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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시험 전 갑자기 긴장된다면?...상황별 스마트한 대처 방법 10가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핫팩 들고 수능 시험장으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마스크 적응 완료"…'수능 D-1' 고3·학부모 막바지 준비

 

 

3일 수능 앞두고 가림막·마스크 연습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마스크는 이제 적응돼서 괜찮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들이 마지막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 수능'에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지막까지 안간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19로 시험 환경이 예년과 많이 달라진 만큼 수험생이 신경써야 할 것이 늘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의 노력이 코로나19로 헛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수능 고사장과 비슷한 환경을 마련해 준비하는 수험생이 많다. 
2일 수능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일 치르는 수능을 앞두고 칸막이를 책상에 설치하거나 KF94 마스크를 쓰고 실전 연습을 한 후기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올 수능은 코로나 여파로 방역을 위해 시험장 책상마다 칸막이를 설치하고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수험생 A(18)양은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에는 마음이 불안해 학교와 집 외에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았다"며 "가족들도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면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A양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인터넷 강의로 막바지 정리를 하고 있다. 가족들도 혹시 모를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수개월째 집 공동구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생활하고 있다. 
또 다른 수험생 B(18)군은 "수능과 같이 마스크를 쓰고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마스크에 대한 부담감은 적다"면서 "가림막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고3 수험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도 수능일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긴장을 끈을 바짝 조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가 가림막을 너무 불편해해 걱정" "수능날 어떤 마스크가 좋을까" "우리 아이가 혹시 코로나에 감염될까 봐 외출 자체를 안 한다" 등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 C(53)씨는 "올해 수능은 코로나로 바뀐 것이 많아 맘고생이 심했을 아이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참 고맙다"면서 "아이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개인 방역을 철저히 했다"고 말했다. 
C씨 가족은 집에서도 수험생 자녀와 최대한 마주치지 않도록 거리두기를 하며 조심하고 있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49만3433명으로 1년 전인 2020학년도(54만8734명)보다 10.1%(5만5301명) 줄었다. 

코로나 사태 탓에 수험생들은 일반 수험생과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나눠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일에는 책상 앞면에 칸막이가 설치되고 수험생들은 시험을 보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점심시간에 자신의 자리에서 식사해야 하며 쉬는 시간에도 친구들과 모여선 안 된다. 

매 교시 종료 후 모든 시험실마다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해 환기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보온에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수능 전뿐만 대입 면접과 논술을 치르는 수능 이후까지 개인 방역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달 26일 기준 확진 수험생은 21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144명이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비춰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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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수험생들의 수능 종합상황실이 마련될 예정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내 코로나19
병동의 모습.

. 2020.12.01




 수능 D-1, 오늘 예비소집…"교실 못 들어가고, 수험표도 소속 학교에서 배포"


자가격리·확진 판정 수험생의 수험표, 가족이나 친척 등이 대리 수령
정부, 172명 응시 확진자 병상 확보…3800명 수용 자가격리자용 시험장 마련
선별진료소 이날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확진 판정 받아도 수능 치러"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2일 전국 시험장에서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실시한다.
다만 지난해 수능과는 달리 수험생이 예비소집일에 수능을 치르는 시험장에 직접 들어가는 것은 금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에서 치러지는 올해 수능을 위해 수험생은 이날 수험표를 받아야 한다.
보통 예비소집일에 수험생은 본인이 시험을 치르는 학교에서 수험표를 받았지만 올해는 본인 소속 학교에서 배포한다. 
수능에 필요한 안내는 재학생의 경우 본인이 재학 중인 학교 운동장 등 야외나 별도장소에서 '워크스루' 등 접촉을 최대한 줄인 채 실시한다. 자가격리 중이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의 수험표는 가족이나 친척, 담임 교사 등이 대신 받을 수 있다.
수험생은 본인의 수험표에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이 응시원서를 확인해야 한다. 또 수험생 유의사항, 답안 작성법, 책상 가림막, 수능 당일 준비해야 음식 준비 등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시험장에 미리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위치와 주변 환경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해는 시험실 당 응시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하면서 수능을치르는 학교가 전년 대비 대폭 늘었다.
수능 당일 학교를 착각해 다른 시험장으로 가는 사태 방지를 위해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확진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방역당국이 마련한 병원, 생활치료센처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정부는 172명이 응시할 수 있는 확진자 병상과 3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자가격리자 별도 시험장을 마련했다. 수능 당일 확진판정을 받아도 병원 등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수능 당일 수험표를 분실했을 경우를 대비한 사진 준비도 필요하다.
각 시험장에는 수험표를 분실했거나 가져오지 않은 수험생을 위해 관리본부에서 임시 수험표를 발급한다.
응시원서에 붙였던 동일한 사진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편 수능 전 발열 등 코로나19 검사를 받게되는 수험생은 보건소에 반드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이라는 점을 알려야 한다.
아울러 본인이 소속된 학교와 관할 교육청에 진단검사를 받았다는 사실과 결과 등을 알려야 한다.
증상이 의심되는 수험생이 즉각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이날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되며, 수능 당일 비상대기조 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등 수능 방역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외에도 자가격리 대상자로 지정된 수험생은 자가격리 장소에서 나가기 전 보건용 마스크(KF80 동급 이상)를 착용해야 하며, 외출 전 과정에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개인차량 혹은 가족차량을 이용해 시험장까지 이동해야 하며, 대중교통 이용은 금지된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운전자의 뒷좌석 반대 방향(운전자와 대각선)에 착석해 운전자와 최대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자동차 환기시스템은 외기 유입으로 설정해야 한다.



