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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한눈에 보는 전세계 코로나 현황…확진자 24만명 넘었다

   







때마다 찾아오는 신종 감염병의 공포



세계를 뒤흔든 바이러스 '인플루엔자‧코로나' 2종
코로나19, 낮은 치사율 등 인플루엔자와 유사 양상
'칼레트라' 치료 효과 미미…백신‧치료제 개발 장기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발한 지 4개월째를 맞은 가운데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잡히기는 커녕 더욱 확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하루 확진환자 증가수가 100명 미만으로 어느 정도 정체기를 맞았지만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이란,

 독일 등 주요 국가들은 하루에 1000~3000명에 이르는 확진자가 발생하며 뒤늦게 코로나19 공포에 떨고 있다.


중국에 이어 확진환자 수 2위였던 우리나라는 19일 현재 기준 ▲중국 8만928명 ▲이탈리아 3만5713명 ▲이란 1만7361명 ▲스페인 1만3716명 ▲독일 1만2327명 ▲프랑스 9134명에 이어 8413명으로 7위로 밀려났다.

이밖에 미국 역시 7769명으로 전날 보다 1500여명의 환자가 늘어나며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신종 감염병, 인플루엔자 vs 코로나

과거에도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은 때마다 찾아와 전 세계를 뒤집어 놓았다.

 1900년대 이후 발발한 신종 감염병들을 살펴보면 크게 인플루엔자와 코로나 2개의 바이러스 종으로 분류된다.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스페인독감, 아시아독감, 홍콩독감과 신종플루가 있다.

모두 A형 인플루엔자로 사람 외에 포유류나 조류에서도 나타난다.


A형 인플루엔자는 세포에 침입할 때 필요한 적혈구응집소(hemaglutinin, H)와 세포에서 증식한 후 빠져나올 때 필요한 뉴라미니다제(neuraminidase, N)라는 두 가지 단백질을 지니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H와 N의 종류는 각각 18가지와 11가지로, 다양한 조합을 통해 변종이 나타난다.

스페인독감과 신종플루는 H1N1형이며, 아시아독감은 H2N2형, 홍콩독감은 H3N2형이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19는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로 과거에사람과 동물에서 흔히 나타나는 감기 바이러스 중 하나였다. 그러나 유전적 변이가 이뤄지면서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동반하는 등 위협적인 바이러스로 변질됐다.


2종 바이러스의 치사율 '극과 극'

이들 신종 감염병은 공통적으로 세계 여러 나라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특이한 점은 인플루엔자의 사망자 수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월등히 많았음에도 치사율은 낮았다는 것이다.

스페인독감과 아시아독감, 홍콩독감은 공식적으로 집계한 환자 데이터는 없지만 사망자는 대략적으로 각각 5000만명,

 200만명,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플루는 2009년 발병 이후부터 WHO의 팬데믹 선포 종식 지점인 2010년 8월까지 한국에서만 80만여명이 감염됐고 세계적으로는 WHO가 감염자 수를 세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집계를 포기했다. 다만 사망자는 약 1만8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공통적으로 감염 환자와 사망자가 대거 나타났지만 치사율은 불과 1~2%에 그쳤다.








반면 코로나 바이러스인 사스와 메르스는 사망자 수가 1000명도 채 되지 않지만 치사율은 각각 9.2%와 34.4%대에

달했다.

사스는 당시 우리나라 정부가 자가격리 및 강제격리 등 발 빠르게 조치에 나서면서 국내 의심환자는 불과 3명에 그쳤고 높은 치사율에도 불구하고 사망자는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WHO로부터 사스 예방 모범국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반면 메르스는 유난히 우리나라에서 급속히 확산하면서 신종 감염병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

2012년 발발한 메르스는 중동이나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두드러졌는데 특이하게도 2015년 우리나라에서 대유행으로

 번졌다.


감염경로 등 메르스에 대한 정보가 차단된 상태에서 제대로 된 검역 조치도 이뤄지지 않아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환자들이 급속히 늘어난 것이 원인이었다.

여기에 당시 정부는 메르스의 유전자 변이가 없었다고 공식발표했으나 뒤늦게 변이가 사실로 밝혀지면서 비난 여론이 쇄도했다.


◇ 백신‧치료제 유무로 갈린 치사율

인플루엔자와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왜 이렇게나 차이가 날까.

두 바이러스 모두 공기 중에 있는 재채기, 콧물 성분이나 신체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비말전염성 바이러스다. 감염경로 및 전염방식은 동일하다는 얘기다.


의료적인 측면에서 두 바이러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진단과 치료법을 꼽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는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데 5분 정도면 바로 결과가 나온다.

 또 많은 백신과 치료제들이 빠르게 개발돼 현재까지 발병하고 있는 홍콩독감과 신종플루의 치사율을 대폭 낮췄다.


당초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은 하루가 소요됐다.

