에서도 ‘골’보다 ‘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후배들도 ‘우리형’ 손흥민의 리더십을 믿고 어려운 길을 헤쳐왔다.


손흥민은 “상대보다 우리가 중요하다. 어린 선수들이 있어서 정신적인 면도 잘 준비해야 한다. 한일전은 말 안해도 모두가 잘 안다. 눈빛부터 다르다. 내일은 더 강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전적으로도 적게는 수백억에서 많게는 수천억이 걸린 경기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2년 동안 군대 대신 유럽에서 뛰면 연봉으로만 110억원 상당을 받을 수 있다.


재계약을 통해 주급이 상승하면 금액은 더 높아진다.

여기에 시장가치도 급상승한다. 손흥민은 월드컵 직후 몸 값이 1,200억원까지 치솟았다.

병역 혜택이 주어지면 2천억원도 충분히 가능하다.

축구 팬들도 ‘큰 무대’에서 뛰는 한국 선수를 계속해서 볼 수 있다.


손흥민의 최종 목표는 토트넘을 넘어 더 높은 곳까지 가는 것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다.




[사진 = 자카르타(인도네시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사진=연합뉴스








'승리=병역 면제'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관전포인트 4



대망의 날이 밝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숙적'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 

한일전은 종목을 떠나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따른다.
축구는 그 상징성이 더 크다. 더군다나 맞대결이 결승전으로 치러진다면 선수들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할 수밖에
없다. 

우리 선수들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대회 2연패와 병역혜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역대 기록을 살펴봐도 섣불리 예상할 수 없다.
 한국은  남녀축구를 통틀어 10차례 국제대회 결승전에서 일본과 만나 4승 3무 3패라는 근소우위의 기록을 갖고 있다. 이렇듯 그 어느 경기보다 치열하고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남자축구 한일전 관전포인트 네 가지를 꼽아봤다.




▲아시안게임 종합순위 2위는 내어줘도 축구는 우승한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은 이번 2018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선수단에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그 이유는 이번 대회를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내기 위한 일종의 전초전이라는 의미를 둔 것이다.

 일본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비교적 나이가 어린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켜 경험을 쌓게 했고 그 흐름을 2020 도쿄올림픽까지 가져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본의 전폭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선수육성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놀라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지난 1996년 열린 서울아시안게임부터 2014년 열린 인천아시안게임까지 8번의 아시안게임을 치르는동안
 단 한 번을 제외하고 7번이나 3위에 그쳤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늘 종합순위에서 일본을 앞질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이 종합 2위에 오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자축구마저 우승을 일본에게 내어준다면 그 여파는 결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는 단일 종목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비록 이번 아시안게임 종합순위에서 일본에게 2위 자리를 내어준다고 해도 남자축구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외국에서 더 큰 관심…손흥민 병역 혜택 여부 
     


사진=연합뉴스





우리 축구대표팀이 일본대표팀을 꺾어야 할 이유는 비단 아시안게임 순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더 중요한 이유는 황의조, 손흥민, 조현우를 필두한 선수들에게 병역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이 일본을 잡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 병역 혜택을 받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상황은 복잡해진다. 2
6세인 손흥민은 병역 이행 대상자로 28세 전까지 병역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해외 매체들도 우리 선수들의 병역 혜택에 큰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한국이 일본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토트넘은 손흥민 병역을 위해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락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만약 한국이 패배하더라도 손흥민에게는 마지막 희망이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인 2019 아시안컵에서 우승한다면 병역 혜택 가능성이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선례가 있기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만큼 영국도 큰 관심을 보였다.
'가디언', '더 선' 등이 한일전을 조명하면서 "손흥민이 병역 면제에 직면했다.
 한일전에 승리하면 토트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패배한다면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려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9골을 득점하며 맹활약하고 있는 황의조의 병역 문제도 거론됐다.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트 타임즈'는 지난 24일(한국시간) "한국 팀에서 손흥민이 가장 주목 받는 선수가 될 수
있지만 황의조 역시 이번 대회 뛰어난 선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황의조도 손흥민과 같은 처지에 놓여있다.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을 통해 병역 면제를 노리고 있다.
군 면제 혜택을 노리고 있는 손흥민은 이란전 결승골을 기록한 황의조에게 감사할 것이 분명하다"고 활약상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주가를 올린 조현우도 병역 혜택을 받는다면 한국 골키퍼 최초로 유럽리그 진출을 타진할 수 있고 이 밖에도 이승우, 황희찬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이 더 높은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교두보가 완성된다. 



