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0일 만에 공개활동…건재 과시 김정은, 20일 만에 공개활동…건재 과시](https://image.news1.kr/system/photos/2020/5/2/4177604/article.jpg)
김정은 20일만에 공개활동.. '건강이상설' 사실무근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이다.
2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노동절(5ㆍ1절)이었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박봉주ㆍ김덕훈ㆍ박태성 당 부위원장, 조용원 당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순천인비료공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7일(보도일 기준) 올해 들어 첫 현지지도 장소로 찾았던 곳이다. 김 위원장은 당시 새해 첫 일정으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뒤 닷새 만에 순천인비료공장을 방문하며 경제 부문에서 장기화하는 제재를 자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노동당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 북한의 핵심실세 3인방이 이 공장을 잇달아 방문해 북한의 역점 사업임을 보여줬다.
조선중앙방송은 "주체비료생산기지로 훌륭히 일떠선 순천인비료공장이 준공식이 전 세계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월 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며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장에 나오셨고, 몸소 준공테이프를
끊으셨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완공된 공장을 돌아보며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크나큰 노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현대적인 인비료공장이 일떠섰다는 보고를 받으시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 농업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당이 제시한 알곡 고지를 점령하는 데 전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순천인비료공장은 당 정책 절대신봉자들이 군민일치의 단결된 힘으로 창조한 자랑스러운 결실"이라고 공사 참여자들을
치하했다.
방송은 "전체 참가자들은 탁월한 영도로 주체적인 비료공업 발전에서 새로운 전변을 안아오시고 자립경제 강화를 위한 혁명적 대진군을 승리에로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 최대의 영광을 드리며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를 터쳐 올렸다"고 현장 분위기를 묘사했다.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김 위원장은 "열광의 환호를 울리는 건설자들과 군중에게 따뜻이 손 저어 답례를 보내셨다"고도 전했다.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준공사에서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사회주의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필승의 신심 드높이 힘차게 나가자"고 격려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사망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했다.
사진:연합뉴스>
20일만에 등장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 소식을 20일 만에 전했다.
조선중앙방송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2일 오전 첫 뉴스로 김 위원장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소
식을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등 간부들과 공장 내부를 둘러보는 사진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평양에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모습을 감췄다.
특히 나흘 뒤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집권 후 처음으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건너뜀으로써 건강이상설에
불을 지폈다.
이틀 뒤 국내 전문가가 그의 건강 이상 가능성을 제기하고, 같은 달 20일에는 국내 보수 성향의 북한전문매체 데일리
NK가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건강이상설이 본격적으로 확산했다.
다음 날 미국 CNN방송이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신변이상설을 보도하면서 세계가 들썩였다.
이에 청와대와 정부는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으며 김 위원장이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위원장이 체류 중인 곳으로는 휴양시설이 있는 강원도 원산이 지목됐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김 위원장 전용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21일, 23일, 29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원산의
한 역에 정차돼 있다고 공개해 원산 체류설에 힘을 실었다.
북한 매체는 그사이 김 위원장의 축전 교환, 감사 전달, 생일상 전달 등 내치·외교 활동을 며칠 간격으로 계속 전해
건강이상설을 간접적으로 부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도 북한에서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보도가 계속 나오지 않고 사진·영상도 공개되지 않으면서 국내외에서 건강이상설은 잦아들지 않았다.
CNN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말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후 김 위원장 신변을 묻는 관련 질문에는 애매모호한 입장과 오락가락하는 언급을 이어가면서 오히려 의혹을 키웠다.
외신을 중심으로 김 위원장 유고시 후계 구도를 분석한 기사들이 쏟아지면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에 이목이 쏠렸다.
북한 매체의 '침묵'이 길어지는 가운데 탈북민 출긴인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은 지난 28일 CNN과 인터뷰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일에는 탈북자 출신인 미래한국당 지성호 국회의원 당선인의 “김 위원장 사망 99% 확신” 발언이 국내 뉴스
포털을 장악했다.
지 당선인은 이번 주말께 북한이 김 위원장 사망을 발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을 통해 깜짝 재등장했다.
