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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사단 장병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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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어제 107명 늘어 총 8천86명…수도권서 29명 추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어제 107명 늘어 총8천86명..사흘째 신규발생 100명대
대구경북 68명·서울 13명·경기 15명·세종 6명..
격리중 7천470명→7천402명
완치자 하루 최대 204명, 총 714명..
사망자 5명 늘어 총 72명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1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총 8천86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0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114명, 13일 110명에 이어 3일째 100명대에 머물렀다.
신규 확진자 107명 중 68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62명, 경북 6명이다.
수도권에서는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등 영향으로 총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13명, 경기 15명, 인천 1명이 추가됐다.
세종시에서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감염이 늘면서 6명이 신규 확진됐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부산 3명, 충북 1명 등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구가 5천990명, 경북이 1천153명이다.
이밖에 서울 238명, 경기 200명, 충남 115명, 부산 103명, 경남 85명, 세종 38명, 강원 29명, 충북 28명, 인천 28명,
울산 27명, 대전 22명, 광주 15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등이다.
현재까지 확진자 중 여성이 61.7%, 남성이 38.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 확진자가 2천287명(28.3%)으로 가장 많고, 50대 1천551명(19.2%), 40대 1천133명(14.0%), 60대
999명(12.4%) 순이다.
이날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전날 5명이 추가돼 총 72명이다.
68번째 사망자는 1942년생 여성으로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69번째 사망자는 지난 3일 확진된 1934년생 남성이다.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어 지난달 21일 확진된 1943년생 여성, 지난 4일 확진된 1945년생 여성이 각각 동국대 경주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72번째 사망자는 1933년생 남성으로, 지난 2일 확진을 받고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04명이 늘어 총 714명이 됐다.
전날에 이어 신규 격리 해제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아지면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 수는 전날 7천402명에서
7천300명으로 102명 줄었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110명, 격리 해제자는 177명이었다.
국내에서 이날 0시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26만1천335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진단검사를 받은 25만3천249명 중 23만5천61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만7천63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srcha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완치자가 더 많아졌다"..첫 '골든 크로스'가 준 희망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완치 환자가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의 수를 넘어섰다.
대구·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가 일일 기준 100명 이하로 감소한 반면 격리해제되는 환자가 크게 늘면서다.
집단감염 사례를 통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유지한다면 코로나19 진정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희망이 커진다.
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격리환자는 전일 대비 68명 감소해 7402명을 기록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오늘(13일) 0시 기준 코로나19로 격리 환자 수가 7402명으로 전일 대비 68명 감소했다"며 "확진자가 발생한 1월20일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일 대비 신규 확진자 수는 110명 증가했고, 완치자 수는 177명이 늘었다.
윤 반장은 "지난달 20일부터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본격적으로 발생했고 약 3주 후인 지난 12일부터 완치자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적극적인 진단검사와 확진자를 조기 관리하고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가 이뤄졌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지역은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대구시의 입원 대기환자는 계속 줄어 12일 기준 약 500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윤 반장은 "확진자가 더 이상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금주 내로 환자 대기 문제는 상당부분 해소가 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
(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방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격리해제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은 상황이긴 하지만
2~3주 전 다발적으로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들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해제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천지 교회 관련 집단유행이 정리되는 패턴이지, 확산세가 둔화됐다고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대구시도 오늘 신규 확진자가 많이 줄었지만 그 중 교인은 9명이고 일반시민이 52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천지와 관련 없는 지역사회 감염사례에 대한 조사·분석과 위험도에 대한 판단·조치가 더 중요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최근 유럽 입국자가 확진자가 되는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어서 검역을 강화함과
동시에 계속 모니터링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12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내 구내식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고 있다.
2020.3.12/뉴스1
최근에는 서울시 구로구 소재 보험사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같은 층에서 근무한 동료 직원 등 109명이
대거 감염됐다.
이중 80명은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11층 근무자다.
이외에도 콜센터 9층 직원 1명과 건물 10층 타사 직원 1명이 확진 받아 역학조사 중이다.
나머지는 가족 등 외부 접촉자다.
지역별로 서울 74명, 경기 18명, 인천 17명이 감염되면서 지역 내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콜센터 첫 확진자와 같은 11층에서 근무한 콜센터 직원은 208명, 다른 층(7~9층)에서 근무한 직원은 553명이다.
