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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시사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 위대한 도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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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이제 4강이다!' 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김연경 등 선수들이

손가락 네개 펴보이며 즐거워하고 있다. ⓒ 연합뉴스

 

 

 

 

 

 

 

뉴시스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4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대한민국과 터키의 경기, 대한민국 김연경이 환호

하고 있다. 2021.08.04. 20hwan@newsis.com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 위대한 도전이 시작됬다

 

 

 

 

도쿄올림픽 6일 강호 브라질과 준결승...45년 만에 새 역사 쓸까

 

 

 

 

여자배구대표팀이 대한민국 단체 구기종목의 마지막 자존심을 걸고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경기장에서 강호 브라질과 준결승을 치른다.

한국은 일본과 중국이 조기탈락한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팀으로는 유일하게 4강에 올랐다.

 

2012 런던 대회 이후 9년만이다.
브라질에 승리하면 8일 오후 1시 30분 결승전을, 패하면 8일 오전 9시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한다.

만일 한국 여자배구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사상 최초가 된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무려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확보하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배구 여제'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 도전



사실 이번 올림픽이 개막하기 직전만해도 한국 여자배구가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전초전 격이었던 네이션스리그에서는 3승 12패로 전체 16개팀중 15위에 그쳤다.

 

대표팀은 올해 2월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창 시절 폭력 문제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하면서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쌍둥이 사건 이후로 배구계 전반에 폭력이 뜨거운 화두로 부상하면서 한국배구를 바라보는 여론의 시각도 차가워졌다.

1988년생 '배구 여제' 김연경에게는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도전이기도 했다.

김연경은 2004년 청소년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고등학생이던 2005년 만 17세에 성인 국가대표팀에 첫 승선했다.

그로부터 17년째 김연경은 막내에서 최고참이 될 때까지 변함없이 한국 국가대표 에이스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 배구 역사를 넘어 현역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김연경이지만 아직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첫 기회였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대표팀이 본선무대도 밟지 못했고 본인도 부상으로 아시아예선전을 뛰지 못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팀을 4강으로 이끌었으나 3·4위전에서 숙적 일본에 패하며 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하지만 김연경은 팀이 노메달에 그쳤음에도 득점왕과 MVP를 차지했을 만큼 독보적인 기량을 인정받았다. 김연경이 세계적인 선수로 인정받는 전환점이 된 대회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8강서 네덜란드의 벽을 넘지 못하고 또 한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마지막을 예고한 2020 도쿄올림픽, 김연경도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베테랑이 됐다.

매년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는 강행군에 몸과 마음도 지칠만했다.

특히 올해는 올림픽 준비를 위하여 연봉 자진삭감까지 감수하며 국내 복귀를 선택했으나 뜻하지 않은 쌍둥이의 학폭 논란과 불화설에 휘말리며 김연경 역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봐야 했다.

 

설상가상 대표팀의 전력은 오히려 2012년이나 2016년보다 더 약해졌다는 비관적인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김연경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올림픽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감동의 '라스트 댄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연경은 8강까지 6경기에서 115점을 올려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140점)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공격 효율은 35.02%로 5위, 수비 부문인 디그는 세트당 2.63개로 4위, 리시브는 60.94%의 성공률로 8위에 올라 그야말로 공수 전방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도미니카전에서 20득점, 일본전 30득점, 터키전 28점 등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도 언제나 김연경의 몫이었다.

김연경의 높은 팀공헌도는 개인기록에서 그치지 않는다.

김연경은 코트 위에서 항상 솔선수범하고 동료들을 독려하는 리더십으로 찬사를 받았다.

 터키전에서는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경기흐름이 넘어갈 위기에 놓이자 경고를 불사하며 강한 어필로 팀을 결속시키고 분위기를 바꿨다.

 

조별리그 매경기가 끝난 후 목이 쉴 정도로 끊임없이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는 장면은 모두 김연경이 대표팀에서 어떤 존재인지를 확인시켜주기 충분했다. 

외신들도 김연경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월드오브발리'는 터키전 승리로 한국이 4강에 진출한 직후 "김연경은 10억분의 1의 별"이라고 극찬하며 "터키전은 한국 여자배구 사상 최고의 선수 김연경의 리더십과 클래스를 확인한 경기"라고 경의를 표했다.

