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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북극 한파에 얼어붙은 한반도…무릎까지 찬 폭설·냉동고 추위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전국적으로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8일 오전 울산 북구 주전
바닷가 방파제 난간에 파도가 만들어 낸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2021.01.08. photo@newsis.com






 

 

(고양=연합뉴스) = 영하 20도 안팎의 혹한으로 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호수가 꽁꽁 언 가운데 두껍게 차려입은 시민들이 호수 주변을 산책하고 있다. 2010.1.7 wyshik@yna.co.kr

(경기광주=뉴스1) 조태형 기자 = 한파가 이어진 8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광남동의 한 신호등에
고드름이 달려있다. 2021.1.8/뉴스1 phototom@news1.kr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광주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8일 오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의 페이스쉴드에 성에가 끼어 있다.
(광주북구 제공)2020.1.8/뉴스1 beyondb@news1.kr

 

 

 

북극 한파에 얼어붙은 한반도…무릎까지 찬 폭설·냉동고 추위


최고 31㎝ 폭설에 최저 영하 28.9도…
하늘·바다·땅도 꽁꽁

(전국종합=연합뉴스) 한반도가 꽁꽁 얼어붙었다. 8일 전국적으로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북극발 최강 추위가 절정에 달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은 두터운 패딩과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으로 무장했어도 발걸음이 힘겨웠다.
일부 도로는 아직도 빙판길을 이뤄 교통 체증이 빚어졌고, 남부지방은 한파에 폭설까지 이어지면서 바다와 육로가 통제되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 31㎝ 폭설에 영하 28.9도 한파…'한반도는 겨울 왕국'
중부와 남부내륙에 한파 특보가, 호남과 제주 등지에는 대설 특보가 발효되는 등 한반도 대부분 지역이
폭설과 한파에 꽁꽁 얼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 향로봉의 최저기온이 영하 28.9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설악산 영하 28.2도, 경기 양평 영하 25.8도, 파주 판문점 영하 23.8도, 충북 충주 영하 23.7도, 경북 의성 영하 21도, 충남 금산 영하 19.9도, 전남 해남 영하 17.1도, 부산 영하 11.9도 등을 기록했다.
호남과 제주에는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어리목 31.1㎝, 산천단 21㎝, 표선 22.9㎝, 성산 16.6㎝, 진도 13.1㎝, 김제 12.8㎝, 무안 해제 11.8㎝, 영광 염산 11.5㎝, 고창 11.3㎝, 임실 10.8㎝ 등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최강 한파에 빙벽이 된 직탕폭포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전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7일 강원 철원군 한탄강 직탕폭포가 얼어붙어 빙벽을 이루고 있다.



강원 춘천 소양강과 북한강은 빙판을 이뤘고, 철원 한탄강 하류의 직탕폭포는 빙벽으로 변했다.
속초 장사동 해안의 갯바위에는 바닷물이 얼어 고드름이 달릴 정도였고, 경기 수원은 체감온도가 영하 26도에 달한다.
경기 지역은 지난 6일 오후부터 7일 새벽 사이 폭설이 내린 이후 눈은 그쳤지만, 추운 날씨 탓에 여전히 도로 곳곳에 눈이 쌓여있거나 빙판길이 형성된 상태다.
이 때문에 이른 아침 출근길에 나선 차량들이 시속 20∼30㎞로 서행하거나 완전무장한 보행자가 눈길을 피해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이 목격됐다.




꽁꽁 얼어붙은 서울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닥친 7일 오전
얼어붙은 한강 위에 밤사이 내린 눈이 내려앉아 있다. 2021.1.7 superdoo82@yna.co.kr



좀처럼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부산은 체감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자 시민들은 잔뜩 움츠러들었다.
출근길 거리는 평소보다 썰렁했으며 시민들은 모자와 장갑, 두꺼운 옷으로 무장한 채 발걸음을 재촉했다.
산복도로 고지대 등 도로 곳곳이 결빙돼 염화칼슘 등이 살포되기도 했다.
◇ 폭설·강풍·한파에 출근길 교통 통제·정전 피해
인천 시내 상당수 도로는 전날 낮에 녹았던 눈이 야간에 다시 얼어붙어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6일과 7일 폭설과 한파에 따른 심한 도로 정체로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은 이날 자가용 출근을 포기하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했다.
서해 중부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인천과 섬을 연결하는 12개 항로 여객선 가운데 인천∼백령도, 인천∼연평도 등 8개 항로 운항이 통제됐다.
기록적인 추위가 찾아온 광주에서는 전날 오후 9시 17분께 광산구 장덕동 한 아파트단지에서 발생한 정전이 5시간
만에 복구됐다.



