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3A호가 촬영한 코로나 이후의 세계
코로나19가 세계를 휩쓸면서 지구촌의 풍경도 코로나19 이전과 달라졌다.
그 변화는 우주에서도 보일 정도입니다. 우리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3A, 아리랑3호가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한 지구의 모습dl다.
아리랑 3A호는 0.5미터, 아리랑3호는 0.7미터의 광학 해상도로 지구를 기록한다.
먼저 아리랑 위성이 촬영한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다.
이곳에는 이슬람 최고의 성지로 꼽히는 ‘마스지드 알하람’이 있다.
무슬림이라면 평생 한 번은 의무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왼쪽 사진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월 18일 촬영한 영상이다.
가운데 육면체 모양의 카바 신전이 보이고 검은 점처럼 보이는 건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순례자들이다.
그러나 2020년 4월 4일 촬영한 영상에서는 사람들이 사라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방역을 이유로 일시 폐쇄했기 때문이다.
일본 디즈니랜드의 모습이다.
왼쪽이 2019년 8월 30일, 오른쪽이 2020년 4월 4일 촬영한 영상이다.
주차장에 서 있던 차들이 이달에는 한 대도 안 보입니다. 코로나19로 디즈니랜드도 일시 폐장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상징 산마르코 광장이다.
왼쪽은 2020년 2월 28일 사진이다.
광장을 거니는 사람들과 하얀 물살을 일으키며 운하와 바다를 가르는 배들이 보인다.
그러나 불과 40여 일 뒤인 4월 12일에 촬영된 영상에서는 광장의 사람들이 사라지고 운하와 바다의 배들이 모습을
감췄다.
이탈리아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나라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영원의 도시 이탈리아 로마도 숨을 죽였다.
2017년 5월 13일 촬영된 콜로세움 주변 영상이다.
콜로세움 주변을 오가는 관광버스와 차량들, 주변에 길게 주차된 자동차들이 보인다.
그러나 2020년 4월 11일 영상에서는 간간이 오가는 자동차 몇 대만 보일 뿐 쓸쓸한 모습이다.
북유럽의 관문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이다.
2018년 8월 16일 촬영된 영상은 뜨고 내리는 비행기와 승객과 화물을 싣는 탑승구의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2020년 4월 12일에 촬영된 영상은 평범한 공항의 모습이 아니다.
활주로에는 비행기들이 마치 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처럼 길게 일렬로 늘어서 있다.
세계의 하늘길이 막히면서 뜨지 못한 비행기들을 세워둘 곳이 없어 활주로에 세운 것 이다.
사실 이곳만 그런 게 아니고 대다수 공항들이 비슷한 사정 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하늘길의 60%, 유럽은 90%가 끊겼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각 나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수가 얼마나 줄었는지 보여주는 그래프다.
이달 중순 들어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60%나 줄었다.
이탈리아와 독일,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과 홍콩의 항공편은 90% 이상 줄었고, 미국도 이달 들어 감소 폭이 58%까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항공사들은 물론 전 세계 항공 업계의 타격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 그래픽 디자인 : 최유리
(김승환)
▲ 베피콜롬보의 카메라에 잡힌 지구 모습. 2020년 4월 10일 촬영.
(출처: ESA/BepiColombo/MTM, CC BY-SA 3.0 IGO)
수성탐사선 베피콜롬보 첫 플라이바이…‘지구 사진’ 보내와
수성 탐사선 베피콜롬보가 중력 도움을 얻기 위해 지구를 플라이바이(Fly-by)하던 지난 10일(현지시간) 우리 지구의
멋진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신음하는 지구인들을 위로했다.
유럽우주국(ESA)과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합작인 베피콜롬보는 태양에 가장 가까운 행성이자 태양계에서 가장 작은 행성인 수성으로 가고 있다.
2018년 10월 발사된 베피콜롬보는 오늘날 널리 쓰이는 우주 탐사선의 항법인 중력 도움 기법을 개발한 20세기
이탈리아 과학자 주세페 베피 콜롬보의 이름을 딴 것이다.
