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동남부 해안지대에 13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상륙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를 비롯해 버지니아·메릴랜드·조지아 5개 주(州)와 워싱턴DC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플로렌스는 오는 14일 오전 8시께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12일 대서양에서 미 해안으로 향하는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모습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공한 것.
/AP=연합뉴스

천리안 위성이 15일 오전 촬영한 태풍 '망쿳'의 모습. 필리핀 북부지방에 선명한 소용돌이를 가진
거대한 구름을 형성하고 있다.
/국가태풍센터 홈페이지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본격 상륙을 앞두고 폭우가 쏟아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뉴번 유니언
포인트공원 인근 거리에서 13일 한 시민이 무릎까지 빗물이 차오른 거리를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뉴번/AP 연합뉴스
현지 주민 150만여명 피난령 따라 대피
필리핀 루손엔 그보다 더 강한 망쿳 상륙
폭풍해일 등으로 인명·재산 피해 늘어날 듯
플로렌스의 이동 예상도. 미국 남동부 해안에 바싹 근접한 플로렌스는 14일 오전
(현지시각)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미국 허리케인센터
망쿳의 이동 예상도. 필리핀 동부 해상에 머무르고 있는 22호 태풍 망쿳은 15일 필리핀 루손섬 상륙이 예상된다. 이후 북서진을 계속하면 16일께 홍콩을 타격하게 된다.
자료: 일본 기상청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플로렌스 중심부는 이날 오전 7시 15분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州) 라이츠빌
플로렌스 영향권에 든 지역 곳곳에서 피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뉴번에서 대형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영향으로 뉴스 강이 범람해
주택들이 침수되기 시작한 가운데 사람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 2018년 9월 1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REUTERS/ Eduardo Munoz

플로렌스로 인한 홍수는 며칠 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플로렌스 상륙을 앞두고 남동부 해안 지역의 원자력발전소는 가동을 중단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뉴번에서 대형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영향으로 범란한 유니언
포인트 공원의 모습이 보인다.
/ 2018년 9월 13일, 미국 뉴번
REUTERS/ Thomas Peterer ⓒ로이터,
연방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플로렌스의 눈은 동부 하절기 시간으로 오전 7시 15분(한국시각 오후 8시 15분)에 노스캐롤라이나주 남동부의 윌밍턴 인근 라이츠빌 해변에 도착했으며, 상륙 순간 풍속이 시속 165km를 넘어 카테고리
3부터의 ‘강’허리케인 기준선인 177km에 육박했다.
10시간 전 플로렌스는 평균 지속풍속이 135km로 최저등급인 카테고리1로 약화됐으나, 상륙과 함께 세력이 강화된 것. 기상 당국은 이처럼 강한 폭풍은 60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거의 전 지역이 100cm 넘게 침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고, 기상캐스터 브랜든 록리어는 8개월 분량의 강우량이 2~3일 내에 쏟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해안가에서는 4m 높이의 폭풍해일도 예상되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워싱턴에서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상륙하기 전에 한 남자가 부두
주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 2018년 9월 13일, 미국 워싱턴REUTERS/ Eduardo Munoz ⓒ로이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뉴번에서 뉴스강이 범람해 가옥이 침수되기 시작한
가운데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직까지 사상자는 보고된 바 없으나, 3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뉴번 시내에서 100명 이상의 주민이 구조됐다고
주 당국은 밝혔다.
뉴번 시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구조하러 갈 테니 2층이나 다락으로 올라가 있으라”고 안내했다.
잭슨빌의 한 호텔에서는 강풍에 지방이 무너져 어린이와 반려동물을 포함해 60명 이상의 투숙객이 급히 대피했다.
동부 해안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들이 연이어 가동을 중단하면서 이날 아침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37만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고, 전력회사들은 앞으로 수백만 가구가 정전될 가능성이 있으며 복구에만 수주가 걸릴 것이라고 경고
했다.
기상 관측가들은 플로렌스가 카테고리1로 세력이 약화되면서 이동 속도가 느려져 꼬박 하루 동안 동부를 휩쓸며 더욱 넓은 지역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1000만명 가량의 주민이 영향을 받게 되며, 사우스·노스 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주에서 100만명 이상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2만명 가량의 주민이 157개의 대피소로 피신했다.
NHC는 토네이도와 폭우로 인해 산사태 우려도 있다고 경고했다. 폭우는 애팔래치아 산맥을 타고 이어져 앨라배마,
테네시,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등 인근의 다른 주들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조지아, 사우스·노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메릴랜드, 콜럼비아 등에서는 긴급사태가 선포됐다.
해안지대 상당수 주민들이 대피 행렬에 나섰지만, 여전히 자택에 머무르는 주민들도 상당수 남아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쿠퍼 주지사는 "절대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 이번 허리케인은 노스캐롤라이나 전역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남동부 캐롤라이나 지역을 강타했다.
해안지역에 상륙하면서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는 됐지만, 폭우와 거센 바람으로 인해 침수피해는 물론 인명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오후 플로렌스를 '1등급'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조정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오전 7시쯤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 인근의 해안에 상륙한 플로렌스의 위력은 줄었지만, 캐롤라이나 일대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캐롤라이나의 일부 지역에선 40인치(101cm)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이 침수됐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해안가에선 최고 4m에 이르는 폭풍해일로 인한 직접 피해가 예상된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캐롤라이나의 거의 모든 지역이 잠길 것"이라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제임스 트록던 교통장관은 일부 지역을 언급하며 "1천 년 만의 대홍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강우량은 1999년 허리케인 '플로이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국립기상청(NWS)은 설명했다.