wideopen@newspim.com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지난 1일 양천구 서울영상고등학교에서 새마을
마을사랑 방역봉사단과 신정4동 주민자치회 등 지역 봉사단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한 수험생 가족이 수능수험생 행복기원 촛불공양을 하고 있다.

2020.12.01. (사진/뉴시스)




 

  수능 D-1' 오늘 예비소집일…"수험표는 운동장에서 수령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오늘(2일) 전국에서 수능 고사장별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된다.
재학생은 예비소집일에 소속 학교에서 수능 수험표를 받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실이 아닌 운동장 등 야외나 별도 장소에서 배부된다. 졸업생은 수능 원서를 접수한 교육지원청에서 받는다.

자가격리 중이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수험표 대리수령이 가능하다.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부모나 조부모, 친척, 담임교사 등이 대리수령 할 수 있다.
수험생은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이 응시원서 접수 시 본인이 선택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예년과 달리 올해 예비소집에서는 시험장 건물 출입이 제한됨에 따라 시험실·좌석·화장실 위치 등을 파악하는 것도 어려워졌다. 입시전문가들은 수능 당일 시험장에 일찍 도착해 예비소집일에 파악하지 못한 부분을 확인하는 법을 권고했다.
수능일에는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 입장이 가능하다.


시험장 내부로 들어가지 못한다 해도 시험장을 방문해 위치와 주변 교통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매년 예비소집에 시험장을 가지 않은 수험생들이 수능 당일 다른 시험장으로 가는 경우가 발생해서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지난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
찰서에서 수능 당일 수험생 긴급 지원 작전에 투입될 교통안전계 경찰들이 지원차량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뉴스1



수험표를 잃어버리거나 수능일에 가져오지 않을 경우에는 수능 당일 시험장 관리본부에서 임시수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임시수험표를 받을 때 신분증과 응시원서에 붙였던 사진과 같은 원판사진 1매가 필요하다. 수능 전날 원판사진 여러 장을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다.

수능 전날인 오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은 보건소에 수험생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수험생은 병원 선별진료소가 아닌 가까운 보건소에서 먼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진단검사를 받은 뒤에는 관할 시·도 교육청에도 이를 알려야 한다. 교육청은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수험생에게 별도시험장 위치나 시험 응시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안내한다.


정부는 이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오후 10시까지 운영해 증상이 의심되는 수험생이 즉각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비상 대기조도 보건소에 상주해 수능 당일 오전 9시까지 근무한다.

확진·격리 수험생은 별도로 안내받은 시험장에서만 응시할 수 있다.
다른 시험장에 출입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수능 당일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하는 자가격리 수험생은 집을 나서기 전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수험생 보호자는 차량 탑승 전 KF94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껴야 한다.

자가격리 수험생이 차량에 탑승할 때는 조수석 뒷자리에 앉아 운전자와 최대한 거리를 넓혀야 한다.
이동 중에는 양쪽 창문을 열어 수시로 환기해야 한다. 이동 중간 다중이용시설 이용도 금지된다.


수능 응시 이후에는 다른 사람과 접촉해서는 안 된다. 자차를 이용해 곧장 자가격리 장소로 돌아가야 한다.
차량은 자가격리 수험생이 하차한 직후 1회, 격리 장소 복귀 직후 1회 등 최소 2회 이상 소독해야 한다.