 

한국의 숙적이자 김연경이 선수생활을 보내기도 했던 일본 언론에서도 "김연경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넘지 못했다(요미우리 신문)"며 최고의 선수임을 인정했다. 

 

 

 

 

 


 

▲ [올림픽] 환호하는 김연경 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한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김연경이 환호

하고 있다 ⓒ 연합뉴스

 

 

 

 
4강 진출 이끈 박정아, 숨은 주역 된 염혜선



한편으로 이번 대표팀은 결코 김연경만 홀로 분전하는 '원맨팀'이 아니다.

박정아는 이번 대회 중요 승부처마다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며 한국 여자배구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조별리그 일본전에서는 5세트 15-14 매치포인트 어려운 상황에서는 득점에 성공하며 직접 경기를 끝냈다.

 

터키전에서도 김연경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6득점을 고비마다 성공시키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5년 전 2016 리우올림픽에서 극심한 부진으로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았던 백조로 화려하게 거듭난 모습은 팬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표팀에서는 그동안 이다영의 그늘에 가려져 백업에 머물던 염혜선은 이번 대회를 통하여 당당히 주전 세터로 올라서며 첫 한일전 승리와 4강 진출의 숨은 주역이 됐다.

부상으로 지난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불참했던 김희진과 김수지는 최종 명단에 극적으로 포함되며 대표팀의 수비에 힘을 보탰다.

 

김연경과 함께 마지막 올림픽 도전으로 꼽히는 베테랑 센터 양효진도 중요한 순간마다 여러 차례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거미손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김연경은 지난 1일 한일전 승리 이후 자신의 SNS에 대표팀 선수들이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활짝 웃고 있는 그림을 게시하며 '스포츠로 인해 모두가 하나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우리는 하나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모두의 저평가를 극복하고 진정한 원팀으로 거듭난 대표팀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표팀의 선전에 국민들의 성원과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당초 올림픽 개막 직전 만해도 야구나 축구 등 다른 인기종목에 비하면 기대감이 덜했던 배구지만, 한일전 승리를 기점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4강 상대 브라질은 세계 랭킹 3위 강호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우승했으며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나 김연경이 12점으로 분전했으나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우리나라가 0-3으로 완패한 바 있다. 한국은 세계 랭킹 14위 브라질과 역대 전적에서도 18승 45패로 밀리고 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국전에서도 맹활약한 페르난다 로드리게스-가브리엘라 기마레스 등 높이와 힘, 탄력을 두루 갖춘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브라질은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우리가 넘기 어려운 상대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 때와 비교하여 지금의 한국은 전혀 다른 팀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난적 도미니카-라이벌 일본을 잇달아 넘은 데 이어 8강에서는 터키마저 격파하고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은 이번 대회 풀세트로 치러진 3경기에서 모두 전승하며 접전에 강한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출전한 구기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하다.

여자농구가 조별리그에서 전패로 탈락했고, 남자축구와 여자핸드볼도 8강을 넘지 못했다.

야구대표팀은 미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패배하며 도미니카와의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지난 206 리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단체 구기종목 노메달에 그칠 수도 있는 고비다.

암울했던 한국 구기종목에 그나마 한줄기 빛이 되어준 것이 바로 여자배구 대표팀의 선전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여자배구대표팀의 감동적인 여정을 모든 국민들도 마음으로 함께 동참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 여자배구는 또 한 번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적을 꿈꾸고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여자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이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8강전에서 터키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양팔을 벌리며 포효

하고 있다. 한국은 5세트 접전 끝에 세트점수 3대 2로 4강행에 성공했다.

AP연합뉴스

 

 

 

 

 

식빵조차 짜릿해’ 달콤살벌 카리스마, 김연경 신드롬

 

 

모범적 이미지 대신 격한 자기표현
불타는 승부욕… 팀원 투지 불어넣어
탁월한 실력에 리더십 겸비 ‘열광’

 

 

 

 

위기마다 호쾌한 스파이크로 직접 돌파구를 마련한다.

불타는 승부욕을 감추지 않고 팀원들에게 투지를 불어넣는다.

