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연 기자 soo331@docdocdoc.co.kr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재개된 12일
오후 서울 중랑구 보건소에서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2021.04.12. photo@newsis.com
아스트라제네카는 안 맞을래요"…1차 대응요원까지 접종 기피 여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예약률 65.4% 그쳐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인력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에 추가됐다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으라고 하는데, 부작용이 무서워서 못 맞겠어요.
직원들도 대체로 꺼려하고 있어서 선뜻 맞겠다고 나서지 못하겠어요."
1일 만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내 주관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의 말이다.
A씨는 다음달 초부터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지원 근무를 앞두고 있다. 1차 대응요원으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지만 AZ 접종에는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혈전, 다리통증, 사지마비 증상 등 AZ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가 알려지면서 현장에서 접종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에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인력도 추가됐다는 내용의 공문을 서울시에 보냈다.
당초 정부는 지난 3월 공문에서 지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원 등 1차 대응요원을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에 포함시켰다.
이후 재난대책본부장인 지자체장들이 우선접종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특혜 시비가 일자 비현장 업무 인력은 제외했다.
논란이 일단락 된 후 정부는 최근 공문을 통해 지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 인력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력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부서와 지원부서 직원들은 중심으로 AZ백신 접종대상자 희망자를 조사중이다.
현재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본부장인 서울시장을 중심으로 상황총괄반, 현장대응반, 행정협력반, 자원지원반
등으로 구성됐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재개한 12일 오후
대구 서구보건소에서 소방관과 보건교사 등 접종 대상자들이 백신을 맞고 있다.
2021.04.12. lmy@newsis.com
접종대상자로 추가된 시 공무원 일부는 선뜻 접종에 나서지 않고 있다.
AZ백신 부작용 우려 때문이다.
아직 인과성은 정확히 입증되지 않았지만 AZ백신 접종 후 혈전, 사지마비 등 이상반응 사례가 언론을 통해 나오면서 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다.
시 공무원 B씨는 "차례대로 순서가 오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게 될 줄 알았다가 갑자기 희망하면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하니 조금 주저하게 되는 것 같다"며 "최근에 언론에 AZ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가 많이 나오다보니 직원들 사이에서도 가능한 늦게 접종을 하자고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공무원 C씨도 "실국별로 AZ백신 접종 희망자가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무래도 부작용 사례 등이 나오다보니 정부에서 안전하다고 해도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안맞으니 나부터 맞겠다고 하기는 조금 꺼려진다"고 했다.
AZ백신 접종을 꺼리는 것은 시 공무원뿐만이 아니다. 경찰과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접종 예약률이 65.4%(27일 0시 기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접종을 하겠다고 예약하고는 막상 가지 않는 이른바 '노쇼(no-show)' 사례도 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7일 AZ 백신 주의사항에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특이 혈전증' 정보를 추가하는 등 AZ백신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75세 미만 일반 국민 접종이 시작되는 다음 달부턴 '노쇼 현상'이 지금보다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뉴시스]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조종사가 28일 서울기지 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1.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방역 당국은 접종 유도를 위해 예방접종을 마친 사람은 오는 5일부터 해외에서 귀국하거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를 했더라도 검사결과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면제받도록 했다.
