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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점점 커지는 '코로나 변이' 공포… 팬데믹 종식도 늦어진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출처 : SBS 뉴스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외곽의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차량에 탄 채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잉글우드=AP 연합뉴스







 

 사진은 1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베오그라드 AP=연합뉴스



점점 커지는 '코로나 변이' 공포… 팬데믹 종식도 늦어진다

독일, 프랑스 등 해외 입국 금지령
전파력 센 남아공 변이 특히 우려
"집단 면역 기준 높여야" 의견 대두

지구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공포에 신음하고 있다.
기존 백신을 피하며 ‘변화구’를 던지는 변이 바이러스 탓에 봉쇄 장벽은 갈수록 높아지는 형국이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의 연장은 물론, 집단면역 기준도 한층 높아질 것이란 암울만 전망만 무성하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국경 문을 더 세게 걸어 잠그고 있다.
독일 보건부는 이날부터 내달 17일까지 변이 확산 국가발(發) 입국을 금지했다.
영국, 아일랜드,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출발하는 교통편이 대상이다.

체코도 이날 비(非)필수 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불허했고, 전날엔 프랑스가 유럽연합(EU) 회원국을 제외한 나라들의 여행객을 받지 않기로 했다. EU 국가들에도 보다 강화된 코로나19 검사 규정이 적용된다.
유럽이 통제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은 변이 코로나19의 강한 전파력 때문이다.

특히 ‘B.1.351’로 알려진 남아공 변이가 문제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31개국에서 확인됐는데, 이날 세계 최대 코로나19 피해국 미국 매릴랜드 주(州)에서
다시 발견됐다.
해당 환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어 지역사회 전파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높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이어 두 번째다.







4일 남아공 변이가 발견된 요하네스버그 레나이사에서 구급대원들이 출동 준비를
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AFP 연합뉴스

 

남아공 변이는 또 기존 코로나19 면역체계나 백신 영향에서도 다소 비껴가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더 키운다.
미 제약사 노바백스가 최근 진행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도 영국 변이에는 85.6% 효과가 있었지만, 남아공 변이에서는 60% 수준에 그쳤다.

앞서 존슨앤드존슨이 진행한 임상 결과에서 역시 남아공 변이의 효능은 57%에 불과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노바백스의 임상 결과는 변이에 대항해 백신을 업데이트하는 다른 제약사들에 불길한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ㆍ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이날 NBC뉴스 인터뷰에서 “남아공 공중보건 전문가들로부터 몇 달 전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이 변이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된 사례가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첫 감염 이후 생긴 면역 반응이 남아공 변이 감염을 예방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는 뜻이다.
변이 변수가 ‘상수’로 자리잡으면서 긴 감염병 터널을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모른다는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변이가 추가로 2,3차례 더 나타나면 정말로 걱정해야 할 상황이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강한 변이 전파력을 감안해 집단면역 기준을 종전(약 70%)보다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제이 버틀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부국장은 “변이가 지배종(種)이 되면 집단면역에 필요한 기준은 80~85% 대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최대한 빨리,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백신 접종이 이뤄져 다른 변이의 출현을 사전 봉쇄하는 수밖에는 답이 없다는 의미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 2일 영국 잉글랜드 도시의 프린세스 로열 호스피털에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공동개발의
코로나 19 백신이 4일 접종 개시를 앞두고 도착한 뒤 내용물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



세계 곳곳 백신 공급 '빨간불'…접종 77개국 불과


백신 첫 접종 후 2개월…세계 인구 2.2%에 투여
백신 투여 국가 77개 그쳐…선진국도 품귀 현상
현 속도로 공급시 전 세계 75% 접종에 5년 걸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세계 각 국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지 두 달 가량 지났지만 백신 공급이 더디어 저개발국은 시작도 못하고 지체되고 있다.

백신이 미국과 유럽을 위주로 공급되고 있는 탓에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에는 백신 투여가 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선진국에서도 예상만큼 빨리 백신이 공급되지 않고 있어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이 목표로 내세우고 있는 연내 집단면역 달성도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이 됐다.


14일 블룸버그의 코로나19 백신 추적기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투여된 코로나19 백신은 1억6800만 도즈다.
지난해 12월 영국에서 첫 접종이 시작된 이후 두 달 만에 전 세계 인구의 약 2.2%에 백신이 투여된 것이다.

