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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관리

건망증과 치매 사이에 알콜이 있다?

치매 환자의 뇌(왼쪽)과 건강한 이의 뇌.



치매 환자의 뇌(왼쪽)과 건강한 이의 뇌.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사진=이미지투데이







[저작권 한국일보]치매는 퇴행성 뇌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에 의해, 인지기능(지능)
 떨어지고 뇌 세포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생기는 증상이다. 치료의 목적은 퇴행성
뇌 질환의 진행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둘에 한 명, 나도 디지털 치매에 해당하는 것 같다” 


   

상상조차 어려운 스마트폰 부재, 디지털 치매 우려


 [산업일보]
스마트폰 사용자 중 절반 정도는 자신이 디지털 치매에 해단한다고 생각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전국 만 13~59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의존도

 디지털치매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기기에 의존하는 태도가 강해지면서,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를 일컫는 디지털 치매현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64.2%가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현대인의 스마트폰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다.
특히 다른 세대에 비해 20~30대가 스마트폰이 개인의 삶에 끼치는 영향력을 높게 평가(1053%, 2075%, 30

 70%, 4061.5%, 5061.5%)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전체 63.9%가 업무나 공부를 할 때도 스마트폰을 가까이에 둔다고 했다.

궁금한 점은 옆 사람에게 물어보기보다는 스마트폰으로 검색한다는 응답자가 10명 중 7(70.3%)이나 됐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스마트폰을 보며 지낸다고 말하는 사람들(42.8%)도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이다. 스마트폰은

 요즘 사람들에게 PC보다 더 활용도가 높은 디지털기기다.

디지털기기 중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중요한 기기(201458.8%→201766.4%→201971.4%), 컴퓨터로 웹서핑을 하는 것보다 스마트폰으로 웹서핑을 하는 것이 더 편하다(1423.4%→1743.4%→1948.1%)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강했다.

스마트폰 의존도가 높은 만큼 스마트폰이 없는 상태를 못 견뎌 하는 모습은 어쩌면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다.

전체 10명 중 6(61.7%)이 스마트폰을 두고 나오면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에 지장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하는 20~30대가 스마트폰의 부재에 따른 불안감

(1055%, 2068%, 3066.5%, 4056%, 5063%)도 가장 많이 느끼고 있었다.

10명 중 4(39.9%)은 스마트폰이 몸 가까이에 없으면 불안하다고 했다.

대다수는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곁에 두려고 하는 생각이 강했다. 실제로, 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손 닿기 쉬운 곳에

두거나, 아예 손에 쥔 채 잠을 자고(201449.2%→201759.1%→올해 64.8%), 화장실에 갈 때 스마트폰을 가지고 가는(201458.5%→201761.4%→올해 65.5%)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가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활동도 다름 아닌 스마트폰의 이용(69.7%, 중복응답)이었다.

 예전보다 개인의 취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기고자 하는 사회분위기가 무색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면서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음으로 TV시청(44.6%)과 컴퓨터 이용(40.1%), 게임

(29.5%), 영화감상(26.2%)도 여가시간에 많이 하는 활동으로 꼽혔다.

이런 활동 역시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도 많이 이뤄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그만큼 여가생활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실제 문자와 음성통화와 같은 기본적인 전화 기능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도 1~3시간

(36.7%) 또는 3~5시간(33.2%)으로,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는 활동하는 시간이 상당히 길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기기를 업무 및 공부에 활용하거나, 중간중간 틈틈이 사용하는 것도 매우 일반적인 모습이다. 전체 응답자의 63.7%가 평소 학업과 업무를 수행할 때 디지털기기를 사용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매우 하는 편

 21.6%, 약간 하는 편 42.1%)고 응답한 것이다.

저연령층일수록 학업과 업무 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향(1074%, 2073.5%, 3070%, 4058%, 5043%)이 뚜렷했다. 평소 업무나 공부를 하면서 동시에 또는 중간중간 많이 하는 활동으로는 카카오톡 이용(69.2%,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음악듣기(55.7%)와 유튜브 감상(38.2%), 뉴스 보기(29.6%), 쇼핑(22.9%), 인스타그램(22.1%),

 게임(22.1%)도 업무와 공부를 할 때 함께 많이 이뤄지는 활동이다.

