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북힘찬병원
'꼬부랑 노년' 면하려면, 3대 항중력근 키워라
몸 꼿꼿이 세우는 '항중력근'
나이가 들면 어떤 사람은 몸이 구부정해진다. 반면 몸이 똑바로 서 있는 사람도 있다. 이런 차이는 왜 생길까? 바로
'항중력근(抗重力筋)' 때문이다. 항중력근은 몸을 세우는 근육이다.
나이가 들면서 점차 약해지며, 오래 앉아 지내거나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약해지기 쉽다.
노인이 지팡이에 의지해 걸음을 걷는 이유 중 하나도 항중력근 약화 때문이다. 약해지는 항중력근을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알아본다.
◇몸 꼿꼿하게 세우고 낙상 방지에 필요
항중력근은 이름 그대로 '중력에 대항하는 근육'이란 뜻이다.
몸을 꼿꼿하게 바로 세워주는 역할을 한다.
척추기립근, 복근, 둔근 등이 해당한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훈 교수는 "젊거나 건강한 사람은 항중력근이 튼튼해 몸을 일자로 세우고 다니지만, 노화로 항중력근이 약해지면 등이나 허리가 구부정해지기 쉽다"고 말했다.
/그래픽=김하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항중력근은 ▲자세 유지 ▲보행기능 유지 ▲균형감각 유지에 큰 역할을 한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상준 교수는 "항중력근은 몸을 수직으로 잡아주는데 약해지면 보행 속도가 느려지거나,
조금만 걸어도 힘들고, 넘어질 위험이 커진다"며 "나이 들어도 두 발로 잘 걸어다니려면 항중력근을 잘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척추기립근·복근·둔근 '3대 항중력근'
몸에는 다양한 항중력근이 있지만 핵심 항중력근을 중점적으로 키워야 한다.
김태훈 교수는 "승모근, 등 근육, 허벅지 뒷근육인 햄스트링, 종아리 근육도 항중력근이지만, 가장 중요한 항중력근은 척추기립근, 복근, 둔근"이라며 "노인들은 이 3개 근육을 중점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노인이 따라하기 적합한 핵심 항중력근(척추기립근, 복근, 둔근)을 키우는 운동법〈그래픽〉이다.
▷척추기립근='초보자 플랭크'가 좋다.
일반 플랭크 자세(엎드린 뒤 발끝은 모아 세운 자세)에서, 손은 펴고 무릎은 바닥에 내려놓으면 된다. 한 번에 10~30초, 하루 5분 한다.
김태훈 교수는 "플랭크는 부상 위험이 적어, 노인이라도 초보자 플랭크가 쉽다면 일반 플랭크 자세로 바꾸면 된다"고
말했다.
매트에 손과 무릎을 대고 엎드린 상태에서 오른쪽 손과 왼쪽 다리를 쭉 펴준 다음 반대쪽 손과 다리도 펴주는 '손발
번갈아 들기 운동'도 척추기립근을 튼튼하게 한다.
한 번에 30회 하면 된다.
▷복근='절반 윗몸일으키기'는 노인도 쉽게 복근을 키울 수 있는 동작이다.
매트를 깔고 무릎만 세운 상태에서 똑바로 눕는다. 양손은 허벅지 위에 올린다.
숨을 내쉬면서 배에 힘을 준 뒤, 상체를 절반만 일으킨다.
30초간 동작을 반복한다.
의자에 앉아 두 다리를 들어올리는 '무릎 당겨 올리기' 동작도 쉬운 복근 운동이다.
의자에 등이 닿지 않도록 앉은 뒤, 숨을 내쉬면서 허벅지를 가슴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다리를 모아 높게 들어올린 후
2~3초간 버틴다. 6~12회 한다.
▷둔근=바닥에 무릎을 세우고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를 천천히 들어올리는 '브리징'이 좋다.
꼬리뼈부터 말아서 올라간다는 느낌으로 올렸다가, 등부터 내려놓는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내린다.
이때 엉덩이는 계속 힘을 꽉 준 상태여야 한다.
30초간 동작을 반복한다. '엎드려 다리차기' 동작도 좋다.
매트에 엎드려 눕는다.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고, 가슴은 살짝 든다.
여기서 양쪽 다리를 번갈아 들었다 내린다.
30초간 동작을 반복한다.
