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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한미정상, 북미정상회담·종전선언 깊게 논의..대북제재는 지속




【뉴욕(미국)=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롯데뉴욕팰리스호텔 허버드룸에서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8.09.25. pak7130@newsis.




【뉴욕(미국)=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롯데뉴욕팰리스호텔 허버드룸에서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8.09.25. pak7130@newsis.com




트럼프 "김정은, 개방적이고 훌륭해…곧 2차정상회담 발표될 것" (뉴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매우 개방적이고 훌륭했다"라고
 평가하고 곧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발언하고 있다.

2018.9.25 scoop@yna.co.kr









트럼프-김정은 '2차 核담판' 공식화..'10월의 빅딜' 가시권 왔나


김정은 +α메시지 주목..10월 조기 성사 가능성 속 장소도 관심
유엔총회 1년 사이 "달라진 시간" 급반전..

'완전한 파괴'서 2차 담판 목전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마중물'로 한 북미 정상의 '2차 핵담판'이 가시화됐다.

남북정상회담 직후 북미 협상의 즉각 재개를 지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장소와 시간을 논의 중이며 곧 발표할 것"이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한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발(發) 메시지를 들고 온 '중재자' 문재인 대통령과의 뉴욕 한미정상회담 자리에서다.


북미 정상이 '2차 대좌'에 나서는 것은 그동안 꽉 막혀 있던 북미간 교착 국면에 중요한 돌파구가 열렸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 편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플러스알파(+α) 메시지를 매개로 핵 신고와 종전선언을 주고

받는 '빅딜' 논의가 상당한 진전을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남북미 정상간 '3각' 톱다운 소통으로 불씨가 다시 살아난 비핵화 협상이 북미 2차 정상회담으로 이어져 '가시적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면 한반도 정세는 올 가을을 기점으로 중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맞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남북이 공히 희망해온 연내 종전선언의 성사 여부는 비핵화 조치의 실질적 이행과 맞물려 한반도 정세가 확실히 평화모드로 들어서느냐 마느냐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평양정상회담....남북미(CG) [연합뉴스TV 제공]



평양정상회담....남북미


(CG) [연합뉴스TV 제공]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개막일인 이날 열린 한미정상회담 몇 시간 전부터 기자들과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곧

열릴 것 같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오후 열린 한미정상회담 직후 한미 정상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키로 합의했다면서 장소와 시간에 대한 조율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구체적 내용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북측과 접촉을 해 왔다며 앞으로 몇 주내에 '김 위원장과 관련된 많은 긍정적인 일'을 듣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최대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한미 정상의 이날 '81분 대화'에서 문 대통령이 풀어놓았을 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

즉 이른바 '플러스알파' 보따리의 내용과 그에 대한 한미 간 조율 결과이다.

'플러스알파'에는 북미 간 공감대를 형성한 '트럼프 첫 임기(2021년 1월) 내 완료' 시간표에 맞춰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김 위원장의 로드맵과 그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받기 원하는 상응 조치가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회담 후 한미 정상이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문 대통령과의 회담 후 2차 북미정상회담 조기 개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에 비춰볼 때 상당히 진전된 논의가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플러스알파'가 '올바른 여건'으로 표현돼온 미국의 눈높이를 어느 정도 충족했을 가능성이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인터뷰에서 "우리는 특정한 시설들, 특정한 무기 시스템들에 관해 이야기해 왔다.

이러한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 핵 시설·물질 신고 등 '현재 핵' 폐기에 대한 추가적 비핵화 실행조치에 대한 막후 조율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여기에 평양 공동선언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핵 사찰' , '미국과 IAEA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단 참관' 도 사찰·검증에 대한 북한의 추가 약속 가능성을 추정하는 단서가 되는 부분이다.

물밑 조율을 토대로 북미 정상이 다시 직접 만나 핵 신고와 종전선언 간에 복잡하게 엉킨 실타래를 풀게 되면 완전한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맞바꾸는 빅딜은 그야말로 한층 가속페달을 밟게 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김 위원장이 어떤 수위와 내용의 '플러스 알파'를 제시했는지, 또 트럼프 대통령이 그에 화답해 종전선언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는지가 미지수다.

특히 2차 정상회담이 확정되더라도 북미간에는 상당수준의 기싸움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핵화 시간표'로 제시된 2021년 1월까지 단계별 이행과 보상의 순서 배치 등 협상의 '디테일'을 둘러싼 실무차원의 힘겨루기도 불가피해 보인다.