김 위원장은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준공식에서 붉은 테이프를 자르고 주변의 간부들에게 뭔가 지시를 하며 건강한
모습이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 사진은 지난 1월 7일 노동신문에 게재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순천인비료공장 건설현장 시찰 모습.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0.05.02.photo@newsis.com
잠행 깬 김정은, 20일만에 공개활동..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김정은 20일 만에 경제 행보 보이면서 건재함 과시해
비료공장 준공식 테이프 끊어..공장 곳곳 둘러보기도
김정은 올해 10일 이상 잠행 네 번째..최장 21일까지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경제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사망설' 등 각종 관측을 불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주체 비료생산 기지로 훌륭히 일떠선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이 전세계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월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며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무력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무력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
하시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무력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테프(테이프)를 끊으시었다"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를 우러러 전체 참가자들이 또다시 터치는 우렁찬 '만세!'의 함성은 하늘땅을 진감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준공식 뒤 공장 여러곳을 돌아보면서 "우리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크나큰 노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김일성)과 위대한 장군님(김정일)께서 현대적인 린(인)비료공장이
일떠섰다는 보고를 받으시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마음놓고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점령하는데 전심할 수 있게 되었다.
순천린비료공장은 당정책 절대신봉자들이 군민일치의 단결된 힘으로 창조한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공장 건설에
참여한 과학자와 기술자들의 치적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이 연관 단위들과 협동해 순천린비료공장 통합생산체계를 훌륭히 구축
했다고 만족을 표하며, "인재는 나라의 큰 자원이고 발전의 동력이라고, 인재육성은 우리 당이 가장 중시하는 정책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순천린비료공장의 완공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이후 이룩한 첫 성과이며 우리 나라 화학
공업을 한계단 도약시키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된다"고 말하며, 비료생산, 환경보호 등 공장 관리운영과 관련된 과업을 제시하고 새 화학공업기지 건설을 강조했다.
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 건설자들이 우리의 원료, 우리의 기술에 의거하는 새로운 공업을 창설한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공격전을 과감하게 벌려나감으로써 우리 당의 위대한 정면돌파전사상의 위력을 더욱 힘있게 떨쳐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를 모시고 뜻깊은 준공식을 성대히 진행한 전체 참가자들은 당의 령도사상을 높이 받들고 자력갱생, 견인불발하여 영광스러운 우리 당창건 75돌이 되는 올해를 자랑찬 성과로 빛내이며 사회주의 강국건설의 새 승리를 끊임없이 떨쳐갈 불타는 열의에 충만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비롯해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김덕훈·박태성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준공사에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정면돌파전의 투쟁
열의를 더욱 고조시켜 자력갱생의 훌륭한 성과들을 계속 이룩하며 사회주의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필승의 신심드높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20일 만이다.
김 위원장이 10일 이상 잠행을 한 것은 올해만 벌써 네 번째로 기록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25일(설 명절 기념공연)부터 2월16일(광명성절)까지 21일 동안 잠행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북한 전문매체와 미국 CNN 등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앞다퉈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의 잠행에 의문에 제기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북한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에 대해 전혀 소식을 보도하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사망설'을 제기하며 극단적인 사태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달 15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에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으면서
이 같은 추측은 더 커져만 갔다. 정부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등과 관련해 "특이동향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한 추측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날 김 위원장의 경제활동이 공개되면서 북한의 유고 사태 등 극단적인 상황을 제기한 여론은 한동안 잠잠해질 전망이다. 다만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해소되지 않아 추후 사진 및 영상 등 북한 관영매체
보도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북한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 위원장이 노동절
(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사진은 준공식 행사 모습.
photo@yna.co.kr
북, 김정은 건재..특유의 깜짝 반전 퍼포먼스 노렸나
'신병이상설', '코로나 파천설' '사망설'까지 제기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일 '깜짝 건재' 과시는 그동안
북한 특유의 반전모드 방식이 그대로 적용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극적 반전노린 깜짝 퍼포먼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014년 9월 모란봉악단 음악회 관람 이후 약 40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적이 있다.
이때 중국 일각에선 조명록 전 북한군 총정치국장의 쿠데타설이 돌기도 했다.
결국 김 위원장은 발목 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결과 나중에 확인이 되기도 했다.
이 같은 김 위원장의 잠행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설이나 신병이상설, 중태설 등으로 비화되는 배경에는 북한 내부
특유의 폐쇄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김 위원장의 동선이나 동향 등은 일부 최측근 인사를 제외하고는 알 수 없는 중대 기밀사항인 만큼 주요 외신이나 우리 입장에서도 김 위원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데는 애초부터 한계가 있는 만큼 이 같은 정보의 모호성이 사망설이나 중태설 등으로 비화된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미국 CNN 등과 북한 전문매체 등에서 연일 중태설, 사망설 등을 여과없이 쏟아내고 있을 당시에도 북한 내부에서는 일절 반응을 하지 않은 것은 신변이상설 등을 인정하는 간접 증거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어느 시점에 정상적인 외부 활동을 공개함으로써 이 같은 주요 외신 등의 추측성 보도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임팩트있게 보여주기 위함이라는 관측이다.
즉, 주요 국가들의 정보력의 부재와 한계를 김 위원장의 깜짝 등장으로 역설적으로 부각시키는 일종의 북한 특유의
'깜짝 반전모드'라는 분석이다.
