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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유익한 정보

양배추, 삶은 달걀, 사과.. 아침에 좋은 건강식 5가지

 

 

 

 

저작권자 © 소비라이프뉴스

 

 

 

 

  코로나는 실제 식단을 바꿨을까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전자제품이나 가방을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편의점에서 새로나온 주스를 먹어보려 할때는 지갑이 쉽게도 열린다.
식품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트렌드 속도는 훨씬 빠르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처럼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된 요인이 생긴다면 더욱 빨라진다.
그렇다면 코로나19 확산 전과 비교해볼 때 현재의 식단 구성은 실제로 달라졌을까. 건강한 방향으로 식단이 바뀌고 있다고 예상되지만 의외의 식품 구입도 늘어났다. 달콤한 간식이나 자극적 맛이 강한 배달음식의 수요 증가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주된 축은 ‘건강과 지속가능한 식단’으로의 전환이다.

보다 꼼꼼해진 소비자 눈썰미로 식품 선택의 요인은 세분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식단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식물성 식품’이다.







▶건강과 지속가능한 식단으로의 전환









식료품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GD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의 57% 이상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단’으로 변경하거나 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식단을 바꾼 경우는 33%이며, 식단 개선을 생각하고 있는 이들은 24%였다.

보고서는 영양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단을 위해서는 이전보다 과일과 채소, 통곡물,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늘려야 하며, 반면 동물성 식품 섭취를 줄이는 식이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식단에서 중요해진 다이어트








식단의 변화에서 주목받는 것은 건강과 지속가능성만이 아니다
. 활동제약으로 체중증가가 나타나면서 다이어트가 식단에서 중요한 목적이 된 것이다.
더욱이 비만 문제는 코로나19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언급되고 있다.
이미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비만인 사람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될 경우 사망 위험이 50% 더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면역력’, ‘정신건강’에 도움되는 식품 구성








다이어트 외에도 중요한 요소는 또 있다. 전염병으로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면역력’과 이에 따른 ‘장 건강’이다.
미국의 농산물 중개업체인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ADM)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의 57%가 코로나19로 이전보다 자신의 면역력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면역력과 장 건강을 위한 식품에 관심을 쏟고 있다.

또한 소비자의 3분의 1 이상이 코로나19로 인한 자신의 정신건강 문제를 걱정하고 있었다.
보고서는 정신건강을 돕는 식품들이 향후 6~9개월내에 시장에서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리 굳혀가는 식물성 식품







식단의 변화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된 건강과 지속가능성, 면역력과 정신건강은 하나같이 ‘식물성 식품’의 승리를 가리킨다.
건강은 물론 환경보호의 차원에서도 식물성 식품은 최적의 선택이며, 면역력을 유지하는 장 건강 식품들도 발효된 식물성 식품들이 대부분이다.
ADM 보고서는 “올해 중반부터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식물성 식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백질 또한 ‘하루 섭취량 챙기기’가 트렌드로 주목받으면서 소비자들은 고기 대신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졌다.
미국의 경우 소비자의 18%가 “코로나 확산후 처음으로 식물성 단백질 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92%는 “앞으로도 이러한 제품을 계속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최근 발표된 국제식품정보위원회(IFIC)의 ‘2020 설문조사’에서는 소비자 절반 이상이 “식물성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려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걸림돌은 ‘가격과 평소 습관’









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식단의 변화를 실행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가격과 취향 및 습관’으로 드러났다.
IGD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한 식단 개선을 방해하는 요소로 가장 많은 답변(38%)을 받은 것은 “높은 가격”이었다.
이는 비용이 변화의 가장 큰 장벽임을 시사한다.
뒤를 이어 “음식의 맛”(24%)과 “평소 먹어오던 습관”(23%), 그리고 “건강 식품에 대한 정보 부족”(17%) 등이 있었다.