류원혜hoopooh1@mt.co.k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마스크 착용하고 수능 모의평가

/ 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 확진자 고사장 차려진 서울의료원

/ 사진=연합뉴스







지난 30일 부산 동래구의 한 학교에 도착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를 교육청
관계자들이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수능 'D-1'...확진·격리자 포함 49만명 응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3일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수능이 일제히 시작된다.
이번 수능일은 당초 11월 19일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1학기 개학이 4월로 미뤄지면서
수능도 2주 연기됐다.


수능 지원자는 49만3433명으로 지난해(54만8734명)보다 10.1%(5만5301명) 줄었다. 지원자 수는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역대 최소 규모다. 5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수험생들은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나눠 관리된다.

일반 수험생은 배치된 일반 시험장에 들어갈 때 발열 검사를 받는다. 열이 없으면 사전에 고지된 일반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 일반 시험장 내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본다. 별도 시험실은 일반 시험장별로 5∼6개씩 확보했으며 수험생 간 거리두기 간격이 2m라 시험실 내 인원도 4명으로 제한된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일 울산시 중구 중앙고등학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
들이 수능 시험실을 방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본다. 확진자의 경우 병원·생활치료 시설에서 감독관 보호 조치 아래 수능을 치른다. 지난달 26일 기준 확진 수험생은 21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144명이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책상 앞면에는 칸막이가 설치된다. 수험생들은 시험을 보는 내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매 교시 종료 후 모든 시험실마다 환기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보온에도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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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캡처)

 

 

 

 

 

 

수능 시험지에 답안을 체크하는 모습.

(사진=아이클릭아트)





 시험 전 갑자기 긴장된다면?...상황별 스마트한 대처 방법 10가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수능시험을 하루 앞두고 가장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일까.
수능 날 평소 성적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고 오히려 성적이 떨어져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 실전 연습이 부족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 지나친 긴장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가림막이 설치된 책상에서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장시간 시험에 집중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라 완벽한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12월 3일 수능 시험 날 긴장하지 않으면 다행이지만 긴장되더라도 평상심을 찾기 위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며 “평소 모의고사를 볼 때 긴장했던 경험이나 수능 시험 날 예상되는 긴급 상황을 떠올려 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불안과 긴장을 떨쳐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시험 당일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위기 상황과 대처 방법을 정리했다. 






수능시험장 방역 모습.

(사진=경북교육청)

 