베피콜롬보는 수성 궤도에 안착하기까지 복잡한 비행경로를 거치게 되는데, 지구의 한 차례, 금성에서 두 차례, 수성
에서 6차례 플라이바이를 하게 된다.
이날 베피콜롬보가 지구에서 1만2677㎞ 떨어진 곳에 도착한 이유는 그 첫번째 플라이바이를 위한 것이었다.
▲ 수성에 접근하는 베피콜롬보의 상상도.
(출처: ESA)
베피콜롬보는 이전 어떤 수성 탐사선보다 뛰어난 첨단 과학기기로 무장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진
3개의 카메라도 포함돼 있다.
지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연구원들은 이들을 최대한 활용해 제작한 개별 이미지와 에니메이션 시리즈를 발표했는데, 지구를 포착한 이번 이미지도 그중 하나이다.
‘셀카’를 찍도록 설정된 카메라로 잡은 이미지는 지구와 우주선 일부를 보여준다.
베피콜롬보는 현재 하나의 ‘우주선’으로 여행하고 있지만, 사실 복합 탐사선이다. 베피콜롬보는 수성 궤도에 도착하면 두 개의 관측위성으로 분리돼 3년 동안 각자 임무를 수행한다.
하나는 ESA의 수성행성궤도선(MPO)으로 수성 상공 최대 1500㎞에서 수성의 표면을 관측하고, 일본의 수성자기권
궤도선(MMO)은 최대 1만1800㎞ 상공에서 수성의 자기장과 입자를 측정한다.
거기에서 수집한 측정치는 태양계 가장 안쪽 행성의 신비를 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태양계 형성에 관한 비밀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한다.
이 수성 임무에 ESA와 JAXA가 투입한 비용은 2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지구 플라이바이에 성공한 베피콜롬보. 2020년 4월 10일 촬영.
(출처: Gianluca Masi/Virtual Telescope Project)
이번 지구 플라이바이는 또한 우주선을 직접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앞으로 ESA와 JAXA는 통신에만 의존해 베피콜롬보와 소통할 뿐이다.
위치와 날씨에 따라 쌍안경이나 소형 망원경으로 무장한 별지기들은 하늘을 가로지르는 밝은 점으로 보이는
베피콜롬보와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베피콜롬보는 2021년부터 플라이바이를 위해 수성에 도착하고 2026년 궤도를 돌면서 과학 임무을 시작하면, NASA의 메신저 우주선이 수성 표면에 충돌로 임무을 완료한 2015년 이후 인류의 첫 번째 수성 탐사가 될 것이다.
베피콜롬보는 수성 주변을 타원형으로 돌면서 2~3년에 걸쳐서 탐사 임무를 완수한 뒤 서서히 고도를 낮춰 수성 표면에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
카리브해 바하마 해변
NASA 선정 '지구 최고의 풍경 사진' [강현우의 월드사이언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온라인 매체인 NASA 지구관측소(NASA Earth Observatory)가 설립 20주년과 지구의날
50주년을 맞아 최고의 지구 풍경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5만60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하마의 해변 모래사장 사진이 1위를 차지했다.
전체 1위 카리브해 바하마의 해변. 2001년 1월17일
추상화처럼 보이는 이 사진은 바하마 해변의 모래와 해초를 위성에서 찍은 사진이다. 조류와 파도가 모래와 해초를
사하라 사막의 모래언덕과 비슷한 모양의 조각으로 빚어냈다.
오오츠크해 쿠릴열도의 라이코케섬 화산폭발
전체 2위·바다와 하늘 부문 1위 오오츠크해 쿠릴열도의 라이코케섬 화산폭발.
2019년 6월22일쿠릴열도는 화산활동이 활발한 캄차카반도와 가깝지만 분화가 자주 일어나는 편은 아니다.
쿠릴열도의 라이코케섬에선 1778년과 1924년에 화산폭발이 있었다.