보고서는 “소비자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식품기업들은 보다 쉽고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고 그 레시피를 공유해야 한다”며 “특히 고기와 유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식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





gorgeous@heraldcorp.com









하루식단 그레인 (제공: 한국야쿠르트)

ⓒ천지일보 2020.10.26

 

 

 

 

 

 

 

 

 

 

이정현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오팔 세대’를 위한 노후 건강 처방전

 

 

좋은 근육’ 만들고 너무 소식하지 말며 1~2년마다 건강검진 받아야


경제력을 바탕으로 젊고 활기찬 삶을 추구하는 세대를 ‘오팔 세대(OPAL·Older People with Active Lives)’라고 부른다.
이는 ‘58년 개띠’의 의미도 담고 있어 60대의 신(新)노년층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넓은 범위의 오팔 세대는 경제력과 건강을 유지하는 50대를 포함한다.

과거의 중년층과 달리 이들은 자신의 인생을 즐기고 노후를 설계하는 이른바 ‘꽃중년’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행복한 노후와 관련해 3요소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건강, 연금, 관계가 그것이다. 이를 위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오팔 세대(OPAL)는 직장에서 은퇴를 앞둔 시기니만큼 노후에도 경제력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관심이 많다. 무엇보다 갖가지 질병이 찾아오는 시기여서 건강 유지에 특히 민감하다.
시사저널은 전문의 5명의 도움으로 오팔 세대가 가장 경계해야 할 질환과 노후 건강을 위해 당장 실천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살펴봤다. 노후 건강을 준비하는 오팔 세대를 위한 의사 5인의 처방전을 공개한다. 












ⓒ시사저널 임준선







처방전 1 : 기본 생활수칙 3가지를 신념으로 삼아라 


기력이 쇠한 후에는 건강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골골거리면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가 힘들다.
건강도 건강해야 유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문의들은 공통적으로 ‘노후 건강을 위한 기본적인 생활수칙 3가지’를 신념처럼 여기라고 강조한다. 


첫 번째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태도다. 건강한 생활습관은 한마디로 잘 먹고 운동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 두 번째는 1~2년에 한 번은 건강검진을 받는 습관이다
. 이는 과거보다 조금 더 신경을 써서 받는 건강검진을 말한다.
전문의들은 병력, 가족력, 증상에 기반을 두고 자신에게 필요한 검사 항목을 추가해 검사받기를 권한다.

예컨대 흡연자는 폐CT 검사를,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추가로 받는 식이다.
세 번째는 치료다.
만성질환이 있는데도 약을 안 먹거나 약을 먹는 시작점을 무작정 늦추려고 해서는 안 된다.

약 복용 시기를 늦추면 정상으로 회복되기는커녕 건강은 오히려 더 나빠진다.
치료가 필요한 시기에는 반드시 치료받는다고 생각해야 한다. 


김광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이 세 가지를 실천해도 이런저런 병이 생기는 시기가 50~60대다.
그런데 이런 기본적인 생활수칙조차 실천하지 않으면서 건강한 노후를 기대할 수는 없다.
또 건강하고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나름대로 신념이 있다는 점이다.

남들이 좋다고 권하는 특정 음식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무조건 먹지 않는다.
어떤 사람에게 좋다 해도 자신에게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건강에 대한 객관적인 신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사저널 임준선





처방전 2 : 노후 건강의 필수 조건 ‘좋은 근육’을 만들어라

의사 10명 중 9명은 노년 건강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튼튼한 근육을 꼽는다.
근육은 한 사람의 건강 지표라고 할 정도로 의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근육량이 많아야 하고 근력도 좋아야 한다.

근력은 악력으로 알 수 있는데 병원에서 악력을 측정해 보면 자신의 근력이 어느 정도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근육의 기능은 걷는 속도, 계단 오르기, 물건 들기, 앉았다가 일어나기 등을 원활하게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근육량, 근력, 근기능 이 세 가지를 갖춘 근육이 이른바 ‘좋은 근육’이다.
이런 근육이 필요한 시기가 오팔 세대다. 김광준 교수는 “좋은 근육이란 양도 많고 힘도 좋고 기능도 잘되는 상태를 말한다.