주위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팀을 위해서라면 과격한 말과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서늘하고 시원한 눈매에 압도적인 능력, 코트를 집어삼킬 듯한 아우라까지….

 

소년만화에나 등장할 법한 스포츠영웅이다.

2020 도쿄올림픽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배구 영웅 김연경 이야기다.

주장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이 올림픽 무대에서 연일 강호들을 물리치고 승승장구하면서 한국 사회에 신드롬에 가까운 현상이 일고 있다.

김연경이 내뿜는 독특한 자아와 리더십은 우리가 여성 스포츠 영웅에게서 흔히 떠올리는 차분하고 성실한 이미지와 다르다.

 

배구 팬이 아닌 사람들도 열광하게 만드는 새 시대 스포츠 영웅의 모습이다.
김연경이 경기마다 하는 말과 행동은 하나하나가 화제다.

 

4일 터키와 8강전에서 김연경은 심판의 애매한 판정에 네트를 흔들고 소리를 지르며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아 1점을 내줬다.

승부처에서 팀원들의 사기를 지키기 위한 행동이었다.

 

효과는 경기에서 드러났다.

대표팀은 5세트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쉴 새 없이 동료를 격려하고 심판에게 목청을 높인 김연경의 목소리는 경기 후엔 늘 갈라져 있었다.

8강 진출을 결정지은 지난 2일 조별리그 A조 일본전에서는 그가 후배를 격려하며 지은 표정마저 입길에 올랐다.

눈을 크게 뜬 채 이소영을 쳐다보며 등을 두드리는 모습에 카리스마가 넘친다는 반응이 일본 팬들에게서까지 쏟아졌다.

 

세터 염혜선은 승리 뒤 “연경 언니가 ‘후회 없이 하자’고 다독여준다.

나 역시 ‘이런 멤버와 또 언제 이렇게 큰 무대에 설까’라는 생각”이라며 김연경의 영향력을 드러냈다.
입이 거칠다는 뜻의 별명인 ‘식빵언니’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김연경은 이전부터 자아를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다.

 

지난해 올림픽 지역예선 러시아전에서도 끌려가던 중에 가진 작전타임 때 “표정이 죽는 중이야! x발 웃어!”라고 동료들의 웃음을 이끌어내며 사기를 북돋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여자선수 인터뷰마다 으레 따라붙는 “남자친구 있느냐”는 질문에는 “운동선수니까 제 실력과 성적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가 좋다”고 답한다.
허진석 한국체대 교수는 “과거에도 종목과 성별을 막론하고 뛰어난 기량의 선수 중에는 이런 성향이 있었다. 김연경은 (그들에 비해) 오히려 모범적이고 지성적인 선수”라고 했다.

 

이어 “그런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지, 미디어와 팬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지가 달라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수를 엄격한 도덕적 잣대로 바라보던 과거와 달리 팬들이 김연경의 말과 행동을 독특한 자기표현의 일부로 받아들인다는 설명이다.

여성학자 백소영 강남대 교수는 ‘김연경 신드롬’을 여성 선수를 향한 시각의 변화와 연관지어 해석했다.

선수의 성별보다 뛰어난 기량에 먼저 주목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그는 “과거에는 선수를 바라볼 때 여성이라는 성별에 먼저 방점을 찍었다.

 

거친 행동이나 말을 하면 많은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현대로 올수록 성별을 벗어나 선수로서 능력을 더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김연경이 좋은 사례”라고 했다.

 

 

 

 

 



조효석 허경구 기자, 도쿄=이동환 기자 promene@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올림픽 배구]  한국, 금메달 배당서 꼴찌..1위는 4강 상대 브라질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우승할 확률은 어떻게 될까?

스포츠 베팅업체가 현재 준결승에 진출한 여자 배구의 금메달 배당률을 공개했다. 

영국 스포츠 베팅업체 벳365는 6일(한국시각)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준결승 진출팀들의 금메달 배당률을 공개했다.

 

한국은 우승 배당률 19.00을 받아 가장 높은 배당을 받았다.

만일 한국에 1유로를 걸고 한국이 우승하면 19유로를 받게 된다.