또 예방접종을 마친 경우 요양병원이나 시설에서 가족을 면회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여기에다 노쇼 등으로 남는 백신은 현장에서 '원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접종할 수 있게 했다. AZ 백신은 1병을 개봉하면 10~12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데 개봉하면 6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
현재 백신을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이 2000여개인데 이달 말까지 1만4000여개로 늘릴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확보된 백신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접종 후 잔여량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탁의료기관이 사전에 예비접종 대상자를 확보해 미접종자 발생 시신속하게 대체자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예방접종에 빠짐없이 참여해야 한다"며 "접종 대상자는 건강상태 등을 이유로 접종이 어려울 경우 해당 센터에 미리 알려주셔서 '백신 폐기 최소화'에 협조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고령층 227만명 아직 화이자 못맞아… 이달말까지 접종 차질 우려
사진=연합뉴스 [출처] - 국민일보
고령층 227만명 아직 화이자 못맞아… 이달말까지 접종 차질 우려
[코로나19]전국 곳곳 화이자 1차접종 중단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족에 따른 신규 접종 차질이 빨라야 5월 하순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이 각 지방자치단체에 “5월 셋째 주까지 1차 접종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매주 한 차례 들어오는 물량으로는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없는 상황이다. 2분기(4∼6월) 중에는 1차 접종 대상자를 크게 확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접종 기다리던 고령층 “이제 기대 안 해”
방역당국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인 75세 이상은 349만3998명이다. 이 중 1차라도 접종을 한 사람은 121만9088명이며 접종률은 34.9%다.
3분의 2에 가까운 227만4910명의 고령층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화이자 백신이 5월 175만 회분, 6월 354만7000회분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접종받지 못한 고령층은 우선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 1차 접종만 받고 2차 접종을 받지 못한 고령층(약 111만 명)이 먼저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각 지자체로부터 4, 5월이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을 들었던 75세 이상 노인들은 하염없이 기다리는 처지가 됐다.
경기 용인시에 사는 이모 씨(76)는 “기다리다 못해 주민센터에 전화했더니 내가 사는 동네에 대상자가 2000명인데 하루 20명씩 맞는다고 하더라”며 “이 속도면 100일 걸리는 것 아니냐. 이제 (언제 맞을지) 기대 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신규 접종 예약이 중단된 곳은 부산 대구 경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 강원 제주 등이다. 나머지는 일부 중단됐거나 며칠 내 예약이 중단될 우려가 높다. 이런 상황인데도 정부는 “백신이 부족하지 않다”는 설명만 반복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화이자 백신 부족을 지적한 동아일보의 보도에 “차질 없는 2차 접종을 위해 신규 1차 접종 추가 예약 자제를 요청하고 5월 배정 계획을 안내한 것”이라며 “충분한 물량이 확보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30일 브리핑을 통해 “신규 예약을 중단하지 않았고 질병관리청이 언급한 상황을 자치구와 공유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자치구들은 서울시의 지침에 따라 신규 예약 접수를 하지 않고 있다.
5월부터 대상자가 대폭 늘어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불안한 상황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5월에 65∼74세 고령층 494만3000여 명을 비롯해 30세 이상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1, 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만성중증호흡기 질환자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는데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하지만 남은 물량은 36만5000회분에 불과하다. 당국은 지난달 19일 “5, 6월 중 700만 회분이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 대책 없는 ‘속도전’이 원인
이번 백신 부족 사태의 원인은 정부가 ‘4월 300만 명 접종 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차 접종 물량을 비축하지 않고 1차 접종 물량으로 돌린 데 따른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선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을 신속하게 진행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에 접종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1차 접종을 진행한 것”이라며 “접종 역량을 더욱 확충해 추가적으로 접종 예약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의 계획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한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가 신뢰를 저버리고 무계획하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며 “정부가 접종 목표를 ‘1차 접종자’로 슬그머니 바꾸었다.
이는 위기를 모면하기 급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질병관리본부장인 정기석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접종 간격이 8∼12주로 길지만 화이자는 3주로 짧기 때문에 3주 뒤에 확보될 물량을 고려해 전개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이지윤 / 인천=차준호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지난달 6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영국
연구진은 2차 접종토록 돼 있는 백신을 1차만 접종하면 변종에 특히 취약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로이터뉴스1
백신, 2차 접종 안하면 변종에 취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차만 접종하고 2차 접종을 하지 않으면 변종 바이러스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월 30일(이하 현지시간)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등 연구진의 새로운 연구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임페리얼대, 런던 퀸매리대, 유니버시티 칼리리 런던 등 3개 대학 연구팀이 화이자와 바이오앤텍 공동 개발 백신 1차 접종만 마친 보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면역력을 관찰한 결과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감염 전력이 없는 이들은 1차 접종 뒤 중국 우한에서 발견된 기존 바이러스 외에 영국 변종인 B.1.1.7,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종 B.1.351 모두에 대해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항체 수준이 매우 낮았다.