치워도 치워도 내리는 눈(광주=연합뉴스) 광주·전남에 대설·한파 특보가 내려진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암3동 한 도로에서 광주 북구청과 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2021.1.7 [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reum@yna.co.kr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이 아파트 509세대의 보일러 가동이 멈추고, 전기 온열기도 쓰지 못해 주민이 불편을 겪었다.
눈도 꾸준히 내리고 있어 출근길 일부 도로는 또다시 빙판길을 연상케 했다. 눈은 강도가 약해졌다가 강해지기를 반복하며 10일까지 이어지겠다.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인해 여객선과 항공기의 지연 또는 결항도 피할 수 없어 운항 정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516도로 제설작업(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도에 폭설이 내린 7일 오전 제설차량이
516도로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 2021.1.7 jihopark@yna.co.kr

많은 눈이 내린 제주 한라산은 전날부터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에도 많은 눈이 쌓여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다만, 516도로 노선버스는 월동 장비를 설치해 운행하고 있다.
비자림로와 제1산록도로, 첨단로는 소형차량 운행이 통제됐으며, 대형차량은 월동 장비를 구비해야만 운행이 가능하다.
새벽부터 스노체인을 감고 있던 제주도민 강모(55)씨는 "제주시 이도2동에서 한림읍까지 1시간을 운전해야 하는데, 눈이 많이 내려 쌓여 걱정"이라며 "스노체인을 감았지만 빙판길이 된 도로와 계속해서 내리는 눈을 보니 출근길이 녹록지 않을 것 같아 한 시간이나 일찍 집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추위가 이어지면서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은 면역력 저하와 한랭질환 예방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당분간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무선 신민재 양지웅 이재림 한지은 손형주 백나용 김용태 정회성 정경재 천경환 노승혁)
nsh@yna.co.kr<저작권자(c) 연합뉴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연일 북극발 한파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8일 정오 무렵 점심 장사를 준비하는 대구 서문시장 명물인 국수골목이 썰렁하기만 하다.
2021.1.8/뉴스1 jsgong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전국적으로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최강 한파가 절정에 이른
8일 오후 서울 서강대교 인근 한강에 얼음이 얼어 있다. 2021.01.08. park7691@newsis.c



고삐 풀린 '북극 한파'…전국 곳곳 최저기온 기록 경신


8일 아침 2001년 1월 영하 18.6도 동일

북극 찬 공기 남하하면서 강추위 시작돼
최저 서울 -18.6도, 대관령 -24.3도 기록

울진, 군산, 창원 등 관측 이래 가장 낮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오후 기온도 영하권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북극발 한파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8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부 지역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아침 기온은 -18.6도까지 떨어졌다. 지난 2001년 1월15일의 최저기온과 같은 수치이다. 겨울 날씨로 20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001년과 오늘 사이에는 아침 기온이 그보다는 높았다"면서 "20년 만에 같은 추위"라고 전했다.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한 지역도 네 군데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울진(-16.1도), 군산(-16.8도), 창원(-14도), 해남(-17.1도)이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이날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강추위에 바람까지 겹치면서 이날 서울의 아침 체감 온도는 영하 25도 가까이 떨어졌다.
서울은 오후에도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번 추위는 북극에 있던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남하하면서 시작됐다.
이런 현상은 북극 주변을 둘러싼 채 찬 공기의 남하를 막아주는 제트기류가 약해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북극발 한파가 사흘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8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 국수골목에서 가게 1곳만 문을 열고 영업하고 있다. 이날 한 상인은 '코로나19
장기화에 한파까지 겹쳐 다른 가게는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2021.01.08. lmy@newsis.com