지난달 5일 우리나라 보건당국이 6시간으로 검사시간을 단축한 첫 코로나19 진단시약 제품을 승인했고 이후 4시간, 

2시간까지 단축한 진단키트가 속속 승인받았다.

진단이 늦을수록 조치가 늦어져 치사율이 높아질 수 있다.


또 인플루엔자와 달리 코로나는 아직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특히 많다.

사스와 코로나가 발발한 지 수 해가 지났지만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아직까지도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8000여명의 환자를 낳았던 사스의 경우 발병 1년여만에 종식됐기 때문이다.

메르스 역시 현재 중동에서 소수 환자들이 보고되고 있긴 하지만 전 세계를 통 털어 총 2500여명에도 못 미친다.


신약 개발에 평균 10년가량이 소요되는 데다 기업 입장에서는 빠른 유전자 변이로 인해 개발한 약이 얼마 쓰지 못한

채 무용지물 될 경우 이익은 고사하고 손해를 떠안아야 하는 리스크가 크다. 결국 코로나 바이러스의 빠른 변이, 적은 환자 수, 바이러스의 종식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진행하지 않았거나 못한 셈이다.


◇ 신속한 진단‧격리‧방역 등 초기대응 '중요'

그런데 코로나19는 이전 코로나 바이러스들과 달리 인플루엔자와 같은 양상을 띠고 있다.

19일 기준 전 세계 확진 환자는 21만명을 넘어서며 WHO는 전염병 경보단계의 최고 등급인 팬데믹(Pandemic)을 선포했다.


앞서 팬데믹은 홍콩독감과 신종플루 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서 2차례 선포됐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에 팬데믹이

 선포된 건 처음이다.

코로나19 역시 사스나 메르스처럼 백신과 치료제가 없지만 치사율은 인플루엔자 수준에 가깝다.


 3월초 WHO가 발표한 코로나19의 치사율은 2%였고 현재 확진환자 수와 사망자 수로 계산했을 때는 4% 정도다.

 여러 국가들이 진단키트 부족으로 제대로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인 만큼 진단되지 않은 환자들까지 고려하면

실제 치사율은 더욱 낮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적절한 항바이러스제나 예방 백신이 없는데도 코로나19의 치사율이 낮은 이유는 첫째로 그렇게 변이했기

때문이다. 신종 감염병은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이가 이뤄지면서 같은 종류의 바이러스라도 감염률이나 치사율도 제각각으로 나타난다.

즉 이전 코로나 바이러스들 보다 독성이 적게 변이한 것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군자차량기지에서 지하철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둘째로는 이전 코로나 바이러스와 달리 감염 초기에 환자들을 발견해 격리 및 치료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나라별 치사율을 비교해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신속한 진단과 격리 및 방역 조치가 이뤄진 우리나라의 사망자 비율은 19일 기준 1.1% 수준이다. 

반면 뒤늦게 코로나19 진단 및 통제가 이뤄진 이탈리아는 사망률이 무려 8.3%, 이란은 6.5% 등으로 사스만큼 높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지난달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높은 감염률과 낮은 치사율을 보이는 코로나19가 소멸

하지 않고 향후 계절 독감처럼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성공 가능성 '기대'

 많은 환자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너도나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자연히 진압될 수 있다.

다만 여론에서 쏟아졌던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달리 진행상황이 수월하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기존에 개발된 항바이러스제들이 있고 이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 중이라 좀더 빠르고 수월하게 개발에 성공할 것

으로 전망됐지만, 당초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후천성면역결핍증(HIV) 치료제 칼레트라

(성분명 로피나비어+리토나비르)가 중국 임상시험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지난 19일 확인됐다.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 특성상 유전자 변이가 많아 개발이 더 까다롭다.

백신 후보로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려다 실패한 '렘데시비르'가 가장 주목받고 있으며 오는 4월 중으로 임상 결과가 나온다.


다행인 점은 미국과 중국 등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다수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속 뛰어들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 공모에 나서면서 국내 기업들의 연구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코로나19를 넘어 신종 감염병에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로 확대해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으면서 신종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사진=김지영 디자인기자



/사진=김지영 디자인기자





한눈에 보는 전세계 코로나 현황…확진자 24만명 넘었다

전 세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수가 24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는 1만명을 넘었다.

20일 오전 7시45분(한국시간)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대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와 통계사이트인 worldometer에 따르면 전 세계 160개 국가 및 지역(섬 등 포함)에서 24만495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1만 24명이다.