다른 준결승 진출팀이자 한국과 상대하는 브라질은 2.25로 가장 낮은 배당을 받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미국이 2.5로 뒤를 이었고 세르비아는 4를 받았다. 

 

벳365는 브라질과 한국의 준결승 승리 배당도 공개했다. 브라질은 1.062로 거의 승리를 확신했고 한국의 승리는 8을 받았다.

사실상 한국이 승리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 

앞서 한국은 브라질에 패한 바 있다.

지난 7월 25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브라질에 한 세트도 뺏지 못하고 0-3(10-25 22-25 19-25)으로 완패를 당했다.

 

당시 김연경이 12점으로 분전했고 박정아도 9점을 내며 도왔지만, 브라질의 블로킹을 넘어서지 못했다. 

브라질은 A조에서 5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고 러시아를 꺾고 올라왔다.

한국은 A조 3위로 8강에 진출해 터키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기며 극적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두 팀은 6일 오후 9시 결승 진출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한편 반대편 대진인 세르비아와 미국의 배당은 1.9와 1.8로 미국이 아주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보였다. 세르비아는 이탈리아를 3-0으로 꺾고 올라왔고 미국은 도미니카 공화국을 3-0으로 꺾고 준결승에서 만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사진 출처 = 페레이라 인스타그램]

 

 

 

 

월드 클래스는 다르다"…브라질 주장 알고보니 김연경 '베프',

터키 주장도 '절친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주장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이번에도 절친을 울릴 수 있을까?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6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브라질과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세계 랭킹 2위 강팀으로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예선에서도 한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상대 전적에서 18승 45패로 열세다.

한국이 이긴 것은 2019년 9월이 마지막이다.

당시 월드컵에서 3-1로 이긴 후 최근까지 2연패다.

이런 가운데 절친의 맞대결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양팀 주장인 한국의 김연경과 브라질 나탈리아 페레이라(32)는 각별한 사이다.

 

 

 

 

 

 

 

[사진 출처 = 페레이라 인스타그램]

 

 

 

 

 

페레이라는 과거 터키 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페네르바체와 엑자시바시에서 두 차례나 김연경과 같은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국제배구연맹도 두 팀의 조별 예선 맞대결 뒤 두 선수의 우정을 조명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두 선수는 지금도 채팅과 전화를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8강에서 만난 터키 주장 에다 에르뎀(34)도 김연경과 절친사이다.

페네르바체 시절 처음 만난 후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 출처 = 페레이라 인스타그램]

 

 

 

 

실제 에르뎀은 지난 2017년 김연경이 페네르바체를 떠나 중국 상하이로 팀일 옮기게 되자 자신의 SNS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 안녕, 항상 그리울거야"라는 메시지와 함께 김연경과 꼭 껴안고 있는 사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 4일 세계랭킹 4위 터키를 5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기고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준결승 전에 진출했다.
이날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사상 첫 은메달을 확보한다.

세르비아와 미국의 승자마저 이길 경우 금메달을 목에 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김연경과 나탈리아 페레이라. FIVB 인스타그램

 

 

 

 

소주잔 기울이던 절친' 올림픽 4강서 만난 연경 vs 나띠

 

 


타국에서 소주잔을 기울였던 절친이 올림픽 4강에서 만난다. 배구 여제이자 한국의 캡틴 김연경(33, 상하이)과 브라질의 주장 나탈리아 페레이라(32·디나모 모스크바)가 그 주인공이다.

김연경과 페레이라는 절친이다.

둘은 2005년 청소년 대표 시절 처음 만났다.

 

이후 터키리그 페네르바체, 엑자시바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특히 페네르바체 시절이었던 2016년 페레이라의 SNS에 김연경과 함께 터키 이스탄불의 한 한식당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페레이라는 페네르바체 시절 "김연경을 2005년 청소년 대회에서 처음 만났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고, 같은 팀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면서 "정말 좋아하는 친구다.

내가 터키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월드 베스트7'을 선택해달라는 질문에 페레이라와 주팅(중국)을 뽑기도 했다. '김연경이 감독이라면'이라는 가정이 붙은 질문이었다.