반면 이전에 코로나19를 앓아 증상을 약하게 겪었거나, 무증상이었던 경우 1차 백신을 맞으면 B.1.1.7, B.1.351 변종에 대한 신체의 보호능력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페리얼대 면역학 교수인 대니 알트먼은 이전에 감염이 없는 경우 한 차례만 백신을 접종하면 "(면역력이) 매우 매우 미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새로운 변종에 대한 면역력이 그렇다"고 지적했다.
알트먼 교수는 2차 접종을 마치기 전까지는 면역, 특히 변종에 대한 면역이 크게 취약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 뒤 백신을 1차례 접종하면 변종에 대한 엄청난 면역 반응이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임상사례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경우에는 코로나19 감염 뒤 병원에 입원할 정도의 중증으로 가는 것을 94% 차단해주지만 1차만 접종했을 경우에는 차단 효과가 64%로 뚝 떨어졌다.
영국 연구진의 이번 연구는 백신 접종 뒤에도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경우가 나타난 원은을 찾기 위해 이뤄졌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노인 500여명이 심각한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고, 이 가운데 113명은
사망했다.
대부분은 1차 접종만 마친 상태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 코로나19 예방
접종실을 방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뉴시스>
6월까지 1200만명 접종 '아슬아슬'…"백신 수급이 관건
2차 접종 도래, 1차 접종에만 집중 못해
일반인 접종 확대…AZ백신 기피도 우려
"맞고 싶은 백신 많아야…수급이 관건"
4월까지 300만명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한 당국이 여세를 몰아 6월까지 1200만명 접종을 계획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백신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하면 쉽지만은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4월30일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305만6004명으로 전 국민의 6%가 접종했다.
정부는 4월까지 300만명의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했는데, 일단 이 목표는 달성했다.
다음 과제는 상반기 1200만명의 1차 접종 완료다. 이를 통해 정부는 9월까지 3600만명의 1차 접종, 11월까지 3600만명의 2차 접종을 끝내고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2차 목표인 상반기 1200만명 접종을 달성하려면 5~6월 약 900만명이 추가로 1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하루 평균 약 15만명의 접종이 필요하다.
정부는 1200만명이 접종을 마치면 7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해 방역을 완화하겠다는 단계적 출구전략도 마련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5월부터는 2차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1차 접종에만 역량을 집중할 수 없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8~12주, 화이자는 3주 간격으로 1인당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4월부터 화이자 1차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고령층과 2월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등이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2차 접종을 받는 시기가 돌아온다.
접종 센터에서도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접종자가 한정돼있기 때문에 1차 접종에 더해 2차 접종자까지 몰리면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당국은 각 지자체에 5월 중순까지는 신규 1차 접종을 자제하고, 2차 접종을 먼저 완료하는데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 5월 접종 목표도 별도로 정하지 않았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두 달 내 900만명이 접종을 하려면 하루에 15만명은 맞아야 하는데 지금 접종 속도가 느려지고 있고 2차 접종이 도래했다"라며 "상반기 1200만명 접종이 아슬아슬하다"라고 말했다.
백신 수급 상황도 관건이다. 정부는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해 물량이 충분하다지만 상반기 중 1809만회분 도입 외에는 여전히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5월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자가 더 확대되는데, 이들이 화이자 등 다른 백신을 선호해 접종을 미룰 가능성도 제기된다. 65세 이상 74세 이하 고령층 약 500만명과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도 5월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그동안 의료진이나 사회필수인력을 이용해서 접종을 했는데, 앞으로는 일반인이 접종을 받게 된다"라며 "화이자처럼 맞고 싶은 백신이 많으면 괜찮은데 수급이 안 돼있다. 백신 수급이 가장 관건"
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사진=REUTERS
정부, 화이자 백신 추가예약 자제 요청…"수급 불균형 우려"
주단위 물량 배정에 따른 수급 불균형 가능성"
방역당국이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순차 도입 물량을 고려해 일시적으로 추가 예약을 자제해달라고 일선 접종기관에 요청했다.