미국이 제재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것은 그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실제 백악관은 이날 한미정상회회담 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 달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을 인식했다"며 비핵화가 경제적 번영과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는 걸 북한으로 하여금 확실히 이해시키기 위해 제재의 적극적인 이행이 중요하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제재이행 방침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거듭 높게 평가, 경제 발전을 돕겠다고 '당근'을 꺼내 들면서도 비핵화 견인의 무기라 할 수 있는 대북 제재·압박의 '채찍'은 계속 병행하겠다는 의미다. 북한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고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뜻이 읽힌다.


청와대가 종전선언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확인한 것과 달리 백악관의 보도자료에는 '종전선언'에 대한 직접적 언급이 없는 점도 이와 관련해 주목된다. 백악관은 '후속 조치들에 대한 긴밀한 조율'이라는 포괄적 표현만

 담았다.


 이를 두고 확실한 비핵화 실천조치에 대한 담보 없는 종전선언 조치에 대한 미국 조야 내 부정 여론과 이에 따른

트럼프 행정부의 부담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이렇게 볼 때 비핵화 초기조치인 핵신고와 체제보장의 첫 단추인 종전선언을 둘러싼 최종적인 담판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맡겨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과거의 실패한 협상의 방식들과는 다르다"며 '톱다운 협상'의 특수성을 강조했듯, 실무차원에서 완전한 협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그동안 '친서 외교' 등을 통해 신뢰를 쌓아온 북미정상이 직접 '통 큰 담판'을 시도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간'과 '장소'가 갖는 외교적 함의가 클 수 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이 '머지않아'라고 밝힌 만큼, 일단 11월 중간선거 전인 10월 개최론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반대로 실무조율이 늦춰질 경우 반드시 중간선거 시간표에 연연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서두를 일이 아니다"라고 공언한 대로 가시적 진전없는 '빈손 담판'이 될 경우 역풍이 더욱

커질 수 있어서다.

장소의 경우 그동안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가 가장 유력한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거론, '햄버거 담판'의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려왔지만 이는 북미간에 거의 완벽한 합의가 이뤄진 이후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보다는 '제3의 장소'가 낙점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차 회담 개최지인 싱가포르는

아닐 것이라고만 하고 추가적 힌트를 주진 않았다.

IAEA의 본거지이자 비핵화 실무협상 채널이 가동될 또 하나의 중립 무대인 오스트리아 빈도 거론된다.


남북미 3자가 모여 종전선언을 하는 모양새를 감안한다면 판문점이 낙점될 가능성이 있고, 최근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평양 등도 거론되고 있다.

정상간의 2차 담판에 앞서 이뤄질 실무협상이 2차 북미회담의 '형식'과 '내용'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


유엔총회 기간 이뤄질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회담과 뒤이어 가동될 것으로 보이는 오스트리아 빈 채널을 통한 후속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오 장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최종 준비를 위해 머지않아 방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날 밝힌 만큼,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가시화되는 시점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스탠바이' 상태라는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한미 간 조율 결과, 즉 김 위원장이 보낸 메시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1차 응답은

 다음 날인 25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그 일단을 드러내게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화답'하게 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리틀 로켓맨'과 그 정권에 대한

 '완전한 파괴'를 언급, 긴장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던 1년 전 유엔총회 연설에서 180도 달라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훨씬 달라진 시간"이라고 표현한 대로 1년 사이 전쟁의 위기에서 2차 담판 임박으로 롤러코스터와 같은 급반전이 이뤄진 셈이다.




hanksong@yna.co.kr








한-미 정상회담, '기념촬영' (뉴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9.25      scoop@yna.co.kr  (끝)



한-미 정상회담, '기념촬영' (뉴욕=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9.25 scoop@yna.co.kr           




【뉴욕(미국)=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롯데뉴욕팰리스호텔 허버드룸에서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8.09.25.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욕(미국)=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롯데뉴욕팰리스호텔 허버드룸에서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8.09.25.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트럼프 "머잖아 2차 북미정상회담..장소는 바뀔 것"



뉴욕서 한미정상회담, 한미 FTA 개정협정 서명(종합)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점검하고

조만간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포기는 북한 내부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not too distant future) 2차 미북 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며 "폼페이오

 장관이 실무작업을 준비중이다. 근시일 내에 구체적 장소 등이 발표될 것"이라 말했다.