 

특히 페레이라는 김연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Bread Unnie'에도 출연해 국내 배구 팬들이 '나띠'라는 애칭을 붙여주기도 했다.

이제는 소속팀도, 리그도 다르지만, 여전히 안부를 주고 받는 절친이다.

 

 

 

 

 

 

 

 

2016년 터키 이스탄불의 한 한식당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던 김연경과 나탈리아

페레이라. 나탈리아 페레이라 인스타그램

 

 

 

 

 


둘의 맞대결은 전 세계 배구 팬들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실제 한국과 브라질이 조별리그에서 맞붙었을 때도 국제배구연맹(FIVB)이 "같은 클럽에서 뛴 경험이 있는 김연경과 페레이라는 3번의 올림픽을 치렀고, 두 국가가 맞붙으면서 길이 엇갈렸다"면서 김연경과 페레이라의 우정을 다룬 글을 선보였다.

 

페레이라는 조별리그 한국전이 끝난 뒤에도 "김연경이 한 번 더 올림픽에서 뛸 수 있다면 나도 기쁠 것"이라면서 "최선의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고 김연경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코트 위에서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김연경이 한국을 이끄는 슈퍼 에이스라면, 페레이라는 주장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실제 조별리그 한국-브라질전에서도 페레이라는 코트를 밟지 않았다.

 

페레이라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2018-2019시즌 브라질 미나스에서 라바리니 감독과 함께 뛰었다.

 

 

 

 

 

 

도쿄=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저작권자ⓒ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4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배구 8강전 터키와의 대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는 김연경.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욘사마에게 혼나고 싶어" 김연경 신드롬, 日 혐한까지 뚫었다


 

 

'아따 죽겄다=あたしのお粥調整した(나의 죽을 조정했다)'.

이 구글 번역 맞나요?

누가 좀 가르쳐주세요."

4일 밤 일본의 한 트위터 유저가 이런 글을 올렸다.

이날 오전 터키전을 마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김연경 선수가 "아따 죽겄다"고 했는데, 무슨 뜻인지 궁금해 번역기를 돌려봐도 이해가 안된단 것이다.

 

한 한국 유저가 친절하게 답을 해 준다. "죽을만큼 힘들다는 뜻이다."
 

[도쿄B화]
日 젊은이들 김연경에 열광하는 이유
'여성+고고함+최고실력' 맞춤형 스타

 

 

도쿄올림픽 막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김연경 선수가 일본에서 '욘사마'라는 별명을 얻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2000년대 '겨울연가' 배용준의 별명을 이어받은 것이다.

'욘사마'가 된 이유는 일본어로 '연경'이 '욘굥'으로 읽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한·일전에서 일본이 패했음에도 김연경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고 일본어 해시태그(#キムヨンギョン)를 단 게시물 7000여개가 쏟아졌다. 
 
한국과 터키의 8강전은 일본팀 출전 경기가 아님에도 이례적으로 일본 방송 TBS를 통해 생중계됐다. 해설자들은 "김연경!"을 수백번 외치며 "수퍼 에이스 김연경을 보유한 한국"이라거나 "10년 이상 한국을 이끈 레전드"라고 설명한다.

 

아마도 일본팀의 8강 진출을 예상한 편성이었겠지만, 경기가 끝난 후 TBS 트위터 계정에는 "중계해줘서 고맙다"는 인사가 이어졌다.
 
경기 중 에너지 폭발하는 김연경의 모습은 '밈'(meme)이 되어 온라인을 휩쓸고 있다.

한·일전 경기 중 김연경이 이소영 선수에게 무언가 말하는 모습에 어울리는 대사를 덧붙이는 놀이는 일본에서 먼저 시작됐다.

 

댓글에는 "나도 욘사마에게 혼나고 싶다",

"당황했을 때 연경 언니한테 진정하란 말을 듣고 싶어요" 등의 고백이 이어졌다. 

 

 


 

이 장면에 어울리는 대사를 다는 놀이가 일본 트위터에서 유행 중이다.

이 트위터 이용자는 "내 수업이 졸려? 세수하고 올래?" 라는 글을 달아 많은 공감을

받았다. [트위터 캡처]

 

 

 

 

 

'하이큐' 주인공보다 더 '만화같은' 연경

 

김연경은 2009년부터 2년간 일본 여자배구단 JT마블러스에서 뛰었다.