백신이 선진국 위주로 공급되고 있는 탓에 투여가 시작된 나라는 77개국에 그치고 있다.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나라가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아프리카와 같은 저소득 지역에서는 모로코, 이집트 등 일부를 제외하면 백신의 혜택을 받고 있는 나라가 거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선진국에 충분한 물량이 공급되고 있는 것도 아니다.
현재 인구 100명당 백신 접종이 20명을 넘는 나라는 이스라엘(68.46명), 아랍에미리트(45.60명), 영국(21.77명) 정도다.

사전에 많은 백신을 확보한 미국(15.25명)과 캐나다(3.23명), EU(4.59명)도 생각보다 접종률이 빠르게 오르지 않고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 등의 국가에서는 백신 부족 현상으로 접종 중단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주요 백신이 2회 접종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백신 부족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차와 2차의 이상적인 접종 간격은 3~4주 정도지만 백신 품귀 현상으로 이를 늘리는 나라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인구에 백신이 보급되기에는 주요 생산 기업들의 공급량이 한계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의 경우 올해 예상 생산량이 13억 도즈다. 모더나는 1분기 예상 생산량이 미국 2000만 도즈, 글로벌 1억 도즈다. 나
머지 3개 분기에 같은 양을 생산할 경우 4억8000만 도즈를 공급할 수 있다는 셈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는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두 종류지만 이들 회사가 현재의 생산 능력을 유지할 경우 10억명도 2차 접종까지 마치기 힘들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전 세계는 물론 개별 국가 차원에서도 집단면역 달성이 쉽지 않은 일이 됐다.
연구 기관들은 전체 인구의 최소 60~70%이 백신 접종을 해야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속도로 투여가 진행될 경우 전 세계 인구의 75%에 백신 접종이 이뤄지려면 5.3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진행 속도가 빠른 미국의 경우에도 전체 인구의 75%에 백신 접종을 하려면 8개월이 소요된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생산 중인 mRNA 백신은 기존 백신과 다른 방식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기존 방식으로 개발된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얀센 등의 백신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집단면역 달성 시기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인도, EU와 우리나라 등에서 허가를 받았다. 노바백스와 얀센의 백신은 아직 허가를 앞두고 있는 단계다.

또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의 백신과 중국 시노백, 시노팜, 캔시노바이오 백신도 임상시험을 마치고 각국에서 투여를 시작한 상태다.
우리 정부의 경우 올해 11월까지 70% 이상의 국민에게 백신을 접종해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은 화이자 10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코백스 퍼실리티(다국적 백신기구) 1000만명분 등이다.
노바백스 백신도 2000만명 분의 계약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백신이 성공한다는 보장이 아직까지 없는데다 제조사들의 공급 시기에도 불확실성이 커 상황을 낙관하긴 어렵다.
캐나다와 같은 나라는 인구의 5배에 달하는 백신을 확보하고도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지금까지 접종률이 3%대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백신의 항체 지속 능력에 대해서도 의문점이 남아 있다.

만약 현재 개발 중인 백신의 항체 지속 기간이 짧을 경우 1년에 1~2차례의 백신 접종으로는 집단면역 달성이 어려울 수도 있다.
남재환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는 지난 8일 코로나19 백신 특집 설명회에서 "(항체의) 지속력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백신이 접종한 기간이 매우 짧아서 장기면역에 대해서는 정확한 자료가 없다"며 "다만 일부 mRNA 백신들이 접종 후 4달 후에도 바이러스 감염에 충분한 중화항체가를 유지한다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현재는 정확하게 얼마 동안 이 백신의 방어 능력이 유지될지는 정확한 답을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최근 새롭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 백신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남 교수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영국발 변이는 현재 개발된 대부분의 백신으로 충분한 방어 효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영국 면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다만 남아프리카 변이주에 대해서는 백신에 의해서 유도된 중화항체의 방어 능력이 좀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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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 아스트라제네카 사(社)의 시드니 지사 건물
EPA/DAN HIMBRECHTS AUSTRALIA AND NEW ZEALAND OUT