이 외에 동작을 추가하고 싶다면 ▲종아리 근육을 키워주는 '까치발 들기' ▲머리 뒤로 손깍지를 낀 뒤 목과 손깍지를
서로 밀어내 승모근을 키워주는 '머리 밀기' ▲양팔을 직각으로 구부린 뒤 옆구리에 붙인 채 양옆으로 팔을 열어 등근육을 키워주는 동작 등이 좋다.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게 운동을
노인은 항중력근을 키울 때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게 운동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20~40대는 고강도로 운동해도 크게 무리 없지만 65세 이상은 부상 위험이 크다.
횟수는 '조금 힘이 드는 정도'가 적절하다.
김상준 교수는 "30회 기준일 때 힘들어 못하겠다면 20회, 10회 등으로 횟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

꼬부랑 허리병 수술후 재발 걱정 뚝… 쫙 펴고 사세요
퇴행성 척추후만증 새 수술법
기존 수술법 재수술률 30∼40%… 김용찬 교수팀 새 수술법 개발
척추 연결 인대 부분절개 통해 교정 각도 커지고 재발 예방 효과
읍 단위 시골마을에서 남편과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윤모(64)씨는 7년 전 낙상으로 허리뼈가 부러져 긴급 수술을 받은 적 있다.
윤씨는 최근에서야 남편과 함께 서울의 대학병원을 찾았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김용찬 교수는 29일 “심하게 굽은 허리를 보는 순간, 환자가 겪어왔을 세월의 흔적과 고통이 훤히 보였다”고 말했다.
윤씨는 가슴뼈(흉추)부터 허리뼈(요추부), 엉치뼈(천추부)까지 척추 관절의 심한 퇴행성 변화로 관절 사이 추간판
자녀들 손에 이끌려 병원을 찾은 지모(79) 할머니도 ‘퇴행성 척추 후만증’이 아주 심했다.
두 사람은 최신 수술법의 도움을 받아 노년을 괴롭힐 ‘꼬부랑 허리병’을 고치게 됐다. 이런 퇴행성 척추 후만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60대 이상 퇴행성 척추 후만증 진료 환자는 지난해 4981명으로
농촌 지역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부모의 허리 건강에 대한 자녀들의 관심이 커진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퇴행성 척추 후만증은 나이 들면서 허리가 앞으로 구부러져 등이 튀어나온 상태를 말한다.
심한 퇴행성 척추 후만증의 경우 근본 치료는 수술 뿐이다.
그런데 이 수술법의 문제는 재수술 빈도가 30~40%로 높다는 점이다. 환자 대부분이 척추뼈와 근육이 약한 노인이기
김 교수는 “워낙 뼈와 근육이 약한 연령대다 보니 수술 직후에는 결과가 좋아 허리가 펴지지만 1~3년이 지나면 재변형이 발생해 허리가 다시 굽어진다”면서 “이 경우 재수술로 이어져 환자 부담감이 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팀은 이런 기존 치료법의 합병증과 재발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인 새 수술법을 개발해 최근 국내외 학계에
연구팀은 60대 이상 환자 38명(남 4명, 여 34명)에게 이 방법을 적용해 수술 후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허리가 다시
펴진 허리를 오래 유지하려면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또 쪼그리거나 가부좌를 틀어 앉는 등의 바닥생활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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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허리 못 펴는 부모님, 발뒤꿈치와 뒤통수를 함께 벽에 기댈 수 없다면?
똑바로 곧게 편 허리는 건강의 상징이자 세상을 향한 자신감의 표출이다.
반면 구부정한 허리는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뿐더러 치료받아야 할 질환이기도 하다.
부모님 허리가 굽는 원인의 상당수는 척추관협착증 같이 노화로 인한 퇴행성 척추 질환이 문제가 되거나 골다공증에
따른 압박골절, 그리고 근육이 없어 허리를 지지할 힘이 부족한 경우다.
근육이 부족해 허리를 펴기 어려워 굽어 지내면 보행이 힘들어지면서 노년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고 우울감이 높아지기 때문에 허리 근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부모님이 홀로 사신다면 명절에 찾아뵐 때 운동으로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방법이나, 일상에 도움 되는 주의 사항을 알려드리는 등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부모님 굽은 허리, ‘이 질환’ 가능성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진 병을 말한다.
