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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4차 유행’ 치닫는 日… 위태위태한 도쿄올림픽

 

 

 

 

그리스에서 체화된 도쿄올림픽 성화. Pool Photo






 

<저작권자(c) AFP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도쿄올림픽 D-100

 

 

 

 

 

 

 

 

[Copyright © OSEN 

 

 

 

4차 유행’ 치닫는 日… 위태위태한 도쿄올림픽

 

집권당 2인자 취소 거론 파장
100일도 안남았는데 회의 확산
“도쿄 일일확진 1000명 넘을것”

“긴급사태 재발령 필요” 목소리
저명 의학저널도 “올림픽 재고”


일본 집권당 2인자의 “취소 가능성” 언급을 계기로 도쿄(東京)올림픽이 다시 위태위태한 모양새다.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에서 “5월 초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이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수도권에 “긴급사태를 재발령하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올림픽 강행’에 정권의 운명을 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은 긴급사태 바로 전 단계 방역 조치의 적용 범위를 계속해서 늘려가며 주먹구구식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저명 의학 저널까지 “개최를 재고하라”고 요구하는 등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15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이 한 방송에서 올림픽을 취소하는 선택지도 있냐는 물음에 “당연하다”고 답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스가 총리는 “개최를 위해 감염 확산 방지에 만전을 다해 간다는 방침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진화를 시도했다.

니카이 간사장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무슨 일이 있어도 개최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다른 얘기라는 의미였다.
자민당은 안전한 대회 개최를 확실히 지지한다는 뜻에 변함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파장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도쿄대 경제학부 교수들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인용해 “도쿄 내 전파력이 강한 변이가 확산하면서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5월 상순까지 급증,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이에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대표는 “엄격한 대응을 취하지 않으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다”며 긴급사태 재발령을 요구했다.

15일 기준 일본 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576명으로, 지난 1월 23일 이후 82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제4의 유행’이 확실해진 상태다.

위기감은 정부 내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이 지난 5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의 전화회담에서 베이징(北京)동계올림픽과 관련해 지난해까지만 해도 “성공에 협력하겠다”고 하다가, 한발 후퇴한 “기대한다”는 표현을 썼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지면서 올림픽 개최에 회의적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세계적 의학저널인 영국의학저널(BMJ)도 홈페이지에 ‘하계 올림픽·패럴림픽을 재고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도쿄올림픽과 같은 국제적 대중 모임은 안전하지 않고, 리더십 부족으로 일본 내 백신 접종도 늦어졌다”고 지적했다.




장서우 기자 suwu@munhwa.com







17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2020 도쿄 올림픽
광고판 앞을 지나고 있다. ⓒAP/뉴시스








저작권자(c) EPA연합뉴스, 

 

 

 

  98일 남은 도쿄올림픽 취소될까…보건전문가들 "재고 권고


일본, 코로나 통제도 못해…

바이러스 퍼질 위험 커

해외 보건 전문가들이 개최까지 98일 남은 도쿄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영국의학저널(BMJ)은(현지시간) '이번 여름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를 재고하라'는 제목의 사설을 발표했다.
영국의학저널은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 달리 일본은 코로나19 통제를 아직도 못하고 있다"며 "과학적, 도덕적 원칙을 무시하면서 올림픽 개최를 일본 내부의 정치적, 경제적 목적을 위해 고수하려 하는 것은 세계 보건과 인류 안전에 기여하겠다는 일본의 약속과도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영국의학저널은 "전 세계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싸우며 백신 보급을 늘리려 애를 쓰는 중대한 시점에서 각국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격리도 없이 모이게 된다면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바이러스가 다시 퍼질 위험이 크다"고 비판했다.