폭우가 본격화하면서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에 있는 한 주택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집 안에 있던 여성과 아기가
또 다른 남성은 감전으로 목숨을 잃었다.
캐롤라이나 해안지대를 비롯해 약 170만 명에 대해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침수지역에서는 대피하지 못해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동부 해안지역의 원자력 발전소들이 연달아 가동을 멈추면서 정전 피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MBN 온라인뉴스팀]
허리케인 플로렌스 미국 남동부 상륙.
사진=KBS

[출처] - 국민일보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스완즈버러에서 14일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몰고온 강한 바람과
폭우로 나무들이 물에 잠겨 있다.
【스완즈버러(노스캐롤라이나주)=AP/뉴시스】
미국 허리케인 플로렌스…느리게 장시간 머물면서 ‘4m 폭풍해일과 900㎜ 물폭탄’ 곳곳 할퀸다
[이코노뉴스=조승환 기자] 14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상륙한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이날 오후
(한국시간 15일 새벽) 열대성 폭풍으로 더욱 세력이 약화됐다.
미국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그러나 여전히 높은 폭풍해일과 많은 비를 뿌려 노스 캐롤라이나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곳곳에 홍수를 일으켰으며 대피령을 무시하고 대피에 나서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가운데 사망자 4명이 확인되는 등 피해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이날 오후(한국시간 15일 새벽) 열대성 폭풍으로 더욱 세력이 약화됐다.그러나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하고 있어 남동부 지역에 폭넓은 홍수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플로렌스는 시간당 3인치(7.6cm)의 폭우를 쏟아붓고 있다.
캐롤라이나의 일부 지역에선 40인치(101cm)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이 침수됐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플로렌스는 여전히 높은 폭풍해일과 많은 비를 뿌려 대피령을 무시하고 대피에 나서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가운데 사망자 4명이 확인되는 등 피해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윌밍턴 경찰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한 주택에서 강풍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어머니와 아기 1명 등 2명이 깔려 숨졌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 명도 비상발전기에 감전돼 목숨을 잃어 지금까지 모두 3명이 사망했다.
불어오른 물 속에 고립됐던 수백명이 지금까지 구조됐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가장 큰 위협은 불어난 물로 인한 홍수이다. 최고 4m에 이르는 높은 폭풍해일이 해안가 지역을 온통 물바다로 만들
었으며 여기에 최고 900㎜에 달하는 폭우가 뉴베른뿐 아니라 노스 캐롤라이나주 곳곳에 홍수를 일으키고 있다.
플로렌스의 풍속은 14일 오후 들어 시속 120㎞로 더욱 약해져 겨우 허리케인의 위용만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동 속도가 시속 6㎞로 한층 더 느려져 장시간 머물면서 피해를 더욱 키울 것으로 우려된다.
뉴시스에 따르면 앞서 시속 144㎞의 무서운 폭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플로렌스는 14일 노스 캐롤라이나주를 서서히
북상하면서 건물들을 파괴하고 50만 가구에 정전을 일으키는 한편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부르고 있다.
한 무너진 모텔에서만 60명이 넘는 사람들이 구조됐지만 대피 명령을 무시하고 남은 많은 사람들이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거리에는 무너진 건물 파편들이 강풍을 타고 날아다녀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
조승환 기자 shcho0505@econonews.co.kr