한파가 전국을 덮치면서 대부분 지역에는 이날 오후 현재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아침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은 -20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서부, 전남권북부, 경북권, 경남서부내륙은 -15도 이하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제주도 일부 지역과 울릉도, 독도, 전라남도(목포시, 신안군(흑산면제외))에는 대설특보도 발효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파주 -21.5도, 동두천 -20도, 서울 -18.6도, 인천 -17.5도, 대관령 -24.3도, 춘천 -21.8도, 원주 -17.7도, 장수 -24.1도, 군산 -16.7도, 의성 -21.6도, 대구 -13.6도 등이다.
기상청은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 눈이 얼면서 인도와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면서 "고개와 비탈길, 그늘진 이면도로 등에서는 통행에 어려운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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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뉴스1) 김기태 기자 = 한파경보가 발효된 충남 서산 지곡면 중왕리 인근 서산
가로림만 바닷물이 얼어 있다. (서산시 제공) 2021.1.8/뉴스1 presskt@news1.kr

 

 

 

 

 한파 없는 겨울에서 다시 '최강추위'로..온난화의 역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 24.3도, 전북 장수군이 영하 24.1도까지 떨어졌다.
서울도 영하 18.6도, 광주 영하 13.5도, 부산도 영하 12.2도로 기온이 곤두박질쳤는데 평년과 비교하면 10도 이상 낮았다.
한낮에도 찬 바람이 몰아지며,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의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러 계속 춥겠다.
■오늘 아침 서울 -18.6도... '20년'만에 가장 추웠다.
서울의 오늘 최저기온은 지난 2001년에 이어 20년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이다. 과거 기록을 보면 2001년 1월 15일에도 똑같이 영하 18.6도가 나타난 적이 있다.
그러니까 오늘은 2000년대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이었다.






서울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은 1927년 12월 31일의 영하 23.1도였다.
서울이 지금의 대관령만큼이나 추웠다는 뜻으로 2위와 3위도 영하 22도를 거뜬히 넘겼다.
한강에서 스케이트를 탔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실감이 난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온난화가 가속화되며 어느 해에는 따뜻했다가, 또 추워지는 일이 종잡을 수 없이 벌어졌고. 지난겨울은 한파 일수가 전국 평균 0.3일에 불과했다.
해마다 겨울 날씨는 왜 이렇게 '널뛰기'하듯 변덕이 심한 걸까?

직전 겨울이 고온이었기에 이번 추위가 더 강력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실제로도 추웠다.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를 한번 보자.
■초겨울인 12월에 벌써 '두 차례' 한파
한파는 초겨울인 12월부터 들이닥쳤습니다. 두 차례였다.
먼저 12월 13일에 기온이 크게 떨어져 21일까지 9일간 추위가 이어졌다.
두 번째는 세밑한파였다.
지난달 30일부터 대기가 꽁꽁 얼어붙기 시작했고 새해를 지나 더욱 강력한 한파가 밀려왔다.
한파가 절정에 달한 오늘 아침, 이번 겨울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은데. 아래 그림을 보면 평년 기온을 밑도는 추운 시기는 파란색으로 표시돼 있다.






한파가 밀려오는 시기에 눈도 잦았다.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매서운 북서풍이 불어왔고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며 눈구름이 만들어졌다.
충남과 호남 서해안, 제주도에 폭설이 집중됐다.

말 그대로 '북풍한설'의 시기였다.
12월 전국 평균기온은 0.7도로 평년보다 0.8도 낮았고, 눈이 서쪽 지역에 주로 집중되며 전국 평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어서 메마른 편이었다.
■원인① 춥고 건조한 겨울, 전형적인 '라니냐' 시그널
지난해 12월의 기온이나 강수량을 보면 전형적인 라니냐의 영향으로 보인다.
라니냐는 적도 동태평양과 태평양 중부의 수온이 평소보다 낮아지는 현상으로, 전 지구적인 기상이변을 몰고 온다.
이번 겨울이 추울지를 미리 취재했던 아래 기사에서도 라니냐 국면 속에 북풍이 자주 불고, 특히 겨울 초반에 차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고. 실제 기상청의 사후 분석과도 일치했다.