2019년 6월22일 새벽 4시께 700m 높이의 화산에서 화산재와 가스가 뿜어져 나왔다.
우주 정거장의 우주비행사들과 인공위성들이 이 화산재가 북태평양으로 퍼지는 장면을 포착했다.
화산 폭발에 따른 열로 주변 바다에서 대량의 수증기가 발생하면서 라이코케섬이 구름 위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남태평양 토켈라우제도 아타푸 산호섬
바다와 하늘 부문 2위 남태평양 토켈라우제도 아타푸 산호섬. 2009년 1월6일
남태평양 뉴질랜드령 토켈라우제도의 아타푸 산호섬은 넓이가 8㎞ 정도 된다.
이 섬은 토켈라우제도를 이루는 4개의 섬 중에 가장 작다.
아타푸 섬의 주된 주거지는 서쪽 끝으로, 사진에 회색 점들이 찍혀 있는 부분이다.
독특한 반지 형태는 산호초가 예전이 이 지역에 있던 화산섬을 감싸면서 나타났다.
화산섬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산호초만 남은 것이다.
아타푸 섬의 고도는 해발 2m 밖에 되지 않아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의 위협을 받고 있다.
쌍둥이 블루마블_서반구
쌍둥이 블루마블_동반구
지구 부문 1위 쌍둥이 블루마블, 동반구와 서반구
위 사진들은 NASA의 과학자들과 그래픽 아티스트들이 최적의 대륙, 해양, 도시 의 사진들을 조합해 창조한 작품이다. 대륙과 해양은 2004년 7월, 빙하는 2001년 8~9월, 구름은 2001년 7월, 도시의 불빛들은 1994~1995년의 모습이다.
이 사진들은 NASA의 블루마블 차세대 컬렉션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늘의 불
땅의 불
지구 부문 2위 하늘의 불, 땅의 불위쪽 하늘의 불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비행사들이 2011년 9월 인도양 남쪽,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섬부터 호주 북부 상공에 펼쳐진 오로라를 디지털카메라로 포착한 사진이다.
아래쪽 땅의 불은 오로라가 사라진 후 호주 등에서 농사를 위해 놓은 불을 찍은 사진이다.
금빛과 초록빛의 후광이 지평선 대기로 번져 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모래언덕이 끝나는 곳
얼음과 대지 부문 1위 모래언덕이 끝나는 곳.
2013년 11월13일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에서 시작된 모래폭풍은 산화철을 대량으로 머금고 있어 붉은 빛을 띤다.
이 모래폭풍이 대서양까지 불면서 바다를 주황색으로 물들인다.
콜럼비아 빙하의 후퇴_1986년 7월28일
콜럼비아 빙하의 후퇴_2014년 7월2일
얼음과 대지 부문 2위 콜럼비아 빙하의 후퇴. 1986년 7월28일, 2014년 7월2일
과학자들은 알라스카의 콜럼비아 빙하를 오랜 시간 관찰해 왔다.
1794년 관찰 시작 시점부다 1980년까지는 콜럼비아만까지 빙하가 뻗쳐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후퇴하기 시작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 한국경제 & , Copyrights 한경닷컴,
![우주에서 본 번개/ 사진=NASA 제공](https://img.mbn.co.kr/filewww/news/2014/03/27/1395882574.jpg)
![우주에서 본 아시아의 밤/ 사진=NASA 제공<br />](https://img.mbn.co.kr/filewww/news/2014/03/27/1395882630.jpg)
↑ |
50주년 맞이한 지구의 날-녹색 지구를 위한 A to Z
![](https://file.mk.co.kr/meet/neds/2020/04/image_readtop_2020_422641_15876074424174057.jpg)
2015년 제21차 당사국총회(COP21, 파리)에서는 2020년부터 모든 국가가 참여하는 신기후체제의 근간이 될 파리 협정(Paris Agreement)이 채택되었다.
