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평양 시민에게 인사하는 남북정상 (평양=연합뉴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저녁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환호하는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9.19 scoop@yna.co.kr (끝)](https://t1.daumcdn.net/news/201809/20/yonhap/20180920082725272ltey.jpg)
![[평양정상회담] 평양 시민에 인사하는 문 대통령 (평양=연합뉴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의 영접을 받으며 마중 나온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18.9.18 scoop@yna.co.kr (끝)](https://t1.daumcdn.net/news/201809/20/yonhap/20180920043004452jqrj.jpg)
평양선언이 북미대화 다시 살렸다..'한반도 빅딜' 중대 모멘텀
북미 정상, 대승적 '의기투합'..정상간·실무간 대화채널 전면 재가동
김정은, 비핵화 '+α' 메시지..트럼프 '임기내 비핵화 시간표' 수용
내주 유엔총회·'빈채널'로 협상 재시동..북미 2차 정상회담도 가시권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9월 평양공동선언'이 잔뜩 흐렸던 북미대화의 기상도를 순식간에 바꿔놓았다.
좀처럼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던 북미 비핵화 협상이 즉각 재개되는 흐름이고, 큰 틀에서 북미관계를 풀어나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도 가시권에 들어올 조짐이다.
다시금 궤도에 오른 북미대화는 미국이 원하는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이 요구한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두 수레바퀴가
동시에 돌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한반도 평화시대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국면 전환'은 문 대통령의 중재를 토대로 북미 정상 사이에 대승적 차원의 양보와 '의기투합'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비핵화와 관련한 별도의 '+α'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비핵화 의지표명으로 받아들여 다시 협상을 재개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엄청난 서한을 받았다.
그것은 3일전에 배달됐다"며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 정상이 발표한 평양공동선언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별도의 메시지가 존재하고 있었을 개연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대북 협상을 총괄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내고 3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며 환영했다.
특히 김 위원장의 동창리 미사일시험장과 영변 핵시설 폐기 약속을 '콕 찍어' 높이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참관 아래 영변의 모든 시설을 영구히 해체하는 것을 포함,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재확인한 것을 환영한다"며 "또 동창리
미사일시험장을 미국과 국제적 사찰단의 참관 속에서 영구 폐기하는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결정을 한 데 대해 환영
한다"고 말했다.
국제적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핵과 미사일 관련 시설을 해체하고 폐기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사찰'을 허용한 것으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읽을 수 있다는 인식을 내보인 것이다.
"미국이 상응 조치를 하면"이 붙은 조건부 제안인데다 실질적 내용이 없어 '완전한 비핵화' 행동으로는 미흡하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시각을 일축한 것이다.
비록 미국이 요구한 '핵 신고'에 대한 내용은 없었지만, 처음으로 비핵화 육성 메시지를 내놓은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비핵화 국면을 진전시키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힌 데 이어 공식 외교사령탑의 동일한 메시지로 인해 멈추다시피 했던 북미간
대화와 협상은 즉각 재가동 수순을 밟게 됐다.
당장 다음주 일반토의와 정상연설 등이 예정된 유엔총회가 북미 대화에 새로운 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외교사령탑인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외무상의 고위급 회동이 열리면서 향후 협상의 방향과 틀이 구체적으로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와 맞물려 북미대화를 전담할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측 대표인사간 오스트리아 '빈 채널'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실무 단위의 비핵화 테이블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는 셈이다. 폼페이오 장관도 리 외무상과
북측 대표인사를 각각 초청한 사실을 전하고, '빈 채널'을 출발점으로 하는 북미 대화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새롭게 가동되는 북미협상에서 우선적으로 주목할 대목은 그동안 확정짓지 못했던 '비핵화 시간표'다. 미국이 2021년
1월까지인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안에 비핵화를 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제안을 공식적으로 수용해 '비핵화 시간표'가
처음으로 완성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빈을 무대로 한 북미 대화의 의미를 평가하면서 "2021년 1월까지 완성될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과정을 통해 북미 관계를 변화시키는 한편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협상의 출발점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비핵화 시간표를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인 2021년 1월로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김 위원장이 지난달 방북한 우리측 특사단에 약속한 비핵화 시간표를 미국이 수용한 것이다.
그러나 보다 의미있게 평가할 대목은 '비핵화'와 '평화체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방식으로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이다.
