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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지구촌, 델타 변이 기승에 몸서리…올겨울 최대 고비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이미지 합성 ⓒ픽사베이


 

 

 

 

 

지난달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에서 한 남성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LA=AFP 연합뉴스

 

 

 

 

 

 

 

 

사진=AP뉴시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지구촌, 델타 변이 기승에 몸서리…올겨울 최대 고비

 

 

 

백신 접종·봉쇄에도 확산세 지속
올겨울 최대 고비

 

 


중국 후베이성(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보다 강력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전 세계가 몸서리를 치고 있다.
올 초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면서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 코로나19가 종식될 거란 기대는 지난 6월 델타 변이 확산세로 기약 없이 사라졌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감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에 나섰던 선진국들은 몇 주 만에 다시금 방역의 고삐를 조여 맸다.
백신조차 확보하지 못한 대다수 개발도상국은 델타 변이 확진자 폭증으로 방역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

◇ 아시아 강타한 '델타 변이' : 최근 델타 변이는 비교적 일찍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중국을 비롯해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던 베트남의 방역망을 뚫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일 중국 본토 일일 신규 확진자 75명이 발생해 전날 보고된 확진자수 55명보다 20명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발발 이래 이날 구글 집계 기준 중국의 누적 확진자수는 9만2811명, 누적 사망자는 4636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확진자수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중국은 지난달 20일 중국 동북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루커우(禄口)국제공항발 확진 사례로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보건 당국은 같은달 29일부터 이달 중순까지 해당 공항을 폐쇄했다.

베트남은 지난 3월까지 코로나19 확진자수 한 자릿수를 기록할 만큼 코로나19 청정국으로 손꼽혔으나 지난달 초 호찌민 등 남부 주요 14개 도시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 기준 베트남의 누적 확진자수는 15만명, 누적 사망자수는 1306명이다.

이에 베트남 방역 당국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동 제한, 교통 통제, 도심 봉쇄 등 엄격한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최근 7일 연속 일일 확진자수 6000명대를 돌파하면서 추가 방역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인 '헬스 패스' 도입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2021.07.31 © AFP=뉴스1

 

 

 

 


◇ 미국·유럽도 방역 고삐 : 한편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국,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선 델타 변이 확산 방지를 위해 다시금 방역 지침 강화에 나섰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백신 접종자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했지만 이같은 방침을 철회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백악관 연설을 통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전 국민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앞서 나프탈리 베넷 이스라엘 총리 역시 자국민에게 밀폐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여행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 전 국민 대상 백신 접종 의무를 강제하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27일 미연방 산하 모든 직원 백신 접종 의무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데 이어 미 보훈부는 연방기관 최초로 직원 백신 접종령을 내렸다.

구글, 페이스북 등 미 주요 기업들은 재택 근무로 텅 빈 사무실 정상화를 위해 전 직원 상대로 백신 접종을 권고에 나섰다.

프랑스는 마크롱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인 '헬스 패스' 도입을 강행하자, 공권력이 사실상 백신 접종을 강제함으로써 시민들 생명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지난 주말 수도 파리를 중심으로 16만명이 넘는 대규모 반대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박물관·영화관·문화공간 등 50명 이상 모이는 다중 시설에 이어 오는 9일부터 식당·카페·시외열차·비행기 이용 시 헬스 패스를 제시해야만 한다.

 

 

 

 

 

마리아 반커크호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 2020.07.03 © AFP=뉴스1

 

 

 

 


◇ 끝나지 않은 '델타 변이' 공포…올겨울 최대 고비 : 지난 30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도에서 파생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에서 발발한 코로나19보다 감염성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아 반커크호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델타 변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고 발전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확산하면서 더욱 강력한 전파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델타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어째서 더 큰지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델타 변이의 전염성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와 비슷한 수준이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에볼라, 일반 감기, 계절성 독감, 천연두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공개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내부 문서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훨씬 강하고 기존 코로나19 백신 면역 효과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다른 변이보다도 심각한 중증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과학계는 향후 몇 년간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수가 최대 수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관망했다.