(참고 및 발췌- 외교부 기후변화협상, 위키미디아)
▶50년째 이어져 오는 지구를 향한 목소리
1970년 4월22일, 당시 미국 인구의 10%인 2000만 명의 미국인이 거리, 대학 캠퍼스 및 수백 개의 도시로 모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9년부터 ‘지구의 날’ 전후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소등 행사도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구의 날 공식 홈페이지에선 올해 주제를 ‘기후 행동’으로 선정해,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행동을 촉구했다.
![](https://file.mk.co.kr/meet/neds/2020/04/image_readmed_2020_422641_15876074424174058.jpg)
![](https://file.mk.co.kr/meet/neds/2020/04/image_readbot_2020_422641_15876074424174059.jpg)
▶Focus#1 필요악 플라스틱, 대안용품은 옳은 것일까?
![](https://file.mk.co.kr/meet/neds/2020/04/image__2020_422641_15876074424174060.jpg)
▶Focus#2 전문가들이 말하는 ‘플라스틱 프리’
![](https://file.mk.co.kr/meet/neds/2020/04/image__2020_422641_15876074424174061.jpg)
▶Focus#3 개개인의 빛나는 도전,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사진 류준열 인스타그램)](https://file.mk.co.kr/meet/neds/2020/04/image__2020_422641_15876074424174062.jpg)
캠페인 ‘#용기내’는 우리가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몇 가지 까다로운(?)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다회용 가방과 용기를 챙기는 부지런함, 자연스레 랩이나 비닐봉지에 넣어주는 사장님들에게 “비닐봉지 대신 여기에
또 일상 속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 Zero waste’ 운동을 실천 중인 장소가 늘어나는 것 역시 낯설지만 반가운 소식이다.
▶Focus#4 기업들의 환경 키워드, 업사이클
![](https://file.mk.co.kr/meet/neds/2020/04/image__2020_422641_15876074424174063.jpg)
엣지 있는 환경 운동을 시작해보자
▶함께 달리며 쓰레기 줍줍! ‘줍깅’
![](https://file.mk.co.kr/meet/neds/2020/04/image__2020_422641_15876074424174064.jpg)
▶친환경 모바일 앱을 눌러봐 ‘후시’, ‘내 손 안의 분리배출’
![](https://file.mk.co.kr/meet/neds/2020/04/image__2020_422641_15876074424174065.jpg)
명절 때 선물로 받는 과일. 과일을 싸고 있는 포장재는 과연 비닐류일까, 플라스틱류일까(팬캡은 스티로폼 재질이다). 다 쓴 화장품을 버리는 방법은?(내용물을 비우고 키친타월과 신문지를 이용해 기름기를 없앤 후, 케이스별 분리배출
▶영화와 다큐멘터리 속 자연에 관한 고찰
![](https://file.mk.co.kr/meet/neds/2020/04/image__2020_422641_15876074434174066.jpg)
‘비포 더 플러드(Before the Flood)’(2016)는 아카데미 수상 감독 피셔 스티븐스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글 이승연 기자 사진 및 일러스트 포토파크, 매경DB, 환경부, 삼성전자, 록시땅, 류준열 인스타그램 스크린샷, 구글
[ⓒ 매일경제 & mk.co.kr,
![아리랑 위성 3호로 본 여름 독도(6월 20일 촬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0/24/SSI_20191024103515_V.jpg)
▲ 아리랑 위성 3호로 본 여름 독도(6월 20일 촬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
'언론과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낮은 확진자 수에 안심했나?.. 황금연휴에 '사회적 거리두기' 실종 (0) | 2020.05.02 |
---|---|
김정은 20일만에 공개활동.. '건강이상설' 사실무근 (0) | 2020.05.02 |
미국-중국' 이번엔 바이러스 전쟁 …중국 대상 천문학적 보상액 세기의 소송전 (0) | 2020.05.01 |
[긴급재난지원금… 어떻게 받고, 쓰고, 기부하나? (0) | 2020.05.01 |
1)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317만명…美 103만명 최대 2) 이탈리아는 왜 코로나19의 온상이 됐나 (0) | 2020.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