북한이 이전보다 진전된 비핵화 실행 방안을 제시하며 한 발짝 물러서자, 공을 넘겨받은 미국도 북한 체제 보장과 북미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겠다며 '통 큰' 수용을 한데 따른 것이다.
이는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껏 고조된 대화 분위기가 '핵 신고'와 '종전선언'의 선후를 둘러싼 줄다리기 끝에 협상의 동력을 잃어버린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 같은 실무차원의 협상 재개 흐름과 맞물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기에 개최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교감을 나눴던 두 스트롱맨의 '핵 담판'은 한반도 문제를 큰 틀에서 풀어내고 미래의 시계를 더 빨리 돌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그들(남북 정상)은 만났고 우리는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우리는 북한과 관련한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양 정상회담을 반겼다.
그는 특히 '김 위원장과 곧 만날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우리는 그럴 것(We will be)"이라고 대답했다.
이미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한 사실을 소개하며 "조율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만큼 회담 개최가 성큼 가시화할 가능성이
크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앞서 유권자에게 내놓을 '성과'가 필요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 시간표에 근거할 때, 10월 중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 개최에서 개최될 수 있다는 게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의회와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국내적 회의론을 불식시켜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점이 변수다. 강력한 군부를 둔 김 위원장 역시 내부 설득이 중요한 과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회동 중 오찬 후 카펠라 호텔 주변을 산책하며 대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로이터=연합뉴스]](https://t1.daumcdn.net/news/201809/20/yonhap/20180920082725387egjz.jpg)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회동 중 오찬 후 카펠라 호텔 주변을
산책하며 대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로이터=연합뉴스]
k0279@yna.co.kr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후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https://t1.daumcdn.net/news/201809/19/Edaily/20180919180354839hmxt.jpg)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남북경협 활성화·한반도 비핵화 의지 천명
남북, '일체 적대행위 중지' 군사분야 합의서 서명
남북정상의 끈끈한 신뢰..김정은 위원장 연내 서울답방 공언
평양 남북정상회담 → 한미정상회담 → 북미 2차 정상회담 →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이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연내 종전선언을 실천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평양행 이후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의 대미 메시지를 전달하고 북미 중재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후에 이어 19일 오전 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남북 정상의 추가 회담은 거칠 게 없었다.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의 만남을 통해 이미 신뢰를 충분히 쌓은 것은 물론 전날 2시간에 이르는 회담 시간 동안 남북
관계 현안을 충분히 조율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 성과는 ‘9월 평양공동선언’이라는 옥동자로 태어났다. 평양선언은 4.27판문점선언의
성과를 뛰어넘었다. △7.4 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한반도비핵화 선언 △6.15 남북공동성명 등 과거 남북
관계의 획기적 진전을 이룬 역사적 합의에 버금가는 것이었다.
남북 정상은 회담 이후 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하고 상호 교환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과 전쟁위협 제거 △철도·도로연결 및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정상화 등 남북경협 확대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와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공동개최 협력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한반도 등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가장 주목할 것은 북한의 비핵화 추가 조치였다. 문 대통령은 “남북은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도 합의했다”며 “북한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의 참여하에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며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와 같은 추가 조치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날 문 대통령의 북미대화 중재에 사의를 표했던 김 위원장이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김 위원장은 “조선반도를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기로 확약했다”며 비핵화 의지를 재천명했다.
남북정상의 끈끈한 신뢰는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측 최고지도자의 서울 답방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최초의 북한
최고지도자 방문이 될 것”이라며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김정은-트럼프 간접대화 (PG) [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https://t1.daumcdn.net/news/201809/20/yonhap/20180920064037539tkcj.jpg)

美, 北과 즉각 협상 "빈에서 만나자..2021년1월까지 비핵화완성
폼페이오 "평양정상회담 성공 축하..
北리용호 내주 뉴욕서 만나려 초청"
'비핵화-평화체제 협상' 개시 공식화..