▲맹활약 황의조, 일본에서 뛰고 있어 결승전 '필승카드' 




사진=연합뉴스




일본은 U-23 단계인 이번 대회를 U-21 대표팀으로 치르고 있다.
2020년 자국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을 바라보고 그 대회에 출전할 유망주에게 기회를 준 것이다.
그래서 일본의 목표는 금메달이 아니었다. 한 살 차이가 실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연령별 대표 시기에 2살이나 어린
대표팀을 데리고 나와 우승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다. 

전원 자국 리그 소속인 이번 일본 대표팀에는 아직 프로 단계에 입성하지 못한 선수도 다수 포진해 있다.
J리그에 입단한 선수들도 아직 주전급 기회를 얻을 나이는 아니다. 
그 선수들 앞에 이번 시즌 J리그에서 맹활약한 황의조가 우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서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감바 오사카에서 컵 대회 포함 27경기에서 13골을 뽑았다.
소속팀이 강등권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도 득점포를 이어갔다.
그 기세는 아시안게임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바레인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몰아친 해트트릭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만 9골을 몰아쳤다.

K리그 성남 FC에서 뛸 때부터 돋보였던 공간 침투와 과감한 마무리 능력이 빛났다.
조금 더 세밀한 J리그를 거치면서 볼을 다루는 기술이나 시야도 더 좋아진 모습이다.
일본 선수들은 황의조를 모를 리가 없다.
자기 선배들이 리그 경기에서 직접 상대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상대와 자신의 실력 차를 알고 있으면 약자 쪽이 겁을 먹고 주눅 드는 게 정상이다.
일본 선수들에게 황의조는 유난히 더 어려울 수 있다. 




▲일본에 유일한 패배 안긴 '박항서 매직' 베트남이 준 힌트 

     



사진=연합뉴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거두고 16강에 오른 뒤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를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까지 올랐다.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일본을 꺾은 팀은 '박항서 매직'의 베트남이 유일하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베트남 대표팀에서 박항서 감독을 보좌하는 이영진 수석코치는 지난달 30일 "일본은 경기를 치르면서 좋아지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이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기본기가 충실하고 패스와 조직력이 뛰어나다.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개인기와 기술이 좋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약점에 대해서 그는 "수비수의 스피드가 떨어지는 게 약점이다.
더불어 득점력도 상대적으로 약하다. 그래서 득점도 한 사람에 의존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6경기를 치르면서 9골 밖에 못넣었지만 실점은 단 2점에 그치고 있다.

 그 정도로 수비 조직력이 끈끈하기 때문에 이영진 코치의 조언대로 한국이 스피드를 앞세워 공략해야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윤성호 기자











일본은 16강 토너먼트부터 예상 밖으로 승승장구했다.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까지 올라왔다.
 모리야스 감독은 2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전에서 UAE를 1대 0으로 제압하고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한국은 강하다. 어려운 결승전이 될 것”이라며 “우리 선수들은 금메달을 목표로 의기투합했다.
 가진 힘을 모두 발휘하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은 모두 한일전에서 투혼을 발휘한다. 이 투혼이 전력과 무관하게 결승전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의 타이틀 홀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미 이 종목에서 어느 나라보다 많은 10개의 메달(금 4·은 3·동 3)을 보유했다.
우승하면 5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한국에서 남자 국가대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하면 병역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이 혜택이 강한 동기부여를 불어넣는다. 김학범 감독이 구성한 지금의 한국 대표팀은 아시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해트트릭만 두 차례 달성한 황의조(감바 오사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대구)로 무장한 우승후보다.

가장 중요한 승부에 숙적이 찾아왔다.
한국과 일본 모두 은메달을 확보했지만 한일전이 결승전에서 성사된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벼랑 끝 승부다.
결승전은 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역대급 와일드카드 활약에 일본도 긴장하고 있다. 





김학범호는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아시안게임 역사상 결승전에서 처음 만나는 일본이다.


 일본은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지만,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한-일전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다.

한국의 와일드카드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우승이 간절하다. 병역 면제 혜택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맏형 조현우(27·대구FC)를 비롯해 손흥민(26·토트넘) 황의조(26·감바 오사카) 등 3명이 그 주인공.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있는 중심이기도 하다.