호주 감염병 전문가 "전 세계 코로나 백신 접종에 6년 걸려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감염병 전문가가 전 세계적으로 충분한 인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으려면 최소한 6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전날 호주 캔버라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감염병 토론회에서 센저야 세나나야케 호주국립대(ANU) 교수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보급률로는 세계 인구의 75%가 접종을 받는 데 1~2년이 아니라 6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을 보급하기 시작한 나라가 70여개에 불과하다"면서 "가난한 국가들은 올해 말까지 10명에 1명꼴로만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메리루이스 맥로즈 뉴사우스웨일스대(UNSW) 교수는 백신 접종이 나라별로 편차가 커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호주 정부의 조치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맥로즈 교수는 "호주도 백신 접종이 필요하지만, 이웃 국가들을 도와야 한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안전이 호주의 안전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시드니대학의 로버트 부이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함께 공급하는 호주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면서 "식약청(TGA)이 65세 이상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허가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감염병 전문가들은, 백신은 코로나19의 완벽한 해결책(Silver Bullet)이 아니며, 위생과 얼굴 마스크를 향후 몇 년간 생활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dc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각) 한 여성이 영국 런던 템즈메드의 코로나19 이동식 접종센터 안에서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전세계 백신 1.7억회분 접종… 집단면역까지 5년 걸린다

 

전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가 전체 누적 확진자 수를 크게 앞질렀다.
하지만 세계 인구의 75%가 백신 2회분을 접종받으려면 지금 속도로 약 5년의 시간이 걸려 집단 면역 달성까지는 아직 멀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각) 기준 전 세계에서 약 1억7339만7683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가 밝힌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1억938만6228명)를 넘어선 수치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한 나라는 77개국이다. 14일 기준 미국 5379만회분, 중국 4050만회분의 백신이 접종됐다. 유럽연합(EU)과 영국에서도 각각 2135만회분, 1560만회분의 접종이 이뤄졌다.

100명당 백신 접종횟수 비율을 계산하면 미국은 16.38%, 중국 2.89%, 영국 23.35% 등이다.
가장 접종률이 높은 나라는 이스라엘(70.46%)과 세이셸 군도(54.04%), 아랍에미리트(47.03%)다. 이밖에 바레인과 세르비아, 몰디브, 몰타 등이 접종률이 10%를 넘었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나라들은 한자릿수거나 백신 접종을 개시하지 못했다.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스라엘(70.46%)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4일 네팔 출신 이스라엘 농부가 의료유기관리기구
(Healthcare maintenance organisation)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블룸버그는 전세계에서 하루평균 백신 접종이 620만회가량 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세계 일일 확진자 수의 15배에 달하지만 전세계 인구가 약 78억명임을 감안하면 더딘 속도다.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세계 인구의 75%가 백신 2회분을 접종받으려면 지금 속도로는 약 5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이 더딘 이유는 공급 부족 탓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자국민을 모두 맞힐만큼 많은 백신을 확보했으나 공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에서도 백신 공급 부족에 따른 접종 중단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다만 접종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점은 청신호다.
백신의 일일 접종 횟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다른 제조업체들의 새로운 백신도 가까운 시일 내에 풀릴 예정이다.
현재 노바백스와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이 미국 등 주요국에서 사용 승인을 앞두고 있다.
강은경 eunkyung505@mt.co.kr  |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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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대구 동구 신천동 대구·경북간호사회 강당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예방접종 간호사 직무교육에 참석한 간호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실습을 하고 있다.
2021.2.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백신 접종에 뒤바뀐 세계경제 기상도…한국은 아직 '노란불'


코로나19 악명 떨쳤던 영국…백신접종 후 경기반등 기대감↑

백신 아직 보급 안된 국가들은 경제 성장도 그만큼 늦춰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 경제전망 지도를 바꿔놓고 있다.
높은 확진자 수로 악명을 떨쳤던 주요 선진국은 백신 접종 개시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르게 잦아들면서 경기 반등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아직 백신이 보급되지 않은 우리나라는 경기 전망에 여전히 '노란불'이 꺼지지 않았다. 


19일 글로벌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주요 20개국(G20)의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 완화에 따른 경제성장률(GDP) 성장 전망을 평가해 내놨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이를 위해 G20 국가에서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완화시키고 GDP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5가지를 뽑아 가중치를 부여했다.

구체적으로 △봉쇄 조치 정도(가중치 20%) △백신 접종 진행 상황(30%) △코로나19 발병률(30%)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무(10%) △구조적인 요인(10%) 등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봉쇄 정도가 클 수록 추후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를 완화시키는 범위가 더욱 커지면서 그만큼 경제성장률 반등이 커진다고 봤다.