2차북미정상 핵담판 급물살 가능성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미국은 19일(현지시간)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 비핵화 완성을 목표로 북미 간 근본적 관계 전환을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한 카운터파트 간 비핵화 협상을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될 수 있는 한 빨리 시작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 북측이 이에 응해 '빈 채널'이 가동되면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양대 축으로 한 북미협상이 본궤도에 올라 한반도 정세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 위원장에게
평양에서의 성공적 회담 결과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남북 정상의 공동기자회견 및 '9월 평양 공동선언' 발표 한 시간만인 이날 오전 0시경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환영
트윗과 '엄청난 진전이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오전 발언에 이어 북미협상을 총괄해온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인정하며 북미 협상 개시를 공식화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미국과 IAEA 사찰단의 참관 아래 영변의 모든 시설을 영구히 해체
하는 것을 포함,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재확인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김 위원장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향한 조치 차원에서 이미 발표한 대로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을 미국과 국제적 사찰단의 참관 속에서 영구 폐기하는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결정을 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FFVD가 김 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한 내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이 같은 중요한 약속들에 기반해 미국은 북미 관계를 전환하기 위한 협상에 즉각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오늘 아침 카운터파트인 리용호 외무상을 다음주 뉴욕에서 만나자고 초청했다.
나와 리 외무상 모두 이미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로 돼 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능한 한 빨리 만날 것을 북한의 대표자들에게 요청했다"며 IAEA 본부가 위치한 상징성이 있는 빈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에 가동될 '빈 채널'과 관련, "이는 2021년 1월까지 완성될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과정을 통해
북미 관계를 변화시키는 한편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협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1년 1월까지 비핵화를 완성한다는 시간표와 관련, 김 위원장이 약속한 내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달초 방북한 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과 면담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내 비핵화' 시간표를 언급했다고 특사단이 전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단순한 협상 재개 차원을 넘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의 합의사항을 구체화함으로써 70년간의 북미간 적대관계 청산을 종착지로 비핵화와 평화체제 프로세스에 본격 들어가겠다는 청사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폼페이오 장관 방북 무산 발표 이후 롤러코스터를 겪어온 북미 대화가 문 대통령 대북
특사단의 방북과 평양 남북정상회담 등을 거치며 본격화하며 급격한 국면 변화가 이뤄지게 된 셈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협상 개시를 선언하면서 언급한 '비핵화'와 '북미관계 변화', '평화체제 구축'은 싱가포르 공동
성명의 합의사항인 ▲북미간 새로운 관계 수립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 구축 ▲ 4·27 판문점 선언
재확인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일치되는 것이기도 하다.
나머지 합의사항인 한국전 참전 유해송환은 지난 8월 1일 55구의 하와이 도착을 시작으로 첫발을 뗀 바 있다.
북미 간 대화 급전환과 맞물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 곧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럴 것(We will be)"이라고 밝혔다.
이에 백악관은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4차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요청했고, 백악관은 이에 대해 조율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을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북미간
2차 정상회담이 10월 개최 방안을 포함, 조기에 가시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평양공동선언] 남북 정상,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 (평양=연합뉴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scoop@yna.co.kr (끝)](https://t1.daumcdn.net/news/201809/20/yonhap/20180920012528029kvvx.jpg)
[평양공동선언] 남북 정상,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 (평양=연합뉴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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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워싱턴 AFP=연합뉴스) l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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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공동선언] 공 넘겨받은 트럼프, 긍정평가..'+α' 메시지가 核담판 좌우 좋은 소식, 엄청난 진전"..김정은 추가메시지 전달될지 촉각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남북 정상 간 비핵화 논의의 결과가 19일 채택된 '9월 평양 공동선언'과 두 정상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되면서 이제 시선은 미국 조야의 반응에 집중되고 있다. 회담은 당초 북미간 교착국면의 돌파구를 열어 비핵화 테이블을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가교 측면도 적지 않았다. 