좋은 근육을 가진 사람은 오래 살고 병에 걸려도 회복이 빠르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와 임상에서 확인됐다. 좋은 근육을 만들기 위해 할 일은 두 가지다
. 식사와 운동이다.
이 두 가지 중에서 하나만 해서는 안 되고 두 가지가 맞물려야 한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좋은 근육을 만들기 위해 의사들이 강조하는 식사의 핵심은 ‘충분’과 ‘다양’이다.
음식을 충분히 먹지 않으면 신체를 움직일 때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해진다.
그러면 우리 몸은 근육을 분해해 부족한 에너지를 충당한다.

그러므로 충분한 식사 없이 운동만 하면 오히려 근육량이 줄어드는 역효과가 나타난다.
흔히 건강을 위해 소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오팔 세대는 소식을 덜 해야 하는 시기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식습관에 대해 조언하자면 50~60대는 소식을 덜 하면 좋겠다.
소식이 무조건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한 번에 많이 먹으라는 소리도 아니다.
밥과 나물만 먹는 단순한 식단보다 생선, 달걀, 채소 등 여러 음식을 골고루 챙겨 먹으라는 말이다.
먹을 때는 많이 먹고, 안 먹을 때 굶는 것이 아니라 하루 세끼를 챙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사를 충분히 하되 육류, 채소, 해산물 등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그리고 육류는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해 무조건 고기 음식을 피하기만 하면 좋은 근육을 만들 수 없다.
게다가 당뇨를 예방한다면서 당분을 피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같은 당분이라도 양질의 당분은 섭취하라는 것이 전문의들의 권고다. 


김광준 교수는 “근육에는 당분이 필요하다. 혈당을 올리지 않으면서 근육량과 근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같은 당이라도 양질의 당분을 섭취해야 한다.
양질의 당분은 감자나 고구마 같은 곡물로 섭취할 수 있다. 이런 당분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다.
시럽이 들어간 음료, 탄산음료, 과자 등에 있는 당분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므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사저널 박은숙




처방전 3 : 생활습관 개선의 ‘제한 속도’를 지켜라 

오팔 세대가 가장 유념해야 할 질환은 암이다.
우리나라의 사망 원인 1위인 암은 일반적으로 50~60대에 찾아오기 시작한다.
암은 과음, 흡연, 비만,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 등 젊을 때의 생활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 중년 들어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사람이 많다. 


생활습관 개선은 노후 건강을 위해 필요한 항목이지만 문제는 속도다. 평생 유지해 온 생활을 하루아침에 뜯어고치면 항상성이 깨지면서 오히려 건강을 잃을 수 있다.
항상성이란 몸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는 능력을 말한다.
안 그래도 60대는 정년퇴임을 하는 시기여서 규칙적인 생활습관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 세대다.

늘 같은 시간에 일어나 출근하고 일정 시간 동안 일하며 퇴근해 비슷한 시간에 잠을 자던 생활이 깨지는 것이다.
게다가 50~60대는 고령의 부모를 돌봐야 할 시기여서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 왔더라도 정신·육체·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이 흔들리기 쉽다. 


박민선 교수는 “평생 앉아서 일하던 사람이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거나 건강식으로 바꾸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
평소 운동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하면 병이 나거나 운동에 싫증을 느끼고 운동을 멀리하게 된다.
생활습관을 좋은 방향으로 바꾸더라도 시간을 두고 서서히 해야 무리가 없다”고 조언했다.  










ⓒ시사저널 박정훈






처방전 4 : 아프기 전에 동네 병원을 꾸준히 찾아라 

50~60대는 사회적 지위나 소득이 높은 시기이면서도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하는 세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병원과 약국을 방문한 사람 가운데 50대가 857만7599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이 60대(597만3817명)로 70세 이상(490만4252명)보다 많다.


