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최대 2년간 연기될 수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2020 도쿄올림픽이 최대 2년간 연기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IOC는 이날 긴급 집행위원회가 열린 후 발표한 성명에서 "IOC는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 당국, 도쿄와 협력해 세계적인 보건 상황과 올림픽에 대한 영향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 올림픽 연기 등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논의는 앞으로 4주 동안 진행된다.
이들은 2021년 여름이나 가을 개최를 논의하고 있으며 늦어질 경우 2022년 개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취소는 안 될 것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IOC는 "도쿄 올림픽을 취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취소는 의제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IOC 관계자들도 "(IOC와 일본) 양측이 경기를 취소하지 않기로 신사적 합의에 도달했다"며 "현재
연기 기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712명) 감염자를 제외하고 1086명이다. 사망자는 40명이다.
사진=AFP |
IOC "도쿄 올림픽 연기 논의 시작"…2022년 개최 가능성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2020
도쿄올림픽이 최대 2년간 연기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IOC는 이날 긴급 집행위원회가 열린 후 발표한 성명에서 "IOC는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 당국, 도쿄와 협력해 세계적인 보건 상황과 올림픽에 대한 영향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 올림픽 연기 등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의는 앞으로 4주동안 진행된다.
이들은 2021년 여름이나 가을 개최를 논의하고 있으며 늦어질 경우 2022년 개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취소는 안 될 것이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IOC는 "도쿄 올림픽을 취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취소는 의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IOC 관계자들도 "(IOC와 일본) 양측이 경기를 취소하지 않기로 신사적 합의에 도달했다"며 "현재
연기 기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712명) 감염자를 제외하고 1086명이다. 사망자는 40명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극복하고 2020 도쿄 올림픽을 무사히 예정대로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일본에 도착
한 도쿄올림픽 성화
/사진=AP
국제올림픽위 “도쿄올림픽 연기 검토”…아베도 “연기 판단할 수 있어”
국제올림픽위 “4주 안에 논의 마무리…취소는 안 해”
아베 “선수를 우선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국제올림픽위는 22일(현지시각) 긴급 집행위원회를 진행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와 일본 당국,
도쿄도와 협력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계적인 보건 상황과 올림픽에 대한 영향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각국에서 도쿄올림픽 최근 연기 목소리가 나왔으나, 국제올림픽위가 공식적으로 연기를 검토한다고 밝힌 것은
처음이다.
국제올림픽위는 “앞으로 4주 안에 해당 논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도쿄올림픽을 취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취소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행 선언이 불러온 역풍, 휘청대는 도쿄 올림픽
대안 없는 강행 선언이 역풍을 불러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를 강행하겠다고
오는 7월 24일 개막하는 2020 도쿄 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라는
그러나 IOC의 의지에 도처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첫 포문을 연 캐나다의 아이스하키 '전설'이자 현 IOC 위원인 헤일리 위켄하이저를 비롯해 선수들의 반발 여론이 SNS 등을 타고 빠르게 퍼졌고, 미국수영연맹은 자국 올림픽위원회에 "올림픽 정신에 기반해 선수들의 요구 사항을 전달해달라"며 도쿄 올림픽을 1년 연기해달라는 공개 서한을
종목별 각국 경기연맹들이 연쇄적으로 올림픽 연기 주장을 펼치면서 IOC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각국 올림픽위원회(NOC)들도 반대 행렬에 동참했다.
노르웨이 올림픽위원회는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 때까지 도쿄 올림픽 개최를 미뤄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공문을
이들 만이 아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한 국가 중 하나인 스페인 역시 반대 의견을 주장하고 나섰다. 스페인 올림픽위원회의 알레한드로 블랑코 위원장은 "올림픽을 강행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성토하며 연기를 주장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올림픽 종목 단체·각국 NOC 요구
로이터 “일 조직위 연기 작업 착수”
미국육상협회(USATF)는 22일 “IOC에 올림픽 연기를 압박해달라”고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에 요청했다. 맥스 시걸 USATF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으로 선수들이 압박감과 스트레스, 불안을 겪고 있다.
미국 정부는 16일 50명 이상 참석하는 모임을 8주간 열지 말라고 권고했다.
스페인에서는 22일 경기단체 전체가 IOC에 도쿄올림픽 연기를 요구했다.
한편 로이터는 22일 "도쿄올림픽조직위가 올림픽 연기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조직위는 그간 올림픽 정상 개최 입장을 고수했다.
일본인들이 성화봉송을 보기위하여 붐비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연기·무산 수순 밟나
주 연속 집행위원회 열기로
위원장인 바흐 결단에 '관심'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주 연속 집행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IOC에 가입된 일부 국가와 각국 종목 연맹 등의 압력 탓이다.