특히 패럴림픽과 관련해 "많은 이가 장애가 있는 선수들, 즉 패럴림픽 출전 선수들이 처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도 올림픽 개최를 위해 다른 고위험군에 앞서 선수들을 우선 접종하는 것 역시 윤리적 우려를 키우는 부분"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를 향해 "올림픽 개최를 재고하고, 대신 향후 국제 스포츠 경기가 어떤 조건에서 열려야 하는지 국제적으로 중지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도쿄올림픽을 100일 앞둔 14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수변공원에 설치된 오륜기가
불을 밝히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日 감염 폭증세… 기로에 선 도쿄올림픽

 

정권 실세 “대회 취소도 선택지”
코로나 악화 성화봉송 등 차질
국민 여론도 72% 부정적 반응


일본 집권당 실력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이 15일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취소도 선택지의 하나라는 인식을 드러내면서 대회 운명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파문 확산을 차단하려는 모습을 애써 보였으나 정권 핵심 기류에 정통한 실세 발언이라는 점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로이터, AFP 등 세계적 통신사들은 니카이 간사장 발언을 즉각 전파하면서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로이터는 니카이 간사장의 대회 취소 가능성 언급 발언을 보도하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의 핵심 후원자인 자민당 중진 니카이 간사장은 대회 취소 가능성과 같은 민감한 이슈 논의를 회피하는 다른 여당 의원들과는 달리 솔직한 발언으로 유명하다”고 전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파문이 확산하자 서면을 통해 “무슨 일이 있어도 개최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것은 아니라는 의미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출발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니카이 간사장이 안전, 안심 대회를 위해 지원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코멘트했다”며 “정부로서도 (대회) 개최를 위해 감염 방지에 만전을 다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니카이 간사장이 우려했듯 일본의 코로나19 사태는 제4파(波·4차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쿄올림픽을 100일 앞둔 14일 하루 확진자가 4000명을 돌파한 뒤 이날 다시 4000명을 넘어섰다.
대회 개최지 도쿄에서만 지난 2월4일 이래 가장 많은 729명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도쿄 지역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 2000명대 진입하면 대회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본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특히 전염률과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 경보가 울리고 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다음달 초 도쿄 등 수도권의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전체 감염자 중 90%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면서 오사카부에서 도심 성화 봉송이 취소되는 등 올림픽에 대한 악영향이 가시화하고 있다.
대회 기간 경기장에서 봉사할 의료진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개최에 대한 일본 국민 여론은 차갑게 식었다.
교도통신이 지난 10∼12일 전국 유권자 1015명(유효 답변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회 취소 39.2%, 재연기 32.8%로, 예정대로 대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 여론(72%)이 10명 중 7명을 넘었다.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는 응답은 24.5%에 그쳤다.
대회 회의론이 확산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의 16일 오후(현지시간·한국시간 17일 오전) 정상회담에서도 중국의 해양진출 견제와 함께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도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논의될 전망이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AP]

 

 

 

영국의학저널,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취소 권고


코로나 통제 실패한 日,
정치적 이유로 대회 고수 안돼"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에 사실상 실패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도쿄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보건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인 영국의학저널(BMJ)은 14일(현지시간) '이번 여름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를 재고하라'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본이 정치적 리더십 부재 속에서 제한된 검사 능력, 더딘 백신 접종 등으로 바이러스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이같이 권고했다.
BMJ는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 달리 일본은 코로나19 통제를 아직도 못하고 있다"며 "과학적, 도덕적 원칙을 무시하면서 올림픽 개최를 일본 내부의 정치적, 경제적 목적을 위해 고수하려 하는 것은 세계 보건과 인류 안전에 기여하겠다는 일본의 약속과도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BMJ는 전 세계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싸우며 백신 보급을 늘리려 애를 쓰는 중대한 시점에서 각국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격리도 없이 모이게 된다면 일본에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바이러스가 다시 퍼질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장애가 있는 선수들, 즉 패럴림픽 출전 선수들이 처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도 올림픽 개최를 위해 다른 고위험군에 앞서 선수들을 우선 접종하는 것은 윤리적 우려를 키우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BMJ는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한 예선 경기들 또한 중단, 연기된 상황에서 이번 올림픽이 과연 선수들에게 공정성을 보장할지도 의문이라면서 "올림픽 개최를 재고하고, 대신 향후 국제 스포츠 경기가 어떤 조건에서 열려야 하는지 국제적으로 중지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yy@yna.co.kr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7일 오전) 미국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쪽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 뉴스1