한미 정상은 롯데 뉴욕팰리스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남북 간에 좋은 합의를 이뤘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해달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가 있었다.

평양에서 돌아오자 마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공유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세계가 보는 앞에서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내가 15만 평양시민 앞에서 비핵화 합의를 다시 강조한 것은 매우 큰 의미 있다"며 "북한의 핵 포기(비핵화)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

됐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 새로운 접근으로 수십년 간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던 것이 해결되는 것이다.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비핵화

 과정을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2차 북미(미북) 정상회담을 공식화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조만간, 근시일 내 구체적 사항이 발표될 것"이라 말했다.

또 "전에 가졌던 포맷(형식)과비슷할 것"이라면서도 "(장소는) 다른 곳으로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관련 "그동안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또한 이 딜을 성사시키려는 김정은 위원장 행동에서 엄청난 열의(tremendous enthusiasm)를 봤다. 아주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린 서두르지는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주민은 그 잠재력을 발휘하길 원한다고 믿는다"며 "우리가 그들을 도울 것"이라 말했다.

이어 "무슨 일이 있을지 봐야겠지만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두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락 말했다.

회담은 오후 2시50분 시작, 4시10분까지 1시간20분 가량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비공개 회담중 김정은 위원장의 추가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걸로 보인다.


 양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을 환영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서명했다.

정상간 공동성명에 앞서 양국 통상장관인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장관급)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가 개정협정문에 서명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에서도 FTA 개정협정을 긍정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미국에 아주 불공평했던

무역협정을 재협상한 것"이라며 "미국 또 한국에게도 훌륭한 무역협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미 FTA 개정은 굳건한 한미 동맹이 경제까지 확장된 것"이라며 "더 좋은 협상을 함으로써, 한미간 교역은 보다 자유롭고 공정한 호혜적 협정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인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현종 본부장은 서명식에 앞서 언론 브리핑에서 "가급적 10월초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양국 행정부 차원에서 개정협정이 가급적 내년 1월1일까지는 발효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미국)=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롯데뉴욕팰리스호텔 허버드룸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9.25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한미정상, 북미정상회담·종전선언 깊게 논의..대북제재는 지속



文대통령-트럼프 85분간 회담.."北에 밝은 미래 보여주며 비핵화 견인"
美상응조치 도출 못 한 듯..靑 "비핵화 견인 위한 상응조치 등 긴밀 소통키로"
문대통령 "232조 고관세 면제해달라"..트럼프, 참모들에 "검토하라"



(뉴욕=연합뉴스) 이상헌 임형섭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2차 북미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일정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두 정상은 대북제재를 유지하기로 하면서도 북한에 비핵화 시 맞을 청사진을 보여주며 완전한 비핵화 견인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기로 했다.

그러나 북한이 미국에 요구하는 상응조치에 대해서는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에서 가진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고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대변인은 "양 정상은 대북제재를 계속하는 한편, 북한이 비핵화를 이룰 경우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지속해서 견인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두 정상은 새로운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면 새롭게 바뀐 북미 관계 속에서 경제발전 등 밝은 미래를 보장함으로써 비핵화를 촉진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김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계속 견인하고자 미국의 상응조치 등 협조방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재확인했고, (나도) 15만명

시민 대상 연설에서 이를 다시 분명히 해 공식화했다"고 설명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을 평가하는 등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했다.


두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두 정상은 종전선언과 2차 미북정상회담의 날짜·장소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남북이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청와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상세히 설명했지만, 청와대는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회담에서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문제 거론 여부에 대해서도 청와대 관계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회담 결과가 좋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그는 "회담 결과가 좋고 나쁘고 문제가 아니라 이번 회담이 대단히 중요

하고 결정적인 회담이어서 대단히 신중할 수밖에 없기에 드릴 말씀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 이후 순항하던 북미회담이 상당 기간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을 문 대통령이 평양에 다녀오고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북미 관계가 새롭게 동력을 얻는 의미에서

이번 회담이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회담"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회담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회담에서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됐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 65년간 한반도와 역내 평화 번영을 위한 핵심축으로 역할과 기여를 했음을 평가했고, 한미동맹을 더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각 분야에서 양국관계 내실 있게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한국 자동차에 고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이날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법의 적용 범위에서 한국은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일본, 독일, 멕시코 네 개 나라가 대미 무역 흑자 폭이 늘고 있지만, 한국은 올해 상반기 25%나 흑자 폭이 줄었다면서 면제조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배석자들에게 "문 대통령의 말씀을 고려해 검토해보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honeybee@yna.co.kr

hysup@yna.co.kr

kjpark@yna.co.kr

      







Photo by Nicholas Kamm / AFP



Photo by Nicholas Kamm / AFP          





美 '폼페이오 방북' 건너뛰고 2차 북미정상회담 직행?