22일(한국시각)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와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IOC는 이번 주에
임시 집행위를 열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개최 또는 취소·연기 방안을 논의한다. 다만 IOC는 이번 임시
집행위 날짜를 발표하지 않았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위는 정상 개최를 주장했다. IF 대표, 선수 대표, NOC 대표의 의견 수렴보다는 집행위 원칙 강조와 내부 단속에 초점을 맞췄지만 각 처에서 봇물과 같은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최국이었던 브라질올림픽위원회가 IOC에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공식으로
제안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20일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천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10명이 넘은 상황이다.
그 이전 노르웨이올림픽위원회, 슬로베니아·콜롬비아 올림픽위원장은 물론 미국육상협회·미국수영연맹, 영국육상연맹, 스페인축구협회(RFEF) 등 각 나라 종목 연맹마저 올림픽 연기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 보장이 가장 중요하며, 훈련장을 찾지 못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걸맞은 실력을 준비할 수도 없기에 올해 올림픽을 정상 개최하긴 어렵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번 2주 연속 임시 집행위 회의 결정은 이 같은 압력에 따른 결과다. IOC의 최종 의결기구는 전체 IOC 위원이 모이는 총회다.
총회는 차기 올림픽 개최지, 신규 위원 등을 투표로 결정하는데, 그 전 총회에 올리는 안건을 추리는 핵심 기구가
집행위다.
집행위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해 4명의 부위원장, 위원 10명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모두 총회에서 선출된다.
오락가락 발언과 우유부단한 결정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바흐 IOC 위원장이 어떤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 사진은 마스크를 쓴 도쿄 시민이 도쿄 올림픽 광고판을 지나가는 모습.
[EPA
] |
발언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IOC는 22일(현지시간) 긴급 집행위원회 후 발표한 성명에서 “IOC는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 당국, 도쿄도와
다만 “도쿄 올림픽을 취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취소는 의제가
아울러 “IOC는 앞으로 4주 안에 해당 논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집행위원 중 일부가 도쿄올림픽 연기를 주장한 바는 있으나 IOC가 공식적으로 ‘연기’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20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도쿄 올림픽의 정상 개최 외에) 다른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기자회견 후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는 큰 결정을 해야 한다"며 "분명히 연기,
이에 최근까지 대회 정상개최를 주장해온 아베 총리는 궁지에 몰린 형국이다.
아베 총리는 올림픽이 연기될 경우 막대한 재정적 부담과 함께 최근 계속되고 있는 정치적 논란과 코로나19에 대한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연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가면서 그의 선택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IOC가 대회 연기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세계 각국과 기관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계육상연맹은 이날 성명 발표 후 “도쿄올림픽 연기를 위한 IOC의 논의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나이젤 허들스턴 영국 체육장관은 “IOC의 도쿄올림픽 연기 검토는 옳은 것”이라며 “선수, 팬, 관계자들의 건강과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회 개최국인 일본 국민들도 IOC의 이 같은 결정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지난 23일 요미우리신문이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국민들 중 69%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IOC
외신 “도쿄올림픽 조직위, 개막 연기 준비 조용히 착수
IOC, 2주 연속 집행위 예정 이례적… 연기 수순 밟나
코로나 사태 안이한 대처 비난에
대회 취소·연기 방안 논의 전망도
바흐 위원장 오락가락 행보 눈총
트럼프 “아베 총리가 곧 결정할 것”
브라질·노르웨이 NOC, 결단 촉구
美 육상협회·수영연맹 한목소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17∼19일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 IOC 선수위원을 비롯한 전 세계 선수 대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와 연쇄 화상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는 이들의 의견 수렴보다는 그 전에 소집된 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한 2020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추진에 방점을 찍는 IOC 가이드라인을 강조하고 내부 단속에 나서는 자리였다.
하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하루가 다르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심화되고 있는데 IOC가 너무 안이한 사고를 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진 것이다. 결국 IOC는 이번 주 내 다시 한 번 집행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이례적으로 2주 연속 집행위가 열림에 따라 IOC가 상황의 심각성을 뒤늦게 인지해 기존 입장을 버리고 도쿄올림픽
개최 또는 연기나 취소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22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개막 연기 준비에 조용히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조직위와 가까운 익명의 한 관리는 “올림픽 연기를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마침내 받았다”면서 “연기 시점에 따른 비용 평가를 고려해 플랜 B, C, D 등 다양한 대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정상 개최 의지를 밝혀온 일본 정부와 도쿄조직위가 현실적인 대안 수립 쪽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올림픽을 제때 열지 못하면 도쿄조직위와 일본 정부는 TV 중계권료를 비롯해 후원사들의 각종 지원 비용, 인건비, 광고비 등 51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런 비용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조직위는 올림픽을 연기하면 언제 여는 게 좋은지 연구에 들어간 셈이다.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 응한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올림픽 연기 시기를 두고 한 달 또는 45일 연기, 1∼2년 연기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
관련 질문이 나오자 예정대로 여름에 개최할지는 전적으로 일본 정부에 달려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아베 (신조) 총리는 큰 결정을 해야 한다”며 “그들(일본)은 내가 이제껏 본 것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을 만들었고, 이미 모든 준비가 돼 있다. 흠잡을 데 없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에게 ‘이건 당신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한 뒤 “나는 그가 곧 결정할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나는 내가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분명히 연기, 아마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을 포함한 선택지가 있다”며 “그것은 전적으로 그들에게 달려 있다.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한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개최한 브라질올림픽위원회가 IOC에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공식 제안한 가운데 노르웨이올림픽위원회, 슬로베니아·콜롬비아 올림픽위원장은 물론 미국육상협회와 수영연맹, 영국육상연맹 등 올림픽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각 나라 종목 연맹마저 22일 현재 올림픽 연기를 강하게 촉구했다. 이들은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 보장이 가장 중요하며, 훈련장을 찾지 못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걸맞은 실력을 준비할 수 없어 올해 올림픽을
제대로 치르기가 어렵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다른 시나리오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가
22일 독일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는 “올림픽은 주말 축구경기처럼 연기 못한다”며 강행입장을 내놓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 비판받고 있다.