50대에 잘 생기는 질환은 고혈압과 당뇨병이다.
이들 질환의 환자 수는 70세 이상에서 가장 많지만 50대로 접어들 무렵에 고혈압은 126.5%, 당뇨병은 121.4%로 가장 가파른 증가율을 보인다.

또 50대에는 백내장과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40대와 비교해 각각 324.6%와 184.4% 증가한다.
특히 여성에게 50대는 안면홍조(얼굴 화끈거림)나 야간 발한(잘 때 땀이 남) 등 폐경 증상을 겪는 시기이면서 유방암 위험이 가장 큰 때이기도 하다. 


60대에 급증하는 병은 치과 질환이다. 치아 및 치주 질환이 50대에 비해 237.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물론 만 65세부터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때 건강보험을 적용받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이 늘어난 점도 이 통계에 포함됐겠지만 일반적으로 60대는 치과 질환으로 고생하는 시기다. 백내장(117.6%)과 척추 질환(75.3%) 환자도 50대 대비 60대에 많이 늘어난다. 60대부터는 불면증과 우울증 발생도 증가한다.


이처럼 오팔 세대는 언제 어떤 병이 닥칠지 모르는 세대다. 이를 대비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평소에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일이다. 전문의의 도움을 손쉽게 받는 방법은 동네 병원을 틈틈이 찾는 것이다.
50~60대는 나름의 주치의를 가까이에 두고 생활하라는 것이 많은 전문의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것도 아프기 전에, 즉 건강할 때 습관처럼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 병에 걸려 병원을 찾는 것은 이미 건강을 잃었다는 얘기다. 


김범택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따금 동네 병·의원을 방문해 혈압, 혈당, 비만도, 체력, 건강 습관 등을 확인받는 것이 노후 건강을 대비하는 방법 중 하나다. 나름의 주치의를 두는 셈이다.
문제가 생기면 조기에 검사해 병을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갱년기 증상이 심한 경우 의사와 상담해 조기에 호르몬 요법이나 다른 대체 요법으로 치료받으면 더 큰 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
치아 건강 유지를 위해 최소 6개월마다 스케일링을 받고 정기적으로 치과의사의 관리를 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시사저널 박은숙






처방전 5 : 특히 심뇌혈관질환 위험도를 체크하라

건강할 때 동네 병원에 다니면서 특히 신경 쓸 부분을 꼽으라면 고혈압과 비만이다.
전문가들이 이들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라도 평소 동네 병원을 자주 이용하라고 할 정도다.
고혈압과 비만이 위험한 이유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이기 때문이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정상인보다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76.7%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 국내에서는 2위 질환이다. 동네 병원을 찾아 고혈압과 비만을 예방하고 조기에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고혈압과 비만은 특히 오팔 세대에 급증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고혈압과 비만으로 병원을 찾은 50~60대 환자 수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한 차례도 줄지 않고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 남녀 모두에서 50% 이상이 고혈압 유병률을 보였다. 2018~19년에 이들 세대의 비만증 환자는 약 50%나 증가했다. 

심뇌혈관질환은 가족력,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등), 생활습관(운동 부족, 채소 섭취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평소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체크리스트(별도 표 참고)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해당 사항이 많을 때는 동네 병원을 방문해 상담할 필요가 있다. 

홍그루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부터 만성질환이 증가하기 때문에 평소 질환 위험도 자가 체크를 통한 생활습관 개선, 전문의 상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고려 등 3가지 심뇌혈관 건강 습관을 지킬 필요가 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고위험군에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1차 효과가 있고 심뇌혈관질환 환자에게는 혈전(피떡) 생성을 억제해 심뇌혈관질환 및 사망을 예방하는 2차 효과가 있다.
그러나 저용량 아스피린의 복용과 복용 후 중단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후에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사저널 박은숙








처방전 6 : 특정 부위 포함한 종합건강검진을 받아라 


동네 병원에 꾸준히 다닌다거나 주치의가 있다고 해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생략하면 곤란하다.
전문의들은 건강하든 그렇지 않든 1~2년에 한 번은 건강검진을 받으라고 강조한다. 그것도 형식적으로 대충 해서는 안 된다.
평소 신경을 쓰지 못했던 특정 부위에 대한 검사 항목까지 포함한 종합건강검진을 받아야 할 시기가 오팔 세대다. 