 실제로 황의조는 이번 대회 6경기에서 무려 9골을 폭발시키고 있다. 해트트릭을 두 번이나 달성하면서 최고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벤투호에도 승선했다. 지금 상승세라면 일본이 막기 쉽지 않다.

일본 주장 미요시 고지(21·가와사키 프론탈레)는 지난 8월 31일 기자회견에서 황의조에 대해 "개인 능력이 굉장히 높다. 황의조 선수가 한국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활약하고 있다.
우리는 그 부분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는 한 공을 잡지 못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며 경계했다.





29일 오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가 열렸다.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킨 이승우가 환호하고 있다.

보고르(인도네시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8.29/







뒤를 받치는 손흥민의 활약도 주목해야 한다.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또 포지션에 상관 없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고 있다. 황의조의 골 감각이 워낙 좋아 부담을 덜었다.


특히, 베트남과의 준결승전에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수비수들이 손흥민을 견제하면서 다른 공격수들에게 공간이 생겼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선수들이 1대1 상황에서 조금 더 책임지는 것이 중요하다.

예측을 하고 다음 플레이를 어떻게 선택할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미요시 역시 손흥민에 대해 "실력이 있는 선수다. 힘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리로선 일대일이 아닌 몇 명이 함께 협력 수비를 해야 할 것이다.

 공격의 중심 선수이기 때문에 볼이 못 가게 해야 할 것이다.


최대한 전진을 못하도록 대응해야 할 것이다.

그런 부분을 수비에서부터 확실히 의식하고 임해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막아야 하는 상대가 이 둘 뿐만은 아니다.

베트남전에서 2골을 터뜨린 이승우의 컨디션도 좋다.

돌파력과 쇄도로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히고 있다.


황희찬은 페널티킥으로 기록한 1골밖에 없지만, 꾸준히 돌파하고 있다.

 다른 공격수들을 도와주는 플레이다. 공격수들이 지금까지 해온 만큼만 한다면, 일본도 고전할 수밖에 없다.




보고르(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한국 대표팀이 3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페르카시보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치비농 | 윤은용 기자



한국 대표팀이 3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페르카시보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치비농 | 윤은용 기자




김학범호, 한일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3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페르칸시보 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일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최종 훈련을 소화했다. 

한일전이 주는 무게감 때문인지 이날 훈련은 초반 15분만 공개된 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훈련에 앞서 둥글게 원을 그려 모인 가운데 김 감독의 말을 들은 선수들은 곧 어깨에 손을 얹은 뒤 다 같이 구호를

외치고 운동장을 가볍게 도는 것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3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페르카시보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앞두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치비농 | 윤은용 기자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3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페르카시보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앞두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치비농 | 윤은용 기자





한국은 오는 9월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역대 상대 전적은 6승1패로 한국의 일방적인 우위지만,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국제대회 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의 상대전적은 4승3무3패로 한국이 1경기 앞서있다. 


일본은 원래 이날 같은 장소에서 한국에 이어 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저녁 훈련 때 조명 상황이 어떨지 몰라 취소한 뒤 이날 오전에 훈련을 했다.
21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한 일본은 전력에서 우리에 열세라는 평가지만, 한일전은 늘 전력 차이와는 관계없이 치열한 승부들이 펼쳐졌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승리 합작


승리 합작(치비농[인도네시아]=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전반전 황의조가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이승우와 팔짱을 낀 채 기뻐하고 있다.

2018.8.29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한국이 베트남을 3-1대로 꺾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 진출하면서 한국시간으로 오는 9월 1일 오후 8시 30분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운명의 '한일전'을 펼치게 됐다.


jin34@yna.co.kr






60m 드리블 이승우·J리그 골잡이 황의조…'손흥민 눈물 뚝!'





'김학범호, 9월 1일 일본과 역대 첫 AG 결승 맞대결…'2연패·병역혜택 도전'
이승우, 2014년 AFC U-16 챔피언십서 '폭풍 드리블'로 일본에 멀티골



(자카르타=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더는 그라운드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게 김학범호의

골잡이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숙적' 일본과 결승전을 앞두고 '발끝 감각'을 뜨겁게 예열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 9월 1일 오후 8시 30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 U-21 대표팀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펼친다.