아담 핀 영국 브리스톨대 교수는 가디언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연간 사망자수는 수천명에서 수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겨울철 바깥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실내 인구가 늘어나 바이러스 전염률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독감과 같은 여타 계절성 바이러스와 동반해 노약자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중서부 텔아비브에서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전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인 화이자 3회분을 접종하고 있다. 2021.07.30 © AFP=뉴스1

 

 

 

 


◇ 백신·치료제 개발에 안간힘: 이에 전 세계 제약회사와 의료계는 강력한 델타 변이에 대응할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스라엘 제약회사 오라메드 자회사 오라백스 메디컬은 인도의 프레마스 바이오테크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경구용 알약 백신을 개발, 지난 3월 동물 시험을 거쳐 이달 초 임상 시험 초읽기에 들어갔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측은 자사의 경구용 백신이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기존 주사용 백신보다 델타 변이에 대한 면역 반응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스파이크 단백질만을 표적으로 삼는 기존 백신과 달리 자사 백신은 스파이크·엔블로프·멤버레인 등 코로나19의 3가지 단백질을 공격하는 면역 체계를 유도해 저항력을 높였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미국, 영국 등 각국에서 경구용 백신을 개발하고 있지만, 복용 후 활성 성분이 위장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살아남지 못해 아직 성공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younme@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美CDC “델타변이, 5000만명 사망 스페인독감보다 센 전파력”

 

 

[코로나 4차 유행]델타변이 확산에 전세계 비상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과학자들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연구 결과에 너무 큰 충격을 받은 나머지 관련 데이터가 공개되기도 전에 서둘러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권고하는 쪽으로 지침을 바꿨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CDC가 불과 두 달 만에 마스크 착용을 다시 권고하게 된 배경을 이렇게 전했다.

앞서 5월 CDC는 백신 접종에 힘입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안정돼 가는 모습을 보이자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이를 지난달 27일에 철회한 것이다.

“코로나19로부터 독립했다”며 5월 마스크를 벗고 백악관에서 행사도 열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하루 뒤인 28일부터 다시 마스크를 썼다.

WP가 전한 CDC 내부보고서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1918년 유럽에서 발생해 2년간 약 5000만 명의 사망자를 낸 스페인독감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돼 있다.

스페인독감은 환자 한 명이 평균 2명을 감염시켰는데, 델타 변이는 5∼10명가량에게 전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변이가 일어나기 전 원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확진자 한 명이 평균 2∼4명을 감염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고서에 나타난 델타 변이의 위험성에 대해 “이전의 법칙이나 통념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했고, CBS필라델피아는 “델타 변이가 들불처럼 퍼진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지금 델타 변이의 확산을 억제하지 못하면 더 강력한 변이가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앤드루 페코스 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공중보건대 교수는 “바이러스가 쉽게 확산할 수 있는 곳에서 변이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바이러스 복제를 막지 못한다면 또 다른 변이 출현 확률은 높아진다”고 했다.

 

윌리엄 샤프너 미국 밴더빌트대 의료센터 교수는 “현존하는 백신이 통하지 않는 변이가 나타나면 새로운 백신을 만들어 다시 모든 사람에게 접종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전 세계 백신 접종 완료율은 14.6%다.

델타 변이가 계절성 독감처럼 매년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영국 리즈대 스티븐 그리핀 바이러스학 교수는 “우리는 코로나19를 오랫동안 보게 될 것이다.

이 바이러스는 매년 수천 명, 혹은 수만 명의 사망자를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조금씩 진정돼 가는 듯했던 각국은 예상을 뛰어넘는 델타 변이의 전파력에 당황하는 모습이다.

도쿄 올림픽이 진행 중인 일본은 지난달 31일 신규 확진자가 1만2341명까지 늘어 코로나19 발생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말레이시아(1만7786명), 태국(1만8912명)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가장 많았다.

태국 정부는 신규 확진자의 60% 이상, 수도 방콕은 80%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에서는 5월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 감염자가 지난달 30일 누적 247명으로 늘었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달 20일 조사에서 신규 환자 중 94.8%가 델타 변이 감염자라는 결과가 나왔고, 5월 한때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까지 내려갔던 ‘방역 모범국’ 호주는 델타 변이가 확산하자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31일 221명으로 늘었다.

 

호주 정부는 시드니, 브리즈번 등 주요 도시를 봉쇄하고 이를 감시하기 위해 2일부터 군 병력까지 투입한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아시아 휩쓸고 있는 델타 변이

 

 

 

WHO "4주 동안 전 세계 확진자 80% 증가"

 

 

 

 


델타 변이가 아시아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오는 8월 말까지 실시되는 엄격한 봉쇄에 반대하는 시위를 막기 위해 경찰이 중앙 상업 지구의 출입을 통제했다.
 