조수현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 온 사람은 건강에 자신이 있어 오히려 건강검진을 잘 받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50~60대는 만성질환이 우려되는 세대이므로 최소 2년에 한 번은 건강검진을 받기를 권한다.
특히 담도와 췌장 등 평소 관심을 두지 않았던 부분을 추가한 종합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도 필요하다. 특히 해외 출장이나 여행이 잦은 사람이라면 해당 국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이나 풍토병 관련 예방 접종도 받아야 한다.

조수현 교수는 “50~60대에게 A·B형 간염, 수막알균, 폐렴사슬알균, 대상포진, 파상풍·디프테리아,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 접종은 필수다.
동네 병원이나 보건소에 문의해 자신에게 필요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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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짬밥’의 진화…직장인 건강검진 따라 맞춤형 식단

 

 

현대그린푸드, 350㎉ 저당식 등 식단 트레이닝
현대기아차는 다이어트식, NHN은 ‘건강 도시락’ 제공





지난 13일 서울 대치동에 있는 건설회사 도화엔지니어링 구내식당. 직원들이 ‘편의점 도시락’처럼 생긴 식판을 받아 들고 각자 자리를 잡았다. 이날 백상현(39) 차장의 식판에는 설탕 대신 당 함량이 낮은 올리고당을 쓴 불고기, 샐러드, 채소 구이, 오이 무침, 해산물 볶음 등이 담겼다. 한 끼 권장 열량의 절반 수준인 350kcal ‘저당(低糖) 식단’이었다.

백 차장은 “지난 6월 말 회사에서 받은 기초 신체 검사에서 고혈당·고콜레스테롤 진단을 받고, 맞춤형 건강 식단을 신청했다”며 “처음에는 허기가 져서 혼났지만 4개월 만에 바지가 헐렁해질 만큼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했다.
이 업체는 연말 정기 건강검진에 앞서 ‘식단 관리’를 받고 싶어 하는 직원 8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가 마치 아이돌 연습생 관리하듯 직원에게 ‘식단 트레이닝’을 해주는 것이다. 맞춤 식단을 3개월간 먹은 최동진(34) 과장은 몸무게가 5㎏ 정도 줄었다. 건강검진·단체급식 연계 상품을 개발한 현대그린푸드 김해곤 전략기획실장(상무)은 “코로나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신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5조원대 국내 단체급식 시장이 생존을 위해 변신하고 있다.
경제 성장과 맞물리며 덩치를 키워 온 단체급식 시장은 2010년대 후반부터 산업 고도화, 저출산 등으로 점차 축소됐다.
그런 와중에 올해 코로나 사태까지 터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기업 재택근무와 학교 원격 수업으로 실적도 곤두박질쳤다.
결국 급식업체들은 가정간편식 사업에 뛰어들거나, 맞춤형 식단 상품을 출시하며 위기 돌파구를 마련하고 나섰다.
◇'짬밥'의 진화
현대기아차 본사는 최근 체중 관리를 원하는 직원에게 450kcal 다이어트 식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단맛은 올리고당, 양파와 무, 단호박의 천연 단맛 등으로 채워 넣고, 인공 조미료와 방부제 등을 쓰지 않은 ‘클린 푸드’다.
맞춤형 건강 식단을 도입한 도화엔지니어링의 김은정 이사는 “고난도의 설계와 현장 감리 등으로 피로도가 높은 업종 특성상 직원 건강이 곧 생산성으로 직결된다”며 “건강 맞춤 식단은 단가가 10~20% 올라가지만 직원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현대기아차 본사는 최근 다이어트를 원하는 직원에게 샐러드 점심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NHN에서는 따로 현미밥과 저염 김치를 제공하고,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이나 운동 마니아를 위한 건강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구글에서는 직원 건강 관리를 돕는 ‘구글 푸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일본의 체중계 회사 다니타는 구내식당 건강식으로 총무팀 직원이 1년 만에 21㎏을 감량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2012년 일반인을 위한 ‘다니타 식당’을 열었다.
지금까지도 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면 아침부터 줄을 서야 한다.