또한 일본은 그리스에서 채화된 올림픽 성화의 전국 일주를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미야기현 센다이에서 열린 성화봉송 행사에 무려 5만명의 군중이 몰리도록 방치해 코로나 확산 방지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
송용준 기자,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eidy015@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독일 펜싱 대표팀의 막스 하르퉁.
© AFP=뉴스1
펜싱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
2014 카잔 펜싱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막스 하르퉁(독일)이 2020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자이퉁 등 독일 매체는 22일(현지시간) "하르퉁이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펜싱 사브르 종목 선수인 하르퉁은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고 2014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르퉁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였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불참을 선언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현재 격리 상태에 있었다.
하르퉁은 "연습을 하지 못해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웠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불참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현재 격리 상태에 있기에 운동선수로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도 고민한 결과라고 털어
놨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3일
(한국시간) 올림픽 연기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취소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IOC는 앞으로 4주 이내에 해당 논의를 마무리 지을 것
이라고 전했다.
yjra@news1.kr
코로나에 도쿄올림픽 무산되나…기업 ‘스포츠 마케팅’ 먹구름
도쿄올림픽 취소될 경우 삼성·LG TV 판매도 타격
광고업계 "올림픽 특수 물 건너가나" 고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19) 사태로 축구, 골프 등 주요 스포츠 경기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국내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도
유럽에서 각종 축구 대회를 후원해온 자동차 업계는 최근 비상에 걸렸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주요 프로축구리그도 일정을 잠정 중단하면서 구단을 후원하는 국내 기업들도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여기에 유럽축구선수대회(유로 2020)와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2020)도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기업들의
삼성전자는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최신 스마트폰, TV 등 신제품을 홍보하는데 대회가 정상 개최되지 않을 경우 계획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던 국내 광고업계도 시름에 빠졌다.
세계언론협회, IOC '2020도쿄올림픽' 철회하라!
양 기관은 이날 성명에서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하고 있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고자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바이러스의 막강한 전파력과 감염의 종식시점도 가늠하기 힘든 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7월 24일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부 국가와 선수들은 IOC의 이러한 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방역작업을 진행되고 있지만 확산세와 사망률은 예전보다 치솟고 있다"면서 "3월 22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9만 명을 넘어섰으며, 미국은 확진자가 2만7천 여명, 사망자는 350명에 이르러 맥시코와 캐나다 국경 봉쇄에 들어 갔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어 "우리나라는 확진자 8천8백여 명, 사망자 1백여 명이지만, 정부와 질병관리본부를 주축으로 한 각 지자체가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도입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신속히 대응하면서 코로나 누적 진단 검사는 약 32만 건으로, WHO 전문가들을 비롯한 세계 각 국가들은 '혁신적인 한국식 대응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특히 "세계 각 국가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저지 및 방역에 지역 및 국경 봉쇄를 단행 하는 등 모든 자원을 쏟고 있지만 일부 국가의 의료붕괴현상 조짐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러한 긴급한 상황에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연대와 동시에 집중적인 보건의료 자원이 투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 기관은 이어 "올림픽은 스포츠에 의한 인간의 완성과 경기를 통한 국제평화 증진에 목적을 둔다. 또한 올림픽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 선수단을 보호하는 것은 올림픽이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라 할 수 있다"고 말하고 "그 어떤 국제적인 행사라고 하더라도 선수단의 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각국 선수단의 보호와 바이러스 확산 저지 및 방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UN을 비롯한 WHO 등 국제기구, 세계 각 국가들이 집단 감염 우려가 높은 도쿄올림픽을 철회하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22일 일본 이와테현 미야코역에 전시된 2020 도쿄 올림픽 성화 앞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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