특히 유럽인 이탈리아·스페인·독일 등 3개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다.
중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이탈리아는 누적 확진자수가 총 4만1035명에 달한다.
사망자는 34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내 사망자를 뛰어넘은 수치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화장장을 하루24시간 가동해도 시신을 감당하기 벅찬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과 독일은 누적 확진자수가 각각 1만8077명, 1만5320명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확진자수가 1만명에 달하자 난민 수용도 중단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도전에 직면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도 1만99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에서도 누적 확진자수가 1만3737명에 달하는 등 증가세가 가파르다. 전체 사망자 수는 201명이다.
미국 국무부는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대부분 국가에서 일상적인 비자 업무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중동의 이란은 누적 확진자수가 1만8407명으로 중국과 이탈리아 다음으로 감염자수가 많다.

한국의 누적 확진자는 8565명이며, 사망자는 91명이다.
 사망자수는 19일 0시 기준이며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중 2명이 추가돼 현재 총 사망자는
 93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원국가인 중국 전역 내 누적 확진자수는 8만1155명으로 집계됐다.
18일 하루동안 중국에서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34명이었는데 전원 모두 외국에서 귀국·입국한 사람들이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18일 식료품점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서고 있다.


 브뤼셀=AP 연합뉴스





유럽 확진자 수, 중국 앞질러… 팬데믹 새 진원지 됐다               




유럽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18일(현지시간) 급기야 발병지 중국을 추월했다.

지난달 21일 첫 지역감염 발생 이후 한 달도 안돼 벌써 9만명에 달하는 환자가 나왔다.

중국을 뒤로 하고 유럽이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ㆍ세계적 유행)의 공고한 ‘새 진원지’가 된 것이다.

유럽 각국은 바이러스 확산 속도에 제동을 걸기 위해 연일 봉쇄와 통제, 돈 풀기 등 갖은 묘안을 짜내고 있다.


전국 봉쇄라는 극약 처방에도 유럽 코로나19 거점 이탈리아의 확산 속도는 좀처럼 꺾일 낌새가 보이지 않는다.

이날 이 나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4,207명, 사망자는 475명으로 집계됐다.

모두 하루 기준 최고치다.

누적 감염자 수와 사망자도 각각 3만5,713명, 2,978명에 달한다.


 사망자 규모는 이제 중국(3,245명)을 위협하고 있다.

뒤를 이은 스페인(1만3,910명)과 독일(1만2,327명) 역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 새 두 국가 모두 각각 2,000여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도 현재 속도라면 총 감염자 수(9,134명)가 곧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78일 만에 발병국(8만928명)과 최대 감염지 위치가 바뀐 것이다. 누적 사망자 수(4,200여명)는 이미 중국을 뛰어 넘었다.




전날 유럽연합(EU) 외부입국 금지란 초유의 봉쇄 대책을 내놓은 유럽 국가들은 내부 통제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TV 연설에서 “통일 이후, 아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며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5년 전 난민 사태의 물꼬를 텄던 독일은 이주민 수용도 일시 중단했다.


영국도 수도 런던을 틀어막을 참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르면 20일 한 번에 한

사람만 집 밖을 나갈 수 있게 하고 지역 쇼핑 구역에는 출입을 금지하는 런던 봉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꺼져가는 경제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현금 소화기’ 도 연일 추가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7,500억유로(1,031조원) 상당의 ‘팬데믹 긴급 채권 매입 프로그램’ 도입 계획을 내놨다.


최근 이틀 새 유럽 각국 정부가 쏟아낸 경기 부양책만해도 족히 2,000조원이나 된다. FT는 “코로나19 여파로 향후

3개월 동안 경제활동이 마비되면 올해 성장률이 5%이상 떨어질 것이란 추정이 나오자 추가 대책을 필요로 하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소회의실에서 열린 WHO 전문가와 함께 한국-WHO 코로나19 국제 코호트 연구 준비회의에서 WHO의 임상팀·코비드19 자문위원인 윌리엄 피셔(왼쪽)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3.1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소회의실에서 열린 WHO 전문가와 함께 한국-WHO 코로나19 국제 코호트 연구

 준비회의에서 WHO의 임상팀·코비드19 자문위원인 윌리엄 피셔(왼쪽)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3.18. bjko@newsis.com          





코로나19 대응모델로 韓 택한 WHO.."中 특이사례, 일반화 어렵다"



18일 개최 '코로나19 국제 코호트 연구회의' 후일담
의료진에 질문 쏟아낸 WHO.."韓사례, 정확성 보장"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만928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3245명이나 발생한 중국의 임상학적 사례에 대해 특이한 경우라고 판단하고, 전세계 코로나19 대응 모델로 일반화 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WHO는 대신 우리나라 임상 사례와 의료진의 경험을 토대로 전세계 코로나19 대응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 유행 시작 시점부터 임상 정보를 투명하게 축적해 정확성이 보장되고, 대응 능력 또한우수하다고 평가해서다.