시드니 경찰은 기차역을 폐쇄하고 택시 승객이 시내에서 내리는 것을 금지했다.

또 검문소 설치와 시위대 해산을 위해 경찰관 1000명을 배치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州) 정부는 시드니에서 2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 도쿄도 정부는 지난달 31일 신규 확진자가 4058명이라고 발표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 관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명이고, 지난 1일 이후 모두 2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또 관광 목적으로 선수촌을 벗어난 관계자의 체류승인을 취소했다. 조직위는 정확한 숫자와 선수인지 관계자인지, 언제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 등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는 지난달 31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1만 7786명이라고 집계했다.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100명이 넘는 사람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무히디 야신 총리의 퇴진을 요구했다.

시위대는 검은 깃발을 들고 SNS에서 몇 달 동안 유행한 'Kerajaan Gagal(실패한 정부)'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태국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가장 많은 1만 891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도 178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태국 정부는 확진자의 6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자이고, 특히 수도 방콕에서는 80%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동부의 난징시는 델타 변이 확산에 맞서기 위해 러시아에서 온 항공기의 청소를 한 공항 노동자들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난징시는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사태가 러시아에서 출발한 항공기를 타고 온 해외 유입 확진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최악의 국면을 맞은 베트남은 2일부터 경제중심인 호치민시와 18개 지차체를 대상으로 2주 동안 엄격한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한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지난 4주 동안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0%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 CDC는 내부 문서를 통해 델타 변이가 수두만큼 전염력이 강하고, 일반 감기나 독감보다 더 전파력이 세다고 평가했다.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29일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 발생하자 도쿄 올림픽 취소를

요구하는 시위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집무실 앞에서 열렸다. 29일(현지시간)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사상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정후 기자

 

 

 

 

 

델타 변이 특히 亞 강타, 일본-태국-말레이 일일 확진 사상최고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특히 아시아를 강타하고 있다.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은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가 지난달 31일 모두 일일 사상최고의 확진자를 냈다. 대부분의 확진자는 델타 변이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로나19 초반 마스크 쓰기와 적절한 거리두기로 선방했던 아시아가 델타 변이로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 일본 사흘 연속 1만명 넘어 : 특히 도쿄 올림픽이 한창인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31일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만2341명 증가한 92만7117명을 기록했다.

이는 Δ 28일 9573명 Δ 29일 1만698명 Δ 30일 1만744명에 이어 나흘 연속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또 사흘 연속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었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Δ도쿄도 4058명 Δ가나가와현 1580명 Δ오사카부 1040명 Δ사이타마현 1036명 Δ지바현 792명 등 순이다.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도쿄도는 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사태를 발령했지만 신규 확진자는 오히려 급증하는 양상이다.
올림픽 관련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대회 9일째인 이날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과 관련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올림픽 관련 확진자는 사흘 연속 20명대를 이어갔다.

◇ 말레이시아 일일 확진 2만 육박, 사상최고 : 말레이시아는 지난달 31일 1만7786명의 확진자가 발생,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이로써 누적확진자는 111만 명으로 늘었다.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 모여 정부의 대처에 불만을 표시하고 무히딘 야신 총리의 사임을 촉구했다.
시위대는 검은 깃발과 함께 “Kerajaan Gagal(실패한 정부)”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 태국도 사상최고 : 태국 또한 1만8912명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역시 사상최고치다.

태국의 누적확진자는 약 60만 명이다.

일일 사망자도 178명을 기록, 사상최고를 경신했다.
정부는 델타 변종이 국내 사례의 60% 이상, 방콕 사례의 80% 이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감염이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 4주 동안 8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국가의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한편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수두만큼 전염성이 강하며 증상도 다른 변이보다 심각하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일 밝혔다.