 도쿄올림픽 개최?" 바이든 '미지근한 지지' [미일 정상회담]


미일 정상회담 16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7일) 개최

공동성명서 "도쿄올림픽 대한 스가 총리의 노력을 지지"
기자회견, 회담 중 구체적 발언은 안나와  
스가, "무책임 한 것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는 답변 안 해  

【도쿄=조은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7일 오전)발표된 미·일 정상 공동성명에서 "올 여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 안심 대회로 개최하기 위한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세계 화합의 상징으로 개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담과 이어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직접적인 발언은 나오지 않고 있으나, 공동성명이란 '정제된 문구'를 통해 "올림픽 개최를 위한 스가 총리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선에서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성명에는 또 "두 정상은 도쿄 대회를 향해 연습에 정진, 올림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경기에 참가하는 양국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제시돼 있다.







미일 정상회담이 16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7일 오전)미국 백악관에서 열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 두번째) 좌우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왼쪽 첫번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세번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네번째)가 앉아있다. AP뉴시스




스가 총리는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약속하거나 이와 관련해 긍정적 의사를 표시했느냐"는 교도통신 기자의 질문에 "올 여름 세계 단결의 상징으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대회 개최를 실현할 결의를 표명했고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고 답했다.
하지만 미국의 선수단 파견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하지는 않았다.

그 자리에는 바이든 대통령도 있었지만 해당 질문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미·일 정상이 온도차를 보인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스가 총리에게 "공중 보건 전문가들이 준비가 안 됐다고 얘기하는 상황에서 올림픽을 추진하는 게 무책임한 것이 아니냐"를 질문이 제기됐다.

해당 기자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란 문제를 질문하면서 스가 총리에게 올림픽 관련 질문을 동시에 던졌는데, 스가 총리가 이에 대해 답하지 않고, 일본 교도통신 기자를 지명하며 질문 기회를 준 것이다.
질문이 곤란하다고 생각해 답을 피했거나, 질문 받은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으로 비친다.








미일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한 스가 총리. 로이터 뉴스1

 

 

 

 


스가 총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측은 도쿄올림픽 개최 의지를 재확인하고 있으나, 최근 일본 내에서 코로나가 급격히 재확산되면서 일본 국민 상당수가 이에 대해 부정적 상황이다.
지난 12일 발표된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72%의 응답자가 최소하거나 재연기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의 핵심 실세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은 "무리라면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가 파장이 일자, "오해가 있었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개최를 해도, 무관중으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백신을 담당하고 있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은 "무관중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IOC와 일본 정부는 이미 해외 관중은 받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다.
일본 국내 관중 역시 받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지난달 25일 일본 후쿠시마현 '제이(J) 빌리지'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출발식에서 일본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나데시코 재팬' 한 멤버가
성화봉에 불을 붙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흥행은커녕 취소 가능성까지"...술렁이는 도쿄올림픽 스폰서

 

기존 마케팅 계획보다 축소 진행
성화봉송 행사도 차질
"비용 보전도 못하나"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림픽 일정이 지연되면서 코카콜라를 비롯한 도쿄올림픽 스폰서들이 술렁이고 있다. 더구나 일본 정가에선 올림픽의 취소 또는 무관중 개최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15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코카콜라는 도쿄올림픽 스폰서로서 일본 전격에서 진행되는 성화 봉송행사에서 올림픽 디자인 음료와 기념품을 무료로 관람객들에게 배포하는 마케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7일 오사카부에서 열릴 예정이던 성화 봉송 행사가 중단됐다. 오사카를 비롯한 간사이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코카콜라 측은 시마네현 등 다른 곳에서도 릴레이 봉송이 취소될 가능성에 주시하고 있다.