상황 1. 시험 장소에 적응하지 못할까 봐 걱정된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림막이 설치된 책상 위에서 치러야 할 시험에 익숙하지 않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조금 일찍 고사장에 도착해서 자기 자리를 확인하고 주위를 살펴 눈에 익숙하도록 하면 시험장 분위기에 대한 낯섦은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화장실 위치는 반드시 알아 두고, 시험 시작 5~10분 전에는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차분한 마음을 갖는다.
상황 2. 1교시 시험 전, 갑자기 긴장될 때
시험지 배부 시간에 눈을 감은 채 심호흡을 한다. 마음을 충분히 가라앉힌 후 눈을 뜨고 시험지 표지에 있는 글을 천천히 또박또박 읽어본다.
이때 소리는 내지 말고 입모양을 맞추어 읽는다면 효과가 빠르다. 가볍게 혀를 깨물어 자극을 주는 것도 방법이다.
상황 3. 시간이 부족해 문제를 다 풀지 못할까 봐 걱정된다면
남은 시간이 얼마인지 확인해야 한다. 평소 시험을 볼 때 특정 문항 번호까지 소요된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고 있으면 좋다.
국어의 경우 15번, 30번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억해 두고 페이스를 조절해야 한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남은 문제 가운데 확실히 맞힐 수 있는 문제나 쉬운 문제부터 해결한다.
상황 4. 추위나 더위를 심하게 탄다면
추위를 많이 탄다면 가급적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어 체온을 유지하고, 더위를 많이 탄다면 입고 벗기 편한 두껍지 않은 겉옷을 준비하도록 한다.
추위나 더위를 참을 수 없는 경우 감독관에게 교실 온도를 조절해 줄 것을 부탁한다. 손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
손수건을 준비해 간다.
상황 5. 졸음이 오거나 정신이 몽롱해질 때
혀를 가볍게 깨물거나 입을 움직이면 정신이 맑아진다.
효과가 없을 경우, 손을 강하게 주무르거나 머리의 앞쪽(관자놀이 포함)을 양손으로 지그시 눌러 준다.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 두뇌를 자극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때 큰 몸놀림 때문에 부정행위로 간주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황 6. 평소 시험 보다 더 쉽거나 어렵게 느껴진다면
시험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지금 이 순간 49만 명의 수험생들이 나와 같은 시험지를 보고 있고, 그들 역시 어렵게 느낄 것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아는 문제부터 먼저 풀어나간다.
시험이 쉽다면 다른 수험생도 마찬가지일 것이므로, 실수하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  
상황 7. 포기하고 싶을 때
수능 최저 기준을 통과해야 남은 수시에 응시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등급을 잘 받아야 하는 영역에 집중하자.
지난 시간 열심히 공부한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긴 시간을 준비해서 시험을 치르는 건 훨씬 어렵다는 것을 의식하고 우선 오늘 시험에 최선을 다한다. 결과는 집에서 확인하자.
상황 8. 주변 환경 때문에 시험에 집중하기 힘들다면
햇볕(창), 바람(온풍기) 등 환경적 요인이나 주변에 앉은 수험생의 이상 행동으로 인해 시험에 집중할 수 없다면 감독관에게 손을 들고 “죄송하지만 신경 쓰여 집중이 안 된다”고 정중하게 말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상황 9. 시험 도중 화장실에 가고 싶다면
감독관에게 정중하게 말하고 감독관 동행 하에 화장실에 다녀온다. 시험 시간이 줄어들 수 있지만 다녀오는 것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
다녀와서는 조급해하지 말고 침착하게 더욱 집중해서 시험에 임한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매 시험 전 휴식 시간에 반드시 화장실에 다녀오도록 한다.
상황 10. ‘틀리면 안 된다’라는 생각으로 불안할 때
해당 교시 전에 ‘아는 문제’는 틀리지 않는다는 목표로 시험에 임해야 한다.
어려운 한두 문제는 못 풀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갖자. 일단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를 정확하게 맞히고, 시간 여유가 있으면 나머지 문제를 한 번 더 풀어본다는 생각으로 풀어나가자. 
▲수능 당일 문제 풀이에 임하는 수험생 10가지 수칙
(1) 시험 종료 10분 전에는 무조건 답안지에 옮겨 적어야 한다.
(2) 자신만의 문제풀이 방법을 반드시 적용하고, 어려운 문제는 과감히 건너뛴다.
(3) 문항번호를 헤아려 남은 문제 대비 남은 시간을 계산해야 한다.

(4) 새로운 유형과 난이도에 절대 당황해서는 안 된다. 모든 수험생이 마찬가지다.
(5) 애매한 선택지가 남은 문제는 출제자 입장에서 정답을 찾아야 한다.
(6) EBS 교재와 똑같은 문제는 없지만 연계된 문제라면 답은 알고 있다. 침착하자.

(7) 갑자기 눈앞이 캄캄하다면 모르는 문제는 일단 접어두고 아는 문제부터 찾아서 푼다.
(8) 오랜 시간 집중으로 피로가 몰려온다면 머리의 앞쪽을 양손으로 지그시 눌러준다.
(9) 논리보다 직관이 더 우수할 때도 있다. 이미 쓴 답은 바꾸지 말자. 
(10) 매 교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험을 망쳤다는 생각은 시험이 끝나고 해도 된다.



한치원 기자  eduin@eduinnews.co.kr
<저작권자 © 에듀인뉴스(EduinNews),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수능시험용 칸막이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대전 중구 동산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고3 수험생들이 막바지 수능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수능 당일 마스크 꼭 써야, 망사·밸브형 불가…발열시 KF80 이상


의심 증상시 보건소서 검사받아야…22시까지 운영
모든 전자기기 반입 금지…아날로그 시계만 허용
수능 당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아도 시험 응시 가능


오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수험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증상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착용해야 할 마스크 기준이 달라 수험생들은 이를 미리 알고 준비해야 한다.
수험생 신분 확인 때는 잠시 마스크 내려야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 시험을 응시하는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원칙적으로 시험장에 입실할 수 없다.
일반 시험실에서는 KF(코리아 필터) 기능이 없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도 된다.
다만 감염원 배출 우려가 있는 밸브형 마스크나 망사 마스크는 사용할 수 없다.