[연관기사] [지난 3년 여름의 경고]⑧ 올겨울은 추울까, 따뜻할까…“라니냐·북극 vs 온실가스”



기상청은 열대 태평양에서 라니냐가 지속하며 수온이 낮은 태평양 중부에는 하강기류(고기압), 반대로 서태평양은 상승기류(저기압)가 발달했다고 분석했다.
저기압성 대류 활동이 한반도 남쪽에서 활발해지면서 우리나라 동쪽 바다에도 거대한 저기압이 만들어졌고, 반대로 서쪽의 중국과 몽골 부근에선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화되는 효과를 불러왔다.

 

단순하게 정리해 보자면,- 우리나라가 서쪽 고기압과 동쪽 저기압 사이에 끼어있게 됐고 결국 그 사이로 북풍이 쏟아져 내려오는 '통로'가 만들어졌고 여기에 대기까지 정체하면서 이러한 상태가 이어졌고, 주기적으로 한기가 밀려온 것이다.
■원인② 녹아버린 북극 얼음…. 제트기류도 '느슨해'
라니냐와 함께 추위를 몰고 온 것은 북극이다.
심각한 온난화로 지난해 9월 북극의 얼음이 두 번째로 많이 녹았고, 특히 우리나라의 한파에 영향을 주는 바렌츠-카라해에는 평년과 비교해 보면 여전히 얼음이 적다.
이 때문에 일차적으로 북극 주변을 도는 제트기류가 느슨해져 북극의 한기를 중위도까지 몰고 오는 것이다.





'북극 진동 지수'(AO)가 모든 것을 말해 준다.
위 그래프를 보면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지수가 음의 값으로 바뀌었고,북극진동은 북극에 존재하는 차가운 소용돌이가 주기적으로 강약을 반복하는 현상이다.
그 값이 음(-)이 되면 북극의 제트기류가 약해졌다는 뜻이다.
지난 연말과 올 1월 들어서는 그 값이 더욱 아래로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는데 시기적으로 세밑 한파와 그 뒤로
이어진 추위와 일치하다.
그러니까 이번 겨울 한파는 열대 바다의 라니냐 현상과 북극발 한기의 '합작품'임을 짐작할 수 있다.






■원인③ 뜨거운 북극 바렌츠-카라해... '우랄 블로킹' 촉발

 

여기서 끝이 아니다.
북극의 얼음이 많이 녹았다는 사실은 해양에서 대기로 공급되는 열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현재 북극 바렌츠-카라해의 얼음이 크게 줄고 고온현상이 나타나면서 그 주변인 우랄산맥 서쪽으로 대기 흐름이 정체되는, 즉 '우랄 블로킹'이 만들어졌다.







그 결과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까지 강하게 확장하면서 차가운 북서풍을 지속적으로 몰고 왔다.
기상청은 주말을 지나 다음 주 수요일쯤 예년 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후에도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극에서 극으로 치닫는 날씨, 온난화의 '역설'
1년 전 1월은 따뜻한 남풍이 불면서, 1973년 관측 이후 가장 기온이 높았다.
한파일 수는 '0일'이었습니다. 온난화로 인한 겨울 모습이 이런 건가 싶었다.
하지만 딱 1년 만인 지금, 12월부터 벌써 두 차례의 한파가 찾아왔고 서울 기온은 20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정도로 상황은 급변했다.
온난화로 겨울철 평균기온이 꾸준히 상승하는 동시에 북극발 고온 현상으로 극한의 한파가 나타나는 이른바 '온난화의 역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온난화와 북극의 고온현상은 해마다 똑같은 현상을 몰고 오지 않는다.
겨울이 따뜻해지기만 한다면 오히려 예측하고 대응하기가 수월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북극의 영향은 겨울 한파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이상 폭염을, 봄과 가을에는 대기를 정체시켜 고농도 미세먼지를 불러오고 있는데,지구 기온을 낮추고 북극을 원래 상태로 돌려놓는 일이 예측 불허한 기상이변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저작권자ⓒ KBS(news.kbs.co.kr) 





< 얼어붙은 한강 > ‘북극발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8일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8.6도까지 떨어졌다. 35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 올림픽대교
주변 한강이 얼었다. 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유난히 더 춥다는 올 겨울..'역대급 한파' 이유 있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 기온 상승
'음의 북극진동' 강하게 발생
'소용돌이'에 갇혀있던 찬공기