올림픽 마케팅을 원래 계획보다 축소한 기업들도 있다.
맥주 브랜드로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아사히는 올림픽과 연관된 한정 상품을 내놨지만 당초 계획한 종류보다 적게 판매 중이다.

이에 더해 기업들은 기술을 알릴 기회가 사라질 수 있다며 노심초다.
과거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공식시계로 채택된 세이코는 최참단 전자시계 기술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일본 기업들은 로봇이나 영상 기술 등을 과시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예를 들어 편의점 브랜드 로손은 생체인증이나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계산대가 없는 점포를 올림픽 개최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현재 감염 추세 때문에 이를 보류한 상태다.


오히려 일본 기업들은 비용 보전도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총수입 7,210억엔 가운데 일본 기업 스폰서로 거둔 수입은 3,700억엔이 넘는다.
기존에 기업들이 올림픽을 통해 기대했던 경제적 효과는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미 도쿄올림픽은 해외관중 없이 치르기로 확정한 상태다.

나가하마 도시히로 다이이치생명경제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도쿄올림픽의 준비기간을 포함한 국내총생산(GDP) 상승효과는 9조2,000억엔(약 94조4,076억원)으로 추산됐지만 해외 관중이 배제되면서 상승효과 중 1,700억엔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무관중 개최가 이뤄질 경우 1조4,000엑엔이 추가로 감소하게 된다고 했다.


실제로 일본 정가에서는 도쿄올림픽의 취소 또는 무관중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카이 간사장은 15일 일본의 민영 TBS CS방송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더욱 확산할 경우의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도저히 무리라고 한다면 그만두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집권당의 실세이자 스가 요시히데 내각 출범의 1등 공신인 니카이 간사장이 조건부이기는 하지만 100일도 남지 않은 올림픽의 취소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은 이날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무관중으로 개최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고노 담당상은 이날 TV아사히 프로그램에 출연해 "개최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한다"며 "무관중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도쿄올림픽 관중 상한선을 최종 판단하는 시기는 5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중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등이 내놓을 관중 상한선 관련 기본방침을 잠정 결정으로 하고 "앞으로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는 조건을 붙이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는 긴급사태 해제 후로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제4파(4차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14일 하루 확진자는 4,312명으로 지난 1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4,000명대를 넘어섰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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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진 '올림픽'·지워진 '오염수'..日 NHK가 수상하다

 

 

최근 일본에선 두 가지 큰 논쟁거리가 있다.
개막이 채 100일도 남지 않은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정상 개최 여부, 그리고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 문제다.
두 사안 모두 반대 여론이 많다.
도쿄올림픽의 경우 일본 국민 72%가 '취소'(39.2%), 또는 '재연기'(32.8%)를 요구했고(*교도통신, 4월 10~12일, 1천15명 조사), 오염 수 '해양 방류' 역시 과반인 55%가 반대(찬성 32%) 입장이다.
(*아사히신문, 지난해 말, 2천126명 조사)
물론 언론이 여론을 단순 반영하는 거울이 아닌 만큼 반드시 세론(世論)을 쫓을 필요는 없다.
다만 수신료로 운영되는 일본 공영방송, NHK가 최근 이 두 사안과 관련해 일으킨 논란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일본 NHK 방송의 특설 사이트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라이브 스트리밍’.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NHK 홈페이지>