 

 

 




sinopark@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플로리다주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연합뉴스

 

 

 

 

 

美 "델타변이, 코로나 전쟁 양상 바꿨다"…마스크 착용 복귀

 

 

 

델타 변이 전염력, 수두만큼 강하고 감기·독감보다 더 강력
백신 미접종자, 중증·사망 위험 10배 높아…'돌파 감염'도 경고
日, 나흘째 확진자 1만명…도쿄도는 닷새째 3000명대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코로나19 확산세의 양상을 바꿨다는 분석이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나왔다.
 이에 따라 의료진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다시 쓰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DC는 내부문건을 통해 인도에서 처음 발견돼 전 세계로 확산한 델타 변이가 수두만큼 전염력이 강하고 일반 감기나 독감보다 전염력이 더 강하다고 평가했다.
 심지어 델타 변이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감염될 수 있으며 기존 코로나19보다 더 심각한 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DC는 '백신의 발견과 효과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개선'이라는 제목의 문건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백신을 맞은 사람보다 심각한 증상이나 사망할 위험이 10배 더 높다는 내용을 포함해 시민들에게 변이가 위험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면서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도 위험하다고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신을 접종한 경우 감염될 가능성이 적지만, 델타 변이에 의한 돌파 감염이 되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처럼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것으로 보인다.
 
CDC는 워싱턴포스트(WP)가 처음 보도한 이 문건이 진짜라고 확인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성명을 통해 "바이러스 양이 커지면 전염 위험이 커지고 다른 변이와 다르게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델타 변이에 감염돼 바이러스를 전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CDC가 지난달 30일 인구의 3/4가 백신 접종을 마친 매사추세츠주에서 진행된 연구자료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하는 CDC의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월렌스키 국장이 덧붙였다.
 
CDC는 7월 26일 기준으로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돌파 감염된 사람이 6587명이라고 집계했다.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한 사람만 집계한 수치다.

올해 봄부터 돌파 감염이라도 경증인 경우 집계를 중단했지만, 미국에서 3만 5000명이 감염 증상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미국 성인의 약 1/3이 아직 백신 1차 접종도 받지 않았다.

최근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확인자가 가파르게 급증하고 있으며 당국은 입원과 사망자가 뒤따를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CDC는 지난달 27일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은 더이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기존 방침을 철회하고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코로나19가 퍼질 수 있는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방 정부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돈을 지급하고, 연방 근로자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나 정기적인 검사, 마스크 착용의무, 여행제한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새로운 규정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NHK방송에 따르면,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 도쿄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3058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닷새째 3000명을 넘은 것이자 일요일 기준 처음으로 3000명을 넘었다. 
 NHK는 일주일 평균 확진자도 처음으로 3000명을 넘은 3105명으로 지난주보다 213.6% 증가해 전례없는 속도로 감염이 급격하게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 전체의 확진자도 1만 177명으로 나흘 연속 1만 명을 넘겼다.
 이에 따라 도쿄도와 오키나와현에 발령된 긴급사태를 수도권 3현과 오사카현으로 확대하고 기간도 31일까지 연장했다.

또 교토와 후쿠오카 등 5개 지자체에는 긴급사태보다 한 단계 아래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적용했다.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뉴스1

 

 

 

 

 

 

델타 변이, 수두와 전염성 비슷...치명적인 새 변이 가능성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인도)형 변이 검출률이 절반을 차지하며 우세 종으로 자리한 가운데 델타 변이의 전염성이 수두 바이러스만큼 강하다는 미국 방역 당국의 보고서가 공개됐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일단 백신을 맞으면 중증 질환과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줄어들지만, 돌파 감염으로 델타 변이에 감염됐을 경우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바이러스 양은 백신 미접종자와 다르지 않다는 내용도 담겨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외 방역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의 감염력이 매우 위험한 수준임을 드러내는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률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지 않을 경우 델타를 넘어 더 강하고 치명적인 새 변이가 출몰해 지금의 백신 자체를 무력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美 CDC “델타 변이, 확진자 1명이 6~8명 감염”

 

 

 

미국 CDC. [로이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수두 바이러스만큼 전염성이 강하고 더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부 보고서를 만들었다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CDC는 델타 변이의 경우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후군)나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에볼라, 감기 및 천연두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높으며 수두만큼 전염성이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통상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상산지수(R0) 값을 보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5 정도로 추정된다.

감염자 1명이 평균 2.5명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다른 감염병과 비교해보면 천연두는 4~6, 수두는 6~8 정도다.

델타 변이의 경우 이 중 수두만큼의 전파력을 가진다는 의미다.

실제 한국의 경우 국민 대부분이 수두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지난해 한 해 동안 3만143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와 관련해 “그만큼 감염력이 굉장히 세다는 뜻”이라며 “지금까지는 델타 변이의 R0 값이 대략 3~4 정도 된다고 알았는데 미국에서 6~8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델타 변이 돌파감염자, 백신 미 접종자와 전파력 비슷

 

 

 

코로나19 델타 변이 검출률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질병관리청]

 

 

 

 

 

문제는 또 있다.