허리케인 '카타리나'의 기상 사진.
(Pixabay 제공) 2018.09.16/그린포스트코리아

[노스 캐롤라이나 미국 로이터=뉴스핌] 황숙혜 기자 =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강타한
노스 캐롤라이나의 한 주택 근처에 거목이 뿌리째 뽑혔다.
2018. 09. 14.
한반도에 몰려오는 태풍 앞으로 더 강해진다…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끝나고 한반도에 초가을이 찾아왔다.
숨 막히는 더위는 물러갔지만 또 다른 복병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태풍이다.
태풍은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17m/s 이상의 열대성 저기압을 말한다.
주로 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하며 지역에 따라 태풍(Typhoon), 허리케인(Hurricane), 사이클론(Cyclone), 윌리윌리
(Willy-Willy)로 불리지만 모두 같은 자연현상이다. 연간 총 80여개 정도가 발생했다 사라진다.
태풍은 강풍‧호우‧해일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피해를 입힌다.
태풍 하나의 위력이 나가사키 원자폭탄의 1만배에 해당한다고 할 정도다.
지금까지의 기상 기록을 보면, 우리나라에 ‘역대급’ 피해를 입힌 강력한 태풍은 8월 말에서 9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2002년 초가을 한반도를 덮친 태풍 ‘루사’가 그랬다.
루사는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일일 강우량(870.5mm)을 기록하며 한반도에 강력한 물폭탄을 퍼부었다.
사망‧실종자가 246명, 재산피해는 5조1000억원에 달했다.
국가 R&D 예산 총액을 초과하는 거액이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이다.
그 다음 해인 2003년에는 태풍 ‘매미’가 한반도를 강타하며 141명의 사망‧실종자와 4조2225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18년 8월 기준 역대 한반도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태풍 5개는 1위 루사, 2위 매미, 4위 볼라벤과
덴빈, 5위 재니스였다.
이들의 발생 시기는 재니스를 제외하면 모두 2000년대 초반에서 중반, 즉 최근이다.
기상청과 기상학자들은 입을 앞으로 태풍은 더욱 자주 발생할 것이며 위력 역시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
(기상청 홈페이지 제공) 2018.09.16/그린포스트코리아
태풍이 자주 발생하고, 강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후 전문가들은 우선 지구온난화와 해수면 온도 상승을 원인으로 지목한다.
태풍은 높은 기온 하에서 자주 발생하고, 많은 수증기를 흡수할수록 강해지는 특성이 있다.
전문가들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바다가 따뜻해지면 보다 많은 태풍이 발생하게 된다고 우려하는 이유다.
국내에서는 울산과학기술원 연구팀이 현재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태풍의 발생 상황을 예측했다. 그 결과 남중국해 남쪽‧필리핀해 북쪽 지역 태풍 생성 빈도가 현재의 19.7개에서 20.7개로 5% 증가했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태풍의 수도 17% 늘어났다.
해수면이 따뜻해지면 태풍의 강도도 세진다.
2017년 허리케인(태풍) ‘하비’는 미국 텍사스에 1000mm의 누적 강우량이라는 역대급 물폭탄을 선사하며 7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미국 기상청 등은 멕시코만 해수면의 온도가 평년보다 1도 높았던 것이 하비의 힘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립기상연구소(NCAR) 연구팀은 근래 발생한 22개 허리케인(태풍)에 21세기 말의 온난한 기후조건을 대입하는 테스트를 지난 5월 진행했다. 그 결과 일부 허리케인이 더욱 강해지고, 이동속도도 느리며, 강수량도 많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큰 공통점은 강수량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NCAR은 미래의 허리케인은 평균 강수량이 24% 늘어날 것이라 보고 있다.
미국의 기상학자 엠마뉴엘 교수는 지구 해수면 온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75년 이후 해수면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태풍의 잠재강도와 지속시간 또한 커졌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해수면 온도가 1도 상승할 경우 태풍의 최대 풍속은 5% 증가한다.
태풍은 지구의 존속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상현상이다.
태풍은 적도부근에 고여 있는 열에너지를 골고루 분산시키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바다와 육지 생태계 유지에도 필요하다.
그러나 세력이 지나치게 강할 경우 인류의 삶에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전문가들은 태풍의 위력을 약화시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아 지구온난화를 막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결국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플라스틱 저감, 친환경차 개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등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모든 노력이 태풍 등 위험한 기상현상과도 연결되는 셈이다.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상륙을 앞두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에서 사람들이 극장
창문에 합판을 덧대고 있다.
/ 2018년 9월 12일, 미국 그린빌
REUTERS/ Eduardo Munoz
ⓒ로이터,

허리케인 플로렌스.
(미국 CBS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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