■"올림픽 반대" 30초 공백
NHK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전 과정을 생중계하고 있다.
'121일간 봉송과 함께하고, 성화를 잇는 주자들의 모습을 생생히 전하겠다'는 목적이다.
이를 위해 봉송 주자 근접 촬영이 가능하도록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협조도 얻었다.
문제가 된 건 봉송 8일째인 4월 1일 저녁, 나가노(長野)시에서의 일이다.
7번째 주자의 봉송 도중 갑자기 "올림픽 반대" "올림픽 필요 없다"라는 고함이 들린다.
바로, 그 순간 동영상은 갑자기 약 30초간 묵음이 된다.
현장음이 돌아왔을 때는 이미 야유는 사라지고, 박수 소리만 들린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당시 길가에선 10여 명이 서로 거리를 둔 채 손 마이크를 들고 "올림픽 개최 반대", "나가노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남은 건 빚과 자연 파괴뿐"이란 구호를 외쳤다고 한다.
시위자 중 한 명인 에자와 마사오씨(江沢正雄·71)는 "NHK가 의도적으로 목소리를 지웠다면 표현의 자유를 짓밟힌 셈"이라며 "반대 의견을 경청하는 건 민주주의의 근간이고, 그걸 전하지 않는 건 보도의 자유를 언론 스스로 망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일본 NHK 방송이 홈페이지를 통해 전하고 있는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중계 화면.
‘도쿄올림픽 반대’ 구호가 들린 뒤 약 30초간 묵음 처리돼 있다. <NHK 화면 캡처>




■NHK, "다양한 상황 판단"
NHK는 이에 대해 "성화를 들고 달리는 봉송 주자에 대한 배려를 포함해 다양한 상황을 판단했다",
"올림픽을 둘러싼 여러 의견에 대해서는 뉴스와 프로그램을 통해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적어도 기술적 문제는 아니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NHK의 설명은 정당한가요?

다큐멘터리 감독인 모리 타츠야(森達也)는 아사히신문에 "현실에 있는 소리를 지우는 것은 '가공'이며, '여러 상황에 따라 판단한다'는 NHK 해명 역시 설명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헤이트 스피치'(차별·혐오 발언) 등이라면 긴급히 음 소거를 할 수 있겠으나 그 경우에도 반드시 설명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일은 시민이 수신료 제도로 지탱하는 NHK라서 특히 아쉽다.

 

정부와 광고주 영향을 받지 않는 공공 매체로서 소수 의견도 전할 의무가 있는 공영방송이기 때문이다.

일본 시민단체 '올림픽이 필요없는 사람의 네트워크'는 16일 NHK 나가노 방송국을 찾아 항의문을 전달하고, 상세한 경위 설명을 요구했다.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보관하는 저장 탱크가
원전 내부를 꽉 채우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



■'오염수'→'처리수'로 정정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일은 또 있었다.
일본 언론은 지난 9일,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굳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NHK 역시 해외 거주자를 위한 뉴스사이트 '월드재팬'(World Japan)을 통해 같은 내용을 전했다.
"Japans leaders have decided to release the radioactive water in to the ocean."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사흘 뒤인 12일, NHK 국제방송은 갑자기 공지글을 올린다.
이미 출고된 기사에서 '방사능 오염수'(radioactive water)라는 표현을 '처리수'(treated water)로 정정하겠다는 내용이다.
"기사 제목 등에서 '물'이 처리되지 않고 그대로 방출되는 오해를 부를 수 있는 표현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앞으로 해양에 방류되는 물에 대해서는 처리됐다는 걸 명확히 하기 위해 '처리수'(treated water)로 표현하겠다."







NHK 국제방송이 12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글. 앞으로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는
표현을 쓰겠다고 밝혔다.