주로 노년 퇴행성 변화로 척추뼈와 그 주변 인대가 두꺼워져서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져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걸을 때 다리나 엉덩이가 당기고 저린감이 와서 조금만 걸어도 앉아서 쉬었다 가야 할 정도로 고통이 생긴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곧게 펴고 있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를 숙이면 통증이 줄어들어 서 있거나 걸을 때 허리를 구부리게 된다.
허리를 굽혀 지팡이나 유모차 같은 보행기에 의지하는 경우도 많은데 허리를 숙이면 일시적으로 척추관의 신경통로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오래 걷거나 무리했을 때 통증이 나타나지만 쉬면 괜찮아지는 정도라면 병원을 찾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통증이 심해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하고 걷기 힘들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
직하다.
일상생활에 지장이나 보행 장애가 심한데도 방치하면 마비까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 압박골절은 골다공증으로 약해진 뼈에 금이 가고 주저앉는 것으로, 적기 치료를 놓치면 허리가 굽거나 척추후만증으로 발전해 ‘꼬부랑 할머니’가 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이 일어나면 서로 간격을 유지하면서 맞물려 있어야 할 척추뼈가 충격으로 인해 납작하게 내려앉게 된다.
노년에는 크게 다친 데는 없지만 살짝 넘어지는 가벼운 충격이나 외상에도 척추뼈가 주저앉을 수 있다.
심한 경우 기침만 해도 뼈가 주저앉는다. 한번 압박골절이 발생하면 짜부라진 척추뼈로 인해 등이 굽게 되고 골절된
척추뼈는 더 쉽게, 반복적으로 골절되기 때문에 점점 더 구부정해진다.
때문에 노년의 척추압박골절은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환자라면 허리 통증이 전보다 갑자기 심해졌을 경우 바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허리 근육 감소하면 허리 굽는다?
허리가 굽어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는 허리와 등 근육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다.
노년층은 흔히 뼈나 디스크에만 퇴행성 변화가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 허리와 등의 근육도 퇴행성 변화로 지방화되며 기능이 저하돼 허리가 굽게 된다.
나이 들어서도 반듯한 허리를 유지하고 싶다면 근육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허리의 굽은 각도가 커지면 삶의 질이 감소하고 우울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정상 허리는 목의 축이 골반과 일치해야 하는데 굽은 허리는 목이 앞으로 쏠리게 되며, 대부분 외형적으로 형태를 구분할 수 있다.
무엇보다 허리에 힘이 없어 뒷짐을 지고 다니거나 허리를 굽혀 걷는 것이 편하다면 근력 부족 문제가 동반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신경외과 전문의 백경일 원장은 “부모님이 벽에 서서 등을 붙이도록 했을 때 뒤통수와 발뒤꿈치가 모두
벽에 닿는지 확인해보고, 벽에 닿지 않거나 닿아도 5분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면 허리 근력 이상으로 볼 수 있다”며
“고령자의 대부분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아 허리 근육이 퇴화된 경우가 많은데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서는
근육량을 늘리고 근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굽은 허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평소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바닥에 엎드려서 양팔을 벌리고 스카이다이빙 하듯이 위로 올려주는 동작을 10초 정도 유지하는 동작이 허리근육 강화에 좋다. 보통 10회 정도 반복하면 되는데 허리근육강화는 물론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는데도 좋은 방법이다.
나이가 들면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자연스럽게 줄기 때문에 쉽고 안전한 동작을 꾸준히 해야 한다.
간혹 소화가 안된다는 이유로 고기 섭취를 피하는데, 생선이나 계란 등 다른 식품으로라도 단백질을 보충해주고 근육을 구성하는 주요 영양소인 비타민 D를 섭취해야 한다.
근력을 높이는 방법 중에 ‘Go shopping’이라는 것이 있다.
집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나가서 걷고,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쇼핑처럼 외부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노년 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부모님 허리가 굽어 보행이 어려워도, 근육을 키우려면 가능한 한 자신의 근육을 사용해 근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노년에는 건강을 위해 근육을 만들려 해도 운동 효과가 더디다.
효과는 더뎌도 운동을 하면 결국 근육은 늘게되어 있으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운동하길 권한다.
나이 들면 허리가 굽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나, 올바른 자세로 생활하고 허리
근육을 키우는 등 적절히 관리하면 꼿꼿한 허리를 유지할 수 있다.