'김정은 미공개메시지' 받은 트럼프, 북미회담 확정적 발언
文대통령 "北핵포기, 北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만큼 공식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계기 미국 뉴욕에서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기정사실화하며 북미협상 재개를 공식 확인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펠리스호텔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지난주 평양

정상회담 내용을 공유하고 북미정상회담 재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아주 곧(pretty soon) 열릴 것"이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실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머지않아 빠른 시일 내에 2차 정상회담 장소 등이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돼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2차 회담 장소는 1차 회담 때와 달라지겠지만, 형식은 비슷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북미관계를 다시 협상국면으로 되돌려놓는다는

사실을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을 건너뛰고 곧바로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직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문 대통령을 만난 날 나온 것이어서 특히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의 미공개 구두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메시지에는 북한의 미래 핵 뿐만 아니라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현재 핵' 폐기와 앞으로의 처리 전망과 관련된 로드맵이 있을 것으로 추정돼 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곧 열릴 것이라고 하고 싱가포르와는 다른 장소까지 거론할 정도로 2차 북미회담 자체를 기정 사실화한 건, 김 위원장의 구두메시지를 문 대통령으로부터 건네받은 후 나온 결과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이상 한국시간) 북한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언급하며 "남북간 좋은 합의를 이루었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께 전해달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도 있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 그리고 미국과의 대화와 제2차 미북정상회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제 북한의 핵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는, 되돌릴 수 없을만큼 공식화됐다"며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와 기대를 가지면서 트럼프 대통령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조기에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비핵화 과정으로 조속히 끝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북정상회담의 조기 개최와 성공을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뉴욕=뉴스1) 홍기삼 기자,장용석 기자,조소영 기자,박승주 기자


argus@news1.kr

      








[자료사진]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자료사진]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비핵화·종전선언' 2차 북미정상회담, 한미 정상에 달려



이번주 유엔총회 주목..남북미간 외교장관회담 가능성도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미국 뉴욕에서 열릴 한미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두 정상이 북미 정상간 재회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한국시간 25일 새벽)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에서 만나

북한의 비핵화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9·19 평양 공동선언의 의미를 설명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육성으로 전 세계에 비핵화 의지를 보였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미 협상이 다소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에게는 비핵화 관련 북미간 대화를 잇고 관계 개선을 돕는 중재자 역할이 주어진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20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이후 "일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한반도 정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방북 결과 대국민보고에서 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 중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도 있고 미국에 직접 상세히 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문 대통령은 "미국이 취해야 할 상응조치와 단계는 북미간 협의가 돼야 할 내용들"이라고 설명한 바 있어 이번

 뉴욕 정상회담 내용이 더욱 중요해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사전 협상을 위해 평양을 방문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 8월4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마주보며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 뒤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 News1 구윤성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 8월4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마주보며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 뒤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 News1 구윤성 기자       



   

다만 북미 정상간 만남을 위해서는 '올바른 여건'이 돼야 하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결정될 거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영구적인 영변 핵 시설 해체 등 비핵화 조치가 평양공동선언에 명시된 것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북한이

종전선언 외 어떤 것을 요구할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번주 유엔 총회를 계기로 북미 외교장관 회담 및 실무 협상도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평양 정상회담 중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뉴욕 만남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강 장관과 리 외무상, 폼페이오 장관 사이의 남북·북미 또는 남북미 외교장관 회담이 이뤄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조치와 북한이 주장하는 종전선언 등 상응 조치를 놓고 큰 틀에서의 협의가 된다면 이후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협상으로 넘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중심으로 한 미국 측과 북한 측 협상팀은 비핵화 세부 조치와 검증,

종전선언 등을 두고 수싸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단계를 거쳐 어느 정도 북미간 합의안이 마련된다면 2차 북미정상회담도 가시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불투명했던 연내 종전선언도 성사될 여지가 있다.