그렇다면 학업과 업무 수행 시에 이뤄지는 이러한 멀티태스킹에 대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나 학업을 할 수 있다는 주장(40%)보다는 디지털기기의 사용으로 인해 집중력이 분산돼서 효율적으로 업무 및 학업을 하기가 어렵다는 시각(60%)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에 한 명, “나도 디지털 치매에 해당하는 것 같다”





스마트폰을 비롯 디지털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 보니 그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커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최근 모든 것을 디지털기기에 의존하다 보니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를 일컫는 디지털 치매현상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2명 중 1(51.3%)이 스스로 디지털 치매에 해당한다고 생각할 정도다. 디지털 치매에 대한 우려는 여성(남성 47.6%, 여성 55%)20~30대 연령층(1045%, 2056%, 3060.5%, 4050%, 5045%)이 많았다.


디지털 치매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43.9%)도 꽤 많은 편이다. 전체 62%가 최근 일상에서 집중력이 점점 더 짧아지는 것 같다는 것을 느끼고 있으며, 절반 정도(50.8%)는 원래 잘 알고 있던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을 경우 바로 스마트폰으로 검색한다고 응답했다. 이런 경험과 행동 역시 디지털 치매현상이 확산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일상생활에서 기억력 저하를 경험하고,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체 67.8%가 간단한 더하기와 뺄셈도 계산기를 이용하고 있으며, 날짜를 기억해서 알기보다는 스마트폰으로 확인해서 아는 경우가 더 많은 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60.1%나 됐다.

그만큼 무엇인가를 찾고, 확인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습관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2명 중 1명은 인터넷 검색창을 띄우자마자 무엇을 검색하려 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날 때가 종종 있고(50.7%), 불과 5분 전 떠올렸던 생각도 잘 기억나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49%)고 밝히기도 했다.

내비게이션 없이는 길을 잘 찾지 못하는 사람(43.6%)도 적지 않았다. 디지털 치매의 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는 연령대로는 20대 직장인(39%, 중복응답)과 고등학생(35.1%), 중학생(31.8%), 30(30.9%)를 주로 많이 꼽았다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젊은 세대가 디지털 치매의 위험에 더욱 많이 노출돼 있다고 생각
했다.







둘에 한 명, “나도 디지털 치매에 해당하는 것 같다”

 



디지털 치매 현상의 심각성에는 거의 대부분이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78.3%가 디지털 치매 문제는 더 이상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차원에서 다뤄져야 하는 문제

라고 생각했다.

사회구성원 누구나 디지털기기의 일상적인 사용으로 인해 기억력이나 계산능력이 떨어지는 경험을 하고 있는 만큼 사회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디지털 치매 문제를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16%)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디지털

 치매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고(18.8%), 그저 건망증에 가까운 것이라면서(27.7%) 간과

하는 사람들도 적었다.

아직까지는 디지털 치매를 예방과 치유가 가능한 문제로 바라본다는 점은 사뭇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대부분의

 소비자가 디지털 치매는 충분히 예방 가능한 문제이며(88.6%), 노력하면 충분히 치유될 수 있다(87.2%)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10명 중 7(71.6%)은 디지털 치매의 예방을 위한 교육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디지털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도 많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66.4%가 향후 디지털 치매의 예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20(71.5%)40(72%)가 디지털 치매의 예방에 좀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치매 예방법 중에서도 소비자들이 가장 시도해보고 싶어하는 방법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대신 운동 및 야외활동(50.8%, 중복응답)을 꼽았다.

간단한 계산은 암산으로 하고(40.8%), 주위 사람들과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며(36.5%), 여유시간에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고 종이로 된 신문이나 책을 읽어보겠다(33.3%)는 의향도 비교적 많은 편이다.

대부분은 과거 스마트폰 이전 시대에는 지극히 자연스럽게 이뤄지던 활동들로, 이를 통해 가끔씩은 스마트폰이 없는

아날로그 문화가 그립다고 말하는 사람들(58%)의 속마음도 읽어볼 수 있었다.            