해당 보고서는 델타 변이가 백신 접종 완료자도 감염시키는 이른바 ‘돌파 감염’을 일으킬 뿐 아니라 감염됐을 경우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양이 백신 미접종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코와 목에 엄청난 양의 바이러스가 발견돼 전파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CDC는 이런 이유로 ”델타 변이로 전세가 바뀌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권고하고 나섰다.

 

다만 CDC는 아직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해 중증이나 사망 위험을 10배 이상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지 않을 경우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변이가 출현해 백신을 무력화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지만, 다음에 출현할 변이는 백신을 헛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보건학교의 앤드루 페코츠 교수는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바이러스가 손쉽게 복제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면 변이 발생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기석 교수는 “이번에 인도 사례처럼 인도네시아 등 백신 접종률이 낮은데 인구 밀도가 높은 곳에서 다른 변이가 나올 수 있다,

 

그럴 경우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보면 볼수록 상식을 깨는 바이러스”라고 말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면 유행이 줄고, 접종을 완료한 이들이 미접종자보다 바이러스 분비량이 적어 전염력이 떨어지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는 점점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부스터 샷 이야기까지 나오지만, 시중에 있는 백신은 변이가 아닌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라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한국 정부는 무조건 11월까지 인구 70%에게 접종을 하면 집단면역이 되는 것처럼 발표하고 있지만 중요한 건 머릿수가 아니다”라며 “바이러스가 업그레이드되는 것처럼 방역이나 백신 계획도 앞서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인천공항=뉴스1) 김진환 기자 = 2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7.26/뉴스1

 

 

 

 

 

 

 

세계가 경고한 델타 변이 위험…대응책 있나

 

 

 

 

 

델타 변이라고 새로운 대응책이 있지 않습니다. 방역 지침을 잘 지키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교수)최근 전 세계에서 코로나19(COVID-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외 뾰족한 대응책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1일 엄중식 교수는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델타 변이가 왜 이렇게 전파력이 강한지에 대해 여러 연구가 있는데, 현재는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외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돌파감염 사례도 많이 나오는 등 백신 효과와 관련한 고민도 생겼다"며 "그렇다고 전반적인 락다운(봉쇄)을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방역수칙이란 기본 원칙을 똑같이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美 CDC "델타 변이, 일반 감기보다 전파력 강해"

이미 전 세계에서 델타 변이가 속속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선 델타 변이 전염성이 일반 감기보다 강해 백신을 맞더라도 감염 위험이 높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내부 보고서를 통해 델타 변이의 전염성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일반 감기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보다 세고, 수두와 비슷한 정도라고 평가했다.

 

CDC는 델타 변이의 전염력이 높아 앞으로 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젊은층보다 고령층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지금까지 총 132개국에서 발견됐고, 전세계적인 우세종이 됐다.



방역당국 "국내 델타 변이 위험 분석 진행 중"

방역당국에서도 델타 변이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국내 방역 관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 4차 대유행과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코로나19 감염되는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7월 22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환자 수는 779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4.1명꼴이다.

 

이 중 위중증 환자는 5명, 사망자는 없다. 절대적인 수는 많지 않더라도 돌파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돌파감염 추정 사례 중 변이 여부를 분석한 226명 중 72명(31.9%)에서 주요 변이가 확인됐다.

72명 중 75%(54명)이 델타 변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우리나라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사망자 수가 주간 15명 내외로 치명률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이 위중증이나 치명률에 어떤 영향을 줄지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예방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해외 국가에서도 델타 변이 확산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위험 등을 주의깊게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정 청장은 "예방접종률이 50%가 넘는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에서도 델타 변이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은 지난주 (신규 환자) 55만여명이 발생했고, 1800여명이 사망하는 등 델타 변이로 인한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델타 변이가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위중증이나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크지 않지만, 델타 변이 점유율이 상승할수록 방역 상황에 전반적인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청장은 "델타 바이러스 유행이 먼저 진행된 다른 나라의 분석 결과를 보면 영국이나 캐나다에선 알파 변이에 비해 입원 위험을 1.8~2배 높인다는 보고가 있다"며 "사망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위중증이나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 확산과 맞물려 최근 들어 위중증 환자는 늘어나는 추세다.