따라서 남북 정상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미국이 이번 회담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 조기 성사 등 이후 '본(本)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북미 간 비핵화 담판의 속도와 진도, 나아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향배가 좌우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특히 미국 측은 이틀째 회담 시작에 앞서 남북 정상을 향해 '의미 있고 검증 가능한 조치'를 압박하는 메시지를 발신, 비핵화 수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실제로 내놓은 결과물에 대해 북한의 직접적 비핵화 협상 상대인 미국이 내릴 평가가 최대 관건이 아닐 수 없다. 일단 미국 행정부의 최고 의사 결정권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 '화답'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의 공동기자회견 약 1시간만인 19일(현지시간) 0시가 조금 넘은 시각 심야에 올린 트윗에서 "최종 협상에 부쳐질 것"이라는 전제조건을 달긴 했지만 '북한이 핵사찰을 허용하고 국제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폐기하는 데에 합의했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남북의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유치 방침을 언급하며 "매우 흥분된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북한이 비핵화에 다시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는 폭스뉴스의 보도를 인용한 트윗을 올렸고, 이어 기자들을 만나서는 "남북에서 아주 좋은 소식이 있다. 우리는 북한과 관련해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직접 화법으로 평가하기보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하는 '간접화법'을 사용한 점은 눈에 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에서 언급한 '북한의 핵사찰 허용'도 기자회견이나 공동선언에는 직접 담기지 않은 것이어서 무얼 의미하는지 불분명하다. 김 위원장이 직접 육성으로 "핵없는 한반도 노력에 대한 확약"을 언급한 뒤 문 대통령이 구체적 내용을 설명하며 뒷받침한 이번 '비핵화 방안'은 ▲북측이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의 참관하에 영구폐쇄하고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폐기 등 조건부 추가 조치도 취해나간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외부 참관'을 두고 북한이 그간의 '셀프 폐기' 논란에서 벗어나 미국의 검증 및 사찰 요구에 어느 정도 성의를 표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검증과 사찰은 그동안 미국이 목표로 제시해온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는 미국이 그동안 북한이 줄기차게 주장해온 종전선언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해온 핵 리스트 신고는 언급되지 않았다. 즉, '미래 핵'에 대한 부분은 담겨 있지만, 현존하는 핵무기와 핵물질, 핵프로그램 신고 및 폐기, 반출 등과 같은 '현재 핵'의 신고·검증·사찰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빠져있어 남북 정상 간 논의에서 어떤 식으로 논의 됐을지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을 통해 전한 '트럼프 첫 임기 내 비핵화 완성'이라는 시간표에 대한 언급도 빠져있다. 이날 '종전선언'이라는 표현이 기자회견에 직접 등장하진 않았지만, 북측이 영변 핵시설 영구폐기 등 추가 조치를 위한 전제로 꼽은 '미국의 상응 조치'라는 것은 결국 종전선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행과 보상을 쪼개 단계별로 배치하는 동시 행동의 원칙을 재확인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긍정적 반응을 보임에 따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재방북 추진 등 북미 회담 재재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작업이 탄력을 받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관측은 최고 의사결정자 간 직접 소통이라는 '톱다운 협상'의 특수성과도 맞닿아있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10월 북미 정상간 2차 핵 담판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정치적 시간표에 쫓겨 움직이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기류도 읽힌다. 하지만 핵 신고와 시간표 등 비핵화의 핵심 사안에 대해서는 기대에 못 미쳤다는 회의론이 워싱턴 조야에서 비등한 상황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더욱 구체적 '행동'에 대한 담보 없이 담판에 나서기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백악관 난맥상을 다룬 밥 우드워드의 책 '공포' 발간과 뉴욕타임스(NYT) 익명 기고 등의 대형 악재로 내부적으로 궁지에 몰린 가운데에서 섣불리 김 위원장과 다시 마주 앉았다 '빈손'으로 돌아서게 될 경우 역풍에 부딪힐 수 있어서다. 핵심 참모그룹 내에서도 신중론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비핵화에 대한 '어음'이 아닌 '현찰'이 확보돼야 운신의 폭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발표된 내용 이외에 초기 비핵화 이행 조치 등에 대한 '+α'의 메시지가 무엇인지에 이목이 쏠리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 내주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중재자'인 문 대통령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될 구체적 메시지에 어떠한 추가 보따리가 담겨 있느냐가 미국의 최종 반응을 좌우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의 핵 사찰 허용'을 두고 비공식적으로 전달된 메시지와 관련 있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실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남북정상이 공식 발표된 내용 외에도 더 많은 비핵화 관련 논의를 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공개되지 않은 얘기도 유엔총회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될 것으로 생각 한다며 "현재 핵 부분은 북미 대화의 진척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함께 방북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도 기자들에게 "분명히 선언문에 담지 못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있을 것이다. 문 대통령이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것을 직접 전달할 것"이라며 "상당히 이른 시일 안에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문이 이뤄질 것 같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이 던진 답에 대해 최종적으로 어떤 평가를 하느냐를 가를 바로미터는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북한이 이번에 내놓은 '답'을 비핵화를 향한 '의미 있고 검증 가능한 조치'라고 결론 내린다면 내주 한미 정상회담 후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김 위원장이 연내에 서울 답방을 하기로 한 상황에서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 하반기 '남북→한미→북미→남북' 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숨 가쁘게 돌아가면서 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의 문을 열 연내 종전선언 가능성도 그만큼 커질 전망이다. 반면 미국 측이 북한의 이번 의지 표명이 '눈높이'에 미달한다는 판단을 최종적으로 내린다면 비핵화 교착국면이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북미 양측 모두 판을 깨길 원하지 않는 데다 북미가 결국 접점 마련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이 경우에도 협상 주도권을 위한 북미 간 치열한 힘겨루기와 수 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트럼프, 트위터에 "김정은, 핵사찰에 합의"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남북 평양공동선언과 관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사찰 (Nuclear inspections)을 허용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photo@yna.co.kr