20일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WHO 임상팀 코비드19 자문위원들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코로나19 국제 코호트 연구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연구회의에 참석한 윌리엄 피셔(William A. Fischer), 토마스 플레처(Thomas E. Fletcher)

 WHO 임상팀 코비드19 자문위원은 우리나라 의료진에 많은 질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했던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는 "WHO에서 여러 질문을 많이 했다"며 "임상 환자의 특성, 사망자 위험요인, 환자들의 임상 진행 경과, 어떤 검사 결과가 나왔을 때 위험한지 등등 여러 가지를 질문했다"고 말했다.

김신우 경북대병원 알레르기감염내과 교수도 "코로나19의 양상과 무증상 감염 정도, 사망자 임상 정보, 극복 방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지금까지 신종 감염병 연구에 도움이 될만한 방대한 정보가 쌓여 있다는 판단에서 WHO가

지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기모란 교수는 "우리나라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를 겪은 뒤로 감염병 유행 초기부터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찍 검체를 준비하고, 자료를 입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다수 환자가 발생했던 대구·

경북 지역에서 안정세를 조금씩 보이고 있고, 완치 환자들을 계속 추적하고 있기 때문에 WHO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소회의실에서 WHO 전문가와 함께 한국-WHO 코로나19 국제 코호트 연구 준비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2020.03.1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소회의실에서 WHO 전문가와 함께 한국-WHO 코로나19 국제 코호트 연구

준비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2020.03.18. bjko@newsis.com          







WHO는 특히 우리나라 임상학적 자료의 정확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보다 많은 환자가 발생했던 중국의 사례와 자료로는 일반화가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신우 교수는 "WHO는 우리나라가 데이터의 정확성이 보장된 지역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데이터를 분석하면

다른 나라의 코로나19 대처에 유용하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모란 교수도 "중국 측 자료만 봐서는 일반화하기 어렵다고 본 것 같다.

중국의 경우 상황이 우리와 많이 다르고, 사망률도 높아서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며 "다른 나라에

코로나19 정보를 알려줘야 하는 WHO 입장에선 한국이 일반화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의료진도 이날 WHO에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연구를 하는데 필요한 해외 사례를 공유할 것과 함께 코로나19 역학 공동 연구를 제안했다.

즉, 예방수칙으로 권고되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방역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를 전 세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게 우리나라 의료진들의 의견이다.


기모란 교수는 "WHO에 현재 유행이 일어나고 있는 다른 나라의 사례와 우리나라 사례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했다"며 "우리나라 사례와 해외 사례가 연계되면 코로나19를 더 면밀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야 다음에도 이런 대책들을 권고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감염 위험 요인 연구에 WHO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권고했고, WHO 측도 역학 연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작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작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확진자 1만 돌파, '팬데믹' 진입한 미국의 치명적 약점 3가지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새 2000명

넘게 급증해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미국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CNN은 이날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및 각 지역 보건당국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 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 확진자 1만1300여명, 사망자 171명 : CNN은 확진자가 전일보다 2700명이 늘어 1만1300여명, 사망자는 171명

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선진국 중에서 미국 가장 취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Δ진단능력 부족 Δ노숙자 56만 명 Δ의료보험 미가입자 3000만 명 Δ 고용주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노동법 등으로 선진국 중 어느 나라보다 코로나19에 취약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진단 능력 부족은 일단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하루 확진자가 2000명 이상 증가했다는 것은 미국이 그동안 진단키트를 많이 확보했다는 방증이다.

미국은 그동안 진단키트 부족으로 충분한 검사를 하지 못했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러지·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지난 13일 "검사 시스템은 미국이 지금 필요한

수준에 못 미친다. 인정하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미국은 진단 장비를 급속히 늘린 것으로 보인다.

트러프 대통령이 지난 15일 직접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고안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방식을 포함한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진단능력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노숙자 56만 명 : 그러나 한 가지만 해결했을 뿐 여전히 문제는 남아있다.

전국 노숙자들이 바이러스 확산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10일 뉴욕타임스(NYT)는 "의사들이 미국 내 50만 명 이상의 노숙자들이 코로나19에 걸려 죽을 위험이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주택도시개발부 등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길거리에 56만 명 이상의 노숙자가 있다.

NYT는 "이들은 비좁은 노숙자 쉼터에 머무르고, 물품들을 공유하며, 잘 씻지 않아 바이러스성 질병에 걸리기 쉽다.

 이들은 코로나19에 두 배로 취약하다"고 보도했다.

또 노숙자의 30% 정도는 근본적으로 폐 질환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미국 내 주요 공공시설이 문을 닫은 점도 노숙자들의 감염 우려를 높인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 캔자스시티와 시애틀 등지에서 공공도서관이 문을 닫아 오히려 노숙자들이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보도했다.


WP는 "공공도서관은 따뜻하고 건조한 환경이 유지되며 손도 씻을 수 있고 코로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터넷 접속도 가능하다. 이런 시설 사용이 제한돼 노숙자들이 더 취약한 환경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 의료보험 없는 사람 인구의 10% : 미국의 비싼 의료비 역시 미국이 코로나19에 취약한 이유로 꼽힌다.