질병관리청은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갖고 "2차 접종 수요가 큰 상황에서 주 단위 물량 도입으로 인해 일시적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2차 접종의 원활한 접종을 위해 신규 1차 접종 물량의 추가 예약 자체를 요청한 셈이다.
질병청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에 충분한 물량이 확보되어 있다"면서도 "다만 매주 나눠서 국내에 도입되기 때문에 백신 물량 배정과 배송이 주 단위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에 1차 접종이 집중돼 있어 2차 접종 대상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체 목표 달성에 차질은 없을 것이지만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며, 5월 배정 계획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그간 화이자 백신은 매주 수요일마다 25만회(12만5000명)분씩 4차례에 걸쳐 공급됐다.
5월에는 175만회(87만5000분)분, 6월에는 325만회(162만5000명)분이 각각 반입, 상반기에 총 700만회(350만명)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2021.04.30. since1999@newsis.com
/사진=뉴시스
文대통령, AZ백신 2차 접종..."11월 집단면역 조기달성 가능
30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서 백신 접종
한미정상회담 일정으로 예정보다 앞당겨
다시 만난 간호사에 "고생 많았다" 위로
"백신 접종 목표 초과...국민 협조 당부"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마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예방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는 6월로 예정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달 23일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AZ 백신으로 1차 예방접종을 받은 바 있다.
AZ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이 12주인 점을 고려해 2차 접종은 내달 중순 예정되어 있었지만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계획(5월 중)이 구체화되고, 출국 전 충분한 항체 형성기간(2차 접종 후 14일 경과)이 필요함에 따라 당초 예정된 접종일 보다 앞당겨 2차 접종을 실시하게 됐다.
질병관리청은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 지침에 따라 긴급한 해외 출국자에 한해 4주 간격으로 1·2차 접종을 허용 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외에서 4~12주 접종 간격으로 허가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여 오는 5월 21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2021.04.30.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오전 9시경 보건소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직원 안내에 따라 체온 측정 후 사전 작성된 예진표를 지참하고 접종실로 이동했다. 백신 접종은 지난 1차 접종을 담당했던 간호사가 동일하게 맡았다.
문 대통령은 해당 간호사에게 "(우리는)고생하지 않았는데 백신 주사 놓아준 우리 간호사 선생님이 오히려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위로했다. 해당 간호사는 지난달 문 대통령에게 1차 접종을 한 후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백신 바꿔치기' 의혹 공세에 시달린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접종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방미 준비를 위해 오늘 아내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
1차 때와 같은 간호사님이 접종을 해주었다"며 "접종을 받은 저는 별 고생이 없었는데, 접종을 해준 분이 가짜뉴스와 악플로 마음고생을 했다고 들어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신 접종 과정이 여과없이 찍힌 영상도 함께 게재했다.
이번 2차 접종에는 지난 1차 접종을 함께 받았던 김정숙 여사와 대통령비서실 직원 8명도 동행했다.
문 대통령에 이어 접종에 나선 김 여사도 간호사에게 "정말 고생 많았죠?" "세상에"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에 간호사는 "마음고생이 조금 있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접종 후 관찰을 위해 대기실에 머문 뒤 청와대로 복귀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30일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2021.4.30/뉴스1 /사진=뉴스1화상
한편, 문 대통령은 SNS 글을 통해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대한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늘 0시 현재 1차 접종자 305만6천 명, 2차 접종자 19만8천 명을 기록하여 목표를 초과했다"며 "국민들께서 지금처럼 협조해주시면 상반기 1200만 명의 접종과, 11월 집단면역의 목표를 앞당겨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 정부는 접종 속도를 더욱 높여나가는 한편, 부작용에 대해서도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게티이미지뱅크
백신 휴가요? 기대안해요”…탁상행정에 지친 보육교사들
5월부터 백신접종인데…현실성 없는 접종 후 휴가
보육교사만 월 1회 선제검사 “차별”
“코로나19 사태 속 ‘보육공백’ 메웠더니…” 토로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5월 이뤄질 예정이다. 4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보건교사 등과 함께 접종 예정이었다가 미뤄진 백신 접종이 이제 시작되는 것이지만, 보육현장은 걱정이 앞서는 분위기다.