9층 직원 168명과 10층의 다른 회사 직원 27명에 대해선 검사를 마친 상태다. 건물 13~18층에 위치한 오피스텔 입주민의 경우 186명을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정부청사도 감염증의 위력을 피해가지 못했다.
해양수산부에선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가족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수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접촉자에 대해선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구, 경북지역에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전수조사가 마무리돼 관련 확진자가 감소했지만 일반
시민의 발생 건수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 등의 예방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구=뉴스1) 이승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서남신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3.13/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대구 중구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과 상의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대통령의 결단만 남았다는 분석이다.
현재 정부는 대구·경상지역의 청도, 경산 등을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입원·격리 등 치료비나 생활지원비, 장례비를 지원하고 있다.
감염병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사례는 아직 없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재정력 지수를 5단계로 나눠 피해액이 얼마냐에 따라 선포된다"며 "예컨대 지수가 0.6 이상인 지역은 피해액이 105억원을 넘으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선포된 지역에 대해 피해시설의 복구와 피해주민의 생계
안정을 위한 지원을 할 수 있다.
또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상·재정상·금융상·의료상의 특별지원도 가능해진다.
윤 반장은 "기본적으로 건강보험료, 전기료·통신요금 등 감면 조치들이 취해질 수가 있다"며 "추가 지원 방안은 관계
부처 협의와 중대본 심의를 통해서 지원대상 규모를 정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20일 오후 대구 중구
보건소 관계자가 남산동의 한 어린이집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윤 반장은 "지난 10일 발표된 신천지 신도 집단생활시설 종사자에 이어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생활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3162명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대상은 지난 5일 정부의 신천지 교회 행정조사 때 확보한 직업정보와 건강보험공단, 사회보장정보원 종사자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선별한 정보다. 전체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67만7000명 중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4128명을
파악했고 이중 이미 진단검사를 받은 966명을 제외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분석된 명단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하겠다"며 "3162명 모든 종사자가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 반장은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에 일일 기준 마스크 100만장을 우선 공급하기로 한 이후 각 협회를 통한 유통망을
확정했다"며 "현재는 1일 기준 144만장 수준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총량적인 부분과 의료 현장에서 느끼는 부분에서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격차들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방호복 등 의료물품 공급에 대해선 확진환자 수 1만명 수준까지는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의료물품, 방호복 등 공급은 환자 1만명이 계속해서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서 방역물품을 구비하고 있다"며
"1만명 수준으로 환자가 유지된다고 했을 때 의료물품이 부족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현장에서 분포의 문제는 있을 수가 있다"며 "부족함이 있는 의료기관들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파악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코로나, 종잡을 수 없네…한달째 투병하거나 끝내 무증상인 환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폭이 점차 줄고 완치 환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14일 기준 확진자가 8086명에 달하는 등 확진자 수가 계속 늘자 그간 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양상의 환자들도 속출하고 있다.
언제쯤 나을까요…한달째 병상 vs 집에서 완치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12일자 본보 기사(‘확진서 완치까지 13일 걸렸다…다음주 완치자 쏟아질 듯’)에서 경북 내 환자를 기준으로 파악해본 결과는 확진부터 완치까지 평균 13일이 걸렸다.
경북 기준 가장 빠르게 퇴원했던 환자는 확진부터 완치 판정까지 7일이 걸렸다. 반면 가장 오랫동안 치료를 받았던 환자는 50대 여성으로, 확진 판정 후 19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평소 면역력이 강하고 건강상태가 양호했던 환자들은 통상 10일 이내에 퇴원한 반면, 면역력이 다소 약하거나 장애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환자들은 2주 이상 치료를 받아야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지난달 18일 대구 첫 코로나19 감염 환자였던 31번 확진자는 오늘까지도 완치 판정을 받지 못했다. 확진된 날부터 이날까지 25일간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1번 확진자는 지난주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침이 나고 가래가 끓고 열이 난다고 한다”면서도 “그렇다고 31번 확진자가 중증까지는 아니다. 경증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31번 확진자와 달리 집에서 격리를 하던 중 완치가 된 환자도 나왔다. 지난달 29일 경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A씨(43·여)는 당시 증상이 경미해 본인 희망에 따라 확진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매일 의사와 간호사가 4차례씩 모니터링을 하며 관찰했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던 A씨는 2차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지난 11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확진 후 12일 만에 자가격리 중 치료가 된 것이다.