dhspeople@news1.kr

      


김정은 백악관에 보낸 친서에서 2차 정상회담 요청 (PG)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김정은 백악관에 보낸 친서에서 2차 정상회담 요청


(PG)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2차북미정상회담 '올바른 여건' 꺼내든 美..北과 어떤 조율할까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정상회담으로 다시 돌파구가 열린 비핵화 정국이 단숨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화할 만큼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미국이 '올바른 여건'이 충족되기까지 할 일이 있다는 입장을 밝혀 북미간에 어떤 조율이 필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직후 미국 정부는 평양회담의 성공을 축하하며 북미협상 재개를 선언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내주 뉴욕에서 열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고위급 회담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동할 실무 협상을 통해 그동안 멈춰선 북미 대화도 다시 시동을 걸게 되면서 두 스트롱맨의 2차 대좌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MS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를 위해 엄청나게 중요한 이 이슈의 진전을 지속해서 만들어나가기 위해 너무 오래지 않아, 비교적 단시일 내에 두 정상이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9일 김 위원장과 곧 만날 것이라며 2차 정상회담을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좀더 구체화한 것으로,

비핵화와 체제보장 문제가 복잡하게 얽힌 북한 문제를 풀어내려면 두 최고지도자의 담판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이뤄져야 한다는 설명인 셈이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여건들이 올바르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 그리고 두 정상이 실질적 진전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는 걸 분명히 하기 위해선 여전히 할 일이 조금 남아있다"고 말해 정상회담의 전제로 '올바른 여건'을 꺼내 들었다.


올바른 여건이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들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으나, 북미 정상의 대좌에는 북핵 문제 해결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북측의 구체적인 행동 약속이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즉석 결정'으로 이뤄진 1차 북미정상회담의 '실패'를 미 정부가 되풀이하진 않겠다는 의지로도 보인다.


회담 결과물에 대한 사전 세부조율 없이 성급히 성사된 탓에 6·12 싱가포르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 과시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전문가와 언론으로부터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는 자칫 '사진 찍기용' 회담이 됐다가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정치적 분석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다시 만나기 위한 '올바른 여건'과 관련해선 미국이 요구하는 핵 신고와 북한이 원하는

종전선언의 교집합이 완성되는 수준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로 꼽힌다.


평양 공동선언에서 김 위원장은 동창리 엔진 시험장 및 미사일 발사대 영구 폐쇄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전제로 영변 핵시설의 조건부 영구 폐쇄를 밝혔지만, 미국은 좀 더 구체적이고 더 나아간 비핵화 이행 조치를 원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북한이 원하는 종전선언과 관련해서 미국은 핵 리스트 제출 등을 포함해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대화 재개를 목전에 뒀지만 미 정부는 '선(先)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며 '통 큰 양보'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미국 국무부 헤더 나워트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도 북한이 추가 비핵화 조치 이행을 위해 미국에 '상응 조치'를 요구한 것과 관련, "어떤 것도 비핵화 없이 일어날 수 없다"며 "비핵화가 가장 먼저"라고 '비핵화 우선' 원칙을 거듭 밝혔다.


이런 점에서 북미 정상이 만난 후 석 달 넘게 이어진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번에 쉽게 해소될지는 여전히 의문

 부호이다.

또한 '디테일(세부사항)의 악마'가 어디에서 불거질지도 예측할 수 없다.


영변 핵시설 폐기 문제 같은 경우도 평양공동선언에서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 대해 "미국이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다고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핵 사찰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했고, 폼페이오 장관은 "영변의 모든 시설을 미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참관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다"고 하는 등 사찰까지 언급하고 있다.


다만,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이 북미 대화 재개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신속하게 들고 나온 것으로 볼 때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북측의 구체적인 비핵화 진전을 위한 '플러스알파(+α)'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가늠되고 있고, 결국은 이 메시지의 이행의지를 미국이 확인하는게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남북 정상의 '9월 평양공동선언'이 나오자마자 폼페이오 장관이 뉴욕과 오스트리아 빈을 협상 채널로 동시에

 제시한 것은 미국의 대화 의지의 크기를 가늠케 한다.

내주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폼페이오 장관과 리수용 외무상의 고위급 회담,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북측 대표의 실무회담 등 '쌍끌이' 회담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일련의 북측과의 접촉에서 미국이 '올바른 여건'의 조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오느냐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개최와 시점이 결정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