영국 BBC는 지난 14일 "미국 인구 3억 2720만 명 중 건강보험 미가입자는 2750만 명으로 추산된다. 수천만 명이 병원도 찾지 못한 채 죽어갈 수 있다"며 미국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건강보험이 없으면 의사와 단 몇 분 동안 상담하는 데만 수백 달러(수십만원)를 내야 한다.


3살 때 부모님을 따라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민왔다는 세바스찬은 BBC에 "나는 성인이 된 이후 항상 손을 씻는 것에 집착해 왔다. 나같은 사람은 병이 나면 의사를 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불법 이민자 1100만 명 중 1명이다.


세바스찬은 "나는 한 번도 병원에 가본 적이 없다.

가족들 모두 코로나19에 대한 뉴스를 접했지만 우리는 건강보험이없어 치료를 받지 못한다.

 병원에서 의사를 만나면 강제 추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본 보험에 가입돼 있어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에선 의료보험을 민간회사들이 운영하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진찰비가 상당하다.

의심 증상이 있어도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병원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다.


◇ 고용주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고용법 : 간호사는 코로나19 환자와 가장 가까이 있어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직업군 중 하나이지만, 유급 병가를 받지 못한다.

 미국에선 유급 병가가 법적으로 의무화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간호사 대표들과 만나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간호사 대표들과 만나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BBC는 "코로나19는 여러 국가들을 휩쓸면서 나라별로 각기 다른 결함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중국은 정보의 은폐가

바이러스를 확산시켰지만 미국에서는 경제 상황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는 의료체계가 병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BBC는 또 "바이러스는 빈부에 관계없이 찾아온다. 하지만 이민자나 극빈층 등 취약 계층이 병원에 가지 못하는 것은

개인에게만 나쁜 일이 아니다. 국가 전체 공중 보건의 위기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inopark@news1.kr










 우한 코로나 확산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이탈리아 베니스의 유명 관광지인 세인트 마크 광장의 식당 테이블이 텅 비어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우한 코로나 확산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이탈리아 베니스의 유명 관광지인 세인트
마크 광장의 식당 테이블이 텅 비어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진료소 도입한 이탈리아 (볼로냐 EPA= 연합뉴스) 이탈리아 볼로냐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진료소에서 18일(현지시간) 의료진이 운전자에게서 채취한 검체에 대한 속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jsmoon@yna.co.kr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진료소 도입한 이탈리아 (볼로냐 EPA= 연합뉴스) 이탈리아

 볼로냐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진료소에서

 18일(현지시간) 의료진이 운전자에게서 채취한 검체에 대한 속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jsmoon@yna.co.kr          








코로나19로 관광객 끊긴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코로나19로 관광객 끊긴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중국 의료진이 본 이탈리아.."거리에 사람 너무 많아 충격"



이탈리아 상황 중국 우한과 유사..

더 엄격한 대책 취해야"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에 파견된 중국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차단

하려면 더 엄격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9명으로 구성된 중국 1차 의료지원팀을 이끄는 중국 적십자회(홍십자회) 양후이추안 부총재는 19일(현지시간) 북부

밀라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너무 많은 사람이 여전히 거리에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제언했다.


그는 "이탈리아는 엄격한 이동제한 정책을 취하지 않고 있다"며 "대중교통이 운행되고 사람들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호텔에서 저녁을 먹거나 파티를 하는 게 그 증거"라고 말했다.

아울러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니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현재 이탈리아 상황은 중국 우한에서 일어난 것과 비슷하다"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면 모든 경제활동과

 주민 이동을 완전히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막에 임시로 안치된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관 (베르가모 EPA=연합뉴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명 피해가 극심한 베르가모 시 공동묘지 내 임시천막 안에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의 관이 빈틈없이 들어차 있다. leekm@yna.co.kr



천막에 임시로 안치된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관 (베르가모 EPA=연합뉴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명 피해가 극심한

베르가모 시 공동묘지 내 임시천막 안에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망자의 관이

빈틈없이 들어차 있다.


leekm@yna.co.kr          




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 상황을 경험한 이들 중국 의료진은 이탈리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 13일 입국했으며, 현재 주로 북부에서 의료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1천35명으로 중국(8만908명)의 절반 이상이다.

 누적 사망자는 3천405명으로 중국(3천245명)을 이미 넘어섰다.


일각에선 현재의 확산 속도가 유지될 경우 누적 확진자 역시 한 달 뒤 최소 9만명 이상으로 불어 중국 수치를 초과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많다.