또한 현재 백신 접종 속도에 따라 각 국가에 점수를 매겼다. 감염자 수의 증감과 사망률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발병률 점수를 도출했고, 전염력이 더욱 강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유무 역시 기준으로 포함시켰다.
구조적인 요인으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취약한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과 의료시스템의 척도인 병원의 병상 수 등을
감안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이러한 점수를 토대로 열분포 형태의 히트맵(heat map)을 그렸다.
이 히트맵을 보면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 영국은 가장 양호한 점수를 받았다.
이어 독일, 미국, 터키, 중국, 캐나다 등의 순이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영국과 독일은 경제선진국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경제 부흥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흥시장에선 터키와 중국의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라고 했다.
반대로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한국, 일본, 호주 등 국가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 17일 백신 접종을 막 시작한 일본도 최하위 성적을 받았다. 장기적으로 놓고 보면 이 국가들도 백신 보급에 한발 앞선 국가들과 접종률 차이를 좁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백신 접종을 미룬 나라들의 경기 반등 속도가 그만큼 늦춰진다는 의미다. 오는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일본, 한국, 브라질, 사우디 아라비아는 단기적인 경제 상황이 상대적으로 조금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sekim@news1.kr<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핫뉴스





ⓒ사진공동취재단=2월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조제간호사가 주사를 소분 조제하고 있다. 

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 선행 접종이 시작된 17일 도쿄 메구로(目黑)구에 소재한 국립병원
기구 도쿄의료센터의 아라키 가즈히로 원장(왼쪽)이 일본 내 첫 번째 백신 접종 대상으로
선정돼 주사를 맞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별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한 인구 비율. 자료: 블룸버그

 

 

세계는 백신접종 ‘속도전’] 자화자찬 한국은 ‘꼴찌’

 

앞서가는 미, 일 보며 국민불신 누적
65세이상은 두달 연기, ‘노인학대’ 논란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코로나 방역 및 백신접종 관련 정책실패가 겹치면서 국민의 불신이 깊어만 간다. 대통령이 앞장섰던 K방역 자화자찬은 어디 가고 “남들이 먼저 맞는 것 지켜보겠다”는 백신확보와 접종은 세계 꼴찌이니 결국 코로나 ‘낙제생’ 아닌가. 특히 코로나에 가장 취약한 65세 이상 노인들은 당초 접종일정에서 두달 가량 연기되니 “방역당국의 노인학대 아니냐”는 지탄이 곧 나올 모양이다.
방역, 백신, 정부방침 뭘 믿을수 있나
미국이나 일본 등의 백신접종 속도가 외신을 타고 전해오면서 “코로나 관련 정부방침을 믿고 따를 구석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은 오는 7월 올림픽 일정에 쫓기는 입장이지만 17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스가 내각의 지지율이 급락했다가 갑자기 5%P 가량 상승한 것이 바로 백신확보와 조기 접종개시 성과라는 해석이다.
일본은 1억 2,500만명의 전 국민이 접종을 하고도 남을 충분한 백신물량을 이미 확보했다.
올 상반기 중에 화이자와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각각 6천만명 분, 모더나 2,500만명 분이 도착한다고 발표됐다.
이를 바탕으로 17일 국립의료원 의료진 4만명에 대한 접종을 개시했다.

국립의료원 의료진에게 가장 먼저 접종한 것은 일종의 ‘안전성 점검’의 뜻이 있다. 3월에는 민간의료원 소속 370만명에 대한 접종이 시행되고 65세 이상 노인들은 3월 하순에 백신 접종권을 우편으로 받아 4월에는 모두 접종하리라는 예측이다.
첫날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일 국립의료원장은 “아프지 않더라”는 미소 짓는 표정을 보여줬다.
미국 노인들은 지난 16일 이동백신 접종팀이 노인요양 공동생활관을 방문, 접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비해 한국 노인들은 당초 발표된 일정보다 두달이나 연기되어 2분기(4~6월)에나 접종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나마 불확실성이 적지
않다는 관측이다.
그 사이 방역당국은 65세 이상 노인접종 관련 이런저런 구실을 제기했었다.