한반도 덮쳐 '최강 한파'
서울, 35년 만에 최저 기온

8일 기록적인 수준의 한파가 한반도를 덮쳤다. 서울은 영하 18.6도로 1986년 이후 35년 만에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해남, 군산, 울진, 창원 등 네 곳은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저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 광주는 영하 13.5도, 부산은 영하 12.2도를 기록해 각각 50년, 10년 만에 가장 추웠다.
북극의 찬공기가 제트기류를 뚫고 한반도까지 내려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한파가 북극의 찬공기를 가두던 제트기류가 지구온난화로 약해지면서 생겨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겨울은 유난히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극 공기가 바로 한반도 덮쳤다



이날 한반도에 찾아온 ‘역대급’ 한파는 북극에 갇혀 있던 찬공기가 곧바로 남쪽으로 몰려왔기 때문이다. 기상학적으로는 ‘음의 북극진동’에 따른 현상이다. 북극진동은 북극지역 찬공기의 소용돌이(제트기류)가 수일에서 수십 일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 현상은 뱀이 움직이는 구불구불한 형태로 이어지는데, 북극 온도가 올라가면 음의 북극진동을 보인다.
반대로 북극 기온이 차가워지면 제트기류가 북극 쪽으로 쏠리는 양의 북극진동 형태를 띤다. 양의 북극진동일 땐 제트기류가 북극의 찬공기를 이탈하지 않도록 가둔다.
지난해 12월 말부터는 음의 북극진동이 강하게 일어나 제트기류가 약해졌다. 이로 인해 평소 제트기류에 갇혀 있던 북극지역 찬공기가 남쪽으로 내려가게 됐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제트기류가 북반구의 어느 지역에서 남쪽으로 처지느냐에 따라 유럽이나 동아시아, 미국 등에 번갈아 혹한이 나타난다”며 “올겨울엔 제트기류가 한반도 남쪽으로 처져 영하 50도 안팎의 찬공기가 한반도 북동쪽으로 내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부터 한반도뿐 아니라 동아시아 전역에 한파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이유다.
그렇다면 음의 북극진동은 왜 강해진 걸까.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보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지속하면서 북극 기온이 상승하고, 찬공기의 남하를 막아주던 ‘담벼락’인 제트기류가 약해진 것이다.
이 여파로 한반도를 비롯해 중위도 지방의 겨울이 더 추워졌다.
실제 음의 북극진동이 강하게 일어날 땐 한반도의 겨울은 더욱 추웠다.
2010년 말 한반도는 음의 북극진동 영향으로 장기간 한파를 겪었다.
2010년 12월 24일부터 2011년 1월 31일까지 39일간 한파가 지속됐다.

당시 음의 북극진동은 -4 이하로, 50년 만에 가장 낮은 값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음의 북극진동은 -3 수준이다.
올해 북극 얼음이 덜 녹고 있는 현상도 강추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해빙은 빛을 반사해 수온이 올라가지 않도록 해 준다.
해빙이 줄어들면 바다가 더워지고 기압대가 형성된다.

올해 우랄산맥 북쪽의 바렌츠·카라해의 해빙이 평년보다 적어지면서 우랄산맥 부근에 큰 고기압이 형성됐다.
이로 인해 평소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던 제트기류가 이 고기압에 막히면서 러시아, 한반도 등 남쪽으로 찬공기를 몰고왔다는 것이다.
 이달 중순까지 추울 것
올겨울은 냉동고 속 기온에 버금갈 정도로 낮은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엔 기상청이 한파특보를 운용한 1964년 이래 57년 만에 처음으로 제주도에도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5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질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올해 추위가 8일로 절정이 지났지만 당분간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역시 음의 북극진동 등으로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공기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기 때문이다.
올겨울 음의 북극진동 현상은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눈도 자주 내릴 전망이다. 찬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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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북극발 한파가 사흘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8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구세무서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제설차가 부지런히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2021.01.08. woo1223@newsis.com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8.6도까지 떨어지며 35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하는 등 북극발 한파가 최고조에 달한 8일 인천시 강화군 동막해변의 바닷물과 갯벌이 얼어 있다.
이번 강추위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지다 오는 13일께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강화도=오승현기자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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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내린 폭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도에 폭설이 내린 7일 오전 한라산 국립공원 성판악 탐방안내소
매점 입구에 눈이 가득 쌓여 있다. 2021.1.7 jihopark@yna.co.kr