접종 후 발열 등 증상시 대응방법과 관련 현실적 대안이 여전히 명확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접종 후 발열 등 증상이 있다면 백신 휴가를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매일 같이 아이들 보육을 전담해야 하는 보육교사 근무 특성상 누군가 백신 휴가를 쓰려면 대체 인력을 필요로 한다. 대체 인력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접종 후 증상이 있더라도 쉽게 백신 휴가를 쓸 수 없을 것 같다는 게 보육교사들의 우려다.
보육교사들의 불안감과 불신은 지난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겪은 경험에서 비롯되는 측면이 크다.
보육교사들은 ‘긴급 돌봄’이라는 사회적 요구 속에 맨몸으로 보육 현장에 내몰려 있다는 답답함을 호소해왔다.
정부 방침으로 어린이집은 공식 휴원하지만, 긴급돌봄을 위해 보육교사는 정상 출근하는 이원적인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방역 부담과 책임은 보육교사의 몫이었다.
4월부터는 코로나19 선제검사 의무 대상으로 지정돼 매달 한 번씩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보육 공백’을 만들지 않기 위해 매일 출근하며 위험을 감당해 온 보육교사를 이젠 원내 감염원처럼 보는 것이냐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개선책은 찾아지지 않은 상태다.
“백신 휴가, 쓸 수 있을 거라 기대 안 한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1차관은 지난 4월17일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현재 실시 중인 월 1회 선제검사와 5월부터 전체 보육 교직원에 확대될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면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어린이집의 특수성을 고려해 원칙적으로 어린이집 내 보육 교직원의 근무조정을 통해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30일 전했다.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사진. 국민일보DB
그러나 보육교사들은 접종 후 상황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한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나현아 보육교사는 “평일 중에 백신을 접종하면 그 시간 동안 또 돌봄 공백이 생긴다. 한 명의 교사가 백신을 맞는 동안 다른 교사가 정원 이상의 아이들을 보육하는 등 버거운 상황이 생길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정부가 대안으로 내세운 백신 휴가 사용과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백신 휴가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을 시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접종 후 10~12시간 내 이상 반응이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접종 다음 날부터 최대 이틀까지 휴가가 가능하다.
그러나 나 보육교사는 “개인마다 백신 접종 후 발현 시기와 증상이 다를 텐데 이상 반응이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당장 아프게 된다면 대체교사가 올 때까지 발생하는 보육 공백은 어떻게 대처하나”라고 지적했다.
백신 휴가에는 강제성이 없다. 보건복지부 안내 지침에서도 휴가 사용에 관한 사항은 ‘적극 권고’ 수준에 그친다. 보육 공백 우려, 백신 휴가의 비강제성 등 때문에 백신 접종 후 이상증상이 있어도 휴가를 쓰기 힘들 것 같다는 게 대부분 보육교사의 의견이다.
앞서 간호사 등 의료인력에 대한 백신 접종 때도 같은 문제가 지적된 바 있다. 간호사회는 당시 백신 휴가와 관련 “규모 있는 국공립병원이나 노동조합이 있는 병원도 코로나19 유급휴가를 사용한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라며 “국내 병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병원에서는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보육지부는 “백신 휴가를 유급으로 사용하라는 권고는 (어린이집) 원장이 백신 휴가를 선택할 수 있게 해 현장에선 더욱 지켜지기 어렵다”며 “권고가 아닌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보육교사가 한꺼번에 백신 접종을 하게 된다면 인력 지원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면서 백신 접종 시 대체 인력 문제뿐 아니라 효율적인 접종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장 애로사항 듣는다더니…차별적 선제검사에 ‘한숨’
보육교사들이 토로하는 답답함은 이뿐만은 아니다.