유증상자가 시험을 치르는 일반 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과 자가격리자가 수능을 보는 별도 시험장에선 KF80 동급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교육부는 KF94 동급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권장했다.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등에서 치료 중인 수험생의 경우 병원 의료진 판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여부가 결정된다.
수능 당일 아침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안전을 위해 미리 보건용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장으로 와달라고
교육부는 당부했다.

교육부는 오염, 분실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도 챙겨달라고도 당부했다.

대리 응시와 같은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감독관은 수험생 신분 확인 때 마스크를 잠시 내리도록 할 수 있다.
감독관의 신분 확인에 불응하는 수험생은 부정행위자로 간주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휴대폰·스마트워치 반입 불가…아날로그 시계만 허용
수능 당일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전자담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해선 안 된다.
시계는 통신 기능(블루투스 등)과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된다.
전자기기는 집에 두고 오는 것이 최선이지만 만약 시험장에 가지고 온 전자기기가 있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고 있다가 적발될 경우 즉시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늘 코로나19 진단검사는 반드시 보건소로…22시까지 운영
수능 당일 4교시 탐구 영역 응시 방법도 명확히 숙지해야 한다.
4교시 탐구영역 시험 시간에는 선택과목에 해당하는 문제지만 봐야 한다.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개 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경우, 종료된 과목 답란을 수정하거나 기재하는 행위는 모두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이날 의심 증상 등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수험생은 병원 대신 보건소로 가야 당일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수능 당일 새벽 수험생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된다고 해도 즉각적으로 대응에 나서 생활치료센터, 병원 등에서 응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검사 전 손 소독

[연합뉴스 자료 사진]






능 앞두고 학교-학원서도 집단감염..오늘 다시 500명대 나올듯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400명대로 내려오긴 했으나 더 이상 줄지는 않고 오히려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 규모가 계속 커지는 데다 지인간 소모임, 직장, 종교시설 등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도 속출하면서 코로나19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는 분위기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등학교와 학원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6∼28일(581명→555명→503명)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다가 최근 사흘간(11.29∼12.1, 450명→438명→451명)은 400명대 중반에 머물렀으나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전날 백브리핑에서 "지난주 확진자가 500명 이상을 기록했다가 400명대로 낮아지는 추이"라면서도 "확산세가 누그러지는 상황인지에 대한 판단은 조금 이르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아예 대정부 권고문을 내고 이달 초중순까지 확진자 급증세가 우려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시적으로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단계에 더해 사우나·한증막·줌바·에어로빅 등에 대한 추가 방역 조치를 도입한 이른바 '2+α'가, 비수도권에는 1.5단계가 각각 적용 중이다.
이날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500명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16명으로, 직전일(291명)보다 125명 많았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63명, 경기 104명, 부산 50명, 인천 20명, 전북 15명, 충북 14명, 울산 11명, 광주 8명, 강원 7명, 경남 6명, 경북·충남 각 5명, 대구·대전 각 3명, 세종·제주 각 1명이다.
전남에서는 오후 6시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α, 썰렁한 명동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수도권의 방역 조처가 한층 강화된 1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한산하다.

2020.12.1 yatoya@yna.co.kr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 더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새로운 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 규모가 다소 커졌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0시까지 8명이 확진됐고, 대치동의 한 보습학원에서는 1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부산 사상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서도 교인 30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전북 군산시 주점모임 사례에선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직장·동호회 모임과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고, 인천 남동구 주간보호센터 사례에서는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사흘간 총 20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는 서울 강서구의 댄스·에어로빅학원-요양병원과 관련해 총 2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과 관련해서도 총 68명이 감염됐다.
이 밖에 충북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모임(누적 37명), 경북 경산시 영남대 음대(37명),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75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요양원(63명)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방역당국은 지금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사람 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수능이 다가온 만큼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브리핑하는 권준욱 부본부장 (청주=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0.24 kjhpress@yna.co.kr




권준욱 방대본 2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일정 기간 추가전파가 일어나지 않도록 '잠시 멈춤'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전국 49만 수능 시험생이 코로나19로 인해 응시 기회를 잃지 않고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수험생에 대해서는 "수능 전날까지 다중이용시설, 학원, 교습소 등의 이용은 자제하고 원격수업을 활용하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권고했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전국의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일괄 격상된 가운데 현재 2단계를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는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등 4개 광역단체와 충북 제천, 강원 홍천·철원·원주, 전북 군산·익산·전주, 전남 순천, 경남 창원·진주·하동 등
11개 기초단체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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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1일 오후 강원 춘천 소양고등학교에서 대학
수학능력시험 수험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제공)2020.12.01. photo@newsis.com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일 양천구 서울영상고등학교에서 새마을 마을사랑
방역봉사단과 신정4동 주민자치회 등 지역 봉사단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유은혜 "코로나 의심증상 수험생 오늘 반드시 보건소 검사"