김지성 기자 ayk2876@kidd.co.kr     





기억의 중추 역할은 뇌의 해마가 담당합니다. 뇌 속의 해마를 성장시키는 것이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기억의 중추 역할은 뇌의 해마가 담당합니다. 뇌 속의 해마를 성장시키는 것이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건망증과 치매 사이에 알콜이 있다?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불과 1~2분 전에 내려놨던 자동차 열쇠를 어디에 뒀는지 기억을 못하거나, 벨이 울려 잠시

 현관에 다녀온 사이 내려놨던 핸드폰을 어디에 뒀는지 못찾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를 '기억력 감퇴'라고 한다. 흔히 '건망증'이라고 불린다.


이런 현상은 나이가 들수록, 나이든 여성일수록 더 자주 나타난다고 한다.

건망증은 뇌가 여러가지 일을 처리하다 과부하가 생긴 탓에 일시적으로 저장된 기억을 끄집어내는 능력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건망증은 질환이 아닌 나이들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치매로 발전한다.

 병적인 건망증은 치매의 한 종류인 알츠하이머의 초기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기억은 어떤 정보를 부호화해서 뇌속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그 정보를 꺼내는 과정이다.

저장 기간에 따라 수십초까지 기억하는 단기기억, 수개월에서 길게는 평생동안 기억하는 장기기억으로 나눌 수 있다. 장기기억은 나이가 들거나 치매에 걸려도 거의 기억한다.


그러나 단기기억은 다르다.

단기기억은 15~20초 동안 5~7개 항목을 기억했다가 사라진다.

 오래 기억해야 할 사안이라면 20초 안에 외워서 장기기억 저장소로 넘겨야 하는 것이다.


요즘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 한 30~40대 젊은층의 건망증도 크게 늘었다고 한다.

스마트폰이 인간의 뇌를 대신해 전화번호나 생일 등 일상에서 기억해야 할 크고 작은 모든 정보를 저장하면서 인간의 두뇌가 둔화된 것이 원인이다.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 사용빈도를 줄이고, 기억해야 할 정보는 입밖으로 소리 내 말하면서 외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필름 자주 끊겨그거 알콜성 치매 같은데?


건망증은 우울증이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우울해지면 사고의 흐름이 느려지고 정서적인 요인으로 기억의 처리속도를

 늦춰 인지기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생활에 대한 집중력도 감소해 무기력감을

 느낀다고 한다.


지나친 음주도 건망증의 원인이다.

주 후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Blackout)'은 기억의 입출력을 관장하는 뇌속의 해마를 마비시켜 일어나는 현상인데

건망증의 대표주자다.


알코올은 시냅스의 활동을 방해해 신호 전달 매커니즘에 이상을 일으켜 외부 자극이 기억으로 저장되기 위해 해마로

가는 길목을 막아버리는 것이다.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아세트알데히드도 해마의 활동을 둔하게 하고, 신경세포의 재생을 방해한다. 보통 혈중 알코올 농도 0.15% 정도부터 기억력 장애가 발생한다.

자주 과음할 경우 뇌 손상이 지속돼 술을 마시지 않아도 기억이 끊기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처럼 자주 블랙아웃이

오면 알콜성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


알코올성 치매에 걸리면 뇌세포가 죽으면서 뇌가 쪼그라들고, 뇌 중앙의 뇌실이 넓어져 폭력성과 기억상실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다른 치매가 기억상실만 있다면, 폭력성이라는 나쁜 증세 하나를 더하게 돼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게 되는 것이다.




정상인의 뇌(왼쪽)와 알콜 중독자의 뇌. 알콜중독자의 뇌는 정상인에 비해 30%나 줄어 들었습니다. 알코올이 뇌를 녹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정상인의 뇌(왼쪽)와 알콜 중독자의 뇌. 알콜중독자의 뇌는 정상인에 비해 30%

 줄어 들었. 알코올이 뇌를 녹인 결과라고 할 수 있.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수면부족도 건망증의 원인이 된다.

최근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잠을 제대로 못자면 정상 수면했을 때보다 치매물질인

 타우의 농도가 2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기기억 부위인 해마가 즉각적인 피해를 입는 것으로 밝혀졌다.


타우는 뇌세포(뉴런) 사이의 신호 전달을 막아 뇌세포를 죽이는 물질이다.