‘보육교사 월 1회 코로나19 선제 검사’ 방침이 대표적이다.
지난 3월 30일 정부 방침 발표 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반대 청원은 “어린이집은 보육교사만 있는 장소가 아니라 기본 20명을 시작으로 몇백 명까지 있는 장소”라면서 보육교사만 검사 대상으로 보는 조치가 차별적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는 시민.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사진. 뉴시스
그러나 청원 등에도 불구하고 전국 30만 보육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선제검사는 4월부터 시작됐다. 이에 보육교사들은 어린이집 내 출입하는 사람들이 보육교사뿐이 아닌데, 왜 교사만 검사 대상으로 보는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유치원이나 학교 등 다른 교사들에 대해서는 같은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명백한 차별이라는 지적도 있다.
나 보육교사는 “보육교사에게만 코로나 검사를 한다고 어린이집이 안전해지나”고 반문했다.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김현진 보육교사는 “유치원 교사, 초중고 교사 등 타 교육자 집단은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지 않는다.
보육교사에게만 의무 기준을 적용하는 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나 보육교사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려면 영유아의 교육을 담당하는 모든 교육기관의 교육담당자들도 선제검사를 받는 게 타당하지 않나”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영유아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어린이집 내에서 거리 두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선제검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협의해 전체 보육 교직원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하기로 했다”면서도 유치원 교사 등은 검사를 받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방역 당국의 검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대본 및 중수본에서 검토돼야 할 사항”이라고만 답했다.
또 보육교사 외 어린이집에 출입하는 이들의 검사 의무성에 대해서는 “학부모 등 보호자를 대상으로 아동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보일 시 등원 중단 및 즉시 검사를 받도록 가정통신문, 카드 뉴스 등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집 휴원? 보육교사들 70%이상 출근해”
게티이미지뱅크
의무 선제 검사 외에도 보육교사들은 코로나19 확산 속 더 많은 부담을 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당시 정부는 어린이집에 휴원 명령을 내렸지만, 돌봄 공백 우려가 커지면서 긴급보육실시 명령도 동시에 내렸다. 긴급보육 시 보육 교직원은 정상 출근 원칙 하에 어린이집 사정에 따라 업무 및 근무시간 조정이 가능하다. 민주노총 보육지부에 따르면 당시 긴급보육 기간 보육교사의 약 70% 이상이 등원했다.
원내 방역 부담은 오롯이 보육교사의 몫이 됐다. 나 보육교사는 “아이들 보육은 물론 청소, 행사준비 그리고 각종 서류작성 등 제대로 휴식시간을 가질 수 없는 실정에 보육교사의 피로도는 누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보육지부는 “정부에서 보육 현장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한 채 방역 책임을 오롯이 보육교사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현장의 문제점을 꼼꼼히 파악 후 해결방안까지 검토해서 지침을 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노유림 인턴기자
김아현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30일 오후 경남 김해시 문화체육관 백신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경남은 함안·창녕·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 등 군 단위
9개 지역에서 1차 접종분이 소진돼 화이자 1차 접종을 중단했다. /연합뉴스
[사설] 백신 재고 바닥나 접종 중단 사태, 이게 우리의 현실
방역 당국이 30일 75세 이상 고령층에게 접종 중인 화이자 백신에 대한 추가 예약을 일시 중단하라고 일선 접종 기관에 요청했다. “주 단위 물량 도입으로 일시적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니 2차 접종을 차질 없이 하기 위해 신규 1차 접종 추가 예약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한마디로 백신 물량이 부족하니 1차 접종 예약은 당분간 받지 말라는 얘기다. 이에 따라 서울은 5월 8일까지만 접종 예약을 받고, 부산·세종·전남 등은 1일부터 예약을 받지 않는다.