 

대학별고사 자가격리자 고사장 권역별로 준비"
"수능 끝나도 건강관리, 방역수칙 준수해 달라"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수험생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2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오늘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로 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보건소에 가서 본인이 수험생임을 밝히고 진단검사를 받으면 보건소에서 가장 신속하게 진단검사 결과를 통보하도록 그렇게 조치를 취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소가 오늘 저녁 10시까지 연장근무를 하기 때문에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이나 감독관, 선생님들이 가까운 보건소에 가서 진단검사를 받으면 그 결과에 따라 시험장을 배치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험생들이 2일 밤 10시까지 검사를 받으면 3~4시간 안에 결과를 알 수 있다. 수험생의 검체는 즉시 별도의 이송업체를 통해 각 지역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이송하고 질병관리청-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공동상황반으로 검사결과를 유선보고하는
체계가 갖춰져있다.


오는 3일 코로나19 유행 속 치러지는 수능에는 49만3000명이 응시한다. 책상 앞에 칸막이가 설치돼 있고 매 쉬는시간 환기 예정이지만, 중간에 점심식사 등 마스크를 불가피하게 벗는 경우가 생긴다.
수능 이후 주말부터 논술, 면접, 실기 등 대학별 고사로 인해 수험생들이 전국적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확산 우려도 여전하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대학별 고사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방역하는 것을 전제로 수험생들한테 응시 기회를 최대한 지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당일날 열이 나는 등의 의심증상이 생긴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시험실을 또 마련하고 있다"며 "자가격리되는 수험생들을 위해서는 8개 권역으로 격리고사장을 별도로 또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면접은 비대면으로 다수 전환됐지만 논술, 실기 등 대학별고사에 확진자들의 응시가 제한된 이유에 대해서는 "대학별 평가는 국가 단위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전체 조치를 취하기는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유 부총리는 수능 이후 대학별 고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수험생들이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12월 둘째 주 정도까지는 연인원 60만 명 정도가 대학별 평가를 보게 되는데 대학별 평가를 통해서 또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이 되면 안 된다"며 "특히 수험생들은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대학별 평가가 진행되는 시기에는 지자체가 그 대학 지역 인근의 방역 점검을 철저하게 하도록 돼있다"며 "이 모든 것이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수능이 끝나더라도 건강관리와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수능을 이틀 앞둔 1일 오후 강원 춘천시 소양고등학교 내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 마련된 별도시험실을 점검하고 있다. 오른쪽은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연합뉴스




시험장서 의심 증상 나타나면…" 수능 방역 대책 총정리

 

박백범 차관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해 수능 방역 대책 설명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 3일 치러지는 전국 50만여명 수험생이 응시하는 2020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수능 시험 방역대책을 밝혔다.
박 차관은 2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수능 당일 책상마다 칸막이를 설치하고 간격을 띄운다"며 "모든 교실은 다 소독을 했고, 내일 교실 입실 전 두차례에 걸쳐 체온 측정도 진행하고 증상도 확인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수험생들은 필히 마스크도 준비해야 한다"며 "또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에도 환기를 철저히 해서 수험생간 감염되는 사례가 혹시라도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방역 대책에 대한 일문일답.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학생들 간에 접촉 가능성에 대한 대책은?
학생들 간에 대화를 하는 등 접촉할 순 있겠지만, 수험생끼리 가급적 대화를 하지 않도록 당부드리고, 화장실 가실 때도 거리띄우기를 철저하게 지켜야 하며, 손소독을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드린다.
▷점심 식사는 수험장 내 교실에서 해결하나?
예년에도 항상 수험생은 교실에서 자기 개인 도시락으로 준비해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년에는 식사시간 전후에 환기를 하도록 했다.
자신이 준비한 도시락을 자기 자리에 먹고, 자신이 준비해온 음용수 마시도록 준비해야 한다. 마스크를 벗고 식사하되 수험생과 대화를 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오늘 자가격리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오늘 혹시라도 증상이 있거나 또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져서 코로나19 검진을 받게 되면 꼭 보건소를 방문해야 한다.
보건소에 가서 자신이 수험생인 걸 밝히면 보건소에서는 오늘 중으로 검진 결과를 알려주도록 돼있다.
관할 교육청에다 이를 알리면 확진자의 경우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로 들어가서 시험을 보면 된다.