수면부족이 뇌세포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로 뇌 단백질(아밀로이드·타우)이 엉겨서 기억을 상실하게 한다는 말이다.

 기억을 잘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잠시 깜빡하는 건망증이라고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뇌를 자극하는 것이다.

뇌도 근육이기 때문에 사용할수록 더 발달하게 되는 것이지요. 몇 가지 생활습관만 바꿔도 건망증을 줄일 수 있다.


식습관 개선·유산소 운동지속적인 뇌 자극 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앞서 지적했다시피 수면시간이다.

일정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되 밤 10시 이전에 잠들고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는 생활습관이 좋다.


뇌는 잠자는 동안에도 기억을 되풀이 하면서 활동하게 되는데 뇌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라고 한다.

최소 7시간 정도는 매일 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다음은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기억력을 돕는 것은 항산화 음식이다.

블루베리나 마늘, 당근, 그리고 녹황색 채소 등은 혈액 속의 유해산소를 중화시켜 뇌 활성화를 돕는다.


 술은 절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상살이가 이런데 술담배를 어떻게 줄이느냐고 하던 사람들도 병드니 줄이는 것이 아니라 아예 끊으라고 한다.

그들은 이미 늦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신망, 본인의 건강 모두 잃었다.


유산소 운동도 해야 한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은 걷기다.

매일 1시간30분 정도의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은 기억력의 중추인 해마를 성장시켜 사고력과 인지력도 키워준다.


그외 두뇌를 자극할 수 있는 장기나 바둑, 카드게임 등도 권장한다.


 지속적으로 뇌를 자극해서 인지와 계산, 사고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스마트폰 대신 책을 읽는 것이 낫다. 1

시간 스마트폰보다 10분 독서를 하고, 책의 내용을 요약, 메모하면 기억능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그 외 아침에 일어나서 로즈마리 등 기분 좋은 향기를 맡는 것도 스트레스 감소와 기억력·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껌을 씹는 것도 뇌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껌을 씹으면 심장박동수가 늘고, 음식물 섭취를 대비한 인슐린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뇌를 자극하는 것이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일시적 도움을 준다고 한다.


건망증은 '기억력 감퇴'라고 한다.

그런데 굳이 질병처럼 건망증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런 이유들이 있다.

 단순한 기억력 감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치매라는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모든 병은 가볍게 여기고 방심하면서 시작된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을 가질 시에 비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경우 유전적

으로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서 치매 발병 위험이 32% 가량 낮아지는 것

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스톡)

















/사진=이미지투데이



일 많아 깜빡한 줄 알았는데 '젊은 치매'라니


                       

[꿀팁백서]65세 미만에 오는 '초로기 치매'자가진단은?





#"어디야?" 애인의 문자에 김대리는 철렁했다. 오늘 데이트였는데. 김대리는 약속을 까맣게 잊고 집에 온 상태.
급하게 뛰어나갔지만 1시간 지각에 토라진 애인의 마음은 풀리지 않는다.
까마귀 김대리는 요즘 왜 이렇게 깜빡깜빡하는 걸까? 
 
아직 젊은데 기억이'초로기 치매'?
초로기 치매(조발성 치매)는 노년기 치매와 달리 65세 미만의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에서 발생하는 치매다.
초로기 치매는 노인성 치매에 비해 진행이 더 빠른 것이 특징이다.
초로기 치매 환자는 전체 치매환자의 약 10%를 차지한다. 

초로기 치매의 원인은 유전성인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밝혀진 유전성 알츠하이머병 원인유전자는 APP 유전자, PSEN1 유전자, PSEN2 유전자 등 3가지다. 가족 중에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은 사람이 많다면 초로기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 

잦은 음주도 무시할 수 없는 원인이다.
초로기 치매 10명 중 1명은 알코올성 치매다. 음주 후 '필름'이 자주 끊긴다면 초로기 치매 위험을 의심해봐야 한다.

갑자기 화 많아지면혹시? 
초로기 치매 전조증상을 더 잘 파악할 수는 없을까.
선 길이나 물건, 단어 등이 잘 기억나지 않는 현상을 의심해야 한다.
단순한 건망증과 구분하는 방법이 있다.
 건망증은 단서가 있으면 기억한다.