이탈리아 정부는 현재의 확산 속도를 늦추는 게 급선무라고 보고 내달 3일까지인 전국 이동제한 및 휴교령 기한을 연장하는 한편 조깅 등 야외 스포츠 활동까지 전면 금지하는 추가 대책 도입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가 파견한 2차 의료지원팀 10여명이 이날 밀라노에 도착해 활동에 들어갔다. 일부 외신은 중국이 전체적으로 300명 규모의 의료진을 이탈리아에 보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의료진과 더불어 중증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인공호흡기와 의료용 마스크 등을 이탈리아에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퇴치 지원 위해 이탈리아 도착한 중국 의료진 (밀라노 EPA=연합뉴스) 중국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럽 국가 중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 지원을 위해 18일(현지시간)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 도착, 취재진 만나고 있다. ymarshal@yna.co.kr



코로나19 퇴치 지원 위해 이탈리아 도착한 중국 의료진 (밀라노 EPA=연합뉴스) 중국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럽 국가 중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 지원을 위해 18일(현지시간)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 도착, 취재진

만나고 있다.


 ymarshal@yna.co.kr          

lucho@yna.co.kr







/사진=AFP


/사진=AFP







독일, 코로나19 확진 1만명 '돌파'…프랑스도 한국 앞질렀다






독일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었다.

 프랑스도 한국보다 더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등 유럽에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19일 미국 존스홉킨스대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에 따르면 전세계 누적 확진자 수 21만4894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 수는 8232명이다.

이날 독일에서의 확진자 수가 1만2327명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도 28명으로 집계됐다.
프랑스도 확진자 수가 9052명으로 집계돼 한국(8413명)을 앞질렀다.

이로써 유럽에서만 이탈리아(3만5713명), 스페인(1만3910명), 독일 등 세 나라가 한국보다 더 많은 확진자를 가진

 나라가 됐다.  
이란에서의 확진자 수는 총 1만7361명이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사망자 수도 늘어 2978명을 기록중이다. 상황이 악화된다면 조만간 사망자 수가 3000명을 넘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미국에서는 확진자 수가 7769명을 기록했고 사망자 수는 118명을 기록중이다.

미국에서는 병상의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제임스 필립스 미 조지 워싱턴대학병원 부교수는 "기본적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환자 수가)우리가 가진 병상의 수를 압도할 중대한 위험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대국민 연설 중인 메르켈 독일 총리



대국민 연설 중인 메르켈 독일 총리

[AFP=연합뉴스]







뒷짐지다 코로나19에 당한 독일서 1천만 감염·경제침체 경고음



독일의 질본인 RKI 소장, 코로나19 2년 지속 가능성 언급

메르켈 총리, 뒤늦게 국민에게 여러차례 경고…

GDP 9% 위축 전망도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과 경기침체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시민들의 공공생활을 제약하는 잇따른 극약처방에도 이를 지키지 않는 시민들이 여전히 많은 데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거세자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독일에서는 이탈리아에서 급속하게 확산이 진행 중이던 지난달 25일부터 확진자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독일 정부는 이 과정에서 이탈리아 여행객과 감염 경로 추적 등에 특단의 대책을 취하지 않았고, 시민들도 대체로

코로나19에 그리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러다가 독일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할 즈음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

했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뒤늦게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위한 시민들의 연대를 주문

했지만, 이미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진행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에 해당하는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로타 빌러 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모든 지방정부가 보건기관이 감염자를 신속히 찾아낼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의대생과 퇴직 의사들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빌러 소장은 시민들에게 최소 1.5m의 사회적 거리를 두고 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런 조치가 제대로 취해지지 않으면 100일 안에 독일 내 감염자가 1천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구나 빌러 소장은 최악의 경우에 코로나19가 2년 동안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KI는 코로나19로 인한 자체 위험수위를 두 번째로 높은 '높음' 단계로 격상하면서 병원들의 중환자 수용 능력을 2배로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독일 연구기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독일 시민의 60∼70%가 감염될 가능성을 경고했고, 메르켈 총리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전망을 인용하기도 했다.







폐쇄된 독일-오스트리아 국경 도로 [AFP=연합뉴스]



폐쇄된 독일-오스트리아 국경 도로


 [AFP=연합뉴스]





이런 경고는 독일 정부가 지난 15일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스위스, 덴마크 국경에 대해 화물 및 통근자

이동을 제외하고 통제 조치를 실시한 데 이어 16일에는 공공장소 운영 및 종교단체 모임 금지, 일반 상점 운영금지 등의 초강수를 뒀는데도, 여전히 시민들 간의 접촉이 많은 가운데 나왔다.