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324명으로 증가했다.

 

정 청장은 "델타 변이는 바이러스 분비량이 많아 전염력이 높고 잠재기가 짧아 전파 속도가 빠른 특성으로 유행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델타 변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유행 차단을 위해 신속한 예방접종과 방역 조치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 "뾰족한 방법 없다…방역수칙과 예방접종뿐"

전문가들도 이미 델타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신속한 예방접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교수는 "미국에서 돌파감염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각 돌파감염 사례의 개별 상황을 봐야겠지만 기본적으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외에 다른 대응 방법이 없다"며 " 방역 환경이 해이해지면 전파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는 "델타 변이를 막을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며 "앞으로 백신이 소용 없는 변이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강화 등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교수는 "델타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했는데, 정부가 거리두기 상향 등 대응이 늦었다"고 지적했다.

 

 

 

박다영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백신 증명서 반대”…프랑스 3주째 시위 > 프랑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증빙

하는 ‘보건 증명서’ 도입에 반대하는 시위가 3주째 이어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바이러스량 1000배 많은 델타.."우리가 알던 코로나 아니다"

 

 

전쟁 룰이 바뀌었다
델타, 바이러스량 1000배 많고 치명률도 높아
1명이 8명 감염..델타 변이, 수두만큼 빠르게 전파


美 "사망 등 치명률까지 높아"
金총리 "더 강한 방역조치 검토"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수두만큼 빠르게 전파된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내부 문건이 공개됐다.

확진자 한 명이 8명에게 옮기는 수두는 공기로도 번진다.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1일 CDC에 따르면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전파력(기초감염재생산지수·R0)은 5~9 정도로 추정된다.

예방조치를 하지 않으면 환자 한 명이 5~9명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는 뜻이다.

앞서 영국의학저널(BMJ)도 델타 변이 전파력을 6으로 추정했다.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력이 2.5, 알파(영국) 변이가 4인 것을 고려하면 최대 네 배까지 높은 것이다.

감염병은 사람 곁에 오래 남기 위해 잘 퍼지고 덜 위험한 방향으로 진화한다.

델타 변이는 달랐다.

이 변이 감염자는 입원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크게 높았다.

 

전파력은 물론 치명률까지 높은 변이에 백신만으로 대응하는 것은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백신이 위중증 환자 비율을 줄여준다고 해도 환자 규모가 늘면 인명 피해가 커질 수 있어서다.

영국 미국 등에서 델타 변이는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신규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 우세종이 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류의 70%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했다.

세계 백신 접종 완료율은 14.2%에 불과하다. 미국 50%, 한국 14%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기대만큼의 방역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확산세가 반전되지 않으면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델타변이는 우리가 아는 코로나 아니다" 경고 잇따라
1명이 5~9명 전파, 수두와 비슷…美 확진자 다시 10만명 넘어

 

“전쟁은 바뀌었다.

델타 변이는 우리가 알던 코로나19가 아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메시지는 간명했다.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끝나고 새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델타 변이다.

 

사람 간 전파가 빠른 데다 치명률도 높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백신을 맞은 뒤에도 미접종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바이러스를 내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으로 입원 위험은 낮출 수 있지만 확산은 막지 못한다는 의미다.

각국 정부의 방역대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두와 비슷한 전파력

 

 

 

 

 

 

CDC가 델타 변이를 경계한 이유는 전파력 때문이다. CDC는 수두와 전파력이 비슷하다고 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잘 알려진 질환이다.

수두는 공기로도 퍼진다.

 

이를 막기 위해 아이들은 태어나면 수두 백신을 맞는다.

백신 예방률은 90%를 넘는다.

중증 예방률은 100%에 육박한다.

 

델타 변이도 비슷했다.

에볼라 독감 천연두보다 빠르게 번졌다.

기초감염 재생산지수는 5~9다.

 

환자 한 명이 5~9명에게 퍼뜨릴 수 있다는 의미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재생산지수가 5일 때 80%, 9일 땐 89%에게 면역이 있어야 확산이 멈춘다.

 

백신 예방률이 80%보다 낮으면 인구의 100%가 백신을 맞아도 백신만으로는 확산을 차단하는 게 불가능하다.

마스크 쓰기 등 보조적인 비약물적중재조치(NPI)가 계속 필요하다는 뜻이다.