임상 자료가 부족하다던가 “의사들이 알아서 처리하라”더니 질병청이 “미국의 임상 3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보한다고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 등에 수용된 고위험 노인 37만여명 중에는 아스트라 제네카라도 “당장 맞고 싶다”고 주장하지만 질병청이 안 된다고 강력 거부하는 자세다.
방역, 백신실책 숨기려다 불신누적
질병청이 노인 접종일정 연기했다고 “의학적 전문지식 없이 부당하다고 함부로 반박할 수는 없다”고 동의한다. 백신 관련 부작용을 우려한 조치라고 믿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이는 백신접종의 시급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한다. 또한 영국을 비롯한 세계 50여국도 ‘조건부 허가’나 ‘긴급사용’ 승인으로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효능이 확인된 백신을 고령자에게 접종하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관한 충분한 효과가 입증될 때까지 연기하겠다”니 더 이상 항변할 말이 없다.
반면에 우리나라가 이토록 안전성에 집착한 가운데 백신확보와 접종에 열성으로 나선 나라들은 곧 신규 확진자가 급감하는 과정에 도달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 15일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가 26만명 선으로 뚝 떨어졌다고 국제통계가 보도됐다.
이는 국가간 엄격한 이동통제의 영향이겠지만 백신효과도 나타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등의 확진자 감소추세가 대표적이다.
백신접종에 가장 뛰어난 이스라엘은 곧 집단면역으로 코로나 비상에서 탈출하리라는 예측이다.
여기에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백신물량 확보와 접종일정에서 모두 낙제생 수준을 면할 수 없지 않는가.
그 사이 우리국민이 모두 접종하고도 남을 7,900만명 분 백신을 확보했노라고 발표했지만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 일부 외에 화이자 등 도입시기가 확실한 물량이 얼마인가.
국민의 눈과 귀에 온갖 불신이 쌓여가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이 K방역을 세계적 성공모델이라고 자랑하다가 백신확보에 뒤처졌다는 지적이 나오자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의 속도보다 안전성과 효능이 우선”이라고 강조한 대목이 기억난다.
이때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우리정부의 원칙은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접종”이라고 엄호했다.

이에 복지부 당국자는 우리국민이 세계 최초로 백신을 맞는 상황을 피해 “먼저 맞는 부작용 관찰할 것”이라고
응답하지 않았는가.
이것이 바로 “방역, 백신실책을 덮고 숨기려는 꼼수 언행 아니냐”고 비판되는 것이다.
또다시 ‘대통령 말씀’ 빈말 안되길
정부는 설 연휴 끝자락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했지만 그 후 즉각 17일자 신규 확진자가 621명으로 확대됐으니 무슨 연유인가. 그 사이 감염자 수가 축소된 것이 검사량이 줄었기 때문 아닐까하는 보도도 있다.
대학병원, 실내 체육시설, 보습학원 등의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어느 플라스틱 공장의 외국인 직원 집단감염에다 설 연휴 가족모임 감염사례가 계속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한 것을 다시 조정하고 밤 10시까지 연장한 영업제한 시간도 다시 9시로 강화하는 사태가 오지 않겠느냐는 우려성 보도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 후 “3월에는 집합금지, 영업제한 등을 일률적으로 강제, 규제하는 것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 대신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대통령의 약속마저 또다시 지킬 수 없는 빈말이 되지 않겠느냐는 상황이다.
이래저래 방역불신, 백신실책이 누적되어 지엄해야할 ‘대통령의 말씀’이 자꾸만 빗나가고 세계적 ‘방역영웅’이 주도한다는 “K방역을 누가 믿겠느냐”는 조롱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말이다
. 정부가 국민 앞에 정직하게 성실해져야 한다고 촉구하는 절박한 심정이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서울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 설치된 세계지도 앞. 뉴스1

 

 백신 접종 세계 1위인데..이스라엘 하루 확진 4000명 왜


세계를 ‘셧다운’ 시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차츰 가라앉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7일 기준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만 2294명이다.
하루 8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절반 정도로 떨어졌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국가가 늘어난 이후다.
이 때문에 백신 접종의 영향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 접종하는 백신으로 올겨울 유행을 차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백신 접종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스라엘의 경우 확산세가 줄긴 했지만 17일(현지시각) 신규 확진자가 4054명 쏟아졌다. 다음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은 아랍에미리트도 345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두 차례 백신 접종까지 한 달 이상 소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9일 텔아비브 시바 메디컬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모습.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었다. [중앙포토]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와 관련해 “우선 백신을 맞자마자 면역력이 생기진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주로 접종하고 있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경우 한 달 간격으로 총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접종 후에도 1주~2주 뒤에나 면역력이 형성된다.
영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두 달 정도가 지난 시점이지만 접종률 1위인 이스라엘조차 아직 두 차례 접종을 모두 마친 비율이 29.7%에 그친다.
집단 면역이 형성됐다고 보는 인구 대비 접종률 70%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또 백신 접종을 했다고 해서 모두 면역력을 갖게 되는 것도 아니다.
백신별로 화이자는 95%, 모더나는 94.1%의 예방 효과가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62~70%, 얀센은 66% 정도로 상대적으로 효과가 약하다.