당시 리그 꼴찌였던 팀이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창단 후 첫 우승이란 감격을 맛봤다.

'욘사마'라는 별명이 처음 생긴 것은 그때라고 한다.
 
배구는 일본에서 야구나 축구만큼이나 인기 있는 종목이다.

고등학교 배구팀이 참가하는 대회만 해도 '하루코'(춘계 고교 배구대회)와 '인터하이'(전국체전)가 있고, 각 대회 참가팀은 약 50개다.

 

일본의 47개 도도부현(都道府県·지방자치단체)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팀들이니 실제 고교 배구팀만 수백팀에 달한다는 이야기다.

 

 

 

 

 

 


 

애니메이션 '하이큐'의 한 장면. [방송화면 캡처]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이 금메달을 딴 후 달아올랐다가 서서히 식어가던 배구의 인기를 다시 올린 건 만화 '하이큐'였다.

농구만화 '슬램덩크'의 뒤를 잇는 최고의 스포츠 만화로 2012년 연재가 시작돼 2020년 완결됐다.

 

단행본만 누계 5000만부가 팔려나간 '하이큐'의 인기 덕에 배구는 젊은층에게 다시 '핫한' 스포츠가 되었다. 
 
김연경 선수도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에 '월클 배구 선수가 배구 만화 하이큐를 본다면?'이라는 제목으로 감상을 올리기도 했다.

리얼하게 그려진 애니메이션 속 경기 장면에 "이건 배구를 잘 아는 사람이 만든 것"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만화 좋아하는 일본인들에게 만화 주인공보다 더 '만화같은' 플레이와 스토리를 지닌 김연경 선수가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은 너무 당연하다. 
 

 

유튜브 '식빵언니'의 '월클 배구선수가 배구 만화 하이큐를 본다면?'

 

 "나는, 실패하지 않으니까"

그런데 말이다.

일본매체 '더 다이제스트'가 김연경의 활약을 '팔면육비(八面六臂·뛰어난 능력으로 다방면에 걸쳐 눈부신 수완을 발휘)'라 표현한 것을 보며 이 여인이 떠올랐다.

 

일본에서 방송했다하면 시청률 1위를 찍으며 십년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시리즈 '닥터X-외과의 다이몬 미치코'의 주인공 다이몬이다. 
 
큰 키에 폭발하는 카리스마, 천재적인 실력, 넘치는 자신감을 갖춘 외과의 다이몬은 누가 걱정이라도 할라치면 이렇게 말한다.

"괜찮아. 나는 실패하지 않으니까."

 

그러고보니 천재 부동산업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집을 파는 여자'의 주인공 산겐야도 비슷하다. 어떤 악조건에서도 집을 팔아치우고 마는 그녀의 말버릇은 이것.

"내가 팔지 못하는 집은 없다!"

 

 

 

 

 


 

일본드라마 '닥터X-외과의 다이몬 미치코' 시즌8 포스터. 10월부터 시즌9가 방영

예정이다. [사진 TV아사히]

 

 

 

  
일본에선 이처럼 '압도적인 실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버리는' 여성이 주인공인 드라마가 크게 히트한 적이 많았다.

일본 온라인 매체 제이캐스트는 ‘여자×고고함×대단한 실력'은 일본 드라마의 필승 법칙이라고 말한다.

한국에서도 리메이크 된 '여왕의 교실'에서부터 '파견의 품격(한국제목 '직장의 신')', '가정부 미타(한국제목 '수상한 가정부')' 등이 그 계보에 들어있다. 
 

김연경 덕에 혐한도 극복?

 

선진국치고 성별 격차가 극심한데다 여성들에게 고분고분한 태도와 애교를 강박적으로 요구하는 일본 사회 분위기가 역설적으로 이런 캐릭터에 대한 환호를 불러왔다는 분석이 많다.

공수 모두 완벽한 실력에, 코트에선 '저세상 포스'로 동료들을 휘어잡는 김연경에게서 일본 여성들은 또 한 명의 히어로를 찾아낸 게 아닐까?  