확산 속도가 빨라 감염자 추적·격리가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감염력 높은 데다 중증환자도 많아

델타 변이 감염자의 초기 체내 바이러스 농도가 우한 바이러스 감염자보다 1000배 많다는 중국과 영국 연구 결과도 이런 내용을 뒷받침했다.

증상 시작 전에도 많은 바이러스를 내뿜어 환자를 찾아 격리하기 전에 이미 많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렸다.

 

백신을 맞아도 전파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접종을 끝낸 뒤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한 번 맞은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바이러스를 분출했다.

백신 접종자가 코로나19에 걸리는 돌파감염 사례는 74%에 달했다.

 

CDC가 매사추세츠 반스터블의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바이러스가 많다는 건 전파 위험이 높다는 뜻”이라며 “백신을 맞은 뒤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델타 변이는 중증 위험도 크다.

캐나다 연구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의 입원 위험은 우한 바이러스 감염자보다 120% 높았다.

다른 변이 감염자는 입원 위험이 59% 높아졌다.

사망 위험은 우한 바이러스와 비교해 델타가 137%, 다른 변이가 61% 컸다.

 

 확진 급증하는 각국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지난달 30일 10만1171명이다.

CDC 공식 집계에서 1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 2월 6일 후 처음이다.

매주 돌파감염 사례가 3만5000명 정도 보고된다.

영국에선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람 중 17%가 돌파감염 사례였다.

 

이런 분석에도 백신은 여전히 필요하다.

델타 변이에 감염돼 증상이 악화될 위험을 90%까지 줄여주기 때문이다.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백신을 거부하던 미국인들이 백신을 찾기 시작했다.

루이지애나 아칸소 플로리다 미시시피 등에서 백신 접종률이 반등했다.

보수적 정치 성향 탓에 백신을 불신하는 사람이 많은 곳이다.

 

코로나19가 독감처럼 인류 곁에 남아 매년 영국에서만 수천 명의 인명 피해를 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제임스 네이스미스 옥스퍼드대 교수는 “집단면역 덕에 코로나19가 들불처럼 번지지는 않겠지만 독감과 비슷한 질환이 돼 인명 피해를 낼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이선아 기자 bluesky@hankyung.com

Copyrights 한경닷컴, 

 

 

 

 

 

 

 

 

2일 오전 서울 용산역 전면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시스)

 

 

 

 

 

델타변이 보다 더 치명적 바이러스 출현할 수도”

 

 

더 심각한 새 변이 출현 의학적으로 충분히 가능성 높아  
전문가들 “현재상황 지속되면 인류 대재앙 온다” 경고 
 


 

 


[뉴시안= 김진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가 전 세계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더 강력한 변이가 출현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와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최근 과학자들은 델타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치명적인 새 변이가 출현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인터넷 매체 더힐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미국을 제외한 다른 전 세계 지역에서 백신 접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 새로운 변이가 등장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등 선진국과 달리 개발 도상국과 후진국에서는 아직 백신 1차 접종 조차 마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과학자들은 이것이 바이러스 확산 및 새로운 변이 출현 확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현재의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지 않으면 델타 변이보다 더 파괴적인 변이가 출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이번 주 새로운 마스크 지침을 발표하면서 "더 큰 우려는 새로운 변이의 출현"이라며 "기존의 백신이 듣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분자 미생물학 및 면역학 전문가인 앤드루 페코츠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는 "바이러스가 쉽게 퍼질 수 있는 지역에서 유전 물질이 변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바이러스가 자유롭게 복제되는 것을 저지하지 못한다면 변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밴더필트 대학 의료센터의 윌리엄 샤프너 교수는 "기존 백신으로는 효과가 없는 변종이 나타나면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문제는 새 백신을 모두에게 다시 접종해야 한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인구 중 14.2%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을 뿐이어서 새로운 변이 출현의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게 의학계의 전망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수두만큼 빠르게 전파된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내부 문건이 공개돼 주목을 끈다.  


지난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내부 보고서를 통해 델타 변이의 전염성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일반 감기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보다 세고, 수두와 비슷한 정도라고 평가했다.


CDC에 따르면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전파력(기초감염재생산지수·R0)은 5~9 정도로 추정된다.

예방조치를 하지 않으면 환자 한 명이 5~9명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는 의미다. 이는 수두의 전염력과 비슷한 수치다. 