 

한라산 81.0cm 눈폭탄..1100도로 제설작업 손 못대;

 

5·16도로 노선버스, 번영로·남조로 대·소형 체인 차량 운행
기상청 9일 산지 30cm, 중산간 이상 10~20cm 예보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8일 제주지역에 대설이 내리면서 주요도로의 제설작업도 바빠지고 있으나 다음날도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제주 시내 도로와 한라산 횡단도로, 평화로 등의 교통이 크게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도로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한라산을 횡단하는 도로 중 1100도로는 너무 많은 눈이 내려 제설작업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고, 5·16도로는 이날 아침부터 노선버스만 체인을 감고 운행하는 중이다.
대설로 역시 교통이 정체되고 있는 제주시와 동부지역을 잇는 번영로(제주시 건입동~표선 교차로) , 남조로(남원읍 남원읍사무소~제주시 조천읍 분선동산 교차로)는 대·소형 체인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
제주시에서 서귀포~제주서부지역을 관통하고 있는 평화로는 정상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동부지역의 비자림로는 체인을 한 대형 차량 운행이 가능한 대신 소형 차량은 통제, 서부지역의 제1산록도로는 대·소형 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 기준, 한라산 윗세오름 81.0㎝, 어리목, 45.4㎝, 산천단 32.9㎝, 성산 36.8㎝, 표선 29.5㎝, 제주공항 8.4㎝의 눈이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같은 많은 눈은 내일도 비슷하게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도 당국은 제설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기온이 크게 내려가는 오늘 밤 눈이 쌓이고 도로가 결빙될 가능성이 커 시내도로까지 교통불편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9일 예상적설로 제주도 중산간 이상 10~20cm(많은 곳 산지 30cm 이상), 해안은 5~10cm(많은 곳 15cm 이상)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북극발 한파가 사흘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8일 제주국제공항
주차장 입구에서 직원들이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2021.01.08. woo1223@newsis.com

도는 8일 총 73명의 제설 인력과 제설 장비 33대,염화칼슘 및 소금 370t을 투입, 제설 작업에 나섰다. 9일에도 이 인원과 장비를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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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설을 동반한 강력한 한파가 이어진 지난 7일 오전 서울 이수교차로 부근 동작대로
고가도로가 밤사이 내린 눈으로 얼어붙어 차량 정체를 빚고 있다./권욱기자




 기습 폭설·한파에 車보험 콜 폭주



6일 긴급출동 요청 2만건 이상 급증
사고 신고, 평소보다 10배 는 곳도



지난 6일 기습 폭설과 북극발 한파로 자동차보험 고장·사고 신고와 긴급 출동 요청이 급증했다.
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폭설이 내린 6일 하루 동안 국내 11개 손보사 자동차보험 사고 접수 건은 전일(1만 4,782건)보다 2,400여 건 늘어난 1만 7,136건을 기록했다.

긴급 출동 서비스 건수도 6일 7만 8,214건을 기록했다. 전날(5만 4,356건)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2만 건 이상 늘어난 것이다.
배터리 충전(4만 7,708건)과 긴급 견인(1만 6,503건)에 따른 긴급 출동 비중이 높았다.

주요 손보사 콜센터에서는 자동차 고장·사고 신고가 쇄도해 평소 대비 많게는 10배까지 전화가 쏟아졌다.

평소 하루 평균 약 4만 건의 전화를 받는 A사 콜센터에는 7일 40만 건이 몰리며 한때 전화 연결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다른 손보사는 평소 하루 평균 2만 5,000건 정도의 전화가 오는데 눈이 온 6일 3만 7,000건으로 증가하더니 7일 6만 5,000건, 8일 오전 10시까지 5만 2,000만 건의 전화가 몰렸다.