건강식으로 유명한 일본 체중계 회사 ‘다니타’의 구내식당은 일반인들도 몰려든다.

/인스타그램 캡처





흔히 ‘짬밥’이라 불리는 단체급식의 변화에는 생존을 위한 급식업체의 몸부림이 있다.
2010년대를 휩쓴 단체급식 트렌드는 직원들의 ‘야근’을 유도하는 화려한 뷔페형 식단이었다.

현대그린푸드는 5년 전부터 단체급식 시장의 변천사를 분석해, 신상품을 연구했다. 2020년대에는 ‘건강 식단’이 각광받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최근 1000여 종의 건강 요리법을 바탕으로 ‘밥을 덜 주는 식단’을 개발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재료비만 많이 드는 뷔페형 대신, 선호도가 높은 맞춤형 식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미국 구글 본사 식당의 조리 모습. 구글은 구내식당에서 직원 건강을 위한 '구글 푸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구글

 

 

◇'간편식' 출사표
급식업체들은 그동안 쌓인 노하우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국내 1위 단체급식업체 삼성웰스토리는 간편식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1982년 삼성그룹 연수원 식음서비스 사업부로 시작한 삼성웰스토리는 40년 만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가공식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웰스토리의 영업이익이 2017년 1150억원에서 지난해 907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실적이 악화한 데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급식 사업 위기를 맞아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삼성웰스토리는 라라밀스를 우선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유통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라라밀스를 2025년까지 연 매출 2000억원 규모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며 “올해 말까지 제품 60여 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웰스토리가 처음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가정간편식 '라라밀스'.

/삼성웰스토리

 

 

 

 

 

 

신세계푸드·아워홈 역시 가정간편식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아워홈은 자사 온라인몰 ‘아워홈 식품점몰’도 강화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6월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센트럴 키친’ 센터를 경기도 이천에 완공했다.
센트럴 키친에서는 전국 급식장뿐만 아니라 간편식 공장에 공급하는 역할도 한다.
한 급식업체 관계자는 “올해 급식·식자재 유통 시장은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사태가 더 장기화할 경우 단체급식 시장 재편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경진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양배추, 삶은 달걀, 사과.. 아침에 좋은 건강식 5가지

 

 

 

바쁜 아침에는 간편하고 건강한 식단이 좋다.
전날 저녁 미리 준비할 수 있고 몸에 좋은 음식들은 없을까?
양배추와 견과류, 삶은 달걀, 사과 등은 아침식사로 권장되는 건강식품들이다.
기상 후 물 한 잔을 마신 후 양배추, 삶은 달걀, 호두, 사과, 커피 순으로 먹으면 쾌변에 도움이 되고 건강한 아침을 열 수 있다.
◆ 양배추: 이른 아침 빈속에 좋은 영양소 풍부
속 쓰림을 가라앉히기 위해 아침에 양배추를 먹는 사람들이 많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자료에 따르면 양배추에는 비타민 u가 풍부하다.
위장의 점막이 헐어서 상처가 난 위궤양에 좋은 비타민이다.

점막은 병균의 침입에 1차 방어 작용을 하는 곳이다. 점막이 상하면 염증을 앓게 되고 발암물질까지 쌓이면 결국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양배추에 풍부한 인돌-3-카비놀이라는 화학 물질은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는 면역 세포의 활동을 도와준다.