北 핵신고 언급은 없어..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속도 붙을까![트럼프, 트위터에 "김정은, 핵사찰에 합의"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남북 평양공동선언과 관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사찰(Nuclear inspections)을 허용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photo@yna.co.kr (끝)](https://t1.daumcdn.net/news/201809/20/yonhap/20180920012527803rjdv.jpg)
![트럼프 '남북올림픽 개최? 흥미롭다'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남북이 2032년에 공동으로 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것"이라고 전한 뒤 끝으로 "매우 흥미롭다"(very exciting)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photo@yna.co.kr (끝)](https://t1.daumcdn.net/news/201809/20/yonhap/20180920012527916lggm.jpg)

한반도 평화 '남북 주도'로 지키겠다는 의지 세계에 알렸다
ㆍ김 위원장 “서울 답방”
참모 반대에도 독자적 결정 북 지도자 분단 후 첫 대사건
“남북관계 획기적 전기 될 것” 정상회담 정례화 의지
구체화 연내 종전선언과 연동 관측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연내에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추진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성사되면, 분단 이후 판문점이 아닌 휴전선 이남으로 북한 정상이 처음 내려오는 사건이
된다.
지난 4월과 5월 판문점 정상회담에 이은 3번째 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완전히 정례화하겠다는 뜻을 구체화한 것으로 여겨진다.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주변 정세 속에서 남북이 주도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공고히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가장 강력한 언어로 세계에 알린 것으로도 여겨진다.
남북 정상은 이날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서명한 공동선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여기서 가까운 시일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올해 안에’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최초의 북측 지도자 방문이 될 것이고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사회에서 정상외교의 기본 원칙은 상호 교환 방문에 있다는 점에서 북한 정상이 남측 수도를 방문하겠다는 것은
어쩌면 정상적인 일이다.
하지만 그간 북한은 이러한 정상외교 문법의 예외지대에 있었다.
2000년 6월 평양정상회담 이후 남북은 지금까지 평양에서 3차례, 판문점에서 2차례 정상회담을 열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그런 점에서 ‘은둔의 나라’ 북한이 남측 정상의 손을 잡고 정상국가의 무대로 나온다는 의미를 갖는다.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자는 남측 요구에 부응했다는 의미도 있다.
특히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공화당 성적이 저조할 경우 한반도 정세가
다시 불안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 비핵화와 평화구축 과정을 견인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남북 정상은 이날 비핵화 조치와 군사 긴장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평양공동선언의 첫머리에 ‘민족자결’ ‘민족자주’의
원칙을 내세웠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1953년부터 지금까지 65년간 이어져온 한반도 정전 상태를 넘어 실질적 종전을 선언하고 그를 통해 조성된 평화를 바탕으로 공동번영으로 가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종전선언에 시간이 걸리는 상황에서 남북이 할 수 있는 숙제는 최대한 해놓겠다는 의미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여부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남북이 김 위원장 서울 방문을 통한 추가 정상회담 논의를 꺼내는 것은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선순환’이란 측면에서 ‘과속’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미국에만 맡겨둘 경우 진전이 더딜 뿐만 아니라 흐름이 뒤집어질 위험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으로선
연말까지 되돌리기 어려울 정도로 진전을 이루기 위해 과감한 선택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위원장도 주변 참모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 답방 약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이날 평양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통일전선부 주요 인사와 얘기하는데, 서울 방문에 대해 주변에서 전부 다 반대했다고 한다”며 “완전히 김정은 위원장의 독자적 결정이었는데 그것을 막지 못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시기나 방식 등은 아직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연내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이 하기로 추진 중인 종전선언과 연동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이에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질 것이냐 부분은 아무것도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평양공동취재단·손제민·조형국 기자 jeje1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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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밤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헤어지고 있다
. 2018.09.20.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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