 

 


■세계 주요 언론은 '오염수'
'처리수'는 일본 정부가 쓰는 용어다.
'오염수'가 주는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하기 위한 의도를 담고 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왜 지금까지는 안전하다고 믿는 '처리수'를 방류하지 않고,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며 탱크에 쌓아놓고 있었는지는 설명하지 못한다.
또 그 물이 안전하다면 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방류 허가'를 얻어야 하는지도 설명하지 못한다.
해외 언론은 어떨까요?
CNN과 뉴욕타임스 등 일부 미국 언론을 제외하고 상당수 서구 언론은 '처리수'가 아닌 '오염수'라는 표현을 쓴다.
대표적으로 영국 BBC, 영국 일간 가디언, 로이터 통신, 독일 통신사 DPA 등이 그렇다.
터키 관영 아날돌루 통신은 아예 '후쿠시마 폐수'(Fukushima wastewater)라고 썼다.
아직도 논란입니까? 하나만 더 보죠.
12만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과학자 단체인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는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를 발행한다.
지난 13일 사이언스는 후쿠시마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다핵종제거설비(APLS)를 거쳤지만, 저장 탱크의 71%에는 트리튬(삼중수소) 이외의 방사성 핵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적시했다.
이를 설명하는데 '오염수'(contaminated water)라는 표현은 5번 사용됐다.


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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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98일 지나 터닝포인트 넘은 도쿄올림픽, 못먹어도 고?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도쿄 올림픽 개막 D-100이 지났다.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폐막, 석달여 밖에 남지 않아 대회 취소 가능성은 적어졌다.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은 코로나19 시국 속에 어떤 모습으로 열리게 될까. 그리고 한국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까.
▶올림픽 개막 혹은 취소, 터닝포인트 지났다?

100일도 남지 않은 올림픽을 앞두고 정상적으로 개막할 지, 취소할 지 논하는 것은 때늦은 감이 있다.
모든 국가들이 올림픽에 맞춰 대부분 준비를 마쳤고, 일본 정부 역시 그동안 올림픽 개최를 위해 쏟아부은 비용이 엄청나기에 취소를 생각할 수 없다.


물론 상황은 좋지 않다. 일본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개월 만에 3000명을 돌파했다.
확진자가 줄기는커녕 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백신 접종률도 인구대비 1%도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다.

여론도 좋지 않다.
교도통신이 10~12일 일본 국민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70%가 올림픽 취소 또는 연기해야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올림피 강행을 외칠 수밖에 없다. 일본 회계검사원에 따르면 이미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위해 120억달러(약 14조원)를 쏟아부었고 간접 비용 10조 9000억원에 1년 연기 비용을 더하면 모두 3조엔(31조원)가량을 올림픽을 위해 투자했다.

너무나도 많은 돈을 투자해 매몰비용이 상당하고 올림픽을 개최할 경우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이 1조 7000억엔(약 18조원)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기에 투자관점에서라도 개최를 강행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올림픽을 한번 연기했다가 취소 혹은 재연기를 하게 되면 국가신뢰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코로나19 대응력, 평판 등에 대한 시선을 감안해서라도 일본 정부는 ‘못 먹어도 GO’를 외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다다른 것이다.






 

 

▶무관중인가 국내관중은 받는가

지난 3월 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해 4년 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이끄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도쿄는 준비가 가장 잘 된 개최지"라며 "문제는 올림픽 개최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열릴지"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도쿄올림픽은 어떤 형태로 열리게 될까. 일본 정부는 지난달 IOC 승인을 받아 해외 관중 입국을 포기했다.

그렇다면 취재진을 제외하곤 해외에서 유입되는 이들이 없기에 선택지는 두 가지뿐이다. 일본 내국인만 받는 유관중이나 아예 관중없이 전대회가 열리는 무관중 개최.

일본정부는 4월 코로나19 확진세를 보고 결정한다는 입장이지만 앞서 언급했듯 상황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 일본 내 여론조사도 70%가 ‘개최한다면 무관중’을 주장하고 있다.
이미 성화 봉송 등 올림픽 전 주요 이벤트는 무관중으로 진행 중이다.


하지만 관중수입으로 900억엔(약 9250억원)이라는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포기한다는 결심이 서야 가능한 무관중이다.
또한 일본 입장에서 유구한 올림픽 역사에 첫 ‘무관중 올림픽’이라는 오명을 감수하기에는 자존심이 상한다.