백신을 맞았다고 해도 면역력이 생기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또 설사 생겼다 하더라도 항체가 언제까지 유지되는지는 아직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집단면역 기준 70%보다 높아져야”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전북 군산시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생산시설인 풍림파마텍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생산라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최 교수는 방역당국이 정한 집단면역 형성 기준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 국민 70% 접종이라는 집단면역 형성 기준은 기초감염재생산지수로 계산된 결과인데 이는 초기 중국이나 유럽에서 유행이 시작됐을 당시의 데이터”라며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지금은 전염력이 높아져서 기준이 더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수준의 집단면역을 형성해도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면역력을 가지지 못한 집단 일부가 집중적으로 모여 있어 감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 예시로 한국의 홍역 백신 접종률이 98~99%에 달하지만, 여전히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는 점을 들었다.

확진자 감소는 각국의 봉쇄·거리두기 효과

지난달 24일 코로나19 봉쇄조치로 런던 차이나타운 내 식당이 모두 영업을 중단한 모습. 일부는
포장 및 배달 영업에 나서고 있지만, 상당수는 이마저도 중단한 채 봉쇄조치 완화만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그렇다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뭘까.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각국의 방역 지침이 강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확진자가 급증하자 최근까지 6주간 거주지 1km 밖 이동제한이나 쇼핑몰, 시장 등 영업을 금지하는 강력한 봉쇄 정책을 이어갔다.

정 교수는 “미국의 경우도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마스크 쓰기 의무화와 거리두기 정책을 이어가면서 확진자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교수는 “백신을 통한 인공 면역 형성보다 거리두기가 더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백신이 최고의 승부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러스 치료제가 나오고 있지만, 초기에 안 쓰면 소용이 없고 환자별로 반응이 다르다”며 “코로나19에 안 걸리는 게 제일 좋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인구 밀도가 높기 때문에 상당한 수가 백신을 맞지 않으면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사진은 지난달 28일 한 여성이 이스라엘 페타 티크바의 농구장에 설치된 임시 건강
관리기구 (HMO) 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백신 접종 톱3' 이스라엘·영국의 자신감… 규제 완화 잰걸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앞장선 국가들이 모임, 등교 등 일상생활에 대해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 세계 접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관광 재개까지도 추진하고 나섰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해 말부터 시행해온 마트와 시장, 서점, 미술관 등에 대한 봉쇄 조치를 완화한다.

지난해 12월19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에서는 인구 900만명 중 43%에 달하는 약 387만명이 적어도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 접종률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선 수치다. 이스라엘은 이달 중 인구의 30%, 다음달 50%까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무리해 봉쇄 조치를 더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복지부는 백신을 맞았거나 감염 후 완치해 이미 면역력을 획득한 사람을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그린패스'를 발급한다는 방침이다. 그린패스를 발급받은 사람들은 호텔과 헬스클럽 등 레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관광 정상화도 시도 중이다. 그리스, 키프로스와 협정을 체결해 양국 간 '백신 접종 증명서'를 소지한 자에 한해서 여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15일(현지시각) 총리 관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친교 모임, 등교 등 일상생활에 대한 코로나19 관련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백신 접종자가 1500만명을 돌파하며 국민 4명 중 1명이 접종을 마친 영국도 오는 22일 규제 완화 로드맵을 발표한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달 8일 등교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적 모임이나 쇼핑, 출근 등 일상생활에 대한 규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기준 영국에서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530만151명,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53만9630명이다.

특히 4개 우선 접종 집단인 70세 이상, 요양원 거주자, 의료 종사자, 의료 취약 계층 접종이 완료됐다.
존슨 총리는 학교를 정상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하지만 모든 연령층이 동시에 교실로 돌아갈지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영국 정부는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위험에 대해서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영국은 지난 15일부터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전 세계 감염지역에서 입국하는 모든 승객들을 호텔에서 격리하는 조치를 시작했다.






 

지난 15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규제 완화를 검토하는 가운데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 횟수가 전체 누적 확진자 수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블룸버그의 코로나19 백신 추적기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전 세계에서 약 1억7654만8428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됐는데 이는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가 공개한 전 세계 누적 확진자수 1억967만473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전 세계 일일 확진자수도 지난 1월8일 기록된 최고점(84만4595명) 대비 절반 수준인 40만명대까지 떨어지면서 코로나 감염 사태가 하향 안정세로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은경 eunkyung505@mt.co.kr  |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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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박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