CDC는 델타 변이의 전염력이 높아 앞으로 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젊은층보다 고령층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의학저널(BMJ)에 따르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력이 2.5, 알파(영국) 변이가 4이고 델타 변이 전파력을 6으로 추정했다.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지금까지 총 132개국에서 발견됐고, 전세계적인 우세종이 됐다.
델타 변이는 전파력은 물론 치명률까지 높아 백신만으로 역부족이라는 게 의학계의 시각이다. 


영국 미국 등이 델타 변이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신규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 우세종이 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류의 70%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했지만 세계 백신 접종 완료율은 여기에 현저히 못 미친다.

 

미국 50%, 한국 14% 수준이다.
델타 변이는 사람 간 전파가 빠른 데다 치명률도 높다.

 

델타 변이 감염자는 백신을 맞은 뒤에도 미접종자와 비슷한 수준의 바이러스를 공기 중에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백신으로 델타 변이의 확산은 막지 못한다는 의미다.

CDC가 매사추세츠 반스터블의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자가 코로나19에 걸리는 돌파감염 사례는 74%에 달했다. 
의학계에서는 변이가 계속 출현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마스크 쓰기 등 보조적인 비약물적중재조치(NPI)가 계속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델타 변이 감염자의 초기 체내 바이러스 농도가 우한 바이러스 감염자보다 1000배 많다는 중국과 영국 연구 결과도 나왔다. 
캐나다 연구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의 입원 위험은 우한 바이러스 감염자보다 120% 높았다.

 

다른 변이 감염자는 입원 위험이 59% 높았다.

사망 위험은 우한 바이러스와 비교해 델타가 137%, 다른 변이가 61% 컸다.
코로나19가 독감처럼 인류 곁에 남아 매년 영국에서만 수천 명의 인명 피해를 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델타 변이와 같은 변이가 계속 출현해 완전퇴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제임스 네이스미스 옥스퍼드대 교수는 “집단면역이 일부 형성돼 코로나19는 급속도로 확산되지는 않겠지만 독감과 비슷한 질환이 돼 인명 피해를 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시안 


 

 

 

 

 

7월 30일 오후 코로나19 서울시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동작구민체육센터

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민 접종해도 델타변이 막기 어려워, 유일한 대안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델타변이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인 수두만큼 전염성이 강하다’고 경고한 것에 대해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델타변이의 전파 능력은 사실상 전국민이 접종한다고 하더라도 유행 자체를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CDC 보고서에 대해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재생산지수가 3~4정도로 평가됐는데 델타변이가 그것보다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와 있다.

그렇게 되면 감염재생산지수가 5~6, 높게는 8정도까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두 가지 문제가 있다.

첫 번째는 접종률이 70% 정도가 되면 자연스럽게 바이러스가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수치가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5정도 되면 전체 인구의 80%가 면역이 있어야 된다.

6이면 6분의5, 7이면 7분의 6 이상이 면역이 있어야 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환자 1명이 평균 8~9명을 감염시킨다’는 CDC 보고서 내용을 전제로 한다면 전체 인구 90%는 면역이 있어야 한다.

 

정 교수는 “여기에서 우리가 알아야 되는 건,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가 100%는 아니다.

그래서 감염재생산지수가 5가 넘는다는 건 사실상 전체 인구를 접종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기존에 기대하던 집단면역의 효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라고 했다.

 

백신 접종을 한 사람에게도 바이러스를 옮기는 ‘돌파 감염’에 대해선 “접종률이 높아지고 백신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델타변이 바이러스 경우에는 백신 2회 접종 중 1회만 했을 경우 절반 정도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온다. 2회 접종을 한다고 하더라도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들은 90%대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있었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70%대 예방 효과가 있었는데 이 수치들이 10%정도 낮다.

그렇기 때문에 체감하기로는 돌파감염의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델타변이의 전파 능력은 사실상 전국민이 접종한다고 하더라도 유행 자체를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확진자 숫자도 지금 정도가 유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종식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전략이 무엇인지 고민해 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코로나를 더 이상 치명적이고 전파력이 높지 않은 바이러스로 만들어서 관리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는 게 거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본다”며 “즉,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을 완료해 사망자나 중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수준까지 간다면, 또 최대한 많은 사람이 접종을 해 거리두기를 거의 하지 않아도 확산이 심각하지 않은 정도가 종식에 사실상 가까운 수준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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