이처럼 20~40대로 비교적 연령대가 낮고 확진 당시 증상이 경미했던 환자들은 생활치료센터 격리 생활 중에도 완치를 받기도 한다. 경북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가운데 입소 7일 만에 완치된 환자가 4명이나 나온 것이 그 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로 입소해 완치가 빨라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실제로 지난달 18일 대구 첫 코로나19 감염 환자였던 31번 확진자는 오늘까지도 완치 판정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31번 확진자와 달리 집에서 격리를 하던 중 완치가 된 환자도 나왔다.
이처럼 20~40대로 비교적 연령대가 낮고 확진 당시 증상이 경미했던 환자들은 생활치료센터 격리 생활 중에도 완치를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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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하는 양성 판정…‘회복기 보균’이거나 ‘무증상 감염’이거나
코로나19 양·음성 판정 과정에서도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튀어나오고 있다.
폐렴 증상이 있었지만 여러 차례 ‘음성’ 판정을 받던 중 6번째 검사에서야 ‘양성’ 판정이 나온 경우도 있었고, 완치 후
격리해제 당일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도 나왔다.
자가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가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신천지 교인인 대구 거주 친동생과 접촉했던 93번 확진자(43·남)는 지난 3일 부산 해운대 부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처음 검사를 받았을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7일 오전 다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2번째 검사를 받았지만
또 ‘음성’이었다.
하지만 CT촬영 결과 폐렴 증상이 있어 병원 측은 93번 확진자를 음압 격리병실에 입원시켰다.
다음날인 8일에도 음성 판정을 받은 93번 확진자는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졌고, 9일과 10일 두 차례 더 이뤄진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결국 지난 11일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자 그제서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는 증상은 가볍지만 폐렴 증상이 CT로 나오는 게 특징”이라며 “하기도에서 검체 채취를 할수록 정확하기 때문에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한 결과 최종 양성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상기도 증상만으로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편 광주에서는 완치 후 자가격리 해제 당일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남성 B씨(30)의 사례도 있었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 후 격리 치료를 받고 지난 5일 완치 판정을 받은 B씨는 자택에서 자가격리 능동 감시에 들어갔다. 하지만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정황이 드러나 지난 9일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 시설 격리가 됐다.
이후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감염 검사 중 3차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서 11일 다시 국가 지정 입원 병상에 격리 입원됐다.
B씨의 경우 완치 판정을 받을 당시 ‘음성’이었고, 퇴원 이후 격리 해제 기준인 ▲증상 없음과 ▲발병 시점으로부터
3주가 지난 시점 등을 충족했음에도 ‘양성’이 나온 이례적 사례다.
일반적으로 ‘증상 발현 시점으로부터 3주가 지나면 체내 바이러스 양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남지 않는 것으로 본다’는
코로나19 관련 병리학적 판단에서 벗어나 3주가 지났음에도 체내에 바이러스량이 양성 수준으로 남아있었던 것이다.
이에 보건당국은 B씨를 ‘회복기 보균자’로 추정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자가격리 기간 동안 ‘무증상’이었던 81세 여성이 격리해제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5일 천안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줌바 수강생(47·여)의 엄마인 이 여성은 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4일간 격리됐다가 지난 10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하지만 다음날인 11일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시스
이외에도 발병 초기부터 격리해제까지 내내 ‘무증상’을 유지하는 환자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진단 당시부터 격리해제까지
‘완전 무증상’을 유지하는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조사 중이다.
중국 연구를 봐도 끝까지 무증상을 유지하는 비율이 2%가 좀 안 된다고 보고됐다”며 “증상만 갖고 환자를 찾는 데
방역 상의 어려움이 제기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증상기 전염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며 “무증상 사례가 그동안 많이 발견됐고, 이분들의 가족이 전파됐는지를 조사해보면 전염력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역학조사를 기획해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1. 사망률, 독감의 약 20배
2. 중증화하는 경우가 많다
3. 한 사람이 더 많이 전염시킨다
4. 백신도, 치료약도 없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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