양배추를 자주 먹으면 장 내부에서 염증을 방어하는 최전선을 굳건하게 구축하는 것이다. 양배추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해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
삶은 계란: 최고급 단백질이 풍부한 건강식품
몸속에서 소화-흡수되는 아미노산(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의 양을 기준으로 평가할 때 계란은 최고급 단백질 식품으로 손꼽힌다. 식품을 통해서만 공급받을 수 있는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하면 몸속에서 단백질이 제대로 합성되지 않는다.
체내에서 원활한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는 물질이 없는 식품 중의 하나가 바로 계란이다.
삶은 계란은 계란 프라이처럼 기름이 들어가지 않고 전날 삶아두면 아침에 바로 먹을 수 있어 손질이 필요 없다.
삶은 계란 1-2개를 먹으면 포만감이 상당해 점심 과식을 막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하루에 계란 1-2개는 콜레스테롤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국내외 연구결과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 호두: 오메가-3 지방산, 항산화제 풍부
양배추와 삶은 계란을 먹으면 포만감이 있어 식빵이나 다른 음식이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삶은 계란이 없다면 호두를 먹어보자. 최근 호두가 건강식으로 주목받으면서 간편한 포장제품이 많이 나와 있어 먹기에 수월하다.
호두에는 알파리놀렌산(ALA),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 항산화제 등이 들어 있어 전립선암, 유방암 등에 대항하는 잠재적인 항암물질을 생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호두 28g을 먹으면 알파리놀렌산 2.5g을 섭취할 수 있다.
◆ 사과: 대기오염에서 기관지 보호
사과의 의외의 건강효과 중 하나가 대기오염으로부터 폐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국립암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사과에는 퀘세틴 성분이 많아 오염 물질 등으로 인해 염증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 기관지암의 성장을 억제한다.
사과에 많은 식이섬유도 빼놓을 수 없다. 대장에 쌓인 음식들을 묽게 하고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여줘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사과에는 펙틴 성분도 풍부해 위장운동을 도와 변비를 막는 데 좋다.
사과는 포만감도 높여줘 점심 과식을 막아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낼 수 있다.
◆ 아침 식사는 커피로 마무리
아침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위에 좋지 않다. 커피 속 카페인이 위산 농도를 높이고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위가 빈 상태에서 위산이 분비되면 위벽을 자극해 염증으로 진행돼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모닝커피는 아침을 먹은 후 마무리 음료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커피에는 카페인뿐만 아니라 폴리페놀 화합물 등 다양한 항산화성분이 들어있어 건강에 도움을 주고 암까지 예방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성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는 간암과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커피는 배변 활동에도 도움을 줘 아침 쾌변에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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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에 나을까 했는데"…다이어트음료, 설탕음료와 큰 차이 없다




다이어트 음료가 일반 음료에 비해 건강에 나을 것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인공감미료를 사용해 열량이 낮은 다이어트 음료는 '건강한 대안'으로 여겨졌으나, 심혈관계 질환에는 일반 음료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연구팀이 설탕이 든 음료(이하 설탕음료)와 흔히 다이어트 음료라고 알려진 인공감미료가 든 음료(이하 인공음료)를 섭취한 사람들을 장기간에 걸쳐 조사한 결과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미국 심장학전문대학저널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수집된 '뉴트리넷-산테'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성인 10만 1257명으로, 이들은 6개월마다 웹에서 식단 일지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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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 인공음료는 비영양성 감미료를 포함한 음료로, 설탕음료는 당도가 5% 이상인 음료로 규정했다.
비영양성 감미료란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데 사용하는 화학 합성물로, 설탕보다 단맛이 강하지만 대부분
저열량 혹은 무열량이다.


연구팀은 음료 종류별로 참가자들을 전혀 음료를 마시지 않는 비소비자, 가끔 음료를 마시는 저소비자, 정기적으로 음료를 마시는 고소비자로 나눴다.
이후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과 인공음료·설탕음료 섭취량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인공음료 고소비자는 설탕음료 고소비자와 마찬가지로 심장병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음료·설탕음료 고소비자는 비소비자와 저소비자보다 심장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20%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엘로이 차젤라스 파리 제13대학 박사는 "이 연구는 설탕음료와 인공음료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인공음료가 설탕음료의 건강한 대용품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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