이는 신병이상설이 나돌고 있을 당시에도 여전히 김정은 위원장 명의로 외국정상들에게 서신을 보냈고, 북한 매체들은 연일 김 위원장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보도를 내보낸 것도 김 위원장의 건재를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것이다.
■'카더라식' 김정은 동향 확산 문제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최근 "김 위원장이 계속 원산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 한미 정보자산과 북한
핵심 지도부의 동향을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북한 고위관리의 비공식적 발언 등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는데, 만약
김 위원장이 중태에 빠졌다면 의료시설이 빈약한 원산이 아니라, 봉화진료소가 있는 평양으로 곧바로 옮겨졌을 것
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센터장은 "그렇기에 김 위원장의 중태설, 사망설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북한체제의 폐쇄성으로 인해 북한 내부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것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일부 전문가나 언론이 김 위원장의 건강과 통치에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다양한 정보들을 무시하고 일부 소식통에만 의존해 중태설, 사망설을 확산시키는 것은 결코 책임있는 태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정치권의 한 고위관계자도 "김 위원장의 동향은 워낙 중대기밀이라, 한미간 정보자산 공유 등을 통하지 않고서는 출처불명의 카더라식 주장을 내놓은 것은 비합리적인 처사"라며 "김 위원장은 동향에 대해 단순 호기심 차원이 아닌,
한반도 안보 정세나 한미 동맹 등 국제정세와 연결지어 매우 신중한 분석과 판단을 토대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보란듯이 20일만에 건재 과시
김 위원장은 잠행 20일만에 공개활동에 나서면서 주요 외신과 북한 전문매체들의 '중태설', '사망설' 등 보도를 '보란듯이' 걷어찼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주체 비료생산 기지로 훌륭히 일떠선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이 전세계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월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며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무력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무력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
하시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무력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테프(테이프)를 끊으시었다"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를 우러러 전체 참가자들이 또다시 터치는 우렁찬 '만세!'의 함성은 하늘땅을 진감했다"고 전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비롯해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김덕훈·박태성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정부 정보력 신뢰도 제고
잠적 20일만에 건재함을 과시한 김 위원장의 이날 공개활동으로 그동안 주요 외신 등과 국내 일각에서 제기됐던 신병
이상설, 사망설 등은 잠재워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N 등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앞다퉈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의 잠행을 놓고 '코로나 파천설' , '신변
이상설' 등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한내부의 특이동향은 없으면 신뢰할 만한 국내 정보망을 구축하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등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참석, 김 위원장의 동향을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전형적인
'거짓 정보설 확산'이라며 김정은 체제의 공고함이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정치인을 비롯해 북한 전문매체들은 '신병이상설' 등을 끊임없이 제기하면서 북한 내부 권력 승계구도 등 미확인된 부분까지 앞서가는 카더라 통신을 여과없이 쏟아내기도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경제활동이 공개되면서 북한의 유고 사태 등 극단적인 상황을 제기한 여론은 한동안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명확하게 의문이 해소되지 않아 추후 사진 및 영상 등 북한 관영매체 보도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강중모 기자
지성호·태영호, 난처해서 어쩌나..김정은 건재 과시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 석상에 나타나면서 ‘김정은 사망설’이 거짓으로
판명됐다.
김정은 사망설에 힘을 실어 온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과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의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2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노동절(5ㆍ1절)이었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박봉주ㆍ김덕훈ㆍ박태성 당 부위원장, 조용원 당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이 모습을 감추자 그동안 사망설과 건강이상설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기도 했다.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을 제기해왔다. 후임
으로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유력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한 언론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선 "김정은 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99% 확신하고 있다"면서
"심혈관 쪽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안다. 수술로 인한 쇼크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 뒤) 정신을 차릴 수 없고 통치를 할 수 없는 상태로 혼란에 대한 대비가 당 내부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보의 출처를 내부 소식통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탈북민인 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 역시 27일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김정은의 신변은 특이
동향이 없는 게 아니라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정은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북한
사람들의 눈에는 아주 이상하게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대로 문재인 정부는 김정은의 ‘신변 이상설’을 부인하는 입장을 흔들림 없이 유지했다. 지난달 23일엔 청와대 국가
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통해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확실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skyfall@kukinews.com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쿠키뉴스(www.kukinews.com),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이었던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 20일 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난 김 위원장은 직접 준공
테이프를 끊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사진은 신문 1면에 게재된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모습.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사진은 신문 1면에 게재된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모습.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최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4월 6일 강원도의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를 현지지도하고 있는 모습.
(노동신문 캡처) 2020.4.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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