지금과 같은 생활 방식을 계속한다면 코로나19로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미리 인식 시켜, 사태 장기화 시 시민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리려는 셈법도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연방정부와 주 정부들은 전날 현재 2만8천개 수준인 중환자 병상을 2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하고 호텔

 행사장을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병동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베를린 당국은 대규모 박람회장으로 활용되어 온 '메세 베를린' 부지에 4월 내로 코로나19 전용 병원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독일의 Ifo 경제연구소는 19일 코로나19 여파로 독일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과 비교해 최소 1.5%에서 최대 6%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Ifo 경제연구소가 공개한 3월 기업환경지수 예비치는 87.7로 전달 96.0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Ifo 독일경제연구소는 "독일 경제가 빠르게 침체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킬 세계경제연구소는 더 나아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경제가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면 독일 GDP가 9%까지 위

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킬 세계경제연구소는 내년에는 GDP가 7.2%∼10.9%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킬 세계경제연구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2009년보다 주식시장의 침체와 생산량 감소세가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생산 부진 현상을 더 빨리 극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독일에서는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계속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브레멘과 만하임의 마트에서는 화장지 구매와 관련해 마트 직원과 손님 간에 신경전이 벌어져 폭행 사건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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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펜란타( 핀란드)= AP/뉴시스] 핀란드

  




핀란드도 코로나19 국경봉쇄, 북부 관광객 수천명 발 묶여



20일 긴급발표로 라플란드 관광객들 타격 
특별기 공수 등 대책 고심중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핀란드 정부가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국경을 긴급 봉쇄하면서 북부 관광지 라플란드에 있는 수 천명의 외국 관광객들이 발이 묶였다고  국영 Yle 통신이 보도했다.
북극권 바로 밑에 위치한  라플란드 지역의 로바니예미 관광진흥국장 사나 카르카이넨은   "우리는 관광객들을 항공편으로 출국 시킬 수 있는지 모든 방법을 모색 중이다"라고 Yle통신에게 말했다.

로바니예미 공항은 아직 폐쇄되지는 않았지만 라플란드로부터 직접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은 더 이상 없다.  
헬싱키-반타 공항, 마리에함, 투루쿠 공항도 국제화물기와 귀국하는 핀란드 국민들만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나마 그런 항공편의 수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수많은 외국 관광객들은 국제공항과  항공편의 이런 상황을 이해하기조차 힘들어 하고 있다"고 카르카이넨은 전했다.  
하지만 관광객들 일부는 귀국을 꺼리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귀국하는 것보다 핀란드에서 한 동안 지내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다.

그는 외국 단체 관광객들 가운데 17일에 도착한 프랑스 관광객들 경우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며칠 동안에 그는 싱가포르, 호주, 독일, 이탈리아에서 온 관광객들에게도 코로나19의 확산 소식을

 직접 알려줘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라플란드 지역 당국도 식당문은 열어도 되지만 기타 조직된 큰 행사나 예배 등은 모두 취소하라는 명령을 내린 상태이다.  하지만 관광리조트들은 관광객들에게 여전히 문을 열고 있다.  


핀란드 스키관광협회는 방문객들에게 "계속해서 손을 깨끗이 씻고 소독하며,  각자 최소한 1미터 이상의 거리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핀란드 스키 관광업계는 아직도 4월 중순의 부활절 휴가 특수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핀란드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약 400명이 발생했지만 실제 감염자는 그 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감염환자들은 대개 경증 환자라고 밝혔다.  

 카트리 쿨무리 핀란드 재무장관은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핀란드에서 피해를 입는 대상은 주로 관광산업과 해외상품 수입업자들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스리나가르=AP/뉴시스]19일(현지시간) 인도령 카슈미르주 스리나가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와 보건 관계자들이 감염자의 접촉자들을 조사하며 주민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0.03.19.



[스리나가르=AP/뉴시스]19일(현지시간) 인도령 카슈미르주 스리나가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와 보건 관계자들이 감염자의 접촉자들을 조사하며

주민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0.03.19.          




인도, 22일 하루만 13억 인구 전면 통행 금지령




모디 총리 "인도처럼 인구 많은 개발도상국 경계해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84명..사망 4명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인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2일

(현지시간) 하루 동안 전국민 통행을 금지한다.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9일 대국민연설을 통해 "오는 2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국민 모두가 통행금지령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통행금지령이 내려지면 국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 경찰, 소방, 의료, 공무 등 필수 서비스 인력은 예외 대상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4명이다. 사망자는 4명 뿐이다.


모디 총리는 인도에서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코로나19 여파가 심각하지 않았지만 현 상황에 안주한다면 13억 넘는

 인구에게 재앙적인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처럼 인구가 많은 개발도상국에게 코로나19는 예사롭게 다룰 상황이 아니라며 "모든 국민이 문제를 의식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자택 외출 통제 상태인 시민들 모습.[사진=로이터·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자택 외출 통제 상태인 시민들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가 날려버린 유럽합중국의 꿈 

         

미합중국에 맞서는 강력한 유럽통합 꿈꾸며 셩겐조약 출범
코로나19 사태로 각자도생…정치·경제적 힘 빠져 미래 불투명





유럽 전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회원국들이 역외 국가들에서 오는 방문자들의 입국을 막은 데 이어 역내 이동도 제한하기

 시작했고,  EU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들도 별도의 지침을 만들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여행이 적을수록 바이러스를 더 많이 억제할 수 있다”면서 세계 각국 정부에 EU 권역 국가로의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을 30일 동안 일시 제한할 것을 제안했지만, 문제는 그 정도

수준에서 해결될 것 같지 않다는 데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유럽이 하나임을 강조할 때마다 등장하던 솅겐조약이 헌신짝처럼 버려지고 있다.