또 격리자의 경우에는 별도시험장이 지역별로 준비가 돼있다.
집에서 별도 시험장까지 부모님이 데려다주거나 교육청에서 준비된 차나 또는 119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므로 꼭 교육청과 상의해주시길 바란다.
▷내일 시험장에 갔는데 공교롭게 여기서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시험장 학교마다 5실 정도의 별도 시험실이 준비가 돼있다.
일반 시험실이 아니라 별도 시험실 가서 시험을 보면 된다. 감독관은 모두 보호구를 착용하고 감독할 예정이다.
▷논술 실기 면접 등 전형 일정은 대학별로 협조가 돼있나?
수시전형이 이미 시작돼서 면접을 실시하거나 전공에 따라서 실기를 진행하고 있다.
권역별로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고사장을 별도로 마련해서 대학에서 감독관이 해당 지역으로 가서 감독을 하면서 시험 볼 수 있도록 조치를 했다.
확진자가 실기나 논술을 위해 별도 고사장까지 가긴 어렵다. 면접의 경우에는 비대면 면접을 인터넷이나 화상면접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를 하도록 대학에 부탁했다.
▷내년 등록금 인하를 유도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등록금 결정은 대학에서 하는 것이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가급적 학생들의 형편을 감안해서 학생들과 협의해서 적절하게 장학금을 지급한다든지 하는 조치를 하도록 요청드렸다.
대학 재정형편이 어려우므로 지난 번 추경 편성할 때도 예산을 편성해서 대학을 지원하고, 내년에도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은 계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



이혜진 기자 lhj@imaeil.com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이틀 앞둔 1일 오후 방역팀이 경북 포항지역 시험장인
장성고등학교 시험실 곳곳을 소독하고 있다.

[뉴스1]




40만 수능생 3차 대유행 뇌관? “수능보다 그뒤 해방감 더 걱정”


오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김모(17ㆍ대구 수성구)군은 오는 3일 시험을 마친 뒤 서울로 갈 계획이다.
수능시험 직후 이어지는 수시모집 논술 전형을 치러야 해서다. 김군은 “수능이 끝나면 서울에 있는 친척집에 지내면서 논술 대비 수업을 들을 것”이라며 “논술시험 당일에 이동하기는 힘들기도 하고 서울에서 논술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기 위해 일찌감치 서울에 가있으려 한다.
시험을 다 치른 뒤에 집에 돌아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수험생 정모(18ㆍ서울 동작구)군은 수능 뒤 입시 전형이 마무리되면 제주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정군은 “수능 공부하느라 누구나 힘들다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더 스트레스가 컸다.  친구들과 열흘 정도 여행을
떠나기로했다.
부모님들 허락도 다 받았다”라고 전했다.

 
49만여명의 수험생이 치르는 수능 시험을 앞두고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규모 인원이 밀폐된 공간에 모이는 수능시험 자체도 위험 요인이지만 수능을 치른 이후 수험생들이 교실 밖으로 대거 쏟아져나가면서 3차 대유행을 부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일 언론 브리핑에서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까지 다중이용시설, 학원, 교습소 등의 이용은 자제하고 원격수업을 활용하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감염 기회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며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확진 그리고 격리수험생 파악을 위한 전담 핫라인을 구축하고, 근무조를 편성ㆍ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기로를 맞았다. 현재 더 큰 확산으로 갈지, 억제될지 중대한 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수능 이후 각 대학의 논술ㆍ면접시험이 이어지면서 지역간 이동이 활발해지고, 수험생들이 큰 시험을 끝낸 해방감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여가활동에 나서면서 자칫 집단 감염이 폭발할 수 있다고 예측한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수능 자체도 그렇고 그 이후 몸과 마음이 자유로워진 10대 후반~20대 초반 수험생들이 많이 움직일 수 밖에 없어서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
특히 12월~1월 초까지 이어지는 대학 입시 전형이 걱정스럽다”라고 지적했다. 