그러나 관중을 받았다가 행여 코로나 유행이 심해지고 타국 선수단에도 영향을 미치는 최악의 상황까지 발생할 수도 있기에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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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단 상황은?


지난 14일 진천선수촌에서는 ‘올림픽 D-100 미디어데이’가 있었다.
여기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백신 우선접종에 대해 “종목 대표팀마다(훈련 및 경기 참가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어떤 시점에 맞으면 좋을지 정보 등을 받아놓았다.
질병청에선 아직 확정해주지 않아, (접종 백신과 일정 등에 대해선)정확한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냉정하게 어떤 백신을 맞는지, 맞는다면 언제 맞을지 어느 것 하나 정해지지 않았다. 백신에 대한 부작용 등도 고려해 이른 접종이 필요하기에 일각에서는 이조차 정해지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여론도 일었다.
27개 종목에서 약 340명 출전이 목표인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7개로 종합 10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펜싱, 태권도, 유도, 체조, 야구, 레슬링, 골프 등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추신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야구, 박인비-고진영 등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있는 골프,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이대훈의 태권도, 양학선의 체조, 런던서 금메달 2개를 따낸 펜싱, 일본 출신으로 종주국 일본을 누르려는 안창림의 유도, ‘신동’ 신유빈이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겠다는 탁구, ‘제 2의 박태환’으로 불리는 황선우의 수영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국민의 환호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데이터 회사인 그레이스노트는 15일 한국이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6개를 따낼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이 목표로 하는 금메달 7개보다 오히려 많다.
과연 1년 연기된 올림픽이 한국 체육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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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4/17 06:00:12





도쿄올림픽 개최 100일 앞둔 14일(현지시간) 도쿄 인근의 작고 아름다운 산인 다카오산
에서 한 남자가 올림픽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POOL PHOTO



98일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이모저모


제32회 도쿄 하계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둔 14일 도쿄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이날 도쿄 인근의 명소인 다카오 산에서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미쓰치카 타라오 도쿄 부지사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주니치 미야시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D-100일 행사를 열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는 ‘100’이라는 숫자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14일(현지시간) 도쿄 인근의 명소인 다카오 산에서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미쓰치카 타라오
도쿄 부지사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주니치 미야시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D-100일 행사를 열고 있다. POOL PHOTO










우산을 쓴 도쿄 시민들이 14일(현지시간) 도쿄올림픽 D-100일을 알리는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번 도쿄올림픽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3년 만에 아시아 대륙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이다.
특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사이에 열리는 동아시아 개최 ‘3연속 올림픽’의 두 번째 대회이기도 하다.







지난 3월 28일 도쿄 북쪽 지역에서 도쿄올림픽 D-100일을 앞둔 카 퍼레이드
행사가 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도쿄올림픽은 크게 2개 구역으로 나뉜다. 1964년 도쿄올림픽 유산을 계승하는 헤리티지 지역과 도시 미래를 상징하는 도쿄 베이 지역으로 구분된다. 이번 대회는 총 33개 종목에 금메달 339개가 걸려 있다.
이는 5년 전 리우데자네이로 올림픽 28개 종목에 금메달 306개에 비해 종목과 금메달 수가 모두 늘어난 수치다.








도쿄 2020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주 경기장인 도쿄 국립 경기장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도쿄 2020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주 경기장인 도쿄 국립 경기장의 모습.
AP|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선수촌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대회의 마스코트는 초능력 캐릭터 ‘미라이토와’다.
초등학생들의 투표로 정해진 마스코트는 ‘미래’가 ‘영원’히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뜻이 담겨 있다.








도쿄올림픽 마스코트인 ‘미라이토와’가 도쿄 인근의 다카오 산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POOL PHOTO


일본으로서는 1964년 도쿄올림픽에 이어 57년 만에 개최하는 하계올림픽이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상처를 털어내고 부흥의 길로 일어선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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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지난 13일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발언하는 스가 총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