나이 들어 허리가 굽어도 수술보다는 보존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사진=헬스조선 DB
노년층 꼬부랑 허리… 수술만이 답일까?
건강을 위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연령대는 단연 노년층이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몸 상태를 느끼는 탓이다.
문제는 정보 수집 채널이 좁다보니 주변 사람의 ‘좋다’는 이야기와 TV 광고에 의존해 자신에게 맞지 않는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노년층 척추건강 관련 궁금증을 서초21세기병원 성연상 원장의 도움말로 풀어봤다.
꼬부랑 허리, 수술만이 답일까?
‘꼬부랑 허리’는 시골에 거주하는 노년 여성층에 많다. 허리를 구부리고 밭일을 오래 하기 땓문이다.
허리 굽는 병은 나이 들어 허리 근육이 약해져 생기는 경우와 골절로 인해 굽는 경우가 있다.
서초21세기병원 성연상 병원장은 “과거에는 굽은 허리뼈를 펴서 나사못으로 고정시키는 수술을 많이 했는데, 일단 수술이 크고 골다공증이 있으면 나사못이 헐거워지기 쉬워, 재수술하는 경우도 많다”매 “수술이 잘 되었어도 허리가 뻣뻣해 바닥에 앉기 힘들어 적극적으로 권장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굽은 허리는 통증이 심하면 요추부 신경주사 등 보존치료로 통증을 조절하면서 지내는 것이 낫다.
70대 이상, 근력운동 어디까지 해야 할까?
지난해 미국에서 80대 할머니가 70대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해 몸짱이 되고 역기를 100kg 이상 든다는 뉴스가
나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아주 특별한 사례다. 모든 사람의 운동능력이 동일하지 않으며, 과도할 경우 관절이나 척추에도 무리를
주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근력 운동은 전 연령대에서 필요하다. 먼저 내 척추 관절 상태를 파악하고 나이와 몸 상태에 맞게 적당한 웨이트 운동을 시작해보자.
성연상 병원장은 “척추에 특별한 문제가 있지 않다면 요가를 권장할 만 하다"고 말했다.
단, 허리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위험한 동작은 피하자. 성 병원장은 "요가강사가 잘 지도해 줄 수 있으면 좋다”고
말했다.
안마의자, 과도한 사용은 위험할까?
요즘 부모님에게 안마의자를 선물하는 자녀가 많다.
안마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까?
성연상 병원장은 “척추 뼈는 등 근육으로 싸여 있고 비교적 깊숙한 곳에 있기 때문에 안마의자로 인해 다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리보호대(허리보조기), 올바른 사용법은?
허리를 지지해 주어 허리 통증이 줄어드는 것 같아 허리보조기를 하루 종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허리보조기는 급성염좌(허리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 급성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 척추 골절에서 급성기 동안
허리 움직임을 제한해 추가적인 손상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써야 한다.
수술 환자에게는 수술법에 따라 수술 후 4~8주 정도 허리 근육이 회복될 동안 허리를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한다.
성연상 병원장은 “수술 환자 외에 장기간 허리보조기를 착용하면 허리 근육이 약화돼 오히려 척추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며 "습관적으로 허리보조기를 하는 것보다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게 더욱 좋다”고 말했다.
MRI(자기공명영상), 꼭 찍어야 하는가?
병원에 가면 진단을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하는데 특히 MRI에 대한 거부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병원에서 필요하지 않은 검사임에도 수익을 위해 권장한 사례가 있다보니 MRI를 찍자고 하면 우선 의심하는 경우도
많다. 경우에 따라 검사가 ‘굉장히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다.
성연상 병원장은 “부분 환자는 검사시 통증이 유발되거나 하지는 않으며 방사선 노출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검사
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폐쇄공포증이나 불안장애가 있는 분은 MRI 검사가 힘들 수 있다.
이 경우 안정제 주사 후 검사하기도 한다. 증
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이학적 검사와 X선 촬영만 가지고도 진료할 수 있다.
그러나 만성적인 통증이거나 X선 촬영에 보이지 않는 연골 손상이나 인대 또는 신경 손상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추가로 MRI 검사를 하는 게 좋다.
이해나 헬스 조선기자
입력 2017.03.16 08:00 재복원
허리 관련 이미지.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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