 

 

 

 

 

 

 


 

일드 '여왕의 교실' [닛테레]

 

 

 

 

 

 

 

 

일드 파견의 품격. [닛테레]

 

 

 

 

 

 
한국 여자배구팀은 6일 오후 9시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브라질과 4강전을 치르다.

트위터엔 이런 감상도 올라와있다.

"혐한(嫌韓) 감정이 강했던 나조차도 김연경 덕에 혐한 감정이 조금은 줄어드는 것 같다.

 

나같은 일본인이 늘어나는 느낌." 일본 내 뿌리깊은 혐한까지 스파이크로 뚫어버리는 김연경의 활약을 일본 팬들과 함께 응원해야겠다.

 

 

 



도쿄=이영희 특파원 misquick@joongang.co.kr

 

 

 

 

 

 

 

 

 

김연경이 지난 20일 일본 나리타 공항을 통해 도쿄에 입성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마지막까지 도쿄에…” 김연경의 도쿄 장기 투숙, 기수에서 피날레까지

 

 

 

김연경(33)이 도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시작과 끝'을 맡아 도쿄에서 장기 투숙한다.  
 김연경은 7월 8일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개막전 참석은 처음"이라며 "올림픽 배구는 대회 초반에 시작해, 폐막 때까지 열리는 종목이다. 마지막까지 도쿄에 있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48시간 이내에 출국해야 한다.

대표팀이 최소한 4강에 진출해야, 김연경이 말한 대로 마지막까지 도쿄에 머무를 수 있는 것이다.  
 
대표팀은 지난 4일 여자 배구 8강전에서 터키(세계 4위)를 3-2로 꺾고 4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2012 런던올림픽(4위) 이후 9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메달 획득 도전을 이어간다.  
 
김연경의 도쿄 장기 투숙 목표는 현실이 됐다. 폐회식이 열리는 8일까지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여자 배구는 6일 저녁 9시 브라질과 준결승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8일 오후 1시 30분 결승전을, 브라질에 지더라도 8일 오전 9시 동메달결정전에 진출한다.

 

오는 8일 한국 선수단의 경기 일정은 여자 배구를 제외하면 오전 7시에 시작하는 남자 마라톤 오주한과 심종섭뿐이다. 여자 배구가 마지막 일정이다.

지난 23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높이 들고 입장한 김연경이 한국 대표팀의 피날레까지 장식하는 것이다.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한국 선수단 공동 기수로 나선 김연경과 황선우.

 

 

 

 

 

 

달성하기 쉽지 않은 목표였다.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뛴 이재영과 이다영이 학교 폭력 논란으로 빠졌고, 대회 직전 열린 국제대회에서 3승 12패로 부진했다.

올림픽 메달 획득에 회의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었다.

 

김연경도 4강 확정 후 "올림픽 개막 전엔 누구도 우리의 준결승 진출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솔직히 처음 8강 상대가 터키로 결정된 뒤엔 나도 준결승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기뻐했다.  
 
김연경에게 이번 올림픽은 특별하다. 마지막이다.

5년 전 리우 올림픽 8강에서 탈락한 직후 "도쿄올림픽이 진짜 마지막 도전"이라고 알렸다.  
 
배구 선수로서 모든 걸 이룬 그는 마지막 올림픽에서 가슴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던 허전함을 풀고 싶었다.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대표팀에서 호출하면 먼 거리를 마다치 않고 언제든 날아오고, 복근이 찢어져도 진통제를 맞고 출전한 이유다.

심지어 수억 원대의 연봉 삭감까지 감수하고 프로 팀을 선택해 계약했다.

이 모든 것이 대표팀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6일 준결승에서 맞붙는 브라질은 세계랭킹 2위의 강팀이다.

2008년과 2012년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25일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했다.

 

브라질의 기술과 힘, 높이에 모두 밀렸다.

하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더 강한 모습이고, 자신감도 커진다. 마지막까지 도쿄에 머무르게 된 김연경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겠다.

남은 두 경기를 마무리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배구 김연경과 오지영이 4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 대한민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를

거둔 후 기뻐하고 있다. 2021.8.4ⓒ사진=뉴스1