인천·경남 등은 이미 1차 접종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최근 하루 20만~30만명이 접종하자 금세 백신이 바닥을 드러낸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는 아스트라제네카 100만명분, 화이자 106만명분 등 206만명분의 백신이 들어왔는데 현재 남아 있는 화이자 물량은 25만명분 정도다.
사실상 바닥이 난 것이다.
정부는 하루 최대 150만 회까지 접종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를 풀 가동할 경우 206만명분은 며칠이면 다 맞힐 수 있는 물량이다.
그걸 지난 2월부터 두 달 넘게 매일 찔끔찔끔 접종해 마치 백신 접종이 선진국들처럼 이뤄지는 듯 눈속임을 하다 그마저도 한계에 온 것이다.
백신 접종 중단 사태는 그동안 우려해온 5월 백신 가뭄이 현실화한 것이기도 하다.
이게 우리나라의 백신 확보의 현실이다.
그런데 정부와 여당은 그동안 백신 조기 확보 실패에 대해 사과하거나 양해를 구하기는커녕 백신 부족에 대해 우려하면 ‘가짜 뉴스’라고 눈을 부라리며 입을 막는 데만 주력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날도 ‘2차 접종에 집중하기 위해’ 등과 같은 말로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
미국·이스라엘·영국 등 조기에 백신을 확보한 나라들은 이미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등 일상으로의 복귀에 접근해 가고 있다.
정부는 6월 말까지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000명 이하를 유지하면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거리 두기를 완화하겠다고 했다.
최소한 앞으로 두 달은 과학적인 근거도 부족한 5인 모임 금지 등 말할 수 없는 불편을 온 국민이 겪어야 하는 것이다.
이제라도 정부는 백신 확보가 늦은 점을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도리다.
코로나19 없는 봄을 염원하며홍기원 기자 2021.4.18
백신, 어디까지 왔니?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26일 전국 요양시설 종사자부터 시작한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와 보건의료인,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병원에 도착한 백신 김동민 기자 2021.2.26
백신 접종 시작최재구 기자 2021.2.26
요양시설 종사자 백신 접종 양지웅 기자 2021.3.15
의료진도 백신 접종 사진공동취재단 2021.3.4
역학조사관 등 1차 대응요원 백신 접종 양천구 제공. 2021.3.8
75세 이상 고령자부터 박성제 기자 2021.4.1
접종 시작 두 달째인 지난 26일에는 경찰과 해양경찰, 소방 등 사회 필수인력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28일부터는 30세 이상 군 장병이다.
백신 접종 대기하는 경찰들 임헌정 기자 2021.4.26
소방관도 백신 접종 윤태현 기자 2021.4.26
30세 이상 군인 백신 접종 국방일보 제공 2021.4.28
아스트라제네카 등 일부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과 더불어 전 세계적인 수급 불안정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큰 차질없이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온도 유지하며 옮겨지는 화이자 백신 홍기원 기자 2021.2.24
정부는 오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목표 달성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국민 담화를 통해 "상반기 중 1천200만 명 이상, 오는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인 3천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할 것"이며 오히려 "집단면역 시기를 11월 이전으로 단 하루라도 더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집단면역을 위해 한 걸음씩 김현태 기자 2021.4.23
ha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금지> 2021/05/01
'언론과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거리두기 개편안 조건부 시행…"피해 최소화 전략 전환 선언" (0) | 2021.05.02 |
---|---|
고(故) 이건희 지분상속 마무리…'이재용의 삼성' 시작 (0) | 2021.05.01 |
한강공원 실종 대학생, 수색 엿새째 숨진 채 발견 (0) | 2021.04.30 |
친구와 술 마시다 엄마와 카톡, 달달한 의대생 아들..실종 5일째 (0) | 2021.04.30 |
워싱턴에서 'Korea'가 사라졌다 (0) | 2021.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