 EU 27개 회원국 중 22개국과 노르웨이, 스위스 등 일부 비회원국 등 26개국이 가입하고 있는 솅겐조약은 회원국 간의 자유로운 인적 교류를 목적으로 가입국 사이에는 별도의 출입국심사가 없으며, 이동 시 여권이나 비자 등이 필요하지 않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 조약에 대해 유럽인들은 ‘하나의 유럽’을 상징하는 시험대이자 유럽의 개방성과 이동성을 대변하는 핵심적인 정책이라고 자찬해왔지만, 그것이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회원국 대부분은 출입국 통제를 시작했다. 지난 1985년 솅겐조약을 주도했던 프랑스마저 마크롱 대통령의 대국민연설을 통해 솅겐조약의 효력을 일시 중단시키고 EU 회원국 시민들의 입국을 막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도 국경을 닫아걸었고 독일조차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인접국과의

 국경을 막았다. 덴마크, 폴란드, 체코도 독일쪽 국경을 폐쇄했다.

 긴급한 물자는 오가지만 사람들의 왕래는 유럽 곳곳에서 이미 막혔다.


이처럼 유럽을 다급하게 만든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지켜보면서 그동안 EU가 주창해온 ‘유럽 통합’이라는 구호가

얼마나 허구적인지, 그리고 그들이 지향하는 유럽 통합의 최종 목표가 얼마나 허망한 목표인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유럽인들이 생각하는 유럽 통합의 최종 목표는 막강하고 단일한 공동체, 즉 유럽합중국 체제 구축이었다.

유럽인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자신들은 물론 세계를 주무르는 강대국으로 떠오른 미합중국을 무척 부러워했다.


1940년대 말 미국의 대유럽 경제 지원 정책이었던 ‘마셜플랜’의 혜택을 받아야 할 만큼 초라해졌던 유럽 국가들은

단결만이 미국과 대등하게 힘을 기르는 기반이라고 생각해 통합에 나섰던 것이다.

사실 미국은 유럽인들이 만든 나라였기 때문에 본토 유럽인들이 미국과 같은 나라를 못 만들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미합중국이 영국인들이 주축이 돼 만든 나라였다면 유럽합중국을 주도한 나라는 프랑스였다.


 1952년 독일(서독),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와 함께 오늘날 EU의 모태가 된 석탄철강공동체를 구축한 나라가 바로 프랑스였다.


지금도 독일과 함께 사실상 EU를 쌍끌이하고 있는 프랑스는 근대 이후 식민 제국주의 시대를 구가하던 프랑스의 힘을 유지하는 방법은 미국과 같은 강력한 힘을 지니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를 위해서는 프랑스 단독이 아닌 유럽 공동의 힘이 필요하다는 점을 일찌감치 간파했다. 물론 제국주의 시대를 경험한 다른 나라들의 동조도 있었다.


최근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는 등 갈등은 있었지만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지금까지는 나름대로 굳건하게 유럽 통합을 유지해왔다. 다른 중국이라는 또 다른 강대국이 떠오르는 가운데서도 유럽의 위상은 미국, 중국과 3각축을 이룰

만큼 꽤 높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합중국 건설도 머지않은 미래에 가능할 것 같았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통합과 궁극적인 목표인 유럽합중국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유럽 각국은 유럽공동체가 먼저냐 단일 국가가 먼저냐는 물음을 던지기도 전에 단일 국가를 선택했다.

솅겐 조약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나 독일은 물론 모두 너나할 것 없이 국경 폐쇄에 들어간 게 그 증거다.


 


 
 

미국을 예로 들면 유럽 각국은 미국의 각 주에 해당할 수 있다.

 만약 미국 각 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 경계를 폐쇄한다면 미국을 하나의 나라로

 볼 수 있을까.

유럽 각국도 이를 잘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경 폐쇄에 돌입했다는 건 미래의 유럽합중국을 포기한다는 뜻이다.

이제 유럽은 통합을 외칠 명분을 잃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또 다른 통합 방안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있겠지만,

이번에 보여준 각자도생의 모습은 앞으로 유럽의 힘이 꺾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을 뿐이다.




곽영완 국제·역사칼럼니스트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EU로의 불필요한 여행에 대해

일시적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제한 조치로 파리 에펠탑

앞 트로카데로 광장에 경찰과 우편 집배원의 모습만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한산한 이탈리아 로마의 스페인 계단. 


© AFP=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