승리한 자만이 모든 것을 챙기는 '벼랑 끝 승부다'.


일본을 이기면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5차례 정상에 올라 이란(4회 우승)을 따돌리고 역대 최다 우승국이 된다.

더불어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2연패의 기쁨도 맛본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가장 달콤한 열매는 역시 병역혜택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는 병역특례를 받아 2년 10개월

 동안 해당 종목에서 활동하면 된다.

김학범호 가운데 병역혜택이 절실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손흥민은 26세여서 이번 아시안게임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특히 손흥민은 2023년까지 토트넘과 계약한 터라 이번에 병역혜택을 받지 못하면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가는 데 큰

곤란을 겪을 수 있다.


해외영주권을 따는 방법도 있지만, 국민적인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어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시안게임 우승이다.

손흥민이 군 문제만 해결하면 몸값도 덩달아 춤을 추게 된다.

 토트넘도 그런 점을 감안해 계약을 2023년까지 늘렸다.

 현재 9천980만 유로(약 1천300억원)의 시장가치를 평가받는 손흥민의 몸값은 병역혜택을 받으면 순식간에 뛸 수 있다.







2014년 AFC U-16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일본 선수들을 따돌리고 드리블하는 이승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정은 26세 동갑내기 황의조도 비슷하다.

만 27세 이하만 입대가 가능한 상무에 가려면 규정에 따라 국내 K리그 무대로 복귀해야 하는 데 몸값을 감당할

K리그 구단이 사실상 없어 금메달이 절실하다.


'병역혜택'의 동기부여는 강했고, 황의조는 9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이타적인 플레이로 1골 3도움의 맹활약으로 김학범호를 결승까지 올려놨다.

'캡틴' 손흥민은 그동안 그라운드에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


2014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8강 탈락한 뒤에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대성통곡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무대에서도 하염없이 울었다.

한국 축구의 아시안게임 2연패의 영광과 더불어 '캡틴' 손흥민의 눈물을 지우려는 태극전사들의 마지막 혈투가 마침내 9월 1일 펼쳐진다.


결승전 상대 일본은 국민 감정상 반드시 이겨야 한다. 무엇보다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과 처음 치르는 결승전인 만큼 선수들의 의욕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중심에는 이승우와 황의조가 있다.


이승우는 지난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멀티골을 꽂으면서 '바르셀로나 유스팀'의 자존심을 제대로 세웠다.

특히 이승우는 8강전 후반 2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아 단독 드리블한 뒤 엄청난 스피드와 발재간으로 일본 수비수

 3명을 무력화한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맛을 보면서 일본 선수들에게 굴욕감을 줬다.


당시 이승우에게 패스한 선수는 김학범호의 미드필더 김정민(리페링FC)이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선 일본 U-21 대표팀의 상당수가 이승우와 비슷한 연령대 선수들이어서 그의 자신감은 더욱

빛날 전망이다.





환호하는 황의조


환호하는 황의조(치비농[인도네시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준결승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 황의조가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황의조 역시 '지일파' 선수로 분류된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J리그에서 정규리그 9골을 뽑아내 득점랭킹 공동 8위에 올라있다.

지난 3일 대표팀에 합류하느라 4경기째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여전히 득점 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일본 수비수들의 특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황의조의 역할이 일본과 결승전을 앞두고 더 커졌다.


한편, 김학범 감독은 일본의 수비진이 느린 약점을 보여온 것을 감안해 베트남전과 비슷하게 빠르고 발재간이 좋은

공격수를 좌우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원톱은 황의조가 맡는 가운데 좌우 날개에 스피드가 좋은 이승우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나서고, 손흥민이 중원에서 공격을 조율할 공산이 크다.


발목을 다친 장윤호(전북)의 출전여부가 불확실한 상태에서 김정민과 이진현(포항)이 중원을 맡을 수 있다. 포백은

김진야(인천)-김민재(전북)-조유민(수원FC)-김문환(부산)이 재등장할 공산도 크다. 골키퍼는 조현우(대구)의 몫이다.



horn9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치비농[인도네시아]=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을 하루 앞둔 3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페르시카보

 스타디움에서 U-23축구 대표팀 황의조가 이승우와 대화하고 있다.


 2018.8.31

seephoto@yna.co.kr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jwkyoz@dtoday.co.kr









▲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