통상 겨울철은 자동차 사고율이 높아지는 시기지만 올해는 북극발 한파 영향으로 사고율이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손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말까지 추위가 계속되는 만큼 평소보다 많은 사고·신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으로 차량 이용이 줄고 병원 진료가 감소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줄었지만 이번 폭설과 한파가 자동차 보험 손해율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가마감)은 82.0~107.5%로 전년(88.5~119.3%) 대비 개선됐다.
손해율은 손보사가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내준 보험금의 비율로 업계는 77~80%를 적정 수준으로 보고 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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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한파로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를 기록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가압장에서
한 관계자가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정리하고 있다. 2021.1.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보일러 온수가 안나올 때.."물 끓여서 부으면 안 됩니다



외출 시 보일러 가동하세요"


오늘(8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며 매서운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상수도 온수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져 대처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하 18도…서울 3년 만에 동파 ‘심각’ 발령
서울시는 이번 주말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올겨울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를 지난 7일 발령했다.
‘동파 심각’ 단계는 4단계 동파예보제 중 최고 단계로, 일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미만의 날씨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2018년 1월을 마지막으로 3년 만에 발령되는 것이다.
수도계량기 동파는 영하 15도 이하의 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동파 심각’ 단계가 발령됐던 2018년 1월에는 영하 15도 이하의 날씨가 4일간 지속됐는데, 7일간 최대 4340건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했다.
“외출 시 보일러 가동하세요”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날 동파 예방을 위해 계량기 보호통 안에 보온재를 빈틈없이 채우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 수돗물을 조금씩 흘려 놓으면 동파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수도계량기가 얼어 있을 경우 녹이기 위해 뜨거운 물을 부어선 안된다. 되레 수도관이 파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수도관을 감싸는 방법이 있다.
개인적으로 해결이 어렵다면 인근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동파 계량기 교체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외출 시 보일러 실내온도를 10∼15도로 설정해두는 방법도 있다. 외출 모드나 최소온도 유지 모드 등을 설정해도 된다.
보일러를 약하게 가동시켜 동결을 막는다는 설명이다.
보일러는 작동해도 보일러와 연결된 직수 배관이나 온수 배관이 얼면 온수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보일러 온수가 안 나올 때는 언 배관을 감싸고 있는 보온재를 벗기고 50~60도 수준의 따뜻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감싸 녹여주면 된다.





수도계량기 동파 경보. 서울시 제공

 

네티즌은 “우리 집 수도계량기 동파됐어요”, “샤워 해야하는 데 온수가 안 나오네요”,
“어디선 드라이기로 녹이라고요? 2시간째 시도 중인데 안되네요”, “해빙기 필요하다고 하는데”,
“사람 불러서 고치고 싶어도 전화자체가 안되네요”, “빨리 봄이 왔으면”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수도배관과 수도계량기가 얼면 물 공급 자체가 막힐 수 있다. 이때는 관할 시군구 수도사업소나 관리사무실, 보일러 전물 설비업체 등을 불러 조치를 받아야 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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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북극 한파 연합뉴스



북극한파로 서울 하늘은 수증기 서울 임헌정 기자






한파가 남긴 흔적  연합뉴스

 




얼어붙은 소주와 맥주 8일 강원 춘천시 내 한 주류유통업체 야외 창고. 양지웅 기자

 

 

 

 

 

 

눈 속에 파묻힌 돌하르방 제주 박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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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얼음 뚫고 남이섬을 오가는 여객선이 얼음 덮인 북한강을 운항하고 있다.
이상학 기자

 




험난한 출근길 수원에서 경찰이 눈길에 멈춘 차를 밀어주고 있다. 홍기원 기자

 




한파에 수도계량기 동파  서울 류효림 기자

 




최강 추위 버스 출근길  서울 백승렬 기자

 

 

 

 

 

강추위와 파도가 만든 고드름 울산시 동구 주전동 해안가 김용태 기자

 




폭설 도로엔 노루들만 제주 박지호 기자




 

얼어붙은 한강 서울 백승렬 기자

 



바닷물도 얼었어요 강원 속초시 장사항 방파제 이종건 기자






부산 해안가도 꽁꽁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강덕철 기자






고드름 제거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꽁꽁 얼어붙은 서산 앞바다 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포구 선착장. 서산시 제공





 

전주천도 얼었다 전주 정경재 기자

 

 

 

 

한파에 빙벽 이룬 괴산댐 괴산 박종국 기자





얼어붙은 '소의 해' 강원 춘천시 신북읍 축사 내 소의 수염에 얼음이 맺혀 있다.
양지웅 


배재만 기자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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