예를 들면 약속시간이 기억나지 않는 경우 건망증은 '시간을 알고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난다'는 것을 인식하지만
치매는 약속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oneinchpunch/shutterstock]





치매는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이해가 중요한 병


치매 증상 의심되면 검진 통해 발생 원인 찾는 것이 중요      

암보다 무섭다는 치매,주변의 관심과 이해가 중요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제발 찾아만 주세요얼마전 팔순 치매 노인이 탈진한 상태로 갈대숲이 우거진 갯벌에서
 발견됐다.
물이 목까지 차올라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경찰관에 의해 구조됐다.
 가출신고와 수색 그리고 구조까지 걸린 시간은 2시간 남짓, 그러나 기다리는 가족들의 속은 다 타들어갔다.

치매는 사실 질병이 아니고 뇌에 병이 생겨서 나타나는 증상을 이른다.
우리가 생각하고 계획하며 실행하는 다양한 일상생활 능력들이 떨어지는 것이다.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경우 처음에는 기억력이 저하되고 질환의 진행에 따라 판단능력과 언어능력 등 다른 인지 기능
까지 손상되며 길을 헤매거나 복잡한 절차의 작업을 수행하기 어렵게 된다.

 초기에는 노화성 건망증으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노화성 건망증을 보이는 노인들은 힌트를 주면 잘 기억해내는 차이점을 보인다.

치매를 유발하는 병은 수 십 가지이지만, 최근 높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는 병은 크게 세 가지 정도다.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레비소체 치매이다.
그 외에도 뇌세포가 빨리 죽는 파킨슨병이나 뇌실이 늘어나 나타나는 정상압뇌수두증과 만성알콜중독환자 등에게도
 치매가 나타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노화가 진행돼 비정상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 치매이다. 치매 증상 중 70~80%는 알츠하이머병 치매인데, 알츠하이머병의 비율이 늘어난 이유는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수명이 연장되었으며,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알려진 원인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이 뇌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이 두 단백질은 원래 뇌에 있는 것인데, 어떤 이유로 축적이 되면서 뇌세포가 살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뇌세포 간
 연결 회로를 차단하고 뇌세포를 죽이게 된다.

처음에는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뇌세포의 연결 회로가 50~60% 이상 끊어졌을 때부터 예전과 달리 기억을 못하거나
언어 능력이 떨어지는 치매증상이 나타난다.

치매 증상은 대부분 노년기에 나타나지만 단백질의 뇌 침착은 증상 발현 훨씬 이전에 시작된다.
현재는 뇌 영상 검사나 신경심리검사 등을 통해 초기 진단이 가능하지만, 병의 유무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검사를
 받는 경우가 드물어 이 또한 현실적으로 어렵다.

현재는 단백질을 단순히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병에 차도가 없어 새로운 바이오마커 확립을 위한 연구 단계에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완치가 아닌 예방과 증상 악화를 막는 활동이다. 첫째는 쌓이는 단백질을 잘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둘째는 뇌세포의 연결성을 강화하여 치매가 나타나는 시점을 뒤로 미루는 것이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운동이다. 운동은 사람을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뇌를 강화
해준다.
 실제로 운동을 하면 신경이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러 가지 물질이 분비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운동을 하면 순환이 활발해져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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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서 흉기들고 건물 매달려 소동 치매노인 구조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뇌세포 간 연결성 강화를 위한 뇌 운동이다. 노년기에 치매가 생기는 이유는 노화로 인한 것도 있지만 사람과 만나고 이야기하며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뇌는 자주 쓰면 쓸수록 예비 능력이 커지므로 노년이 될수록 많은 사람을 만나고 생각하고 활동하는 것이 더할 나위

없는 치매 예방법이다.

이찬녕 고대 안암병원 신경과 교수는 치매는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이해가 중요한 병이다늘 함께

생활하는 노인의 생활과 상태에 주의를 기울이고 치매 증상이 의심된다면 전문의와 면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알아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마를 치고 있는 남성

클립아트코리아




치매의 예방과 극복







치매를 예방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운동은 사람을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뇌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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