 
엄교수는 “수백~수천명이 대학 단위로 논술 시험 등을 보는데 그때가 더 위험할 수 있다. 수능은 일정한 면적에 일정한 수의 수험생이 들어가고 상당한 인력이 관리를 해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각 대학이 그렇게 관리하기는 힘들다”라며 “전국 단위로 수많은 학생이 모이는데, 이들만 모이는게 아니라 보호자들이 따라서 움직인다.
특정 기간 며칠에 딱 끝나는게 아니라 1월초까지 이어져서 굉장히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10대 후반~20대 초반 수험생 세대에게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줄 수 있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이들 세대에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 등과 함께 반복적인 캠페인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각 대학 입시 전형에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점검하고 인력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
 

배상기 대학선택12 편집장

(가톨릭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코로나로 지친 수능 수험생들에게


애들아, 이제 너희들이 정말 죽을 고생을 하면서 준비한 수능 시험일이 다가왔다.
지금 많이 떨리고 불안하고 어쩔 줄 모를 것이다.
어쩌면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아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마음을 잡고 열심히 공부하고자 했는데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너무 억울하고 보상받을 길이 없는 일 년이었다.
자신이 잘못한 것도 없는데 코로나는 우리를 힘들게 했다.
수능 시험 결과에 따라 사람들의 인생이 달라진다는 과거의 경험과 부모님의 인식이 너희를 더욱 옥죄고 있을 것이다.
이 시험을 망치면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그 대학에 가지 못하면 인생을 망친 것으로 인식할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많이 힘들 것이다. 하지만 힘을 내자.

어차피 시험은 다가왔고 너희들은 시험장에 가야만 한다.
그리고 너희들의 인생은 너희들이 살아야만 한다. 누가 대신해주지 않는다.
시험 결과에 따라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좋은 점수를 받아 좋은 대학에 가서 인생의 좋은 길로 들어설 것이다.
반면 어떤 사람은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아 원치 않던 대학에 가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 점수가 좋은 사람은 쾌재를 부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자신을 쓰레기처럼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두 사람 중 누가 더 인생을 잘 사는 것일까?
언뜻 보면 점수가 잘 나온 사람이 인생을 더 잘사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다. 그들은 누가 뭐라고 해도 시험에서 성공한 것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그 시험에서 실패한 것이다. 그 결과가 직업과 직장으로 연계되기도 한다.
기회의 문이 달라지기도 한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할 수 있다면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야 한다.
아직 몇 시간이 남았다면 그 시간만이라도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것이 옳은 태도다.
하지만 인생에는 수능 시험과 같은 시험이 많지 않다.
개인의 인생에는 수능시험처럼 명문화된 문제도 없고 정답을 고를 수 있는 선택지도 없다. 스스로 알아서 답을 만들어야 한다.
문제와 정답을 동시에 주는 수능시험보다 더 어려운 과정이다.

이 과정은 수능 시험을 잘 푸는 능력을 주로 키운 사람보다 새롭게 문제를 만들고 해결하는 과정을 찾아가는 사람에게 더 유리할 수 있다. 그것이 대부분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인생에는 교과서가 없기 때문이다.
대입 수능시험에서 문제를 잘 맞히는 지식은 중요하다. 학창 시절에 지식을 쌓기 위해 행한 노력은 존중받아야 한다.
하지만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제 풀이에만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지식보다 문해력이 좋아야 한다.

문해력 없이 지식만 있으면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할지 모른다고 한다.
그래서 교과서가 있는 학교에서는 우수하지만, 교과서가 없는 기업과 사회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도 비슷한 말을 했다고 한다. “컴퓨터 산업 종사자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아니다. 다른 경험이다. 그게 없어서 연결을 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컴퓨터 산업을 발전시키려면 컴퓨터에 대한 지식보다 다른 경험을 쌓고, 그 경험을 컴퓨터 산업과 연결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주어진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나는 이일을 왜 하는가?’라는 본질적인 문제에 맞닿는다.

이런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은 여유 있게 다른 경험을 한 사람들의 새로운 시각으로 보면 해결의
실마리가 쉽게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인문학이 중요하다.

코로나19가 엄청난 방해를 했음에도 수능 시험일은 속절없이 다가온다.
성적이 좋은 사람은 좋은 성적으로 원하는 대학에 가기를 바란다.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은 사람은 그 사실을 인정하고 인생의 새로운 경험으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이런 경험은 인생의 본질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푸는 경험을 줄 수 있다.
인생을 남이 내주는 문제로만 채우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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